```css ``` 숲속의 별장 맆스토리 :: [모자세계 TRPG] 혜분리의 모자라는 모자 제4회 세션 <암흑의 세계> 로그
2020. 3. 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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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세션 잡덕의 세계 바로 가기






[개요]


CM: 유리프

GM: 유리프


일시: 2020. 03. 24. (火), 2020. 03. 25. (水)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9시간 반


드디어 티알 팀 명이 정해졌습니다!

에빌리오스 시리즈의 heavenly에서 따 온 혜분리라는 이름과 마비노기에 있다는 '모자라는 모자'라는 아이템을 합쳐 '혜분리의 모자라는 모자'라고 지었습니다.

야호!


...라는 TMI와는 상관없이 이번 세션은 간만에 저의 차례입니다.

PL분 중 한 분이 사정상 반 년 정도 뒤부터 세션 참여가 불가능해지셔서 아무래도 스토리 전개를 위해 CM인 제가 GM을 맡는 세션이 늘어날 것 같네요.


저번 GM이신 미나미 님의 경우, 첫 마스터링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동시에 NPC를 여럿 움직이는 실력이 능숙하셨는데요.

저는 아무리 해도 캐릭터 여럿을 동시에 움직이는 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그걸 역으로 이용해 NPC 없이도 진행 가능한 기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봤습니다.


한편 이번 세션부터 드디어 저희 모자세계 TRPG의 옵션 룰인 '모자 특권'이 공개됐습니다.

거기에 더해 모자세계 원작의 진상까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원작을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은 열람에 주의해 주세요!






[PC 설정 요약]


※ 세션 시작 당시 기준입니다!




1. 메가넬(PL: 메가네 님)



성별: 여성

레벨: 3

경험치: 28


[HP] 24

[완력/기교/지성] 5/1/5


백스토리: 꿈

금기치: 3

가치관: 88%


무기: 지팡이

소지금: 130

소지품: 안경, 안경, 가속 스위치(오파츠)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철벽(오토), 원격 마법(오토), 강철의 육체(오토), 영창(통상 A), 천리안(통상 C)

사용 픽크루: シルクハットキャラ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28750



몹시 느긋한 안경의 세계 관리인입니다.

'안경 캐릭터는 안경을 끼고 있어야 완성되는 거야.'라는 알 수 없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안경의 관리인이 아니라 안경캐의 관리인이 되고 말아!

안경의 세계 세션 마스터링을 맡아 준 보상으로 모자 특권 '물질 분석'이 개방되었습니다.

눈을 뜬 지는 약 2년, 모자를 손에 넣은 지는 약 1년 정도 지났습니다.



2. 레이카(PL: 카스 님)



성별: 불명

레벨: 3

경험치: 28


[HP] 22

[완력/기교/지성] 2/3/6(+1)


백스토리: 비밀

금기치: 8

가치관: 99%


무기: 마검

소지금: 430

소지품: 수통, 수통, 라이프 캡슐 C

스킬 카드: 힐러(클래스), 천재성(오토), 비술(통상 A), 회복 마법(통상 B), 치유 마법(통상 B), 리트라이(통상 C)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모두의 가치관을 완벽하게'가 가치관인 가치관의 관리인입니다.

이래 봬도 톱 텐 중 한 명으로, 과격파인 클라인과는 그리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언가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무엇인지는 아직 불명입니다

눈을 뜬 지는 약 15년 정도 지났으며 모자를 손에 넣은 건 약 8년 정도 됩니다.

이 파티에서 몹시 귀중한 서포트 캐릭터입니다.




3. 에흐넨(PL: 계익 님)



성별: 여성

레벨: 3

경험치: 28


[HP] 20

[완력/기교/지성] 2/5/3


백스토리: 라이벌

금기치: 0

가치관: 99%


무기: 채찍

소지금: 113

소지품: 낚시 세트, 메모장

스킬 카드: 테이밍(클래스), 테이밍 확장(오토), 곡예(오토), 연속 행동(통상 B), 재행동(통상 B), 종자 각성(통상 C), 스킬 강탈(통상 C)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미사를 플레이하시던 계익 님의 서브 캐릭터입니다.

모자세계 태초의 아바타들 중 한 명이며, 모자를 손에 넣은 지도 무려 47년이나 되었습니다.

사명의 세계 바로 다음으로 만들어진 세계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고참 관리인입니다.

'삶은 경쟁의 연속'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톱 텐 중 한 명으로서 모자세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인입니다.




4. 한예진(PL: 미나미 님)



성별: 여성

레벨: 3

경험치: 28


[HP] 24

[완력/기교/지성] 2/6/3


백스토리: 가족

금기치: 0

가치관: (없음)


무기: 펜

소지금: 123

소지품: 랜턴, 메모장

스킬 카드: 마피아(클래스), 곡예(오토), 필살(통상 A), 재행동(통상 B), 회복 마법(통상 B), 치유 마법(통상 B)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푸영을 플레이하던 미나미 님의 서브 캐릭터입니다.

정의의 관리인이던 언니를 8개월 전에 자기 먹기로 잃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성격이 확 변했다고 하네요.

그렇다곤 해도 마피아 카드를 손에 넣다니 보통 인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유일한 비관리인입니다.






[플레이 로그]


※ 실제 세션을 다소 각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편집자 재량껏 바꿨습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왜일까요. 괜찮다는 말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런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모자의 수만큼 다양한 세계. 관리인의 수만큼 다양한 가치관.
모자세계 TRPG 제4회 세션 암흑의 세계
GM 유리프
PC 레이카, 메가넬, 에흐넨, 한예진
메가넬:(전부 3글자!)
GM:여러분은 지금 연두의 세계 터미널에 모여 있습니다.
에흐넨:(라임이 좋구나)
한예진:(예진이만 한국식 이름)
레이카:(쿵쿵따 가능한가요?)
[※ 시작부터 폭주하는 PL들. 이 세션이 지옥의 세션일 거라는 사실은 꿈에도 모르는 듯합니다.]
GM:가치관의 세계에서 회의를 진행 중이던 레이카와 에흐넨.
각각 경애와 푸영에게 이야기를 듣고 온 메가넬과 한예진.
그리고 세이티와 리후가 한 데 모여 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세션 시작 전에 메가넬의 모자 특권을 공개하겠습니다.
레이카:(와~ 모자 특권!)
메가넬:(와아-)
한예진:(와이)
에흐넨:(흥미)
GM:메가넬의 모자 특권은 '물질 분석'입니다. 앞으로 탐험 시 보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이카:(진진)
GM:구체적인 건 핸드아웃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안경의 모자 특권 <물질 분석>


일부 기능치에 보너스 보정을 받을 수 있으며, 전문적인 기능(스킬 카드)이 필요한 판정에 도전할 수 있다. '세션 시작 시의' 가치관에 따라 성능이 변한다. 이 능력은 메가넬 본인만이 사용 가능하다.


▶ 1~10%: 모자 특권을 사용할 수 없다.

▶ 11~30%: 스킬 카드 없이 아래 목록에 있는 [전문 기능(기교/지성)] 판정을 '1d6+1'로 시도 가능하다. 

▶ 31~50%: 스킬 카드 없이 아래 목록에 있는 [전문 기능(기교/지성)] 판정을 '1d6+1'로 시도 가능하다. 아래 목록에 있는 [기교/지성] 판정에 1d6만큼 추가 보정을 받을 수 있다.

▶ 51~70%: 스킬 카드 없이 아래 목록에 있는 [전문 기능(기교/지성)] 판정을 '1d6+[기교/지성]'으로 시도 가능하다. 아래 목록에 있는 [기교/지성] 판정에 1d6만큼 추가 보정을 받을 수 있다.

▶ 71~90%: 스킬 카드 없이 아래 목록에 있는 [전문 기능(기교/지성)] 판정을 '1d6+[기교/지성]'으로 시도 가능하다. 아래 목록에 있는 [기교/지성] 판정에 2d6만큼 추가 보정을 받을 수 있다.

▶ 91~99%: 스킬 카드 없이 아래 목록에 있는 [전문 기능(기교/지성)] 판정을 '2d6+[기교/지성]'으로 시도 가능하다. 아래 목록에 있는 [기교/지성] 판정에 2d6만큼 추가 보정을 받을 수 있다.



<물질 분석>이 적용 가능한 기능치 목록


[기교] 관찰력, 추적

[지성] 자료 조사, 육감

[전문 기능(기교)] 함정 설치, 자물쇠 따기

[전문 기능(지성)] 독심, 약과 독의 판별, 약초 채집, 처음 보는 언어, 프로그래밍 언어




레이카:(와아~)
에흐넨:(헐 ㄷㅂ신기해요)
GM:현재 메가넬의 가치관은 88%.
한예진:(우와 좋네요 이거)
레이카:(와)
GM:모자 특권을 거의 전부 사용 가능한 상태네요.
한예진:(메가넬은 기교도 낮으니)
(더욱더 좋은 특권이군요)
[※ 정확히는 메가넬의 [기교]가 낮아서 밸런스가 유지되고 있는 셈입니다.
메가넬이 [기교]가 취약 행동이 아니게 되는 순간 밸런스가 깨지는 특권이죠.]
GM:푸영의 모자 특권은 다음에 공개하도록 할게요!
한예진:(네)
GM:그럼 본격적으로 세션 시작해 보겠습니다!
레이카:(넹~)
메가넬:(앗죄송합니다잠깐만요)
레이카:(네~)
GM:앗, 네.
레이카:(브금 좋다.)
GM:다행이네요.
메가넬:(죄송함다 돌아왔어요)
(전화가와서...)
GM:네, 그럼 시작할게요.
레이카:(네~)
GM:우선 서로 인사하는 시간이 필요할까요?
한예진:(필요할 듯하네요)
GM:그럼 인사 시간부터 먼저 갖도록 해요.
한예진:"...안녕하세요. 한예진이라고합니다. 원하는 대로 불러주세요."
에흐넨:(느긋하게 옆의 동동 떠다니는 고양이 모양의 종자를 쓰다듬으며) 안녕, 처음 보는,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아이들아.
메가넬:안녕. 나는 메가넬- 안경의 세계의 관리인이야-
(종자를 본다. 귀여워라)
레이카:"안녕하세요. 저는 레이카예요. 잘부 탁해요 예진 씨."
에흐넨:에흐넨이라고 한단다. 알고 있는 아이도 있겠지?
한예진:"아하, 들어본 적 있는 이름들이 있네요. 톱텐이였던가..."
레이카:"으음~ 에흐넨? 모르겠는걸요~?"
GM:에흐넨은 모자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관리인입니다.
아마 다들 아는 인물이겠죠.
한예진:"...에흐넨도 아는데...메가넬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메가넬:에흐넨-인가- 들어봤어-
에흐넨:그러니? 내가 너무 오래 살았나..
나를 모르는 아이도 있다니.
GM:그보다 레이카, 방금 전까지 같이 회의하고 있었잖아.
어떻게 된 거야.
ㅋㅋㅋㅋㅋㅋ
에흐넨:농담이야, 레이카. 네가 전달해 줘 놓고는 그렇게 말하기니?
레이카:"농담이에요! 방금까지 회의 했잖아요!"
에흐넨:서운하구나.
메가넬:레이카씨는-장난기가 많으니까-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레이카는 거짓말의 관리인인 건 아닐까 생각 중.)
한예진:"뭐 전 당연히 모두 모르시겠죠..."
"관리인도 아니고."
유리후:"직접 만나는 건 처음이네...."
(아무래도 예진에 대해서 이야기 정돈 들어본 것 같습니다.)
에흐넨:(말은 그렇게 해도, 별로 서운하지는 않은 듯 잔잔한 어투)
메가넬:(이야기는 들었던 것 같지만, 아는척 하는 게 오히려 상처를 줄 수도 있겠지.)
한예진:"정말 푸영 씨도...자기가 해야 할 일을 남한테 떠넘기시다니..."(중얼중얼)
에흐넨:사실 나는 내 세계에 틀어박힌 지 오래되어서 말이지.
모르더라도 이해해주겠니?
후후, 다른 세계의 바람을 쐬는 것도 오랜만이야.
한예진:"뭐, 괜찮아요. 전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닌지라."
"몰라도 상관없어요."
유리후:"그래도 이번엔 와 줘서 고마워...."
"클라인이 달린 일이니까 도와줄 사람이 꼭 필요했거든...."
에흐넨:그 클라인이 실종이라니.
정말, 깜찍한 아이야.
레이카:"흠... 많이 큰일이네요."
에흐넨:그 애는 매번 날 놀라게 했단다.
메가넬:(클라인이 대롱대롱 달려있는 걸 상상하며)
레이카:"또 무슨 짓을 일으키려고."
메가넬:큰일이지-
한예진:"그럼 뭐 대충 찾아내면 되죠."
GM:확실히 큰일이네요, 그거....
우리 클라인 내려 줘요.
세이티 자이로스:"저기... 그래서 말인데요...."
(우물쭈물하며 입을 엽니다.)
"죄송하지만 전 이번에 못 갈 것 같아요...."
레이카:"그렇군요."
에흐넨:죄송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무슨 일이 있니?
메가넬:~?
한예진:"아 분명 푸영 씨가 말한 세이티 씨...같이 못 가면 어쩔 수 없죠."
세이티 자이로스:"원래도 클라인 님이 장기간 자리를 비울 때는 시작의 방을 지켜 달라는 부탁을 받았었어요. 저는 사명의 세계에 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조심스럽지만 확고한 목소리입니다.)
메가넬:그렇구나-
무리는 하지 말아야지. 그렇지?
에흐넨:하긴, 관리인이 없는 세계도 큰일이지.
레이카:"그런 거라면 어쩔 수 없죠. 잘 부탁해요."
메가넬:(세이티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며)
한예진:"그럼 4명이서 어떻게든 해보죠."
에흐넨:내가 이런 말 하기도 뭣하지만, 그 아이를 대신해 잘 부탁한단다.
레이카:"좋아요."
유리후:"암흑의 세계는 꽤 험한 곳인데 괜찮을까.... 이런저런 함정들이 많으니까 세이티가 가 주면 안심일 텐데...." (뭔가 마음에 걸리는 듯한 표정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메가넬에게 쓰담쓰담받는 중)
레이카:"우선 암흑의 세계로간 클라인을 대리고 나와서 암흑의 세계를 구하면 된다는 거지?"
세이티 자이로스:"걱정하지 마세요. 집 보기는 자신 있으니까요...!"
에흐넨:(고양이도 세이티 발밑에서 부비는 중)
세이티 자이로스:"게다가... 이미 톱 텐만 두 분이시고... 괜찮을 거라고 생각해요."
유리후:"하긴 에흐넨이 간다면 괜한 걱정인가...."
레이카:"맞아요 에흐넨이 있으니까 다 잘될 거예요."
한예진:"그렇죠. 톱텐이 둘인데."
에흐넨:이런. 과도한 기대는 부담스러운데.
그래도 힘이 나는구나. 어서 그 골칫덩이를 데리러 가야지.
메가넬:골칫덩이 취급 받으셨네...
GM:그럼 그 골칫덩이를 찾아 암흑의 세계로 가 보시겠어요?
레이카:(좋아용)
에흐넨:(고고링~~~)
한예진:'이 상황에는 골칫덩이 맞긴 한 거 같기도...'
레이카:(암흑의 세계를 구하러 갑시다~)
한예진:(갑시다!)
GM:아, 그리고 이번 세션은
다른 세션들과 달리
고의적으로 BGM을 넣지 않는 파트들이 있을 겁니다.
BGM이 들리지 않더라도 꼭 렉이지만은 않을 거예요!
메가넬:(역시 암흑의 세계인가!)
레이카:(BGM을 넣지 않는다는 건 고의적으로 우리를 긴장시킬 계획이구나!)
한예진:(대체 어떤 파트들이길래)
GM:그럼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카:(출발~)
~암흑의 세계~
GM:여러분은 터미널을 타고 암흑의 세계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암흑의 세계는 이름답게 단 한 줄기의 빛도 없어서 한 치 앞도 보이질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조사는 무리겠습니다.
한예진:(랜턴을 킵니다)
GM:예진이 랜턴을 켜면 문득 게시판에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대체 무슨 뜻인 걸까요?
메가넬:(랜턴 밑을 본다)
한예진:"흠...가까이에 단서가 있다는 걸까요?"
"그나저나, 저 말곤 랜턴 챙기신 분 안 계신가요?"
메가넬:내가 가지고 있는 건, 안경 2개뿐이네-
에흐넨:그림자를 주시하라는 걸까나?
레이카:"생각해보니 그걸 고려 못했네요."
에흐넨:(데리고 다니는 종자들에게서 미약한 빛이 나긴 함..)
한예진:"...암흑의 세계를 조사하러 가는데 왜 챙기질 않으신 거죠?"
GM:그렇게 여러분이 얘길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니
터무니없는 숫자들의 박쥐 떼가 있습니다.
메가넬:....~!?
GM:불빛을 발견한 건지 여러분을 습격해 오네요.
한예진:"...이걸 의미했던건가?"
메가넬:해치워야 하나?
에흐넨:이런. (하악질하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GM:우선 박쥐의 기습입니다!
에흐넨:뭔가 있는 모양이네.
박쥐:
rolling [지성] 1d6+1
(
1
)
+1
=
2 (펌블…)
레이카:(어?)
박쥐:(찍....)
GM:박쥐들의 공격은 힘아리가 없습니다.
메가넬:??
GM:별로 강한 디코이들 같지는 않네요.
그 숫자들이 많지만 않았더라면 말이죠.
한예진:(몇 마리나 되나요)
GM:여섯 마리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만....
불빛을 발견하고 점점 더 모여드는 것 같습니다.
메가넬:이런. 불을 꺼야 하는 걸까...
한예진:"젠장..."
(일단 랜턴 불 끌까요?)
에흐넨:여긴 암흑의 세계잖니. 빛은 가치관에 반하는 짓이야.
GM:어떻게 하시겠어요?
메가넬:나도, 끄는 데에 찬성-
한예진:"...그럼 일단 끄죠."
(랜턴 불 끕니다.)
레이카:"근데 이렇게 어두워서야..."
GM:네, 불은 껐지만 이미 모여든 박쥐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메가넬:저리 가라. 이 녀석들-
GM:
rolling 1d4
(
1
)
=
1
한예진:"적어도 박쥐들이 없는 곳까지라도 갈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에흐넨:일단 이 아이들을.. 보내줘야겠네.
GM:다음 박쥐가 메가넬을 공격합니다.
메가넬:(하던가.공격)(강철의육체)
에흐넨:(몸은 강철..)
박쥐:(메가넬에게 지성으로 공격합니다!)
rolling [지성(퇴마술)] 2d6+1
(
4
+
2
)
+1
=
7
메가넬:
rolling 2d6+6
(
3
+
3
)
+6
=
12
GM:네, 여기서 방어입니다만
메가넬:(앗)
한예진:(박쥐가 퇴마술...)
메가넬:(뭔가 특수한 판정 있나요?)
GM:[암흑] 상태에서의 특수 룰을 설명하겠습니다.
모든 공격은 [기교/지성] 중 하나를 15 이상에 성공해야지만 명중합니다.
우선 명중 판정을 먼저 시행하고 대미지를 굴려 주세요.
레이카:(와... 제약플...)
GM:또, 방어는 전부 1d6씩 감소합니다.
그만큼 펌블이 나기 쉬워졌으니 주의해 주세요.
메가넬:(이경우 다이스 하나를 빼서, 9가 되겠네요)
(방어엔 성공했지만..)
한예진:(그래도 방어했네요)
GM:네, 이번엔 대미지가 없습니다.
메가넬:(퇴마술 썼으니 저 녀석 체력도 3 줄었겠고)
GM:다들 포지션 정해 주세요!
메가넬:(전위입니다.)
레이카:(그런데 박쥐는 비행 아니에요?)
에흐넨:(기교 5, 전위요)
레이카:(기교 3 전위요!)
한예진:(기교 6, 전위요)
메가넬:(기교는 1이지만, 가속 스위치가 있습니다!)
레이카:(대단한 가속 스위치)
한예진:(진짜 대단하군요 가속 스위치)
GM:예리한 플레이어는 이래서 안 되는데....
네, 박쥐는 언제든지 비행 상태로 돌입할 수 있습니다.
행동 순서는 메가넬 - 예진 - 에흐넨 - 박쥐 - 레이카 - 종자가 되겠네요.
한예진:(지금은 비행 아니군요)
에흐넨:(종자를 새로 할걸...(?))
레이카:(과연 레이카까지 올 것인가.)
GM:우선 메가넬의 차례입니다.
메가넬:(지금 박쥐는 여섯 마리죠?)
GM:네.
메가넬:(적당히..아까 저를 때린 박쥐를 향해 공격할게요. 먼저 지성 판정 15이상 성공해야 공격할 수 있는 거 맞죠?)
GM:네, 맞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싸우는 방법이 있겠고
다른 방법도 있겠네요.
메가넬:(다른 방법...?)
한예진:(음...)
레이카:(천리안이요?)
한예진:(글고보니 저 생각해낸 거 하나 있긴 한데)
메가넬:(다른 방법이라면, 랜턴이 있는 곳에 박쥐가 몰려드니까)
한예진:(말해도 될까요)
메가넬:(랜턴을 던지고 도망친다거나... 이건 아깝나)
(넹넹)
에흐넨:(말해봐용)
한예진:(예진이가 [마피아] 카드 소유자거든요)
(이거 협박, 위압 판정에 +1d6 되는 건데)
(박쥐들한테 꺼지라고 협박하면...(?))
메가넬:(오.지성으로 위압!?)
GM:오, 정답!
에흐넨:(짱이다)
레이카:(와 짱이다!)
GM:모자세계에서 귀찮은 잡몹 전투는 위압을 통해 물리칠 수 있죠.
본래 위압은 관리인들만의 특권이지만
예진은 마피아 카드가 있으니 오히려 1d6 보정까지 붙여 사용 가능한 걸로 해 드리겠습니다.
한예진:(아 근데 지성이라...)
(크리티컬 떠야 되는데 이거)
메가넬:(판정이 어느 정도로 나오면 위압에 성공인가요?)
GM:네 명의 달성치를 다 합쳐서
일정 수치 이상에 성공하면 위압 성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암흑의 세계니 얼마가 되어야 하는지는 비밀~.
메가넬:(그러면 위압을 시도하겠습니다. 지성으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군)
GM:단, 위압을 시도하면
위압에 실패했을 땐 일방적으로 맞습니다.
그 점은 감안해 주세요.
레이카:(ㅠ)
에흐넨:(두다다 맞는 거 귀엽겠다)
메가넬:(괜찮아요. 메가넬은 튼튼하니까요)
GM:그럼 다들 위압 시도하시겠어요?
메가넬:(전 좋아요!)
에흐넨:(시도합니다!)
레이카:(좋아요~)
한예진:(시도해볼게요)
GM:전원 [지성] 굴려 주세요. 암흑 패널티 없습니다.
메가넬:
rolling 2d6+4
(
4
+
5
)
+4
=
13
레이카:
rolling 2d6+6+1
(
6
+
3
)
+6+1
=
16
한예진:
rolling 3d6+3
(
2
+
4
+
2
)
+3
=
11
에흐넨:
rolling 2d6+3
(
3
+
1
)
+3
=
7
GM:네, 그러면....
박쥐들은 여러분들의 기세에 눌려 사라져 갑니다.
위압에 성공했습니다!
[※ 목표치는 도합 50이었습니다! 크리티컬은 +10 보정, 펌블은 -5 보정이 붙을 예정이었습니다.]
메가넬:(휴)
레이카:(와~)
한예진:"다행이군요..."
에흐넨:(날갯짓이 사라져가는 소리를 들으며) 으음, 간 것 같네.
레이카:"도망갔네요."
에흐넨:처음부터 힘을 빼기엔 그렇잖니.
한예진:"...그럼 이제 박쥐가 없는 곳까지 가는 게 좋겠네요. 캄캄하니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고."
GM:주변은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네요.
한예진:(음...관찰로 어둠 속에서 뭔갈 봤다는 건 안 되나요)
메가넬:('보이지' 않는다면, 소리를 듣는다거나?)
GM:암흑의 세계는 정말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관찰력은 자동 펌블이에요.
[※ 설정상 기본 상태에서 암흑의 세계는 아예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예진:(아...)
??:"...거기 누구 있어?"
(어둠 속에서 처음 듣는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에흐넨:그래, 있단다.
메가넬:없어-
한예진:"? 누구시죠?"
레이카:"아니야 아무도 없어~"
에흐넨:(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한예진:"두 사람 다 장난 치지 마요."(메가넬과 레이카를 향해)
메가넬:(듣기고 뭐고 청각은 기교 판정이군)
??:"이곳에서 장난을 치다니 배짱 한 번 좋네?"
"여기가 어딘지 모르나 봐?"
메가넬:암흑 속에서는 장난도 치면 안 되는거야-?
농담인 게 당연하잖아- 무서운 얘기 하지 마... 있어. 있어.
레이카:"알지 지금 클라인 때문에 위험에 빠진 암흑의 세계잖아?"
에흐넨:미안하구나, 다들 암흑의 세계는 오랜만이라.
??:"클라인...? 누구더라....."
에흐넨:괜찮다면 안내해 줄 수 있겠니?
메가넬:(이 목소리의 정체는 아는 목소리인가요?)
GM:처음 듣는 목소리입니다.
더 정보를 알고 싶다면 [지성] 판정해 주세요.
메가넬:
rolling 2d6+4
(
2
+
5
)
+4
=
11
에흐넨:
rolling 2d6+3
(
6
+
6
)
+3
=
15 (크리티컬!)
한예진:
rolling 2d6+3
(
4
+
3
)
+3
=
10
레이카:
rolling 2d6+6+1
(
5
+
3
)
+6+1
=
15
GM:크리티컬?!
메가넬:(?????????????)
레이카:(와 크리티컬!)
한예진:(?!)
에흐넨:(우와)
GM:우선 레이카와 에흐넨은 깨닫습니다.
목소리는 묘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메가넬:(와 무섭다)
한예진:(히이익)
레이카:(SAN치 깍이나요?)
GM:굵어졌다가, 가늘어졌다가, 거칠어졌다가, 부드러워졌다가, 맑아졌다가, 잔뜩 쉬는 등 변화무쌍합니다.
성별은 물론 연령대조차 아주 어린 꼬마에서 노인의 목소리까지 폭이 넓습니다.
메가넬:(왜 그런 걸 둘만 깨닫는 거야)
GM:그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도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만
직감적으로 이 목소리의 주인이 한 명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건 에흐넨만 아는 정보.
에흐넨은 이 멤버들 중 유일하게 암흑의 관리인을 만난 적 있습니다.
정확히는 관리인이 되기 전의 모습이지만요.
목소리를 이리저리 바꾸어내는 건 암흑의 관리인이 가진 주특기입니다.
에흐넨:(잠깐 생각하다 이내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래, 이런 아이가 있었지.
네가 이곳의 관리인이 되었니?
레이카:"응? 아는 사이에요? 에흐넨?"
에흐넨:모습을 보여주련? 다들 곤란해하고 있단다.
??:"...에흐넨? 들어본 적 있는 이름 같은데...."
(곰곰이 생각하는 듯한 목소리입니다.)
[※ 모자세계의 유명 인사인 클라인과 에흐넨조차 까먹을 정도로 오랜 세월 타인과 교류가 없었음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에흐넨:예전에, 잠깐 만났던 적이 있어.
레이카:"와... 예전이라... 에흐넨의 예전은 까마득 하죠."
한예진:"흐음...그럼 누군지 아시나요?"
GM:암흑의 관리인 이름은 노스겐입니다.
여기까지 제시해 주셔도 좋습니다.
에흐넨:암흑의 관리인... 이름은 노스겐이라고 한단다.
메가넬:노스겐-
레이카:"노스겐이군요."
한예진:"흐음...그럼 관리인이 바로 근처에 있단 거네요."
에흐넨:저렇게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게 특징이었지. 그래서 기억하고 있어.
레이카:"흐음. 어쩐지 아까부터 목소리가 바뀌더라고요."
에흐넨:노스겐, 경쟁의 관리인 에흐넨이 왔어.
노스겐:"...나를 알아?"
"경쟁의 관리인...."
"아...."
"하핫, 거물이잖아?" (갑자기 목소리가 경쾌한 톤으로 일변합니다.)
메가넬:우와.
노스겐:"그래, 이런 외진 곳엔 무슨 일이야?"
한예진:"이제야 이야기가 통하려나요..."(중얼)
에흐넨:클라인이 이곳에 왔다고 해서 말이지, 찾으러 왔단다.
클라인은 기억하니? 사명의 관리인 말이야.
허구헌 날 세계들을 들쑤시고 다니는 귀여운 골칫덩이.
노스겐:"뭐야, 그 녀석 아직도 안 죽었어?"
[※ 노스겐은 모자를 얻은 뒤 바깥으로 나간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바깥 상황에 대해선 거의 모릅니다.]
한예진:'귀여운...?'
레이카:"아직 안 죽었어요."
에흐넨:참, 굳이 그러지 않아도 모자세계는 평화로울 텐데.
응. 여기에 왔다는 정보가 마지막이어서 말야.
메가넬:평화 최고-
한예진:"평화..."
"......"
노스겐:"과연.... 이 세계를 들쑤시고 있던 놈이 클라인이었단 말이지?"
메가넬:...클라인씨에게 화가 난거야?
레이카:"안타깝게도요."
에흐넨:어머, 벌써 꽤 난리를 쳐 놓은 모양이네.
노스겐:"아냐, 아냐. 별일은 없었어."
한예진:"그럴 성격이잖아요."(시작의 방에서 만났을 때를 회상)
노스겐:"애초에 여긴 건드릴 것도 얼마 없고."
레이카:"글쎄요? 꽤 그런 성격일지도 모르죠."
노스겐:"그래도 골치 아프긴 하니까 데려가 주면 좋겠네."
에흐넨:그럼. 당연히 그러려고 왔단다.
메가넬:이 쪽에서도 클라인씨를 데리러 온거니까-
레이카:"맞아요."
에흐넨:혹시 알고 있는 게 있니?
한예진:"데려가 주고 싶은데 사방이 깜깜해서 어디가 보여야 움직이던가 하죠."
(죄송합니다 독설가여서)
[※ 담백함 300%의 롤플.]
노스겐:"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이 세계의 가치관이니까 잘 기억해 둬."
"시각에 의지해선 이 세계에선 못 버틸걸?"
메가넬: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해도, 뭔가 보여야 하련만...
한예진:"그럼 다른 감각에 의지하면서 다니라는건가요..."
'귀찮게시리...'
에흐넨:굳이 볼 필요는 없잖아?
요는, 시각이 아니라 다른 걸 활용하라는 말이란다.
노스겐:"맞아, 이를테면 머리라든가."
"뭐, 초보자니까 힌트 좀 줘 볼까...."
한예진:"그럼 청각이나 촉각, 잘하면 후각을 이용하라는 거겠군요."
GM:손가락을 튕기는 경쾌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러자 주변에 옅은 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그제야 노스겐의 모습이 보이네요.
세이티보다 1~2살 정도 더 많은가 싶은 아이의 모습입니다.
목소리가 그러했듯이 외모만으론 성별을 특정짓기 힘듭니다.
노스겐:"침입자라면 지금 진실의 방으로 향하고 있어. 너희가 뒤를 쫓아 준다는 거지?"
레이카:"물론이죠."
노스겐:(어느샌가 어조는 묘하게 침착해져 있습니다.)
한예진:"그러려고 온거니까요."
메가넬:(어둠속이라 조금 날카롭게 인상 쓴 채 눈을 뜨고 있던 메가넬은, 빛이 돌자 다시 평소의 감은 눈으로 돌아옵니다.)
GM:전원 [기교] 판정해 주세요.
[※ 안경의 모자 특권이 사용 가능했는데 여기서 미스가 한 번 있었습니다.]
메가넬:(엑)
레이카:
rolling 2d6+3
(
2
+
5
)
+3
=
10
한예진:
rolling 2d6+6
(
6
+
5
)
+6
=
17
에흐넨:
rolling 2d6+5
(
2
+
3
)
+5
=
10
메가넬:(다음 렙업때는 꼭 올린다...기교 올린다...)
GM:오늘 주운 다들 대단하다.
메가넬:
rolling 1d6+1
(
2
)
+1
=
3
GM:그럼 예진은 깨닫습니다.
어렴풋한 빛 덕에 간신히 마주한 노스겐의 눈은 초점이 전혀 맞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앞이 아예 보이질 않는 것 같습니다.
[※ 이 부분은 세션 중에선 다루지 않은 뒷설정이지만 노스겐은 사실 후각과 촉각도 그리 예민한 편은 아닙니다.
청각도 일반인 수준에 불과해요.
대체로 한 감각이 무뎌지면 그만큼 다른 감각이 발달하기 마련입니다만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은 법입니다.
시각이 망가질 때 다른 감각도 같이 망가지는 케이스 또한 적지 않죠.
노스겐은 비단 시각만이 아니라 다른 감각 또한 같이 망가진 경우입니다.
암흑의 세계에서 필요한 것은 청각이나 후각 등이 아니라 난관을 극복할 지혜, 암흑을 두려워하지 않을 용기, 그리고 이었습니다.]
에흐넨:(평소처럼 잔잔하게 눈을 감고 미소를 지은 채로, 약간 밝아진 쪽을 쳐다봅니다.)
한예진:'아하 과연...그래서 암흑의 세계를 만든 건가...'
(굳이 입으로 그걸 말하진 않습니다.)
에흐넨:어쩜, 내 주변의 아이들은 이렇게 작을까. (노스겐 가볍게 쓰다듬)
메가넬:(쓰다듬어도 되나...!?)
(성격있어보였는데)
노스겐:(갑작스러운 접촉에 굉장히 놀란 것 같습니다.)
"무, 무슨 짓이야!!"
에흐넨:클라인도 말이야, 아주 조그매서.. 가끔 한 손으로 들어진단다.
노스겐:(갑자기 저 멀리로 도약합니다.)
에흐넨:어머나, 미안해. 놀라게 해 버렸니?
한예진:"에흐넨 씨, 노스겐 씨 놀라게 하지 말고 일단 노스겐 씨 이야기 들어보죠."
에흐넨:실례였네, 반가워서..
GM:아무래도 앞이 보이질 않아서 접근을 미리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에흐넨:참, 나이가 먹으면 주책만 늘어난다니까. 미안하단다. (뒤로 몇 발자국 물러납니다.)
GM:단지 에흐넨이 알던 노스겐은 아예 앞이 안 보이는 건 아니었어요.
[※ 암흑의 세계에 아주 오랜 세월 지내면서 시각이 완전히 퇴화했습니다.]
한예진:"노스겐 씨, 일단 이쪽으로 오세요. 에흐넨 씨 이제 뒤로 물러나셨어요."
노스겐:"...."
한예진:(앞이 안보이는 걸 고려하고 일부러 상황설명해줌)
노스겐:"미안, 손님이 찾아오는 건 정말로 오랜만이라...."
(표정은 여전히 안 좋아 보이지만 일단 그렇게 말합니다.)
"...아무튼 너희도 진실의 방으로 가 줘."
"미로가 있어서 힘들겠지만 이게 있으면 어떻게든 될 거야."
(여러분이 있는 방향을 대충 짐작해 지도를 던집니다. 지도는 여러분의 손이 아니라, 여러분의 발밑에 떨어집니다.)
한예진:(줍습니다.)
레이카:"고마워. 잘 쓸게.''
GM:지도는 핸드아웃으로 드리겠습니다. 잠시만요.
메가넬:(현대미술같다-)
GM:지도는 총 두 장입니다.




[상층 지도]





[하층 지도]





한예진:"...이 지도에 대해 설명 해주실 수 있어요?"
(노스겐에게 말합니다)
GM:상층 지도는 제대로 문을 비롯해서 이것저것이 표기되어 있지만
하층 지도는 딱 한 칸만이 표기되어 있을 뿐입니다.
노스겐:"우선 상층 지도는 제대로 된 지도야."
"검은 방이 시작점이고 연두색 방에는 보물이, 붉은색 방에는 함정이 있지."
"단지 출구의 위치는 매번 랜덤이야."
"출구에는 언제나 폭포 장치가 가동되게끔 되어 있으니 그 소리를 따라 가면 출구로 나올 수 있겠지."
"문제는 하층인데...."
"거긴 시작점을 제외한 모든 게 랜덤이야...."
에흐넨:(클라인은 어디로 갔을까..)
메가넬:(각 지도의 뒷장에는 아무것도 없나요?)
노스겐:"출구 쪽에 폭포 장치가 있다는 건 동일하지만 매번 송두리째 뒤바뀌는 곳이니...."
GM:뒷장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예진:'왜 그리 귀찮게 만들었을까...'
(그리 생각하지만 굳이 말하진 않습니다.)
레이카:"재미있는 퍼즐이네요."
노스겐:"재밌긴 뭐가 재밌다는 거야.... 겁도 없는 녀석들이 모험하겠다고 들어가서 뻗어 버리니까 얼마나 곤란한데."
(아무래도 미로의 설계는 노스겐의 본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 모자세계에선 가끔 관리인이 원치 않은 무언가가 세계를 지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작 게임에서 시간의 세계를 지배하는 시계 소녀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진실의 방도, 그 밖을 에워싼 미로도, 전부 노스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만들어져서 노스겐의 힘으로 파괴가 불가능한 무언가입니다.]
레이카:"그건 조금 곤란하긴 하죠."
메가넬:그러게. 다들 얌전하게 좀 있지-
에흐넨:기운찬 아이들이네~
메가넬:자기 집이 최곤데-
한예진:"뭐 그래도 상층은 지도가 있으니 어떻게든 갈 수 있겠네요."
에흐넨:하지만 남을 괴롭히는 건 좋지 않지.
한예진:"하층은 뭐...소리 들리는 데에 알아서 가는게 좋겠죠."
레이카:"어찌됐든 상하층을 모두 탈출하면 진실의 방이라는 건가요?"
노스겐:"응, 맞아...."
"단지 [HP] 관리는 조심해. 진실의 방에 도달하기 전까진 쉴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을 테니까."
레이카:"그렇군요."
"충고 고마워요."
한예진:(회복 마법 카드 갖고 있어서 다행이다)
레이카:(저두요)
한예진:(둘이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예요)
레이카:(정말 다행이에요)
(ㅠㅠ)
한예진:"그럼...시작점이 여기니까...이 빨간 곳을 제외한 곳으로 이동하면 되려나요."
레이카:"그런데 모든 방을 돌려면 빨간방은 반드시 지나야겠는데요?"
한예진:"그래도 잘하면....빨간 방 안 지나도 될 거 같은데요."
레이카:"흠.."
노스겐:"그리고 클라인 말인데... 무슨 수를 쓴 건진 모르겠지만 벌써 진실의 방 코앞까지 도착한 것 같아."
"미로를 다 둘러볼 것 없이 바로 정답을 향해 가면 되지 않을까."
[※ 보드에서 미로 어딘가에 클라인이 있을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정이 있든 없든 보물이 있든 없든 모든 맵을 다 돌아보자는 식의 이야기까지 나와 버리는 바람에 위기감을 느끼고 여기서 우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정보를 한 번 제시해 줬습니다.]
레이카:"벽을 부순 건가?"
한예진:"아무리 그래도 자기 세계가 아닌데 그게 가능할 리가..."
"...있나요?"
에흐넨:클라인은 무모한 짓이 특기란다?
레이카:"클라인이라면..."
(비장한 표정을 짓는 레이카)
GM:가능은 합니다만 벽을 부수는 건 부수는 것대로 시간이 오래 걸리겠습니다.
한예진:"그렇게 심한 사람이였나요...클라인 씨..."
에흐넨:그만큼 몹시 유능하지.
메가넬:남의 세계에서 뭘 부수면 안 돼...
레이카:"어쩔 수 없지만 그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예진:"아 근데 노스겐 씨...미로에서 랜턴을 사용하는 건 가능할까요?"
"아까처럼 박쥐 같은 게 나오면 곤란해서."
노스겐:"랜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메가넬:응?
노스겐:"너흰 랜턴을 가지고 있지 않잖아?"
메가넬:....?
GM:뒤늦게 주위를 둘러보면 랜턴은 보이질 않습니다.
메가넬:어라. 무슨.
한예진:"...?"
메가넬:.....?
레이카:"흠... 분명 예진 씨가 렌턴을 가지고 오셨는데."
한예진:'그 사이에 부서졌나...?'
'아니면...누가 가져갔나?'
에흐넨:(담담하게 있음)
GM:그 파편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레이카:"가치관의 영향을 주는 거라서 없어졌나봐요."
노스겐:"뭐, 이 세곈 실종 신고도 많이 들어오는 곳이니까...."
한예진:"그거 비싼거였는데...(중얼중얼)"
노스겐:"관리인인 나도 못 찾는 물건이라든지, 아바타도 제법 있으니...."
[※ 이 부분도 세션 중엔 다루지 않은 뒷설정입니다만 소문에 따르면 암흑의 세계에는 실종된 아바타들의 시체가 잠들어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뭐, 그래도 어디까지나 소문일 뿐이니까요.
전혀  신경 쓰실 필요는 없겠습니다.]
메가넬:(자신의 안경들은 무사한지 살핍니다)
노스겐:"미로 내에선 넷이서 함께 움직이는 걸 추천할게."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지."
메가넬:(죽는건 싫어)
레이카:"그럼 넷이선 붙어 다녀야겠네요."
에흐넨:너희는 흩어지면 안 된단다? (자신 주변의 세 마리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한예진:'푸영 씨 대체 왜 이런 위험한 일을 저한테 떠넘긴 겁니까'
레이카:"네~"
한예진:(갑자기 빡침)
"레이카 씨한테 한 말은 아닌거 같은데요."
레이카:"흠... 그런가요?"
"뭐 우리끼리도 떨어지면 안 되는 건 매한가지니까."
"주의하도록 해요."
한예진:"그러죠 뭐."
믝믝이(가명이니 알아서 고치셈):(애옹)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알아서 고치라니까.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GM의 만행을 일단 알리고 가야겠다)
메가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ㅠㅠ
[※ 종자의 저널을 드리는 걸 깜박해서 이 시점에서 뒤늦게 드렸습니다.
종자의 이름이라든지 설정은 별로 들은 바가 없어서 대충 아무렇게나 믝믝이라고 저널을 드렸더니 저걸 폭로해 버리시네요.ㅋㅋㅋ큐ㅠㅠㅠㅠ
믝믝은 그냥 아무 할 말 없을 때 아무 말 용도로 쓰는 제 은어입니다.ㅠㅠ]
레이카:(믝믜기)
(밍미기)
메가넬:(이렇게된거)
한예진:(믝믝)
메가넬:(본명도 믝믝이로 해버리는거에요)
(믝1, 믝2, 믝3)
GM:아니, 세상에.
레이카:(믝, 믝믝, 믝믝믝)
에흐넨:(이 애들의 이름은 유리후가 지어준 이름인데..)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차례로 믝 믝믝 믝믝믝 이라고 한단다..)
한예진:(믝믝믝믝믝믝믝믝믝믝믝믝믝)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믝믝탈트붕괴)
GM:발음하기 힘들 것 같아.ㅋㅋㅋㅋㅋ
에흐넨:(발음이 어려워서 나는 안 부른단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그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스겐:"이봐, 혹시 더 물어볼 거 있냐?"
레이카:"흠..."
"없는거 같네요."
한예진:"저도 딱히...랜턴도 물어봤고."
'없어졌지만'
에흐넨:이 정도면 충분해.
노스겐:"그래, 그럼 따라 오라고." (앞장서서 걷습니다.)
레이카:"네."
"두근거리네요."
(뒤따릅니다)
에흐넨:(따라갑니다)
한예진:(따라갑니다2)
메가넬:(느릿느릿 뒤따릅니다)
(기교1.)
~배회의 미로~
노스겐:(노스겐은 마법진 앞에서 우뚝 멈춰 섭니다.)
"자, 이 앞으로 들어가면 될 거야."
레이카:"고마워요."
한예진:"안내 감사드립니다."
에흐넨:안내해줘서 고맙구나. 그리고...
메가넬:고마워-
에흐넨:아까는 역시 미안하단다. 어엿한 관리인이 된 모습에, 그만 반가워서 섣불리 손을 댔어.
(목소리는 단아하면서도, 설핏 후회가 섞인 어투입니다.)
이해해주겠니? 나이만 먹어서는, 늘어가는 게 이런 것 뿐이구나.
노스겐:"...미안하다면 클라인을 잘 부탁한다고. 그 녀석,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서 무서우니까." (살짝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튕깁니다. 그 모습은 다시 암흑 속으로 사라집니다.)
한예진:"갔나 보네요."
메가넬:그러네-
에흐넨:(마지막으로 목소리가 들린 쪽을 바라보다 끄덕입니다)
노스겐:(암흑 속에서 멀어져 가는 소리만이 들릴 따름입니다.)
[※ 불을 껐으니 다시 노스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프사가 사라졌습니다.]
에흐넨:자아, 너희들도 가자. (종자들을 어르며)
한예진:"그래요 우리도 가죠."
레이카:"좋아요."
GM:그럼 다들 입장하시겠어요?
메가넬:(넵~)
에흐넨:(갑니당)
한예진:(그야 가야죠)
레이카:(가요!)
한예진:(고고씽)
GM:권장 레벨: 3 이상
파티원 수: 4인 이상
레이카:(권장 레벨이 안 되면 어떡하죠?)
한예진:(메이플 파티 퀘스트인 줄)
메가넬:(뭐야 이 던전 소개 같은)
GM:하하하.
(그것이 GM의 마지막 웃음이었다고 한다.)
레이카:(인원도 딱 4명인 게 첫 번째 동행 같다.)
[※ 메이플스토리 드립입니다. 추억의 킹 슬라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권장 레벨이 안 되면 안 되죠 경험치 어디로 먹었어)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경험치암냠냠..)
레이카:(그것도 그렇네요)
한예진:(푸영과 같이 경험치 냠냠)
레이카:(어디로 먹은 거지!)
GM:여러분이 마법진을 타고 미로 내부로 진입하니 상당히 매캐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어두운 공간이지만 놀랍게도 아주 미약하게 동서남북 방향으로 조그마한 불빛이 보입니다.
불빛 아래로는 문이 보이네요.
한예진:(매캐한 공기에 살짝 표정 찌푸리지만, 일단 문이 없는 쪽 방향을 확인해봅니다.)
메가넬:일단은 안전하게, 북쪽으로 먼저 가 보는게 나으려나-
에흐넨:(먼저 소리를 좀 들어볼 수 있을까요?)
GM:우선 시작점에서는 북쪽, 서쪽, 남쪽으로 길이 보입니다.
잠시 룰을 설명하도록 할게요.
미로 내부에서는 팀을 나누어 행동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습니다.
메가넬:(죽고싶지않아)
한예진:(일체단결인가)
에흐넨:(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안된다.)
한예진:(뭉쳐도 죽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GM:또, 전투와 비슷하게 [기교] 순서에 따라 행동권이 주어집니다. 메가넬의 오파츠는 이번엔 무시할게요.
자신의 차례가 오면 할 수 있는 행동은 총 세 가지입니다.
1. 방을 이동한다.
2. 클래스 카드, 통상 카드 A/B를 사용한다.
3. 공격/조사한다.
오토 카드, 통상 카드 C, 공격의 방어, 리버스 올은 행동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만일 팀원 중 3명 이상이 [HP]가 0이 되면 클리어 실패입니다.
한예진:(방을 이동할 땐 혼자서만 이동하는 건가요 단체로 이동하는 건가요)
GM:무조건 다 함께 이동합니다.
한예진:(그럼 이동하고 난 뒤 그다음으로 기교가 높은 사람이 그 방에서 처음으로 행동하게 되는 건가요)
GM:단지 방에는 이동을 선언한 사람이 제일 먼저 입장하게 됩니다.
[※ 죽을 땐 같이 죽으라더니 함정에는 한 명만 빠지라는 GM.]
레이카:(지도를 보고 있자니 큐브라는 영화가 생각 나네요.)
GM:돌아가면서 차례가 온다고 생각해 주세요.
레이카:(넹~)
한예진:(기교 순이면 예진이가 제일 먼저겠네요)
(아 행동 한 번에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혹시 시간 제한 있을까 봐...)
GM:행동 한 번당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리는지는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한예진:(그럼...일단 저는)
(폭포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조사해보고 싶습니다.)
GM:잠시만요.
아직 설명이 덜 끝났는데요.
폭포 소리는 기본적으로 매번 가까워졌는지, 멀어졌는지가 제공됩니다.
어느 방향에서 들리는지는 아까처럼 어느 방향에서 들리는지 직접 귀를 기울여야지만 알 수 있습니다.
이 또한 행동을 소비하니 주의해 주세요.
레이카:(네~)
GM:네, 그럼 이제 보드 왼쪽을 봐 주세요!




[지도]





레이카:(귀여워요)
한예진:(아니 세상에 퀄러티 대박)
GM:도트의 경우 제가 직접 찍은 건 아니고 다른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마땅한 캐릭터 칩이 없어서 리후 걸 이용할게요. ㅋㅋ;;
여러분은 중앙 방에서 시작합니다.
[※ 실제 세션에선 회색 원이 아니라 리후 도트를 사용해 현재 위치를 표기했습니다.]
메가넬:(우리의 마음속에서 함께하는 리후)
에흐넨:(당신이 지어준 믝믝이라는 이름의 아이들을 데리고..)
(고고링..)
[※ 근데 이름 진짜 그걸로 괜찮겠어...?]
GM:행동 순서는 예진-에흐넨-레이카-메가넬이며
메가넬:(믝믝)
한예진:(그럼 폭포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나는지 확인하는 게 우선일 거 같은데 조사 가능할까요)
GM:행동을 미루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이 경우 전투와 마찬가지로 그 라운드 끝에 행동하게 됩니다.
무엇을 할지는 저에게 묻기보다 다른 PL분들께 물어봐 주세요.
한예진:(괜찮을까요? 폭포 소리 방향 확인?)
레이카:(좋아용)
(전 상관없어요!)
(폭포 소리두 중요하니까요!)
메가넬:(좋아욥~)
에흐넨:(에흐넨도 함 주의를 기울여 폭포 소리를 들어 봅니다)
한예진:(그럼 예진은)
메가넬:(앗)
(순서대로 행동하는 것 아닌가요?)
GM:순서대로 행동하는 거 맞아요.
에흐넨:(앗...에흐넨은가만히 있습니다)
한예진:(살짝 해프닝 있었지만 여튼...예진은 폭포 소리의 방향을 확인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에흐넨:(판정을 행동 순으로 출력하겠다는 뜻으로 착각했네요)
GM:예진은 [기교] 굴려 주세요. 암흑 패널티는 없습니다.
한예진:
rolling 2d6+6
(
6
+
4
)
+6
=
16
GM:예진은 폭포 소리가 남동쪽에서 들려온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메가넬:(왓 높아)
한예진:"...폭포 소리는 아무래도 남동쪽에서 들려오는 거 같네요."
레이카:"남동..."
한예진:"하지만 여기서 바로 남쪽으로 가는 건 위험하니..."
"일단 빙 둘러서 가는 게 좋겠어요."
레이카:"돌아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 거 같아요."
메가넬:그러네. 그러면 우선 북쪽으로 간 다음에 남쪽으로?
레이카:"남동으로 가려면 반드시 함정방을 지나야 할 것 같은데.."
한예진:"아니, 여기서 북쪽으로 가서 끝까지 가면..."
"함정방 안 지나가도 남동쪽으로 갈 수 있어요."
에흐넨:북쪽으로 나가서 돌아보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니?
한예진:"그러니까 그게 좋다고 아까부터 말했잖아요."
메가넬: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긴 하지만, 이 편이 안전하겠네-
레이카:(잠시만요! 저 제가 지도 잘못 보고 있는 거 같은데 어떻게 가기로 한 건가요? 우리)
GM:북쪽으로 쭉 올라가서
메가넬:(어랏. 막히네)
에흐넨:(북쪽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돌기요)
레이카:(막히잖아요)
에흐넨:(어 안되네??)
GM:오른쪽으로요?
[※ 문을 통해 이동한다면 반드시 함정 방을 거치게끔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함정 방을 거치지 않고 북쪽 루트를 거쳐 남동쪽 방으로 우회하는 길은 없는데 플레이어 네 분 중 세 분이나 지도를 잘못 보고 계셨네요.
레이카 오너분만이 지도를 올바르게 보고 계셨습니다.]
한예진:(어?)
레이카:(왼쪽으로 가도 제일 아래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 없어요!)
메가넬:(이럴 수가)
에흐넨:(그냥 함정방 통해야겠는데요)
메가넬:(양치기 카스님이 이번엔 맞는 말을 하셧잖아)
한예진:(죄송해요 잘못 봤었어요)
레이카:(호엥)
GM:후후후.
레이카:(카또트 할 뻔 했다.)
메가넬:(정말이네. 함정방을 지날 수밖에 없군)
GM:그러니까 다시 말해
보물을 택할 것인가,
바로 출구로 나갈 것인가.
메가넬:(앗.)
GM: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하셔야겠습니다.
[※ 이 미로에서 제일 중요한 선택이 사실 이런 부분이었습니다.
보물을 얻을 것인지, 출구를 향하는 것을 우선시할 것인지.]
레이카:(아니면 우리 오른쪽 벽을 부술까요?)
메가넬:(부수는 건 반칙 아닌가요)
GM:벽을 부순다라.
레이카:(앗...)
메가넬:(나중을 생각하면)
GM:잠시만요.
한예진:(함정은 전투 돌입일듯한데)
GM:벽의 내구도가 얼마였지.
[※ 아직 한 칸도 이동하지 않았는데 벌써 벽을 부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당황한 GM.
그렇지만 PL들이 언젠간 이 발언을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 벽의 내구도도 당연히 설정해 뒀습니다.]
한예진:(그럼 보물 좀 얻고 갈까요?)
레이카:(아무래도 전투일 거 같죠...?)
메가넬:(지금 보물의 위치를 명백하게 알 수 있는 현 시점에서, 윗쪽 보물들을 쭉 가지고 오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레이카:(그것도 좋을 거 같아요!)
(보물!)
에흐넨:(맞아요 하층에 뭐 있을지 모르니까 일단 보물 다 가져가고 내려가는건)
GM:벽의 장갑은 7이며, 내구도는 10입니다.
메가넬:(카스님이 맞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적응이 안돼요)
레이카:(아니....!)
메가넬:(어떻게 된 일이지?)
GM:이미지 어디까지 추락한 거야....
한예진:(카스님...)
레이카:(지적이면서도 총명한 나의 이미지가!)
한예진:(...거짓말 은근 잘하셔서...)
에흐넨:(드디어 카또트의 굴레를 벗나요..!)
레이카:(그런 이미지였던가?)
한예진:(지난번에 인디언 포커 때도...)
GM:(점점 사적인 사건까지 나오기 시작하는데...!)
[※ 인디언 포커 엄청났었지.... (같이 당했던 사람)]
메가넬:(그렇게 멀리 갈 것 없이 교회 위치에서부터 트롤했었고...)
[※ 오목 렌즈도 잊을 수 없죠....]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
GM:(좋아, 좀 더 폭로전을 해라!)
(내부 분열로 미로에서 다 같이 죽어라!)
레이카:(에이이이잇!)
메가넬:(카스님은 에이잇! 시끄럽다! 로 대항하시나요)
한예진:(왜 GM이 내부 분열 조장하는 거예요.)
레이카:(대항합니다!)
한예진:(일단 보물 가져가요)
GM:(저 언제나 PVP모드 준비하고 있어요.)
레이카:(좋아용)
한예진:(다음 차례 예진이었을 텐데)
GM:(PVP 전용 브금 이번에도 준비했습니다.)
[※ 반쯤은 진심입니다.
PC들끼리의 경쟁을 좋아해서 언제나 PVP 브금은 준비하고 있습니다.]
레이카:(pvp안 해요)
(안 사요)
GM:아쉽군요. 그럼 에흐넨의 차례!
레이카:(굿굿)
메가넬:(위쪽 보물을 먹으려면 저 경로가 최단 루트겠죠? 그려봤습니다)
한예진:(감사합니다)
레이카:(아래쪽으로 내려오는 길도 있어요!)
[※ 지도에 메모를 해 가며 플레이했었습니다.]
한예진:(아 근데 보물방이랑 함정방을 제외한 다른 곳에는)
메가넬:그렇군요!
한예진:(조사할 만한 게 없나요?)
GM:조사할 건 전혀 없습니다.
레이카:(아쉽...)
한예진:(그럼 다행이군요)
에흐넨:(가 봐야 알지 않을..없군요)
한예진:(조사해야 얻는 단서가 있을까 걱정했네)
에흐넨:(하층의 난이도가 쩐다는 건가)
메가넬:(상층은 시스템을 파악하기 위한 연습이고, 하층부터가 진정한 미로일것 같은 느낌)
[※ 역시 눈치가 빠른 메가네 님.
그리고 상층의 특징이 그대로 하층에도 적용될 거라 믿게 만드는 것까지가 제 계산이었습니다.]
에흐넨:그러면.. 위쪽의 방으로 올라가서 보물을 얻고, 다시 아래로 내려가 남동쪽으로 향하는 게 어떻겠니. (지도에 선을 그으며)
한예진:"그게 좋겠네요."
에흐넨:하층에 뭐가 있을지 모르니, 최대한 많은 걸 얻어두는 게 좋을 것 같구나.
레이카:"보물이라..."
한예진:"...죄송합니다. 제가 지도를 잘못 봐서."
레이카:"확실히 그렇네요. 에흐넨의 말대로 해요."
GM:어두운 곳이니 어쩔 수 없죠.
메가넬:실수할 수도 있지- 신경쓰지마-
에흐넨:아니야, 이곳은 워낙 어둡잖니. 실수할 만 해.
레이카:"맞아요 어두워서 잘 안 보일 수도 있죠."
한예진:"...그래요...."
GM:문 쪽에 나 있는 불은 굉장히 굉장히 약해서 문의 위치 정도를 간신히 파악 가능할 정도입니다.
그럼 에흐넨은 북쪽으로 이동하는 거죠?
에흐넨:(이동합니다!)







GM:네, 그럼 딱히 특별한 일 없이 무사히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트롤하려면 지금이 기회! 서쪽으로 가는 거예요!
메가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뭘 부추기시는 거에요!)
레이카:(?)
한예진:(안 돼요)
레이카:(서쪽으로 가면 트롤할 수 있음?)
GM:그럼요!
한예진:(북쪽으로 가세요)
[※ 장난이더라도 PC/PL에게 제안/부탁을 할 때는 강조 표현을 쓰지 맙시다!
명령조 표현도 안 돼!
PC가 무례한 것과 PL이 무례한 건 전혀 다르니까요!]
GM:자신을 믿으세요!
한예진 제가 반대합니다
레이카:(그럼 자신을 믿고 북쪽으로 가겠습니다.)
메가넬:(다행이다)
레이카:(ㅋㅋㅋㅋㅋ)
GM 너의 트롤력은 고작 그 정도였단 말인가.
한예진:(다행이군요)
레이카:(고의적 트롤은 신고 사유란 말이야~)
메가넬:(트롤하려고 하면 메가넬의 근육으로 강행시키려고 했는데.)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pvp 보고 싶었는데~.
한예진:(아니면 예진의 협박)
(판정하려고 했어요)







GM:자, 그럼 보물 방으로 들어온 레이카!
보물상자를 발견합니다!
가만히 있을 건가요!
레이카:"보물상자네요."
열어봅니다!
GM:4d6 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4d6
(
4
+
5
+
6
+
1
)
=
16
메가넬:(오오.)
(오파츠인가.)
GM:그럼 160 크리스탈을 획득했습니다.
레이카:와~
에흐넨:(크리스탈이었다)
레이카:"이것 봐요 크리스탈이에요!"
한예진:"...여기서는 쓸데가 있을까요..."
레이카:"흠... 그것도 의문이네요."
"혹시 모르잖아요? 크리스탈로 교환할 수 있는 상점이 있을지도..."
에흐넨:보물상자에서 보상이라, 정석적인 모험의 느낌이 나네.
메가넬:그러게~
한예진:"그런게 있으면 좋긴 하겠는데..."
레이카:"없으면 없는 대로 해야겠죠...?"
한예진:"그러죠 뭐."
GM:다음은 메가넬의 차례입니다.
메가넬:(서쪽으로 갑니다-)
레이카:(일단 못 가는 곳에는 다 X 표시 해둘게요!)
메가넬:(와앙)
(좋아용)
[※ 실제 세션에서는 지도를 알아보기 쉽게끔 PL분들이 자체 가공을 하며 진행했었습니다.]







GM:서쪽으로 가면 역시 아무런 일도 없...
을 줄 알았으나
이 시점에서 여러분은 몸의 이상을 느낍니다.
메가넬:(에?)
(네?)
한예진:(뭐요?)
GM:이곳의 공기에는 독이 함유된 것 같습니다.
메가넬:(왜죠)
GM:장시간의 탐험은 위험할 것 같습니다.
메가넬:(이런 젠장!)
GM:전원, [HP]가 1 감소합니다.
앞으로 한 차례가 돌 때마다 [HP]가 1씩 감소합니다.
한예진:(아니 이거 시간 제한 있단 거나 다름없잖아요)
[※ 왜 처음부터 이 부분을 말하지 않았는가.
가장 큰 이유는 이걸 먼저 말하면 대체로 보물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PL들은 위험을 사리는 경향이 크니까요.
게다가 보물을 주우러 가자는 주장은 자신의 욕심 때문에 다른 PC들까지 위험에 빠트릴 수도 있으니 심리적인 압박 탓에 강하게 주장하기도 힘듭니다.
지금처럼 다 함께 상의하며 진행해 가는 룰을 채택하면 보물을 줍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도 그 의견은 분명히 묵살당할 테니까요.
또, 처음부터 규칙을 한꺼번에 제시하면 지루하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암흑 패널티는 첫 전투에서, 지도를 보는 방법은 노스겐의 입으로, 미로의 기본 규칙은 미로 입장 시에, 그리고 독 패널티는 여기서 제시함으로써 정보 과부하를 막겠다는 취지였습니다.]
GM:다시 예진의 차례입니다.
메가넬:(그..그래도 한차례가 돌 때마다니까요)
한예진:(여기서 물러설 수 없으니 보물이 있는 서쪽으로 갑니다.)







GM:서쪽 방에도 마찬가지로 보물상자가 놓여 있습니다.
여실 거죠?
한예진:(열어봅니다.)
GM:열면 안은 텅 비어 있습니다.
...만 어째선지 보물상자를 연 것만으로
에흐넨:(함정인가)
GM:몸이 조금 편해지는 게 느껴집니다.
에흐넨:(해독제였구나)
레이카:(생각해보니까 상자 안 열고 차례 넘겼어도 트롤이었겠다.)
[※ 상자를 여는 건 행동 소비가 없으니 바로 다음 타자가 열면 그만입니다.
그 트롤은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하는 거야....
보물을 양보하는 느낌의 RP로서는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GM:전원의 [HP]가 1씩 회복됩니다.
한예진:(다행이다)
GM:이런 식으로 보물 방에는 보물 대신 [HP]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HP 회복 상자는 무조건 HP 감소가 한 번 이뤄졌을 쯤에 진행하도록 일부러 먼 방에다가 배치해 뒀습니다.
정보는 한꺼번에 제시하면 과부하가 오니까요.]
메가넬:(오오)
레이카:(감사합니다 gm님ㅠㅠ)
한예진:(보물이 어떤 건지 대충 확인 가능했으니)
(이렇게 도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GM:머리 열심히 써서 만들었으니까!
아, 그리고 슬슬 이것도 공개해야겠네요.
레이카:(읭?)
한예진:(?)
GM:탐험에 도움이 되는 스킬 카드가 한 장 있습니다.
상층에선 별로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하층에선 유용할 거예요.
한예진:(천리안인가?)
메가넬:(천리안!)
레이카:(천리안)
GM:네, 맞습니다.
메가넬:(오오오오오)
레이카:(千理眼)
GM:사실 매의 눈도 도움이 되고 제일 큰 도움이 되는 건 좌표 계산이겠지만.... 수중에는 천리안밖에 없으니까요.
메가넬:(메가넬 드디어 밥값한다)
한예진:(그럼 하층에서 천리안 사용해요!)
GM:천리안은 인접한 두 방향을 확인 가능합니다.
레이카:(메가넬의 활약상이 기대됩니다!)
GM:핸드아웃으로 예시를 보여 드릴게요.
생각보다 엄청난 도움은 안 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식으로 벽이 막혀 있으면
그 너머는 볼 수 없습니다.







레이카:(엄청 도움 되잖아?)
메가넬:오오...
(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GM:확인 가능한 것은
메가넬:(보라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볼 수 있다는거네요)
GM:함정/보물상자/출구 등
방의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메가넬:(최대한 출구가 많은 곳에서 사용하는게 유리하겠군)
GM:보물의 종류와 함정의 종류까지는 알 수 없어요.
단지!
하층 지도에는
한예진:(근데 하층은 출구가 어디에 있는지가...)
(안 적혀져 있어서...)
GM:어느 벽이 막혀 있는지가
기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메가넬:(으아아아아)
레이카:(흠...)
한예진:(일단은)
(지금은 우선 함정방까지 가보죠)
(하층에 가야 천리안 쓸지 말지 정할 수 있으니)
레이카:(그러고보니 천리안은 통상c였죠?)
GM:네.
행동 소모 없습니다!
레이카:(그점도 상당히 메리트네용)
에흐넨:(벽 더듬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메가넬:(기교 취약이라 조사에 전혀 도움 안 되던 메가넬... 마침내 밥값한다)
레이카:(그러고보니 천리안은 장면이 바뀌기 전까지 쓸 수 있다는 설명이있는데 방 이동은 장면의 전환으로 간주하나요?)
한예진:(대단해요 메가넬)
메가넬:(벽 더듬으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요)
GM:어두운 곳이라서 천리안이 제대로 작동하긴 힘들어요.
메가넬:(공기에는 독이 포함되어있고)
GM:딱 한 번만 효과가 발휘 가능합니다.
[※ 처음에는 좌표 계산만 효과가 발휘된다는 설정이었습니다.
천리안은 시야 내의 대상에만 발동하는 건데 빛 없이는 시야도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난이도를 낮추고자 1회성으로 사용 가능하게 룰을 바꿨습니다.]
레이카:(흠...)
GM:이제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일단 아래까지 내려가고!)
(그 후에 천리안 쓸까말까 생각해요!)
레이카:(좋아용!)
에흐넨:(좌요..그럼 아래까지 두 칸 내려갈게요)
한예진:(행동 하나에는 한 칸만 이동할 수 있지 않나요?)
메가넬:(한번에 두 칸 되나요?)
GM:그럼 일단 한 칸 이동합니다.







에흐넨:(한 칸ㅠㅠㅠ)
(자꾸 실수하네요 죄송합니다)
레이카:(와 이동하는 거 귀여워!)
한예진:(괜찮아요 괜찮아)
메가넬:(다이죠부)
GM:레이카의 차례입니다.
혹시 아까 방에 보물이 정말로 없었는지 신경 쓰인다거나
하진 않나요.
메가넬:(GM님이 트롤 유도하신다)
한예진:(지엠이)
(왜 트롤해요)
레이카:(여기서 벽을 공격한다고 하면 트롤인가요?)
메가넬:(카스님이 안 하니까 GM이 트롤을...)
(트롤 보존의 법칙)
한예진 : "그만하세요 GM씨."
한예진:(라고 예진이가 말했습니다)
메가넬:(메가넬의 근육이 울끈불끈할거라고요.)
GM:...?
지금 GM에게
그런 발언을?
알겠습니다.
메가넬:(안그래도 어두워서 언제 인상쓰고 개안할지 모르는 메가넬인데)
(??)
레이카:"저는 아무 말도 안했어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
[※ 공식 리플레이에서도 나오는 마스터링 기법입니다만 생각보다 PL분들의 반응이 격렬했다!]
에흐넨:(울끈불끈..)
GM:벽을 공격한다면
다시 말씀드리지만 장갑이 7입니다.
메가넬:(벽을 왜 공격해요 ㅠ)
GM:그런 벽을 10 이상 대미지를 주면
부수는 것이 가능합니다.
메가넬:(독으로 몰살당한다고요)
레이카:(그럼 17만 데미지를 내면 된다는 건데.)
한예진:(벽 공격한다는 말 안 했던 거 같은데요)
레이카:(완력으로요?)
한예진:(그냥 밑으로 내려가요)
GM:당장은 밑으로 내려가는 게 좋겠지만
아마 시작점에 온 시점에서
결국 선택하긴 해야 할 테니까요.
벽을 부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란 사실은
알고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 은근슬쩍 힌트를 제공하는 GM.]
메가넬:(그렇지만 지금 부수는 건 그냥 트롤이잖아요)
(ㅜ)
[※ 그러나 너무 놀렸던 건지 GM의 신뢰도도 바닥이 된 모양.]
에흐넨:(하지만..그러면 노스겐에게 미안하다구요)
레이카:(반드시 완력으로 해야하나요???)
GM:대미지 굴림입니다!
(※ 스킬 카드도 사용 가능하니 위기 상황에선 스킬로 부수고 그냥 리버 스 올을 쓰라는 계시.)
레이카:(알겠습니다!)
레이카는 아래로 내려갑니다.
GM:그렇겠지.
또 나만 진심이었지....
ㅠㅠ
레이카:(맞아...)
메가넬:(이런 데에 진심이지 마세요.)
한예진:(맞아요)
레이카:(사실 나도 부숴보고 싶었어...)
GM:메가넬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카스님 제발)
GM:부쉈다간 에버노트 쓸 것 같은 분위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동쪽으로 갑시다. 예이예이예)
레이카:(하지만 여기선 내려가는 게 맞아.)
(내 맘 알지? 유리프야...)
[※ 너의 트롤력은 고작 그 정도였나.]







GM:한 차례 지났으니
다들 [HP] 대미지를 1 입습니다.
한예진:(아까 회복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메가넬:(이번 렙업때 능력치를 올려두길 잘했군...)
레이카:(하마터면 피가 1/11 만큼 없어질뻔 했죠.)
GM:예진이는 시작점으로 이동하는 거죠?
한예진:(네)







GM:자, 그럼 에흐넨이 선택해야겠네요.
오른쪽 벽을 부술 건지, 아니면 함정 방으로 들어갈 건지.
레이카:(벽뿌수기.)
(함정가기.)
한예진:(미사였음 부수는 게 가능했을지도...)
메가넬:(미사였으면 부수는 게 나았을지도)
레이카:(레이카도 지성주사위 10 나오면 가능해요!)
GM:레이카 많이 강해졌어....
힐러라기보다는 딜러야.
레이카:(정말로...)
(그만큼 힐량도 늘었어.)
GM:에흐넨 듣고 있나요!!
메가넬:(잠드셨나?)
(해치웠나?)
한예진:(아무리 그래도 세션하다가 잠드실 리가)
[※ 플래그였습니다....]
레이카:(호에에엥)
에흐넨:(모두에게 양해 구하고 함정 방으로 들어갑니다!)
(절 해치우지 마세요)
메가넬:(와 내가 계익님을 부활의 주문으로 부활시켰다)
레이카:(함정 방도 봐둬야 하는 건 맞아요.)
GM:자, 그럼
모두가 기대하고 있었을 함정 방입니다.
레이카:(기다리고 기다리던!)
(기다리 고기다리던!)
에흐넨:(두근..세근..)







GM:함정 방에 들어서자
박쥐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한예진:(두근세근네근)
레이카:(네근 다섯근)
메가넬:(아 또 왔네 쟤네)
한예진:(그렇겠죠-)
레이카:(와...)
(데스요네~)
GM:박쥐의 수는 한 마리인 것 같습니다.
무시하고 계속 이동해도 되겠지만
일반적인 적들과 달리
이 박쥐는 이동할 때마다 여러분을 공격합니다.
한예진:(해치우죠)
메가넬:(싸우죠)
레이카:"해치울까요?"
에흐넨:제압해야겠네.
한예진:"해치워요."
메가넬:(전투할때도 미로 룰 적용되나요?)
레이카:"좋아요."
GM:네, 전투도 미로 룰이 적용됩니다.
다음 차례는 레이카니까 공격은 레이카만 할 수 있습니다.
[※ 그냥 공격을 받는 선택지도 있었고, 위압이라는 선택지도 있었습니다만 해치우자는 의견이 너무 강해서 그 부분은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레이카:(호엥?)
GM:[암흑] 패널티도 있으니까 공격하려면
우선 [기교/지성]이 15 이상 나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명중은 실패해서
턴만 날기게 됩니다.
레이카:(요럴수가... 레이카 짐이 막중하다...)
메가넬:(맨 처음 나온 박쥐는 지성이 취약이었지..)
레이카:(굴릴게요! 지성!)
GM:자, 그러면
레이카:
rolling 2d6+6+1
(
4
+
4
)
+6+1
=
15
GM:이번 박쥐를 소개하겠습니다.
흡혈 박쥐:"뀨?"
레이카:(와~ 박쥐!)
한예진:(그 와중에 성공하셨어)
레이카:(흡혈박쥐 하니까 마비노기 생각난다.)
GM:아무래도 아까 본 박쥐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한예진:(흡혈하는 박쥐니까요)
GM:어떻게 공격하실래요?
레이카:(공격합니다!)
(지성공격!)
rolling 2d6+6+1
(
1
+
5
)
+6+1
=
13
레이카가 검은 머시깽이를 던집니다!
흡혈 박쥐:
rolling [지성] 2d6+3
(
2
+
2
)
+3
=
7
GM:대미지는 6 들어갔습니다.
레이카:(ㅠ)
GM:아무래도 아직 박쥐는 쓰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은 메가넬의 차례입니다.
한예진:"끈질기네요 저 박쥐."
레이카:"한 방에 못 해치웠네요."
"어두워서 그런가..."
메가넬:(지성으로 우선 명중 판정하는거죠?)
GM:메가넬이라면 [기교]에 2d6 보너스 받을 수 있어요.
원하는 쪽을 골라 주세요.
메가넬:(엣?)
(맞다)
(모자특권)
한예진:(모자특권이 있으니까요!)
레이카:(특권!)
메가넬:(헉 관찰 전반에 통하는군요)
레이카:(레이카 모자 특권도 하루 빨리 공개 됐으면...)
메가넬:(강해 메가넬)
한예진:(특권이면 3d6이나 되긴 하니 가능성 있을지도요)
메가넬:(그러면 모자특권을 통해, 기교로 집중합니다)
rolling 3d6+1
(
2
+
6
+
2
)
+1
=
11
(?)
한예진:(아까워...!)
레이카:(아까워!)
GM:메가넬의 공격은 허공을 가릅니다.
에흐넨:(허공을 벤 메가넬..)
GM:한 차례가 또 돌았기 때문에 전원 [HP]에 1만큼 대미지를 입습니다.
예진의 차례입니다.
한예진:(근데 이 박쥐 해치우지 않음)
(더욱더 피해를 많이 받을 테니)
(빨리 해치워야겠죠...)
(일단 예진은 기교판정 합니다.)
GM:좋습니다. 굴려 주세요.
한예진:
rolling 2d6+6
(
5
+
5
)
+6
=
16
GM:공격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레이카:(55!!!)
한예진:(와 아슬아슬...)
에흐넨:(대단해)
한예진:(공격도 기교 공격 할게요)
(펜으로 박쥐를 찌릅니다.)
(?)
GM:아 참, 무기가 펜이랬지....
한예진:
rolling 2d6+6
(
5
+
1
)
+6
=
12
메가넬:(펜은 칼보다 강하다.(물리))
GM:펜은 과연 칼보다 강할 것인가...!
레이카:(펜은 칼보다 강하다...)
GM:다 똑같은 생각하고 있잖아.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지금 인장에 있는게 바로 무기)
흡혈 박쥐:
rolling [기교] 2d6+3
(
2
+
2
)
+3
=
7
레이카:(5의 대미지!)
GM:끈질기게 버텼습니다!
아직도 박쥐는 쓰러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레이카:(끈질기다 박쥐!)
한예진:"이제 슬슬 좀 쓰러졌음 좋겠는데 말이죠..."
레이카:"그러게요."
에흐넨:으응, 목숨줄이 질긴 아이구나.
한예진:(펜에 묻은 박쥐 피 털면서 중얼중얼)
레이카:"와 근데 예진 씨 엄청 강하시네요."
GM:에흐넨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예전에 공격하는 법을 좀 배우긴 했어서."
에흐넨:(기교 판정 할게요~)
GM:(역시 마피아.)
레이카:9역시...)
한예진:(아녜요 언니한테 배운 거라고요)
에흐넨:
rolling 2d6+5
(
6
+
3
)
+5
=
14
레이카:"그런것도 배우셨군요. 대단해요."
한예진:(아까워...!)
에흐넨:(아깝..)
GM:공격은 빗나갑니다.....
레이카:(아까워ㅠㅠ)
GM:에흐넨의 종자로
공격 기회 한 번 더 드릴게요.
에흐넨:(헉)
GM:종자의 명중 달성치는 10입니다.
레이카:(가라 종자!)
한예진:(믝믝이 화이팅..!)
레이카:(믝믝믝이 가라!)
종자:
rolling 2d6+2
(
2
+
6
)
+2
=
10
레이카:(오옹!!)
종자:야옹
GM:뭐로 공격하시겠어요?
종자:(얘는 완기지 다 같아서... 기교로 날카롭게 박쥐를 할큅니다)
rolling 2d6+2
(
2
+
1
)
+2
=
5
흡혈 박쥐:
rolling [기교] 2d6+3
(
1
+
4
)
+3
=
8
GM:박쥐는... 강했습니다....
종자:애욹ㅠ
에흐넨:(쓰담해줌)
레이카:(가... 강하다 박쥐...)
GM:다시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한예진:"...고양이 자존심 상하게도 하고 정말 끈질긴 녀석이네요."
GM:뭐, 보시면 알겠지만
암흑 상태에서의 전투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나중에 얘 능력치 보면 이렇게 허접한 애였냐면서 깜짝 놀라실걸요?
레이카:(레이카 지성으로 찬정 하겠습니다~)
GM:넵.
레이카:
rolling 2d6+6+1
(
5
+
6
)
+6+1
=
18
한예진:(찬정하시는군요)
레이카:(와)
(판정이요ㅠㅠ)
(오타의 카스)
(그대로 지성 공격할게요!)
rolling 2d6+6+1
(
3
+
2
)
+6+1
=
12
흡혈 박쥐:
rolling [지성] 2d6+3
(
1
+
3
)
+3
=
7
레이카:"가라~"
흡혈 박쥐:"끼이이이이익!!!!"
한예진:"이제 죽을 때도 됐을 텐데..."
흡혈 박쥐:(레이카의 기습 암 마법을 맞고 그대로 뻗습니다.)
레이카:"해 치 웠 나?"
한예진:"그거 다시 살아나는 플래그 아닌가요."
레이카:"음? 플래그요?"
메가넬:(그런 말 하면 안돼~)
에흐넨:(박쥐의 날갯짓 소리가 사라진 걸 확인하곤) 이제 사라진 거니?
한예진:"예전에 푸영 씨가 그리 말하던데."
GM:플래그라니, 그런 건 다 미신이라고요~.
에흐넨:후후, 첫 함정부터 고난이었구나.
[※ 명함정 고난이 또....]
레이카:"와 정말 힘들었어요."
한예진:"이 말곤 다른 함정들은 어디에 있는지도 알수 없는데 어찌 해야 되는건지..."
레이카:"어둠에서 싸우는 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그것도 막막하죠."
한예진:"대체 왜 이런 귀찮은 일을 저한테 떠넘긴 겁니까 푸영씨. 나중에 한마디 할 거예요."(살짝 빡침)
GM:그러게요. 정말로 믝믝합니다.
종자:애옹
레이카:"후이터는... 왜 맡겼는지는 알겠네요."
에흐넨:그 아이가 신신당부했었는데... 후후, 갓 태어났어도 위험은 본능적으로 감지했던 거려나..
이제 다음 방으로 가겠니?
한예진:"그래요 이제 다음 방으로 가죠..."
GM:그럼 메가넬의 차례네요.
고생했으니 보물 얻으러 갑시다!
메가넬:(동쪽으로 향합니다!)







GM: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보물상자가 보입니다.
1d6 굴려 주세요.
메가넬:
rolling 1d6
(
1
)
=
1
한예진:(이번엔 오파츠인가)
GM:[1] 신기한 팔찌
전투 시 방어치가 1 상승하는 오파츠입니다.
메가넬:와-
(팔찌를 들어서 모두에게 보여준다)
레이카:(와~)
한예진:"함정칸에 걸렸을 때 유용하겠네요."
[※ 아쉽지만 전투에서만 발동합니다!]
GM:여러분이 보물 방으로 들어오자 폭포 소리가 한층 더 가까이서 들립니다.
출구가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한예진:"근처에 있는걸까요...?"
에흐넨:(박수 짝짝짝)
GM:그리고 [HP] 대미지를 1씩 입습니다.
메가넬:이 팔찌 가질 사람-?
한예진:"음..."
레이카:"흠..."
한예진:"우리 중 방어에 제일 약한 사람이 누구였죠?"
메가넬:내 방어력은 강해-
레이카:(누가 제일 약하지...?)
한예진:(예진이는 곡예 있어서 완력 공격은 기교로 막을 수 있어요 지성은 3이고)
레이카:(지성 공격이라면 누구한테도 안 질 자신 있어요! 지성7 이요)
에흐넨:(에흐넨도 괜찮고, 캐릭터 성격상으로도 사양할 것 같네요)
GM:제일 방어가 약한 애.... 리후....
레이카:(그건...)
에흐넨:(리후는..여기 없어)
메가넬:그러면 그냥 내가 가질까-?
에흐넨:찾은 사람이 임자란다.
메가넬:(다음에 감싸기도 배워서 본격 탱커가 되어볼까)
레이카:"맞아요. 발견한 사람이 가지는게 제일 합당하죠."
한예진:(레이카 완력2밖에 안 돼서 레이카가 가지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하려 했는데)
GM:그럼 메가넬은 시트에 오파츠를 입력해 주세요.
한예진:(타이밍 놓쳤네요)
(그럼 이제 제 차례네요)
(어느 방향으로 이동할까요?)
레이카:(레벨업 하면 완력 올려야지...)
(여기서 한 번 폭포 소리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에흐넨:(소리를 한번 들어보는 게 어떨까요~)
한예진:(그럼 예진은 다시 한 번 더 폭포 소리를 들어보고 정확히 어느 방향인지 파악해보겠습니다!)
GM:[기교] 굴려 주세요.
한예진:
rolling 2d6+6
(
4
+
2
)
+6
=
12
GM:바로 동쪽에서 들려옵니다.
한예진:(우와)
레이카:(우와~)
한예진:(그럼 에흐넨 차례때 바로 동쪽으로 이동하면 되겠네요!)
"바로 동쪽에서 들리네요...여기 바로 앞인가봐요."
(동쪽으로 향하는 문을 가리킨다.)
에흐넨:정말, 바로 가까이네.
(바로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GM:여러분이 동쪽으로 향하자
폭포 소리가 바로 코앞에서 들립니다.
물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앞으로 나아가다 보니
무언가 특이한 것이 만져집니다.
어둠 속에서 한참을 헤맨 끝에 여러분은 그것이 엘리베이터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하층으로 향하시겠습니까?
한예진:"이제야 하층으로 갈 수 있겠네요..."
레이카:"갈까요?"
한예진:(가는게 좋겠죠? 보물도 다 얻었고)
에흐넨:클라인은 뭘 하고 있을까..
(가요!)
메가넬:가자-
GM:네, 그럼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레이카:(49칸 이나 되는 하층.)
(과연 클라인을 찾으러온 4인방은 클라인을 무사히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GM:하층으로 내려오자 아까보다 훨씬 더 숨이 괴로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여기선 오랜 시간을 끌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한예진:(그런데 방이 49개나...)
GM:그리고 또 한 가지
한예진:(일단 문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만이라도 알려드릴 수 있나요)
GM:상층과는 달리 전혀 폭포 소리가 들리질 않습니다.
폭포 장치가 가동되고 있을 거라는 노스겐의 말과는 뭔가가 다릅니다.
현재 시작점에서는 북쪽, 동쪽, 서쪽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문의 방향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에흐넨:여긴.. 정말 아무것도 들리지 않네.
일단 어느 곳으로든 가보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안 그러니?
레이카:(와 그 말은 우리가 어디를 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거네요. 북쪽으로 갔는데 오른쪽으로 갈 위험도 있다는 거죠?)
한예진:"그렇죠..."
GM:방향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방향을 모르면 기본 탐험이 불가능하니까요.
문에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고 할게요.
[※ 하층 지도부터는 막혀 있는 벽은 편의상 x자로 표기해 두었습니다.]
레이카:(요럴 수가... 이렇게까지 친절하다니...)
[※ 원래는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로 이렇게 진행할까 고민했습니다만 그랬다간 난이도에 불쾌해하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 바꿨습니다.
이 기믹의 모티프를 생각하면 레이카 오너분의 말씀대로 자신이 어디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어야 하긴 합니다만....]
한예진:"일단...동쪽에 방이 더 많은 거 같은데..."
메가넬:(아니 대체 어느정도를 기대하신 거예요)
레이카:"그렇죠?"
"그럼 동쪽으로 이동해 봅시다."
레이카가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GM:그럼 1d6 굴려 주세요.
한예진:(? 보물 방이였나)
레이카:
rolling 1d6
(
2
)
=
2
(오?)
GM:레이카는 바닥으로 쑥 빠집니다.
2만큼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레이카 [HP] 17/22
한예진:(?!)
레이카:(오?)
GM:아무래도 함정 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예진:(?!?!?!?)
레이카:(레이카 소실.)
GM:바닥이 깊지는 않아 조심조심 이동하면 다치지 않고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예진:"레, 레이카 씨...?"
레이카:"아야야..."
한예진:(뒤따르다가 살짝 놀람)
"...괜찮으신지?"
에흐넨:(깜짝) 어라, 괜찮니?
레이카:"괜찮아요!"
"아마도요!"
한예진:"아마도라니..."
레이카:(아 참 메가넬이 천리안을 쓰는 타이밍 말입니다만 저는 전적으로 메가네님의 판단에 따르겠습니다.)
GM:천리안은 언제든지 사용 가능하니까요.
한예진:(아까 그 방 말곤 이동할 수 있는 방향은 알 수 없나요?)
GM:현재의 방에선 동서남북 전부 이동이 가능합니다.
메가넬:(그러면 여기서 천리안 써볼까요?)
한예진:(전 괜찮을 거 같아요)
에흐넨:(조아용)
GM:사용할 때는 방향도 지정해 주세요.
레이카:(좋아용)
GM:'인접한 두 방향'만 지정 가능합니다.
메가넬:(앗)
(방향도 지정해야 하는군요)
GM:네. 모든 방향을 다 볼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메가넬:(그러면 동, 남쪽으로 할까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예진:(괜찮을거 같은데요)
레이카:(저는 좋아요.)
한예진:(어차피 어디가 어딘지 모르니 기왕이면 많은 정보 얻을만한 곳 선택하는게 좋죠)
레이카:(맞아요.)
에흐넨:(찬성해요~)
메가넬:(그러면 동쪽, 남쪽을 지정해서 천리안 사용합니다!)
GM:네, 그럼 잠시만요.
핸드아웃 드렸습니다.
연보라색 칸들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에흐넨:(천리안 대박이다..)
GM:맨 남쪽 칸에는 보물이, 맨 동쪽 칸에는 함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카:(문이 있는 곳은 안 보이는군요.)
GM:바꿔 말하자면
맨 동쪽까지는 쭉 열린 길,
맨 남쪽까지도 쭉 열린 길.
메가넬:(저기까지 보였다는 건, 저기까지 가는 데 막힘이 없다는 거죠?)
GM: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다는 거죠.
메가넬:(라고 하려고 했더니 이미 설명해주셨군)
(메가넬은 자신이 본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합니다.)
한예진:"그럼...일단 남쪽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에흐넨:거기까지는 확실히 안전하니, 찬성이야.
GM:이 시점에서 전원의 [HP]가 5 대미지를 입습니다.
진 [HP] 16/24
에흐넨 [HP] 14/22
레이카 [HP] 12/22
메가넬 [HP] 16/24
한예진:(네?)
(뭐요?!)
에흐넨:(쿨럭)
레이카:"이거... 회복 마법이 없으면 꽤 힘들겠는데요."
에흐넨:(종자들도 데미지 받나요?)
메가넬:...이거, 너무하네...
GM:종자는 대미지 안 받는다고 할게요!
한예진:"제가 회복 마법 좀 쓸 줄 알긴 한데..."
에흐넨:(쪼아요...울 귀여운 고앵이들 쓰담하며 버팀)
한예진:"많이는 회복 못시키지만요..."
레이카:"다행이에요. 저도 어느정도 회복 마법을 할 수 있어서요."
GM:이제 예진의 차례입니다.
한예진:(그럼 남쪽으로 갈까요...?)
(출구로 갈 수 있는 힌트가 하나도 없어서 불안하네)
레이카:(좋아용)
메가넬:(맨 남쪽까지 갔을 때 있는 상자가 회복상자일 수도 있으니까요)
GM:여러분은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에흐넨:(맞아요 일단 갑시다)
한예진:(아, 그러고 보니 문득 든 생각인데
클라인이 여기 있다면)
GM:남쪽 방에는 메가넬이 본대로 특별한 게 없습니다.
한예진:(클라인의 목소리가 어디에 들리는지 판정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GM:이동할 수 있는 곳은 북쪽, 동쪽, 남쪽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 클라인은 이 미로에 없으니 클라인의 목소리는 못 듣습니다.
아직도 '이 미로에서 클라인을 찾아내어 클라인과 함께 탈출한다'가 이 시날의 목적이라고 착각하고 계신 것 같아서 다시금 힌트를 드렸습니다.]
한예진:(그럼...)
(예전엔 폭포가 작동했었을 테니까)
(바닥에 물이 흘러 들어오는지에 대해 촉각 판정해본다던가)
에흐넨:(폭포가 있다면 남동쪽에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있던 곳이 북서쪽이었고.. 거기에서 아무것도 안 들린다면 남동쪽이 아닐까)
레이카:(그럴 수 있겠네용!)
한예진:(그럼 남쪽으로 계속 가보죠!)
GM:그럼 조금 더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에흐넨:(사실 맘 같아선 종자에게 테이밍 확장 사용하고 정찰 보내고 싶음)
GM:그 어떤 곳을 가더라도 어떠한 소리도 들을 수 없을 겁니다.
에흐넨:(음~~~~~~~~~~~~~~)
레이카:(방음이 확실하게 돼 있나 봐요.)
메가넬:(이래서 부숴야 한다고 한 건가)
에흐넨:(역시 부술까)
레이카:(어쩌면 우리 바로 왼쪽에 폭포가 있을지도...)
GM:조금 더 힌트를 얻고 싶다면 [지성] 부탁드릴게요.
레이카:(폭포)
한예진:
rolling 2d6+3
(
6
+
5
)
+3
=
14
레이카:(지성 갑니다!)
rolling 2d6+6+1
(
5
+
6
)
+6+1
=
18
에흐넨:
rolling 2d6+3
(
6
+
3
)
+3
=
12
GM:앗, 다음 차례인 레이카만 인정하는 거였습니다.
메가넬:(한 명만 아닌가요!?)
한예진:(아)
메가넬:(다들 굴려버리셨어)
한예진:(죄송합니다)
에흐넨:(gj헉취소취소추소)
레이카:(아)
메가넬:(그래도 레이카가 가장 고수치떴으니)
GM:에흐넨 차례던가.
한예진:(취소해주세요)
메가넬:(다행이네용)
에흐넨:아 에흐넨이네요
GM:12라....
그럼 에흐넨은 깨닫습니다.
이곳 어딘지 소리가 먹먹하게 들립니다.
에흐넨:(느낌표 이펙트)
레이카:(응? 메가넬이 천리안으로 확인하고 남으로 내려왔으니까 예진 아닌가요?)
메가넬:(역시 부숴야 하나.)
GM:여러분의 발소리나 말소리도 빠른 속도로 소리가 먹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메가넬:(어라?)
레이카:(천리안은 행동 안 먹잖아요.)
에흐넨:(메가넬이 확인하고 예진이 내려오고 에흐넨 차례 아닌가요?)
한예진:(아)
에흐넨:(헉그래요?)
레이카:(통상c라서.)
GM:아무래도 이 하층 미로 전역에 「사일런스」가 옅게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카:(안 먹는 거로 알고있어요.)
메가넬:(앗. 그러네요)
한예진:(저...GM님...어찌 생각하시는지...?)
GM:아, 진행에 실수가 있었네요.
메가넬:(메가넬이 사용한건 통상C니까, 턴을 소모하지 않아요!)
레이카:(맞아용!)
에흐넨:(어차피 예진 수치가 에흐넨보다 높으니까 이 내용 그대로 가도 될 것 같은데요)
GM:그냥 이대로 가고
메가넬 두 번 행동하겠습니다.
[※ 이 정도 실수로는 이제 전혀 당황하지 않는 GM.]
메가넬:(와~)
레이카:(와~)
에흐넨:(와!)
한예진:(와~)
메가넬:(메가넬 의문의 연속 행동.)
(그러면 레이카 턴 맞나요?)
GM:지금까지의 정보를 잠시 조합하자면
어두워서 시각은 사용할 수 없으며
청각도 제대로 의지할 수 없고
이상한 가스 때문에 후각도 의존할 수 없습니다.
촉각으로 뭔가를 파악하기에도 한계가 있으니
한예진:(남은 거 미각인가)
레이카:(역시 미각인가...)
GM:우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정보를 얻고 여러분의 지혜로 이 난관을... 뭐요?
[※ 용기내어 곳곳을 돌아다니라고 독려하면서 한편으로는 이곳의 뒷설정을 암시하는 구간이었습니다만 여기서 미각이 나올 줄이야.]
에흐넨:(미각으로.. 뭘..)
메가넬:(뭘 먹을 셈이에요)
(벽?)
(헨젤과 그레텔이에요?)
한예진:(이 맛은...거짓말을 하는 맛이구나)
[※ 듣고 보니 미각도 중요했네요.]
레이카:(죠르노 죠바나!!!)
에흐넨:(미치겠네)
GM:아무튼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레이카:(아래로 내려갈까요?)
(서쪽의 벽을 부순다는 선택지도 있어요!)
한예진:(...일단 내려가죠 보물도 있는데)
레이카:(흠... 좋아요!)
레이카는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한예진:(레이카 뒤따라갑니다)
에흐넨:(따라감)
메가넬:(느릿느릿 따릅니다)
GM:역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동서남북이 다 뚫려 있네요.
한예진:(메가넬이 두 번 행동하니 두 번 남쪽으로 갈 수 있겠네요)
메가넬:(그러게요!)
(두 번 남쪽으로 갈까요?)
(어떻게 할까요?)
에흐넨:(쩌희 정말 고고직진만하네요)
(갑시다)
GM:남쪽 방들은 두 개 다 사방이 뚫려 있었습니다.
무사히 두 칸 밑으로 내려옵니다.
메가넬:(어렵군 어려워.)







GM:전원 [HP] 대미지를 5 입습니다.
진 [HP] 11/24
에흐넨 [HP] 9/22
레이카 [HP] 7/22
메가넬 [HP] 11/24
에흐넨:(또 쿨럭)
메가넬:...위험한데.)
한예진:(그 레이카가 전원 회복마법 쓸 수 있으니)
레이카:레이카도 작게 기침을 한다.
한예진:(다음 턴에 전원 회복시키는거 어떨까요)
레이카:(좋아용~)
한예진:(예진도 살짝 기침합니다.)
"...서둘러서 빠져 나가는 게 좋겠군요."
에흐넨:여기는.. 빈말로도 건강에 좋지는 못한 곳이네.
GM:예진의 차례입니다.
레이카:(그리고 hp가 0이 되어도 레이카는 치유마법으로 hp1 상태로 살려 낼 수 있어요!)
한예진:(아 근데 레이카는 회복마법 쓰면 얼마나 회복되나요)
레이카:(1d6+지성 입니다.)
GM:레이카는 힐러라서 전체 회복이면 1d6+7입니다.
레이카:(아닌가?)
(맞네,)
메가넬:(자신이나 종자를 포함해 시야 내에 있는 대상 한 명의 HP를 [지성]×3점 회복한다.
또는 '힐러' 카드 소지자 한정으로 자신과 같은 대열에 있는 전원의 HP를 [지성]점만큼 회복한다.)
한예진:(그럼 담턴에 회복하면 될거 같네요)
레이카:('회복 마법' 효과가 +1D6 되며 '치유 마법'에 [HP]가 0이 된 사람을 [HP] 1로 만드는 효과가 추가된다.)
한예진:(그럼 예진은 일단 남쪽으로 갑니다.)







GM:아 참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이곳의 가치관답게
룰 북만 봐서는 이해가 안 갈 기믹들이 몇 군데 나올 거예요.
제가 진행을 잘못한 게 아니라
다른 기믹들이 몇 가지 섞여 있어서
그런 거니 참고 바랍니다.
레이카:(좋아요 좋아 그런 제약 플레이.)
에흐넨:(넘 좋아요 두근두근)
레이카:(아주 재밌어요!)
한예진:(도키도키)
GM:룰 치킨을 때려 부수겠다! (이거 아님)
메가넬:(연구 굉장히 열심히 하셨다...)
에흐넨:(hp 0 되어도 상관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메가넬:(역시 연두의 관리인..)
에흐넨:(함가겟습니다)
레이카:(진짜루...)
GM:리버스 올이랑 스킬 카드는 안 아끼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레이카:(크리티컬 뜰 확률 구하던 시점에서 눈치 챘어야...)
에흐넨:(ㅋㅋㅋㅋ)
GM:자, 그럼 예진은 1d6 굴려 주세요!
한예진:
rolling 1d6
(
4
)
=
4
레이카:(와! 1d6!)
GM:오.
레이카:(오?)
GM:이거 갖고 싶었는데
이게 진짜로 뜨긴 뜨네.
한예진:(뭐길래)
레이카:(뭐길래)
GM:[4] 우리 집 작은 망치.
스킬 카드 소지 수가 1장 늘어납니다.
에흐넨:(리프네 집?)
한예진:(우와)
GM:오파츠의 효과는 다음 세션부터 적용됩니다.
레이카:(와~)
GM:누가 가질지 상의해 주세요.
참고로 최고 랭크짜리 호화 오파츠라
레이카:(와...)
GM:가지는 분은 크리스탈을 분배받지 않는다든가
에흐넨:(대박)
GM:뭐, 그런 식의 매너는 보여 줍시다!
[※ 1000cr 이상의 가치를 가진 비매품 아이템입니다.]
레이카:(호화롭다 호화로워)
한예진:(누가 가지실래요?)
메가넬:(메가넬은 이미 오파츠 2개나 있으니 됐어용)
한예진:(오파츠 안 갖고 계신 분이)
(누구시더라)
(예진이는 당연히 이번이 처음이니 안 갖고있고)
GM:에흐넨도 이번이 처음이죠.
한예진:(그렇죠)
(쓰려했는데)
에흐넨:(에흐넨은 미사가 있어서.. 강탈하면)
(농담이에요)
GM:ㅋㅋㅋㅋㅋㅋ
메가넬:(가엾은 미사...)
에흐넨:(예진이 갖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예진:(세상에)
메가넬:(다른 오너들은 전투에 내몰고...)
레이카:(좋아용)
[※ 사실 레이카도 오파츠가 없었습니다.... 욕심 없는 레이카.]
메가넬:(본인 오너는 템을 뺏고...)
에흐넨:(뻘한데 여기 미사 있었으면 벽 부숴보는 건데)
한예진:(다른 분들이 괜찮다면 가질게요...!)
(그러게요)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벽뿌시기!)
한예진:(미사라면 벽 몇 개는 부술듯)
GM:이제 에흐넨 차례입니다.
레이카:(문은 어디어디 있나요?)
에흐넨:(여기에 뚫린 곳은 위뿐인가요?)
GM:북쪽, 서쪽, 동쪽입니다.
에흐넨: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한예진:"아까도 남동쪽이였으니 이번에도 남동쪽인건...아니겠죠?"
"...그럴 가능성도 있긴 하겠지만."
메가넬:그러면 편하고 좋긴 하겠지만-
에흐넨:에잇.
rolling 1d2
(
2
)
=
2
동쪽으로 가자꾸나.
(갑니다)







메가넬:(동전던지기를 썼다)
GM:에흐넨은 크리스탈 동전을 정해 방향을 정합니다!
한예진:(크리스탈 동전으로...)
(대단해...)
GM:여러분이 방에 진입한 순간
메가넬:(크리스탈 동전< 쩐다)
GM:들어왔던 문이 갑자기 닫힙니다.
메가넬:(예?)
한예진:(뭐요?(뭐요?))
에흐넨:(?)
GM:다른 방향의 문도 전부 닫힌 것 같습니다.
메가넬:(???????)
(토기짤)
GM:이내 다른 곳보다 한층 더 독한 가스가 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메가넬:(이래서 부수라고 했구나)
한예진:(예진토기)
레이카:"와... 갇혔네요."
메가넬:(이래서 부수라고!!!)
GM:그 대신 아주 옅게 주변에 불이 켜집니다.
이곳은 실험실 같습니다.
레이카:"여기는?"
GM:흰 가운을 입은 두 명의 사람이 아주 조용히, 여러분을 등진 채 무언가의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메가넬:...하?
한예진:"...?!"
에흐넨:누가 이런.. (한순간 인상이 구겨집니다)
연구원 A:"이봐,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는데?"
한예진:(너무 놀라서 양 손으로 입막음)
메가넬:(메가넬은 인상을 찡그리고, 눈을 뜬 채 연구원들을 응시합니다.)
연구원 B:"조용히 해 봐. 지금 사람 목소리도 들린 것 같다고!"
연구원 A:"...저기요? 거기 누구 있어요?"
레이카:"..."
GM:그들은 여러분의 정반대 방향을 향해 소리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분이 들어왔다는 것을 완전히 눈치채진 못한 것 같습니다.
캐릭터별로 전원 동시에 행동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러분끼리 상의하는 건 자유입니다.
메가넬:(젠장.)
(미간을 짚는다.)
한예진:(어쩌죠?)
레이카:(일단은)
(잡아야겠죠?)
GM:참고로 이 내부에서는 전원이 동시 행동하는데도 [HP]가 5씩 감소합니다.
한예진:(일단 레이카는 전원 회복시키는 게 좋을 거 같은데)
GM:선택지를 제시하겠습니다.
에흐넨:(제압할까? 소곤소곤)
메가넬:(한명은 연구원들이 뭘하고 있는지 관찰하는것은 어떨까요?)
GM:이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골라 주세요.
[1] 숨을 참는다.
[2] 모니터를 자세히 살핀다.
[3] 원형 수조를 자세히 살핀다.
[4] 그들을 부른다.
[5] 그들을 기습한다.
[6] 벽을 부수는 것을 시도한다.
[7] 기타 다른 행동을 선택한다.
메가넬:(모니터???원형수조??????)
(돌겠네)
한예진:(돌겠네)
메가넬:(롤링 메가네의 재림)
레이카:(와...)
한예진:(예진토기)
에흐넨:(에흐넨의 종자로 모니터나 원형 수조를 살피게 하고(시야 공유) 에흐넨은 다른 행동을 하는 게 가능할까요?)
GM:좋습니다.
레이카:(혹시 hp 5 이하로 떨어진 사람 있나용?)
에흐넨:(아직 에흐넨은 hp 10입니다)
(근데 행동하고 나면 5 될듯)
한예진:(예진은 11입니다!)
(행동하면 6이고요...)
레이카:(메가넬은요?)
메가넬:(메가넬은 현재 12, 행동 후엔 7이 됩니다!)
[※ 예진과 HP가 똑같아야 할 메가넬이 어째선지 HP가 1 더 많습니다.
여기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지도 관리, BGM 관리, 보드 관리, 보드 캡처, 묘사 제시 등 업무 과다로 HP까지는 신경을 못 쓰고 있었습니다.ㅠㅠ]
레이카:(레이카만 한자리 수잖아!)
GM:레이카만 함정에 빠졌으니까요....
에흐넨:(그럼 에흐넨의 종자는 모니터를 살펴봅니다)
레이카:(ㅠ)
한예진:(함정...)
GM:게다가 힐러 카드 패널티도 있었고.ㅠㅠ
레이카:(ㅠㅠㅠ)
한예진:(ㅠ)
GM:에흐넨의 종자가 모니터를 살핀다는 거죠. 알겠습니다.
에흐넨:(아 테이밍 확장 세 개 챙겨올걸 암튼)
레이카:(레이카는 기습하는 게 좋겠죠?)
메가넬:(레이카 힐 쓰는 거 아니었나요!?)
한예진:(회복이 아니라요?!)
에흐넨:(레이카는 힐..힐해주세요 우리의힐러)
한예진:(회복해야죠 전체 회복할 수 있는 거 레이카뿐이예요?!)
레이카:(다들 hp 높은데 써도 될까요?)
(앗! 힐합니다!)
(힐이요 힐!)
(회복마법!)
한예진:(레이카는 HP 낮다면서요)
에흐넨:(에흐넨이 재행동이 있긴 한데)
한예진:(예진도 재행동 있긴 한데)
[※ 재행동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재행동은 '자신의 행동 횟수를 희생해서' 아군의 '행동 횟수'를 한 번 늘려 주는 카드입니다.
재행동을 사용한다고 해서 회복 마법을 한 번 더 쓸 수 있다거나 자신의 행동 횟수가 한 차례 늘진 않습니다..]
메가넬:(재행동 많다)
한예진:(미사가 있었음 벽 부쉈을 텐데)
레이카:(와)
GM:그럼 레이카는 전체 회복이네요.
에흐넨:(미사데려올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다른 분들은 뭘 하시나요.
한예진:(예진이 원형수조 볼까요?)
메가넬:(지금 하기로 한 행동 정리해보면, 에흐넨의 종자 - 수조 또는 모니터 조사/ 레이카 - 회복마법)
(맞죠?)
한예진:(다른 분들은 벽 부수시고?)
에흐넨:(벽을 부순다면 메가넬이 시도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메가넬:(아무래도 그렇죠... 메가넬 무예가니까)
[※ 이 부분도 지적을 해야 했는데 보드 캡처하느라 정신이 없어서.ㅋㅋㅋㅋ큐ㅠㅠㅠㅠ
무예가는 벽을 부수는 데는 사용 못합니다.
공식 리플레이에서도 명시된 부분이에요!]
레이카:(맞아요.)
(메가넬이 좋을 거 같아요 부수는 건)
한예진:(부수는 건 메가네님이 하고)
에흐넨:(종자가 모니터, 예진이 원형수조)
(에흐넨은..뭐하지? 대화 시도할까요?)
레이카:(기습이 아니라요?)
(아 죄송합니다.)
(머릿속이 그만 싸움으로)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에흐넨의 종자 - 모니터 조사/ 레이카 - 회복마법/예진 원형수조 조사/ 메가넬 - 벽부수기 ?)
(벽 부순다면 방금 들어온 쪽 벽만 부술 수 있는 거죠?)
에흐넨:(메가넬이 벽 부수는 거 실패하면 재행동으로 다시 시도할까요)
메가넬:(아닌가?)
GM:벽이라면 다른 방향도 가능합니다.
메가넬:(그러면 어디 부수는 게 좋을까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M:재행동은 행동을 소비해서요.
에흐넨:(북쪽 부숴봐요)
GM:그렇게 되면 에흐넨은 행동할 수 없습니다.
에흐넨:(음....)
레이카:(여기서 남쪽 부수자고 하면 또 트롤 소리 듣나요?)
한예진:(전 동쪽을 생각했는데)
(남쪽은 트롤이죠)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남쪽을 어떻게 부숴요)
에흐넨:(카또트!)
레이카:(ㅋㅋㅋㅋㅋㅋ)
GM:남쪽....
메가넬:(클라인을...)
GM:미로 탈출이라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메가넬:(클라인을... 포기하실 생각입니까!?)
에흐넨:(울 겸둥 데리러 가야 한단다)
레이카:(카또트!!)
[※ 의외로 이게 진엔딩이었을지도.]
에흐넨:(안 돼요)
메가넬:(에흐넨의 종자 - 모니터 조사/ 레이카 - 회복마법/예진 원형수조 조사/ 메가넬 - 벽부수기(북쪽) / 에흐넨 - ? )
레이카:(안 되겠군 카스에 대한 여론이 이렇게 안 좋다니.)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겠습니다.)
메가넬:(벽 오기까지만 해도 든든한 카스님이었는데.)
에흐넨:(에흐넨은 연구원들과 대화 시도해보겠습니다)
메가넬:(벽이 아니라 이 방 오기 전까지만 해도.)
GM:그럼 [기교] 순서대로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예진은 [기교] 굴려 주세요. 암흑 패널티 없습니다.
메가넬:(에흐넨의 종자 - 모니터 조사/ 레이카 - 회복마법/예진 원형수조 조사/ 메가넬 - 벽부수기(북쪽) / 에흐넨 - 연구원과 대화시도)
한예진:
rolling 2d6+6
(
2
+
4
)
+6
=
12
(To 한예진): 예진은 원형 수조 안에 담겨 있는 것이 사람 뇌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알 수 없는 오싹한 기운을 느끼며 금기치가 3d6 상승합니다.
GM:금기치 올려 주세요.
한예진:
rolling 3d6
(
4
+
1
+
4
)
=
9
GM:예진은 금기치가 9만큼 상승합니다.
에흐넨은 대화를 시도한다고 했죠?
에흐넨:(네!)
메가넬:(뭔가를 귓속말로 전해들은 모양이군..)
연구원 A:"거기 누구 있어요?"
에흐넨:네 뒤에 있단다.
놀라게 해서 미안하구나. 잠시 이야기할 수 있겠니?
연구원 A:(소오오오오름.;;;;;;)
한예진:(원형수조에 든 걸 보고 손으로 입을 막는 중. 어째 살짝 구역질할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에흐넨:(메리x)
연구원 B:"뭐야, 박쥐가 아니라 사람이었나. 그럼 다행이군."
메가넬:(다행인거야?)
연구원 B:(그렇게 말하며 연구원은 여러분 쪽을 바라봅니다.)
메가넬:(보통 반대 아냐??? 뭐야 박쥐였나 아냐???)
(인상을 찡그린 메가넬.)
연구원 B:(사람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조금 이질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습니다.)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엔 맨 피부만이 덮여 있습니다. 눈알이 없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눈구멍은 물론이고 눈썹조차 나 있지 않습니다.)
(암흑의 세계에서는 눈이 필요없다는 걸까요.)
한예진:(살짝 소름...)
메가넬:(엑스트라 비주얼이군)
[※ 오히려 미연시 주인공일지도 모른다고요.]
연구원 B:"우리들은 사람의 영혼을 연구하고 있어. 문은 열어 줄 테니 그만 나가 주게."
에흐넨:사람의 영혼? 그건 무슨 뜻이지?
메가넬:(메가넬 벽 안 부숴도 되는 건가)
에흐넨:여기는 무엇이며, 너희들은 뭘 하고 있는 것이니?
한예진:'사람의 영혼을 연구해서...그런 건가...'
(아무리 생각해도 헛구역질이 나올랑말랑 합니다.)
메가넬:(오자마자 구르는 예진이....)
에흐넨:(예진아..ㅠㅠㅠㅠ)
연구원 A:"말 그대로 아바타의 영혼을 연구 중입니다. 이곳은 출입금지 구역이니 이제 그만 나가 주세요오오오!!"
에흐넨:.....(인상을 찌푸리다, 이내 다시 핀다.)
한 가지만 더 물으마. 여기에 클라인이란 아이가 온 적 있나? 작고 모자를 쓴 아이야. 혹은, 이곳의 출구는 어딘지 알고 있니?
그 아이를 찾고 있어. 알려준다면 당장이라도 나가마.
연구원 B:"클라인...? 처음 듣는 이름인데?"
한예진:(오자마자 굴러서 나중에 푸영 만나면 한대 쥐어 박을 생각중)
연구원 B:"작고 모자를 썼다라...."
"참, 재밌는 농담을 다하는군."
메가넬:(혼란)
연구원 B:(눈이 없는 자기 얼굴을 가리킵니다.)
메가넬:(앗)
에흐넨:(내가 또 경솔했군, 작게 자조합니다.)
한예진:(그럼 우리 제외한 누군가가 출입한 적 있는가라도 질문해요)
연구원 B:"출구라면 모니터에 있어. 보든지, 말든지."
한예진:(목소리나 기척으로 알 수 있잖아요)
메가넬:(그렇지만 눈이 없어도)
연구원 B:"아니, 출구는 모니터에도 표시되지 않던가...?"
에흐넨:(박쥐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메가넬:(기척 같은 건 느낄 수 있고, 키 정도는 알 수 있지 않나)
[※ 보이지 않는데 키를요...? 목소리가 들려오는 높이로 추정하는 건가요?
사실 귀가 소리의 좌우 방향을 파악하는 원리는 왼쪽 귀와 오른쪽 귀로 전달되는 소리의 시간 차를 이용하는 겁니다.
상하 방향에 관해서는 아직 귀가 이를 제대로 인지할 수 있는지 연구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연구원 B:(무책임한 태도입니다. 관료제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한예진:(그래도 일단 물어보는 편이 좋을지도...?)
레이카:(이래서 혁명이 필요해...)
GM:더 이상의 질문은 행동을 한 번 더 소비합니다.
전원의 HP가 5 감소할 텐데 괜찮으시겠어요?
에흐넨:(일단 여기서 종료하겠습니다)
GM:그럼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1d6+7 굴려 주세요.
레이카:레이카가 회복 마법을 씁니다.
메가넬:(오히려 눈이 안 보이면 다른 감각에 민감할 텐데)
[※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노스겐이 그렇듯, 이 세계의 디코이들은 시각 외의 감각들도 둔합니다.
분명히 문이 닫히는 소리가 났고, PC들이 소리를 내었는데도 '뭔가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기도 하고...?' 정도의 반응을 보인 건 그래서입니다.]
레이카:
rolling 1d6+7
(
5
)
+7
=
12
메가넬:(뭐 질문타임은 갔으니)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GM:크으...!
한예진:(우와)
GM:이게 힐러지.
메가넬:(레이카 멋지다아아아아아아아)
한예진:(와아아)
에흐넨:(레이카 짱)
레이카:(편안~)
메가넬:(메가넬 풀피됐다아아아아아아)
레이카:(레이카 21됐습니다!)
GM:전원의 [HP]가 12 회복됐습니다.
진 [HP] 23/24
에흐넨 [HP] 21/22
레이카 [HP] 19/22
메가넬 [HP] 23/24
메가넬 풀피 됐다고요?
[※ 위와 같은 HP 현재 수치 표기는 로그를 백업하면서 추가한 파트입니다.
실제 세션에서는 PL분들께 자체적으로 HP 관리를 맡겼어요.
중간에 점검을 한 번 해 보려고 했지만 아예 roll20 저널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로 HP 관리를 하시는 분도 계셔서 GM이 실시간으로 맞게 표기하는지 파악할 방법이 없었습니다.ㅠㅠ]
한예진:(와 전 풀피 가까워요)
메가넬:(아)
한예진:(?)
메가넬:(풀피 아닌가요?)
(어)
(레이카 빼곤 다들 똑같이 데미지 받았을 테니)
GM:독 대미지가 14 입었다가 1 회복됐으니
메가넬:(제가 계산을 한번 빼먹었나보군요......)
GM:13 대미지가 들어갔을 거예요.
한예진:(그럼 저는 맞는 거 같은데)
메가넬:(그러면 풀피는 아니고 체력이 23이 됐습니다)
레이카:(와~)
한예진:(아 예진이랑 체력 똑같네요 메가넬)
메가넬:(와아)
GM:그리고 믝믝이(가명)는 에흐넨의 명령을 받고 모니터에 표시된 지도를 잘 출력해 옵니다!
한예진:(그래도 꽤 회복됐으니 다행이네요...)
GM:와, 정말 대단해!!
레이카:(대단해!)
에흐넨:(울애기마구스담해줌)
종자:먀아아앙
메가넬:(우리냥이 똑독행)
GM:지도는 모두에게 공개했습니다.
메가넬:(보라색이 클라인 방인 건가)
[※ 더 적나라하게 클라인은 미로에 없다는 걸 제시해야 했나....]
에흐넨:(보라가 출구인가)
한예진:(쓰다듬고 싶은데 예진이는 쓰다듬을 거 같지 않네요)
레이카:(오히려 보스방일지도 몰라요!)
메가넬:(그러면 동쪽을 부술까요?)
에흐넨:(아니 문 열어준댓잖아요)
GM:문은 자동으로 열립니다.
에흐넨:(저기로 가는 문 없음 걍 부수죠)
메가넬:(그렇군요)
GM:느린 메가넬은 활약할 여지도 없이 그냥 제일 먼저 바깥 공기를 들이십니다.
메가넬:(문이 열렸으니 메가넬은 암것도 안 했)
에흐넨:(귀여워ㅋㅋㅋㅋㅋㅠㅠㅠㅠ)
한예진:(글쿠나)
GM:후우, 바깥의 독가스는 비교적 신선하네요!
[※ 지금 생각해 보니 여기서 차라리 지성을 굴리게 해서 힌트를 드리는 쪽이 좋지 않았나 싶네요.]
한예진:(어디가요)
(어디든 신선하지 않잖아 단지 저쪽이 더 심했을 뿐)
GM:전원 HP 대미지를 4 입습니다. 메가넬이 행동하지 않았으니 조금 대미지를 덜 입었다고 할게요.
진 [HP] 19/24
에흐넨 [HP] 17/22
레이카 [HP] 15/22
메가넬 [HP] 19/24
에흐넨:(회복하자마자 뎀지)
레이카:(ㅠ)
에흐넨:(그치만 요정도면 선방햇는걸요... 다들 총총 나갑시다)
GM:그럼 동쪽으로 가시는 건가요?
한예진:(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회복하지 않았음 전부 한자리수였을 테니까요....)
에흐넨:(동쪽고고고고)







한예진:(동쪽의 보라방으로 고고씽하죠!)
GM:레이카의 차례입니다!
갈 수 있는 방향은 북, 동, 서입니다.
레이카:(저쪽 문은 다시 닫혔나요?)
(아니네)
GM:이젠 자유롭게 열고 닫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가넬:(저길 왜돌아가요 ㅜ)
GM:단지 HP 대미지는 아까처럼 크게 받겠습니다.
한예진:(가지마요)
레이카:(흠...)
(아무리 봐도 저 보라색이 출구 같죠?)
에흐넨:(고고고고고고)
한예진:(보라색으로 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메가넬:(출구든 클라인이든 보스든 뭐가 있겠죠)
(가야 한다)
레이카:(근데 제가 미로 제작자였다면 저런 곳에 제일 강한 보스를 놔뒀을 거 같은 느낌이...)
"동쪽으로 갑시다!"
GM: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동쪽으로 가는 거냐!!
레이카:레이카가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에흐넨:고생시킨 값은 톡톡히 받아내야겠구나. (따라서 쫑쫑)
GM:레이카는 별 망설임도 없이 성큼성큼 동쪽으로 갑니다.
한예진:(같이 뒤따라갑니다)







GM:이곳도 어쩐지 옅은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거대한 기계 장치가 있습니다만 어두워서 글자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메가넬:(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GM:읽으려면 [기교] 판정에서 12 이상이 나와야겠습니다.
메가넬:(알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아마 진상 관련 장치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GM:장치에는 레버가 달려 있습니다.
메가넬:(그렇지만 지금 메가넬의 턴이죠?)
GM:레버를 작동하는 데는 행동을 소모하지 않지만
한예진:"레버가 있네요..."
레이카:"그러게요."
GM:글자를 읽는 판정에는 행동을 소모합니다.
한예진:"근데 이거 돌리면 뭔 일이 일어날련지...."
레이카:"그러게요 궁금하네요."
에흐넨:(여러분 그 전에 잠시 저녁 시간 가지면 안 될까요?)
[※ 세션 당시 시각이 오후 7시였습니다.]
GM: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면 글자를 읽어야겠습니다.
메가넬:(...위험하니까, 무슨 일이 있어야 할지 모르니까 읽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립니다.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지 않습니다만. 이 기교판정에는 모자특권이 적용되나요?)
GM:그럴까요?
모자 특권 적용됩니다.
메가넬:(우선 저녁시간 먼저 가질까요? 어떻게 할까요?)
에흐넨:(저녁시간 먼저 가져요)
레이카:(저는 상관 없어요!)
한예진:(괜찮아요!)
GM:몇 시 모일까요.
한예진:(8시 반...?)
에흐넨:(저는 일단 8시)
메가넬:(8시 8분.)
레이카:(저는 언제든지 상관 없어요!)
GM:8시 8분 솔깃하는데....
에흐넨:(8시 8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안경시 안경분)
한예진:(8시 8분이라니)
에흐넨:(그러면 다들 저녁 드시고 좀 쉬었다가 8시 반에 모일까요?)
메가넬:(그럴까요?)
에흐넨:(저는좋아요..찬성이에요..)
GM:그렇게 해요.
레이카:9좋아용)
메가넬:(좋아욥)
한예진:(그럼 8시 반에 만나요...!)
에흐넨:(다들 쫀저되시구 이따뵈어요`~~~!!)
GM:이따 봅시다!
레이카:(이따 봬요~)
[※ 그리고 에흐넨의 오너분이 플래그대로 잠들어 버리셔서....
한참 기다려도 안 오시고 연락도 받질 않으셔서 이날 세션은 여기서 종료했습니다.
벌써 세 번이나 이런 일이 발생했으니 앞으로는 약속 시간이 되면 불참자가 있어도 바로 세션을 진행하든가 해야 할 것 같네요. ㅠㅠ]




~다음 날~
GM:메가넬은 모자 특권을 사용해 글을 읽어 보나요?
메가넬:(읽어봅니다.)
GM:3d6+1 굴려 주세요.
메가넬:
rolling 3d6+1
(
5
+
1
+
1
)
+1
=
8
(?)
GM:읽을 수 없었습니다.
리트라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어요?
한예진:(아아...)
메가넬:(데헷 ☆ 메가넬이 실수해버렷네 ! )
레이카:(리트라이?)
에흐넨:(중요한 것 같긴 한데..)
GM:읽지 않고 레버를 당기거나 레버를 당기지 않고 넘어가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한예진:(리트라이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이대로 턴 낭비하기는 좀 그렇고...)
메가넬:(예진이 읽어주리라고 믿고 턴 넘겨도 되나요)
(앗 그런가)
에흐넨:(모자 특권이 있기도 하고 리트라이가 나을 것 같아요)
메가넬:(하긴 이번 턴 지나면 또 데미지가 들어오니까...)
GM:레버를 당기는 것 자체는 행동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메가넬:(메가넬 제발 힘 좀 내자)
레이카:(맞아요!)
GM:참고로 메가넬의 모자 특권을 사용해도
기댓값보다 달성해야 하는 수치가 근소하게 더 높긴 해요.
레이카:(흠...?)
한예진:(으음....?)
메가넬:(일단은...)
한예진:(엄청 낡아서 읽기 힘들다는 거...?)
메가넬:(턴 넘기면 데미지들어오니까 리트라이 쓸까요...?)
에흐넨:(3d6만으로는 힘들단 걸까요)
GM:네, 3d6의 기댓값이 10.5라서 3d6+1이면 11.5가 기댓값입니다.
메가넬:(이래서 기교 취약은 안 돼 짘쇼)
(레벨 올리면 기교부터 올린다)
(ㅡㅡ)
[※ 그럴 수가! 안경의 모자 특권이 걷잡을 수 없는 사기 특권이 되고 말아!
과연 다른 PC들은 활약할 자리를 사수할 수 있을 것인가!]
GM:관찰력을 지성으로 판정하겠다고 하셨어야죠.
확장 룰!
메가넬:(그치만 실눈에 시력도 나쁜 애가 관찰력이 좋을 거 같지 않다구요)
GM:실눈의 한계였단 말인가.
한예진:(목표치가 15였나요 그러고 보니)
GM:12입니다.
메가넬:(12였어요)
(15는 너무 높잖아요)
한예진:(잘하면 될 거 같은데...)
메가넬:(얼마나 어려운 글인 거야 ㅋㅋㅋㅋㅋㅋ)
한예진:(12는...)
레이카:(6이 두개 뜨면 가능하비다!)
GM:원래는 15일 예정이었는데
에흐넨:(크리가 뜬다면 좋을 텐데)
한예진:(헷갈렸어요)
GM:낮춘 거긴 해요!
메가넬:(리트라이해도 괜찮을까...요?)
GM:어렵다기보다는 몹시 어두운 상태인데다가
레이카:(좋아용)
GM:글씨의 색깔과 글자가 적힌 배경색이 거의 비슷해서
글이 잘 안 보이는 상태예요.
메가넬:(가독성이 나쁘단 얘기군요)
에흐넨:(밑져야 본전이니까 리트라이해요)
(본전은 아닌가 그래도 함가!)
레이카:(3d6에서 6이 두 개 뜰 확률은 자그마치 3% 초과!)
메가넬:(막 한자랑 한글 섞인 글인 줄...)
GM:네, 마치 교수님들의 ppt와 도 같습니다.
한예진:(지옥이다...)
메가넬:(보노보노 있고)
한예진:(여튼 리트라이 함 가죠!)
메가넬:(글씨는 막 꽃무늬 글씨로 써있고 그런거군요)
레이카:레이카가 리트라이를 사용합니다!
메가넬:(와아~)
GM:그럼 다시 굴려 주세요!
메가넬:(메가넬 잘 들어 네가 또 실패한다면 난... 네 안경에 지문을 묻혀버릴거야)
rolling 3d6+1
(
6
+
4
+
4
)
+1
=
15
한예진:(오오)
에흐넨:(대박)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안경에 지문 묻히기 싫어서)
메가넬:(협박이 통했다)
레이카:(와~ 지문 묻기 싫어나 봐요.)
에흐넨:(안경이 소중했나 봐요)
한예진:(눈에 힘 줬나 보네요)
GM:독가스에 위기를 느낀 걸까요, 아니면 본체로부터 협박을 들은 탓일까요.
메가넬의 실눈이 번쩍 뜨이더니 글씨를 읽어냅니다.
'폭포 스위치 가동 장치'라고 적혀 있네요.
[※ 정확히는 폭포 소리가 들리게 하는, 그러니까 미로의 사일런스 상태를 해제하는 장치입니다.
현재는 누가 의도적으로 이걸 켜 놓은 상태였습니다.]
메가넬:(....!!)
GM:레버를 당기는 데는 행동이 소비되지 않습니다.
메가넬:(레버를 당깁니다!)
GM:그럼 아주 멀리서 어렴풋이 폭포 소리가 들립니다.
한예진:(멀리서라니)
메가넬:('아주 멀리' ?)
에흐넨:(오 출구를 찾아
내는 장치인가 보네요)
(다시 가야겠다..)
GM:전원 [HP] 대미지를 5 입습니다.
진 [HP] 14/24
에흐넨 [HP] 12/22
레이카 [HP] 10/22
메가넬 [HP] 14/24
메가넬:(오오오)
한예진:(악)
(예진 콜록콜록)
에흐넨:(쿨렄)
레이카:(와~)
GM:이동할 수 있는 곳은 북쪽, 동쪽, 서쪽입니다.
메가넬:(각혈)
GM:예진의 차례입니... 그 메가넬이 각혈을?!
메가넬:(드립이었는데)
(각혈인줄 알았더니)
(사실 붉은 목도리였습니다.)
(적당)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설마 그 붉은 목도리는...)
한예진:(순간 예진이 각혈하는 메가넬한테 괜찮냐고 하는 롤플할 뻔)
GM:어두워서 그런 걸까요. 순간 메가넬의 목도리가 각혈한 것처럼 보였지만 다행히도 착시였네요.
한예진:(여튼 이제 소리 들리니 폭포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들어보는 게 좋겠죠?)
레이카:(어디에 뭐가 있는지 표시해 놨어요~)
에흐넨:(조아욥)
메가넬:(찬성!)
한예진:(그럼 예진은 폭포 소리가 어디에 들리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메가넬:(감사합니다!)
GM:기교 굴려 주세요. 달성치는 12로 판정하겠습니다. 예진이라면 간단하겠네요.
한예진:
rolling 2d6+6
(
1
+
6
)
+6
=
13
(진짜 간단했다)
레이카:(와..)
(간단했다.)
에흐넨:(짱이다)
GM:소리는 북서쪽에서 들려옵니다.
레이카:(앗)
한예진:"...이거 다시 돌아가야되는건가요..."
(빡칠 뻔하지만 참는다)
레이카:"알고보니 시작한 곳 바로 옆이었다거나?)
메가넬:(북쪽은 함정이니까... 우선 서쪽으로 간 다음에 가는 게 좋겠지)
레이카:"
에흐넨:처음 들어왔던 곳과 꽤 가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구나.
메가넬:그거, 그럴듯하네...
등잔밑이 어둡다는 건 이런 의미였나...
한예진:"...일단 서쪽으로 간뒤 북쪽으로 갈 수 있는한 쭉 가보는건 어떨까요?"
메가넬:나는 찬성-
레이카:"찬성이에요"
에흐넨:그렇게 하자.
한예진:"함정 밟고 싶지도 않고."
에흐넨:(서쪽으로 갑니다!)
레이카:"저도 그런 함정은 사양하고 싶어요."








GM:참고로 여기서 쭉 서쪽으로 가면
독 가스 방에 진입하게 됩니다.
한예진:(안가요)
레이카:(안가요)
GM:여긴 들어가면 무조건 [HP] 대미지를 5 입으니
북쪽으로 한 번 오르는 게 좋겠네요.
[※ 왜 서쪽으로 가면 독 가스 방에 진입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는가.
연구원들은 독 가스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즉, 독을 막아낼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힌트 차원에서 처음에 말을 꺼냈지만 입구에서 차단당해서 그만 노선을 틀어 버렸습니다.]
에흐넨:(서쪽 한칸 북쪽 쭉 가는 게 어때요 거기에 보물방도 있구)
한예진:(근데 보물방 바로 앞에)
(막히면...)
GM:다음은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에흐넨:(그럴 수도 있겠네..)
(일단 서쪽으로 갑니다)
한예진:(이거 중간에 리버스 올해서 다시 레이카가 회복마법 하는게 좋을까요)
GM:한 번 지나온 곳이니 설명할 필요는 없겠죠.
안전한 방이며 이동할 수 있는 곳은 북, 동, 서입니다.
에흐넨:(그래야 할 것 같아요)
(다음 턴에 재차 회복마법 할까요?)
(그러니까 모두의 행동이 한번 지나간 뒤에요)
한예진:(다들 아직 한 턴은 버틸 수 있겠죠...?)
GM:이번이 레이카 차례인데 그럼 이번은 이동하는 거죠?
레이카:(통상a인 비술을 사용할 때 리버스 올을 사용해서 돌아온 카드는 사용한 카드로 안 쳐지나요?)
메가넬:(한턴은 버틸수 있어요~)
GM:리버스 올을 사용하면 횟수는 초기화됩니다.
레이카:(고렇군요!)
"그럼 여기서 서쪽으로 가면 방금 그 방이 나오는 거죠?"
한예진:"그렇죠."
메가넬:위험하니 다시는 가지 말자. 그런곳은...
한예진:"그러니 가면 안 되죠 절대로."
레이카:"그런 데는 저도 가기 싫어요 참~"
메가넬:서쪽 벽은 막힌 걸로 치자고-
한예진:(얼마나 가기 싫음 강조)
[※ 이번이 여섯 번째 볼드체던가....
다른 PC/PL에게 이야기할 땐 좀 더 상냥하게 말해 주세요...!]
레이카:"다들 절 뭘로 알고."
"북쪽으로 가요."
GM:그럼 서쪽으로 가는 거죠?
알겠습니다.
(이러면 안 됨)
한예진:(북쪽이라니깐)
레이카:(북입니다.)
[※ 도무지 가스 방에 가게끔 유도하지 못하겠어서 끝내 포기했습니다.]
메가넬:레이카씨는- 장난꾸러기?
GM:북쪽으로 이동하면
함정 방이 여러분을 유혹하고 있습니다만
레이카:"제가 장난을 좋아하긴 하지만."
GM:동서남북 멀쩡하게 길은 다 뚫려 있습니다!
에흐넨:(안 갓)
레이카:"누구씨 처럼 클라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지는 않아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굉장하네. 그거...
GM:죽고 싶진 않다는 뜻이군요.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그건 거의 사형선고니까요..."
에흐넨:클라인의 머리카락은 부드럽지.. (딴소리)
하지만 스킨십에 민감해서 말이지, 무심코 손을 댔다가 손이 잘릴 뻔한 적 있었단다
메가넬:(무서워)
레이카:"와 그것도 대형사고내요."
한예진:"그야...그렇겠죠."
메가넬:클라인씨에겐 가까이 가지 말아야지....
나는 죽고 싶지 않아......
(진심인것 같다.)
한예진:"그 전에 여기서 죽으면 안되겠지만요."
레이카:"맞아요. 클라인에게는 가까이 안 가는게 좋아요."
메가넬: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을 만큼의 거리는 확보해둬야겠어-
GM:기교 1인 메가넬이 도망치려면....
레이카:(완력으로 도망치나요?)
GM: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행이냐고요.ㅋㅋㅋㅋㅋ
에흐넨:(완력 그럴듯한데요)
레이카:(ㅋㅋㅋㅋㅋ)
한예진:(와우)
메가넬:(완력으로 도망치다니)
GM:확실히 달리기로 넘어가면 완력이긴 할 거예요.
메가넬:(근육의 힘으로 창문을 뚫고 도망치는 느낌)
GM:기교는 순간적인 반응 속도에 가까운 느낌?
레이카:(장거리 달리기는 완력이죠!)
(레이카는 지성으로 장거리 달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메가넬:(거리 확보를 해두면 충분히 달리기로 도망이 가능하겠군요)
GM:아, 맞아. 그랬었지.
이 멤버 추격전 잘하겠네.
아무튼 다시 메가넬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예진은 반응 속도가 개빨라서 괜찮습니다)
(북쪽이나 서쪽이 좋을 텐데 어디가 좋을까요)
메가넬:(북쪽이 좋을 것 같아요!)
(북쪽으로 쭉 가면 보물방도 있으니까)
레이카:(북쪽에 보물의 방이 있어요!)
한예진:(근데)
에흐넨:(북쪽으로 가다 막힐 것 같기도 하고..)
한예진:(GM이 쭉 갈 수 있게 맵을 짰을까요(...))
에흐넨:(일단 서쪽은 다 뚫려 있긴 하니까요)
GM:하하하.
레이카:(하하하)
에흐넨:(물론 마지막이 걸리긴 하는데..)
메가넬:(리버스올 쓰고 천리안한번 또 쓸까요?)
레이카:(저는 GM을 믿습니다)
한예진:(그러고보니)
레이카:(절대 막아놨을 거라고!)
한예진:(리버스 올 썼으니)
GM:그럼 왜 북쪽으로 가자는 거야.
한예진:(천리안 쓸 수 있네요)
메가넬:(앗. 이미 썼나요?)
GM:리버스 올 아직 안 쓰지 않았나요?
레이카:(우리 리버스 올 쓴 거였어요?)
한예진:(아)
(안썼구나 죄송합니다)
(순간 착각...)
(죄송합니다...)
메가넬:(그러면 리버스올 쓰고 천리안 쓸까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에흐넨:(좋아요)
레이카:(좋아용)
한예진:(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어디에 방이 있는지는 아니)
(벽이 막혔는지 아닌지 확인해보기만 하면 되고)
에흐넨:(새삼스럽지만 천리안 정말 사기네요)
레이카:(정말요)
메가넬:(그러면 리버스 올을 쓰고, 천리안으로 북쪽, 서쪽을 조사합니다. 괜찮을까요?)
레이카:(좋아용)
한예진:(그게 좋겠네요)
(만약 막힘 서쪽으로 가면 되고)
에흐넨:(굿)
GM:네, 그럼 핸드아웃 드리겠습니다.







레이카:(뉑)
메가넬:(오오.)
GM:아무래도 길은 끝까지 뚫려 있는 것 같습니다.
메가넬:(뚫려있다)
한예진:(다행이다)
레이카:(와 뚫려있다.)
메가넬:(천리안으로 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유합니다.)
레이카:(어째서인지 배신당한 기분.)
에흐넨:(그럼 북쪽으로 가는 거 어때요)
메가넬:(북쪽으로 갈게요!)
에흐넨:(북쪽 갔다가 서쪽)
한예진:(북쪽으로 쭉 가는게 좋겠네요 이러면)
레이카:(좋아용)







GM:네, 북쪽으로 가면 폭포 소리가 더 가까이서 들린다는 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직도 먼 느낌이네요.
다시 [HP] 대미지를 전원 5만큼 입습니다.
진 [HP] 9/24
에흐넨 [HP] 7/22
레이카 [HP] 5/22
메가넬 [HP] 9/24
한예진:"언제쯤 도착할 수 있을지...."
(쿨럭)
GM:이동 가능한 곳은 동서남북입니다.
에흐넨:(쿨럭)
레이카:"와... 여기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은데요? 독이."
한예진:"그러니까 빨리 나가는 게 좋을 텐데..."
메가넬:...위험하네. 이거.
한예진:"일단...보물이 있는 방까지 쭉 가보죠."
에흐넨:아휴, 그 아이는 어쩜 이런 곳을 다닌 거람.
레이카:(우리 hp 얼마씩 남았어요?)
한예진:(북쪽으로 가면 되겠죠?)
(전 9요)
메가넬:(메가넬은 9 남았어요)
GM:레이카가 HP가 제일 적어요.
레이카:(ㅠ)
에흐넨:(7이요!)
레이카:(ㅠㅠ)
한예진:(레이카 얼마길래...)
레이카:(에흐넨이랑 같아요)
에흐넨:(레이카 턴에서 회복하면 될 거예요 힘냅시다)
레이카:(7이요!)
한예진:(레이카 턴에서 회복합시다)
GM:어라?
에흐넨:(어 그런가??)
GM:레이카 한 번 대미지 입지 않았나요?
레이카:(읭?)
한예진:(아 함정...)
에흐넨:(레이카가 저보다 적어야 할 텐데요)
GM:그런데 왜 에흐넨이랑 HP가 똑같죠?
에흐넨:(제가 잘못 계산했나?)
레이카:(함정에서)
(hp 내려갔다는 소리 못 들었어요.)
GM:에흐넨/메가넬은 방금 계산 맞는 거 확인했고요.
?
레이카가 1d6 굴렸죠?
그래서 그만큼 감소한다고 말씀드렸어요.
[※ 너무 정신이 없어서 HP 감시가 소홀했습니다. 면목없습니다....]

레이카:(ㅇㅎ)
(그럼 5예요)
한예진:(그러니까 2 감소...)
레이카:(와 위험하다.)
에흐넨:(에구..빨리 갑시다)
한예진:(레이카 턴에 회복하지 않음)
(진짜 죽겄네요 빨리 갑시다)
(예진은 북쪽으로 가면 되겠죠?)
에흐넨:(고고링)
GM:예진도 계산 제대로 됐네요.
레이카:(괜찮아요 괜찮아 레이카 라이프 캡슐c정 이있어요)
한예진:(그건 다행인데)
레이카:(전에 리후한테 받은 거 아껴 쓰는 중)
한예진:(일단 북쪽 가겠습니다)
(옆에 보물 방 있지만 지금은 저 북쪽의 보물을 노리겠습니다)
[※ 여기서 보물을 포기하기로 한 부분이 세션의 엔딩을 좌우하지 않았나 싶네요.]
유리후:(은은한 미소)
에흐넨:(어디선가 주 유리후의 은은한 미소가 떠오르는 기분..)
GM:북쪽이라.
레이카:(우리 리후 잘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GM:알겠습니다.
메가넬:(어디선가.. 오퍼시티 50으로 연두빛 미소가 보인 거 같은데)
한예진:(어디선가...리후가 웃는 게 보인 거 같았는데...)
GM:이거 아슬아슬하겠네요.
에흐넨:(다들 hp가 간당간당해서 환상을 보는구나)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성냥팔이 소녀....
한예진:(그런거였나)
GM:폭포 소리는 한층 더 가까이서 들려옵니다.
한예진:(성냥사세요...)
GM: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에흐넨:(성냥 있엇음 좋겠다)







GM:이번에도 동서남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에흐넨:가까이인 모양이구나.
GM:함정 방의 유혹 따위, 에흐넨은 넘어가지 않겠죠?
레이카:(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레이카가 어떻게든 라이프 캡슐로 버텨서 치유마법으로 모두를 살려내는 방법도 있어요!)
에흐넨:(에흐넨도 북쪽으로 갑니다)







GM:오, 레이카 좋은 아이디어다.
에흐넨:(혼자라면 모를까 아이들을 셋이나 데리고 그런 모험은 하고 싶지 않단다)
(와 짱이다 힐러를 지켜)
GM:역시 폭포 소리가 한층 더 가까이서 들려옵니다.
레이카:(와! 보물)
GM:이동 가능한 방향은 동서남북이며 가운데에 보물상자가 있습니다.
에흐넨, 열어 주세요.
에흐넨:(엽니다!)
GM:에흐넨이 보물 상자를 열자 한층 몸이 편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한예진:(오오)
GM:전원의 [HP]가 5만큼 회복됩니다.
진 [HP] 14/24
에흐넨 [HP] 12/22
레이카 [HP] 10/22
메가넬 [HP] 14/24
한예진:(HP 회복이다!!)
에흐넨:(뾰로롱)
레이카:(회복이다~)
메가넬:(회복했어요!)
한예진:(이거 한턴 더 버텨도 될 거 같네요)
에흐넨:(우선 이동해요 그럼)
GM:자, 레이카는 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
레이카:(좋아용)
한예진:(그 갑자기 든 생각인데)
(한 번 지나간 함정방을 다시 지나가면)
(함정이 또 발동되나요?)
GM:함정 방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에흐넨:(맞아요 미리 조심하고 들어간다던가..)
GM:추락 방은 조심조심하면 괜찮은 곳이니
이건 괜찮습니다.
함정의 종류에 따라 도적 카드 없이는 해제 불가능한 곳도 있었어요.
아까 독 가스 방도 도적 카드를 통한 해결이 가능했습니다.
한예진:(세이티...)
에흐넨:(세이티..!)
레이카:"그럼... 우리 서쪽으로 갈까요?"
메가넬:(도적 카드의 쓸모가 낮은 것에 대해 한을 품은 세이티 오너님)
[※ 그치만 결국 이번 시날에서도 도적 카드는 별 도움이 안 됐겠구나 싶네요.]
에흐넨:그렇게 해야겠지?
메가넬:잠깐.
레이카:"회복은 지금 당장 필요해 보이지 않으니까."
메가넬:서쪽으로 가면, 막히지 않을까?
한예진:"전 북쪽으로 한번 가서 서쪽으로 쭉 가는 게 낫지 않나...싶네요."
레이카:"흠... 그런가요?"
에흐넨:참, 그렇겠구나.
메가넬:우리, 저 길을 한번 지나왔었는데, 서쪽 부분에서 한번 막혀있었으니까.
한예진:"아까 정보로 따지면 이 위의 서쪽은 안 막혔잖아요?"
레이카:"그럼 북으로 가요."
레이카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GM:알겠습니다.
레이카가 북쪽으로 이동하자
폭포 소리가 멀어진 것이 들립니다.
한예진:(?!)
(아니 서쪽이 정답이었다니)
레이카:설마 저기인가?
한예진:(죄송합니다...)
GM:메가넬의 차례입니다.
에흐넨:(괜찮아요 아예 갈 길이 없는것도 아니구)
레이카:(맞아요~)
메가넬:(서쪽이 답이었다니이)
(그러면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는 게 나을까요?)
(저쪽 방이 남쪽이 뚫려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니까)
한예진:(그 함정방...)
에흐넨:(그래도 한번 더 가서 남쪽으로 갈 수도 있고)
한예진:(거기는 남쪽이 뚫렸잖아요)
에흐넨:(저는 서쪽으로 가도 될 것 같아요)
한예진:(설령 저 옆방이 안 뚫렸다해도)
메가넬:(아)
(저 함정방이 있구나)
한예진:(함정방에서 남쪽으로 가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은데...)
메가넬:(그러면 서쪽으로 갈까요?)
한예진:(저기는 한번 지나쳤으니 조심하면 이젠 괜찮고)
GM:함정 방인데 함정 방이 더 이상 함정 방이 아니라는 게 함정.
레이카:(벽은. 부숴버리면 그만이에요!)
에흐넨:(정말 입구의 남쪽이 출구라면)
(그냥 거기서 부술걸(?))
메가넬:(그래서 자꾸 부수라고 했던 거였군)
(등잔 밑...)
에흐넨:(이럴수가...
GM은 힌트를 주고 있었어요..)
[※ 힌트... 계속... 주고 있었다고....]
메가넬:(서쪽으로 갈까요?)
레이카:(좋아용)
에흐넨:(고고)
한예진:(고고씽)







GM:서쪽으로 이동하면
이번에도 동서남북이 전부 뚫려 있습니다.
메가넬:(오오)
에흐넨:(오오오)
한예진:(오오오오)
GM:폭포 소리는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한예진:"이제 정말 얼마 안 남은걸까요..?"
레이카:"그런거 같죠?"
GM:메가넬의 차례가 지났죠? 전원 [HP]가 5씩 감소합니다.
진 [HP] 9/24
에흐넨 [HP] 7/22
레이카 [HP] 5/22
메가넬 [HP] 9/24
에흐넨:(컥쿨럭)
한예진:(중간에 보물 방 지나가서 정말 다행입니다...)
GM:다시 예진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여기선 남쪽으로 가는 게 좋겠죠?)
레이카:레이카가 마른기침을 이어갑니다.
"그럴까요?"
메가넬:(메가넬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좋아요)
레이카:(좋아용)
[※ 여기서 남쪽으로 가지 말고 오히려 서쪽으로 두 번 가서 북쪽으로 한 번 가면 보물 방을 노릴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들 보물은 완전히 포기한 것 같네요.]







한예진:(아 근데 남쪽의 저 서쪽 방은 막혀 있었으니...)
레이카:(부숴야죠.)
한예진:(더 남쪽으로 가서 다시 서쪽으로 가야 하나 설마)
(네?)
레이카:(네)
GM:동서남북이 전부 뚫려 있습니다만 남쪽 방은 함정 방입니다. 실제로 갈 만한 곳은 서쪽뿐이겠네요.
에흐넨:(돌아가야겠죠?)
GM:폭포 소리는 한층 더 가까워졌습니다.
레이카:(네?)
에흐넨:(에흐넨은 서쪽으로 갑니다~)







GM:여러분은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에흐넨:(아 그런데 레이카가 회복하고 메가넬 턴 지나면 또 hp감소니까)
GM:레이카의 차례입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어요?
에흐넨:(그냥 여기서 부술까요...?)
레이카:"다들 지쳐 보이네요."
레이카가 회복마법을 사용합니다.
메가넬:레이카씨가 없으면 이미 두번은 죽었을거야...~
GM:1d6+7 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1d6+7
(
3
)
+7
=
10
GM:크으...!
이게 힐러지!
진 [HP] 19/24
에흐넨 [HP] 17/22
레이카 [HP] 15/22
메가넬 [HP] 19/24
레이카:(b)
한예진:(우와)
레이카:(ㅠ)
에흐넨:(뾰로롱)
한예진:"감사합니다 레이카 씨..."
레이카:(10 밖에 못 했어!)
에흐넨:이번에도 고맙구나.
한예진:(에이 10이나 했잖아요)
레이카:"생각보다 효과가 안 나왔네요."
메가넬:충분해. 충분해-
한예진:"그래도 이정도면 뭐..."
[※ 지금 보니 레이카는 11 이상 회복되면 버틸 수 있는 턴이 한 턴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레이카의 현재 HP를 모르는 다른 PC분들은 충분했을지 모르지만 레이카는 충분하지 않았을 것 같네요.ㅋㅋㅋ큐ㅠㅠㅠㅠㅠ
GM이라도 눈치채 주지 못해서 미안해....
메가넬: 충분해, 충분해-
레이카: (다 죽어 감)]
GM:메가넬의 차례입니다만
어떻게 하시겠어요?
한예진:(폭포 소리는 어떻게 들리나요?)
메가넬:(서쪽 벽을 부숩니다.)
레이카:(와~)
한예진:(네?)
(진짜로...?)
레이카:(좋아용~)
메가넬:(부술 겁니다.)
에흐넨:(언니 멋져)
레이카:(실패해도 리트라이가 있어요!)
한예진:(괜찮을까)
메가넬:(에흐넨이 메가넬보다 최소 40살 많지 않나요)
GM몬타:파이널 앤서입니까?
메가넬:(아나)
(몬타씨)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얼굴이 점점 다가온다...)
레이카:(아나 몬타)
메가넬:(또 나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위험한 미로에서까지 등장하다니... 몬타의 정체는 대체?)
레이카:(나 쟤 싫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멋지면 다 언니란다)
메가넬:(사실 모자세계 최종 흑막이라던가)
[※ 스포 자제해 주세요.;; 최종 흑막을 공개하시면 어떡해! (아님)]
GM몬타:전멸이냐, 생환이냐의 기로에 선 PC들....
에흐넨:(아니, 아직 전멸은 아니니까)
GM몬타:마치 지옥이냐, 천국이냐의 기로와도 같습니다...!
한예진:(올바른 선택하면 10000 크리스탈 주나요?)
메가넬:(서쪽 벽을 부숩니다)
GM:무엇으로 공격하나요?
메가넬:(흠 잠시만요)
GM:[암흑] 패널티는 없습니다.
벽은 회피하지 않으니까요.
한예진:(미사였음 완력으로 벽을 아주 그냥...)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완력으로 공격합니다.)
한예진:(근데 메가넬도 가능할듯요)
GM:무예가 보정은 없습니다.
레이카:(17 이상의 대미지를)
메가넬:(네?)
한예진:(?)
메가넬:(왜죠)
레이카:(깡 완력으로만)
GM:무예가는 전투에서만 사용 가능한 스킬 카드입니다.
공식 리플레이에서도 사용 불가능하다고 명시된 부분이니
메가넬:(저희 애들이 벽과 열렬한 전투를 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나요?)
GM:무예가는 여기서 사용하실 수 없어요.
메가넬:(미로가 독공격써서 저희 너덜너덜해졌잔아요)
(우김)
한예진:(그러고보니 공식 로그에도 그런 말 적혀 있었지...)
GM:룰은 룰!
에흐넨:(미치겠네)
메가넬:(ㅠ)
GM:TRPG에서 룰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메가넬:(그러면 쌩으로... 맨주먹으로 쳐야겠네요)
GM:(지팡이는 어디 갔냐고요.)
한예진:(근데 메가넬 완력 몇이였죠)
메가넬:(완력 5입니다.)
한예진:(....크리 떠야 되는데요 이거)
레이카:(크리티컬이 떠야 하네요)
GM:그럼 벽을 공격해 주세요!
한예진:(gm, 만약에 메가넬이 실패하면)
GM:네.
한예진:(그래도 대미지는 받나요 벽은)
레이카:(주사위 2개에서 크리티컬이 뜰 확율 2.7% 입니다.)
에흐넨:(어차피 실패해도 체력 깎이는 건 같으니까)
(고고합니다)
GM:대미지 받으니까 안심하세요.
(※ 이 부분도 공식 리플레이에 있던 판정입니다.)
메가넬:(데미지는 받겠죠?)
(원 킬 내지 않으면 쓰러지지 않는 벽이라니.)
(뭐야 그게.)
(무서워.)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벽:강함)
GM:펌블이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을 보아 하니 한두 번 펌블 떠도 아마 문제 없이 탈출 가능할 겁니다.
메가넬:(그러면 메가넬은...)
한예진:(아 이 앞 출구 맞나 보네)
메가넬:(있는 힘껏 벽을 주먹으로 칩니다.)
레이카:(레이카 지성7이라 괜찮아요!)
GM:저였으면 보물 상자 얻으러 갔을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 미로가 끝나가니 슬슬 본심을 늘어 놓는 GM.]
에흐넨:(역시 처음에 부쉈어야)
메가넬:
rolling 2d6+4
(
5
+
4
)
+4
=
13
한예진:(그래도 높다!)
레이카:(와!)
에흐넨:(아깝지만 대단해요)
메가넬:(콰직)
GM:6만큼의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벽에 큰 이 생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에흐넨:(벽을..종잇장처럼)
한예진:"...단단한 벽이네요."
메가넬:(벽에 큰 벽이요?)
GM:벽?
금.
벽에 큰 벽이라니
메가넬:(벽이 방어 쓴 줄)
GM:벽트료시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그걸 부수는 메가넬 씨도 대단하지만."
레이카:(ㅋㅋㅋㅋㅋㅋ)
메가넬:(벽트료시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든보스냐고요 이 벽)
에흐넨:(사실 벽 안에는...)
한예진:(난 마트료시카 들음 자꾸 미쿠구미 노래 생각나서 환장하겠다고요)
GM:끝나지 않는 악몽....
내 절망에 끝은 없어...!
메가넬:(아나타토 와타시노 란데부~?)
에흐넨:(암튼 벽과 함께 우리도 대미지인가요)
GM:그러...게요....
에흐넨:(쿨럭컥)
한예진:(쿨럭)
GM:여러분은 대략 메가넬에게 지팡이로 얻어맞은 수준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대미지는 6, 아니 5입니다.
진 [HP] 14/24
에흐넨 [HP] 12/22
레이카 [HP] 10/22
메가넬 [HP] 14/24
한예진:(메가넬에게 지팡이로 얻어맞음 얼마죠)
에흐넨:(커헉)
메가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5입니까)
(얼마나 센 거야 메가넬)
메가넬:(지팡이로 깡- 하는거 생각나잖아요)
에흐넨:(벽보다 쪼금 덜 맞았나부다..)
[※ 지팡이가 주먹보다 약한가 보네요! (아무 말)]
GM:예진의 차례입니다.
한예진:(벽에 기교 공격은 가능한가요?)
GM:물론 가능합니다.
한예진:(이왕 이렇게 된 거)
(벽 부수겠습니다)
에흐넨:(부수자)
레이카:(금이 간 곳을 집중적으로!)
(부수자!)
한예진:(예진은 자기 펜을 들고 메가넬이 금이 간 곳을 노려 벽을 부수는데 시도합니다.)
에흐넨:(펜으로?!)
한예진:
rolling 2d6+6
(
5
+
4
)
+6
=
15
메가넬:(펜은 칼보다 강하다.)
(와)
GM:진심이다.
레이카:(펜은 칼보다 강하다.)
메가넬:(진짜 강하다)
에흐넨:(대박)
GM:펜은 지팡이보다 강하다.
메가넬:(메가넬 맨주먹=예진이 펜공격)
에흐넨:대박....)
GM:그동안의 미로 생활이 그만큼 불쾌했던 걸까요?
한예진:(아니 맨주먹보다 펜공격이 더 센데요)
GM: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던 예진은 벽을 부숴 버립니다!!
에흐넨:(요즘 애들은 대단하구나.. 미소짓고있음)
메가넬:와아-
한예진:"...하아. 드디어 부쉈네요."
GM:뭐야, 그 펜! 나도 갖고 싶어!
메가넬:예진씨. 대단해!
레이카:"대단해요."
에흐넨:(예진이 펜 광고 해도 되겠어요)
한예진:"독가스 계속 마시니 짜증나서..."
메가넬:칼보다 펜이 강하다는 건 물리적으로 진짜였구나
에흐넨:대단한 아이구나.







보물 상자 획득 개수 5/8
GM:벽을 부수자 폭포 소리가 갑자기 크게 들려옵니다.
한예진:"뭐...무술 배워둔 게 효과 본거죠."
GM:이렇게나 가까이에 있었다니....
이곳이 출구가 있는 곳 같습니다!
레이카:"정말... 등잔 밑이 어두웠네요."
메가넬:처음부터 벽을 부수는 게 답이었나...
한예진:"....이걸 보면 진즉에 벽을 부쉈음 좋았을텐데."
에흐넨:이래서야, 나는 한 게 없구나. 모두 수고했단다.
(출구로 고고링)
한예진:(진작에입니다)
메가넬:그렇지만, 보통 그런 발상 하기 힘드니까 말이지-
세상 모든 일을 미리 다 알고 있을순 없는걸...
한예진:"그래도 이리 가까이 있으니 헛걸음질 한 거 같잖아요. 정말."
GM:맞춤법상으로는 '진즉에'도 맞아요. 오히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진작/진즉/진작에/진즉에 중 '진작에'만 틀린 표현이었습니다.
메가넬:(충격!)
한예진:(충격)
에흐넨:(뻘한데 첫 방에서 천리안 썼으면)
(그거대로 스겜이었네요...)
(한 칸만 가서 쓴 게 이렇게나)
메가넬:(막힌곳은 못 보니까)
(소용없지 않나요)
한예진:(근데 벽 너머는 못보니까...)
에흐넨:(앗, 그렇긴 하구나
GM:좌표 계산이 있었다면
가능했을 겁니다.
그건 벽을 통과하는 스킬 카드라서.
에흐넨:(부끄러워라.. 제가 잘못 봤네요)
메가넬:(메가넬은 좌표 계산이 없습니다)
GM:사실 세이티보다도 리후가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날이에요.ㅋㅋㅋㅋㅋ
메가넬:(영창과 좌표 계산에서 망설인 결과가....)
에흐넨:(다음에 얻어오세요(?))
(리후가 그리워요..)
(플레이어로서의 리후도 보고싶다)
GM:아무튼 은은한 보라빛을 발하는 마법진을 발견했습니다!
레이카:(모자...)
GM:해냈네요!
메가넬:(리후는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요...)
레이카:(모자를 찾아오자!)
메가넬:(지금도...GM으로서 함께...)
유리후:(여러분 곁에 있음)
에흐넨:(아아..토큰으로 같이 있었지..)
한예진:(죽은 거 같잖아요)
(그 말)
에흐넨:(리후는..좋은 녀석이었어..)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맞아요)
GM:항상 크리스탈을 주었지....
레이카:(좋은 녀석이었죠.)
한예진:(웅이냐고요)
에흐넨:(항상..녹차를 줬어..)
한예진:(늘 밥을 해줬어냐고요)
레이카:(항상... 라이프 캡슐을 줬어.)
[※ 다시 보니 참 많이도 줬네요. 그래서 가치관이 그 모양이군.]
GM:자, 그럼 이동하시나요?
레이카:(뉑)
GM:아니면 보물을 찾아 조금 더 여행을 떠나실 건가요.
에흐넨:(갑시다)
한예진:(이동해야죠)
레이카:(보물은 무슨)
메가넬:(여행같은 소리 하네)
한예진:(지금 보물이 중요합니까 HP 깎이는데)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의미심장한 웃음]
레이카:(다 죽어가는데)
에흐넨:(보물 찾다가 hp 깎여요)
GM:저승으로의 여행.
메가넬:(저흰 갈테니까 연구원들은 미로에서 살아)
GM:노잣돈은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한예진:(노잣돈은 이미)
에흐넨:(진짜 호러예요)
한예진:(레이카가 얻었으니 가요)
레이카:(맞아요)
(160크리스탈이나 얻음)
GM:자, 그럼 다 함께 마법진 위로 올라타는 거 맞죠?
에흐넨:(자, 애들아, 저승으로 가자)
메가넬:(왜 다 함께를 강조하시는거지)
GM:혼자 보물 찾겠다고 돌발 행동하는 친구 없죠?
메가넬:(무섭게)
레이카:(갑시다~ 갑시다~ 디~지몬 세계로!)
한예진:(다 함께가야죠.)
GM:동료 잃어버리지 않게 다 챙기세요!
에흐넨:(있으면 GM이 강제로 행동 중지시킬 것 같애)
메가넬:(마법진 위에 올라탑니다)
에흐넨:(종자들 챙깁니다..)
레이카:(레이카도 마법진 위로 가요!)
종자:
한예진:(재빠르게 올라탑니다)
메가넬:(동료를 무슨 잊고 간 우산처럼 말하시는)
한예진:(귀여워!)
GM:종자 사진 추가됐어!!
메가넬:(종자 귀여워어어어어ㅓㅇ)
GM:네, 그럼 이동하겠습니다.
~???~
GM:진실의 방으로 향했을 터인 메가넬과 레이카는 도시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단지 각자 서로 다른 곳으로 전송된 느낌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메가넬:.....?
GM:즉, 메가넬도 레이카도 서로 다른 곳에 있습니다.
레이카:"어...?"
한예진:(네? 다 같이 온거 아니예요?)
GM:서로의 모습은 보이질 않으며 보이는 도시도 다릅니다.
메가넬:...어?
GM:각기 다른 곳에서 비슷한 내용의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메가넬:(메가넬과 레이카가 서로 다른 도시 한가운데라면, 에흐넨과 예진은?)
GM:방금 전까지만 해도 곁에서 들리던 폭포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동료들의 모습도 보이질 않습니다.
단지 주변은 이상할 만큼 소란스럽습니다.
소란스러운 곳으로 고개를 돌려 보니, 차에 치여 쓰러져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기서 선택지입니다.
메가넬:(???????????????????????????????)
GM:[1] 차에 치인 사람을 구조하러 간다.
[2] 주변을 살핀다.
[3] 구급차를 부른다.
[4] 끔찍한 상황에 그만 눈을 감는다.
[5] 기타 다른 행동을 한다.
(From 메가넬):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
(To 메가넬): 하하하.
메가넬:.....
레이카:레이카는 멍하니 그 광경을 바라만 몹니다.
"어..."
메가넬:(메가넬은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슨.
왜?
GM:그럼 두 분 다 눈을 감으시겠습니까?
레이카:(아니요!)
메가넬:(메가넬은 실눈입니다만 오히려 충격받아서 눈을 뜨고 있습니다.)
레이카:레이카는 이내 사고당한 사람을 구조하러 갑니다.
메가넬:(메가넬은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만. 무심코, 차에 치인 사람이 누구인지 눈으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GM:두 분 다 그럼 1번을 선택했다고 받아들여도 될까요.
레이카:(네.)
메가넬:(그렇게 할게요!)
GM:차에 치인 사람을 구조하러 가면 그곳에 있는 것은 자신의 모습입니다.
피투성이가 된 당신의 모습은 도무지 구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메가넬:......!
GM:이건... 이미 늦었습니다.
메가넬:(메가넬은, 헛구역질을 합니다.)
GM:...여러분은 무심코 주변을 둘러봅니다.
메가넬:(눈뜨고 보고있기가 무섭습니다. 눈을 감았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다가가버린 걸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GM:그러자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보입니다.
얼굴은 흐릿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데 어째선지 잘 아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차에 치인 사람이 그렇게나 소중한 사람이었던 걸까요.
왜일까요.
괜찮다는 말을 전해 주고 싶습니다.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런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만 울라는 말을 전해 주고 싶은데,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갑작스레 졸음이 쏟아져 옵니다.
두 분 다 금기치가 3d6 상승하며 의식이 멀어집니다.
메가넬:
rolling 3d6
(
4
+
1
+
4
)
=
9
레이카:
rolling 3d6
(
4
+
3
+
1
)
=
8
GM:이제 시점을 예진과 에흐넨으로 돌리겠습니다.
예진도 에흐넨도 각기 다른 곳에서 무언가를 마주합니다.
그 둘이 있는 곳은 아까 미로에서 본 실험실과 비슷한 장소입니다.
주변에는 크고 작은 원형 수조가 가득 보입니다.
다음 중 한 가지가 선택 가능합니다.
종자는, 이번에 행동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GM:[1] 가까이 있는 원형 수조를 자세히 관찰한다.
[2] 멀리 있는 원형 수조로 다가간다.
[3] 이곳에서 탈출한다.
[4] 기타 다른 행동을 한다.
뒷사람들끼리의 상의는 자유롭게 해 주세요.
에흐넨:(멀리 있는 원형 수조로 다가갑니다)
한예진:(그럼 전 가까이 있는 원형 수조를 관찰해보겠습니다.)
GM:예진부터 결과를 전달하겠습니다.
가까이 있는 원형 수조에는 여러 아이들이 갇혀 있습니다.
몸에는 실험 흔적은커녕 상처 자국 하나 보이질 않습니다.
대체 이 아이들은 왜 이런 곳에 있는 걸까요.
얼굴은 뿌옇기만 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지성] 판정해 주세요.
한예진:
rolling 2d6+3
(
3
+
5
)
+3
=
11
GM:이 아이들 중 딱 한 수조에서 시선이 멈춥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데, 어째선지 본 적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당장이라도 이 아이를 탈출시켜야 한다는 충동이 듭니다.
한예진:"......"
GM:그러나 그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졸음이 몰려 옵니다.
금기치가 3d6 상승하며 의식이 멀어집니다.
한예진:
rolling 3d6
(
4
+
3
+
5
)
=
12
(악)
GM:이제 에흐넨입니다.
에흐넨은 멀리 있는 수조에서 사람의 뇌를 잔뜩 발견합니다.
이 수조들은 전부 특정 뇌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든 수조들이 연결되어 있는 중심 수조, 그곳에는 여러분이 찾던 누군가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바로 클라인이라는 이름이요.
6d6만큼의 금기치가 상승합니다.
에흐넨:
rolling 6d6
(
6
+
6
+
3
+
3
+
2
+
2
)
=
22
GM:몹시나도 오싹한 생각에 휩싸이며 당신은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진실의 방~
GM:정신을 차리자 레이카는 자신이 낯선 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주변에는 쓰러져 있는 동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까 미로와는 달리 몹시나도 환합니다.
보글보글, 무언가가 끓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 왜 레이카만 스스로 눈을 떴는가.
단순히 이번 사건으로 오른 금기치가 가장 적었기 때문입니다.]
메가넬:(뭐가 끓지)
한예진:(라면?)
메가넬:(뒷사람들의 속?)
GM:그 소리가 들리는 곳을 바라보니 마녀 같은 복장을 한 누군가가 거대한 솥에 무언가를 끓이고 있습니다.
레이카:"어...?"
레이카가 마녀에게로 솥에 무언가를 끓이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마녀:"뭐야. 너 벌써 깨어난 거야?"
레이카:"당신은... 누구죠?"
마녀:"그거 나한테 질문한 거야?"
"미안한데 질문은 한 사람당 하나밖에 못 받거든."
(그렇게 말하며 오히려 레이카한테 질문합니다.)
"뭐가 궁금해서 이런 험한 곳까지 온 거야?"
레이카:"클라인은 어디에... 아, 질문은 하나만..."
"그럼.. 모자세계란 뭐죠?"
마녀:"벌써 질문하게?"
"동료들이랑 잘 상의해서 정하는 게 좋을 텐데."
레이카:"그럼..."
GM몬타:파이널 퀘스천입니까?
레이카:"동료들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릴게요. 잠시만 시간을 주세요."
GM:레이카가 주변 사람들을 기다리자 나머지 사람들도 정신을 차립니다.
메가넬:.......
GM:그리고 여기서 잠시.
한예진:"으윽..."
레이카:"다들 일어나셨나요?"
GM:에흐넨은 이 사람을 본 적 있습니다.
에흐넨:....아.
메가넬:(미간을 짚습니다.)
에흐넨:(저 얘는 모르는게 뭐죠?)
레이카:(에흐넨 모든걸 아는군요!)
GM:모자세계의 역사에 관한 건 거의 대부분 아는 캐릭터니까요.
저 마녀는 모자세계의 창조주 오즈마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모자세계의 모두가 존경했던 분이지만 27년 전 갑작스레 사라졌습니다.
메가넬:(그럴수가)
GM:그리고 그 실종은 간접적으로 모자 전쟁에도 영향을 미쳤죠.
메가넬:(그래서 그때 오즈의 마법사를 알면 안 됐던 건가)
에흐넨:(아니 복선)
한예진:(아니 그럼 본인인 거 아닌가요)
에흐넨:오즈마...?
마녀:"...아직 살아 있었구나, 에흐넨."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에흐넨:아, 이게 어떻게... 된... (지금까지의 모습 중 가장 경황없는 표정으로, 당황스럽게 마녀를 바라봅니다.)
마녀:"미안, 나는 진짜 오즈마는 아니야."
"그래도 마지막에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네."
[※ PC가 질문을 끝까지 해 버리면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게 돼 버립니다.
따라서 질문하기 전에 꼭 필요한 정보는 미리 제공하게끔 RP했습니다.]
한예진:'오즈마가 누구지...?'
(질문 타이밍 놓친 사람)
메가넬:(메가넬은 공허한 눈으로, 바닥을 바라볼 뿐입니다.)
GM:오즈마에 대한 거라면 사건 종료 후 클라인이나 리후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에흐넨: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예요.
당신이 사라져서, 우리는, 아니, 나는.....
아아......
마녀:"...나는 가짜니까 많은 걸 말할 순 없지만, 불가항력이었어."
"자, 시간이 그렇게 많진 않아. 한 사람당 딱 한 번, 나는 질문에 대한 진실된 답을 줄 수 있어." (손뼉을 딱 한 번 치곤 주의를 환기하듯 화제를 전환합니다.)
메가넬:....?
에흐넨. 아는 사람...?
(박수소리에 흠칫.)
마녀:"단지 답할 수 없는 질문도 있어. 그 부분은 미안해."
메가넬:클라인.
클라인이 어디 있는지를... 물어야.
에흐넨:....(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주저앉듯 고개를 숙입니다. 이내...차분하게 목소리를 되돌리고는. 여전히 얼굴을 가린 채로 말합니다.)
GM:여러분의 백스토리에 대한 질문, 클라인의 행방이나 리후의 모자를 빼앗은 범인에 대한 질문, 지금 여러분이 마주하고 있는 마녀에 대한 질문 등 마음에 드는 질문을 골라 주세요.
에흐넨:..지금 설명하기에는 좀 그렇구나. 이분은.. ...거의 모든 걸 알고 계시는 분이야. 신중하게 질문하렴.
GM:우선 질문할 순서부터 정하는 게 좋겠네요.
메가넬:(...메가넬은.)
에흐넨:정말로, 모든 걸  답해주실 수 있는 분이니까.
메가넬:(자기 자신의 과거에, 세상의 진상에 대한 것을 물을 용기가 없습니다. 알고 싶지 않습니다. 언제나 눈을 감고, 유리로 된 막 하나로 진실을 가린 채로 지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알아버리는 것은 무섭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그런 예감이 듭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알아야 할 때가 오리라는 것 역시, 알고 있습니다.)
마녀:(다정한 표정으로 느긋하게 여러분을 바라볼 뿐입니다.)
메가넬:...나는,
클라인에 대해 묻고 싶어. (동료들을 바라보며, 동의를 구하듯이 그렇게 말합니다.)
한예진:"...그래요. 그게 중요하니까."
레이카:"맞아. 클라인."
"클라인도 찾아야 했었지."
에흐넨:(메가넬을 바라보다,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돌립니다.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 듯 합니다.)
마녀:"그래, 클라인에 대해 무엇을 알고 싶니."
"어제 먹은 디저트까지도 답변해 줄 수 있단다."
메가넬:(어제 먹은 디저트...)
한예진:'그건 어떻게 알고 계시는거지...?'
에흐넨:(모르는 게 없다고 했잖니)
메가넬:...간단하게, 클라인은 지금 어디에 어떤 상태로 있는지..? 라고 물으면 되려나...?
마녀:"정말로 그 질문이면 되겠니?"
메가넬:(ㅍ파이널 앤서가 여기서)
마녀:(여러 번 재차 확인합니다.)
한예진:(친절한 마녀다...)
메가넬:아.. 아..그렇게 되물으시면, 망설이게 되는데요...
에흐넨:(오즈마 님..)
마녀:"단서는 여러 번 주어지지, 기회도 대체로 여러 번 찾아오는 법이고."
"하지만 잡을 수 있는 건 한 번뿐이란다."
(언뜻 다정한 듯 들렸던 목소리는 그 이상으로 엄하게도 들립니다.)
"아까 그 질문에 답해 주면 되겠니?"
한예진:"...어쩌시겠어요 메가넬 씨?"
메가넬:...(고개를 끄덕인다.)
어찌됐건, 한 사람당 한 명이니까.
마녀:"클라인은 오늘 이곳에 온 적 없어."
"보기 좋게 속아넘어갔구나."
메가넬:.....!!!
에흐넨:(낮게 한숨을 쉽니다)
마녀:"등잔 밑이 어둡다고,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고 하지 않았니."
한예진:"속아넘어갔다니...."
메가넬:(누가..? 왜? 언제 속은거지?)
마녀:"그 녀석이 자기 입으로 말하지 않았어?"
한예진:'그게 무슨 뜻이냐는 말 하고 싶지만...그것도 질문이 되겠지.'
마녀:"즐거움의 관리인은 변신이 주특기라고."
[※ 애초에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은 게시판에 적혀 있었습니다.
즉, 다른 세계에서 이 암흑의 세계로 보낸 메시지인 거죠.
사실 암흑의 세계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한 힌트라기보다는 즐거움의 관리인이 PC들을 조롱하고자 적어 놓은 문구에 가깝습니다.]
메가넬:(무슨 말에서부터 착각하게 된 거지? 아니. 애초에, 처음부터 착각을 한건 맞는 건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한예진:"...즐거움의 관리인이라면..."
메가넬:(....)
한예진:"...분명 시우라던가. 그 사람 맞죠?"
메가넬:...있잖아.
한예진:(다른 분들에게 말합니다.)
마녀:"클라인이라면 자기 세계에 있어. 지금 모자를 빼앗기기 직전이네."
한예진:"...!!"
메가넬:우리가 만난 거, 정말로 유리후였을까?
한예진:"......"
"...그러게요."
"저는 그 사람 처음 만나서 잘 모르지만..."
"아니, 처음 만났다는 것도 아닌걸지도."
"아예 못 본 걸 수도 있겠네요."
마녀:"자, 이 정도면 충분한 답변이 된 것 같네."
"다음으로 질문할 아이는 누구니?"
한예진:"...여러분. 혹시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싶은 게 있으시나요?"
(에흐넨과 레이카를 본다.)
에흐넨:...나는 괜찮으니, 먼저 하렴.
여기에 왔던 제일 중요한 목적도 방금 깨졌으니 말이야. 뭐든 물어도 괜찮을 거란다.
한예진:"....."
"제가 질문해도 될까요...?"
레이카:"네..."
한예진:"...개인적으로....물어보고 싶은게 있었어요."
"...오즈마 씨...라고 부르는 편이 좋을까요."
마녀:"그게... 질문이니?"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예진을 바라봅니다.)
[※ PC들의 귀중한 질문 기회니 이 부분은 장난하지 않고 여러 번 재차 물어보고 있습니다.]
한예진:"아, 아니예요."
"...그냥 한 말이죠."
"...제 질문은..."
"...왜 사신은 언니를 찾아와주지 않은 거죠? 사신이 있었다면, 언니가 자기 먹기를 당할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는데...대체 왜..."
메가넬:...사신?
마녀:"...."
"싸워 봤자 소용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한예진:(살짝 눈물이 나올랑 말랑하는 표정)
마녀:"그뿐이란다...."
(대단히 조심스러운 표정입니다.)
한예진:"왜...대체 왜..."
"그래도...조금이라도 노력했으면...됐잖아..."
"대체 왜..."
(주저 앉아서 양손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메가넬:(무슨 이야기인지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예진의 등을 살짝 토닥여주려 합니다.)
마녀:"30년 가까이 그 아인 애썼어.... 그렇지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
"사신도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거야...."
메가넬:(...모든걸, 포기하고.)
마녀:"더 이상은 답변하지 않으마."
한예진:(가린 손 뒤에서 약간의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습니다.)
마녀:"별로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이었을지도 모를 텐데...."
(말을 흐립니다.)
한예진:(가만 그 소리를 애써 삼키려고 하는지, 살짝 끅끅대는 소리도 들립니다.)
메가넬:(토닥여줘도 되나요?)
한예진:(전 괜찮습니다)
메가넬:(예진을 토닥여줍니다.)
레이카:"에흐넨 제가 먼저 질문 해될까요?"
에흐넨:...그래.
한예진:(토닥임을 받으니 조금 진정됐는지, 우는 소리가 더 이상 들리진 않습니다. 그 후 살짝 눈 주위를 닦더니, 다시 평소대로의 담담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레이카:"방금 물어본 질문, 다시 물어볼게요. 도대체 모자세계란 뭐죠."
한예진:"..감사합니다. 메가넬 씨."
마녀:"너희가 사는 이곳이 바로 모자세계지."
"...이것으론 답변이 안 되겠니?"
레이카:"네."
마녀:"그렇다 해도 더 답해 줄 건 없구나." (단호하게 말합니다.)
레이카:"그런가요."
메가넬:(당신의 감사인사를 듣고, 메가넬은 살짝 부드럽게 미소짓습니다.)
GM:이제 질문할 수 있는 사람은 에흐넨뿐입니다.
마지막 질문 신중하게 골라 주세요.
에흐넨:(긴장된다)
... 후후, 마지막이라니 괜히 잡생각이 많아지네. 혹시 더 궁금한 게 있는 아이는 있니?
레이카:"저는 없어요...."
한예진:"...전 아까 전 질문으로 괜찮지만, 다른 분들은 모르겠네요."
에흐넨:아무래도 지금의 나는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구나. 조금 도와주련?
한예진:"세계의 진실이나 그런걸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고..."
메가넬:나는...
...그런건, 조금.
무섭네.
한예진:(살짝 빨개진 눈주위 가리면서)
레이카:"세계의 진실... 궁금하지만. 그런건 혼자 밝히고 싶네요. 리후의 모자를 훔처간 범인이 누군지는 어떨까요...?"
메가넬:앗. 그것도 괜찮겠다.
한예진:"아, 그러고 보니 그 사람 모자 뺏겼댔죠..."
메가넬:...그때 우리가 본 건, 진짜 리후가 아니었을지도.
에흐넨:어머나, 그거야. 지금 클라인의 모자를 뺏고 있는 사람이겠지?
한예진:"...그러고보니 지금 클라인 씨도 모자 뺏기기 직전이라니까 빨리 가는게 좋겠네요."
메가넬:리후가 쓰러졌다가 겨우 깨어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깨서 돌아다닌건 리후가 아니었...으려나.
진짜 리후는 그러면, 어디에 있는걸까?
한예진:"...진짜 리후 씨가 어디 있는가, 리후 씨의 모자를 뺏은 사람이 누구인가."
"그게 제일 중요하군요."
에흐넨:(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마녀:"그럼 마지막 질문은 정했니?"
에흐넨:모자를 뺏고 다니는, 이 모든 일의 흑막은 누구인가요, 오즈마.
..그걸 물을게요.
한예진:"......"(드물게 긴장한 티가 좀 나는 표정)
마녀:"체념의 관리인 유리트, 즐거움의 관리인 윤시우. 그리고 그 일당들."
"자, 이제 답변 시간은 종료되었네."
레이카:"유리트... 윤시우..."
한예진:"유리트..."
"...?"
에흐넨:(더 묻고 싶은 게 있었지만... 얌전히 입을 다뭅니다)
한예진:"유리후 씨랑 이름이 비슷한데...?"
메가넬:....
동생...이 있다고 했던가. 리후씨.
GM:리트라면 사신의 이름입니다.
예진이라면 알고 있어도 되고, 아직 몰라도 됩니다.
원하는 쪽으로 설정해 주세요.
한예진:(그냥 모르는 걸로 할래요)
GM:에흐넨이라면 확실히 알고 있을 거예요.
에흐넨:(짐작했던 이름인 듯, 그다지 놀라진 않음)
한예진:(이미 모르는것처럼 말해버려서)
GM:메가넬과 레이카도 1회 세션에서 들었습니다.
메가넬:(저런 이름인데 관련이 없기도 힘들지)
마녀:"약이 완성됐네."
한예진:(유리트가 사신이라는 거 알면 예진이 진짜 분노하겠는데)
레이카:"그자들이 모자세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자들."
마녀:(끓고 있던 솥에서 약을 병에 담아 여러분에게 건넵니다.)
"자, 이걸 마시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거야."
한예진:"원래 세계..."
레이카:"원래세계?"
에흐넨:(약병을 받아들고 만지작)
마녀:"이곳은 진실을 비추는 가짜, 그러니까 진실을 비추는 상에 해당하는 곳이야."
메가넬:.......
마녀:"이 약을 마시면 돌아갈 수 있어."
메가넬:돌아간다. 라.
레이카:"거울 같은 곳이네요."
마녀:"그래, 그러니까 아이러니하게도 거짓인 공간이지만 거짓말은 할 수 없지."
한예진:"그럼 역시 아까 그 말은..."
"......"
"언니..."
(살짝 중얼)
레이카:"유리트와 윤시우 그 둘이 이번일의 주범이라는 건 확실하겠네요."
메가넬:가족이 껴있는데도, 그런 짓을 하고 싶었던걸가..
에흐넨:이것 참, 가끔 곤란한 아이들이 나타난다니까.
레이카:"반드시 잡아야 해."
에흐넨:어쨌든, 모두 이제 돌아가겠니?
한예진:"그래야죠. 이 이상 모자 뺏기가 일어나면 안되죠."
"...저는 돌아갈게요."
레이카:"그래야겠네요."
에흐넨:(약병을 마시기 전, 오즈마 닮은 마녀를 돌아봅니다.)
...그래도 오즈마, 다시 만나서 다행이에요.
한예진:(약을 먹을 준비합니다.)
에흐넨:보고 싶었어요. 우리는...
우리가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당신은 모를 거예요.
(나긋하게 미소짓고는, 약을 들이킵니다.)
메가넬:(약을 마십니다.)
한예진:(마십니다.)
마녀:"...." (몹시 서글픈 표정을 짓지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레이카:"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 대는 더 멋진 질문을 준비할게요."
레이카도 약을 마십니다.
GM:약을 마시면 서서히 눈앞이 어두워집니다.
빛이 사라져 가는 건지, 자신의 눈이 흐려지는 건지 깨닫기 어려울 만큼 서서히 말이죠.
정신을 차려보면 솥이 끓는 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HP]가 5점 회복됩니다.
진 [HP] 19/24
에흐넨 [HP] 17/22
레이카 [HP] 15/22
메가넬 [HP] 19/24
한예진:(와)
에흐넨:(뾰로롱)
메가넬:(와아-)
GM:...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데 여긴 대체 어딜까요.
아무래도 암흑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남겨진 것 같습니다.
그 어떠한 빛도, 소리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한예진:"...누구 계시나요?"
(소리를 내봅니다.)
GM:예진이 그렇게 소리를 내어 말하자
대답 대신 예진을 향해 총알이 날아옵니다.
한예진:(?!)
???:
rolling [기교] 3d6+6
(
6
+
4
+
6
)
+6
=
22 (크리티컬!)
GM:크리티컬!
에흐넨:(크리?!)
GM:방어해 주세요,
한예진:(악)
메가넬:(크리티컬!????)
한예진:
rolling 2d6
(
6
+
4
)
=
10
에흐넨:(안돼)
GM:12 대미지를 입습니다.
진 [HP] 7/24
에흐넨 [HP] 17/22
레이카 [HP] 15/22
메가넬 [HP] 19/24
한예진:'회복한지 얼마 안됐는데...'
GM:전원 [지성] 판정입니다.
레이카:
rolling 2d6+6+1
(
4
+
6
)
+6+1
=
17
한예진:
rolling 2d6+3
(
3
+
2
)
+3
=
8
에흐넨:
rolling 2d6+3
(
4
+
3
)
+3
=
10
GM:앗, 잠시만요.
메가넬:(모자특권 적용되나요?)
GM:아까 예진의 방어는 [암흑]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방어치는 6이므로
대미지는 16입니다.
한예진:(네?)
에흐넨:(dksㅇㅁㄷㅎㅁㅇㄴㄹ)
한예진:(아니 잠깐)
(그냥 소리 냈을 뿐인데 HP가 3으로 줄어들었...)
GM:레이카는 총알이 굉장히 정확히 날아왔다고 느낍니다.
에흐넨:(라라라랊라이프캡슐)
메가넬:(지성에 모자특권 적용 되나요?)
GM:단순히 소리를 낸 게 문제가 아니라
아, 이번 판정에는 적용 안 돼요.
메가넬:(힝.)
(유감.)
GM:아무래도 적은 여러분의 위치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 가능한 것 같습니다.
메가넬:
rolling 2d6+4
(
5
+
1
)
+4
=
10
GM:그뿐만 아니라 소리 없이 날아오는 이 총알은
메가넬:(적... 리트인가...?)
GM:어딘지 세이티의 「은밀」과도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에흐넨:(머임???)
메가넬:(힉)
GM:이대로라면 적은 완전히 숨은 상태로 여러분을 공격할 것 같습니다.
한예진:(히익)
메가넬:(총 때문에 리틀이 떠오르긴 하는데.... 아까 언급된건 리트고...)
한예진:(그러고보니 리틀도 일단 모자세계에 존재한다고 알고 있는데)
(정말로 리틀인 건...)
[※ 리후의 동생은 총 두 명입니다.
연년생인 여동생은 리틀이라는 이름의 사냥꾼이며, 나이 차가 조금 있는 남동생은 리트라는 이름입니다.
두 분 다 이 캐릭터의 존재를 알고 계셔서 리트가 범인이라는 시점에서 리틀도 같이 의심하고 계신 것 같네요.]
GM:여러분의 차례입니다.
메가넬:(천리안은 이미 다 썼는데....)
GM:행동 순서는 메가넬 - 예진 - 에흐넨 - 레이카 - 종자입니다.
메가넬:(어카지어카지)
에흐넨:(어카지)
GM:단지 적이 은밀 상태에 들어가서
한예진:(적은요?)
GM:이번 라운드에는 단일 공격이 불가능합니다.
적은 이미 행동했으니까요.
[※ 적은 어느 순서에 행동하냐고 물으셨는데 적은 이미 행동한 것으로 간주해 이번 라운드는 쉬는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한예진:(전체 공격할 수 있는 분)
(안 계세요?)
레이카:(마력 확산 배워둘걸!)
GM:참고로 전위/후위 선언은 불가능합니다.
에흐넨:(적이 시야에 있던 적 없으니 스킬 강탈은 불가죠..)
GM:스킬 강탈 사용 가능합니다.
원래라면 못 써야 맞는데 그럼 너무 잔인하니까요.ㅋㅋㅋㅋ
천리안도 비슷한 이유로 사용 가능하게 해 드렸습니다!
한예진:(그나마 다행이다..)
GM:천리안은 이미 다 써 버렸지만!
에흐넨:(ㅠㅠㅠㅠㅠㅠ)
한예진:(젠장)
(ㅠㅠㅠㅠㅠ)
메가넬:(ㅋㅋ)
(ㅋㅋㅋㅋㅋ)
(ㅜㅜ)
한예진:(어쩐지 미로를 만들더라니)
메가넬:(은밀의 해제 방법은... [기교] 승부에서 지면 간파당한다.)
(퉤엣)
(기교 취약 오너가 쓸데없이 성질을 내고 있는 모습이다.)
한예진:(상대 기교가 6이나 되서...)
GM:그건 전투도 암흑도 아닌 상태에서 가능한 거니까요....
메가넬:(공격하려면... 일단 집중한 다음에 때리는 건가요? 암흑이니까? 아 은밀이라서 아예 안 보이나)
GM:총알이 날라온 곳을 공격해도 좋지만
은밀이 있으니 상대는 소리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메가넬:(에이쉬)
GM:그곳에 가만히 있으리라는 보장은 전혀 없네요.
한예진:(단체공격)
(가지신 분?)
GM:할 수 있는 게 없다면 그냥 턴을 넘기시게 하려고 했는데
그렇다면 d66 굴려서 저랑 같은 값이 나오면 공격에 성공했다는 거로 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메가넬의 턴입니다.
메가넬:(함갈까요?)
에흐넨:(함가욧)
한예진:(근데 예진은)
(일단 치료가 우선이라(...))
(회복 마법을 자기가 써야될듯)
에흐넨:(ㅠㅠㅠㅠㅠ그래요)
메가넬:(아니. 근데)
한예진:(제 몫까지 공격해주세요 가능하다면...!)
메가넬:(공격을 '애초에' 불가능하게 설정했었다는 건)
(이 장면은 애당초 전투에서 성공해서 지나가게 할 생각이 없었다는거 아닐까요?)
[※ 천리안을 사용했다면 은밀이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겁니다.
절대적으로 안전한 위치에서 적이 공격할 수 있는 건 한 라운드뿐이었어요.]
GM:원래는 여기서 회복 마법 쓰고
강화 마법 쓰고
범위 공격 쓰고
이러지 않을까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런 스킬들을 다 두고 오시거나 거의 다 사용하셔서....
천리안마저 미로에서 다 쓸 줄은 몰랐네요.
에흐넨:(미치겠네)
레이카:(치유 마법이라면 남아 있는데)
한예진:(근데 그것도 예진한테 쓸거 같아요...)
메가넬:(그거야 당장 고정으로 5데미지씩 먹는데 빠져나와야죠 ㅋㅋㅋㅋ ㅠㅠㅠㅠ)
에흐넨:(일단 예진 회복하고 나머지는 공격해봐요)
레이카:(예진이 가지고 있는 건 회복마법이요!)
한예진:(치유는 상태 이상 해제던가요)
에흐넨:(에흐넨 차례에서 스킬 강탈로 상대 은밀 해제해볼게요)
GM:스킬 강탈은 통상 C입니다!
레이카:(힐러 클레스는 치유마법으로 hp0된 pc를 hp 1로 되살리는것도 가능해요!)
GM:지금 당장 사용 가능해요!
스킬 강탈을 사용하면 평소와 마찬가지로
한예진:(그럼 사용해요!)
GM:[기교/지성] 판정 15 이상에 성공하면
공격이 명중합니다.
[암흑] 상태는 그대로니까요.
레이카:(와~ 스킬강탈~)
에흐넨:(오 그럼 지금 당장 사용해봅니다)
레이카:(어...)
GM:에흐넨이 「스킬 강탈」을 사용하자 어둠 한구석에서 탄환창을 교체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은밀이 해제된 것 같습니다.
레이카:([암흑] 상태는 상태 이상으로 간주하는 건가요?)
GM:패널티로 간주합니다.
레이카:(아쉽)
GM:[암흑], [수중] 등
특수한 상황이 있어요.
메가넬:(그러면 지금 은밀은 해제된 거고 암흑 상태로 싸우면 되는 걸까요?)
GM:네.
저희 다섯 시에 끊어야 하니
빠르게 진행합시다.ㅠㅠ
에흐넨:(좋아요공격고고링)
메가넬:(지성에 모자특권 이번에도 불가능한가요!)
GM:[지성]에는 불가능하고
[기교]에는 가능합니다.
메가넬:(우.)
한예진:(기교...)
메가넬:(그러면 모자특권으로 기교 판정합니다.)
rolling 3d6+1
(
4
+
5
+
2
)
+1
=
12
(우.)
한예진:(아까워!)
GM:메가넬이 공격을 날려 보지만 아무래도 명중하진 못한 것 같습니다.
한예진:(어째 메가넬 주사위 아까운 게 많은거 같아요...)
메가넬:(이래서 취약 행동은 안돼.)
GM:기대했던 타격음은 들려오질 않습니다.
예진의 차례입니다.
메가넬:(눈이 나빠서..)
한예진:(회복 마법으로 예진 본인 스스로 회복하겠습니다.)
GM:그럼 HP가 9점 회복됩니다.
한예진:'후...이걸로 어느정도 됐다...'
GM:다음은 에흐넨!
에흐넨:(에흐넨 기교 공격한 뒤 재행동 사용해서 한번 더 공격하는거 될까요?)
한예진:(재행동은 다른 사람을 다시 행동시키느거)
GM:재행동은 그 자체만으로도 행동을 소비합니다.
한예진:(아니던가요)
에흐넨:(아 아니 재행동이ㄹ아니ㅏㄹ)
GM:통상 B 카드는 공격과 동시에 사용이 불가능해요.
연속 행동인가요?
에흐넨:(네!!!)
(연속 행동이요)
GM:네, 대신 명중을 못했을 때 사용 취소는 불가능합니다.
에흐넨:(알겠습니다!)
rolling 2d6+5
(
5
+
5
)
+5
=
15
한예진:(오)
메가넬:(o0o)
에흐넨:
rolling 2d6+5 재공격
(
5
+
4
)
+5
=
14
레이카:(ㅇ0ㅇ)
에흐넨:(아깝다...)
GM:에흐넨의 공격... 빗나갔습니다....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메가넬:(엣)
한예진:(?)
레이카:(?)
한예진:(처음 공격은 맞았잖아요?)
GM:앗, 잠시만요.
아, 판정을 두 번 하셨구나.
에흐넨:(처음 공격한건 뎀지 안들억나요)
GM:판정은 한 번만 하시면 돼요!
룰상 두 번 공격하는 것도
[※ 캐릭터 저널 다섯 개, 시나리오 페이지, BGM 관리창, BGM 메모, 룰 북 페이지, 보드 현황을 체크해 가며 보드 캡처 프로그램까지 돌리고 있으니 컴퓨터 모니터가 꽉 차서 최신 채팅 외에는 아예 보이지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룰상 명중 판정 같은 건 한 번만 시행하는 거니 당연히 가장 최신 판정만 보고 명중 판정이 실패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메가넬:(그... 첫판정은 명중 판정이고)
(두번재는 공격 아닌가요?)
[※ 재공격이라고 쓰신 걸 봐선 둘 다 명중 판정이라고 간주했습니다.]
에흐넨:(앗 그렇구나)
GM:대미지 뭐로 하시나요?
에흐넨:기교요~
GM:알겠습니다. 기교 두 번이죠?
에흐넨:(네!)
메가넬:(오오)
한예진:(그야 카드가 기교 공격 카드니...)
GM:두 번째 공격은 기교가 아니어도 돼요.
연속 행동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네요!
한예진:(아 그렇구나)
GM:공격해 주세요!
에흐넨:
rolling 2d6+5
(
1
+
1
)
+5
=
7 (펌블…)
GM:?
에흐넨:와 여기서
한예진:(어)
GM:?????????????????
에흐넨:펌블이
한예진:(리, 리트라이?)
레이카:(리트라이 갈까요?)
메가넬:(리트라이 찬성)
에흐넨:(그래도 될까요)
한예진:(이건)
(어쩔 수 없잖아요)
레이카:레이카가 리트라이를 시전합니다.
에흐넨:
rolling 2d6+5
(
6
+
3
)
+5
=
14
메가넬:(오오)
한예진:(다행이다)
GM:뭔가 빗나간 것 같았지만 그건 방심시키기 위한 책략이었던 것인가!
일단 먼저 첫 번째 공격 방어할게요.
???:
rolling [기교] 2d6+5
(
3
+
6
)
+5
=
14
한예진:(?)
에흐넨:(에구..얘도 기교가 높네)
GM:그렇지만 완벽하게 막혔습니다.
메가넬:(기교가 높다...)
GM:대미지 굴림은 각각 가능합니다.
한 번 더 공격해 주세요.
에흐넨:
rolling 2d6+5
(
4
+
2
)
+5
=
11
???:
rolling [기교] 2d6+5
(
4
+
1
)
+5
=
10
한예진:(그래도 데미지 들어갔다...)
GM:대미지 1. 일단 공격에는 성공했네요.
에흐넨:(비슷하게 나왔어)
메가넬:(기교가 높다...)
GM:다음은 레이카 차례입니다.
메가넬:(지성과 완력중 하나는 낮다던가...)
레이카:(스킬 카드 사용 선언은 [암흑] 패널티 판정 전에 해야하나요?)
GM:네.
통상 C와 오토는 예외입니다.
레이카:(고렇군요)
(지성 판정하겠습니다.)
rolling 2d6+6+1
(
6
+
5
)
+6+1
=
18
GM:크으.
에흐넨:(짱)
GM:힐러 장하다.
메가넬:(와)
한예진:(와)
레이카:(우리 힐러 딜한다!)
GM:공격해 주세요!
레이카:레이카는 지성공격을 합니다.
에흐넨:(역시 힐러가 강해요)
GM:역시 암흑에선 암 마법이군.
레이카:
rolling 2d6+6+1
(
2
+
1
)
+6+1
=
10
메가넬:(눈에는 눈 이에는 이)
레이카:(요런~)
[※ 리트라이를 여기서 썼으면 뭔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네요.]
???:
rolling [지성] 2d6+2
(
1
+
3
)
+2
=
6
메가넬:(펌블이 아닌 게 어디야..)
에흐넨:(에구 여기에서)
한예진:(하마터면 펌블...)
메가넬:(앗. 지성 낮아)
GM:4 대미지!
에흐넨:(아니 그런데 4뎀이나)
(짱)
레이카:"역시 암흑의 세계에서 암마법은 이상했나..."
메가넬:(지성깡패 레이카)
???:"쳇... 위치는 이미 들켰나."
한예진:"...암마법을 사용하시는군요."
레이카:"너 다 들켰으니까 그냥 나와."
GM:종자의 차례입니다.
에흐넨:얼굴 좀 보자꾸나.
종자:애옹
한예진:(아 종자도 있구나)
메가넬:(귀여워어어어어어)
한예진:(진짜 귀여워.......)
종자:(테이밍 확장으로 지성+1해서 사용할게요)
rolling 2d6+3
(
5
+
5
)
+3
=
13
GM:넵!
종자:먉...
메가넬:(히잉.)
GM:종자는 자동 명중으로 판정한다고 했던가요?
어떻게 하기로 했었지?
메가넬:(종자는 아무리 그래도 암흑 속에서도 잘 보지 않을까요)
레이카:(판정치를 10으로 낮춘다고 하지 않았나요?)
GM:명중입니다!
공격 대미지 굴려 주세요!
메가넬:(맞아. 10으로 낮췄다.)
종자:
rolling 2d6+3
(
6
+
6
)
+3
=
15 (크리티컬...!)
메가넬:(아까 전에 미로에서 그랬었지)
종자:
메가넬:(헐)
GM:오오!
[※ 이번 전투 벌써 크리티컬 두 번에 펌블이 한 번 떴는데 아직 상황의 심각성을 못 느끼고 있는 GM.
그리고 이것은 복선으로 돌아오고 마는데....]
레이카:(와!)
메가넬:(우리 야옹이 강해요.)
종자:(주인보다 강해짐)
???:
rolling 2d6
(
3
+
4
)
=
7
한예진:(야옹이...강해...)
종자:냐~
에흐넨:(쓰담해줌)
메가넬:(그러고보니 스킬강탈은)
???:"역시 사람보단 동물인가...."
[※ 이 시점에서 총 13 대미지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메가넬:(상대 카드를 무효화시킬뿐 아니라)
에흐넨:(에흐넨에게 있어요!)
메가넬:(상대 카드를 '자신의 것으로 '저장하는 효과가 있네요)
GM:네.
에흐넨:(생각해보니 아까 종자 각성 써도 됐을텐데)
메가넬:(오오.)
한예진:(그럼 에흐넨..)
GM:메가넬의 가속 스위치는 첫 라운드에만 발동하므로
메가넬:(첫라운드에만이었군요)
에흐넨:(그랬구나)
한예진:(그랬어요?)
레이카:(몰랐다)
GM:이번 라운드부터 순서는 예진-에흐넨-???-레이카-종자-메가넬입니다.
레이카:(그.. ??? 씨 아직 공격 안하지 않았나요?)
에흐넨:(메가넬 고영보다 느려)
GM:다시 예진의 차례입니다.
첫 라운드는 선공한 걸로 간주했어요.
[※ ???는 두 번째 공격이라는 한 방에 모든 걸 끝내지 못하면 패배가 확정되는 느낌으로 구상했습니다.
따라서 ???에게 세 번째 차례가 최대한 늦게 주게끔 일부러 조절했습니다.]
메가넬:(고영보다 느린 메가넬...)
에흐넨:(???씨 선공하고 은밀로 들어갔어요)
GM:은밀 사용했는데 뺏김.ㅠㅠ
메가넬:(아냐 이건 고양이가 빠른 거에요)
레이카:(아핳)
메가넬:(솔직히 인간의 힘으로)
(고양이 붙잡으려고 하면)
(못하잖아요)
(고양이는..빨라!)
레이카:(그런가요?)
에흐넨:(글킨하죠)
레이카:(시도한 적이 없어서)
메가넬:사람 좋아하지 않는 고양이는
한예진:([필살] 쓰는 거 일단 기교 판정 한번하기 전에 선언하는건가요?)
메가넬:가까이만 가도 도망간다구요
(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GM:네, 명중 판정 전에 선언하셔야 합니다.
레이카:(그렇군용)
한예진:(왕부담...)
(그럼 일단...[필살]쓰도록 선언하겠습니다.)
GM:명중 판정 갑시다!
한예진:rolling 2d6+6
(
1
+
2
)
+6
=
9
레이카:(ㅠ)
GM:엑?!
한예진:(아악)
에흐넨:(ㅠㅠㅠㅠ)
GM:그럼 예진의 공격은 허공을 가릅니다.
자, 그럼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에흐넨:
rolling 2d6+5
(
1
+
4
)
+5
=
10
(아..)
GM: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한예진:(이거...[필살] 사용된 걸로 간주되는거죠?)
GM:채찍이 허공을 가르니, 공격은 실패한 것 같다고 직감합니다.
네, 필살은 소비됐습니다.
한예진:(ㅠㅠ)
레이카:(ㅠㅠ)
메가넬:(ㅜㅜ)
에흐넨:(슬퍼라)
GM:자, 이번엔 적의 공격 차례네요.
우선 한 번에 사용 가능한 통상 카드의 상한은 3개니까
에흐넨:(이 자식 뭘 하려고)
한예진:(개불길해)
???:(무예가, 연속 행동, 기공, 오의, 범위 공격을 한꺼번에 사용합니다.)
에흐넨:(진심?)
메가넬:(뭐하는 애야 저놈)
한예진:(진짜로 리틀인가...)
???:(첫 번째 공격은 에흐넨에게 [기교] 통상 공격입니다.)
rolling [기교] 3d6+6
(
1
+
4
+
5
)
+6
=
16
(에흐넨, [암흑] 패널티 속에서 방어해 주세요.)
에흐넨:
rolling 2d6
(
2
+
2
)
=
4
GM:1d6+5니까 방어치는 7입니다.
에흐넨:(에구 죄송해요)
GM:대미지는 9네요.
한예진:(그래도...4보다는 높네요)
GM:이어서 도약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메가넬:(완력과 기교가 높고 지성이 낮은거보면 진짜 리틀인가...)
???:
rolling [완력] 6d6+6
(
4
+
2
+
1
+
4
+
6
+
6
)
+6
=
29 (크리티컬!)
메가넬:(에?)
한예진:(에반데?!)
메가넬:(??????????????)
(??????????????????????????????)
레이카:(에반데)
GM:크리티컬이네요.
한예진:(진짜 에반데요 이거?!?!?!)
에흐넨:(에반데~)
메가넬:(저걸 누구에게 할 셈이야)
(누가 맞아도 죽을거라고. 저거)
GM:범위 공격이니까 이번엔 전체 공격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시 말씀드리지만 ???는 이 공격 한 방에 모든 PC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패배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크리티컬 없이는 모든 PC를 쓰러트리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는데요.
6d6에서 크리티컬이 나올 확률은 1/4을 약간 넘습니다.
천리안의 부재로 적의 스테이터스를 알 수 없었던 PL분들은 불리한 싸움이라고 거듭 말씀하셨는데요.
실은 ??? 쪽이 훨씬 불리한 싸움이었어요.
그렇지만 결국 승리는 ???에게 넘어간 모양입니다.]
한예진:(네?)
에흐넨:아..에반데요
한예진:(네?!)
메가넬:(네?)
에흐넨:저거 그대로 들어가요?
한예진:(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GM:이건 방어할 방법이 없겠네요....
에흐넨:(여기서 죽이려고)
한예진:(그 뭐냐...)
(어둠속 패널티는 뭐였죠)
GM:[암흑] 패널티 있습니다.
2d6이 1d6으로 줄어들어 크리티컬이 불가능해집니다....
에흐넨:
rolling 1d6+2 암튼 다 죽나요??
(
4
)
+2
=
6
한예진:
rolling 1d6+6
(
6
)
+6
=
12
레이카:(안굴려도 죽는데요)
한예진:(예진은 곡예 있어서)
(기교로 굴립니다)
GM:크리티컬이라서
어차피 능력치 보정이 사라졌어요.....
[※ 암흑 패널티와 크리티컬로 인해 대미지가 최소 23이 들어갑니다.
최대 [HP]가 가장 높아 봤자 현 시점에선 24였고, 미로에서 [HP]가 감소한 점도 있어서 그 누구도 버틸 수 없는 공격이었습니다.]
한예진:(젠장)
에흐넨:(아..그럼 죽겠네요)
한예진:(저 편에서)
(예진이의 언니 모습이 보이는 듯한...)
메가넬:(방어해도 죽네요...)
???:(총성이 울리자마자 허공으로 도약한 뒤 초승달 모양의 검격으로 베어냅니다.)
[※ 원작 게임에서 등장하는 자코우의 총검 아츠 필살기 '문 스크레이퍼'의 패러디였습니다.]
메가넬:(지금 체력이 19라서...)
메가넬:(어 잠깐)
에흐넨:(다 끝났는데 죽는 기분이야 억울해)
메가넬:(네. 방어해도 죽는 거 맞네요. 메가넬 모든 방어 보정들이 방어치 보정이라서)
레이카:(레이카는 완력 최대 방어가 [암흑] 패널티 때문에 8이라서 몇이 나와도 hp0이에요~)
[※ 크리티컬 때문에 최대 방어가 6으로 줄어드는 상황이었습니다.]
GM:네, 그럼 전멸한 거 맞네요.
한예진:(ㅠ)
GM:전투는 여기서 종료입니다.
한예진:(역시 전멸 때문에)
(전투가 금방 끝난다고 한 거였구만)
에흐넨:(ㅠㅠ)
메가넬:(이럴 줄 알았어..애초에 이기라고 만든 기믹이 아니었다니까...)
한예진:(신화생물이야 완전)
GM:참고로 여러분은 반피 이상 깎으셨어요.
주운 여부에 따라서 이길 가능성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예진:(?!)
에흐넨:(주운이 없었구나...)
한예진:(...그런데 저렇게 엄청난 양의 주사위를 이용했다고라...)
메가넬:(만약 실제 게임이라면 애초에 질 것을 기반으로 짠 기믹인데 이기는 걸 막아두진 않아서 고인물 플레이어들이 몇 번씩 해서 이기는 방법 알아낼 법한)
(그런 느낌)
[※ PC들에게 유리하게 짠 전투였습니다만 미로의 난이도가 높아 천리안을 다 소진하게 만든 시점에서 이런 오해는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하네요.ㅠㅠ
그치만 역시 조금 억울한 GM이었다.]
GM:쓰러진 여러분을 향해 암흑 속에서 누군가가 다가옵니다.
메가넬:(리틀아 왜 우리를 때렸니?)
GM:에흐넨, 메가넬, 레이카는 누군가가 자신의 모자를 빼앗아 가는 것을 느낍니다.
분하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한예진:(뭐요?(뭐요?))
에흐넨:(아짜증나)
???:"톱 텐의 모자 두 개 획득. 생각도 못한 성과를 얻었네."
[※ PC들에게 질 줄 알아서... 생각도 못한 성과가 맞습니다....]
메가넬:......
???:(그런 말을 남긴 채 사라져 갑니다.)
한예진:(목소리로 성별 알 순 있나요?)
GM:여성의 목소리입니다.
메가넬:(리틀이구나)
한예진:(진짜 리틀인가...)
(푸영 안 데려오길 잘했다....)
GM:여러분은 그대로 의식을 잃습니다.
메가넬:(난 톱텐도 아니란말이야)
(내 모자 내놔)
(예상치도 못한 성과를 냈으면 상도덕이 있어야지 이놈아)
GM: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이 어둠 속에서요.
-
노스겐:"...다들 정신이 들어?"
메가넬:.....
GM:누군가가 부르는 소리에 여러분은 정신을 차립니다.
한예진:"으윽..."
GM: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간신히 노스겐의 목소리라는 걸 알아챕니다.
에흐넨:......
메가넬:내 모자...
한예진:"노스겐 씨인가요..."
메가넬:안경도 쓰고 있는 예쁜 모자였는데...
(시무룩................)
한예진:"모자? 설마 모자 뺏긴 건가요?!"
"젠장..."
레이카:"아... 모자."
노스겐:"잃어버렸다던 조명 찾아냈어." (그렇게 말하며 불을 켭니다.)
[※ 조명은 사실 처음부터 노스겐이 압수한 것이었습니다.
암흑의 모자는 개방해도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겁에 질리는 걸 좋아하는 노스겐은 PC들이 보는 눈앞에서 랜턴을 압수하고 모자의 보정을 받아 압수한 PC들에게서 조명을 압수했다는 기억을 소거해 이상한 분위기를 연출했을 뿐입니다.
참고로 암흑의 가치관을 이루는 요소는 공포와 무지, 생각지도 못한 불운입니다.
용기와 지혜, 행운은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이죠.]
메가넬:톱텐이 둘에, 반푼이지만 일단은 나도 관리인인데.
이렇게 손쉽게 당할 줄은...
에흐넨:(주저앉아 머리를 감싼 채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습니다)
한예진:"아, 다행이네요. 랜턴 찾아낸 건..."
메가넬:...경애가 아니라 내가 와서 , 그래도 다행이야..
한예진:"...근데 상대가 너무 강했잖아요. 여러분 탓이 아니예요."
메가넬:..혼나겠지만.
노스겐:"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한예진:"...푸영 씨가 안오길 잘했네요. 하마터면 모자를 4개나 빼앗길 뻔했어요."
메가넬:고마워. 예진씨. 상냥하네- (힘없이 살짝 웃어보인다)
한예진:"누군가가 저희를 어둠속에서 습격했었어요."
"잘 기억 안나지만...아마 여성의 목소리였던거 같아요."
"아마...유리트와 윤시우의 한패일지도..."
메가넬:안그래도 미로에서 막 빠져나와서 체력도 깎여있었던 우리인데다가, 어둠속이라는 지형의 불리함까지...
에흐넨:(에흐넨은 목소리의 주인을 기억하지 못하나요?)
메가넬:....거기다가, 그 방에서 들은 정보까지 더하면...
GM:음... 그럼 에흐넨만 [지성] 판정해 보실래요?
레이카도 난이도는 높겠지만 가능하겠다.
레이카도 굴려 주세요.
에흐넨:
rolling 2d6+3
(
1
+
4
)
+3
=
8
(정신없는 듯....)
메가넬:...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해, '클라인이 어둠의 세계로 갔다' 는 거짓말을 한걸지도.
레이카:
rolling 2d6+6+1
(
2
+
2
)
+6+1
=
11
GM:잠깐 들은 목소리만으로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레이카는 누군지 알 것 같습니다.
레이카:(?)
한예진:"그러게요. 일부러 모자를 뺏기 위해..."
GM:비관리인 중에선 최강의 실력을 가졌다고 불리는 사냥꾼 유리틀의 목소리였습니다.
한예진:(역시)
레이카:"그 목소리 아마... 유리틀이라는 아바타일 거야."
한예진:"유리틀...?"
에흐넨:유리틀..... (그 와중에도 듣고는 작게 중얼거립니다)
한예진:"또 유리후 씨랑 비슷한 이름인데 설마..."
레이카:"응... 아마 관리인이 아닌 아바타 중에서는 제일 강할거야."
한예진:"관리인이 아니였다고요...?"
레이카:"응. 내가 기억하기로는 그래."
한예진:"...그런데도 그렇게 강하다니..."
메가넬:(머리가 허전한지, 머리에 모자 대신 안경을 올려놓는다.)
한예진:"그래도 잘하면 이겼을지도 모르는데..."
"역시 난 언니만큼은..."(작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메가넬:그러지마. 그러지마.
에흐넨:(아직 충격이 덜 가셨는지, 머리를 쓸어내린 손이 얼굴을 가리고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메가넬:관리인 셋에, 그중 나빼곤 전원 톱텐이었는걸.
에흐넨:......하아. 이럴 줄은.
메가넬:예진씨가 자책할건 없다고 생각해. 그만큼 강한 상대엿어.
GM:참고로 리틀의 신조는 '사냥할 때는 절대적 우위에서 싸울 것'입니다.
평소의 신조대로 움직인 셈이네요.
메가넬:(관리인이었으면 가치관 올라갔겠다)
한예진:(우와...)
메가넬:...강한데다가, 지형상에서도 유리함을 차지한 상대였잖아.
한예진:"...그럼 자책은 그만두고 다시 앞을 생각해볼까요..."
노스겐:(누구더라, 싶은 표정입니다. 아마도 리틀에 대한 건 기억조차 못하는 것 같습니다.)
[※ 노스겐은 리후와 거의 동시에 모자를 얻은 관리인입니다.
당시에는 리틀이 그렇게 유명하지도 않았고 모자를 얻은 뒤 노스겐은 줄곧 이 세계에 잠적해 있었습니다.]
한예진:"...이제 어떻게 하면 좋죠? 클라인 씨의 세계로 이동할까요?"
노스겐:"클라인을 찾으러 왔다는 거 아니었어...?"
한예진:"아 그게..."
에흐넨:...잘못 알았단다. 전부 착각이고 함정이었어.
한예진:"...진실의 방에서 클라인 씨는 여기에 안왔고, 우리가 알았던 건 함정이였다는 걸 알아서요."
에흐넨:클라인은 이곳에 오지 않았다니.. 관리인의 말을 믿었어야 했는데.
한예진:"모처럼 저희를 도와주셨는데, 죄송해요."
메가넬:전투에서 유리함을 차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우리를 그 미로에 몰아넣었던 거야.
에흐넨:하하, 오랜만에 그 아이의 약점이라도 잡을 수 있겠나 싶었건만. 이래서야 본전도 못 찾았구나.
메가넬:지친 채로 나온 우리들을, 익숙하지 않을터인 어둠에서 습격하기 위해서.
에흐넨:(내린 손 뒤로 보이는 표정은, 평소대로 담담합니다.)
노스겐:"대체 바깥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원...."
메가넬:오히려 우리가 약점이 잡히겠는걸-
노스겐:"그럼 일단 터미널로 안내하면 되는 거야?"
메가넬:부탁할게-
한예진:"...노스겐 씨는 모자 안 빼앗겼나요?"
노스겐:"보시다시피 멀쩡해." (가시 면류관을 가리킵니다.)
메가넬:본인의 세계에서 모자를 뺏는다는 건 굉장히 무모한 행위인걸-
한예진:"다행이군요..."
메가넬:모자해방한 관리인과 싸워야 한다는 거니까.
한예진:"...그 사람의 전투력 마주하고 어째 가능할지도 모른단 생각도 좀 들어서..."
메가넬:가치관을 의도적으로 낮춰놓은 게 아닌 한은, 아무리 그 사람이라도 무리-
에흐넨:노스겐, 혹시 모르지만.. 너도 조심하렴.
메가넬:더군다나 어둠의 관리인인 만큼, '어둠'이라는 지형에서 그 상대가 갖는 우위요소가 전-혀 없으니까.
[※ 사소한 이야기지만 어둠의 관리인은 원작 게임에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겹치지 않는 암흑의 관리인으로 설정했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노스겐:"...그러게. 당분간은 좀 사려야겠어."
메가넬:조심해-
한예진:"그건 그렇겠네요. 노스겐 씨도 어둠엔 익숙하니..."
"그래도 조심하세요."
GM:다들 그럼 터미널로 가시겠어요?
레이카:(넹)
한예진:(가야죠...)
메가넬:(갑니다)
에흐넨:(가요..)
GM:(사명의 세계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에흐넨:(갑시다..)
레이카:(좋아용)
한예진:(가죠)
~클라인의 홈~
GM:사명의 세계는 여느 때처럼 조용합니다.
서둘러 클라인의 홈으로 가 보면 부상을 입은 채 벽에 기대어 있는 클라인과 바닥에 쓰러져 있는 세이티의 모습이 보입니다.
에흐넨:클라인! (달려갑니다)
한예진:"?! 클라인 씨?!"
클라인:"...."
레이카:"클라인!"
클라인:(모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한예진:"그리고 세이티 씨마저..."
메가넬:(모자없어)
한예진:"젠장. 벌써 당한 건가..."
"거봐요 자기 세계인데도 지다니. 그 정도로 그 흑막이 강하다니깐요..."
클라인:"..하하, 원군이 와 줬는데 면목이 없네요." (어딘지 허탈한 듯한 표정입니다.)
[※ 클라인이 당한 것은 경험치 보상으로 계속 가치관이 하락해서입니다.
모자의 힘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어요.]
한예진:"...누구였나요."
메가넬:.....클라인씨가 당했다고?
한예진:"유리트? 아니면 윤시우?"
메가넬:그것도 자기 세계에서?
(덤으로 메가넬은, 모자가 없는게 허전해서 머리에 안경을 쓴 상태입니다)
클라인:"여러분도 모자가 없다는 건 설마...."
에흐넨:괜찮아, 클라인. 나도 모자를 빼앗겼어. (장식 없이 빈 머리를 가리킵니다)
레이카:"아마도 클라인은 가치관이 떨어져있었을 거예요."
클라인:(애써 웃고 있던 표정이 갑자기 험악해집니다.)
한예진:"......"
레이카:"그것도 꽤 많이."
에흐넨:우리 둘 다 면목이 없다, 그치.
레이카:"저도 면목 없네요."
클라인:"...그러게요, 에흐넨. 우리가 이러면 안 되는 건데...."
메가넬:(고개를 긁적이며)
클라인:(머리를 이리저리 헝클어트리며 고개를 숙입니다.)
메가넬:그치만, 상대, 엄청 강했으니까.
에흐넨:우선 괜찮아? 일어설 수 있겠어?
한예진:"너무 강했죠..."
에흐넨:(세이티도 괜찮은지 살핍니다)
클라인:"괜찮아요. 그 녀석들 모자를 빼앗자마자 전속력으로 달아났으니까...."
한예진:(세이티 괜찮아요?)
에흐넨:어머, 다리 하나는 잽싸구나.
만나게 되면 하나는 부러뜨려 줘야겠네.
세이티 자이로스:(의식을 잃은 것 같지만 그래도 심각한 부상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메가넬:세이티..!
레이카:"하나로는 안 되죠.
두 개는 부러뜨려야..."
메가넬:(살벌한 대화가....~)
한예진:"...여튼. 습격한 건 누구였나요? 클라인 씨?"
클라인:"한심한 소리하지 마세요. 부러트린다면 목을 부러트려야죠."
메가넬:그 전에 이 클라인씨는 진짜 클라인씨가 맞겠지...?
(흠칫)
한예진:'아까부터 질문이 씹히는 느낌이...'
[※ 질문은 계속 답변드리려고 했는데 PC 네 명이 동시에 말을 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차라리 세이티라도 여기에 넣지 말걸....]
클라인:"습격해 온 건 리트 씨와 시우 씨 양쪽 다였어요."
레이카:"그럼 다리를 먼저 부러트린 다음 목을 부러트리는 걸로 합시다."
에흐넨:이런 소리를 하는 게 클라인이 아니면 누구겠니.
한예진:"그렇겠죠."
클라인:"게다가 한 명 더...."
한예진:"유리틀이였나요?"
클라인:"저도 모르는 사람이 있었어요."
한예진:"모르는 사람...?"
레이카:"우리를 습격한 건 유리틀이었다고 생각해."
에흐넨:어라, 네가 모른다니...
메가넬:...?
한예진:"모자세계의 왠만한 사람은 다 클라인 씨가 알지 않나요?"
메가넬:클라인씨가 모르는 아바타도 있어?
클라인:"모자세계에 그런 아바타는 없을 텐데...."
"뭔가 이상해요."
에흐넨:그러면 나도 모르겠는걸.
레이카:"클라인이 모른다니 그럴리가."
한예진:"그럼 어떻게 생겼는지만이라도 알려주세요."
"만날지도 모르는 일이니."
클라인:(그 모습을 설명하지만 예진은 본 적 없는 아바타입니다.)
에흐넨:응, 만나면 어디든 부러뜨려서 클라인에게 선물로 줄게.
메가넬:그런 걸...?선물로....??
클라인:"그거 제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되겠네요." (씨익 웃습니다.)
한예진:(일단 그 모습을 메모해두고 싶습니다)
메가넬:선물은...안경 같은 게 무난하고..소박하고...좋은 거 같은데...
레이카:"아니면 눈이라도 뽑아다 줘야겠네요."
메가넬:심지어 좋은거야....????
(덜덜...)
한예진:"그러던가요."(그냥 넘기는중)
세이티 자이로스:"으으...."
(정신이 드는지 신음을 흘립니다.)
[※ 클라인 때문에 수위가 너무 높아진 것 같아서 세이티로 수위 낮추기를 시도하는 GM.]
메가넬:...세이티!
레이카:"세이티 괜찮아?"
메가넬:괜찮아?
에흐넨:아이야, 괜찮니?
클라인:"...애 앞에서 이런 얘긴 좋지 않은데. 실수했네."
한예진:"...뭐 일단 괜찮아보이네요."
메가넬:어른 앞에서도...별로 좋진 않은 거 같아...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표정을 일그리며 눈을 뜹니다.)
에흐넨:애 앞에서 화려하게 다 쳐놓고는 뭘.
(세이티..에게 회복써주고싶은데 없다)
한예진:(혹시 아바타가 아니라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있는 디코이인 거 아니겠죠...?)
클라인:"우선 자리를 좀 옮길까요. 범인 중에 리트 씨가 있는 이상 리후 씨의 의견은 들어 봐야겠어요."
"연두의 세계로 가도록 하죠."
레이카:"그래야겠지."
한예진:"...그러게요."
에흐넨:그러자꾸나.
메가넬:(끄덕)
클라인:(비틀거리면서 세이티를 업습니다.)
메가넬:괜찮아...?
한예진:"아니, 다치신 사람이 업진 마요."
레이카:"세이티는 내가 업을 테니까"
에흐넨:환자가 그러지 마렴. (세이티를 넘겨받습니다)
레이카:"클라인은 그냥 걸어요."
한예진:"그래요."
클라인:"...그럼 맡길게요."
메가넬:(굳이 따지자면 우리, 모두 환자긴 하지만...)
클라인:(세이티를 어째선지 메가넬에게 넘깁니다.)
한예진:(그야 완력이 제일 높으니)
클라인:"이런 건 제일 튼튼해 보이는 사람이 업어야지."
메가넬:(나에게...!?)
레이카:"뭐야 내가 업는다고 했는데?!"
메가넬:(업겠다는 말도 안 했는데 어째선지 나에게 맡겨졌다)
한예진:"...뭐, 저희 중 제일 튼튼한 사람이 메가넬 씨 아닌가요."
"벽에 금도 내셨고."
메가넬:(그렇지만 딱히 거부하진 않고 업는다)
한예진:(그 금을 이용해서 벽을 부순 사람이 그리 말하고 있다.)
메가넬:예진씨는 그 금에 펜으로 박살을 내줬지-
레이카:"흠... 듣고 보니 그렇네."
세이티 자이로스:(얌전히 업힘)
메가넬:어이구. 가벼워라.
잘 먹고 다니는 걸까. 세이티씨.
한예진:"......"
GM:웬만큼 잘 먹어도 메가넬에겐 가벼울 것 같아.
메가넬:(그것도 그렇군.)
레이카:(어쩌면 레이카도 메가넬한텐 가볍지 않을까요?)
한예진:(업힌 세이티랑 업은 메가넬을 잠시 바라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터미널 쪽으로 갑니다.)
GM:다들 연두의 세계로 이동하는 거죠?
레이카:(넹)
에흐넨:(가요~)
한예진:(네)
메가넬:(가용)
~리후네 홈~
유리후:"...갑작스럽게 손님이 많이 찾아와서 깜짝 놀랐어."
레이카:"안녕. 리후."
에흐넨:다들 부상을 줄줄 달고 말이지.
유리후:(녹차를 아무튼 잔뜩 타서 대접합니다.)
[※ 가짜 리후는 녹차를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눈치채지 못할 선에서 복선은 깔았어요.]
한예진:"...진짜 리후 씨인가요? 당신?"
메가넬:이 리후씨는 진짜 리후씨 맞나-?
레이카:"뭐 달라진 거 없어?"
"우리 말이야."
유리후:"...? 가짜 나라도 만난 거야?" (고개 갸웃)
한예진:"잠시동안요."
유리후:"...."
메가넬:만났을지도-
에흐넨:(녹차를 마시며) 응, 역시 향이 좋구나.
한예진:"...아, 그러고 보니 아까 만난 건 가짜니 저랑은 처음 보는 걸까요. 한예진이라고 합니다."
유리후:"...나를 위해 모자를 벗어 줬다든가 하는 건 아닌 거지?" (모자가 없어진 여러분을 보더니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레이카:"그럴리가 그런 장난은 안 해."
메가넬:아무리 내가 느긋해도~ 그러진 않아~
에흐넨:차라리 그렇게 말했으면 당장 어딘가 부러뜨렸을걸?
메가넬:모자는 안경도 쓰고 있는데~ 그걸 벗어줬을 리가~
에흐넨:아쉽게도 아니어서, 보기 좋게 속아넘어갔단다.
메가넬:그러면 판별을 위한 질문-
유리후:"응, 안녕. 내 이름은 리후야. 이곳 관리인." (어딘지 어색하게 예진에게 인사합니다.)
메가넬:~리후씨는, 클라인씨가 어디에 갔다고 알고 있었나요?
한예진:(어색한 인사를 받아들이듯 고개 살짝 끄덕)
유리후:"그 변화무쌍한 클라인이 어딜 갔을지 내가 어떻게 알아...."
"지금은 모자도 없는걸."
메가넬:정답입니다-
레이카:"그냥 리후잖아."
메가넬:(적당히 빛마법으로 반짝반짝해줌)
유리후:(반짝반짝당함)
(눈 찌푸림)
한예진:"...장난치시지 말고 일단 이야기로 넘어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메가넬:왜. 어두운 소식이 있을 땐 시작은 밝게 하는 게 좋지-
클라인:"그래요. 할 얘기가 있어서 온 거니까요."
레이카:"그렇네."
GM:그럼 어디부터 어디까지 말씀하시겠어요?
생각해 보면 오늘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한예진:(리트랑 리틀과 시우가 흑막이란거?)
레이카:(유리틀에서부터 여기까지요.)
한예진:(그것부터 얘기할까요)
메가넬:(어디까지도 중요하지만, 어디부터 얘기하느냐도 중요하지 않으려나)
에흐넨:(동생이 흑막 중 한 명인데 혹시 모자를 빼앗길 때 그걸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네요)
(동생이라 감싸줬을지도 모르니까.... 그건 아닌가)
한예진:(아니 거의 둘이나 다름없지 않을까요 지금은...)
에흐넨:(아 둘이구나)
GM:우선 리트와 리틀에 대한 건 이야기하는 거죠?
레이카:(넹)
한예진:(그냥 롤플 형식으로 정보를 이야기해주는 건 어떨까요 제각각)
에흐넨:(그냥 셋 다 이야기하죠)
GM:롤플 형식으로 이야기하게 되면 합의하지 않은 내용을 PC가 마구마구 말해 버리는 일도 생기니까요.
[※ 그 이유도 있지만 PC 넷이 동시에 말하는 걸 더 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아하)
GM:일단 리트와 리틀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선에서 진행하겠습니다.
물론 시우에 대해서도요.
메가넬:(어디부터 어디까지 얘기하는지를 강조하는 걸 보면, 정보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지가 나름 전개에 있어 중요해지는 건가)
[※ 진실의 방에 입장하는 순간 각자가 보았던 환상에 대해 리후에게는커녕 PC들끼리도 현재 서로 공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부분이 향후 전개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겠네요.]
세이티 자이로스:(정신은 차렸지만 아까부터 어딘지 풀죽은 채로 잠자코 있습니다.)
유리후:"응, 안 그래도 그 이야기를 하려고 너흴 부르려고 했어."
"그런데 이미 다들 당했었나...."
메가넬:(풀죽은이라는 말에도 '풀'이 들어가서, 무척 연두연두하고 세이티에게 어울리네요)
한예진:"...알고 있었다는 건가요?"
유리후:"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늘이라서... 들어 보니 며칠이나 쓰러져 있었더라고."
"범인의 모습은 못 봤지만 그 둘 중 한 명이 범인이라는 것쯤은 알 수 있었어."
"그야, 여기 암호가 걸려 있어서 들어올 수 있는 애들이 걔네뿐인걸."
(당연하다는 듯이 말합니다.)
메가넬:...아.
아아아. 맞아.
한예진:"아하..."
메가넬:그 엄청나게 길고 어마어마한 암호.
레이카:"뭐 그렇겠지."
에흐넨:가족이면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잖니.
메가넬:그렇네. 그런 암호를 뚫고 들어올 수 있다는건, 리후씨랑 아는 사이로 좁혀지는거구나.
한예진:"얼마나 기나긴 암호길래...아니, 쓸데없는 건 묻지 않도록 하죠."
메가넬:정말로 엄청나게 어마어마한 암호지...
유리후:"암호는 비상시에만 거는 거니까 알고 있는 건 너희들과 내 동생들뿐이야...."
(표정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한예진:"...밝을 리가 없겠죠."
"...그래도 어떻게든 설득해보죠. 동생분들을."
레이카:"설득이라..."
한예진:"물론 가능하다면..."
에흐넨:설득으로 되겠니?
레이카:"미안하지만 그 의견에는 찬성이 안 되네요."
한예진:"말 안된다면 이 펜으로..."(찌르는 듯한 제스처)
클라인:(리후 등 뒤에서 몰래 목을 따 오라는 제스처 중)
메가넬:(미소를 띈 채 조용히 있지만,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다.)
(무서워.)
에흐넨:얌전히 모자만 가져갔다면 귀엽게 보였겠지만....
레이카:(레이카가 클라인을 보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메가넬:(경애보고싶다. 경애는 적어도 눈앞에서 누구 목을 따고 눈알을 뽑는 얘기는 안했는데.)
(뒤늦게 깨닫는 경애의 소중함.)
한예진:'하지만 언니는 설득을 원할거 같기도 하고...'
'...난 어째야 하는게 좋을까...'
에흐넨:상해를 입혔잖니. 그건 용서할 수 없어.
한예진:(속으로 고민중)
[※ 현재 PC들의 의견이 정확히 둘씩으로 나뉘어졌네요.
PVP 모드는 켜 놨습니다.]
에흐넨:더불어 남의 세계에서 난리를 쳤고.
이것만으로도 중죄란다.
유리후:"그렇지만...."
에흐넨:이런, 가족의 앞에서 너무 험한 말을 했나?
한예진:"...조금 험하긴 했던거 같아요. 에흐넨 씨."
유리후:"벌써 톱 텐의 모자가 4개나 손에 모였어. 정면승부는 이미 성립하지 않을지도 몰라.... 되도록 평화적으로 가자...."
클라인:(대충 평화는 그 녀석들의 죽음뿐이라는 표정)
[※ 어째선지 NPC들의 의견도 둘로 갈라진 것 같습니다.]
레이카:"평화적이라."
"평화는 그녀석들의 죽음뿐이지 않을까?"
한예진:"......"
클라인:(격하게 고개 끄덕끄덕)
한예진:"가족의 앞에서 대놓고 그런 말 하는건 실례 아닐까요."
"한다 해도 적어도 유리후 씨가 없는곳에..."
에흐넨:나도 아이들에게 깊은 상해는 입히고 싶지 않단다.
메가넬:(아. 그러고보니 예진씨는 가족을 잃었으니까.)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지도.)
에흐넨:아무리 못된 일을 저질렀어도, 모자세계의 아이들이니 말이지.
하지만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어.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은 기대해야 할 거야.
그리고 나는... 평등하지 않은 경쟁 은 좋아하지 않는단다.
GM:에흐넨 멋져!
레이카:"뭐, 나로서는 모자세계 전체의 가치관을 가지고 논 녀석들을 용서하기 싫을 뿐이니까."
에흐넨:이래서야 쥐를 묶어놓고 괴롭히는 고양이랑 다르지 않잖니. (종자 쓰다듬)
레이카:"그 대가는 어떻게 해서는 받아 줘야겠어."
한예진:"...그래도 말은 조심하세요. 여러분의 의견에 뭐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할 말이 있고 못할 말이 있다고 하고 싶은 거니까."
메가넬:(그런 걸까..)
에흐넨:..가족의 앞에서 심한 말을 한 건 사과하도록 하마. 잠깐, 이성을 잃었구나.
메가넬:맞아. 중요한 건 어떻게 해서 평화를 이룩하느냐지, 그 범인들이 얼마나 잔인한 벌을 받느냐가 아니니까.
범인들이 아무리 험한 꼴에 당한다고 해도, 그것 자체가 평화를 가져다주는건 아니야.
클라인:"그렇지만 평화적으로 이 사건을 해결하려면 우선 범인의 동기부터 알아야 해요."
메가넬:그러게.
동기...라.
한예진:"동기라..."
클라인:"그래서 말인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죠, 리후 씨?"
메가넬:예상이 가질 않는걸.
한예진:"체념의 세계의 관리인이던가요 그 유리트 씨란 사람..."
클라인:"동생분에 대해선 당신이 가장 잘 알지 않겠어요?" (굳은 표정으로 리후를 노려봅니다.)
유리후:"...응, 지금은 체념의 관리인이지."
"메가넬도 예진이도 그리 오래된 아바타는 아니었지?"
(문득 그렇게 묻습니다.)
한예진:"한 6년은 됐었나..."
메가넬:응-
나는, 2년...? 이었나?
한예진:"...엄청 어리신 분이셨군요..."
"...하긴 그래서 힘이 세신 건가..."
(라고 벽을 펜으로 부순 사람이 말했다)
유리후:(늙어서 힘이 약해졌나.)
메가넬:어라- 나, 여기서 가장 연하였어?
GM:에흐넨의 종자가 있으니 아직은 모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다들 경력있는 분들이었네. 부끄러워라...
에흐넨:요즘 아이들이 강하다니까... (ㅎㅎ)
종자:
메가넬:(종자보다 어릴 것 같은 느김적 느김)
레이카:"요즘 아이들은 참 강해요."
종자:애욹...
메가넬:귀여워-
(고양이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종자:(기지개)
한예진:(오너는 고양이에 시선을 빼앗겼지만 예진이는 일단 리후의 말 경청합니다.)
유리후:"그럼 잠깐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다들 옛날 이야기를 하는 건 다들 꺼려하니까 아마 들을 기회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
메가넬:이야기-인가-
에흐넨:(아무 말 없이 차를 마십니다)
레이카:"어느 정도 옛날인데?"
GM:모자세계에서 옛날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대체로 누군가의 죽음을 이야기한다는 뜻입니다.
메가넬:(아....)
GM:따라서 아바타 학교조차도 역사에 대한 건 거의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유리후:"내가 모자를 얻었을 때쯤부터면 될까...."
"클라인과 에흐넨한텐 많이 지루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괜찮을까?"
에흐넨:괜찮단다.
남의 입으로 듣는 역사도 색다른 기분이기도 하고.
클라인:"...에흐넨이 괜찮다면야 뭐 상관없어요."
"그치만 당신 왠지 싫은 이야길 꺼낼 것 같은데...."
유리후:"...일단 허락한 걸로 알고 있을게."
(눈치를 보면서도 리후는 그렇게 옛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GM:아주 먼 옛날, 모자세계는 모자세계의 창조주 오즈마를 필두로 한 프로바이더라는 조직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습니다.
리트도 먼 옛날에는 이 프로바이더의 일원이었죠.
그 당시만 해도 과잉 모자 증후군의 존재는 알려지지 않아서, 모자세계는 무척 평화로웠습니다.
심판의 관리인이 세운 모자 법률도 치안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요.
클라인도 지금 같은 모습이 아니라 훨씬 부드러운 모습이었습니다.
클라인:(지금은 부드럽지 않아서 미안하게 됐다는 표정)
에흐넨:(지금도 귀여운데?)
GM:그렇지만 어느 날 오즈마가 실종되었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인들이 세계째로 실종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연히 모자세계에선 이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죠.
그러던 중 심연의 관리인이 발견한 것이 바로 과잉 모자 증후군이었습니다.
오래된 모자는 '자기 먹기'라는 괴물이 되어, 관리인과 자신이 창조한 세계를 잡아먹고 함께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이었죠.
이걸 발견해낸 심연의 관리인은 미쳐 버렸고, 끝내 다중 공선성 증후군에 빠져 프로바이더들에게 사살되었습니다.
한예진:'...언니...'
유리후:"내가 모자를 얻은 건 과잉 모자 증후군이 알려지기 직전이었어. 그런 병이 있다는 걸 알았다면 모자를 얻을 때 조금 더 신중했을 텐데...."
(그렇게 말은 하지만 별로 모자를 얻은 것에 후회의 기색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가넬:(...메가넬은, 자신이 모자를 언제 어떻게 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떠올리려 합니다.)
GM:모자를 얻는 순간은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합니다.
한예진:'언니도 모자를 얻지 않았다면...그랬다면 지금도 내 옆에 있었을지도...'
GM:정신을 차려 보면 모자가 어느샌가 항상 함께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 같네요.
메가넬:(저주같고 무섭군요....)
GM:이 부분도 금기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건드리지 않고 넘어갈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 원작에선 나탈리 편에서 밝혀지는 진상이었습니다.
모처럼 메가넬의 오너분께서 언급해 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모자세계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진상이라서 이번엔 넘길까 했어요.]
에흐넨:(넘어가주세요)
레이카:(저런말 들으면 들어버리고 싶어집니다.)
한예진:(예진이 이번에 금기치 너무 올랐으니 패스요)
(알면 언니를 떠올리고 더 충격먹을 거 같아)
GM:그럼 레이카는 [지성] 판정하시겠어요?
메가넬:(메가넬은 올려도 좋아요)
레이카:
rolling 2d6+6+1
(
2
+
5
)
+6+1
=
14
GM:메가넬은 [지성] 판정해 주세요.
에흐넨:(메가넬 살려주세요)
레이카:(14 나왔어요.)
메가넬:(메가넬 아직 경애보다도 금기치 낮아요)
rolling 2d6+4
(
5
+
3
)
+4
=
12
한예진:(경애는...거기서 크리 뜬 게너무...)
GM:그냥 모자를 얻었던 순간이 기억이 나지 않는 데에 대한 위화감만 느낍니다.
금기치 상승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도무지 떠오르질 않네요.
레이카:(아쉽군~)
GM:리후는 이야기를 계속 이어 나갑니다.
심연의 관리인을 사살한 것에 대해서는 프로바이더 팀 내부에서도 많은 충돌이 있었습니다.
과잉 모자 증후군으로 동요하는 관리인들을 진정시키는 것만으로도 바쁜 와중에, 최고 지휘관이던 오즈마는 실종되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죠.
그런 가운데 나타난 것이 모자 전쟁을 일으킨 최악의 관리인, 성전(聖戰)의 관리인이었습니다.
레이카:(와 이름만 들어도 일을 벌릴것 같은 관리인이잖아.)
클라인:"...터무니없는 바보였어요. 자기 먹기라는 괴물이 문제라면 그 괴물을 쓰러트릴 만큼 강력한 병기를 만들자고 주장했었죠." (불쑥 그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그런 병기를 만들겠다고 택한 수단이, 다른 세계를 침공하는 것."
에흐넨:(그 대목이 나오자, 별로 좋지 않은 표정이 되었다 다시 되돌아옵니다.)
한예진:"...괴물을 쓰러뜨리려는 자는, 그 자신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중얼거림)
레이카:"클라인이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도 자기 먹기는 못 막겠죠?"
한예진:"...그 말이 생각나네요."
클라인:"...제가 자기 먹기에게 죽기라도 바라시나요?" (농담인 듯 웃지만 본인도 우스운 농담이 아니란 건 아는지 약간 이상한 표정입니다.)
레이카:"그럴 리가."
라며 레이카가 코웃음 칩니다.
한예진:"...계속 이야기하시죠. 유리후 씨."
(자기 먹기란 말에 인상 찌푸립니다.)
유리후:(이야기를 천천히 이어 나갑니다.)
GM:자기 먹기에 대한 공포심에 휩싸인 관리인 중에는 이런 주장에 찬동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명, 그다음에는 두 명....
어느샌가 모자세계는 전쟁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중재에 나섰던 심판의 관리인이 보복 테러로 죽음을 맞이한 이후로 전쟁은 더 격화되었죠.
여기서 레이카의 백스토리를 공개합니다.
메가넬:(이야기를 듣는 내내, 메가넬의 표정은 어둡습니다.)
GM:레이카는 아바타 학교가 남아 있던 시절, 아바타 학교에 있던 자료들을 모아 이 사건을 연구했습니다.
중재자가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기록에 따르면 심판의 관리인이 살아 있던 시절과 사망하고 난 뒤의 전쟁의 양상은 전혀 달랐기 때문이죠.
거기서 발견한 것이 바로 가치관 반동 현상입니다.
특정 세계가 사라지면 그 세계가 담당하던 것이 모자세계에서 일시적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약해진 가치관과 유사한 가치관을 가진 세계들의 가치관이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죠.
예를 들어 빛의 세계가 사라진 날, 모자세계는 전역이 암흑에 물들었습니다.
한 줄기의 빛도 남지 않았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로부터 얼마 뒤, 색의 세계 가치관이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 부분을 다른 PC들과 공유할지는 레이카에게 맡기겠습니다.
레이카:(공유 안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M:네, 알겠습니다.
그럼 이야길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유리후:"혼란에 빠진 모자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사람들이 몇 명 있었어. 리트도 그 중 한 명이었고...."
GM:프로바이더라는 조직이 와해의 위기에 놓이자 리트를 비롯한 몇몇 프로바이더들은 조직을 아예 탈퇴해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그 조직에는 프로바이더가 아니었던 아바타도 한 명 있었습니다.
유리후:"지금은 사상 최고의 관리인이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지만, 그때 당시에는 막 눈을 뜬 신참이었어."
"아바타 학교의 창시자인 철학의 관리인 말이야."
레이카:"철학의 관리인..."
유리후:"그래도 엄청 강해서 눈을 뜬 지 세 달만에 영웅이라고 불렸었지."
(마치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발언입니다.)
메가넬:(대단해)
한예진:(미사인가)
GM: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터지는 각종 사건에 대응하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그야 세계는 전쟁 중이었으니까요.
그로 인해 수많은 세계들의 가치관이 엉망이 되었고, 이로 인해 모자세계는 점점 더 망가져만 갔습니다.
이 상황이 역전된 것이 바로 M-0001호 파괴 사건입니다.
유리후:(문득 말을 멈춥니다. 어느샌가 시선은 클라인에게로 향합니다.)
클라인:"...됐으니까 계속해요." (시선을 회피합니다.)
GM:어느 날, 모두의 고향인 사명의 세계도 침공이 시작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초의 디코이이자, 클라인을 제외한 모든 아바타들의 탄생을 지켜봐 온 보모 로봇 M-0001호가 파괴되었습니다.
성전의 관리인이 클라인의 첫 번째 자식을, 그리고 다른 모든 아바타들의 부모를 죽인 것입니다.
유리후:"클라인은 엄청 화가 나서, 다른 그 누구도 사명의 가치관을 깎지 못하게 자신의 손으로 자신이 만든 모든 디코이들을 죽였어. 그리고 죽은 디코이들에게서 나온 크리스탈로 사명의 세계를 재건축했고."
한예진:"......"
(여러모로 복잡한 표정)
GM:처음부터 사명의 세계가 그렇게 텅 빈 세계였던 것은 아닙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재구성된 것이죠.
클라인은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없는 디코이들을 전부 제 손으로 죽이고 자신이 거주하는 탑 하나만을 남겼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희가 세션 중에 접한 사명의 세계입니다.
메가넬:....
GM:이후 클라인은 M-0001호의 죽음을 슬퍼하는 아바타들을 모아 리트와 함께 성전의 관리인을 치기로 했었죠.
유리후:"이 세계의 보안 장치가 완성된 것도 그 무렵이었어. 안정된 피난처가 두 군데나 생겨난 셈이지."
GM:그렇게 성전의 세계를 향한 침공이 시작됩니다.
전쟁에 질린 수십 아바타가 일제히 성전의 세계를 공격했죠.
클라인:"...그런데 그 녀석을 저희 손으로 못 죽였어요."
"얼마나 많은 세계를 침공하고 다녔던 건지, 터무니없는 디코이들로 가득해선...."
"뭐, 그 덕분에 자멸하고 말았지만요...."
한예진:"자멸이라면..."
레이카:"자멸이라.."
유리후:"디코이 반란...."
"너무 디코이들이 강해져서 조금의 가치관 하락도 견딜 수가 없었나 봐."
"성전에 대한 사소한 의심이 디코이들을 폭주시켜선, 자신이 만든 디코이들의 손에 사지가 토막나 광장에 효수됐었어."
한예진:"......"
"...디코이 반란..."
(아까부터 이야기 듣고 표정이 어째 안좋습니다.)
유리후:"이렇게 해피 엔딩이면 좋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자기 먹기의 발생과 오즈마의 실종이니까...."
메가넬:...
유리후:"그 부분들만큼은 해결이 되질 않아서...."
"그 뒤로 리트도 나름대로 애를 써 봤지만 결국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어."
"동료들도 다 싸움을 포기하거나 자기 먹기와 싸우던 중에 죽어 버려서...."
"마지막 동료이던 철학의 관리인이 먹힌 뒤로는 싸움도 그만두고 체념의 모자 같은 걸 얻어 버리질 않나...."
(복잡한 표정으로 이야기합니다.)
메가넬:가치관이 되어버릴 정도의 체념...이라.
유리후:"그리고 다시 움직이나 싶었더니 저 모양이네...."
한예진:(사신이란 단어 언급안해서 다행이다...)
클라인:"...체념의 가치관은 '아무리 발버둥쳐도 현실은 변하지 않아'였죠?"
유리후:"응...."
"아마 그걸 모두에게 보여 주려는 게 목적이 아닐까 싶어...."
한예진:"...약간은 맞는 거 같기도요."
"물론 방법이 과격하지만."
메가넬:...꼭, 그런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해야만 하는 걸까.
유리후:"...."
메가넬:현실이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식으로 인지해야 할 필요는 없잖아.
한예진:"그럴 필요는 없긴 하죠."
"특히 저희 함정에 빠뜨려서 뺑뻉이 돌게 한 건 정말로..."
(순간 빡침)
에흐넨:(다 마신 찻잔의 가장자리를 어루만지며) 그런 의도라니..
유리후:"단지...."
"자기 먹기랑 싸워서 이기는 방법은 찾지 못했지만..."
"과잉 모자 증후군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라...."
(조심스레 그렇게 말합니다.)
에흐넨:뭔가 알아낸 거니?
유리후:"응.... 모자만 다시 찾는다면 어떻게든 가능할 것 같긴 한데...."
메가넬:...!
한예진:"...모자를 찾아야한다는 건가요 결국."
레이카:"모자 찾기라..."
클라인:"마침 잘됐네요. 모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되찾아야 했으니까."
레이카:"맞아 모자는 찾아야지."
에흐넨:찾게 된다면 제일 먼저 갖다주마.
한예진:"그러려면 그 체념의 세계나 즐거움의 세계에 가야 되는 걸까요..."
유리후:"응, 고마워...."
클라인:"그렇게 되겠네요...."
"리트 씨는 그렇다 치고 즐거움의 관리인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
한예진:"...그 사람들의 세계여서 더 고생할거 같은데."
클라인:(슬쩍 세이티를 바라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아까부터 이야기를 듣고 있기나 한 건지 계속 아무런 반응도 보이질 않습니다.)
클라인:"...안내를 맡기는 건 무린가."
레이카:"근데 싸워서 가지고 오란 법은 없잖아요?"
한예진:"즐거움의 관리인이니, 자기 즐거우라고 그런 짓 저지른 거 아녜요?"
클라인:"그 사람이라면 아마 그게 목적이겠죠."
레이카:"훔처오는 방법도 있겠고."
클라인:"훔친다라...."
한예진:"만약 그렇다면 정말 그런 세계 만든 사람답네요 다워...그런 세계를 좋아라하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 연상되네요."
푸영:(그 바보 같은 사람들 중 하나)
세이티 자이로스:(둘....)
레이카:"후이터도 예전에 그 세계에 꽤 갔었다던데..."
후이터:(셋.......)
에흐넨:(증식한다..)
유리후:"시우도 원랜 그런 애가 아니었는데...."
메가넬:(많아...)
(하나만 더 모이면 터져...)
유리후:(뭔가 납득이 가질 않는다는 표정입니다만 클라인의 얼굴을 한 번 보더니 별 말은 하지 않습니다.)
클라인:"아무튼 모자를 어떻게 회수하냐가 문제네요."
"훔친다라...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 같은데...."
레이카:"우리 중에 그런 걸 잘하는 사람이 있나요?"
클라인:(세이티를 봅니다.)
한예진:"전 훔치는 건 못해요. 협박은 가능한데."
클라인:"저 아이가 저런 모양이니 원...."
레이카:"협박이라..."
"톱 텐의 모자가 4개나 있는데 협박이 통할지부터가 의심스럽네요..."
클라인:"그 점이 문제네요...."
한예진:"그러니까요."
레이카:"뭐 쪽수로 간다면 이길지도 모르겠지만."
한예진:"쪽수로 가도 모자를 갖고 있으니..."
"거기다가 자기 세계면..."
"게다가 저흰 방금 관리인도 아닌 아바타한테도 당했었잖아요."
에흐넨:완벽하게 우위인 상태에서 사냥, 이라...
..마음에 드는 가치관은 아니지만.
레이카:"나머지 톱텐을 다 데려간다고 해도 이길수 있을지..."
메가넬:...우선,
유리후:"오즈마가 다시 나타나 준다면 모든 게 편할 텐데...." (본인도 기대하진 않는지 혼잣말처럼 이야기합니다.)
메가넬:왜 이런 짓을 하는지에 대해서 더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에흐넨:......
메가넬:단순히 체념시키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에흐넨:그렇단다. 동기를 모르면 언제나 임시방편일 뿐이지.
클라인:"동기는 신원 불명의 사람이 누군지만 알아내도 추측하기 편할 텐데 말이죠... 하아...."
레이카:"그 신원 불명의 사람이 신경쓰이네요 자꾸."
"도대체 누굴까요."
"클라인이 모르는 아바타..."
한예진:"일단 제가 그 아바타 특징을 적어놓긴 했는데..."
"혹시나 하니 터미널에 붙여놓을까요?"
GM:그건 좋은 아이디어네요.
메가넬:떼어가거나 훼손시키면 어쩌지...
레이카:"더 위험해질지도 몰라요."
메가넬:아. 떼어가거나 훼손시킨다면, 역으로 그 사람이 범인이구나.
위험을 알리기 위해서 붙여둘수도 있지만, 여차하면 미끼가 될수도 있겠네.
GM:그러다 또 엄한 사람 범인으로 잡으면 어떡해요.
우리 애들 벌써 전과 2범이에요.
한예진:"전 상관없어요. 어차피 전 관리인도 아니고."
메가넬:(힝)
레이카:(힝)
한예진:(여기 있는 애들은 적어도 1범 아닌가요)
(2범인건 미사랑 세이티)
세이티 자이로스:(힝입니다....)
미사:(ㅠ)
레이카:(미사 귀여웡)
GM:더듬이 듀오
나란히 전과 2범이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더듬이 보케즈)
GM:ㅠㅠ
여러분이 그런 대화를 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가드너:"시, 실례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져서 찾아왔어요!"
한예진:"...누구신지?"
가드너:(대답은 듣지 않고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레이카:"갑작스러운 소식이요?"
한예진:(가드너 처음 보는 사람)
가드너:(...생각 외로 많은 사람들 수에 두 눈이 휘둥그레)
(앗, 이러면 안 되지...!)
메가넬:(귀여워)
레이카:(귀여웡.)
에흐넨:(귀엽다..)
가드너:"이, 이곳의 디코이 가드너라고 합니다!"
"가치관의 세계가 드디어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요. 아주 조금씩이지만 가치관이 하락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레이카:"와..."
"올 것이 왔네요."
클라인:"하필 모자도 없는 이런 때...."
한예진:"...그래도 막는 게 좋겠죠."
레이카:"우리 애들 상당히 강한데..."
가드너:"그, 근데 그게 터미널에 도전장이 와 있었어요...! '가치관의 세계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어서 와! -by 윤시우'라고...."
세이티 자이로스:(그 이름이 들리자 순간 크게 몸이 움찔합니다.)
한예진:"...그 사람 제정신인가요? 자기 스스로 왔다고요?"
클라인:"...허?"
한예진:(독설폭탄)
레이카:"와 좋네요."
에흐넨:어머, 활기차기도 하지.
클라인:"자신의 세계가 아니라 굳이 가치관의 세계를...?"
메가넬:남의 세계에서 난리도 아니네-
유리후:"그거... 자기 부정을 노리는 거 아니야?"
메가넬:......
레이카:"자기 부정이라니..."
GM:관리인이 자신의 세계 가치관을 직접 파괴할 경우
세계의 가치관은 더욱 빠르게 하락하며
관리인에게도 큰 정신적 대미지가 옵니다.
최악의 경우 쇼크사할 수도 있습니다.
한예진:(히익)
레이카:"합리적인 의심이네."
클라인:"보나마나 함정이지만...."
"...응해 볼 가치는 있나."
"레이카 씨는 어떻게 생각하시죠?"
한예진:"함정인 걸 알면서도 빠져보는 때도 있으니까요."
레이카:"나쁘지 않은 선택이죠."
한예진:"전 괜찮을 거라고 보는데요."
메가넬:이건, 갈수밖에 없지...
레이카:"다행히 제 세계는 디코이가 3명밖에 없으니 처리가 힘들진 않을 거예요."
한예진:"...3명밖에요?"
레이카:"아니 오히려 더 힘드려나?"
클라인:"그렇게 하지 말라고 열심히 말렸는데...."
(한숨을 내쉽니다.)
한예진:'푸영 씨는 반 년만에 디코이 그렇게 엄청 많이 만드셨던데'
레이카:"그치만 내 가치관을 나타내는데 4명 이상의 디코이는 필요 없는걸?"
메가넬:내가 들고 다니던 안경도 그거보단 많아..~
유리후:"클라인도 지금은 디코이가 얼마 없잖아...."
클라인:"...그래서 이렇게 모자를 뺏겼죠."
(분한 듯 이를 악뭅니다.)
한예진:'아 그럼 푸영 씨는 괜찮으려나...자기 세계에 있는 한'
레이카:"역시 한 명쯤은 남겨 놔야 한다니까."
"디코이."
세이티 자이로스:"저기...."
메가넬:으응?
세이티 자이로스:(가드너를 보며 우물쭈물거리며 질문합니다.)
"분명히 'by 윤시우'라고만 적혔던 거 맞나요?"
메가넬:....?
혹시, 시우씨가 아닐 가능성이 있어?
가드너:"네? 아... 네, 네!!"
"그렇게만 적혀 있었습니...다!"
한예진:"그러고보니...다른 사람이 쓴 걸 수도 있겠네요."
세이티 자이로스:"저... 그렇다면 아마 반대일 거예요."
"시우 형이 보낸 건 맞을 거고... 아마 다른 아군들에겐 비밀로 멋대로 보낸 메시지일 거라고 생각해요...."
에흐넨:독단이란 말이니?
한예진:"...그런 바보한테 우리가 농락당하고 있단 말인가요 지금."
세이티 자이로스:"나름대로 규칙이 있는 분이니까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해서 보내기로 한 거라면, 제대로 발신인에는 자신 외의 사람도 이름을 적었을 거예요."
한예진:"그런 지멋대로인 사람이라니..."
세이티 자이로스:"그러니까 아마도... 그 메시지는 리트 님 같은 분께는 비밀로 이곳에만 보낸 메시지가 아닐까 싶어요."
(작은 목소리지만 분명하게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메가넬:...
한예진:"그럼 더욱 더...가봐야 될 거 같은데요."
메가넬:독단으로, '우리에게만' 몰래 메세지를 보냈다는건가.
단순히 재미로? ...아니면, 이유가 있어서?
그 이유가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는거면 좋을텐데.
한예진:"도움 안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지만..."
클라인:"...어떻게 생각하세요?" (세이티에게 묻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아마도 저희에게도 리트 님에게도 해가 되는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클라인:"여기서 더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단 건지, 원...."
한예진:"...일단 저는 가볼래요."
에흐넨:어쨌든.. 가 보긴 해야겠구나.
레이카:"역시 가봐야겠지?"
한예진:"푸영 씨한테 뭐라 얘기하고 싶지만 지금 그럴 시간도 없고...뭣보다 푸영 씨 모자까지 뺏기면 더 곤란하게 될테니."
"힘들지만 또다시 가보는 수밖에요. 보고는 좀 나중에 하고."
레이카:"아 참"
"가치관의 세계에서는 레이카를 조심해야돼요."
한예진:"?"
"레이카 씨 본인이 그런 말 해요?"
레이카:"가보면 알게 돼요."
클라인:"그건 언제나 조심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레이카:"어머? 우연이네 나도 클라인을 항상 조심하고있는데."
메가넬:...?
당신도 가짜인가! (농담스런 어조로, 레이카의 볼을 꼬집어보려 한다.)
에흐넨:(암튼 다 안다는 미소)
GM:이쯤에서 공개하죠.
레이카,
정체를 공개해 주세요.
메가넬:(??????????)
한예진:(?!)
레이카:(레이카는)
메가넬:(복면가왕?)
에흐넨:(두두둥!)
메가넬:(아니)
레이카:(레이카입니다.)
메가넬:(잠깐만요 )
GM:다행이네....
메가넬:(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뭔데요)
메가넬:(충격받을 준비 하고 있었는데)
한예진:(진짜 뭔데요)
GM:이번 세션부터 가짜였던 건 아닐까 걱정했잖아요.
레이카:(자세한건 가치관의 세계에서.)
에흐넨:(약간 GM몬타같은거지)
세이티 자이로스:"그...."
"저도 데려가 주세요...!"
한예진:"괜찮아요?"
세이티 자이로스:"이번엔 아무것도 못했지만... 다음에는 제대로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제발...."
(어딘지 절박해 보입니다.)
한예진:"......"
레이카:"저는 상관 없는데"
"다른 분들은?"
한예진:"...그런 마음. 계속 갖고 다니셨음 좋겠네요."
"본인이 원한다면 따라와도 괜찮겠죠."
메가넬:...
세이티씨. 괜찮아?
아니. 그, 가는게 괜찮냐는 뜻이 아니라. 지금, 괜찮은거야?
세이티 자이로스:"...어쩐지 안 가면 엄청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한예진:'나도 아무것도 못했으니 뭐라 말할 처지가 아니지...이번에도...그날에도...'
"그럼 후회 안하도록 열심히 하면 되겠네요."
레이카:"맞아 그리고 한가지더."
"리후 이번일 말인데. 혹시 후이터에게는 비밀로 해줄 수 있어?"
"그녀가 알면 바로 뛰어 올거 같거든."
유리후:"나, 거짓말은 자신없는데...."
클라인:"저 말부터가 거짓말이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메가넬:그러면 자는체 하자.
아파서 잠들어있으면 거짓말이고 뭐고 할 틈도 없겠지.
유리후:(뭔가 억울한 표정)
레이카:"역시 어머니 같은 분에게는 걱정 기치고 싶지 않다고 할까..."
한예진:'푸영 씨한테는 나중에 얘기하는게 좋겠지...'
클라인:"그럼 어머니 같은 제가 허락해 드릴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어떻게든 윤시우를 죽이겠다는 의지)
레이카:"네? 클라인이 제 어머니요?"
살짝 코웃음을 칩니다.
한예진:(무서워)
에흐넨:클라인, 언제 아이가 생겼어?
한예진:(진짜 죽일 거 같아)
클라인:"모자세계의 모든 아바타들은 다 제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인걸요."
레이카:"그것도 어찌보면 일리 있네요."
클라인:"문제아들만 빼면."
메가넬:(버려졌어)
(문제아들, 버려졌어)
레이카:"그럼 이번 일은 어머니같은분이 허락하셨으니"
"그렇게 하는 걸로 합시다."
한예진:(문제아의 기준은 어떤거려나)
GM:네, 그럼 가치관의 세계에서 시우로부터 도전장이 날아왔다는 시점에서
이번 세션은 종료합니다.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NPC 설정 요약]


※ 이번 세션의 NPC들을 소개합니다!




1. 노스겐



성별: 불명

금기치: ??

사용 픽크루: 聞こえてるでしょう管理人!?

https://picrew.me/image_maker/49709



톱 텐 중의 한 명인 암흑의 관리인입니다.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자세계의 모든 진실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진실도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2. 박쥐



레벨: 3

[HP] 14

[완력/기교/지성] 3/4/1

스킬 카드: 퇴마술(오토), 비행(NPC), 잡몹 보정(NPC)



의외로 레벨은 흡혈 박쥐보다 더 높습니다.

능력치 자체는 보잘것없지만 기믹의 구성상 굉장히 성가실 수밖에 없는 적입니다.




3. 흡혈 박쥐



레벨: 2

[HP] 12

[완력/기교/지성] 1/3/3

스킬 카드: 흡혈(NPC), 잡몹 보정(NPC)



[HP]를 회복하니 쓰러트리기 쉽지 않습니다.

등장 기회가 거의 없어서 아쉽네요.




4. 오즈마



성별: 여성

사용 픽크루: ダウナー女子の作り方

https://picrew.me/image_maker/43267



모자세계의 창조주입니다.

27년 전, 갑작스럽게 실종되었습니다.

그 실종은 프로바이더 조직을 와해시키고 모자 전쟁이 발발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5. 클라인



성별: 여성

백스토리: 정의의 편

금기치: ??

가치관: 10%


무기: 맨손

소지품: (없음)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모자세계의 모든 치안을 거의 혼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지금처럼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게 의뢰 형식으로 일을 맡기기도 하지만요.

경험치 보수로 가치관이 많이 하락한 상태였습니다.




6. 유리후



성별: 남성

백스토리: 가족

금기치: ??

치관: 44%


무기: 연두색 메이스

소지품: (없음)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https://picrew.me/image_maker/3011



저번 세션에서 만난 리후는 가짜였습니다.

진짜는 이제야 의식을 회복했어요.

자신의 모자를 빼앗은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으나 의식을 잃고 있었기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




7. 유리틀


성별: 여성

백스토리: 가족

금기치: ??

가치관: (없음)


무기: 총, 검

소지품: 적외선 탐지경



비관리인 중에서는 최강이라 불리는 아바타입니다.

모자세계 최고의 사냥꾼으로, 혼자서 팝콘의 세계에서 발생한 대민폐(디코이 반란) 팝콘 무한 증식 장치를 격파해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관리인이 된다 하더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인물이지만 본인은 관리인이 될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8. 유리트


성별: 남성

백스토리: ??

금기치: ??

가치관: ??



한때 자기 먹기를 퇴치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해 '사신'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게 되었고, 마지막 동료였던 철학의 관리인이 자기 먹기에 먹힌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체념의 관리인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기에 예진의 언니인 정의의 관리인이 먹히는 순간에도 전혀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9. 세이티 자이로스



성별: 무성

레벨: 3

경험치: 28


[HP] 22

[완력/기교/지성] 1/5/5


백스토리: 배신

금기치: 38

가치관: (없음)


무기: 활

소지금: 335

소지품: 침낭 세트, 갈고리 로프, 안경, 라이프 캡슐 C

스킬 카드: 도적(클래스), 사격(오토), 필살(통상 A), 은밀(통상 A), 회복 마법(통상 B), 감싸기(통상 C)

사용 픽크루: ななめーかー

https://picrew.me/image_maker/41329



저번 세션에서 만난 리후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우에게는 시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으리라고 믿고 있었기에 PC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시우와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무래도 이야기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끝난 것 같진 않네요.




10. 윤시우


성별: 남성

백스토리: 꿈

금기치: ??

가치관: ??



'이 세상에 즐기지 못할 것은 없어'라는 가치관을 가진 즐거움의 관리인입니다.

톱 텐 중 한 명이며, 즐거움의 세계는 그 가치관에 매료된 아바타들로 북적여 모자세계 내에서 가장 발달한 세계라고 불립니다.

간절히 이루고 싶은 꿈이, 하나 있는 모양입니다.







[세션 해설]



※ 매우 긴 글이나 굳이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이번 세션의 크리스탈 보상은 리틀을 격파했을 때만 주어지는 구조였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크리스탈 보상은 없습니다.

현재 중간에 얻은 160cr은 어떻게 분배할 건지 PL분들이 논의 중이세요.

경험치의 경우 채점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시나리오 클리어 보너스: 8점

▶ 진실의 방 도달: 1점

▶ 랭크 3짜리 오파츠 획득: 1점


랭크 3짜리 오파츠를 획득하지 못했으므로 획득 경험치는 9점이었습니다.

경험치를 8점 더 획득하면 레벨이 4가 되는 상황이기도 했고, 저희가 기가 막히게 오파츠를 얻을 수 있는 루트들을 피해 가서 오파츠도 부족한 상황이다 보니 경험치랑 오파츠를 주는 보너스 스테이지 느낌으로 기획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정말이지 오파츠가 문제였어요.

PC는 한 PL당 둘씩 만들어서 오파츠는 두 배로 필요한데 연두의 세계에서 얻은 오파츠 2개가 여태까지 얻은 오파츠의 전부라니...;;;

그래서 기획한 거였습니다만 결국 마지막 랭크 3짜리 오파츠는 못 드렸네요.

이게 핵심이었는데.


앞으로도 부족한 오파츠는 어떻게든 좀 더 뿌려 볼까 고민 중입니다.

랭크 1짜리 오파츠는 가치관 부담도 없으니 다음 GM분들이 잘 뿌려 주시면 좋겠는데....

뭐, 추후 등장할 또 다른 톱 텐이 오파츠를 주지 않을까.



세션 제작은 뭐 이것저것 신경썼습니다.

별 생각이 없었는데 저번 세션을 진행하신 미나미 님만이 아니라 아직 GM 차례가 오지 않은 카스 님과 계익 님도 TRPG 마스터링 경험이 한 번도 없다는 이야기를 들어 버려서요....

그럼 여태까지는 줄곧 시티형 시나리오였으니 좀 더 만들기 편한 레일로드형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자는 의미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션 진행 중 기믹 관리에 애를 먹고, 로그 백업용으로 지도를 35장 정도 만들면서 만들기 쉬운 시나리오가 진행하기 쉬운 시나리오는 아니며, 로그를 백업하기 좋은 시나리오는 더더욱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초기 기획은 간단했습니다.

미로 -> 보상 -> 보스전 -> 전투.

그렇게 기획하고 있던 게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모티프는 공식 리플레이 제2화에서 선택지를 제시하는 시스템과 제3화에서 나온 보드 게임 형식의 난관이었습니다.

거기서 문제가 된 게 '왜 선택을 해야 하는가'라는 부분이었어요.

처음에는 막연하게 선택의 세계라는 곳이 있어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설정을 짰습니다만 금세 무리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보드 게임 같은 형식을 만들자니 나중에 즐거움의 세계를 다루게 된다면 겹치게 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렇다면 '게임 외에서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우선 선택이란 밸런스가 망가진 상태에선 발생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과 노예 생활 30년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모든 사람들은 로또 1등에 당첨되는 것을 고를 겁니다.

그렇다면 우선은 밸런스가 잡혀 있는 상황을 먼저 만들 필요가 있겠네요.


밸런스가 잡혀 있는 선택은 뭐가 있을까요.

짜장면과 짬뽕? 연필과 샤프? 부먹과 찍먹?

...문제는 이런 선택이 재밌느냐입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정보의 제한이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가 바뀌는 상황이라면 선택이 긴장도, 재미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선택이 무슨 결과를 초래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긴장되기 시작하고, 당연히 선택이 재밌어지겠죠.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만들어진 게 암흑의 세계입니다.

정보를 제한하려면 역시 어두운 게 제일이겠다는 안일한 생각에서 나온 결론이었습니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레이카의 PL분이 이야기했듯이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는 방향 감각조차 없어지니 탐험은 다소 무리지만 그 부분은 게임적 허용으로 처리했습니다.

원래는 북쪽에서 특정한 소리가 들려온다는 설정으로 방향을 가늠 가능하다고 할까도 생각했지만 어둠 속에서 들려올 만한 소리가 물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노스겐은 암흑의 세계를 만들기로 결정한 뒤 만들어졌어요.

어둠 속에 숨어 있으니 성별도 연령도 성격도 종잡을 수 없는 이미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가 변화무쌍하다는 설정을 주게 됐네요.

노스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백스토리도 많지만 향후 세션에서 밝혀지는 날은 없을 것 같습니다.

모자세계 진상도 얽혀 있어서 아직 이곳에서 이야기하긴 힘들 것 같고, 기회가 되면 천천히 밝힐까 싶네요.



미로 기믹은 (시나리오 제작 단계에서는) 만들기 어렵지 않았어요.

보물 방이 있다, 함정 방이 있다, 행동 횟수의 제한은 HP로 정한다.

대충 이 정도가 기본 설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층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대로 시작점 바로 밑을 출구로 만들었습니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대로 출구 쪽은 사방이 막혀 있었습니다.

반대로 출구를 제외하면 사실 하층은 모든 벽이 다 뚫려 있었고요.

단지 출구로 바로 가는 것은 사실 제가 바란 루트가 아니었어요.

오파츠를 많이 얻으라고 일부러 이런 미로를 준비해 둔 건데 바로 진행해 버리면 곤란하니까요.


그래서 일부러 출구의 위치를 알 수 있는 단서를 지워 버렸습니다.

'폭포 소리를 찾아 출구로 향하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던 PC들에게서 폭포 소리를 빼앗아 버리면 일단 보물이라도 찾아 돌아다니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그걸 돕기 위해 천리안으로 소소한 정보를 제시했고요.


...문제는 다시 밸런스로 돌아옵니다.

천리안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방은 몇 군데 안 돼요.

그런 PC들이 미로를 돌아다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는 단순히 좋은 보상을 주면 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랭크 4짜리 오파츠를 시작부터 줬는데요.

설마 이게 택도 없을 줄이야....


PL분들이 만장일치로 보물을 찾기보다는 먼저 돌아가려고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하물며 조금 더 탐험해 보라는 제 권유도 전부 트롤로 판단하셔서 속으로 '어라, 이게 아닌데....' 싶으면서도 그냥 분위기에 맞춰 그렇게 진행하게 됐네요.

이게 완전히 제 실수였어요....



아마도 문제는 두 가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첫째는 긴장감과 불쾌감은 종이 한 장 차이라는 것.

PL분들의 긴장감이 생각 이상으로 심했던 것 같아요.

그게 소극적인 탐험과 이어진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GM으로서 신뢰감을 전혀 드리지 못했다는 것.

세션 전에 '보너스 스테이지 느낌이고 난이도가 어려운 시나리오니까 꼭 깨려고만 하지는 마라'라는 의도를 전하려고 했는데 이게 반대로 '더럽게 난이도가 어려운 시날이고 나는 님들을 클리어시킬 생각 없으니 깨고 싶으면 죽기살기로 덤벼라'라는 식으로 전달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미로 내에서도 그렇고 보스전에서도 그렇고 GM이 이걸 깨게 만들 생각이 없다는 말씀들을 반복해서 하셔서 몹시 반성했습니다....


그치만 다음으로 GM을 맡을 땐 정말로 깨지 못할 수도 있는 기믹들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변명하기도 애매했다고요.

일단 이번 시날은 충분히 깨게 도와드릴 생각이었는데....

차라리 보물상자를 많이 열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할 걸 그랬나.

암흑의 세계에서 필요한 건 용기라고 명시하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잠시 다시 선택이라는 주제로 돌아가 볼까요.

배포형 시나리오도 아니고 GM만이 소유 중인 자작 시나리오에 있어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건 대체 뭘까요.

사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선택을 줘 놓고 PL들이 '우리의 선택으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라는 느낌을 주면 그게 좋은 시날이 아닐까요.


컴퓨터 게임이나 하다 못해 배포형 시나리오만 해도 그런 기믹은 힘듭니다.

PL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말 테니까요.

그렇지만 GM만 아는 시나리오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GM만 무덤까지 비밀을 지키면 평생 PL들은 그 세션에서 자신들이 올바른 선택을 골랐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을 거라 믿을 테니까요.


독 가스 방의 진입 조건이 사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보물 방과 함정 방은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배치했어요.

그렇지만 독 가스 방의 위치는 사실 랜덤이었습니다.

'함정 방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용기 있게 함정 방에 발을 딛었을 때', '천리안 특권에 의지하지 않고 두 차례나 다른 방에 들어갔을 때' 바로 그 방이 무조건 독 가스 방이 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일단 움직여 보길 잘했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 독 가스 방에서 보물 상자의 위치를 알게 되고, 폭포 가동 장치라는 새로운 목표도 생기면서 가는 길에 보물 상자를 이것저것 열어 주길 기대했는데요.

이게 또 전혀 그렇게 되지를 않았네요.

오히려 거기서 HP가 빠르게 감소하는 장면 때문에 PC들이 더 겁을 먹고 만 것 같습니다.



보물 상자도 사실은 HP 관리가 곤란하지 않도록 위치가 아니라 개방 순서에 따라 내용물이 달라지는 구조였어요.

'4랭크 오파츠 -> 회복 -> 크리스탈 -> 회복 -> 3랭크 오파츠' 순이었는데요.

바로 오른쪽에 보물상자가 있는데도 무시하고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하는 장면이나, 시작점 바로 북쪽에 보물상자가 있으니 그쪽 보물상자는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었을 텐데 그냥 남쪽으로 돌아가는 장면들을 보면서 '아, 이거 마스터링 완전히 망쳤다.'라고 새삼 깨달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복 상자의 회복량도 PL들이 보물 상자를 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탐험이 길어질 테니 회복량을 많이 주고, 그럴 의지가 전혀 없다면 그냥 빨리 끝내드릴 셈으로(...) 회복량을 적게 주는 구조였습니다.

하층 회복 상자 때는 보물 상자 하나를 버리고 온 모습을 보고 이미 글렀다는 생각에 저도 회복량을 최저치인 5점만 줬었는데요....

그때라도 풀 회복을 시켜 드렸으면 다른 보물 상자를 향해 떠났을까....


진실의 방에서 만나는 마녀의 약도 사실 보물 상자를 얼마나 열었는지에 따라 회복량이 달라졌습니다.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회복량이 결정됐어요.

상자를 1~2개 열면 1만큼, 3개 열면 2만큼, 4개 열면 3만큼, 5개 열면 5만큼, 6개 열면 8만큼, 7개 열면 13만큼, 8개 열면 21만큼 회복돼서 최종적으로는 거의 최대치까지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약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보니 상자를 0개 여는 루트는 생각도 않았네요.

0개 열었으면 내가 진행을 어떻게 했을까....


보물 상자의 마지막 보상이었던 3랭크 오파츠는 만약에 PC들이 회수하지 않으면 리틀의 손으로 들어갔다는 설정이 돼 버립니다.

리틀이 강했던 이유는 이 점도 있었어요.

5d6이면 크리티컬이 떠도 한 방에 PC들을 격파하는 건 힘드니 이 루트만 진입한다면 PC들이 확정 승리한다고 보면 되는 전투였습니다만... 뭐 여기까진 저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보물 상자 7개 개방까진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크윽...!



보스전은 정말로 심혈을 기울였었습니다.

되도록 3라운드 내로 끝나고, PC들이 웬만해선 이길 수 있지만, PC들이 잘못하면 질 수도 있는 그런 전투.

리틀이 크리티컬만 안 띄우면 PC들이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리틀이 크리티컬이 뜨는 바람에 이것저것 물거품이 됐네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보스 보정」과 「강력 보스 보정」 없이 4:1로 싸우는데도 PC들이 조금이나마 밀리는 느낌을 줄 수 있기 위해 상당히 노력했었다고요.

일부러 적을 아바타로 설정해서 아바타 제작 가이드 라인을 따르고, 암흑 패널티라는 것도 만들었어요.

그렇게 해서 간신히 리틀에게도 어느 정도 승률이 있는 밸런스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PC들이 아예 못 이기는 싸움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부분이 가슴이 아팠습니다.

실제로도 결국 리틀이 이겨 버렸고....

이럼 변명의 여지가 없잖아....


여러모로 반성할 점투성이었던 시나리오였습니다만 그래도 지난 떡밥들은 왕창 회수했고, 새로운 떡밥도 잔뜩 뿌렸으니 그 점에 있어서만큼은 다행이지 않았나 싶네요.

거꾸로 생각해 보면 흑막의 손에 모자가 여러 개 모였다는 뜻은 제가 진행할 수 있는 스토리의 스케일이 그만큼 커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도 정말로 될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일단 기믹 자체는 나름 신선했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비록 원래의 목적인 오파츠랑 크리스탈 뿌리기는 달성 못했지만 이번 세션으로 PC들의 레벨은 확실하게 올랐어요.

스토리도 확실히 진전이 있었고.

그치만 한 번 지나간 세션은 돌이킬 수 없으니 영 아쉬움이 가시질 않네요.

다음 GM 때는 좀 더 발전된 모습 보여 드리기 위해 힘내겠습니다.ㅠㅠ

Posted by 유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