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세계 TRPG] 혜분리의 모자라는 모자 제5회 세션 <가치관의 세계> 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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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션 연두의 세계 바로 가기

제2회 세션 안경의 세계 바로 가기

제3회 세션 잡덕의 세계 바로 가기

제4회 세션 암흑의 세계 바로 가기

[개요]

CM: 유리프

GM: wdkas 님

일시: 2020. 04. 09. (火)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8시간 반

이번 GM은 레이카와 후이터를 플레이하시던 카스 님입니다.

미나미 님에 이어 카스 님도 TRPG 마스터링은 처음이라고 하시네요.

...애초에 이 팀에서 마스터링 경험이 있는 거 나랑 메가네 님뿐이었어!

지난 세션들과는 또 색다른 분위기의 세션입니다.

우선 여느 때처럼 PC 설정 요약부터 시작합니다!

[PC 설정 요약]

 

※ 세션 시작 당시 기준입니다!

※ 저번 세션에 비해 상승한 능력치나 신규 스킬 카드, 새로 입수한 아이템 등은 연두색으로 표기했습니다.

※ 경험치 표기 시스템이 다소 알아보기 힘든 것 같아 누적 경험치 표기법을 '현재 경험치/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경험치'로 바꿨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1. 레이카(GM: wdkas 님)

성별: 불명

레벨: 4

경험치: 1/16

[HP] 22

[완력/기교/지성] 2/3/6(+1)

백스토리: 탐구

금기치: 16

가치관: 99%

무기: 마검

소지금: 490

소지품: 수통 2개, 라이프 캡슐 C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힐러(클래스), 천재성(오토), 영창(통상 A), 비술(통상 A), 회복 마법(통상 B), 치유 마법(통상 B), 완전 방어(통상 C), 리트라이(통상 C)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저번 세션에서 백스토리가 밝혀졌죠.

가치관의 관리인으로서 '가치관 반동' 현상을 밝혀낸 인물입니다.

아직 PC들에게 이 사실은 전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과연 이번 세션에선 무슨 사건에 휘말릴 것인가....

가치관은 '모두의 가치관을 완벽하게'입니다.

2. 에흐넨(PL: 계익 님)

성별: 여성

레벨: 4

경험치: 1/16

[HP] 24

[완력/기교/지성] 2/5/4

백스토리: 라이벌

금기치: 22

가치관: 99%

무기: 채찍

소지금: 148

소지품: 메모장, 낚시 세트, 수통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테이밍(클래스), 테이밍 확장(오토), 곡예(오토), 연속 행동(통상 A), 재행동(통상 B), 텔레파시(통상 B), 종자 각성(통상 C), 스킬 강탈(통상 C)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클라인 다음으로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경쟁의 관리인입니다.

먼 옛날 라이벌이 있었던 모양입니다만, 지금은 누구였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같습니다.

가치관은 '삶은 경쟁의 연속'.

세 마리의 고양이 모습을 한 종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만, 이 종자들이 아무래도 대단히 유능한 모양입니다.

이번 세션의 MVP.

3. 안경애(PL: 메가네 님)

성별: 여성

레벨: 4

경험치: 1/16

[HP] 22

[완력/기교/지성] 2/3/4(+1)

백스토리: 자유

금기치: 15

가치관: (없음)

무기: 장난감 총

소지금: 120

소지품: 메모장, 라이프 캡슐 C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탐정(클래스), 천재성(오토), 사격(오토), 급소 조준(통상 A), 연속 행동(통상 A), 에이스(통상 A), 마킹(통상 A), 강화 마법(통상 B), 매의 눈(통상 C), 근미래 연산(통상 C)

사용 픽크루: 鶏肉とともに

https://picrew.me/image_maker/85020

혈압이 자꾸 상승 중인 경애입니다.

어쩌면 지능의 모자가 아니라 고혈압의 모자를 얻게 되는 건 아닐까 CM은 조금 걱정이야.

한 가지 특이점으로 레벨 업을 할 때 능력치 상승을 단 한 번도 택하지 않고 전부 스킬 카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킬 카드 내역이 호화롭네요.

능력치의 한계 탓에 주사위 결과값은 언제나 아쉽긴 합니다.

4. 한예진(PL: 미나미 님)

성별: 여성

레벨: 4

경험치: 1/16

[HP] 26

[완력/기교/지성] 2/6/4

백스토리: 가족

금기치: 21

가치관: (없음)

무기: 펜

소지금: 123

소지품: 랜턴, 메모장

오파츠: 우리 집 작은 망치

스킬 카드: 마피아(클래스), 곡예(오토), 유격(통상 A), 필살(통상 A), 재행동(통상 B), 회복 마법(통상 B), 치유 마법(통상 B), 마법 방패(통상 B), 재행동(통상 B)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펜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특이한 친구죠.

정의의 관리인이었던 언니를 8개월 전에 자기 먹기로 잃었습니다.

언니의 가치관은 '정의만이 악을 멸할 수 있다'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왜 본인은 마피아 카드를 가지고 있는 건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5. 세이티 자이로스(PL: 유리프)

성별: 불명

레벨: 4

경험치: 1/16

[HP] 26

[완력/기교/지성] 1/6/5

백스토리: 배신

금기치: 38

가치관: (없음)

무기: 활

소지금: 335

소지품: 침낭 세트, 갈고리 로프, 안경, 라이프 캡슐 C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도적(클래스), 사격(오토), 필살(통상 A), 은밀(통상 A), 회복 마법(통상 B), 변신(통상 C), 스킬 카피(통상 C)

사용 픽크루: ななめーかー

https://picrew.me/image_maker/41329

마운틴 듀를 마시지 못해 늘 슬픈 세이티.

그런 그에게 이번 세션에서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마는데...!

사명의 관리인인 클라인에게도, 즐거움의 관리인인 시우에게도 여러모로 신세를 진 인물입니다.

지금은 클라인의 편에 서서 싸우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아직 망설이는 면이 남아 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인 트라우마로 인해 금기치가 오르기 쉽습니다.

[플레이 로그]

 

※ 실제 세션을 다소 각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편집자 재량껏 바꿨습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GM: wdkas

여러분이 가치관의 세계에 들어오자 작고 왜소한 건물 하나와 생명력 없는 땅만이 보입니다.

경애:.....

그리고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황량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한예진:'어째 생각한것보다 너무 황량한데...'

에흐넨:(오랜만이지만, 알고 있었던 듯 익숙하게 걷습니다)

과연 여기가 많은 아바타들이 거처간 가치관의 세계가 맞을까요?

GM:가치관의 세계로 들어온 여러분에게 레이카가 말을 건냅니다.

레이카.:"우선 내 세계가 처음인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 먼저 설명해 줄게."

"여기는 동서남북으로 총 4개의 지역이있어. 동쪽으로는 깨달음의 언덕, 서쪽에는 고양감의 평야, 북쪽은 참회의 절벽 그리고 남쪽은 부정의 비탈길이라는 곳이야. "

세이티 자이로스:"뭔가... 이름이 다들 굉장하네요...."

한예진:(메모장으로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레이카.:"음... 듣기만 해서는 역시 모르겠지?"

"지도를 줄 테니까 참고해 봐."

경애:...

뭐랄까. 생각한 것보다 훨씬 황량한 느낌이네요.

한예진:'레이카의 관...?'

레이카.:"하하..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에흐넨:여느 때와 똑같구나. (지도를 흘깃 보고는 끄덕)

세이티 자이로스:"이 세계는 하나의 섬인 건가요?" (가치관의 세계는 처음인 듯 지도를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한예진:"잠시만요. 레이카의 관은 대체 무슨 소리죠?"

레이카.:"응. 여기는 하나의 섬이야. 모든 면이 바다로 둘려쌓여있지."

"레이카의 관은 홈이에요."

"이곳의 디코이가 붙혀준 이름인데. 마음에 들어서 놔두고 있어요."

경애:...이런 이름이 맘에 든거냐고요.

한예진:"좀 불길한 이름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경애:저 같으면 '무슨 이런 불길한 이름을 지어주는거야!' 라고 태클 걸었을 텐데.

한예진:"그러니까요."

에흐넨:둘이 마음이 잘 맞구나.

한예진:"...그러고보니 그쪽 분하고는 처음 보는 듯하는데. 이름이...?"(경애를 보면서 말합니다)

레이카.:"음... 생각해보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경애:아. 예. 경애라고 해요.

한예진:"잘부탁합니다. 경애 씨. 전 한예진입니다. 원하시는 대로 불러주세요."

레이카.:"그러고 보니 둘은 처음 보는 사이였죠?"

경애:그러면, 예진씨라고 부르도록 할게요. 잘 부탁해요.

한예진:"네. 이번 문제 같이 잘 해결했음 좋겠네요."

레이카.:"네. 꼭 해결해야죠."

"그런데 그 지도 꽤 옛날 거라서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 수도 있어."

"뭐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을것 같지만."

한예진:"당신의 세계인데요?"

경애:자신의 세계인데 '바뀌었을 수도 있어'로 괜찮은거에요?

레이카.:"응, 지명을 정한 건 내가 아니니까. 괜찮아."

경애:(괜찮은 걸까)

세이티 자이로스:(새삼스레 클라인 님이랑 확실히 잘 안 맞겠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인 님이 이 광경을 보셨다면 가만 있지 않으셨겠죠.)

한예진:"그러고보니 아까 디코이가 지었다고 했죠 그 레이카의 관이라는거..."

레이카.:"네."

에흐넨:아무렴, 톱 텐의 세계잖니. 괜찮단다.

레이카.:"레이카의 관에 관해서 물어 보고 싶은 거라도 있으신가요?"

세이티 자이로스:"저기... 관이라면 죽은 사람이 들어가는 그 관을 말하는 건가요...?"

경애:..그 디코이는 왜 이름을 그런 식으로 지었나가 신경쓰이네요.

레이카.:"맞아. 바로 그 관이야."

[※ 사실 도서관이나 영화관 등 건물을 뜻하는 한자어 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이티 나름대로의 보케짓이었습니다만 놀랍게도 진짜 시체를 넣는 관이었네요.]

한예진:"...왜 굳이 그게 괜찮다고 선택하신거예요?"

레이카.:"어쩌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뜻이 아니었을 까요?"

경애:.....

레이카.:"이 세계에 있는 모든 디코이는 내 홈에서 태어났으니까."

세이티 자이로스:"관이 홈이라니...." (뭔가 잘 이해가 안 가는 표정입니다.)

한예진:"태어난 곳에서 생을 마감..."

경애:...잘, 모르겠네요.

한예진:"...저도 그런 발상은 이해가 안되지만..."

경애:역시 저는, 불길한 이름이라는 생각으로 더 기울어지지만.

레이카.:"그런가요...?"

경애:그런 점이 레이카씨의 마음에 들었던 건가요.

한예진:"...뭐, 이쪽은 이쪽대로 생각이 있을 테니 그냥 넘어갈까요."

에흐넨:그래서, 시우라는 아이는 어디에 있을 것 같니?

레이카.:"시우라.... 그러게 어디 있을까."

한예진:"여기 디코이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지 않나요?"

"아, 개체가 적다고 했던가..."

레이카.:"그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경애:(인상을 찡그리며, 지난번에 올라왔다는 메세지를 떠올려봅니다.)

레이카.:"그럼 여러분은 서쪽에 있는 디코이에게 가봐 주겠어요?"

세이티 자이로스:"평소 성격을 생각해 보면 가장 즐거워 보일 법한 곳에 계시긴 할 텐데...." (그렇게 말하면서 황량하기만 한 세계를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레이카.:"즐거워 보일 법한 곳..."

경애:그나마 '고양감'이라는 표현이 가장 즐거움과 가깝긴 하네요

한예진:"고양감의 평야..."

레이카.:"마침 내가 말한 디코이 한 명도 그곳에 있으니까"

"한 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네."

한예진:"그럼 다같이 그쪽으로 가볼까요?"

에흐넨:그러자꾸나.

경애:좋아요.

레이카.:"응. 근데 나는 잠시 다른곳에 가봐야 할 것 같아."

"따로 조사해 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한예진:"....괜찮으시겠어요? 모자 없는 상태로 혼자서?"

레이카.:"괜찮아. 이곳의 아이들은 대부분 착해서."

"하지만 래아커는 조심 해야해."

레이카*

입니다

한예진:(래아커를 조심해야겠군요)

경애:(래아커)

에흐넨:(고도의 이름 틀기인 줄)

세이티 자이로스:(절대로 로그 백업 때 실수를 그냥 정정하게 놔두지 않도록 꼭 한 번씩 짚고 넘어가 주는 PL들.)

레이카.:레이카는 조심해야 해."

경애:레이카라면, 당신 아닌가요?

레이카.:"음... 뭐 지금은 그렇다고 할까?"

에흐넨:혹시나 해서 묻지만, 그 디코이들과 너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한예진:"그러고 보니 전에도 그 말 했었죠."

경애:지금은 그렇다니, 무슨 의미인지.

한예진:"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지만...일단 주의해보도록 하죠."

레이카.:"그 아이는 나와 많은 게 반대야."

"나는 오른손잡이지만 그 아이는 왼손잡이지."

"그것 말고도 나는 마검을 쓰지만 그 아이는 신검을 써. 무기는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경애:흐으음.

한예진:"흠..."

(일단 기록해둡니다.)

레이카.:"그리고 아마 리본을 매고 있을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이 정도까지 안다면 더 걱정할 건 없을 것 같은데...."

경애:지금 레이카씨에게 리본이 없으니, 그 반대인 레이카씨에겐 리본이 있다는 걸까요.

한예진:"뭐 그래도 만약의 경우가 있을테니 기억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죠."

레이카.:"응. 내가 만들어 줬던 건데 생김세는 모자랑 완전히 비슷해서 그냥 알아보기는 힘들 거야."

에흐넨:응, 이 정도면 됐어.

경애:조심해야 된다는 건, 단순히 모습이 비슷해서?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나요? 그 녀석은 적대적이라던가.

레이카.:"아니. 그 아이 강하거든."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구별만 할 줄 안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나요...?!"

레이카.:"적대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싸우게 된다면 무조건 질 거야."

경애:최대한 비위를 맞추거나 아예 피해야겠군요...

한예진:"되도록 안 싸우는 게 좋겠군요."(지난번 리틀 사건 회상)

레이카.:"응. 나도 지금 상태로는 그 아이를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

에흐넨:괜찮단다. 우리는 누군가를 찾으러 온 것뿐이잖니.

시비를 걸러 온 것도 아니고.

레이카.:"뭐 에흐넨 말처럼 먼저 시비를 안 건다면 싸울 일은 없겠지."

한예진:'그러고보니 그 시우란 사람, 변신 능력이 있다던데 설마 그 또 다른 레이카 씨로 변신해서 싸움거는 건...아니겠죠...'(속으로만 생각)

(굳이 말로 안 꺼내는 건 쓸데없는 혼란을 야기시키고 싶지 않아서이다.)

에흐넨: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먹으렴. 괜찮을 거야.

레이카.:"그럼 우선 서쪽에 있는 벨루에스를 만나 줘."

"서쪽으로 가다 보면 만날 수 있을 거야."

한예진:"알겠습니다."

에흐넨:그럼 가보자꾸나.

후후, 바로 만날 수 있다면 좋겠네.

레이카.:"아 잠깐만."

"하나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에흐넨:어라, 뭐니?

세이티 자이로스:(레이카의 말에 고개를 갸웃합니다.)

한예진:"?"

레이카.:"너희들 가치관이란 뭐라고 생각해?"

한예진:"가치관..."(언니를 떠올립니다.)

경애:...자신이 믿고 나아가는 것?

한예진:"...관리인의 신념..."

(언니를 생각하고 중얼)

세이티 자이로스:"일종의 족쇄...라고 생각해요." (조심스럽게 그리 말합니다.)

에흐넨:관리인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판단하는 기준, 이려나.

레이카.:"그렇구나. 다들 다른 생각이네."

경애:족쇄라는 건 또 특이한 관점이네요.

레이카.:"족쇄... 그래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네."

"에흐넨은 변함이 없네요."

에흐넨:나야 늘 그랬잖니.

레이카.:"그렇긴 하죠."

"그럼 이만 가도록 할까?"

"나중에 다시 보자 예들아."

한예진:"...전 족쇄라는 말도 좀 알 거 같기도요."

"네. 나중에 보죠."

에흐넨:무사하렴.

레이카.:"네. 여러분들도 무사히 있어주세요."

레이카가 어디론가 빠르게 달려갑니다.

GM:그렇게 관리인 레이카와 해어진 여러분입니다만.

어디로 가시겠습니까?

한예진:(서쪽으로 가야겠죠...?)

에흐넨:(서쪽으로 가야죠~~~)

경애:(갑시다~)

GM:정말로요?

경애:(?)

GM:바로 서쪽으로?

경애:(여기서 정말로요가?)

세이티 자이로스:(레이카를 믿으면 안 되나?)

한예진:(근데 카또트의 가능성도)

에흐넨:(주변에 관찰 롤...)

(농담이고 갑시다)

경애:(레이카를 믿으면 안 된다는 게 중의적 의미?)

세이티 자이로스:(애초에 여기 어디예요? 지금이 레이카의 관인가요?)

GM:주변 관찰!

관찰 판정 주세요!

한예진:(아하 관찰)

에흐넨:(여기는 모자티알이에요!!)

GM:그럼 기교입니다.

에흐넨:(아??)

한예진:(예진도 해도 되나요?)

GM:넹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굴립니다.)

rolling [기교] 2d6+6

(

5

+

4

)

+6

=

15

한예진:

rolling 2d6+6

(

3

+

3

)

+6

=

12

에흐넨:

rolling 2d6+5

(

5

+

3

)

+5

=

13

경애:(관찰이니 탐정으로 관찰할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왤케 진심임?)

GM:넹

경애:

rolling 3+3d6

3+

(

5

+

3

+

3

)

=

14

GM:(다들 높아.)

한예진:(다들 기교 높아)

GM:주변을 둘러보면

허허벌판만이 보이네요.

에흐넨:(도망치는 건 빠르겠구나)

GM:조금 멀리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아마도 저것이 레이카의 관이겠지요.

세이티 자이로스:(가까이 있는 것부터 조사하고 싶기도 한데....)

(레이카의 관에 가짜 레이카가 있으면 어쩌지....)

GM:레이카의 관에 가보시겠어요?

세이티 자이로스:(가서 우리가 새끼 손가락 한 방에 전원 죽는다면?)

경애:(레이카의 관을 기준으로 서쪽이 어딘지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에흐넨:(전투할 생각부터 하는구나.. 세이티는 호전적이니?)

GM:(세이티 전투광 설)

경애:(마음으로 말을 걸고 있다?)

에흐넨:(텔레파시)

경애:(같은 더듬이콤비라서 미사에게 강력함을 배운 걸까)

한예진:(레이카의 관...가보고 싶긴 한데 그 말 들으니)

세이티 자이로스:(상대가 호전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한예진:(어쩔까요?)

에흐넨:(조심성이 많구나)

한예진:(좀 불길하니 일단 안에 사람 있는지 확인이라도 해보고 들어가볼까요?)

에흐넨:(저는 바로 서쪽 가고 싶은데.. 다수의 의견에 따를게요)

한예진:(아님 바로 서쪽 갈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안에 사람이 있는지만 확인한다는 거 솔깃하긴 하네요.)

경애:(저도 사람 있는지만 확인하는 쪽으로!)

(마침 세이티가 도적이니까..)

세이티 자이로스:(근데 그랬다가 눈빛 한 방에 죽으면 어쩌지.)

[※ 대충 마안의 능력자 상상 중.]

에흐넨:(좋아요 갑시다)

경애:(정찰할 수 있어요 세이티!)

한예진:(오오 여기서 도적 카드가?)

에흐넨:(오ㅐ 죽을 걱정을 해요)

세이티 자이로스:(톱 텐의 관리인이 경고한 상대....)

한예진:(맞아요 신화생물한테 물려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잖아요)

[※ CoC 드립.]

세이티 자이로스:(분명히 무시무시할 거야....)

경애:(신화생물에게 물렸는데 정신을 차리면...)

GM:(신화생물..네? 그런게 있어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그런 제목의 시날 갔다가 정신 못 차려서 로스트됐어요....)

경애:(온건한 정신으로 고통스럽게 죽지 않을까요)

에흐넨:(이성체크로 죽을 텐데)

세이티 자이로스:(그래 가지고 모자세계 왔잖아요.ㅋㅋㅋㅋㅋ)

[※ 실화입니다. 진짜 대충 그런 느낌의 시날 갔는데 정신 못 차리고 삽짓거리 하다 로스트됐어. 아직도 그 사건 생각하면 가슴이 많이 아픔.ㅠㅠ]

한예진:(이성체크로 1만 내려가면)

(살아요)

GM:그러면 다들 레이카의 관으로 향하나요?

세이티 자이로스:(갑시다!)

에흐넨:(고고링)

한예진:(레츠고!)

경애:(조심!)

GM:그렇게 여러분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보이는 건물로 향합니다.

종자:애옹

한예진:(귀여워!)

GM:얼마나 걸었을까요. 이내 여러분은 건물 앞에 도착합니다.

건물은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세이티 자이로스:(종자가 고양감의 평야부터 안 가서 삐졌나.)

경애:(이럴수가)

GM:그 먼 거리에서 어떻게 저게 보였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한예진:(고양이 삐진 거였어...)

종자:먉

GM:그런데 어라?

세이티 자이로스:(고양감... cat going....)

GM:어디에도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에흐넨:(머라는..거니.. 종자쓰담쓰담)

경애:(저 cat going 글자크기 키워서 강조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한예진:"...이거 들어갈 순 있긴 한건가요?"

경애:(CAT GOING)

[※ 메가네 님, 이 편집은 저희 집 고양이가 했습니다.]

GM:에흐넨은 지성을 굴려주세요!

경애:소리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에흐넨:

rolling 2d6+4

(

2

+

6

)

+4

=

12

(암튼 고민해 봄)

GM:에흐넨은 이전 이곳에 왔을 때 레이카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문이 나타나는 마법을 부렸던 것을 기억해 냅니다.

아무래도 지금은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가네요.

에흐넨:이거, 관리인만 문을 열 수 있던 것 같구나.

경애:...아. 그러고보면, 여기, 레이카씨의 집이라고 했죠.

에흐넨:정 들어가고 싶으면 나중에 레이카에게 요청해보는 게 어떻겠니?

경애:이름이 그런 모양새지만.

한예진:"보안 하나는 잘하겠네요."

경애:딱히 그렇게까지 들어가고 싶진 않아요. 고양감의 평야쪽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네요.

한예진:"그러는 게 좋겠네요. 저도 그냥 건물이 보였으니 가본 거 뿐이기도 하고."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cat feeling의 평야로 갈까요?)

한예진:(고양이가 있을 거 같은 평야...)

경애:(맞는 방향인지 체크하기 위해 가기 전에 지성 체크해도 되나요?)

종자:앩(왜 자꾸 불러)

경애:(되나요?라고 하는 게 맞나)

(체크해야 되나요인가)

GM:지성체크를 할 필요 없이 여러분은 직감적으로 어느 방향이 어느쪽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되겠사옵니까, 라고 하셨어야죠.)

에흐넨:(종자 쓰다듬)

경애:(아앗...그럴수가...)

(다행히 방향은 그냥 알 수 있는 것 같네요!)

한예진:(그럼 고고!)

GM:그러면 서쪽으로 이동하시는 건가요?

한예진:(네이)

경애:(잇끼마스)

BGM 2번 틀어주세요.

GM:그렇게 여러분은 서쪽에 있을 디코이를 찾아 서쪽으로 이동합니다.

조금 멀리 걸어 가보도록 하죠.

한예진:(아무 말 없이 걷는 중)

GM:괘 걸은 것 같은데 평경의 변화는 거의 없습니다.

꽤

풍경입니다.

(오타~)

경애:(오타의 관리인 카스님.)

세이티 자이로스:(걸으려니 힘들어서 씽씽카 타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한예진:(평경은 어떤 종류의 안경인가요)

경애:(평평한 안경.)

GM:(얼마 전까지는 트롤의 관리인이었는데...!)

경애:(도수가 없는 안경...)

세이티 자이로스:(절대로 오타를 그냥 수정하게 놔두질 않는 PL들. 2222222)

에흐넨:(암튼 이 사람들 로그에서 오타를 고칠 틈을 안 줌)

[※ 그러게 말이에요.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메가네 님과 미나미 님은 오타 낼 때마다 붉은 글씨 궁서체 18pt 볼드체로 강조해 드릴까.ㅋㅋㅋㅋㅋ]

GM:아무튼 그렇게 걸어가다가

여러분이 지칠 때 즈음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건물에는 즐거움의 카페라고 적혀있지만 뭔가 앞의 글자를 지우고 다시 쓴 느낌이 드는 그런 간판입니다.

경애:.....?

(인상을 찡그림)

한예진:"......."

세이티 자이로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윤시우 진짜 이런 짓 얼마든지 할 것 같아서 뭔가 좀 웃겼습니다.]

경애:아무리 봐도, 이거....

한예진:"보자마자 느낌이 어째 쎄한데 기분 탓일까요?"

경애:(동의의 의미로, 끄덕)

세이티 자이로스:(아연실색한 표정을 짓습니다.)

"글자가...."

"엉망이에요...!" (경악)

한예진:"..세이티 씨던가요. 당신. 그 윤시우 씨랑 아는 사이랬죠. 그 사람 이런 장난 치는 사람 맞나요?"

세이티 자이로스:"음...."

에흐넨:어머나, 벌써?

세이티 자이로스:"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 장난은 잘 안 치시는데...."

"좀 더 스케일이 큰 장난을 주로 치세요."

경애:....

한예진:"...아예 여기서 카페 차리면 스케일이 큰 장난일 듯한데."

에흐넨:일단 들어가 보자꾸나. 이것밖에 안 보이기도 하고.

경애:(모자를 뺏을 정도의 인물이 고작 낙서도 안 할까 봐 라고 했더니 완전히 반대 이유였나)

GM:다들 들어가 보시나요?

한예진:"...그러긴 하죠. 일단 경계는 해보고요."

(유격 필살 같이 쓸 준비 만땅)

경애:(들어갑니다...근데 들어가기 전에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들어가고 싶어요.)

경애:(저번처럼 기습당한다거나...)

GM:그렇게 여러분이 카페에 들어가자

따분한 듯 한 쪽 손으로 턱을 괴고 있는 사람이 한 명 보입니다.

밸루에스:"어...?"

"오랜만에 손님이네. 어서 와 가치관의 카페에."

"아니 지금은 즐거움의 카페던가?"

에흐넨:안녕, 잘 있었니?

그새 간판이 바뀌었더구나.

밸루에스:"응?"

rolling 2d6+3

(

6

+

4

)

+3

=

13

경애:당신이 레이카씨가 말한 벨루에스?

밸루에스:"어 에흐넨이잖아."

한예진:"...벨루에스?"

밸루에스:"맞아 내가 벨루에스야."

에흐넨:응. 오랜만이구나.

밸루에스:"간판은... 즐거움이라고 하는 게 더 좋지 않겠어? 라는 한 손님의 제안이 있어서 바꿔봤어."

한예진:"다행이군요. 여기서 그 윤시우라는 사람이 카페 점령하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경애:녹색에 안경이었나요.

밸루에스:"윤시우...?"

세이티 자이로스:(그럴 수가... 카페 이름이 고양이가 아니게 돼서 고양이가 실망하고 말 거예요....)

밸루에스:"글쎄 기억이 잘 안나네. 나는 용신님이나 레이카처럼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경애:(애옹)

..용신님?

밸루에스:"용신님은 이 세계의 신이야."

"다들 관리인? 이라고 한다던가?"

"너희들은 용신님 친구?"

"에흐넨이 있으니까 친구겠네."

[※ 레이카의 모자 스탠딩이 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용신이라 불린다네요.]

한예진:"아...네. 그 용신님이 저희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면요."

에흐넨:사람을 좀 찾아야 해서 말이지.

경애:(그렇다면, 앞의 것이 우리가 아는 레이카씨고, 뒤의 것이 디코이 레이카라는 이야기로군.)

밸루에스:"사람이라..."

한예진:'아무래도 관리인 레이카는 용신님으로, 디코이 레이카는 레이카로 알려진 듯하군요.'

밸루에스:"너희가 방금 말한 윤시우라는 사람?"

에흐넨:그렇단다. 아무래도 이 세계에서 조금 난리를 칠 것 같아서 말야.

그 전에 데려가야 할 것 같구나.

밸루에스:"흠... 일단 앉아서 뭐라도 마시면서 얘기 하자."

에흐넨:물론.

(사양 않구 앉음)

밸루에스:"여기 디코이는 별로 없지만 녹차나 홍차 같은 건 이상하게 매번 채워져 있거든."

종자:(탁자 위에 폴짝)

세이티 자이로스:(에흐넨의 뒤를 따라 근처에 자리를 잡습니다.)

밸루에스:"뭐야 고양이잖아?"

경애:,,,이 카페, 동물 출입이 허용되나요?

세이티 자이로스:(헉, 뭐지. 애완동물 반입 금지인가.)

한예진:"그럼 홍차라도."

밸루에스:"안 될 건 없지?"

에흐넨:고양이가 싫니?

밸루에스:"아니?"

경애:된다면야 다행이지만서도.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cat feeling의 평야.)

밸루에스:벨루에스가 고양이용 사료를 뜯으며 말했습니다.

에흐넨:그러면 됐어.

경애:보통 카페 같은 데선 금지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한예진:"그건 그렇죠."

경애:고양이용 사료가 왜 여기있어요???

밸루에스:"글쎄 여긴 말이 좋아 카페지 그냥 쉬어가는 객사 같은 느낌이라서."

에흐넨:(그런 거 먹는 아이들은 아니지만..)

한예진:"뭐 푸영 씨의 세계는 아니었던 거 같지만..."(잡덕의 세계의 카페에 강아지 고양이 데려오는 디코이들 생각 중)

에흐넨:고양이가 싫으면, 다른 모습으로 바꾸려 했단다.

밸루에스:"그런데 너희가 용신님의 친구라면."

경애:(보통 뭘 먹나요 종자들?)

에흐넨:그런 건 아닌 모양이네. 다행이야.

세이티 자이로스:"...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게 가능했어요?"

(상상도 못한 정체)

에흐넨:(에흐넨이 주는 거 먹어요)

밸루에스:"너희 중에 세이티 자이로스? 라는 사람 있어?"

한예진:"어...."

세이티 자이로스:"앗, 저예요." (순순히 답합니다.)

한예진:(세이티를 본다)

경애:(세이티를 본다.)

밸루에스:"너구나."

"잠시만 기다려 봐."

벨루에스가 무언가를 잔에 따르고는 세이티에게 건네 준다.

투명한 잔에 따라진 그것은 노란빛이 도는데다가 자신이 탄산음료라는 것을 자랑 하듯 기포가 올라오고 있다.

"용신님이 세이티라는 아바타가 오면 이걸 주라고 말하더라고."

경애:(연두가 아니야?)

밸루에스:"뭐라고 하더라.."

"마운티...."

"뭐시기."

세이티 자이로스:"마운틴 듀...!!"

밸루에스:"맞아 그런 이름일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스피드 퀴즈의 답을 외치듯 그렇게 답합니다.)

경애:(마운틴 듀 녹색 아니었구나)

(이제서야 깨달음)

밸루에스:"다른 사람들은 뭐로 마실래?"

에흐넨:(아무튼 훈훈하게 봄)

한예진:"전 그냥 홍차로..."

세이티 자이로스:(노란색에 매우 가까운 황록색이에요.)

경애:...커피 주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GM:마운틴 듀를 투명한 컵에 따르면 노란색으로 보여요!

에흐넨:밀크 티로 부탁할게.

한예진:(왜 마운틴 듀를 주는지 이해는 안 되지만 그냥 넘기기로 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감동의 표정을 지으며 마운틴 듀를 영접합니다.)

GM:저거 적으려고 마운틴 듀 따라 마심.

밸루에스:"아이스 아메리카노랑 밀크 티."

"너는 홍차지?"

한예진:"네."

밸루에스:밸루에스 각자의 음료를 가지고 나옵니다.

"자. 마셔."

그러고는 밸루에스 자신도 물을 따라 마시기 시작합니다.

에흐넨:(느긋하게 밀크 티를 마십니다)

한예진:(벨루에스에게 받은 홍차 말없이 홀짝)

경애:(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밸루에스:"그런데 너희가 찾는다는 사람 나 알 것 같기도 해."

에흐넨:짐작가는 게 있니?

밸루에스:"응. 간판 바꾸는 걸 추천해준 손님 인거 같아."

한예진:"그 간판 바꾼 사람..."

"역시."

에흐넨:언제쯤에 왔는데?

한예진:"그런 추천할 만한 사람일 거 같긴 했어요. 본 적은 없었지만."

밸루에스:"그러게..."

"언제쯤 왔더라"

"그렇게 길게 시간이 지나진 않았을 거야."

"요즘은 손님도 잘 없고 해서 기억하는 건데 너희가 오기 꽤 전에 왔다 갔었어."

한예진:"오늘 안에는 왔었나요?"

밸루에스:"응. 그랬을 거야. 저 간판 바꾼 뒤에도 한 번 왔었으니까 오늘도 왔겠네."

에흐넨:어디로 간다던지, 그런 말은 안 해줬니?

한예진:"그럼 저희가 계속 이쪽으로 오고 있었으니...만약 홈으로 가고 있었다면 저희가 오는 길에 윤시우 씨랑 마주했었겠죠. 그럼 북쪽이나 남쪽으로 이동한걸까요?"

밸루에스:"흠... 어려운 얘기는 잘 모르겠는걸."

"안타깝게도 어디로 간다는 얘기는 못들었어."

"다만 조금 있으면 엄청 강한 애들이 올거라는 얘기는 들었지."

세이티 자이로스:"시우 형이라면 길 따라 걷는 분은 아니라서... 저희가 지나온 루트가 아니라 빙 돌아서 동쪽으로 향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경애:...엄청 강한 애들?

밸루에스:"응."

한예진:'그게 저희 같은데...굳이 말 안 해도 되려나.'

밸루에스:"에흐넨이 섞여있는 걸 봐선 너희들 얘기인 거 같은데."

경애:(우리 일행을 말하는건가. 아니면 뭔가 오는 건가...)

밸루에스:"너희들 강해?"

에흐넨:(모자를 가져가 놓곤 엄청 강한 애들이라니... 아무튼 미소짓고 있음)

한예진:"전 딱히 강하진 않은데...에흐넨 씨는 50년은 산 관리인이니 강하시겠지만요."

(라고 지난 세션에 펜으로 벽을 부순 사람이 말했다.)

에흐넨:어머, 그렇진 않단다. 나보다 강한 아이들은..

... 다 죽었구나.

응, 괜찮아.

밸루에스:"그럼"

"나랑 싸워주지 않을래?"

한예진:'다 죽었다니...'

"...네?"

에흐넨:차의 답례를 못할 건 없지.

한예진:"...아 그러고 보니 경쟁의 관리인..."(뒤늦게 깨달았다듯이 중얼)

세이티 자이로스:"...아바타에게 싸움을 거는 행위가 어떤 건지 알고 계시는 건가요?"

밸루에스:"나 강한 사람하고 싸우는 걸 좋아하거든."

에흐넨:아까 말한 아이도 꽤 강한 아이니까, 나중에 그 아이에게도 요청해보렴.

밸루에스:"그래?"

경애:?

한예진:"...설마 저요?" (에흐넨을 보며)

경애:(누군가를 떠올린다.....)

에흐넨:(아니 시우;)

한예진:(아하 시우)

(죄송합니다 이거 지워 주세요)

[※ 그리고 지워 주지 않는 편집자.]

밸루에스:"괜찮아 서로 죽이려고 싸우는 게 아니니까."

한예진:"그렇다면 뭐..."

밸루에스:"나랑 싸워줄래?"

"나한테 이기면 레이카의 관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줄게. 어때?"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망설이는 눈치입니다.)

한예진:(이건 좀 솔깃하긴 한데 어쩔까요?)

에흐넨:(함갈까요)

경애:(지면 말 그대로 레이카의 관에 눕게 되는 것 아닐까요)

(어쩐지 눈이 죽어 있다 했어. 저 녀석.)

한예진:(전 일단 함가는 게 좋을 듯요!)

밸루에스:"어떻게 할래?"

경애:(저도 전투 찬성이요- )

(To wdkas): 지금 보니 보드를 지우려면 GM 권한이 필요하네. GM 권한 좀 넘겨 줘.ㅋㅋㅋ;;

(From GM): 드렸습니당.

[※ 언제나 정신없는 CM과 GM.]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싸우는 걸로 해요.)

에흐넨:(싸워요!)

한예진:(갑시다!)

경애:(갑시다!)

(From GM): 미쳐 확인을 못 했는데 혹시 필드에 어드벤티지 등을 부여 해도 괜찮을 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랑 예진이 [기교] 6, 에흐넨이 [기교] 5, 경애가 [기교] 3입니다!)

에흐넨:(종자는 기교2로 마지막이에요)

(To wdkas): 네, 그렇게 진행하셔도 돼요!

[※ 원래는 사전에 확인을 받아야 하는 부분입니다만 '미처'도 아니고 '미쳐' 확인을 못했다고 하시니 허가해 드렸습니다.]

(From GM): 감사합니다.

경애:(BGM은 뭘로 하나요?)

BGM 3입니다.

소리가 작을 수 있으니 키워주세요.

[※ 이 BGM, 볼륨이 너무 작아서 거의 최대치까지 키워야 했습니다만,

저희 집 컴퓨터가 유독 반복 재생 기능이 자주 에러가 나더라고요.

세 번씩이나 제멋대로 다음 곡으로 넘어가서 귀 테러를 당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유튜브 이용해서 마스터링할 때는 이 점 주의해 주세요!

선곡할 때는 볼륨의 밸런스도 중요합니다!]

밸루에스:"여기서 싸우는 건 조금 그러니까 밖으로 가자."

한예진:"...그러죠 뭐."

에흐넨:싸움장이 따로 있는거니?

경애:당연히 건물 안에서 난동을 피울 생각은 없었어요.

밸루에스:"응 저쪽으로 가면 고양감의 평야 라는 곳이 나와."

"나는 주로 그곳에서 싸워."

에흐넨:(어쩐지 이름이..)

GM:그럼 벨루에스를 따라 고양감의 평야로 이동 하시나요?

경애:(이동합니다~)

한예진:(고고고~)

세이티 자이로스:(왠지 불안....)

GM:그렇게 고양감의 평야로 이동항 여러분은

무언 알 수 없는 기분이 듭니다.

마음속에서부터 전의가 불타오르는 그런 기분입니다.

경애:......?

한예진:(그래서 고양감이였군)

GM:이제부터 고양감의 평야에서 전투를 벌일 경우

여러분은 공격치를 1d6더 받을 수 있습니다.

에흐넨:(대박)

경애:(왓)

한예진:(그건 반대로 말하자면 상대도 그렇단 거잖아요...?)

(대박이긴 하지만 주의도 해야겠군요!)

GM:벨루에스는

고양감의 평야의 어드벤티지를 받지 않습니다.

한예진:(아 그럼 대박이네요 이기면 레이카의 관에도 들어갈 수 있을 테니)

세이티 자이로스:(설마... 99% 톱 텐 기준으로 디코이를 만든 건가....)

GM:벨루에스가 죽은 눈을 한 것과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 주세요.

한예진:(...그래도 주의하라는 건 레이카니까 괜찮겠...죠?)

GM:전투에 앞서 세이티와 예진의 [기교]가 같으므로 누가 우선 공격할 지 정해 주세요! d66으로 갑시다!

한예진:(2d6 아닌가요)

GM:아

2d6입니다!

한예진:

rolling 2d6

(

6

+

1

)

=

7

세이티 자이로스:(판정은 d66으로 해도 상관은 없겠죠.)

rolling 2d6

(

5

+

5

)

=

10

(d66으로 판정하나요, 아니면 2d6으로 판정하나요?)

[※ 모자세계 TRPG는 공식 룰 북에 따로 d66 판정법이 소개됐을 정도니 d66 판정법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는 없겠습니다.

십의 자릿수와 일의 자릿수를 구분하는 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도 있는데 그런 식으로 따지면 d100을 사용하는 CoC는 부자연스러운 롤투성이인걸.]

GM:음.

2d6으로 하자는 말을 마지막으로 했으니

2d6입니다.

한예진:(그럼 세이티가 먼저네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빨라!)

GM:그러면 공격 순서는 [세이티-한예진-에흐넨-벨루에스-경애] 순입니다.

밸루에스:"그럼 시작할까? 먼저 공격해도 좋아."

종자:먉(끼워줘)

GM:종자를 까먹었네요.

한예진:(귀여운 종자들...)

GM:[세이티-한예진-에흐넨-벨루에스-경애-종자] 순입니다.

경애:(각자 위치는 어떻게 하나요?)

에흐넨:(에흐넨 전위요!)

GM:각자 위치 선점 해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무슨 행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

한예진:(예진도 전위요)

GM:벨루에스는 전위 입니다.

에흐넨:(일단 공격하쟈)

세이티 자이로스:(일단 후위...?)

경애:(일단 후위요!)

GM:에흐넨, 한예진: 전위

세이티, 경애: 후위

입니다.

그러면 세이티 부터군요!

세이티 자이로스:(벨루에스가 얼마나 셀지를 모르겠네....)

(디코이가 셋뿐이라고 했으니 스킬 카드를 막 써도 될까....)

(으음....)

GM:GM으로서는 스킬 카드는 지금은 아껴두는 것을 추천해요.

[※ 그러나 이 스킬 카드들이 쓰이는 일은....]

에흐넨:(아직 초반이니까 아껴두는 게 어때요?)

경애:(공격력 보정이 있으니까 아끼는게 나을지도?)

세이티 자이로스:(윽, 그냥 전위에 서서 지성 공격 쓸 걸 그랬나.)

한예진:(나중에 가짜 레이카 만날 때 쓰는 것도 좋을거 같기도요)

GM:지금이라도 바꾸시겠어요?

한예진:(만난다면...)

경애:(가짜레이카랑...싸우게 될까요....?)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전위로 바꿀게요.)

GM:네

세이티 자이로스:([지성] 통상 공격 써 보겠습니다!)

GM:에흐넨, 한예진, 세이티: 전위

경개: 후위

입니다.

경애:(경개)

한예진:(경개가 누구죠)

GM:아이코

오타의 관리인이 또

경애입니다.

[※ 오타를 가만히 두지 않는 PL분들은, 아예 보드에서 개가 되어 버린 경애를 그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오타를 그냥 넘어가지 않으셔. 33333333333]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가 주문을 외우자 평야에 있던 식물들이 벨루에스를 덮칩니다.)

GM:식물이요?

그런게 이 세계에 있던가요?

세이티 자이로스:(아니, 식물도 없냐고.)

(우.)

경애:(식물이 자라나는걸로)

한예진:(그럼 식물이 갑자기 생겼다는 어때요?)

세이티 자이로스:(이 세계의 산소 농도, 그래도 괜찮냐고요.ㅠ)

GM:마법이니 가능하다고 합시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이렇게 할게요.)

"자라나라, 식물식물!!"

(세이티가 주문을 외우자 주변에서 식물이 자라나 벨루에스를 덮칩니다.)

rolling [지성] 3d6+5

(

1

+

3

+

2

)

+5

=

11

한예진:'주문이 왜...'

밸루에스:"이건 뭐야?"

rolling 2d6+3

(

4

+

4

)

+3

=

11

한예진:(벨루에스 강해)

에흐넨:(대박)

GM:처음보는 공격이었지만 밸루에스는 막아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완력/기교/지성] 다 튼튼한 것 같네....)

밸루에스:너 신기한 걸 쓰는 구나.

세이티 자이로스:"이렇게 쉽게 막힐 줄이야...."

밸루에스:"조금만 방심했어도 정통으로 맞았을 거야."

한예진:"...식물은 망가지기 쉬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식물에게 그런 말 하면 세이티 상처 입어요!)

(식물은 약하지 않은걸!)

[※ 식물은 약하지 않은걸. 식물에 대한 모욕은 나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다.]

GM:다음은 예진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예진이는 펜으로 보통 사람들의 급소가 어딘지 생각하고 기교롭게 벨루에스의 급소로 추정되는 곳을 관찰해 거길 중심으로 노려서 펜으로 찌르겠습니다)

(기교 공격 갑니다!)

GM:굴려주세요!

한예진:

rolling 3d6+6

(

5

+

2

+

5

)

+6

=

18

밸루에스:

rolling 2d6+4

(

2

+

4

)

+4

=

10

에흐넨:(우와)

한예진:(펜은 칼보다 강하다(...))

GM:밸루에스는 손으로 막아냈지만 그럼에도 완전히 막지 못하고 밸루에스 에게 어느정도 대미지를 주었습니다.

밸루에스:"너. 펜으로 공격한 거야?"

한예진:"그런데요."

밸루에스:"대단하네."

한예진:"그런가요...잘 모르겠는데."

밸루에스:"응 적어도 난 그걸로 누군갈 공격하는 사람을 본 적 없어. 게다가 너도 상당히 강하고."

한예진:"그래요..."(강하단 말 듣고 속으론 약간 기쁜 듯하지만 겉으로는 무표정 그대로라 티 안 납니다)

밸루에스:"자 다음은 누구지?"

GM:에흐넨의 차례입니다!

에흐넨:(둘이서 이야기하는 사이, 빠르게 채찍을 휘둘러 밸루에스의 빈틈을 노려 공격합니다.)

rolling 3d6+5

(

4

+

2

+

3

)

+5

=

14

경애:(뭘로 공격인가요!)

GM:(기교인가요?)

세이티 자이로스:([기교]요!)

에흐넨:(히교예요!!)

(기교)

밸루에스:

rolling 2d6+4

(

6

+

3

)

+4

=

13

"갑자기 공격하네 에흐넨."

"예전부터 그랬지만 그런 식의 공격 정말 마음에 들어."

에흐넨:칭찬을 듣다니 기쁘구나.

(낮게 미소지으며 튕겨나간 채찍을 거둡니다.)

밸루에스:"그러면 계속 공격당하는 것도 성에 안 차니까"

"이번에는 내가 공격할 게."

"방금 펜으로 공격한 너."

"이름이 뭐야?"

한예진:"저요?"

밸루에스:"그래 너."

한예진:"한예진입니다만."

밸루에스:"한예진..."

"좋아 기억했어."

벨루에스는 특유의 무술로 예진의 급소를 노려 공격합니다.

(기교 공격입니다.)

rolling 3d6+4

(

4

+

4

+

3

)

+4

=

15

경애:(우와)

한예진:

rolling 2d6+6

(

6

+

1

)

+6

=

13

경애:(무예가 클래스인가!?)

밸루에스:"막을 줄은 몰랐는 걸."

한예진:"...약간이지만 무술 비슷한 거 배운 적은 있어서요."

밸루에스:"그래? 예진. 넌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GM:경애의 차례입니다.

경애:(경애는 장난감 총으로, 벨루에스의 목을 노립니다.)

(기교입니다.)

rolling 3d6+1

(

2

+

6

+

4

)

+1

=

13

GM:와

밸루에스:

rolling 2d6+4

(

5

+

3

)

+4

=

12

경애:칫.

밸루에스:날아오는 장난감 총의 탄환을 잡아낸 것 까지는 좋았지만 그럼에도 약간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장난감 총?"

경애:어느 바보가 선물해 준 거라 말이에요.

한예진:'장난감 총알도 세게 맞음 위험하긴 하지...'

경애:실탄은 위험하다나 뭐라나.

밸루에스:"위험하긴 하지."

"그 사람 널 정말 아끼는구나."

경애:...흥.

한예진:"그 사람이 혹시 메가넬 씨?"

경애:(뭔가 맘에 들지 않는 듯 투덜.)

네. 그 바보.

밸루에스:"너는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경애:...어떻게라뇨?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네요.

한예진:"과연..." (메가넬 생각하고 어째 경애가 약간 이해될 거 같다는 듯이 고개 약간 끄덕임)

밸루에스:"음... 용신님의 말을 빌리자면 가족?"

경애:...저는 그 바보가 정말 싫어요.

(의미심장하게, 경애는 중얼거린다.)

[※ 경애의 백스토리를 알고 있는 CM은 마음이 찢어졌다...!]

밸루에스:"그런가..."

한예진:"가족..."

"......"

밸루에스:"조금 더 힘을 내봐 나를 이기면 용신님에 관해 궁금한 건 뭐든지 알려줄게."

GM:종자님 공격하실 시간이십니다.

종자:먀.

경애:(종자님.)

한예진:(아아 너무 귀여워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종자:먉..웅..애웅..

앯...

rolling 3d6+3 [지성]

(

4

+

5

+

2

)

+3

=

14

GM:(어?)

밸루에스:

rolling 2d6+3

(

4

+

3

)

+3

=

10

종자:(테이밍 확장 사용해서 지성+1상태예요~)

경애:(종자 강해)

한예진:(종자 강해!)

종자:냐~

밸루에스:"고양이...."

"강하네."

"역시 에흐넨이 기르는 종자는 다른가?"

한예진:"뭐 톱 텐...그것도 경쟁의 관리인이니 그럴지도요."

에흐넨:(우리 애 잘한다는 미소)

한예진:(지난번에 종자들이 리틀한테 제일 데미지 많이 줬던 걸 회상)

밸루에스:"톱 텐... 그런가 역시 톱 텐들은 강한거지?"

에흐넨:그러지 않으면 톱 텐일 리가 있겠니.

밸루에스:"언젠간 용신님과도 싸워보고 싶어. 이길 리 없겠지만."

GM:세이티의 턴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자세를 바로잡고 이번엔 활로 공격합니다!)

rolling [기교] 3d6+6

(

2

+

6

+

2

)

+6

=

16

에흐넨:(세이티 강해~~~)

GM:와

무섭다....

밸루에스:

rolling 2d6+4

(

3

+

5

)

+4

=

12

"세이티... 엄청 강하네."

한예진:'역시 식물이 약했던 거뿐이었을지도'

[※ 세이티 인우도 -50까지 깎이는 소리 들린다.]

밸루에스:"조금만 방심했어도 엄청 크게 다쳤을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딱히 그 말에 대꾸하진 않습니다.)

(딱히 기뻐 보이는 눈치도, 수줍어 보이는 눈치도 아니고 뭔가 덤덤해 보입니다.)

GM:한예진의 차례입니다.

한예진:(예진이는 아까처럼 펜으로 기교롭게 기교 공격합니다)

rolling 3d6+6

(

1

+

3

+

2

)

+6

=

12

밸루에스:

rolling 2d6+4

(

3

+

4

)

+4

=

11

경애:(펜날이 닳았나)

한예진:"...아까 전에 너무 세게 꽂았나. 펜 상태가..."(펜심을 살짝 만지작)

밸루에스:"나쁘지 않아."

GM:에흐넨의 차례입니다.

한예진:'펜심 갈아야 할지도...'

에흐넨:

rolling 3d6+5 [기교]

(

1

+

2

+

2

)

+5

=

10

밸루에스:

rolling 2d6+4

(

1

+

2

)

+4

=

7

경애:(?)

에흐넨:(둘 다 뭔 일이야)

[※ 과연 자신의 주사위를 터트려 상대를 방심시킨 뒤, 상대의 주사위도 터트린다는 거군요.

멋진 묘기였습니다.

역시 톱 텐.]

GM:와

한예진:(진짜 둘 다 뭔일이야)

GM:아깝다

에흐넨:아얏, (채찍을 휘두르다 살짝 삐끗)

GM:조금만 더 낮았으면 펌블이었는데

밸루에스:"와.. 방금은 진짜 위험했어."

"그런데 너희들"

"이제 보니 그렇게 힘이 강해보이지는 않네."

세이티 자이로스:(뭐야, 그 발언 불안한데....)

한예진:'뭐 거의 힘보다는 기술의 힘이 더 크긴 했는데...'

(속으로 중얼)

밸루에스:밸루에스가 스킬 카드 범위공격을 사용합니다.

에흐넨:(여기서 조져버리려고?)

한예진:(뭐요?)

세이티 자이로스:(범위 공격 따위 무섭지 않다...!)

[※ 범위 공격 카드는 완력이라는 걸 까먹고 있는 상황.]

경애:(전위 전체니까 후위에 있는 경애는 안심.)

밸루에스:

rolling 3d6+3

(

2

+

3

+

3

)

+3

=

11

세이티 자이로스:(앗, 잠만... 완력...이던가요?)

GM:네!

범위 공격이라 완력입니다.

한예진:

rolling 2d6+6

(

6

+

4

)

+6

=

16

세이티 자이로스:(청천벽력.)

(다시 생각해 보니 완력이잖아.)

한예진:(예진은 곡예로 기교로 방어 가능해요!)

(세이티...홧팅!)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완력(취약)] 1d6+1

(

2

)

+1

=

3

한예진:(아아....)

에흐넨:

rolling 2d6+5 (기교)

(

1

+

4

)

+5

=

10

(곡예 사용으로 기교 방어합니다)

(종자도 굴려야 할까요?)

한예진:(세이티도 곡예 얻는편이...)

GM:음

굴려야 하지 않을까요?

일단 전위니까?

한예진:(안돼 고양이)

종자:

rolling 2d6+2 (완력)

(

2

+

3

)

+2

=

7

한예진:(고양아아아아)

밸루에스:"이런 힘조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이티 괜찮아?"

경애:(때리고나서 사과하다니)

세이티 자이로스:(안 괜찮은 표정...ㅠㅠㅠㅠㅠ)

(무술 같은 걸로 후려 팬 건가요?ㅠㅠㅠㅠ)

한예진:"...몸이 너무 약하신 거 아니에요?"(라고 벨루에스 공격을 기교롭게 굴러서 회피한 사람이 말했다.)

[※ 인우도 마이너스 50....]

경애:...조그맣고, 힘없는 아이를, 무자비하게

공격하다니, 너무하잖아요!

밸루에스:"하지만 저렇게 약할 줄은 몰랐는걸?"

"그리고 아마 세이티는 나보다 어른일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뭔가 말하고 싶은데 억울해서 말 못함.ㅠㅠ)

경애:그러면 아이는 빼고,

조그맣고 힘없는 아바타로 정정할게요.

[※ 정정이 빠른 편.]

밸루에스:"응. 좋아."

경애:이쪽도 봐주지 않을테니까요!

밸루에스:"좋아 얼마든지!"

경애:(기교, 사격으로 벨루에스의 눈을 노립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경애, 이번에야말로 목을 따 버려요!!)

(세이티의 원수를 갚아 줘!!)

경애:

rolling 3d6+1

(

6

+

5

+

1

)

+1

=

13

(와)

밸루에스:

rolling 2d6+4

(

5

+

4

)

+4

=

13

경애:(남이 한 공격이면 기억하는건데)

한예진:(아니 이쪽도 와)

GM:이게 아닌데?

세이티 자이로스:(GM 주운 왜 저래.)

경애:(아까부터 밸루에스 주운 미친 거 아닙니까?)

에흐넨:(이렇게 되는구나..)

밸루에스:밸루에스가 장난감 총의 탄환을 잡아 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안 되겠다. 스킬 카드 쓸까요?)

(아닌가. 좀만 더 버티는 게 나은가?ㅠㅠ)

경애:(어떻게 할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여기까지 왔는데.ㅠㅠ)

한예진:(예진 주운도 만만찮단 생각 들지만)

경애:(버텨서 때릴까요?)

한예진:(버티는 게 좋지 않을까요)

GM:조금만 더 버텨 봐요

우리

한예진:(쓰기에는 좀)

경애:(어차피 운이라는건 언제 돌아설지 모르는것!)

세이티 자이로스:(맞아. 우리에겐 종자님이 계셔.)

한예진:(암만봐도 이건 이벤트 전 느낌인데)

(좀 버티죠)

종자:애애애애ㅐㅇ애앵

rolling 3d6+3 (지성)

(

1

+

3

+

4

)

+3

=

11

GM:와

한예진:(고양이 화났나 봐 귀여워)

밸루에스:

rolling 2d6+3

(

6

+

2

)

+3

=

11

한예진:(벨루에스 주운이)

밸루에스:"한 번 맞고 나니까 어떻게 방어해야 할지 안 거 같아."

[※ 알지 말라고. 그걸 네가 왜 알아.]

종자:먀아아아앍ㅠ

한예진:"...어째 불쌍하네요. 고양이."

에흐넨:불쌍하면 쓰다듬어 주겠니?

한예진:"가능하다면..."(살짝 쓰담)

종자:먀... (예진 손에 부비부비)

GM:이로써 고양감의 평야에서 2라운드 동안 전투를 한 PC들입니다.

그런데 방금 느꼈던 것보다

더욱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어쩌면 지금부터는 조금 더 공격이 들어갈지도 모르겠네요.

세이티 자이로스:(그야 그렇겠지. 세이티를 때리고 고양이를 때렸는데 PC들이 분노하겠지.)

에흐넨:(이벤트전에 이렇게 버프를)

한예진:(이벤트전이니 버프가 있는걸지도요)

지금부터 종자를 포함한 모든 공격은 공격치가 +1 됩니다.

벨루에스에게는 해당 어드벤티지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경애:(데미지가 +1인 건가요? 능력치가 +1인 건가요?)

[※ 공격치는 기본 룰 북 페이지에 나오는 용어로, 공격 대미지를 산출할 때만 쓰입니다.]

GM:지성이 5면 3d6+5+1이 됩니다.

한예진:(와)

(미사 있었음 진짜 무쌍이였겠다)

에흐넨:(ㅋㅋㅋㅋㅋ)

GM:그런 의미에서 저는 개인 적으로 미사가 왔으면 더욱 화끈하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았지만

요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세이티 다시 한 번 [기교]로 공격할게요!)

GM:네!

에흐넨:(미사:에츄)

세이티 자이로스:(사실 이런 식의 보정은 공격 기회가 많을 때 더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는 거라서)

(미사가 오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테이머 카드가 있는 에흐넨 쪽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한예진:(글쿠나)

에흐넨:(역시 모자티알 전문가)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기교] 3d6+6+1

(

5

+

4

+

3

)

+6+1

=

19

GM:ㅇ0ㅇ

세이티 자이로스:(진심 샷!!)

한예진:(세이티...아까 엄청 화났구나...)

밸루에스:

rolling 2d6+4

(

4

+

2

)

+4

=

10

세이티의 공격을 밸루에스가 정통으로 맞아 버렸습니다.

에흐넨:(우리애 장하다)

밸루에스:"너희들 아까부터 무언가 끓어오르는 걸 느끼지 않아?"

한예진:"...아까의 복수인 건가요..."(작게 중얼)

"음...듣고 보니 그런 거 같기도 하고..."

밸루에스:살짝 지친 듯 밸루에스가 말하네요.

세이티 자이로스:(뭐지. 이거 계속 쓰면 주화입마에 빠지나?)

밸루에스:"많은 아바타 들이 이곳에서 싸울 때면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

"용신님께 물어보니 싸우고자 하는 나의 갈망 뭐라면서 어려운 얘기를 하던데."

"궁금하다면 용신님께 물어봐도 좋을 것 같아."

[※ 결국 원흉은 너라는 거잖아!]

한예진:'고양감의 평야여서 그런 건가...'

'뭐 나중에 시간 되면 물어봐도 괜찮겠지.'

세이티 자이로스:'왜 이런 곳부터 가라고 한 걸까요....' (사실 조금 후회 중)

한예진:(이제 예진이 차례죠, 예진이도 다시 한 번 더 펜으로 기교롭게 기교 공격합니다!)

GM:넹

한예진:

rolling 3d6+6+1

(

4

+

1

+

2

)

+6+1

=

14

밸루에스:

rolling 2d6+4

(

1

+

1

)

+4

=

6 (펌블…)

한예진:(아니)

(여기서?!)

GM:여기서

에흐넨:(대박)

GM:전투를 강제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한예진:(펜은 칼보다 강했다........)

세이티 자이로스:(대체....)

GM:먼지가 일어나 한동안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에흐넨:(전부터 펜으로 무쌍찍는데요)

GM:예진은 관찰 판정 해주세요.

한예진:

rolling 2d6+6

(

5

+

6

)

+6

=

17

세이티 자이로스:(17?!)

GM:예진이 본것은 자신의 공격을 한손으로 막고 있는 레이카의 모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왜 네가 여기서 나와....)

레이카:잘 보니 왼손으로 예진의 펜을 막고 있군요.

경애:(???????????????)

(레이가짜가 여기서??????)

레이카:"어머?"

경애:(앗 그보다 예진이 저 5, 6다이스 기억해도 되나요?)

한예진:"......"

GM:물론이죠!

한예진:"당신이 레이카 씨?"

경애:(시트에 탐정 옆에다가 슬쩍 적어 뒀습니다!)

BGM 1을 틀어주세요.

레이카:예진의 공격을 가볍게 막아 낸 후 레이카는 밸루에스에게 말을 겁니다.

"밸루에스 레이카의 손니인데 이렇게 다루면 어떻게!"

밸루에스:"손니? 그건 뭐야?"

레이카:"아니 그게 아니라 손님!"

레이카가 세이티에게 다가갑니다.

"괜찮아?"

세이티 자이로스:"아, 네... 괜찮...." (그렇게 말하려다가 다친 곳이 아픈지 표정을 찡그립니다.)

"...지 않아요...." (ㅠㅠㅠㅠㅠ)

레이카:"그래? 그럼 이거라도 먹고 힘내."

경애:......

레이카:레이카가 세이티에게 라이프 캡슐c정을 건냅니다.

한예진:(오오)

세이티 자이로스:"헉...! 정말로 받아도 되나요...?"

(깜짝 놀람)

레이카:"그럼!"

GM:이 시점에서 다들 지성 판정 해주세요!

경애:(머지머지)

한예진:

rolling 2d6+4

(

4

+

3

)

+4

=

11

GM:그러고 보니 경애는 탐정이 있었죠?

경애:(앗 넵)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지성] 2d6+5

(

2

+

2

)

+5

=

9

에흐넨:

rolling 2d6+4

(

2

+

2

)

+4

=

8

GM:경애는 기교도 돌려주세요.

경애:(탐정으로요?)

GM:네!

경애:

rolling [지성] 5+2d6

5+

(

1

+

6

)

=

12

rolling [기교(탐정)] 3+3d6

3+

(

5

+

2

+

6

)

=

16

GM:에흐넨은 아직 눈치 못 챈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은 레이카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평소랑은 느낌부터가 다른...

그런 느낌입니다.

경애:(리본도 매고 있고 왼손을 쓰고 이건 아무리 봐도)

GM:거기에 경애 레이카가 세이티에게 라이프 캡슐을 건낼 때 왼손으로 건내는 것을 보고는

한예진:(암만 봐도 다른 레이카죠)

에흐넨:(오너적 어쩌구로 눈치채면 안 될까요)

GM:하나를 더 기억해 냅니다.

레이카가 왼손잡이던가요?

한예진:(예진이는 이미 가짜 레이카란 걸 눈치챈 듯한 롤플...해버렸는데.. 어...)

(죄송합니다(도게자))

경애:(이미 다들 판정 전에 눈치까버렸다)

GM:에흐넨은 자주 이곳을 방문 했으니 알아 냈을 지도 모르겠네요!

예진은 아무래도 자신의 공격을 막았을 때부터 눈치 챘던 것 같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치만 일단 세이티는 라이프 캡슐을 받습니다. 사용할지 여부랑은 별개로요.)

에흐넨:(암튼 이미 알고 있다는 미소)

[※ 이 부분 이모티콘으로 내도 좋을 것 같아.]

경애:(저게, 관리인 레이카씨가 말한 조심해야 할 '레이카'인가...)

한예진:(지능 성공해서 다행이다)

(여튼 그 레이카 눈치채고 살짝 경계는 합니다)

레이카:레이카는 다시금 돌아서서 밸루에스에게 말을 건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어쩌지. 원래 라이프 캡슐, 고양이한테 쓰려고 했는데 이거 쓰면 안 되는 건가. 힐러 카드가 있으면 독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을 텐데....)

에흐넨:(이 애는 괜찮으니까 안 써도 된단다..)

레이카:"아무튼 밸루에스는 아바타 라고 무조건 싸움 거는 것부터 고쳐야 겠어. 레이카의 중요한 손님인데 공격해 버리면 안 되잖아?"

경애:(연금술사가 있었다면....!!)

밸루에스:"아... 레이카의 손님이기도 했구나."

한예진:(에디 데려와요)

밸루에스:"미안해."

"아무튼 이번 싸움 너희의 승리로 생각할게."

"오랜만에 싸워서 재미있었어. 약속대로 너희가 레이카의 관에 들어가는 걸 허락 할게."

"그리고 용신님에 관한 비밀도 말이야. 난 용신님의 모든 걸 알고 있으니까. 성별까지도."

세이티 자이로스:(어?)

[※ 100%의 확률로 설정 안 짜 놨을 거라고 생각 중이었음.]

에흐넨:(저걸 에흐넨도 알고 있을 가능성은 없나요?)

(나이로 비벼보기)

경애:(경애는 성별 같은 건 딱히 궁금하지 않은 모양이다.)

GM: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에흐넨:(안타깝군요..)

한예진:"성별이라..."

경애:(용신과 레이카의 성별이 반대일까는 신경쓰이지만.)

레이카:"뭐야 그런 약속까지 했어?"

한예진:(예진은 궁금하지 않을 거 같은데 제가 궁금해요)

밸루에스:"너무 들떠서 그만..."

에흐넨:어쩌다가 이야기가 이렇게까지 됐나.. 우리는 일단 사람을 찾으러 왔단다.

한예진:(누구 대신 질문해 주실 분)

레이카:"약속 이니까 어쩔 수 없지."

"뭐? 사람?"

"누구를 찾으러 왔어?"

에흐넨:즐거움의 관리인인 아이 말이야. 이름이, 윤시우였던가?

혹시 본 적 있니?

한예진:"생김새는 대략 녹색 머리에 안경 썼다고 하던데..."

레이카:"윤시우...?"

"글쎄 모르겠네."

"어머니라면 스쳐가듯 봤는데."

한예진:'어머니가 레이카 씨인가'

밸루에스:"그래서 레이카에 대해 궁금 한 건 있어?"

한예진:(레이카 성별 궁금한데 물어보실 분)

(아니면 레이카 백스토리)

(저는 궁금한데 예진이 성격상 물어볼 애가 아니어서ㅠㅠ)

경애:(사실 레이카랑 얘기해본 적도 거의 없는 경애)

(안경의 세계에서 만났던가...안 만났던가...)

GM:경애는 안경의 세계에서 레이카와 대화를 나누었죠!

한예진:"그러고보니 용신님...그 사람과 관련된 질문까진 아니지만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밸루에스:"응 뭔데?"

한예진:"레이카 씨가 아까전에 말한 그 어머니라는 사람은 혹시...?"

레이카:"맞아 이 세계의 관리인."

"나의 거룩하신 어머니."

"레이카야."

에흐넨:(그럼 후이터는 레이카(디코이)의 할머니인걸까)

GM:그건 생각치도 못한

그런 것이네요

한예진:(세상에)

"...좋겠네요. 가족이 있어서."

에흐넨:(가족관계)

레이카:"그런데 어째 너희들"

경애:레이카씨는 왜 레이카씨를 똑같지만 반대인 모습으로 만들었을까요?

레이카:"내 정체를 안다는 듯이 말 하네."

경애:...? 알고 있으면 안 되나요?

레이카:"나쁠 건 없지만"

"숨기는 편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반대인 모습으로 만든 이유..."

"아마도 나와 어머니가 다른 존재란 걸 알려주기 위함이겠지?"

경애:반대 이전에 똑같은 모습인 이유 쪽이 더 신경쓰이는데.

레이카:"그야"

"레이카라는 존재의 증명은 가치관이니까"

세이티 자이로스:"...?" (세이티는 이해가 잘 가질 않는 표정입니다.)

밸루에스:"레이카는 또 어려운 말만 하네."

한예진:'뭔가 알거 같기도 하고...'

밸루에스:"근데 정말 용신님에 관해 알고 싶은 건 없어?"

한예진:(성별 물어볼까요...?)

[※ 벌써 세 번째 성별을 물어보자고 말씀하시는 미나미 님. 정말로 궁금하셨나 봅니다.]

경애:(오너는 알고 싶은데!)

아까전에 성별이 어쩌구 했는데, 그 얘기라던가.

밸루에스:"성별?"

"아 용신님은 남자야."

레이카:"무슨 소리야?"

경애:...어머니라면서요?

레이카:"어머니는 여자인데?"

밸루에스:"뭐?"

"그럴 리 없어."

경애:(젠더퀴어나 그런 쪽인가)

에흐넨:성별이 크게 중요하니?

경애:딱히 중요하진 않죠.

레이카:레이카가 팔짱을 끼고 생각해 봅니다.

"뭐 그리 중요한 건 아니죠."

한예진:"...뭐, 그렇긴 하죠..."

'이 반응은 어째 신경 쓰이지만...왜 남자랑 여자로 나뉘어진 건지...'

경애:그 사람의 성별보다는 멍청한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 참고로 보드에서 이야기한 바에 따르면 메가넬은 성별보다도 그 사람이 안경을 끼고 있는지와 안경을 끼고 있는지 아닌지가 중요하다고 하네요.

정말로 확고한 캐릭터성이야.]

레이카:"어머 그래?"

경애:(확고한 판단기준!)

한예진:"뭐 그것도 중요하긴 하죠."

에흐넨:일단 홈에 들여보내준다는 약속을 지켜 주겠니? 뭔가 단서를 찾고 싶어서 말이지.

레이카:"나 두뇌는 꽤 자신있는데."

세이티 자이로스:(그 기준은 또 너무 가혹하지 않나 싶지만 구태여 입 밖으로 얘기하진 않습니다.)

밸루에스:"아 그거 말인데."

"사실 나 말고 도 2명의 디코이에게도 허락을 받아야 돼."

한예진:"2명의 디코이면..."

밸루에스:"레이카는 여기 있으니 됐고. 남은 건 테스타먼트겠네."

레이카:"이 사람들은 내 손님이까 나는 허락이야."

에흐넨:(그 디코이를 찾는 김에 윤시우도 찾아 보면 되겠구나.. 생각)

경애:(조심하라고 한 것치곤, 친절한 디코이네.)

한예진:(루트 잘못 탔음 진짜 조심해야 했었을지도요...)

경애:(오히려 소개받은 밸루에스 쪽이 다짜고짜 싸움을 걸어왔고.)

GM:걱정 마세요

아직 여러분은 어떤 루트도 타지 않았습니다!

한예진:(뭐요?)

(잠깐 그 말은 진짜로 루트 있단 거잖아요 해명해봐요 카스님)

에흐넨:(그야 아직 초반이니까요)

GM:맞습니다! 아직 초반이니까요!

세이티 자이로스:(루트가 없는 시나리오는 그거대로 만들기 힘든걸.... 해명까지야.;;)

GM:아직은 말이죠.

한예진:(...이거 좀 있다 루트타는 분기 나온다는 플래그인 건...)

[※ 루트가 아예 없는 시나리오는 그건 그거대로 만들기 힘들 겁니다.

그렇지만 잘못된 루트를 탈까 조심스러워지는 것도 역시 어쩔 수 없네요.]

세이티 자이로스:(괜찮아. 여기엔 모자색 뇌세포의 소유자 메가네 님이 계시는걸.)

(분명히 우릴 올바른 루트로 인도해 주시겠지.)

경애:(메가네: 아무 생각 없음)

세이티 자이로스:(그럴 수가....)

[믿고 있었는데...! (세상 배신당한 표정)]

레이카:"그럼 이 아이들은 내가 테스타먼트에게 대리고 갈게."

경애:(메가네를 왜 믿어요. 걔 모 시나리오에서 NPC가 너무 예뻐서 로스트한 애에요.)

[※ 해당 세션의 GM, 아니 KP가 저였습니다. 상상도 못한 이유로 로스트당하셔서 깜짝 놀랐다고요.]

밸루에스:"응. 난 그쪽으로 못 가니까 부탁할게."

한예진:(아....)

레이카:"그럼 이제 너희들 한테는 두 개의 선택지가 있어."

"북쪽 경유로 갈래? 아니면 남쪽 경유로 갈래?"

경애:흐으음.

레이카:"테스타먼트는 동쪽에 있으니까"

경애:절망의 비탈길.... 이란 곳은, 이름부터 영 불길한데.

레이카:"절망의 비탈길?"

세이티 자이로스:(절벽은 무서워서 싫은데 절망의 비탈길은 더 싫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아 거기는 이제 부정의 비탈길로 바뀌었어."

[※ 사실은 지도에다가 잘못 적으셨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저는 떳떳하니까, 참회의 절벽쪽이 더 마음에 들어요.

에흐넨:각 지역의 특징을 좀 알려줄 수 있겠니?

한예진:"참회의 절벽도 매한가지 같습니다만..."

경애:...부정의 비탈길이요?

레이카:"응 부정의 비탈길."

한예진:'뭔가를 부정하는 건가 부정적으로 보는 건가...'

레이카:"예전 부터 그곳을 오르면 자신을 부정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고."

"관리인이라면 자신의 가치관을 부정한다고 하던가?"

경애:...우와. 싫어.

레이카:"여러 명이서 가면 한 명에게만 얘기를 건다고 하니까."

세이티 자이로스:"에흐넨 님도 계시니까 북쪽으로 갈까요?"

한예진:"흠...그럼 참회의 절벽은요?"

레이카:"참회의 절벽은 그냥 절벽이야."

"많은 디코이들이 그곳에서 자신의 죄를 알고 참회해서 참회의 절벽이라는 이름을 붙였지."

에흐넨:나는 괜찮으니, 어느 쪽이든 된단다.

세이티 자이로스:(그 많던 디코이들은 누가 다 먹었을까.)

한예진:"그냥 절벽이면 뭐...북쪽이 나을거 같기도요."

레이카:(아니 디코이가 아니라)

(아바타 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아, 난 디코이들 거기서 다 뛰어 내려서 디코이가 셋만 남았다는 건 줄.;;)

[※ 지난 로그에 수록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치관의 세계에는 디코이가 셋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카스 님으로부터 미리 들은 바가 있었습니다.

이런 식의 생각밖에 못하는 사람이라 미안해.]

한예진:(그건 좀 무서운데요)

GM:그건 좀...;

무서운데요

저두

경애:(그럴듯하다.)

[※ 역시 메가네 님은 뭘 좀 아셔.]

밸루에스:"나는 북쪽으로 가는 걸 추천해."

"남쪽으로 갔다가 가치관이라도 떨어지면 큰일이잖아?"

한예진:"그건 그렇죠..."(에흐넨 흘깃봄)

경애:동감해요.

에흐넨:(한두 세션 후에 자기 세계 난리 날 것 같지만)

(암튼 미소지으며 고개 끄덕임)

[※ 아직 GM 경험이 없으신 분은 계익 님뿐이니 경쟁의 세계도 다다음 세션 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이라 할 만큼 파국적인 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니 모쪼록 기대해 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가짜 레이카뿐만이 아니라 벨루에스까지 저렇게 말한다면 진짜 북쪽으로 가도 될 것 같아.)

레이카:"그럼 북쪽이지?"

에흐넨:그러자꾸나.

레이카:"내가 안내할게."

한예진:"네."

레이카:"그러고 보니 아직 이름을 못 들었네?"

"에흐넨은 알겠는데 다른 애들은..."

"처음 보는 걸?"

경애:저는 경애에요.

한예진:"아. 전 한예진이라고 합니다. 원하시는 대로 불러주세요."

레이카:"경애랑 예진이구나?"

"너는?"

세이티 자이로스:"앗, 저는 세이티라고 해요."

레이카:세이티를 봅니다.

"네가 그 세이티구나!"

"어머니 에게 얘기 많이 들었어"

"마운티 듀 라는 음료를 엄청 찾아 다닌다고"

한예진:(아니 그런 쪽으로 유명해진거냐고요 세이티)

(이러다 잡덕의 세계에도 디코이들 사이에 카페에 마운티 듀를 주문한 아바타라고 유명해지는 거 아니냐고요)

[※ 저길 봐! 저 연두색 더듬이...!

서, 설마 저 녀석...! 카페에서 그 >>>마운틴 듀<<<를 주문했다는 아바타?!]

세이티 자이로스:(이러다 마운틴 듀의 관리인 되는 거 아니야?)

한예진:(아 글고 안경의 세계에도)

세이티 자이로스:"마운틴 듀는 맛있으니까요." (비장한 표정)

레이카:"맞아. 아마 어머니가 카페에 마운틴 듀라는 음료는 가져다 놨을 거야. 거기가서..."

밸루에스:"그건 이미 내가 줬어."

레이카:"아 그래?"

한예진:'대체 어떤 음료수이길래...나중에 시간 나면 마셔볼까...'

경애:(영업 성공!)

레이카:"그러면 이만 가볼까?"

에흐넨:(쬐끔 다친 고양이들 끌어안고 꾸닥)

레이카:"고양이도 다쳤네."

"괜찮니? 야옹아?"

한예진:"아까 전 벨루에스 씨의 범위 공격이 세긴 했으니까요."(라고 그 공격을 구르면서 피한 사람이 말했다.)

에흐넨:응, 괜찮단다. 그렇지? (쓰다듬)

세이티 자이로스:(우. 아까 세이티한테는 세이티가 약해서 다친 거라며.ㅠ)

종자:먀아앍

에흐넨:그렇단다.

레이카:"벨루에스가 싸울 때는 물불 안 가려서..."

경애:..저, 라이프 캡슐 있긴 해요.

레이카:"괜찮다니 다행이네."

밸루에스:"무슨 소리야 나는 충분히 봐주면서 싸웠어."

레이카:"그래 그래 어련하겠어."

"너는 힘조절을 해도 강하니까 조금 더 하는 편이 좋아."

한예진:"뭐...그래도 그 정도면 참을 만했어요."

(리틀을 회상 중)

레이카:"그래? 예진이 너도 엄청 강하구나."

한예진:"제가 강하다고 해야 할지...운이 좋다고 해야 할지."

레이카:"뭐 그게 그거 아니겠어?"

"자 다들 가자~ 해가 지기 전에."

GM:그 말을 듣고 문득 여러분은 하늘을 봅니다.

경애:해가 지면 뭔가 큰일이 생기나요?

GM:해는 아직 중천조차 오지 않았네요.

한예진:(해가 지면 디코이 레이카가 각성한다던가)

세이티 자이로스:(해가 지면... 어두워집니다...! (두둥))

에흐넨:멀리 있는 거니?

GM:레이카(디코이)를 따라 참회의 절벽으로 이동하나요?

에흐넨:(갑시당)

레이카:"그리 멀지는 않아."

한예진:(이동하겠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네, 가요!)

GM:그렇게 여러분은 참회의 절벽을 향해 걸어갑니다.

걷기만 하는 게 지루했는지 레이카가 여러분에게 말을 걸어오네요.

레이카:"그러고보니 너희들의 가치관은 뭐야?"

에흐넨:삶은 경쟁의 연속이지.

한예진:"그...에흐넨 씨 제외하면 전부 관리인이 아니여서..."

에흐넨:(바로 대답합니다)

경애:저는 관리인이 아니에요. 딱히, 가치관 같은 게 있진 않아요.

레이카:"관리인이 아니어도 평소 생각하는 가치관은 있잖아?"

세이티 자이로스:"음...."

(무척 골똘히 고민합니다.)

경애:평소 생각하는 가치관이라. 바보는 죄악?

한예진:"...제 가치관까진 아니지만, 저한테 큰 영향을 준 사람의 가치관은 있죠."

"정의만이 악을 없앨 수 있다..."

레이카:"정의만이 악을 없앨 수 있다라..."

한예진:"...저는 그 가치관을 엄청 믿고 따르고 있었죠. 지금도 가능한 그에 따르고 싶어하고 있고요."

레이카:"바보는 죄악 그것도 나쁘지 않네."

"세이티는?"

세이티 자이로스:"저는 역시 정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하나의 가치관을 고집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레이카:"그렇구나."

"그럼 한 가지 더."

"너희는 너희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은 뭐라고 생각해?"

경애:...

한예진:"........."

경애:...지혜?

한예진:"...함께 해주는 사람."

세이티 자이로스:"추억...이라고 생각해요."

레이카:"지혜, 함께 해주는 사람. 추억... 다들 그런 게 있구나 그럼 에흐넨은?"

에흐넨:여기에 있는 나란다.

그 정도면 됐지.

경애:(50년씩이나 살아온 관리인이라서, 저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걸까.... )

레이카:"에흐넨이야말로 에흐넨의 증거라."

"그렇구나. 알았어. 조금만 더 가면 나오니까 열심히 가자."

GM:그 말과 함께 조금 더 걸어가니

풍경이 조금씩 풍경이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은 해안선이 나와 그곳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센가 절벽 위를 걷고 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참회했을 것을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여러분들도 이곳에 와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게 절벽에 도착한 여러분 모두 [기교] 판정해주세요.

한예진:

rolling 2d6+6

(

6

+

5

)

+6

=

17

에흐넨:

rolling 2d6+5

(

1

+

6

)

+5

=

12

경애:(탐정 적용 하나요 안하나요?)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기교] 2d6+6

(

4

+

2

)

+6

=

12

한예진:(예진이 주운 상태가)

참회의 절벽에는 어째서 인지 사람이 다녔던 길이 보입니다.

누군가가 주기적으로 이곳에 온다는 것일까요?

경애:(탐정 적용 하나요 안 하나요?)

GM:해도 됩니다!

경애:

rolling 3+3d6

3+

(

5

+

1

+

3

)

=

12

(?)

[※ 3d6의 기댓값은 10.5다 보니 딱히 낮은 수치는 아닙니다.]

한예진:(예진이 주운 상태 진짜 왜 이래)

레이카:여기가 바로 참회의 절벽이야. 이 세상이 생기고 수많은 아바타들이 이곳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를 참회했지. 이곳과 맞닿아있는 바다는 용서의 바다라는 곳이야. 모두가 이 바다에서 용서를 빌었지.

한예진:"확실히...사람 다닌 길이 있긴 하네요."

레이카:"눈치챘구나."

"저 길은 [후회의 길]이라는 곳이야."

"언제부터인가 저곳에 길이 생겨서 내가 그렇게 지었어."

경애:......

후회...

한예진:"후회.."

"......"

(표정이 평소보다 훨씬 더 심각해집니다.)

에흐넨:지도를 업데이트 해 줄까.. (중얼거립니다)

레이카:"지도?"

"설마 어머니한테 지도를 받았어?"

에흐넨:아, 응. 레이카가 준 지도가 있거든.

꽤 옛날 거래서, 수정해 줄까 한단다.

레이카:"아 그거 내가 아직 갱신된 지도를 안 줬었거든."

"아마 지명이 다르거나 할거야."

에흐넨:네게 있다면 받을 수 있겠니?

레이카:"미안 지금은 안 가지고 있네."

에흐넨:그래, 그럼 됐단다.

경애:자신의 세계 지도 업데이트를 디코이가 해주는 건가요...

레이카:"어머니는 글쎄 그런거 별로 신경 쓰지 않으시는 것 같으니까."

경애:(레이카를 조심하라는 말때문에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지만, '못미덥군'이라고 속으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레이카:"뭐 너희들도 잘 알잖아? 어머니의 성격."

"그런 거보다는 다른 걸 중요히 여기는 사람이니까."

한예진:(후회의 길이라는 걸 알고 나서부터 계속 말이 없습니다. 뭔가 다른 생각에 빠진 거 같기도 합니다.)

경애:후회. 후회인가.

BGM 4를 틀어주세요!

경애:(지금까지의 일들을 떠올립니다. 어둠의 세계에서 메가넬이 모자를 빼앗긴 일, 잡덕의 세계에서 속아넘어갔던 일.)

(...그리고, 잘 기억나지 않는 일.)

레이카:"이곳이라면 어떤 일이든 용서 받을 수 있을 거야."

"너희들은 그런 거 없어?"

경애:...용서인가요.

레이카:"용서받고 싶은 일. 참회하고 싶은 일."

경애:잘못의 상대가 아닌 절벽에게 용서를 비는 건, 어쩐지 비겁하다고 생각해서요.

레이카:"그래? 그것도 일리있는 말이네."

"확실히 이상하긴 하지."

"하지만 모두가 여기서 참회하면 무언가 달라진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고."

경애:......

...됐어요.

지금도, 앞으로도, 제가 여기에서 참회할 일은 없어요. 생기지 않아요.

그렇게 만들테니까.

레이카:"그래 그게 좋을 것 같아."

"여기가 참회의 절벽이라 하는 말이지만."

"난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려고 했어."

에흐넨:무슨 짓?

레이카:"사실 너희가 찾는 윤시우라는 아바타를 나는 만난 적이있어."

에흐넨:어디에서, 말이니.

세이티 자이로스:(잠자코 이야기를 듣습니다.)

레이카:"그에게 어머니가 엄청 약해졌다는 얘기를 듣고는 어쩌면 내가 이 세계의 주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지."

"그를 만난 건 바로 여기야."

한예진:"...?"(참회에 대해 한참 생각하다가 레이카의 말을 듣고 그제서야 정신을 차립니다.)

경애:...

당신에게 그런 욕심이 있었나요?

레이카:"나는 잠깐 이 세계의 관리인을 공격해서 이 세계를 얻으려고 했었어."

"그야 내가 어머니보다 이 세계를 사랑하니까."

"그러고 싶은 것은 당연하지."

"하지만 그만 둘까 해."

경애:(어머니보다 이 세계를 사랑한다고. 확실히, 그 사람은 여기에 대해 방임주의인 것 같긴 하지.)

레이카:"내가 어머니를 이겨면 내게 남는 건 무엇일까 생각해 봤지만 잘 모르겠더라고."

경애:탁월한 생각이에요. 아바타에게 반역했다가는 세계 민폐가 되어버리고 말이죠.

에흐넨:디코이가 세계의 주인이 된다, 라...

그런 일, 가능할 리가 없단다.

되더라도 부서지고 말 거야.

레이카:"내가 어머니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까?"

한예진:"...가족이니 용서할 수 있지 않을까요."

레이카:"그렇구나..."

한예진:"어찌됐든, 가족이니까..."

"가족이란 원래...그런거니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다소 복잡한 표정을 짓습니다. 자신이 만든 디코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부수는 관리인들을 지금껏 많이 보아 왔으니까요.)

레이카:"그렇겠지... 다들 고마워."

에흐넨:정 마음에 걸린다면, 여기에서 참회하는 게 어떠니.

참회의 절벽이라며?

레이카:"나의 참회는 여기까지야."

"괜찮아 난 방금 하고 너희들에게 온 거니까."

에흐넨:착한 아이구나.

한예진:"...참회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경애:......

..........

(From 레이카): 디코이 레이카가 매고 있는 리본 일단은 관리인 레이카의 모자라는 설정인데 이대로 가도 괜찮을까요?

한예진:"...저는 어차피 참회하고 싶어도, 더 이상 의미가 없어서 약간은 부럽기도 하네요."

경애:(잠시 가만히 있던 경애는 , 조용하게, 읊조리듯이 말합니다.)

저는, 이 세계에서 눈을 뜨고 나서 여러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To wdkas): 그럼 디코이 레이카가 가치관의 모자를 되찾았다는 설정인가요? 그건 불가능해요.

(From 레이카): 일단은 윤시우에게 받았다는 설정으로 하고자 했는데 불가능한가요?

경애:잘못된 판단을 해서 죄없는 이가 다치게 하기도 했고, 함정을 눈치채지 못해 누군가를 위험에 빠뜨리게 만들기도 했어요.

레이카:"그랬구나..."

(To wdkas): 그렇게 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스토리가 꼬이게 되는데...;;

경애:그러한 일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고, 언제나처럼 상황이 낙관적으로 돌아가리라는 법도 없기 때문에, 이러한 저의 부족함에 대해서 참회하고, 반성합니다.

(From 레이카): 흠... 그런가요? 그럼 이 설정은 없던 걸로 합시다!

경애:제 마지막 참회에요. 다시는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거에요.

한예진:"......"

레이카:"응... 분명 용서해 줄거야."

(To wdkas): 넵, 그렇게 부탁드릴게요.

[※ 완전한 릴레이식이 아니라 CM이 PL들에겐 비공개로 향후 스토리를 미리 정해 놓는 방식의 진행을 택했다 보니 발생한 한계입니다.

GM은 향후 스토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미리 보고를 하고 시나리오를 쓰기로 했습니다만, 이번엔 보고를 제대로 못 받아서요.

이런 식으로 중간중간 보고를 받으며 진행했습니다.

언젠간 완전히 릴레이식으로 진행하는 모자세계 TRPG도 해 보고 싶네요.

그보다 경애가 멋진 롤플을 하고 있는데 방해된다, CM.]

한예진:"대단하시네요. 경애 씨."

경애:대단한가요?

한예진:"네. 저보다도..."

'자신의 잘못을 저렇게 스스로 털어놓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경애:...뭐. 그래봤자, 부끄러운 실수를 늘어놨을 뿐인걸요.

한예진:'난 아직도 그 날 이후로 몇번이나 마음속으로 참회하고 있다. 언니가 죽은 그 날 이후로 계속.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적어도 언니의 마지막까지 계속 곁에 있어줬더라면.'

레이카:"그런 걸 말할 수 있는 용기도 나는 부러운걸."

한예진:'적어도 언니 세계의 문제를 해결해줬었더라면.'

'그러면 언니는 어쩜 지금도 내 옆에서 있었을지도 몰라.'

'나랑 달리 톱 텐의 모자가 뺏기는 상황도 막아낼 수 있었을지도 몰라.'

'그리고 나한테 다가와서 환하게 웃었을지도 몰라...'

경애:...뭐.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몰라도, 너무 자책하지는 말고요.

(툭, 던지듯이 그렇게 말합니다. )

한예진:'그걸 다른 사람들한테 말할 수 없어. 아니, 못 말하겠어. 말하려면 충분히 말할 수 있는데. 내가 약해서. 너무 약해서...'

레이카:"맞아. 네가 그렇게 자책하지 않아도 괜찮아."

한예진:'게다가 여기서 참회한다고 해도, 이미 언니는 죽었는걸. 이미 돌이킬 수 없어...'

"...감사합니다. 그럼 자책을 좀 줄이도록 할까요."

레이카:"아 맞아. 한 가지 더 참회 할 게 생겼네."

경애:?

레이카:"사실 방금 세이티에게 준 라이프 캡슐"

경애:또 어떤?

한예진:'그리 말해도 난 그래선 안돼. 책임을 져야 해. 그게 바로 언니가 죽어가는 걸 방치해둔 것에 대한 나의 속죄야.'

레이카:"아무 효과 없는 거야."

경애:???

무슨 장난을 치시는 거예요!?

에흐넨:왜 그런 걸 줬니?

한예진:"어..."

세이티 자이로스:"...네?" (어안이 벙벙)

레이카:"윤시우가 세이티에게 주라고 했는걸"

한예진:"...독이 아닌게 다행이군요."

에흐넨:정말, 잊을 만하면 존재감을 드러내는구나.

한예진:"그 윤시우란 사람은 대체..."

경애:민폐인데다가 유치하기까지 해요!

(짜증!)

세이티 자이로스:(뭔가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레이카:"근데 윤시우라는 사람 정말 그런 사람이야?"

세이티 자이로스:(그러다가 직접 라이프 캡슐을 먹습니다.)

경애:??

세이티 자이로스:(정말로 아무런 효과가 없나요?)

한예진:"확실히 지난번에 절 뺑뺑이 돌게 한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걸 생각하면..."(살짝 빡침)

"...?"

GM:오잉?

경애:아무 효과 없다니까 그걸 왜 먹고 있어요?

GM:세이티의 몸이??

한예진:"세이티 씨?"

경애:(?????????)

GM:아무런 반응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 세이티는 시우를 아직도 믿고 있었기에 이 파트는 엄청난 쇼크였습니다.

라이프 캡슐이 아무 효과도 없다는 말은 거짓말일 거라고 믿고 싶었어요.]

한예진:"...독이면 어쩌려고 그랬어요."

경애:뭐. 적어도 레이카씨의 참회가 진짜라는 걸 증명해주는 역할은 했겠네요.

레이카:"대신에 세이티는 내가 치료해 줄게."

에흐넨:후후, 아무리 그래도 직접 시험하다니! 정말 용기 있는 아이구나.

(조금, 미소짓고 있습니다.)

[※ 아싸. 에흐넨한테 칭찬받았다.]

레이카:레이카가 세이티에게 스킬 카드 회복 마법을 사용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어딘지 복잡해 보이는 표정을 짓지만 일단 레이카에게 몸을 맡깁니다.)

에흐넨:...왜 그런 행동을 했니?

GM:세이티는 HP를 18점 회복합니다.

에흐넨:스스로 뭔가 생각한 게 있었니?

레이카:"그러게... 왜 그랬을까 나도 모르게"

세이티 자이로스:"뭔가 이상했으니까요.... 그런 장난을 치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에흐넨:(앗아니 세이티에게 한 말이에요)

세이티 자이로스:"언젠가부터 부쩍 장난의 도가 심해지고 계신 것 같아서...."

레이카:"흠..."

세이티 자이로스:"정말로 제가 아는 시우 형이 맞긴 한 걸까...."

(From 레이카): 하나 더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 가치관 반동에 관해 알게 되면 금기치 오르나요?

경애:정말, 처음 얘기 들었을때부터 영 못미더웠지만, 실제로 엮이니까 더더욱 골치가 아픈 녀석이라고요. 그 시우라는 분.

에흐넨:사람은 언제나, 어느 때든, 어떠한 사소한 계기로도, 바뀌는 법이란다.

한예진:"그러니까요. 이유 없이 뺑뺑이 돌게 하고."

에흐넨:언제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단정짓지 마렴.

한예진:"...그렇죠. 사람은 언제나 바뀌는 거니까..."

경애:...흥.

(To wdkas): 지금 시점에선 가치관 반동만으로는 금기치가 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From 레이카): 네~

경애:사람은 변하고, 감정도 변하죠.

세이티 자이로스:"그렇군요...." (에흐넨의 말에 일단 수긍합니다.)

레이카:"흠.."

에흐넨:믿음 같은 건 상황 앞에서 언제나 변하는 법이란다.

경애:정말 좋아하다가도 별 것 아닌 계기로 싫어하게 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한 거에요.

(이제 보아라... 관이 그 손에 어쩌구)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아니 카모카테 이야기였나요)

레이카:"그럼 이만..."

"갈까? 깨달음의 언덕으로."

세이티 자이로스:(인상도 반전당했구나...!)

[※ '관을 가진 신의 손(약칭 카모카테)'이라는 게임의 시스템입니다.

애정/우정 엔딩을 공략하다가 갑자기 인상도를 반전시켜 증오/배반/살해 엔딩을 보는 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잠깐만.

우리 세이티 그럼 시우한테 살해당하는 거야?!]

경애:좋아요.

에흐넨:..후후, 또 오지랖 넓은 말을 해 버렸네.

한예진:"그러죠 뭐..."

경애:깨달음이라, 마음에 드는 이름이네요.

에흐넨:슬슬 가겠니?

레이카:"좋아. 그 전에 확실히 해둬야 할 게 있는데."

"너희가 깨달음의 언덕으로 가는 이유야."

경애:...?

한예진:"이유...?"

레이카:"응."

경애:시우씨를 찾으러 가는것 말고, 다른 이유도 있었나요?

에흐넨:다른 디코이에게 허락을 받아서, 홈에 들어가는 것도 있지.

레이카:"그럼 이유는 확고하다는 거지?"

한예진:"이 정도면 확고하지 않나요?"

레이카:"응 그 정도면 확고한 것 같아."

"그럼 가자."

레이카가 길안내를 하듯 걸어갑니다.

GM:이동하시나요?

세이티 자이로스:(네, 이동합니다.)

에흐넨:(이동해요!)

한예진:(고고!)

경애:(이동합니다~)

GM:그럼 이동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참회의 절벽에서 깨달음의 언덕으로 이동합니다.

깨달음의 언덕으로 넘어갈 즈음에 해가 저물어가는 것이 보이네요.

여러분이 향하고 있는 동쪽은 조금씩 어둠이 기어오르고 있네요.

그렇게 얼마간 더 걸어가 보니 깨달음의 언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언덕이 하나 나왔습니다.

GM:그렇게 나온 언덕을 올라가니

이내 주변이 완전한 밤으로 변합니다.

한예진:(아니 벌써?!)

에흐넨:(우리 오래도 걸었구나)

GM:여기서 여러분은 문득 생각합니다.

우리가 여기에 온지 그렇게 시간이 걸렸던가?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이 세계의 자전 시간이 짧다는 정도로 생각할 것 같아요.)

한예진:(이거 혹시 얼마나 서쪽이고 얼마나 동쪽이냐에 따라서 태양 위치가 달라지는건...)

GM:어쩌면 그렇게 지났을 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한예진:(지성 판정 가능한가요?)

GM:네

한예진:(그럼 예진 해보겠습니다)

GM:네

한예진:

rolling 2d6+4

(

1

+

1

)

+4

=

6 (펌블…)

(여기서?!)

세이티 자이로스:(펌블?!)

에흐넨:(이럴수가)

GM:예진은 글쎄요.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한예진:(예진도 세이티처럼...여기 자전 시간 빠르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사고를... 정지합니다....)

경애:(경애 지성판정 해봐도 되나요!)

GM:네!

전원 하셔도 됩니다!

경애:

rolling 5+2d6

5+

(

6

+

6

)

=

17 (크리티컬!)

(?)

GM:ㅇ0ㅇ

경애:(??)

(????????????/)

한예진:(아니?!)

세이티 자이로스:(우리 왤케 극단적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헐)

경애:(아니)

GM:ㅇ0ㅇ?

경애:(아니?)

한예진:(아니 왜 펌블 나오자마자 바로 크리티컬?!)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경애가 생각해낸 것은

특정 조건에서만 나오는 디코이가 아닐까?

입니다.

그와 덤으로 경애는 참회의 절벽에서 해가 중천에 떠 있던 것 또한 떠올립니다.

경애:(탐정은 스스로를 기억할 수 업다)

(장소에 따라 해 뜬 정도가 달라지는건가)

레이카:"곧 올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천동설과 지동설의 뒤를 이을 인동설. 인간이 움직여서 해가 뜬 위치까지 걸어가야 한다.)

BGM 6번을 틀어주세요.

GM:잠시 우리 칠판 좀 빌리겠습니다.

너무 줌 인 해놓으면 놀라니까

줌아웃 해주세요.

[※ 사실 보드에 딱히 아무것도 안 떠서.... 여기서 뭔가 있었나요? 본인 눈에만 보이게끔 설정을 뭔가 잘못 건드리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에흐넨:(white board)

GM:여러분 앞에 나타난 그것은 거대한 그 모습에 여러분은 위압 당합니다.

경애:(!?)

테스타먼트:"용신의 아이여. 이자들은 누구인가."

경애:(뭐지 저 산치체크해야 할 것 같이 생긴 생물은)

세이티 자이로스:(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뭐임.)

한예진:(뭐죠 저 신화생물은)

레이카:"어머니의 친구분들이야 너에게 물어보고 싶은게 있다고 해서 데리고 왔어."

테스타먼트:"용신의 동포들이여 그대들이 나에게 온 이유는 무엇인가."

에흐넨:(50년의 짬밥으로 이런 게 있구나~ 로 넘김)

윤시우라는 아바타가 이곳에 온 적 있니?

테스타먼트:"즐거움의 관리인 [윤시우]를 말하는 것인가? 경쟁의 관리인이여."

에흐넨:응, 맞단다.

세이티 자이로스:(에흐넨 진짜 듬직함.ㅠㅠ)

테스타먼트:"그는 그대들이 이곳으로 오기 조금 전에 내게 왔다 갔다."

에흐넨:그 아이가 뭘 했는지 말해줄 수 있겠니?

한예진:'살짝 아깝다...잡을 수 있었는데.'

테스타먼트:"그는 내게 말하길. 자신과 공모하여 용신을 쓰러트리지 않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한예진:"...진짜 희한한 제안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네요. 그 윤시우란 사람."

에흐넨:(디코이 반란...)

너는 뭐라고 대답했지?

경애:..관리인을 쓰러뜨리면 자연스레 그 세게의 디코이는 죽는데 말이에요.

(세계의)

테스타먼트:"내가 어찌 그런 짓을 하겠는가."

"나를 이곳에 있게 해주는 그분을 뒤에서 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에흐넨:(이 세계의 디코이들은 애정이 깊구나.. 생각함)

응, 좋은 대답이구나.

테스타먼트:"그대들이 내게 온 이유는 이것이 다가 아닐 터."

"내게 부탁하고 싶은 것에 관해 말하여라."

한예진:"맞아요. 홈에 들어갈 수 있게 허락받으려고도 왔죠."

에흐넨:우선, 레이카의 관으로 들어갈 권리를 허락받고 싶구나.

경애:다 알고 있다니, 이야기가 빠르네요.

똑똑하고 믿음직한 디코이에요.

에흐넨:그리고 가능하다면 윤시우가 어디로 갔는지도 알고 싶은데.

한예진:(관이라는 표현은 굳이 쓰고 싶지 않아서 안 씀)

테스타먼트:"레이카의 관은 아무에게나 그 접근을 허락할 수 없다. 어떤 이유에서 그곳에 들어가려 하는가"

에흐넨:앞서 말한 이유란다. 윤시우를 찾아야 해서 말이야.

테스타먼트:"윤시우의 행방에 관해서 나는 들은 바가 없노라."

경애:...문득 생각난 게 있는데요.

관리자가 아니면 그 곳의 문을 열 수 없다면, 윤시우도 마찬가지였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한예진:"혹시 거기에 접근한 흔적이라도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혹은 이미 예전에 홈에 들어가는 걸 허락받은 아바타가 그와 한패일수도 있고요."

테스타먼트:"어쩌면 벨루에스의 지역으로 넘어 갔을지도 모르겠군."

에흐넨:(아주 나 잡아봐라 중이네...)

테스타먼트:"한 번 허락을 받았다 하더라도 다시 이 세계에 왔을 때 우리의 허락을 다시 받아야 한다."

"그건 있을 수 없어."

한예진:"...하지만..."

경애:그러면 굳이 관에 갈 필요는 없는 것이..?

테스타먼트:"관의 문은 오로지 용신님과 그 아이만이 열 수 있게 되어 있지."

경애:그 아이?

에흐넨:굳이 거기 있길 기대한 게 아니라, 혹시라도 홈에 추적할 수 있는 단서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란다.

테스타먼트:"너희들 옆에 있는 용신의 아이를 말하는 것이다."

한예진:'모자를 빼앗긴 탓에 세계가 불안정해졌을 가능성도...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말하면 디코이들이 난리칠 수도 있겠죠.'

'그러니 말하지 말자...'

레이카:"맞아. 나도 열 수 있어."

한예진:(속으로 말을 꾹꾹 눌러 담는중)

레이카:"어머니라면 몰라도 나는 벨루에스와 테스타먼트의 허락 없이는 열 수 없으니까 이렇게 다니는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여기 나름 민주적이다.)

한예진:"그렇군요..."

경애:(삼권분립체제.)

에흐넨:(삼권분립..)

GM:그거 상정한 거 맞아요.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톱 텐의 세계. 황량해 보여도 사실 되게 발달해 있었구만.)

한예진:(역시 톱 텐)

테스타먼트:"그대들이여."

한예진:(쓸데없이 잡다한 어느 세계랑은 달라)

테스타먼트:"그대들은 관에 들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한가?"

세이티 자이로스:(뭐지. 이 느낌은? 마왕 타워에 진입하기 전에 상점에서 회복약은 챙겼는지, 세이브는 똑바로 했는지 물어보는 여관 주인을 만난 듯한 느낌이야.)

[※ 이상한 사람]

경애:(이제 테스타먼트랑도 싸워야 하는 건가)

[※ 호전적인 사람]

에흐넨:(세이티 아는 게 많구나....)

[※ 태클 거는 사람]

GM:싸우시게요?

경애:(세이티의 뒤에는 '어떤' 인격이 항상 따라다니고 있기에...)

(아니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대사라기보다는 뒷사람의 외침이라고요.ㅋㅋ)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가야 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GM:못 이길 텐데

경애:(안 싸워요! 안 싸워!)

에흐넨:(왜 왜 싸워요)

GM:ㅋㅋㅋㅋㅋㅋㅋ

경애:(마왕 타워 얘기 해서 순간 그런 생각했고)

한예진:(솔직히 비주얼이 신화생물인데)

경애:(정 가고 싶다면 나를 쓰러뜨려보이거라!<이거 꽤 유구한 클리셰니까)

한예진:(질 게 뻔할뻔자잖아요)

[※ 이미 비주얼에서 패배했음.]

세이티 자이로스:(그 대사를 여관 주인이 치진 않잖아요.ㅋㅋㅋㅋㅋㅋ)

GM: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그냥 진짜 갈 거냐고 되묻는 거잖아요)

GM:아니 뭐

싸워 이기셔도 상관 없어요!

경애:(가야겠죠?)

(전 상관있어요....)

GM:넹

경애:(위험하고 무섭다구...)

에흐넨:(싫어요...)

한예진:(예진도 상관 있어요...)

세이티 자이로스:(근데 진짜 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 함가의 민족이라 가고 싶다고 해야 하나.;;)

경애:(그건 그래요)

(왜 가야 하지?)

에흐넨:(그럼 홈에 머 있는지 아냐고 물어볼까요)

한예진:(어쩌다 보니 그리 된 감이 없진 않죠...)

에흐넨:(혹시 몰라요 홈에 가면 최첨단 추적 장비가 있어서 시우의 행방을 알 수 있다던가)

한예진:(근데 제 메타적인 추리로 따지면)

(홈에 뭔가 있을 거 같아요)

세이티 자이로스:(PL과 PC들의 행동은 또 다른 거라....)

한예진:(그것도 매우 엄청난 굉장하게 중요한 무언가가)

세이티 자이로스:(PL이 갈 이유는 충분한데 PC들이 갈 이유를 모르겠어....)

(어떻게 RP하지....)

한예진:(PC인 예진이는 어...)

(죽은 언니가 '홈으로 가라~

세이티 자이로스:(그거다.)

한예진:라고 속삭이고 있다)

(던가...)

세이티 자이로스:(그렇게 가죠.)

에흐넨:(쩌기요)

GM:ㅋㅋㅋㅋㅋㅋㅋ

경애:(영매냐고요)

에흐넨:(예진이 영매사예요??)

GM:영매사

세이티 자이로스:(우선 종자가 무심코 예진이에게 기댔더니)

(예진이가 펌블이 떠서 충격으로 머리를 심하게 부딪히고)

종자:먉??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이티 자이로스:(그 영향으로 꿈을 꾸는데 거기서 계시를 받는다)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세이티 자이로스:(이런 전개로 갑시다.)

경애:(아무리 펌블이 떠도)

에흐넨:(저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뭐예요 그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종자가 기댔는데 )

GM:세상에

경애:(너무하잖아요)

한예진:(확실히 예진이가 고양이 쓰다듬고 펌블 뜨긴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그럴수가)

에흐넨:(뭔데요 저주의 고양이??)

세이티 자이로스:(복선도 이미 깔았네.)

경애:(고양이가 힘을 가져간 건가)

(그래. 이번 세션 뭔가 헛소리가 적다 했어.)

(이래야 우리 세션이지.)

에흐넨:(에흐넨의 50년간 세계탐사한 경력으로 관리인의 홈에는 뭔가 있다!! 라는 전개면 안 될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자, 그럼 하나둘셋 하면 종자가 예진을 미는 겁니다.)

에흐넨:(뭘 밀어요 뭘)

세이티 자이로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아니 진짜로 그리 가시려는 거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에흐넨의 경력 좋네요)

(경력자의 권위를 내세운다.)

에흐넨:(마 내가 이러려고 50살 먹었다)

경애:(음)

(PC적으로)

(홈에 중요한 뭔가 있진 않을지 물어본다거나? 하는건 좀 그런가)

에흐넨:(ㅁㅈ 일단 물어봐야하는데 과연 알까요(?))

경애:(하긴.)

에흐넨:(뭔가.. 이대로는 시우를 찾기는 커녕 뺑뺑이만 돌 것 같고)

세이티 자이로스:(에흐넨 믿어요.)

에흐넨:(저는 믿지 말고 에흐넨을 믿으세요)

한예진:(근데 또 다른 메타적인 추리긴 한데)

(아바타는 그 아바타의 PL만이 조종할 수 있는거잖아요)

경애:(앗)

한예진:(근데 시우는 리프님의 아바타인데...?)

경애:(그거 반칙인 것 같아서 입다물고 있었는데)

세이티 자이로스:(우리 메타세계 돼 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진상치가 팍팍.)

세이티 자이로스:(그렇네요.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게 정답인데)

(그래서 시우의 이번 목적을 미리 카스 님께 전달해 드린 상황이었습니다.)

(PL들이 메타 추리하는 걸 용서치 않는 CM.)

[※ 실은 시우의 목적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시우 몫의 시트를 카스 님께 받아서 언제든지 시우로 참여할 수 있게 준비까지 해 둔 상황이었습니다.

메타적인 문제로 기믹이 깨지는 건 몹시 싫어해서요.

제가 GM으로 참여할 땐 메타 발언에 대해 제재도 자주 내리고, 검색은 언제나 전면 금지시키는 편입니다.

이번엔 GM이 아니라 PL이니 딱히 제재까지는 안 했습니다.]

GM::)

한예진:(앗)

GM::D

에흐넨:(그럼 시우가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고)

한예진:(그렇다면...뭐)

에흐넨:(뭔가..시우가 트랩을 쳐 놧다던가)

(역시 잘 모르겠으니까)

경애:(어찌됐건 CM은 GM과 조율하면서 시날을 짰으니까요.)

[※ 미안해요.... 사실 이번엔 어째선지 서로 조율이 잘 안 돼서 세션 내내 좌충우돌했었어.]

에흐넨:(홈에 가자.)

GM::(

:d

세이티 자이로스:(going home~.)

한예진:(여튼 에흐넨의 50년의 감으로 홈에 가는걸로?)

경애:뭐랄까, 그 장소는 숨어있기 쉬울 것 같으니까요.

주변은 막혀있지. 다른 아바타는 못 들어오지...

에흐넨:무작정 빙빙 돌기만 해서는 답이 안 나올 것 같아서 말이야. 뭐든 해보고 싶어서 그렇단다.

들여보내주겠니?

경애:이곳이 아니라면 부정의 길인가 그 쪽인데, 즐거움의 관리인이 그런 곳을 좋아할 거 같진 않고.

한예진:"그렇죠. 뭐든지 안 하면 나아갈 수 없으니까."

경애:본인의 가치관이 깎이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거기 있을 거 같단 생각은 들지 않아요.

GM:"원래 레이카의 관은 그리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허나 너희들이 그렇게 까지 가고자 원한다면 내가 내는 조건을 완수하라."

경애:(어디선가 들려서는 안 되는 목소리가)

(저희 진상치 체크하나요)

GM:"부정의 비탈길 그곳의 끝에 있는 절망의 바다를 보고 오거라."

에흐넨:(금기치 체크)

한예진:(누구야 누가 말하는 거야)

세이티 자이로스:(GM님 말씀하시는데 다들 경청하셔야죠.;;)

[※ GM의 실수를 절대로 그냥 넘겨주지 않는 PL들. 4444444444

첫 마스터링인데 다들 너무 강하게 키우는 거 아니야?]

테스타먼트:"원래 레이카의 관은 그리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허나 너희들이 그렇게까지 가고자 원한다면 내가 내는 조건을 완수하라."

"부정의 비탈길 그곳의 끝에 있는 절망의 바다를 보고 오거라."

경애:(결국 거길 가긴 가야 하는군)

테스타먼트:"그렇게만 한다면 너희의 출입을 허락하마."

경애:...뭐. 어차피 윤시우를 찾으려면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니까요.

겸사겸사 가는 걸로 할까요.

한예진:"...거기 갔다오면 허락해주신다는 거군요."

테스타먼트:"그렇다."

에흐넨:결국 다 돌아보게 되는구나.

한예진:"알겠습니다."

테스타먼트:"원래라면 절망의 바다에 몸을 담구어야 하지만."

한예진:"다 돌아보는 편이 윤시우 찾는 것에 더 좋기도 하니까요 뭐."

테스타먼트:"너희는 용신의 친우이니 이 정도로 괜찮을 거라 생각한다."

한예진:'몸을 담그면 더 심한 절망을 느끼는 그런 건가...'

(좀 불길한 느낌을 받습니다.)

테스타먼트:"자 가거라."

GM:그 말을 남기고 테스타먼트는 희미하게 사라져 갑니다.

세이티 자이로스:(테스타먼트의 영압이... 사라졌어...!)

(그럼 이제 가 볼까요?)

레이카:"갈까?"

한예진:"가죠."

에흐넨:가도록 하자.

BGM 5번을 틀어주세요.

GM:그렇게 여러분은 부정의 비탈길을 향해 걸어 갑니다.

한예진:(묵묵히 걷는 중)

에흐넨:(고고링)

레이카:"잘들어. 부정의 비탈길에서 누군가 얘기를 건네와도 절대로 반응해서는 안 돼."

경애:(인상을 찡그리고, 조금 경계하며 걷는다)

레이카:"우리끼리만 얘기해야 해 알았지?"

에흐넨:그래, 알겠단다.

레이카:"모르는 목소리가 들린다고 주변을 둘러봐도 안 돼."

경애:둘러보는 것도 안 되는 거에요?

레이카:"응."

한예진:"알겠습니다. 반응하지 말고, 둘러보지도 말고, 반응하지도 말고..."

레이카:"가능하다면 안 들리는 척 해줬으면 해."

한예진:"안 들리는 척...알았어요."

경애:이어폰이나 헤드셋 같은 게 있으면 좋을 뻔했네요.

한예진:(속으로 약간 긴장한 듯합니다. 이미 들은 거 때문에 꺼려지는 게 있는 듯합니다.)

레이카:"아마 그런 건 무용지물일 거야."

경애:무용지물이군요...

하긴, 어둠의 세계도 램프가 소용없었다고 들었어요.

레이카:"나도 귀마개 같은 것으로 몇 번 시도 해 봤는데 들려오더라고."

한예진:"그랬었죠..."(어둠의 세계 회상 중)

GM:그렇게 여러분이 디코이와 얘기를 나누며 걷다보니 벌써 부정의 비탈길 앞에 도착했습니다.

하늘 보니 해는 아직 중천에 떠있군요.

경애:(역시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건가...)

그렇게 여러분은 디코이와 함께 부정의 비탈길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곳에 계속 있어서는 안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무엇인가가 당신이라는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듯 한 그런 느낌이요.

경애:......

세이티 자이로스:(아이스크림 생각으로 버텨야 해....)

한예진:(그 느낌이 싫지만 일단 가능한 버텨보려고 합니다.)

에흐넨:(그런 생각 같은 건 예전부터 익숙하던 것이라, 묵묵하게 넘기려 합니다.)

(그럼에도 어쩐지 기분 나쁜 속삭임이라서, 한층 품에 안은 종자를 강하게 끌어안습니다.)

경애:......

(To 에흐넨): 문득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 GM이 보낸 메시지입니다. 내가 보낸 게 아니야!]

경애:(그저, 걸어갑니다.)

(To 에흐넨): 에흐넨... 너도 알고있잖아... 네가 틀렸다는 것쯤은...

삶은 경쟁의 연속? 그런 걸 계속하면 분명 모두가 지쳐 버릴 거라는 걸...

레이카:"어머니는 자주 이곳에 왔었어. 왜 왔는지는 글쎄. 잘 모르겠네."

한예진:"그랬군요."(가능한 한 앞만 보면서 답하는 중)

레이카:"에흐넨은 여기 와본 적 있어?"

에흐넨:아니, 여기엔 방문한 적 없구나.

바다만 보고 오면 되는 거겠지?

(To 에흐넨): 너도 알고 있잖아? 경쟁이 계속되는 삶은 좋지 않다는 걸....

레이카:"응. 테스타먼트가 그랬으니까 바다만 보고 오면 될거야."

경애:뭐랄까. 에흐넨씨는 모든 세계를 다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레이카:"조금만 더 올라가면 아마 보일거야."

에흐넨:아하하, 세계의 모든 걸 속속들이 알 수는 없는 노릇이잖니.

한예진:"얼마 안 남았나 보네요."

에흐넨:오래 살아서, 방문한 세계가 많았을 뿐이야. 그냥 그렇단다.

(To 에흐넨): 너의 가치관은 좋은 가치관이 아닌 거야.

레이카:"자 도착했어! 여기까지 오면 안심이야!"

GM:비탈길을 다 오르자 급경사가 나타났습니다. 급경사 너머로는 차가운 바다에서 파도가 무섭게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 때문일까요? 어째서인지 오늘따라 바다가 차갑게 느껴집니다.

한예진:(차가운 바닷바람 맞으면서 바다구경 합니다.)

경애:윽. 차가워.

레이카:"돌아 갈 때는 아마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야."

"미안해 에흐넨. 힘들었지?"

에흐넨:후후, 아니야. 괜찮단다.

한예진:'들으셨구나...몰랐네.'

에흐넨:이런 거에 흔들리면 관리인이라고 할 수 있겠니.

레이카:"어째서 인지 관리인이 있으면 관리인에게 들릴 확율이 높더라고."

"디코이가 제일 영향을 덜 받는 거 같아."

한예진:"그러고보니 우리 중 유일한 관리인이였죠..."

에흐넨:굳이 환청이 아니어도, 저렇게 말하는 아바타들은 차고 넘쳤거든.

그에 비해서, 이건 그저 환청이잖니? 상황이 훨씬 좋았단다.

레이카:"그랬구나."

에흐넨:응, 그런 셈이지.

레이카:"그럼 이만 내려가 볼까?"

"아마 내려갈 때는 올라올 때와는 다른 느낌일 거야."

한예진:"내려가죠..."

경애:좋아요.

세이티 자이로스:(뭔진 모르겠지만 일이 잘 풀린 것 같으니 다행...인 거겠죠...?)

[※ 다른 PL들은 여기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위의 귓속말 파트는 카스 님께 따로 무슨 대사가 오갔는지를 확인한 뒤 그에 맞춰 재구성한 것입니다.]

한예진:(좀 춥다듯이 양팔을 감싸고 있습니다.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이지만.)

그렇게 비탈길을 내려가는 여러분들은 문득 자신 안에서 무언가 차오르는 느낌을 받습니다.

에흐넨:나만 들린 거라면 다행이구나. 그리 좋은 내용은 아니었으니까.

경애:(의지)

에흐넨:(의지)

경애:(디터미네이션)

한예진:(ㅇㄷㅌㅇ...)

GM:마치 이곳을 오를 때 부정 당했던 것을 매꾸기라도 하듯....

그런 기분입니다.

에흐넨:(병 주고 약 주니?)

GM:정말 병도 주고 약도 주는

좋은 지형이네요

한예진:(1 가져가고 1 돌려주는 등가교환의 법칙)

GM:이런 곳이 있다니

ㅠㅠㅠ

에흐넨:(바로 홈으로 가도 될까요 아님 일단 테스에게 돌아가야 할까요)

레이카:"일단은 테스타먼트에게 돌아갈까?"

한예진:(테스한테 돌아가는 게 좋겠죠...?)

"그래야겠죠...보고도 해야 하고."

레이카:"절차가 복잡해서 미안해."

에흐넨:(그럽시당)

레이카:"하지만 디코이 자신의 입으로 허락한다는 말을 들어야 하거든."

에흐넨:아니란다. 홈으로 들어가는 건데, 이 정도 절차는 거쳐야지.

레이카:"좋아 그럼 가자."

GM:그렇게 여러분은 다시근 깨달음의 언덕으로 향합니다.

경애:이렇게 되면, 윤시우가 이 세계에 있단 가정하에 있을 곳은 홈 뿐이니까요.

GM:분명 이쪽에서 언덕을 볼 때는 밝은데 그곳으로 다가가면 이상하게도 밤이 찾아 옵니다.

옵니다.

에흐넨:(그냥 시우가 우리가 없는 곳만 쏙쏙 골라서 다니는 건 아닐까)

한예진:(역시 지형에 따라 다른거였군요)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인동설.)

한예진:(메타적으로는 시우가 나옴 유맆님이 2명을 조종해야 하니)

[※ 후후. 그 메타 추리는 잘못되었다.]

GM:여러분이 언덕을 다 오르자 다시금 테스타먼트가 모습을 들어냅니다.

테스타먼트:"절망는 바다를 보았는가?"

에흐넨:응, 보고 왔단다.

한예진:"여기 있는 레이카 씨가 증인이예요."

레이카:"맞아. 나도 보고 왔어."

레이카가 의기양양하게 말하네요.

허리춤에 주먹을 올리고선 보란듯이.

테스타먼트:"그러면 마지막으로 내가 너희에게 질문을 해도 되겠나?"

경애:질문인가요. 네.

세이티 자이로스:"안경에 관한 질문만 아니라면 괜찮아요." (비장한 표정)

경애:(안경에 관한 질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메가넬 씨가 그 말 들음 상처받으실 듯하고...'

테스타먼트:"그대들에게 용신이란 어떤 존재이지?"

경애:...메가넬의 지인?

한예진:"위기의 순간에는 믿을 수 있는 사람...?"

(미로에서 회복 마법 썼던 걸 회상)

에흐넨:레이카는, 가치관의 세계의 관리인이지.

톱 텐이고.

그것으로 됐단다.

세이티 자이로스:"장난기가 많은 분이라고 생각해요."

테스타먼트:"그런가..."

"그대들이 이 세계에 들어왔을 때 용신은 제일 먼저 이곳으로 왔지."

한예진:"아 그러고 보니..."(혼자 따로 가던걸 회상)

테스타먼트:"그러고는 내게 말하더군 방금 자신과 함께 온 자들에게 [자신은 어떤 존재일까.]라고"

"그 질문에 나는 답 할 수 없었지만 아무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은 기분이 드는구나."

한예진:'왜 그런 질문 하신 거지...굳이 물어볼 생각은 없지만.'

에흐넨:증명받고 싶었던 거려나?

테스타먼트:"어쩌면 그런 걸지도 모르지."

"용신은 언제나 올곳게 자라지만 그 마음에는 항상 망설임이 있었을 터. 아마 앞으로도 계속."

경애:(..하긴. 그 가치관 자체가,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상. 그런 건가.)

(그러고 보면 레이카씨가 디코이 레이카를 만든 것도, 가치관 그 자체라서라고 했나.)

테스타먼트:"그대들이 용신의 모든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면 레이카의 관으로 향하라..."

그 말만 남기고 테스타먼트는 사라집니다.

경애:...

에흐넨:허락의 말이겠구나. 그렇지?

한예진:"...허락 받은거 같네요."

레이카:"응. 그런 거 같지?"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이제 문을 열어 주시겠어요?" (레이카 쪽을 보며 그렇게 묻습니다.)

레이카:"그래야겠지?"

"가자 레이카의 관으로."

(From 레이카): 시우는 언제쯤 등장하는 게 좋을 까요?

한예진:(뒤따라가려고 합니다)

(To wdkas): 원래 예정대로라면 시나리오 다 끝나고 에필로그에서 등장할 예정이었어요.

경애:(갑시다!)

(From 레이카): 제가 준비한 건 레이카의 관에서 나와 레이카와 만나고 (스포일러)한 다음에 나오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만.

에흐넨:(가요~)

(To wdkas): 그럼 그렇게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스토리가 일단락된 뒤에 해요!

(From 레이카): 넵

세이티 자이로스:(갑시다, 레이카의 관... 레이카의 파이프로....)

여러분은 언덕을 내려와 서쪽으로 서쪽으로 걸어갑니다.

언덕을 내려가자 다시금 날이 밝아 옵니다.

경애:((파이프))

한예진:(파이프라니)

그렇게 얼마간 걷자 여러분이 처음에 보았던 직육면체의 건물이 하나 나옵니다.

레이카:"자. 여기가 레이카의 관이야."

"그럼 이제 문을 열게."

한예진:(겉보기엔 뭔가 변화한거 있나요?)

레이카:

rolling 2d6+6

(

4

+

2

)

+6

=

12

경애:(여기서 다이스가?)

레이카:디코이가 무언가 주문을 외우자 갑자기 벽의 한 부분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디코이:"자 들어가자."

한예진:(변화한 건 없나 보군요 그나저나 저 다이스는 과연 뭘 의미하는 것일지)

에흐넨:(안내에 따라, 들어갑니다.)

한예진:(는 이름이 디코이가 됐어?!)

GM:다들 안으로 들어가시나요?

한예진:(들어가야겠죠...?)

경애:(들어가야겠죠?)

(찌찌뽕)

한예진:(찌찌뽕)

에흐넨:(쌍둥이냐구)

한예진:(어째 예진과 경애 대사 자주 겹치네요 이건 오너 대사지만)

GM:안으로 들어가자 여러분이 들어온 구멍이 다시금 말끔하게 매꾸어집니다.

경애:(운명을 나눈~ 가엾은 쌍둥이~)

세이티 자이로스:(뭐야, 출구가?!)

한예진:(...나갈 수 있을 것인가...)

에흐넨:(밀실 감금)

GM:다시금 벽이 생기고 안쪽에 불이 켜집니다.

방 안에는 둥근 탁자가 하나 덩그러니 놓여있습니다.

에흐넨은 저것이 얼마 전까지 톱 탠들이 회의하던 탁자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에흐넨:(앉음^^)

[※ 의자에 대한 묘사는 없었는데 탁자 위에 앉은 건가.]

한예진:(앉진 않고 그냥 주위를 관찰해봅니다)

레이카:"에흐넨은 여기까지는 들어와 봤지?"

에흐넨:여기 이외는 나도 모르지만.

한예진:rolling 2d6+6

(

3

+

1

)

+6

=

10

에흐넨:여기 이외는 나도 모르지만.

GM:예진은 아무래도 아무것도 못 찾은 것 같습니다.

에흐넨:(에흐넨두 함 굴려볼래요)

GM:다른 아바타들도 전원 기교 판정굴려주세요.

에흐넨:

rolling 2d6+5 기교

(

3

+

4

)

+5

=

12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기교] 2d6+6

(

6

+

4

)

+6

=

16

에흐넨:(대단한 세이티)

디코이:

rolling 2d6+5

(

3

+

5

)

+5

=

13

한예진:(장하다 세이티)

세이티 자이로스:(에헴! 우리 애가 이렇게 기특하다고요!)

경애:(탐정 써서 굴리나요!)

GM:네

경애:

rolling 3+3d6

3+

(

4

+

5

+

2

)

=

14

GM:세이티는 자신들이 들어온 곳 반대편에 직사각형으로 금이 가있는 것을 발견 합니다.

세이티는 이 사실을 모두와 공유하나요?

한예진:(아니 혹시 저 금으로 누군가가 들어온 건가)

세이티 자이로스:(공유할게요!)

"저기, 뭔가 틈 같은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말하며 맞은편을 가리킵니다.)

에흐넨:저건 어떻게 된 거니?

경애:...! 확실히...

에흐넨:레이카(디코이)에게 물어봅니다

한예진:"네? 아, 잘 보니 그런거 같기도..."

디코이:"아 그래 저거야 저거!"

"진짜 레이카의 관에 들어가는 입구야."

경애:'진짜' 관이요?

한예진:"입구라기엔...좀 작은거 같기도 한데요."

디코이:"어머니라면 그냥 알아서 열리겠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으니까 강한 충격을 주면 자동으로 열릴 거야."

경애:...망가지는 건 아니죠?

디코이:"어머니가 알려준 방법이니까 망가지지는 않아."

GM:디코이를 포함한 모든 캐릭터 완력을 굴려주세요.

한예진:'뭔가 레이카 씨 성격다운 방법 같기도...'

경애:

rolling 2+2d6

2+

(

1

+

2

)

=

5

한예진:

rolling 2d6+2

(

6

+

1

)

+2

=

9

GM:12 이상 나오면 성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경애:(?)

에흐넨:

rolling 2d6+2

(

3

+

1

)

+2

=

6

경애:(???)

한예진:(미사가 있었어야 했어...!)

경애:(우리애들 비실비실해)

세이티 자이로스:(꼭 도전해야 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완력이 취약이라 이미 가망없음.ㅠㅠ]

종자:

rolling 2d6+2 애웅

(

6

+

5

)

+2

=

13

GM:ㅇ0ㅇ?

한예진:(?!)

경애:(고 양 이 강 해)

에흐넨:^^

경애:((((냥냥펀치 강해))))

한예진:(고양이 짱 강해)

세이티 자이로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역시 고양이)

GM:냥냥펀치로

종자:(냥펀치)

한예진:(만능 고양이)

GM:입구의 문이 열립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잘 키운 고양이, 영웅 하나 부럽지 않다.)

GM:사각형으로 금이간 부분이 내려가자

방 전체가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한예진:"...고양이가 꽤 강하네요."

에흐넨:좋은 걸 먹여서 그렇단다.

BGM 7번 틀어 주세요.

경애:(평소에 대체 뭘 먹이길래)

에흐넨:(호수의 세계에서 낚은 물고기..)

GM:방이 모두 내려오자 여러분의 시야에는 하나의 방과 3갈래로 갈라진 길이 보입니다.

가운데 길은 가장 안쪽방으로 연결되어 있네요.

나머지 양갈래 길에도 방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코너를 돌지 않고서는 안 보이겠네요.

디코이:"어디부터 둘러 볼래?"

경애:(관찰을 통해 단서를 찾을 수 있을까요?)

세이티 자이로스:(3갈래길이면 각개 행동도 애매하네.)

경애:(어디 먼저 가야 할까 라던가...)

GM:관찰로는 보기 힘들것 같습니다.

직접 방 안으로 가야겠군요.

에흐넨:어떻게 할까, 사람을 나눌까. 아니면 다 같이 다닐까?

세이티 자이로스:(고양이한테 맡기는 거 어때요?)

(동물의 초감각적인 센스로 정하게 하는 거야.)

경애:다 같이 다니는 게 안전하지 않을까요.

종자:먀

한예진:(1d6을 1d3식으로 보면서 정하는 거 어때요)

경애:(종자가 딱 셋이니까 셋을 각각 갔다오게 하는 건?)

한예진:(1,2 왼쪽 3,4 가운데 5,6 오른쪽 이런 식으로)

세이티 자이로스:(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라이트를 종자에게 전부 맡기나요?)

에흐넨:(셋이서 하나구.. 테이밍 확장이 한 장밖에 없어서요ㅋㅋㅋㅋ)

GM:이건 상상도 못했군요!

세이티 자이로스:(전 미나미 님 의견 찬성이요!)

종자:

rolling 1d6 먉

(

1

)

=

1

경애:(그럼 그렇게 해요!)

(왼쪽!)

종자:(왼쪽 길을 가리킵니다)

한예진:(결국 종자의 뜻대로 왼쪽으로 가기로)

에흐넨:(고양이에게 지배당하고 있나요?)

경애:(고양이의 세계 명예관리인 에흐넨.)

GM:그렇게 여러분은 왼쪽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왼쪽 방에는 나무로 된 책상과 의자가 있네요.

빛을 밝혀주는 것은 없지만 어째서인지 밝습니다.

책상 위에는 한 장의 종이가 놓여있습니다.

그것 말고는 이렇다 할 건 없습니다.

경애:(종이를 봅니다.)

한예진:(종이를 보)

에흐넨:(종이를 볼게요!)

한예진:(려고 했는데 경애가 먼저 봤네요)

GM:모두 같이 보나요?

경애:(다같이 사이좋게 보죠)

GM:좋습니다.

한예진:(사이좋게~)

에흐넨:(나카요시~)

GM:보이나요?

경애:(아니요)

한예진:(아니요...)

GM:지금은요?

세이티 자이로스:(권한을 부여한 뒤 플레이어에게 보여주기 버튼을 누르셔야 해요.)

(저한텐 보이는 걸 봐선 아마 권한을 안 주신 것 같습니다.)

[부정의 비탈길에 관하여]

가치관의 세계에는 동서남북으로 4개의 지역이 있는데 차례대로 깨달음의 언덕, 고양감의 평야, 부정의 비탈길, 참회의 절벽이 있다. 이 문서에서는 남쪽에 위치한 부정의 비탈길에 관해 알아보고자 한다. 

부정의 비탈길은 애당초 내가 만들어낸 지역이 아니다. 저것은 내가 세계를 만들었을 때 어째서인지 생겨난 곳이다. 그곳에서는 마치 그 지역에 들어간 아바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만약 지역에 들어간 사람이 관리인이라면 관리인의 가치관을 부정하는 이야기를 한다. 어쩌면 그곳에서 많은 수의 관리인들이 가치관 하락을 경험했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그것이 직접 관측된 적은. 어째서 이런 지역이 만들어진 걸까. 지금의 나로서는 알 방도가 없다.

 

위의 글을 적고 3년이 지난 지금 이 글의 다음을 쓰는 이유는 해당 지역이 왜 생겼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아서이다. 나는 가치관 반동이라는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가치관 반동에 의해 가치관 폭등을 경험한 관리인들을 위해 이 지역이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가치관 폭등으로 인해 가치관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게 되면 다중 공성선 증후군이라는 것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한 브레이크 역할로 이 지역이 나왔다는 것이 지금 내가 생각 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이유이다.

경애:(지금은 보여요!)

가치관 폭등...

GM:이거 핸드아웃 보여주는 것도 어렵군요...

경애:...그렇지만, 가치관이 갑작스레 내려가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생긴다고 들었는데.

한예진:"가치관 폭등..."

"가치관 반동..."

"...어느 쪽이든 큰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가치관이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하는거겠죠."

경애:자기 먹기, 라고 했던가요.

디코이:"다들 뭘 읽고 있어?"

에흐넨:레이카가 쓴 글이란다.

한예진:"네, 자기 먹기..."

"......"

디코이:"어머니가?"

디코이도 레이카의 수기를 읽습니다.

한예진:"......"(자기 먹기란 말 하자마자 표정이 급속도로 변해갑니다. 평소 같은 무표정이 아니라 분노랑 슬픔이 가득 찬 애처로운 표정.)

(아직도 그 사건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듯합니다.)

디코이:"이걸 어머니가 쓰셨다고...?"

경애:.....?

예진. 표정이 안 좋아요.

한예진:"......"

"...언니..."(경애 말이 안 들렸는지, 살짝 중얼거리기만 합니다.)

디코이:"그 사람이 이런 걸 썼다니...."

에흐넨:석연찮은 부분이라도 있니?

한예진:(마치 언니의 자기 먹기 소식을 막 들었을 때로 시간이 멈춘 것처럼 계속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건들지 않으면 거기서 벗어나지 못할 것처럼.)

디코이:"어머니는 이 세계를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 것처럼 보였는데."

경애:...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이것저것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까요. 레이카씨도.

예진씨.

예진씨?

(예진을 툭툭)

한예진:"...아."

(그제서야 현실로 돌아온 듯합니다.)

"...죄송합니다. 잠시 딴 생각 했군요."

경애:몸이라도 안 좋은 거예요?

무리하면 안 된다고요.

한예진:"아뇨 그냥...딴 생각에 빠진 거뿐이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에흐넨:그럴 리가, 자신의 세계잖니. 소중히 여기지 않을 리가 없어.

그렇지 않다면 관리인이 된 이유가 없잖아?

한예진:"...그렇겠죠. 관리인이니까..."

'언니가 그랬던 것처럼...'

경애:그 바보도 자기 세계를 각별히 여겼으니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이 방에는 이것밖에 없는 것 같네요...."

경애:(방에 다른 것은 없나요?)

한예진:(다른 건 정말 없나요?)

GM:수납공간 없는 책상과 의자 말고 다른 것은 보이지 않네요.

에흐넨:(크리 뜨면 없던 것도 만들어 주세요)(?)

한예진:(그럼 나갈까요)

에흐넨:(농담이구 나갑시다)

경애:(탐정으로 관찰해도 암것도 없나요?)

GM:구태여 말하자면 연필 정도는 있습니다.

경애:(연필이다)

에흐넨:(ㅋㅋㅋㅋㅋㅋ)

한예진:(이미 메모 도구 있어서)

세이티 자이로스:(그러다 펌블 떠서 다른 의미로 없던 게 생겨나면 대박이었는데.)

경애:(펜을 무기로 쓸 수 있는 예진이라면)

에흐넨:(예진이가 챙겨가면)

한예진:(무기 겸 메모 도구인 펜)

에흐넨:(뭔가 무기가 되는 거 아닐까)

경애:(이 연필도 어떻게 쓸 수 있는 게 아닐까)

한예진:(와우)

GM:와 그거 재밌겠네요.

한예진:(그러다가 펌블나서 심 부러짐 큰일나겠지만요)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크리티컬 뜨면... 심이 상대 몸에 박힌다던가)

GM:[연필] 3번 쓰면 부러지는 무기

에흐넨:(그거 치명적인데요)

세이티 자이로스:(연필 문화의 붕괴)

한예진:(역시 여러 번 쓸 수 있는 펜이...)

경애:(문화라고 할까. 그냥 붕괴.)

세이티 자이로스:(연붕)

에흐넨:(연봉)

GM:아무래도 이 이상 이 방에서 얻을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습니다.

경애:(그러면 나갈까용)

한예진:(나가죠!)

종자:냐 (먼저 나감)

한예진:(귀여워어어)

GM:어디로 가시겠나요?

한예진:(누가 1d6 굴리실래요?)

세이티 자이로스:(가운데를 마지막으로 가요.)

경애:(저도 거기에 찬성이에요~)

에흐넨:같이 가야지. (종자를 들어 안고)

한예진:(그럴까요)

에흐넨:(고고링)

한예진:(그럼 오른쪽에 갈까요)

GM:왼쪽방을 나오자

건너편에 있는 방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무언가 어질러져 있는 것 같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가서 치웁니다.)

한예진:(같이 치우려고 빨리 가려 합니다)

GM:급하게 방으로 들어가자 방에 불이 켜집니다.

불이 켜지자 여러분 눈에 들어온 것은 정시 사납게 흩어져 있는 서류들입니다.

경애:(정시가 사납긴 하지)

한예진:"이 서류들은 대체..."

(정리하면서 조사할 수 있나요?)

GM:네, 기교 굴려 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정리도 사나울지 몰라.)
(theorem은 사납지.)

[※ 오타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PL들. 5555555555555]

한예진:

rolling 2d6+6

(

4

+

5

)

+6

=

15

에흐넨:(같이 주워담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기교] 2d6+6

(

3

+

4

)

+6

=

13

에흐넨:

rolling 2d6+5

(

2

+

1

)

+5

=

8

한예진:(예진이 주사위 456이야)

경애:뭐가 이리 어질러져있담.(투덜거린다)

GM:경애는 탐정으로 굴려주시면 됩니다.

에흐넨:(정리하다 떨어뜨림;)

경애:

rolling 3+3d6

3+

(

1

+

2

+

1

)

=

7

(??)

GM:그렇게 여러분은 흩어져있던 서류들을 정리합니다만

자주 읽히는 문구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모자 전쟁 / 가치관 / 빛의 세계

셰속 정리 하시겠습니까?

경애:...빛의 세계?

한예진:"모자전쟁이면 분명...."(지난번에 리후가 이야기한 걸 떠올립니다.)

GM:계속

한예진:(게속 정리할까요?)

경애:(계속 정리하죠!)

(깨끗하게 만들고 말 테다.)

한예진:(좋아요)

경애:(경애는 방을 제대로 깔끔하게 치우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모양입니다.)

에흐넨:(남의 집 무단침입해서 정리해주는 아바타들..)

GM:친절해....

세이티 자이로스:~End 5. 정리가 끝나질 않아..~

GM:그렇게 계속 서류들을 정리하던 여러분은

한예진:(뭐예요 그 배드엔딩)

세이티 자이로스:(아직 정리할 게 남았잖아?)

GM:클립으로 한 대 모아져있는 무언가를 찾아냅니다.

표지에는 [가치관과 관리인에 관한 고찰] 이라고 적혀있네요.

경애:...?

한예진:"...아...!"

(그걸 보자마자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GM:모두 지성 체크 해주시길 바랍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지성] 2d6+5

(

4

+

5

)

+5

=

14

한예진:

rolling 2d6+4

(

4

+

3

)

+4

=

11

rolling 2d6+4

(

3

+

1

)

+4

=

8

(자꾸 두 번 누르네요 죄송합니다)

[※ 로그로 만들면서 대부분 수정했지만 주사위를 두 번 굴리는 실수를 종종 하셨습니다.

저희 탁에서는 이럴 때면 무조건 먼저 굴린 주사위를 채택합니다.]

에흐넨:

rolling 2d6+4

(

1

+

3

)

+4

=

8

GM:(저두 자주 그래요!)

경애:

rolling 5+2d6

5+

(

5

+

2

)

=

12

GM:세이티는 문득

방금 왼쪽 방에서 본 종이에 적혀있던 가치관 반동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경애:(읽어도 되나요?)

GM:읽어보시겠어요?

한예진:(예진이는 무조건 읽어볼거 같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읽을게요.)

경애:(경애도 읽습니다.)

에흐넨:(말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렇지만 아이들의 선택이니 굳이 말리진 않습니다. 에흐넨은 눈을 돌리지만, 어쩐지 고양이는 아이들의 주변을 기웃거립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고양이도 글 읽을 수 있었나.)

경애:(애옹)

종자:냐

GM:플레이어에게 보이기 눌렀는데

보이시나요?

경애:(보여요!)

GM:네 조금 기니까 다 읽으시면 다 읽었다고 말씀해 주세용.

디코이:그곳에 있던 디코이도 슬쩍 훔쳐봅니다.

[가치관과 관리인에 관한 고찰]

모자세계에서 내가 눈을 뜨고 모자를 얻어 [모두의 가치관을 완벽하게] 라는 의지로 가치관의 세계를 만들고 나서 내가 제일 처음 했던 것은 아바타학교에 남아있던 옛 자료들을 모아 어떤 사건을 조사한 것이다. 그 사건은 조금 연배가 있는 아바타들이라면 모두가 알만한 사건으로, 현시대에서는 그것을 [모자 전쟁](이후로는 ‘그 사건‘ 이라고 칭함)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 사건’은 심판의 관리인 사망 전후로 그 양상이 확연히 달랐기에 나는 심판의 관리인 사망을 기점으로 ‘그 사건’을 전기와 후기로 나누고 있다. 17년 전 일어난 그 작은 사건 하나로 인해 ‘그 사건’이 그렇게까지 달라졌다는 것에 나는 의구심을 품었고 이렇게 고찰을 적어본다.

 

아바타 학교에서 대부분을 배우고 이제 아바타로서 자리매김할 때 즈음 나는 모자를 얻어 가치관의 이름으로 가치관의 세계를 창조하였다. 그러던 중 학교에 있던 자료실에서 흥미로운 자료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 자료는 ‘그 사건’에 관한 것으로 그 자료를 읽어 나가며 나는 가치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어째서 한 관리인의 사망으로 이렇게까지 전쟁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었는가. 그래서 나는 관리인들의 가치관에 관한 자료를 몇 가지 찾아보았으나 어느 것도 나의 궁금증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한 가지의 자료를 찾아냈다. 그것은 심판의 관리인이 죽기 8년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에 일어난 일이다. 모자세계에 있던 [빛의 세계]가 사라진 사건 그것이 내 궁금증을 풀어줄 열쇠가 되었다.

[빛의 세계]가 사라진 후 모자세계 전체가 얼마간 암흑에 잠겼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빛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 그래 예를 들어 [색의 세계]의 가치관의 가치관이 폭등하는 현상이 목격됐다는 자료가 있었다. 해당 사건에서 나는 가치관 반동이라는 형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치관 반동 현상은 하나의 세계가 사라졌을 때 그 세계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모자세계 전체에서 사라진 다음 그 사라진 곳을 수복하려는 듯이 사라진 가치관과 유사한 가치관들의 가치관이 폭등하는 현상이다. 아마 심판의 관리인이 사망하고 심판의 세계가 붕괴하여 심판이라는 가치관이 사라져 ‘그 사건’은 더욱 잔혹하게 변해갔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나는 이때 의문 하나가 생겼다. 만약 [가치관의 세계가 사라진다면?] 정말 그렇게 된다면 이 모자세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것은 비단 관리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치관이라는 것은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의식이다. 하지만 관리인에 한해서는 자신 개인의 의식이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개인의 의식이 사라지면 모자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가치관이라는 가치관을 가진 나는 남들보다 더욱 그것을 조심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모자세계의 관리인은 개인의 세계를 관리해서 관리인이 아니라 모자세계 자체가 성립할 수 있게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인인 것이 아닐까?

(From 에흐넨): 에흐넨은 현재 종자와 시야 공유중이므로.. 종자가 보고 있는 건 에흐넨도 같이 보고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To wdkas): 이건 금기치 올려야겠다. 2d6 수치 정도여야 할 듯.

[※ 단순히 가치관 반동 현상을 넘어 모자세계의 네트워크와 관련된 설정이 언급되어 금기치를 올리기로 판단했습니다.]

경애:(읽었습니다!)

(From GM): 2d6 알았어!

세이티 자이로스:"관리인이 있기에 모자세계가 성립한다...."

한예진:(저도요!)

GM:다 읽으신 분은 차례로 2d6굴려 주십시오.

경애:

rolling 2d6

(

3

+

6

)

=

9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2d6

(

6

+

5

)

=

11

한예진:"관리인이 모자세계 성립하게 한다...세계가 사라지면 그 가치관이 사라진다...?"

rolling 2d6

(

3

+

3

)

=

6

경애:(진상치에 진심인 편인 경애와 세이티)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금기치 혼끼...?)

GM:지금 나온 수 만큼 금기치가 올라 갔습니다.

여러분은 무언가 알아선 안 될 것을 알아 버린 그런 기분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의 금기치가 49가 됐다는 소식인데요....)

경애:(무슨 일이에요)

에흐넨:

rolling 2d6

(

3

+

2

)

=

5

한예진:(안돼 세이티야)

에흐넨:(우리애 살려)

경애:(경애의 금기치는 24)

한예진:(예진은 27입니다)

디코이:

rolling 2d6+6

(

6

+

2

)

+6

=

14

에흐넨:(아???)

세이티 자이로스:(디코이인데...?)

GM:해당 디코이는 지성을 굴린 것입니다.

한예진:(아)

세이티 자이로스:(아.)

디코이:"잠깐만.. 그러면."

"어머니의 가치관을 깎는다는 건..."

"곧 이 세계가 속한 곳도 사라질 수 있다는 소리야?"

한예진:"...그럴 수도...있겠네요."

경애:그렇게 되겠지요.

디코이:"그럼... 내가 한 일은..."

한예진:'그나저나...그 가치관에 해당되는 게 사라지면...모자세계 전체에서 사라진다고?'

디코이:"일단 우리 안쪽 방으로 가자."

한예진:'그럼 언니가 그렇게 추구하던 정의는...이제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거야?'

[※ 사라진 세계의 가치관은 일시적으로 약해지지만 완전히 사라지지만은 않습니다.

이 부분은 후속 세션에서 마저...!]

세이티 자이로스:(안쪽 방으로 갑니다.)

한예진:(가죠)

GM:다른 분들도 안쪽 방으로 가는 것에 찬성하시나요?

경애:(갑시다!)

에흐넨:(여기서 더 깎일 금기치가 있겠나! 갑시다!)

GM:그렇게 여러분은 제일 안쪽에 있는 방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경애:(금기치는 깎이는 게 아니라 늘어나는 것!)

GM:그곳에 들어가자 먼저 보이는 것은

커다란 화면이네요.

에흐넨:(더 늘어날 금기치가 있겠나!)

한예진:"뭐죠 이 화면은..."

GM:화면에는 이 섬 전체가 표시된 지도가 있고 그곳에 점들이 점멸하고 있습니다.

경애:.....?

GM:붉은 색의 점 3개. 노란색의 점 5개. 그리고 검은 색의 점이 하나 반짝이고 있네요.

그중 노란색점 4개와 붉은 점 하나는 섬 중앙. 그러니까 레이카의 관 부분에서 빚나고 있습니다.

한예진:(아 잠깐 메타적으로 뭔 상황인지 알았는데 이거 지능 판정 해서 캐릭터도 눈치채게 해도 될까요)

GM:가능합니다.

12이상 나오면 성공으로 해드리겠습니다.

에흐넨:(붉은색은 디코이, 노란색은 아바타?)

한예진:

rolling 2d6+4

(

3

+

5

)

+4

=

12

rolling 2d6+4

(

2

+

2

)

+4

=

8

경애:(디코이랑 아바타인가)

한예진:(위의 것이 12죠?)

경애:(경애도 해도 될까요!)

한예진:(그럼 성공했다 해주세요)

[※ 원래는 이런 식으로 세션을 진행합니다.

이제 사소한 조작 오류 정도로는 굴하지 않는 뻔뻔한 티알러들.]

GM:검은색 점은 레이카의 관 바로 앞에서 빛나고 있네요.

성공했습니다.

에흐넨:(헐)

GM:그리고 노란색 점 하나는 레이카의 관 뒤에서....

나머지 붉은 저은 각각 동쪽과 서쪽에서 빛납니다.

한예진:"...!"(뭔갈 깨달은 느낌)

GM:예진은

그것이 뭔지 알것같습니다.

아니 아마 확신이겠지요.

한예진:(이거 검은점은 관리인 노란점은 관리인 아닌 아바타죠?)

에흐넨:(저두 글케 생각해요)

GM:네

붉은 점은 디코이입니다.

한예진:"여러분, 빨리 밖으로 나가요!"

"윤시우 씨는 지금 바로 이 근처에 있어요!"

에흐넨:..그래, 근처에 있구나.

디코이:디코이가 그 말을 듣자 빠르게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갑니다.

경애:...레이카씨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저기... 그럼 진짜 레이카 님은 대체 어디 있다는 뜻이 되는 거죠?"

한예진:"레이카 씨가 저 앞에 있는 검은 점이예요."

경애:아.

한예진:"저 따로 떨어진 노란 점이 바로 윤시우 씨고요."

경애:(끄덕인다.)

디코이:"빨리 와! 어서 나가야 해."

한예진:"그러니 일단 밖으로 나가서 관리인 레이카 씨랑 합류하고 윤시우 씨 잡으러 가요!"

경애:(발걸음을 서두릅니다.)

한예진:(평소보다 살짝 다급한 어투지만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

에흐넨:아니, 윤시우부터 데리러 가야겠구나.

그새 또 사라지면 안 되잖니.

경애:그렇죠.

한예진:"그건 그런데 윤시우 씨는 저 뒤에 있어서..."

"레이카 씨, 뒤로 나가는 곳은 없나요?"(디코이 레이카를 보고 말합니다.)

디코이:"없어."

경애:...끄응. 어쩔 수 없네요.

디코이:"들어오는 곳과 같은 곳으로 나가야해."

에흐넨:그러면 달리기 싸움이네. 가자꾸나.

한예진:"빨리 가죠!"

에흐넨:(기교 5의빠르기로 갑니다)

한예진:(기교 6의 빠르기로 갑니다)

경애:(기교 3의 빠르기지만 힘내봅니다)

GM:그럼 이 방을 나가 들어왔던 방으로 가시는 거죠?

톱 탠이 회의를 여는 그 방으로.

한예진:(그쪽으로 가야 나갈 수 있으니까요)

경애:(넵)

GM:여러분이 그 방으로 돌아가자

방은 다시금 위로 올라갑니다.

방의 상승이 멈추었네요.

디코이:디코이는 재빨리 문을 열어 달려 나갑니다.

GM:다들 기교 판정 해주세요.

경애는 3d6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rolling [기교] 2d6+6

(

1

+

2

)

+6

=

9

한예진:

rolling 2d6+6

(

6

+

1

)

+6

=

13

경애:

rolling 3+3d6

3+

(

3

+

2

+

4

)

=

12

에흐넨:

rolling 2d6+5

(

2

+

4

)

+5

=

11

한예진:(어째 이번 세션 예진이 주운 엄청 진심인 듯요)

GM:앞으로 달려 나가는 디코이를 보고있던 여러분의 시야

문득 어디선가 본 검이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한예진:(레이카인가)

GM:그리고 여러분의 앞에있던 디코이가 쓰러지네요.

경애:...!?

한예진:(?)

세이티 자이로스:(??????????????)

경애:레이카. 레이카!?

레이카:"다들 안녕."

한예진:(?????)

레이카:"여기 있었네."

경애:......

레이카:"덕분에 범인을 잡았어."

한예진:"레이카 씨...?"

경애:(혼란스러운 듯이 레이카를 봅니다.)

에흐넨:범인?

한예진:"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예요. 저 뒤에 윤시우 씨가...!"

세이티 자이로스:(그~렇~게~ 되~는~ 거~냐~!!!)

레이카:태연하게 말하고 있지만 레이카의 팔은 집중하지 않아도 보일 만큼 떨리고 있습니다.

"미안.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거라서."

한예진:"...잠깐. 범인이라고요?"

경애:범인이라니, 무슨....

레이카:"미안해 나는 너희들처럼 상냥한 관리인은 될 수 없나봐..."

레이카가 우는 것을 꾹 참으려는지 아랫입술을 깨무는 것이 보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앗, 여기서 말한 너희가 지금 당장 이 자리에 없다는 게 뭔가 더 슬픔.ㅠㅠ)

[※ 여태까지 디코이를 파괴하지 않는 길을 선택한 관리인들은 리후, 메가넬, 푸영입니다. 이번 세션의 PC들이 아닙니다.]

디코이:"어머니..."

경애:.....

레이카:"미안해. 레이카. 네가 윤시우와 공모해서 나를 치려던 거 이미 알고 있었어...."

레이카가 무릎을 꿇어 그곳에 자신의 디코이를 눕힙니다.

"정말 미안해..."

한예진:"자, 잠깐요!"

세이티 자이로스:"잠시만요, 오해예요!"

(그 사이에 끼어들려고 합니다.)

한예진:(레이카(관리인)를 막으려고 합니다)

BGM 9번으로 바꾸어 주세요.

경애:......

레이카:"미안해 다들... 나를 막지 말아줘."

"부탁이야..."

에흐넨:그 문제라면 이미 끝났단다. 저 디코이는 그걸 후회하고, 참회했어.

다른 이유가 또 있니?

레이카:그런 레이카의 얼굴은 눈물로 글성이고 있습니다.

에흐넨:그 원인을 잡으러 가는 게 낫지 않아? 레이카.

레이카:"너희들이 지하에 들어갔다는 건. 그걸 읽었다는 거겠지?"

경애:당장, 윤시우가 저 뒤에 있다고요...!

레이카:"걱정 마 그는 아마 이 광경을 멀리서 지켜볼테니까...."

"이 아이가 한 짓은 나의 가치관을 낮추는 일이야."

경애:멀리서 지켜본다니, 무슨 소리죠?

레이카:"참회했다는 얘기를 벨루에스에게 들었지만 그럼에도 이 아이가 완전히 그 생각을 접은 게 아니야."

"그 아이가 여기 있다고 윤시우가 말해줬으니까."

에흐넨:..홈에 들어가기로 한 건 우리가 자처한 거란다.

디코이:디코이가 여러분들에게 말을 겁니다.

괜찮아 예들아...

"나는... 이미 알고 있었...으니까."

한예진:"홈에 들어간 건 그저 여기에 단서 있을까 찾으려고 한거예요 저희가..."

경애:......

당신은, 정말 이런 걸로 만족하는 거에요!?

레이카:레이카가 고개를 가로졌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하나도 괜찮지 않아요...."

경애:(관리인 레이카를 보며, 노호하듯이 말한다.)

세이티 자이로스:"이런 거...."

"하나도...."

한예진:"아무리 그래도 이건...전 용납할 수 없어요."

레이카:"나도 이 아이를 죽이고 싶지 않아."

한예진:"가족이잖아요."

레이카:맞아 가족이지."

경애:의심하고 불신하고, 끝내 얘기도 듣기 전에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면 다 되는 거냐고요!

레이카:"하지만 이 아이는 모자세계의 근간을 흔드는 자들과 공모했어."

경애:한 번 죽은 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

...

레이카:"나도 알아."

한예진:"하지만 참회했잖아요..."

레이카:"그러니까 그 마지막을 내가 준 거야."

한예진:"윤시우 씨가 오히려 이걸 노리고 당신에게 이 사실 말해준 거란 생각 안 들어요?"

경애:(그렇게 뱉고 나서, 스스로의 말에 스스로가 타격을 입은 듯이 말을 잇지 못합니다.)

디코이:"괜찮아... 나는."

한예진:"당신의 손으로 자신의 디코이를 죽여서, 오히려 가치관을 더 떨어뜨리려고 하는 걸지도 모르잖아요."

경애:저희가 지금 이 실랑이를 하는 사이에 그 윤시우 초록 멍청이가 도망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요??

레이카:"모두의 가치관이 완벽해 지기 위해서는 나 자신의 가치관이 완벽할 필요가 있어. 그리고 나는 모자세계의 근간을 흐는 자들을 용서치 않겠다고 했지."

"여기서 내가 이 아이를 끝내지 않는다면 그거야 말로 자기 부정이야."

[※ 레이카의 말대로입니다.

예진은 레이카가 자기 손으로 디코이를 죽이는 것이 가치관을 떨어트리려는 것이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반대입니다.

레이카가 자신의 손으로 디코이를 해치지 못한다면, 그것이 오히려 가치관을 떨어트리는 행위입니다.]

경애:젠장.

에흐넨:... 이 디코이는 네가 만든 아이지. 네 소유의 처분에 내가 뭐라고 말을 얹고 싶진 않구나. 하지만 레이카, 눈이 가려져 있다는 생각은 안 드니?

애초에 원인이 어디에 있었을까?

경애:...알겠으니까. 일단 그것보다 윤시우를 잡으러 가요. 저희는 그걸 위해 여기 모인 거잖아요?

한예진:"그런 건...올바르지 않아요. 정의가 아니라고요..."

경애:이러는 사이에 코앞에서 놓치기라도 하면 성질나서 못 견딜 거예요. 정말.

디코이:"거룩하신 나의 어머니... 당신은 배신자를 죽일 때조차도... 그렇게 눈물을..."

한예진:"이야기라도 들어주면 안되나요?"

경애:거룩, 거룩 같은 소리 하네. 자기를 죽이려는 자에게 무슨!

디코이:거기 까지 말하고 디코이는 정신을 잃어 버린 듯 쓰러집니다.

한예진:"죽이지 말고, 일단 포박만이라도 해서 이야기하면 안 되냐고요!"

에흐넨:모의를 한 자를 처벌하는 건 원인을 잡고 나서도 충분하단다. 레이카. 이성적으로 생각하렴.

경애:젠장할!

에흐넨:어느 쪽이든 네 가치관이 떨어진다면, 적어도 스스로 파괴하는 꼴은 보이지 말아야지.

경애:(화난 듯이 발을 구릅니다.)

레이카:"처벌은 나중에 해도 된다고?"

에흐넨: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보류하라는 거야.

레이카:"그렇다면... 지금은 살려둬도 괜찮은 거겠지?"

"에흐넨 답해줘."

레이카가 울상으로 에흐넨에게 말합니다.

에흐넨:그럼, 당연히.

네가 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않아도 좋아.

경애:어차피 이렇게 타격을 입은 상태에선 배신 모의고 뭐고 못 한다고요.

에흐넨:너는 이 세계의 관리인, 네 행동이 가치관이나 마찬가지니까.

경애:그러니까 그런 것보다 지금은 윤시우를...!

레이카:레이카가 울먹이며 주머니에서 라이프 캡슐C정을 꺼내어

디코이에게 먹입니다.

한예진:(조마조마한 표정으로 계속 봅니다)

경애:(설마 )

한예진:(아아...여기서 라이프 캡슐이...)

경애:(저거 )

세이티 자이로스:(원래 갖고 있던 거라 믿습니다.)

경애:(조마조마)

레이카:(레이카 저번에 유리후에게 받은 거예요!)

한예진:(저거 그 리후가 준 거...아닌가요)

경애:(다행이다)

에흐넨:(리후의 공적이 돌고 돌아)

세이티 자이로스:(사람을 구하는 리후.ㅠㅠ)

디코이:그렇게 쓰러져있던 디코이가

한예진:(장하다 유리후)

디코이:갑자기 눈을 뜹니다.

에흐넨:(아아..그는 연두색 빛..)

디코이:"어... 어머니?"

"어째서...?"

레이카:"미안해 레이카...."

그렇게 말하고 레이카가 훌적이는 것을 넘어 울음을 터트립니다.

"정말 미안해..."

디코이:"죄송해요. 어머니..."

(From 디코이): 일단 제가 준비한 건 여기까지입니다만.

한예진:"......"

'만약에 나한테, 저런 형식으로 언니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더라면...'

(To wdkas): 그럼 암흑의 세계 세션방으로 이동할까요?

[※ GM을 유리프로 넘긴다는 뜻입니다.]

한예진:(그런 헛된 생각을 무심코 해봅니다.)

(From 디코이): 그럴까요? 그럼 제가 스무스하게 유도할게요."

레이카:레이카가 디코이를 자신과 함께 일으켜 새움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다행이야...."

레이카:아직 눈에는 눈물이 글썽이지만 다시금 차분히 말합니다.

"고마워... 너희들 덕분이야."

한예진:(안도의 한숨을 내뱉습니다.)

레이카:"하마타면 후회할 일을 할 뻔 했어...."

에흐넨:옳지, 착한 아이들이구나.

레이카:"그리고 방금 너희에게 그렇게 말한 거 정말 미안해...."

레이카가 고개를 숙여 사과합니다.

경애:미안하면- 빨리- 윤시우를 잡으러 가요.

한예진:"...됐어요. 일단 지금은 빨리 윤시우 씨 잡으러 가죠."

레이카:"그래.. 그랬지. 어서 가자."

레이카가 눈물을 닦으며 말합니다.

GM:제가 준비한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나머지는 CM님이!

한예진:(아)

(아아 나루호도!!!!!)

에흐넨:(변신 유리프!)

세이티 자이로스:(자, 그럼 암흑의 세계 세션방으로 이동할까요?)

에흐넨:(GM으로 변신!)

GM:좋아용

에흐넨:(갑시다)

경애:(쪼아욥)

한예진:(근데 생각보단 일찍 끝났네요...?)

(이틀 걸릴 줄)

GM:저는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저는 오늘 오후 4시에 끝날 것 같았는데.

[※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이때가 오후 8시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점심시간이 1시간 반 정도 있었네요.]

GM: 유리프

GM:레이카 문제를 해결한 여러분이 이제 이 지난 사건들의 범인인 시우를 찾아 여러분이 움직이려던 순간,

경애:(윤시우 이눔 어딨어)

GM:먼 곳으로부터 하이톤의 남자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윤시우:"신사~ 숙녀~ 여러분~!!!"

경애:...와.

윤시우:(마이크를 타고 큰 목소리가 전해집니다.)

한예진:"아 깜짝야"

경애:듣기만 해도 경박하고 짜증나고 바보같은 목소리가...!!!

GM:목소리의 근원지는 보이질 않습니다.

주변을 한참 둘러본 끝에, 목소리가 하늘에서부터 들려온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깨닫습니다.

한예진:"어디 있어요 당신?!"

에흐넨:(신사 혹은 숙녀가 아니면 어쩌려고)

한예진:(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경애:(필멸자들이라고 하지 않다니,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했군요.)

윤시우:(활짝 편 우산에 몸을 맡긴 채 허공을 날고 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건 위험하니까 쓰지 말라고 했는데!!"

에흐넨:어머, 자유로운 아이네.

경애:어이. 녹색 멍청이. 네가 윤시우지!!

한예진:"이봐요 당신 당장 안 내려와요?!"(지난번에 저놈 때문에 계속 뺑뺑 돈 거 때문에 꽤 화난 듯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엄청 당황한 기색입니다.)

레이카:"윤시우."

윤시우:"약속이 다르잖아요, 레이카 씨. 말을 안 듣는 나쁜 디코이는 쓰러트리기로 하신 거 아니었어요?"

에흐넨:재밌어 보여라..

한예진:"아니 그래도 위험하니까 따라하진 마요."(에흐넨을 향해 살짝쿵 말합니다.)

레이카:"미안해. 예정이 변경됐어. 나쁜 너를 쓰러트린 다음에."

경애:(시우 안경 쪽 향해 사격해봐도 되나요?)

레이카:"나쁜 디코이를 처리할 거야."

GM:사격만으로는 아직 닿지 않을 거리입니다.

한예진:(경애는 안경을 노리고 싶어하는 거군요)

경애:(큭...)

(원래 이럴 땐 눈을 노리는거니까요.)

(메가넬은 아 안돼!! 라고 했겠지만.)

GM:단지 아주 느린 속도로 땅을 향해 다가오는 느낌이 듭니다.

바람 따라 이리저리 휘날려서 언제 어떻게 변할진 모르겠지만요.

한예진:"빨리 안 내려와요?!"

윤시우:"자, 자. 너무 성급해들 하지 마시고."

"어디 보자, 우선은...."

"이렇게 해 보실까?"

GM:레이카, 지성 판정해 주세요.

레이카:

rolling 2d6+6+1

(

6

+

5

)

+6+1

=

18

경애:(와)

레이카:(ㅇ0ㅇ?)

윤시우:

rolling [지성] 2d6+10

(

3

+

4

)

+10

=

17

한예진:(둘 다...강하다...)

윤시우:"으아, 아까워라, 아까워."

한예진:(근데 시우 주운)

에흐넨:(+10???)

레이카:(자강두천)

한예진:(여기서도 안 좋은 건가요)

윤시우:"그럼... 한 번 더!"

GM:레이카, 다시 한 번 더 지성 판정입니다.

레이카:

rolling 2d6+6+1

(

4

+

2

)

+6+1

=

13

(이런~)

윤시우:

rolling 2d6+10

(

3

+

5

)

+10

=

18

GM:레이카의 몸이 멋대로 움직이더니, 레이카의 검이 디코이 레이카를 내리찍습니다.

한예진:(?!)

(아니 여기서 꼭두각시 인형을?!)

경애:.....!?

한예진:"자, 잠깐?!"

(회복마법 되나요?! 레이카(디코이)한테!)

GM:치명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여러분은 어렴풋이 느낍니다.

경애:저... 저저... 저... 개자식이......???

GM:지금 상황에서 전투를 벌였다간 누구 한 명의 목숨은 확실하게 위험해질 수도 있겠습니다.

한예진:(회복마법 제발 회복마법 제발 제발 제발 제발)

경애:.....!!!

에흐넨:(스킬 카드 사용한거면 스킬 강탈로 빼앗을 수 있을까요?)

경애: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빌어먹을....!!!!!

[※ 이번엔 욕설이 암묵적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욕설만으로도 제가 세션 자체를 중단해 버리기도 하니 언어 사용에는 주의해 주세요.]

GM:오오.

단지 지금 여기서 스킬 강탈 사용하시는 거

정말로 괜찮으시겠어요?

[※ 디코이 레이카에게 벌이 내려지지 않으면 가치관의 가치관은 폭락합니다.

그래서 확인차 질문해 보았습니다.]

한예진:(일단 꼭두각시 인형 가진 건 확실한데)

(좀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요)

에흐넨:(조아용..보류합니다)

(저 아이를 어떻게 떨어뜨려야 할까.. 생각하며 하늘 보는 중)

GM:네, 그럼 시우는 목적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아 보이는지

경애:야. 거기 녹조류. 아까부터 뭐하는 짓인데!?

GM:알아서 땅으로 내려옵니다.

경애:(마음 같아서는 쏘고 싶은데)

윤시우:"자, 이제 드디어 대등한 입장이네요!"

경애:(쏘면 위험해질지도 모르고)

(양손에 뻐큐를 날리며) 웃기고 있네!! 뭐가 즐겁다는건데. 이 또라이야!!

한예진:(경애의 뻐큐에 순간 당황)

윤시우:"그야 이 세상에 즐기지 못할 것은 없잖아요?"

(의아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에흐넨:굳이 우리를 부른 목적은 뭐니? 그것도 단독으로.

경애:지금 네 녀석 때문에 모두 즐겁지 못하게 된거 안 보여!?

세이티 자이로스:"즐겨선 안 되는 일도 잔뜩 있는걸요...!"

한예진:"...그러고 보니...푸영 씨의 세계에도 디코이들이 관리인한테 반발심을 갖게 해서 사건의 원인 제공한 아바타가 있다 했는데. 그게 설마 당신인 건 아니겠죠? 이번 사건과 좀 겹치는데..."

윤시우:"...이거 섭하네."

"우선 에흐넨 씨의 질문부터 답해 보도록 할까요?"

경애:썩은 곰팡이. 녹조류. 미역대가리!

윤시우:"자, 여러분 퀴즈입니다~! 이게 뭘까요~?"

(그렇게 말하며 눈이 그려진 괴물 모양 마스크를 꺼내 듭니다.)

경애:.......!?

모자...!?

에흐넨:모자구나.

한예진:"모자 아닌가요...?"

"눈이 그려져 있는데..."

윤시우:"역시 톱 텐의 모자는 대단하더라고요. 특히 가치관의 모자, 대단히 도움이 됐어요."

(레이카를 보며 미소짓습니다.)

경애:(짜증나.....!!!!)

레이카:"너...."

윤시우:"체념의 모자를 이렇게 간단히 얻을 수 있을 줄이야."

한예진:"체념이면 설마..."

윤시우:"덕분에 일이 한결 편해졌네요."

경애:.......

한예진:"유리트씨의 모자예요 그거?!"

경애:아니. 그렇지만, 유리트와 윤시우는 협력 관계였던 게....!?

에흐넨:흔한 일이지. 내부분열이구나.

윤시우:"하하, 체념은 즐거움이 부족한걸요. 중간까진 나름 재밌었지만 역시 마음에 안 들었어."

한예진:"아무리 그래도 동료를 배신하다니..."

윤시우:(마스크의 귀를 거는 부분 한 쪽을 검지에 걸고 빙빙 돌립니다.)

한예진:"이런 사이코패스 같은...!"(죄송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뭐가 하고 싶은 건가요...."

윤시우:"음... 세계의 해킹?"

레이카:"해킹?"

한예진:"그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윤시우:"이 정도의 모자가 모이면 가능한걸요?"

"특히 연두의 모자, 굉장히 재밌는 능력이 있었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시우가 손가락을 탁, 하고 튕기자 시우의 등 뒤에 거대한 용의 실루엣이 나타납니다.)

경애:....!?

윤시우:"자, 어때요?!" (레이카 쪽을 바라보며 싱글벙글 웃습니다.)

레이카:"그걸... 네가 어떻게..."

세이티 자이로스:"...모자의 힘?"

한예진:"모자를 너무 많이 얻어서...자신의 세계가 아님에도 쓸 수 있는건가요."

윤시우:"모자를 손에 넣은 세계는 이미 전부 해킹이 끝났어요."

"그 모자의 힘까지도요."

경애:......!

한예진:"모자의 힘까지...?!"

윤시우:"모자세계의 해킹만 끝나면 모자들은 돌려드릴 테니까 뭐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에흐넨:해킹해서 뭘 하고 싶은 거니?

경애:뭐가 걱정하진 마세요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한예진:"그 해킹이란 게 끝나면 세계가 끝날 거 같은데요..."

레이카:"맞아... 뭘 하려고 그러는 거야?"

윤시우:"...세계의 진실이 알고 싶어요." (옅은 미소를 드리운 채 답합니다.)

한예진:"아니 그보다, 제 질문에 아직 대답 안하셨죠. 그 푸영 씨의 세계의 사건 원인, 당신인가요? 아님 당신과 한패인 다른 사람인가요?"

윤시우:"무언가에 의해 봉인되어 있던 세계의 진실, 그게 궁금해서요."

"푸영 씨의 세계라... 글쎄요?"

"쌍둥이 하인들을 부추기는 일이 재밌긴 했었죠~."

한예진:"...그럼 역시 맞나보군요."

(푸영이 자신한테 자기 세계에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해준 걸 떠올렸다.)

경애:(한 대 때리고 싶어서 불타오르는중)

한예진:"만약 이 자리에서 푸영 씨가 있었으면, 지금 당장 당신한테 죽빵을 날렸을거예요."

윤시우:"하하, 재밌는 농담이네요! 저한테 손끝이라도 닿을 수 있으실까!"

한예진:"그러니 지금 그 사람이 없는 지금, 제가 푸영 씨를 대신해서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군요."

윤시우:(등 뒤에서 용이 그르릉하는 소리를 냅니다.)

경애:젠장할....

한예진:"...물론 가능하다면요."

윤시우:"여러분들의 활약 덕분에 이곳의 가치관, 전혀 떨어지지 않았는걸요."

"덕분에 안심하고 계획을 진행할 수 있게 됐어요."

경애:짜증나....!!

에흐넨:후후, 세계의 진실이라. 당돌한 아이야.

한예진:"그러게요 경애 씨...저 사람 진짜로 짜증나서 가슴에 불이 타오르는 거 같네요."

레이카:"그런데 괜찮겠어?"

"세계의 진실은 너에게는 버거울 텐데."

윤시우:"그러니까 더 재밌는 법 아니겠어요?"

에흐넨:네가 그런 걸 알고 싶어하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이 방식은 유쾌하지 않구나.

한예진:"그래요. 그리고 그 방법으로 즐거움을 얻을 사람은 당신뿐이고요."

에흐넨:응, 전혀, 유쾌하지 않아. 즐겁지도 않단다. 이런, 즐거움의 관리인이란 명칭이 아깝구나.

경애:재미를 쫓는답시고 브레이크 빼놓고 달리다가 완전히 엉망진창으로 당하는 수가 있다고요.

윤시우:"이런...? 에흐넨 씨, 당신만큼은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됐나."

에흐넨:이해받고 싶었으면 나를 끼워줬어야지.

내버려 두고 자기들끼리 즐거워 하는 꼴을 보자니, 즐겁고 싶어도 즐거워지지가 않네.

윤시우:"그건 저도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말이죠~."

에흐넨:어머나, 내가 사정을 이해해줘야 하니?

윤시우:"아뇨, 전혀~!"

에흐넨:후후, 잘 알고 있네.

윤시우:(소리 높여 답합니다.)

경애:(짜증나!)

한예진:"애초에 이해하는 것도 싫어요. 저런 이상한 사람의 사정 따윈."

"분명 쓸데없이 바보 같은 세계 만든 사람답게 바보 같고 한심한 사정일게 뻔할 뻔자고요."

에흐넨:하지만.. 한 가지, 슬프구나. 네가 내린 결론이 이런 방법으로라도 세계의 진실을 알아 즐거워지는 거였으면..

경애:(끄덕) 날아다니는 민폐덩어리.

에흐넨:그랬다면, 모두에게 알려주는 편이 나았을 텐데. 협력자를 찾기도 쉽고 말이야.

슬프구나, 아주 슬퍼. 즐거움의 관리인이란 사람이, 진정한 즐거움의 극치를 모르다니.

윤시우:(대답 없이 웃고만 있습니다.)

에흐넨:... 후후, 아니지. 새로운 아이의 독립을 기뻐해야 할까? 이런, 오래 살았는데도 잘 모르겠네.

한예진:"독립해도 저런 잘못된 방향으로 독립되는 건 혼내야죠."

에흐넨:꼭 클라인 같은 말을 하는구나.

한예진:"...그 사람 같은 말을 한 건 아니예요."

"그냥 이게 정의에 부합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에흐넨:그런 점도 닮았다고 생각하지만..

네가 아니라니, 굳이 더 이야기하진 않으마.

레이카:"와 방금 말은 정말 클라인 같았어요 예진 씨."

한예진:"...딱히 기쁘진 않군요. 그 말."

경애:저런 건 독립이 아니라 삐뚤어진 거라고요.

에흐넨:자, 그래서?

이렇게까지 우리를 몰아놓고, 하고 싶은 말이 뭐니?

레이카:"그런데 계속 그렇게 자극했다가 우리를 공격 이라도 하면 위험하지 않을 까?"

세이티 자이로스:"저도... 이번 일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해요...." (자그마한 목소리로 그렇게 중얼거립니다.)

레이카:"이래 뵈도 내 가치관은 지금 하나도 안 떨어졌거든...."

윤시우:"아, 여기 온 이유요?"

"음...? 감사 인사?"

에흐넨:겨우 그거?

레이카:"감사 인사라면 모자 돌려줄래?"

한예진:"어차피 저 사람은 자극하든 말든 자기 맘대로 할 사람일 텐데요 뭘..."

윤시우:"그건 세계의 해킹이 끝난 뒤 꼭 돌려 드릴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한예진:"...감사 인사는 무슨"

레이카:"세계의 해킹이라..."

경애:(눈을 잘...맞추면...안 되나...화를 참는중)

한예진:"그러니까 그 해킹이라는 거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쩍거든요?"

에흐넨:저런.. 일부러 발걸음한 보람이 없잖아. 조금 더 즐겁게 해줄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노골적인 한숨)

윤시우:"정말로 수상하다고 생각하시면 개발자한테 물어보시는 거 더 낫지 않을까요?"

한예진:"뭣보다, 당신이 한 행동때문에 희생될 뻔한 디코이들이 한둘인줄 알아요?"

레이카:"개발자?"

윤시우:"이 시스템, 연두의 관리인인 리후 씨가 만들었는걸요."

레이카:"모자세계를?"

한예진:"...네?"

경애:...시스템?

레이카:"아니면 세계를 해킹하는 방법?"

윤시우:"전부 다요."

"다른 세계를 해킹하는 시스템, 모자세계를 해킹하는 시스템, 세계의 진실을 봉인해 둔 시스템...."

경애: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무슨...

윤시우:"전부 연두의 모자와 관련이 있었는데요?"

경애:....

레이카:"그렇단 말이지..."

경애:그런... 그럼... 그래서...

한예진:"그게 대체...무슨 말..."

윤시우:"자, 그럼 저는 슬슬 즐거움의 세계로 돌아가야겠네요."

"정 막고 싶으시면 다 함께 즐거움의 세계로 오세요."

한예진:(어쩌죠)

윤시우:"성심성의껏 반겨드릴 테니까."

에흐넨:그곳에선 날 즐겁게 해 줄거니?

레이카:"그럼 다 함께 가야지. 혼자 갈 순 없잖아?"

윤시우:"물론이죠~. 클라인 씨한테도 리벤지하러 오시라고 전해 주세요!"

에흐넨:후후, 그거 기대되는구나.

...그리고, 있잖니.

레이카:"그거참 기대 되는 얘기네."

한예진:(너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서 오히려 당혹스러움을 넘어서 짜증이 엄청 많이 납니다.)

에흐넨:네가 세계의 진실을 알아내건, 알아내지 않건, 그 외의 다른 어떤 것이 되더라도,

변하는 건 없을 거란다.

윤시우:"...조언 감사드려요."

에흐넨:힘내렴? 날 즐겁게 해주려면, 이보다 더한 걸 준비해둬야 할 거야.

윤시우:"그럼 다음에 뵙도록 할게요."

경애:(짜증)

윤시우:"또 보자고, 세이티."

에흐넨:(고양이 끌어안고 잘 가라는 듯 손짓해줌)

종자:(손짓당함)

한예진:(솔직히 지금 당장 때리고 싶지만 애써 참는중)

윤시우:(그렇게 말한 뒤 우산을 타고 다시 사라져 갑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에흐넨:저 방식 아무리 봐도 재밌어 보인단 말이야.. (다음에 만들어볼까, 혼자 중얼거리고는)

경애:(우산에 빵꾸내고 싶다)

레이카:"우리가 뺏으러 가기 전에 이상한 놈한테 뺏기면 안 된다. 윤시우."

경애:재밌어 보인다고요!?

레이카:"정말 오래 살고 볼 일이네요. 에흐넨

에흐넨:저 아이와 각별한 사이인 모양이구나. (세이티에게 흘끗)

레이카:저도 그 생각 했는데."

[※ 역시 톱 텐들은 뭔가 사고방식이 좀 다른가 봅니다.]

경애:...

한예진:"저런 게 대체 뭐가 재밌단 거예요..."

세이티 자이로스:"이번엔 가다가 벼락 맞으시면 안 돼요!" (시우를 향해 그렇게 소리칩니다.)

에흐넨:응? 우산 말이야.

한예진:"두 사람 다 장난 같은 소리 하지 마요. 우산."

"그러니까요 그 우산."

레이카:"우산 말하는 거예요."

한예진:"...벼락 맞았으면..."(중얼)

레이카:"괜찮아요. 이 세계에선 그런 거 안 일어나니까요."

에흐넨:추억이네.. 예전에 '우산을 타고 얼마나 오래 날 수 있을 지' 경쟁하다 다친 아이들을 치료해준 게 엊그제 같은데..

경애:(벼락 맞았으면이라고 생각하나 세이티때문에 입밖으론 못냄)

에흐넨:벌써 저렇게 상용화를 시켰구나.

경애:으아아아악. 또 놓쳤어. 짜증나!!

한예진:(세이티 신경 안쓰고 생각 막 말하는 타입)

경애:(발구름)

한예진:"...진짜 짜증나네요. 저도 저 사람한테 당한 게 많은데..."

경애:...아. 그래. 세이티는, 저런 거랑 한때 친했던 거예요? 어쩌다가?

세이티 자이로스:"음... 그게...."

(왠지 별로 말하고 싶은 기색은 아닙니다.)

에흐넨:저런, 개인정보를 캐는 건 선을 넘는 영역이란다.

경애:...

에흐넨:세상에는 여러 사정이 있지, 그렇지?

경애:그래도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까...

레이카:"누구나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 정돈 있잖아요?"

경애:...

레이카:"저는 오늘 그 비밀이 폭로되었지만요."

경애:(둘이 그런 말을 하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입을 다문다.)

에흐넨:적어도 지금 가담하고 있는 게 아니란 걸 확실시하면 됐지.

한예진:"...그래요. 적어도 세이티 씨는 저희 편이니."

경애:(그렇지만 왠지 분하니까 대신 세이티의 볼을 꼬집으려 함.)

세이티 자이로스:(완력 1)

에흐넨:(구건 안 말림)

(애들이 귀여움)

경애:(꼬집.)

(완력 2.)

세이티 자이로스:(ㅠㅠ)

레이카:(아이 귀여워)

세이티 자이로스:"그애으...." (볼이 꼬집혀서 발음이 샙니다.)

한예진:(겉모습이 애기인 애랑 진짜로 애기(열흘남짓)인 애들끼리 꼬집)

세이티 자이로스:(경애가 꼬집은 손을 놓아 주자 볼을 어루만지며 다시 말을 잇습니다.)

"그래도 원래는 즐거움의 관리인답게 모두의 즐거움을 위해 일하던 분이셨는데...."

경애:(중간에 즐거움을 찾겠답시고 마약에라도 심취했나... 어쩌다 저 지경이)

세이티 자이로스:"우선 리후 님한테 가 보는 게 좋을까요...."

레이카:"아무래도 그래야 겠지?"

"근데 세이티"

"내 세계에 너가 찾던 마운틴 듀를 구비해 놨는데 안 마실래?"

한예진:"하아...솔직히 방금 전에 안 진실 때문에 약간 배신감이 들긴 하지만요..."

에흐넨:휴, 그 아이에게는 자주 방문하게 되는구나.

세이티 자이로스:(벌서 세 번째 권유야. 짱 친절해.ㅠㅠㅠㅠ)

에흐넨:(세이티 그 소리 지금 한 세 번째 듣고 있는 것 같은데)

경애:(세 번을 빠꾸당했으니 세 번 권유받는 건가)

에흐넨:(이참에 마운틴 듀 들려 보내요..)

세이티 자이로스:"헉, 안 그래도 그거 마셨어요!"

경애:(다른 세계로는 못 들고 가지 않을까요 ㅋㅋ ㅠㅠㅠ)

레이카:"그래? 벨루에스가 잘 전달해 줬나 보네."

세이티 자이로스:"이번엔 정말로 감사드려요...!"

레이카:"그 아이 기억력이 그리 좋지 못해서 걱정했는데."

한예진:(이참에 모든 세계에 마운틴 듀를)

(마운틴 듀의 세계로)

레이카:"그럼 세이티 마운틴 듀도 마셨으니까. 레이카를 치료하고 가도록 할 까?"

경애:(가치관이 떨어지면 마운틴 듀가 조금씩 줄어드는건가)

[※ 마운틴 듀의 바다가 콜라로 오염된다든가....]

GM:레이카의 경우 상당한 중상입니다. 생명의 지장은 없겠지만 이래선 당분간은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애:...앞으로는 눈앞에서 갑자기 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짓, 하지 말라고요.

에흐넨:(미안해 내가 회복 마법을 배워왔어야)

경애:깜짝 놀랐잖아요.

레이카:"그럼 일단 회복 시켜야겠지."

한예진:(레이카(디코이)한테 회복마법...써도 될까요)

레이카:"많이 아팠지? 레이카.... 정말 미안해."

한예진:"...저도 같이 회복시킬래요."

GM:사용은 자유롭게 하셔도 돼요.

레이카:관리인 레이카가 디코이 레이카에게 회복마법을 사용합니다!

한예진:(저도 같이 디코이 레이카한테 회복 마법 사용합니다)

경애:아. 회복마법 쓰기 전에

강화마법을 사용해드려도 될까요.

레이카:"강화마법 좋아요."

경애:근미래연산도 있어요.

세이티 자이로스:"잠시만요."

레이카:"레이카 이래 보여도 꽤 튼튼한 아이인데."

세이티 자이로스:(스킬 카피로 경애의 강화 마법을 복사해 예진에게 걸어 줍니다.)

한예진:"아...고맙습니다."

경애:(레이카에게 강화마법-지성을 겁니다. )

한예진:(세이티한테 그리 중얼.)

레이카:"고마워요 경애."

에흐넨:(훈훈하게 보는 중)

경애:(고맙다는 말에는 눈을 조금 피한다.)..당연한 일이니까요.

레이카:(한 명 치료할 때는 지성*3이죠?)

한예진:(그럼 각각 지능 +4 된거겠네요)

GM:레이카는 힐러 카드가 있어서 +1d6 보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예진:(예진이 지성 4니 8*3=24회복이네요)

레이카:(레이카는 1d6+(7+4)*3 인건가요?)

GM:네.

경애:(힐은 목표치가 있는 게 아니라 그 수치만큼 회복하는거니 근미래 연산이 소용이 없군)

GM:엄청난 회복량이잖아....

레이카:(와....)

경애:(못 쓴 스킬 카드 다 털어서 레이카 복지에 사용하기)

한예진:(뭐 전투 없으니 여기서라도 써야죠 회복 마법!)

에흐넨:(레이카 짱짱해질 듯)

레이카:

rolling 1d6+(7+4)*3

(

1

)

+(7+4)*3

=

34

경애:(메가넬처럼 근육빵빵이 된다거나)

(여기에서 펌블이?????)

종자:먀앍(디코이 레이카한테 부빔)

에흐넨:(저기에서 펌블ㅇ)

한예진:(아니 저거 펌블...인가요...?)

GM:그럼 34만큼 회복했습니다.

1d6은 보너스 수치니 펌블이 아닙니다.

한예진:(다행이다)

경애:(다행이다...)

에흐넨:(아 그런데 1 뜬 거 너무 웃겨요)

레이카:"뭐 이 정도면 리후네 다녀올 때까지는 버티겠지?"

경애:(1이 떠도 34회복.)

레이카:"생각보다 치료가 잘 안 됐지만.."

한예진:"그래도 상태 좋아진 듯해서 다행이네요."

레이카:"그러게..."

"레이카 넌 돌아와서 보자~"

"따끔하게 혼내줄 테니까."

경애:정말. 아무리 잘못이 있다고 해도 자기랑 똑같이 생긴 디코이를 다짜고짜 썰어버리려고 하는건 뭔데요.

당장 여기엔 디코이도 셋 뿐이라더니.

레이카:"음...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또 한 소리 들을 것 같으니 말 안 하기로 할게."

경애:쳇.

레이카:라며 레이카가 웃어 보입니다.

GM:그럼 이제 연두의 세계로 이동할까요?

경애:(좋아요!)

레이카:"넹"

한예진:(이동하죠!)

에흐넨:(갑니다!)

~리후네 홈~

에흐넨:(이 정겨운 브금..)

레이카:"안녕 리후~"

"우리 왔어."

한예진:'언제나 봐도 사방이 연두색인 게 신기하다니깐...'

유리후:"아, 왔어?"

레이카:"응"

유리후:"잠시만 기다려 줘. 녹차를 내올 테니까."

레이카:"보시다시피 모자 회수에는 실패했지."

"아 고마워."

에흐넨:자주 방문하게 되는구나. 다음 번에는 다기를 선물해줄게.

유리후:"에흐넨의 다기라니 기대되네."

"너무 부담스러운 건 사양할게."

에흐넨:네 취향에 맞는 연두색으로 준비해둘 테니 걱정 말아.

레이카:"이번엔 전리품이 없었으니까 나도 다음번에는 좋은 걸 가지고 와줄게."

유리후:(두근...!)

에흐넨:(이걸로 리후 꼬셔도 돼요?)

유리후:(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ㅋㅋㅋㅋㅋ)

경애:(여기서 매혹이?)

에흐넨:(오너의 욕망이..)

한예진:(역시 에흐넨은 사람 꼬시는 데 재능이 있어)

(정확히는 에흐넨의 오너요)

GM:여러분이 잠시 기다리자, 리후가 여러분 몫의 녹차를 내옵니다.

경애:(히히히 못 가!)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못 가 (고양이를 꺼내며))

레이카:(리후 녹차 준비 중)

유리후:"오래 기다렸지? 자, 여기."

레이카:"고마워."

세이티 자이로스:(녹차를 받아들면서도, 아까부터 시우가 한 말을 계속 질문하고 싶었는지 우물쭈물하는 모습입니다.)

한예진:(말없이 녹차 홀짝)

에흐넨:고맙구나. 여전히 좋은 향이네.

(녹차 홀짝임)

레이카:(녹차 홀짝)

경애:(뜨거워.)

유리후:"그래서 이번엔 어땠어?"

에흐넨:(맛있음!)

레이카:"음..."

한예진:"겁나 짜증났었어요."

레이카:"레이카의 비밀이 밝혀졌어."

에흐넨:(상황 설명해 줍니다)

유리후:"...?"

(에흐넨의 이야기를 듣더니 금세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아무리 봐도 오해를 부추길 속셈이잖아. 정말 시우도 너무하네...."

한예진:"...그럼 그 시스템이란 거에 대해 저희에게 설명해주시겠어요? 이 이상 오해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경애:

rolling 2d6+3

(

3

+

4

)

+3

=

10

에흐넨:그 아이, 말주변을 조금 더 키워야겠더구나.

GM:?

무슨 판정인가요?

경애:(녹차를 마시기 위한 판정.)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귀여워ㅠㅠㅠㅠㅠㅠ)

한예진:(녹차 판정이었나요)

레이카:"너무 그러지마요 에흐넨 깨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잖아?"

GM:뜨거운 녹차를 기교 있게 마시기 위한 판정인가요?ㅋㅋㅋㅋㅋ

경애:(기교로 녹차를 데이지 않고 마실지 판정해봤습니다.)

에흐넨:그랬었나?

20년 연하부턴 다 똑같아 보여서...

레이카:"아직 깨어난 지 10년밖에 안 된 아이니까 조금 더 상냥하게."

GM:시우는 눈을 뜬 지 10년 정도 됐을 겁니다.

레이카:(깨어난지.)

에흐넨:이런, 너무 심했구나.

한예진:"......"(이제 6년차인 사람)

경애:그런 녀석에게 상냥하게 대할 필요 없다고요.(투덜)

유리후:"그리고 관리인 경력도 10년이지...."

"모자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모자를 손에 넣은 애니까."

레이카:"하하 아바타로서는 내가 선배지만 관리인으로서는 후배지."

"아이러니 하지 않아?"

"그러고 보니 세이티도 시우보다 먼저 깨어났을 텐데. 왜 형이라고 하는 거야?"

에흐넨:(둘 다 선배라 암튼미소짓는중)

한예진:"뭐 아이러니하긴한데..."

GM:단순히 모자세계에서 눈을 뜬 시기만이 나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대체로 처음 눈을 떴을 때 아이 외형인 아바타는 쭉 아이처럼 미숙한 면이 남기 마련이기도 하고....

[※ 원작에서도 그런 이유로 고참 아바타지만 주변 사람들을 언니라 부르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레이카:(그래서 클라인이....)

경애:(자랄 수 없는 아이라니 뭔가 슬프군..)

한예진:(피터팬...)

유리후:"디코이 컴퓨터라면 확실히 내가 개발한 시스템이긴 하지만...."

"그건 과잉 모자 증후군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시스템이야."

"관리인을 잡아먹으려는 모자를 해킹해서 무력화하고, 인공 모자를 만들어내서 기존의 모자를 대체하는 목적으로 만들었어."

경애:디코이 컴퓨터?

유리후:"응, 디코이 컴퓨터. 이름대로 디코이들의 힘을 이용한 컴퓨터야."

"연두의 세계 디코이 전원의 지능을 한 데 모아 만든 집단 지성 같은 거라고 보면 돼."

에흐넨:.....

한예진:"그런 게...있었어요...?"

에흐넨:성공 가능성은?

레이카:"와 신뢰 안 가는데...."

유리후:"그 부분이 문제야. 가능성 자체를 아직 측정 못했어...."

"이제 막 개발한 시스템이란 말이야."

한예진:"이제 막이면...얼마 안 됐었단 말이네요."

경애:(메가넬과 싸웠다는 그 콩알들의 지능도 합산하는 건가)

레이카:"개발 단계에서 모자를 빼았겨서 지금 개발이 중지된 상태고?"

에흐넨:(귀여워)

GM:콩알이들처럼 일부 예외는 있지만 연두의 세계 디코이는 대부분 허약한 편입니다.

한예진:"...좀 더 빨리 만들어졌었다면..."(작은 소리로 속삭이듯 말합니다.)

GM:거의 모든 능력을 전투나 방위에 할애한 것이 아니라 디코이 컴퓨터에 동원하기 위해 지능 쪽에 할애한 것이 원인이에요.

에흐넨:(리후 대단해)

유리후:"연구 자체는 이미 모자 전쟁 때부터 시작하고 있었는데 연구가 너무 어려워서...."

경애:그런 중요한 시스템을 가져가다니....

그 민폐덩어리 녹조류...

레이카:"모자 전쟁..."

유리후:"그리고 연구를 하면서 발견한 사실인데...."

레이카:"응"

유리후:"아무래도 모자세계에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게끔 우리의 사고회로 자체에 무언가 잠금 장치가 걸려 있는 모양이야."

"그리고 그 잠금 장치는 어째선지 연두의 모자가 그 근원이고...."

레이카:"장금장치..."

한예진:"잠금장치라고요...?"

"그 근원이 연두의 모자..."

레이카:"또 뭔갈 숨기는 거야? 우리에게?"

한예진:"...근데 솔직히 이쯤 되면 연두의 모자가 아니라 해킹의 모자 아니예요?"

레이카:"아니면 정말 너도 모르는 거야?"

유리후:"해킹이야 가능했지만, 해킹했을 때 무슨 일이 벌어질진 몰라서 아직 열어보진 않았어."

에흐넨:(그래서 가치관이 떨어졌지..)

유리후:"해킹을 하면 모든 아바타의 잠금 장치가 해제되게 되어 있거든."

한예진:"아...그러면 확실히 문제긴 하겠네요..."

레이카:"모든 아바타의 장금 장치라...."

유리후:"게다가 그 코드... 아무리 봐도 오즈마 님의 코드랑 비슷했고...."

에흐넨:....

경애:...그건 위험한걸요.

레이카:"오즈마?"

에흐넨:그래, 그랬구나.

경애:(경애도 오즈마를 아나요?)

레이카:"그 오즈마?"

한예진:"오즈마라면..."(지난번에 본 오즈마를 회상)

GM:얼마 전에 전해 들었다는 걸로 하면 될 것 같아요.

경애:오즈마...

GM:메가넬이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암튼 대단한 사람이 있었다나 봐.'라는 식으로 대충 소개하지 않았을까요.

메가넬:(오즈마라는 사람이 있는데, 안경은 안 꼈어.)

유리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안경이 중심이냐고요)

경애:(그런 정보량 0의 설명으로 뭘 바라는 거야.)

유리후:"아무튼 큰일이네.... 디코이 컴퓨터를 대체 어떻게 해킹한 거지...."

"그 자체에도 분명히 잠금 장치가 걸려 있어서 아무나 열람할 순 없을 텐데...."

"리틀이나 리트가 그것까지 해킹이 가능한가...."

한예진:"...그런데 좀 궁금하네요. 당신이 어쩌다가 해킹이라도 하면서까지 과잉 모자 증후군 막으려고 했었던건지..."

메가넬::(오즈마는 사각진 안경이 어울릴거라고 생각해.)

에흐넨:(자꾸 메가넬 튀어나온다)

한예진:(자신도 그걸 막고 싶어했던 사람이여서 리후한테 질문)

(는 메가넬 자꾸 튀어나오고 있어)

GM:(대체)

경애:(메가넬이 알려준 정보는... 경애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녹차나 마십니다.)

유리후:"저번에 말했던 대로야. 본래 과잉 모자 증후군을 해결하려고 했던 게 내 동생이었으니까."

한예진:"과연...동생분의 의지를 이어서 하셨던 거나 다름없네요."

[※ 의지를 잇는다기보다는 둘 다 동시에 시작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과잉 모자 증후군을 해결하려 한 것에 가깝습니다.]

경애:유리트...라고 했던가요.

한예진:"..그러고보니 그 동생분도 결국 모자를..."

경애:...아. 그러고보니.

레이카:"맞아 리트도 모자를 빼았겼더라고."

경애:유리후. 그 짜증나는 녹색 곰팡이가 리트를 배신했어요.

에흐넨:(셋 다 녹색이야)

유리후:"그렇다면 컴퓨터의 해킹은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범인 쪽인가...."

"클라인이 모르는 범인도 한 명 있었다고 했었지?"

한예진:"아 그러고보니 그런 사람도 있었죠..."

레이카:"맞아 그랬었어."

에흐넨:그 애가 모르는 아바타는 없을 텐데.. 감이 안 잡히네.

레이카:"클라인이 모르는 아바타라니..."

유리후:"큰일이네. 디코이 컴퓨터라면 거기에 사용한 모자로 관리하는 디코이 전원을 이용하는 건데...."

"시우가 마음만 먹는다면 일곱 세계가 동시에 대민폐가 되어 버릴지도 모르겠어."

경애:...모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위기라는 거네요.

레이카:"뭐 하나만 있어도 세계를 만들어 낼 수 있는데..."

한예진:"벌써 7개나 갖고 있으니..."

레이카:"그러게..."

에흐넨:(7개를 모으면....)

한예진:(소원이 이뤄져)

레이카:(소원이 이루어지는)

한예진:(대죄의 모자)

레이카:(대죄의 모자)

경애:((((그럴수가))))

GM:돌림노래냐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모자리오스)

경애:(돌림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역시 같은 픽크루 할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듀오였구나.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경애:(7개를 모으면~ 소원이 이뤄져~)

한예진:(듀오라니)

경애:(소원이 이루어지는~ 대죄의 모자~)

(대죄의 모자~)

푸영:(저주 받은 쌍둥이가 퍼트린 악마의 모자~)

한예진:(어디서 들리는 푸영의 덕질하는 소리)

유리후:"게다가 모자의 힘까지 해킹했으면, 이젠 전면전밖에 남지 않았을 것 같아."

레이카:"그렇지?"

유리후:"함께 싸울 수 있는 모든 아바타들을 동원해서 총력전을 펼쳐야 하지 않을까."

한예진:"...그러고보니 예전에 푸영 씨가 만화 보고 이런 말 했던가요."

레이카:"그럼 우선 최대의 우방인 클라인을 불러야 겠네."

한예진:"악당과 싸우는데 정정당당 따윈 필요없다 쪽수로 밀어붙여 쳐부숴라...였던가."

에흐넨:그 애는 좀 괜찮다니?

세이티 자이로스:"클라인 님이라면 역시 사명의 세계에 가 봐야 할까요."

유리후:"아, 클라인 말인데...."

레이카:"응."

한예진:"함께 싸울 수 있는 아바타라..."

경애:(서장님의 전언..)

유리후:"오파츠를 사러 지금 장사의 관리인이 있는 곳에 가 있어."

레이카:"장사의 관리인이라"

에흐넨:(와 저도 살래요)

GM:장사의 관리인 또한 톱 텐 중 한 명입니다.

경애:잠깐잠깐.

레이카:"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

GM:단지 말 그대로 장사에만 관심이 있는 인물이라....

경애:저번에는 분명 '그 신출귀몰한 클라인이 어딜 갔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했다고 들었는데요?

유리후:"방금 전까지 여기서 차를 마시다 갔는걸?"

한예진:"...애초에 이 사람은 그 뭐냐...녹차도 타온 걸 보니 진짜 같기도 하고요."

레이카:"그러고보니 에흐넨 저번 톱 탠 회의 때 장사의 관리인은 나왔던가요?"

에흐넨:(나왔나요?)

GM:불참했습니다.

에흐넨:안 나오지 않았니?

경애:아까전에 윤시우를 목격했으니 설마 이쪽이 가짜일리는 없지만요. 혹시 혼선을 주는 건가 싶어서 찔러봤어요.

레이카:"흠... 역시 그랬겠죠?"

GM:에... 그래서 말입니다만....

장사의 관리인이 아직 등장 준비가 완벽하게 된 상황은 아닌데요.

일단 전투 데이터는 갖춰진 상태라서요.

경애:(등장 준비는 안 됐는데 전투 데이터만)

(전투에 진심인 GM)

레이카:(와 제 디코이들도 그랬었는데)

GM:이번 세션에서 전투가 한 번도 없었으니 한 번 만나러 가실 건가요, 아니면 역시 다음 번에 만나실래요?

에흐넨:(통성명 전에 전투부터 하는 건가요....)

(아니 오파츠를 사고 싶은데요)

한예진:(전투부터 하는 거냐고요)

경애:(갑자기 근데 왜 싸워야 하죠)

에흐넨:(이기는 자에게만 오파츠를 주나요?)

경애:(이상한 던전 시리즈 전통으로 상점 주인은 짱셌다.)

GM:네, 당연히 이기는 자에게는 보상이 있습니다.

한예진:(그럼 가죠 오파츠 얻으러)

에흐넨:(크리스탈을 주고 사면 안 되나요?)

GM:기본적으로 장사의 가치관은 '밑지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입니다만.

경애:(싸워서 이기면 가치관 떨어뜨리는거 아닌가요 그럼)

GM:본인 기준에서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가치관이라

터무니없는 플미를 붙입니다. (...)

경애:(그럴수가)

에흐넨:(이기면 원가에 주는건가)

GM:원작으로 따지면 30만 크리스탈짜리 수영복 레시피 같은 걸 파는 사람이라 보면 돼요.

경애:(플미충이었어!!!!!!!)

(((플미충)))*

한예진:(안 되겠소, 싸웁시다!)

에흐넨:(클라인은 싸우고 있나요? 구경가자)

한예진:(갑작스러운 현실 고증)

경애:(오천원에 샀어요! 만원에 팔아요! 나는야 사기꾼!)

GM:게다가 골치아프게도

희귀 오파츠는 대부분 장사의 관리인이 독점하고 있는 실정이라

다들 욕을 하면서도 장사의 세계는 날이 갈수록 번창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에요.

그렇게 벌어들인 자본으로 톱 텐까지 오른 관리인입니다.

경애:(정의의 이름으로 때려줘야겠군요)

한예진:(예진이도 정의의 이름으로 때릴듯요)

(정의의 관리인의 동생이니)

레이카:(가치관대로 세계를 운영하는데 때릴 수는!!!!)

한예진:(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용서하지 않겠다)

에흐넨:(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근데 문제는 아직 픽크루가 준비가 안 돼서.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가치관의 이름으로 막겠어!)

한예진:(그냥 뭐 대충 아무 사진으로 하세요)

(새 사진이나 식물 사진이나)

GM:아무 사진이라도 괜찮으시면 이번 기회에 등장시킬까 해요.

한예진:(아님 그냥 세종대왕 하던가요)

경애:(아무 사진이라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후광이 비춰서 안 보인단 설정은 어때)

[※ 천잰데.]

한예진:(요즘은 신사임당인가)

GM:아니, 프사는 안 넣는 쪽이 낫겠다.

후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아라, 이것이 바로 크리스탈이다.

FLEX~!

에흐넨:(플미로 뜯어낸 크리스탈의 후광..)

한예진:(크리스탈이 너무 많아서 빛이 나...)

경애:(근데 지금 전투 하면)

(제법 시간 걸리지 않을까요...?)

(아니면 리틀처럼 속전속결로 끝나는 스타일인가)

GM:11시 전엔 그래도 끝나지 않을까 싶긴 한데....

레이카:(그리고 우리 회복 마법이랑 강화 마법 같은 것도 지금 없는 거로 기억하는데....)

GM:어떻게들 하실래요?

그건 리버스 올로 되돌리면 됩니다.

에흐넨:(그럼 오파츠 뜯..아니 사러 장사의 관리인 있는 곳으로 간다는 에필로그 남기고)

경애:(리버스 올이 남아있긴 하죠)

에흐넨:(여기서 끝낼까요?)

경애:(전 그거 좋은 거 같아요!)

한예진:(전투 못한 게 좀 아쉽기는 한데...)

레이카:(저는 어느 쪽이든 상관 없어요!)

에흐넨:(다음 세션에 많이 합시다)(?)

한예진:(그리고 장사의 관리인이 있는 곳에서 스킬 카드 쓴 후에)

GM:다음 세션....

전투 10번 넘게 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즐거움의 세계에서 리버스 올 쓸 순 없잖아요)

경애:(((((10번 넘게)))))

에흐넨:(플탐 20시간 되는 거 아냐)

[※ 지금 쓰고 있는 거 봐선 40시간 넘길 것 같아.

어떻게든 가지치기 잘해 볼게!]

레이카:(그러면 가치관의 세계로 넘어가서 밸루에스랑 진심 대결 하는 것도 나쁘지는!)

에흐넨:(아니 그건 쫌!)

한예진:(어...그냥 지금 싸울까요? 다음 전투 10번 넘는다면...)

경애:(뭐랄까 그치만 지금 정식 등장이 아니기도 하니까)

(장사의 관리인 등장은 나중 기회로 미루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고)

에흐넨:(리프님께 시간을 줍시다)

레이카:(좋아용)

GM:그럼 장사의 관리인은 다음에 만나도록 합시다!

레이카:(넹)

경애:(하루안에 세션이 끝나다니...기적이다.)

한예진:(아직 에필로그 덜 끝나지 않았나요)

에흐넨:(이번엔 잔잔했어요)

GM:에필로그... 더 질문할 거 있으신가요?

에흐넨:(없습니다!)

레이카:(없어용)

경애:(경애는 딱히 없어요!)

한예진:(담 세션에 캐릭터 다 쓰나요 글고 보니)

GM:리후한테 질문할 거도 그렇고, 레이카한테 질문할 거도 그렇고.

레이카:(아 레이카 질문 받습니다.)

GM:질문들은 없나 보네요.

레이카:(그러게용)

GM:자, 그럼 우선 다음 세션 공지입니다.

중간에 장사의 세계를 잠깐 들리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다음 세계의 목표는

즐거움의 세계에 가서

모자를 전부 되찾는다!

가 되겠습니다.

경애:와!

에흐넨:와~

경애:그러면 다음 세션엔 메가넬로 가볼까...

금기치 밸런스도 맞출 겸

한예진:와! 난이도 엑스트라!

레이카:(가치관의 이름으로 용서하지 않겠다!)

경애:금기치 밸런스도 맞출 겸

GM:그래서 모자를 되찾는 방법에 대해서 말입니다만

우선 여러분의 PC 8명이 전부 등장합니다.

레이카:(ㅇ0ㅇ)

에흐넨:ㅇ0ㅇ

경애:o0o

레이카:(그럼 드디어 클라인도 출격인가요?)

한예진:아 역시

레이카:(리후가 출격인가요?)

GM:세이티, 클라인, 리후는 전부 NPC로서만 활동해요.

본격적인 활약은 힘들 것 같네요.

레이카:(ㅠ)

에흐넨:(리프님이 GM이니까..)

레이카:(아쉽다. 마지막에 디코이 레이카랑 전투했으면 관리인 레이카도 같이 싸울 수 있었는데.)

GM:기본적으로 팀은 세 팀으로 나뉘어집니다만

푸영:(즐거움의 세계에서 목적 잃고 잠시 굿즈 사러 갈 미래가 보인다)

한예진:(푸영 멱살잡)

GM:한 팀은 세이티-리후-클라인 팀이고

실질적으로 PC가 두 팀으로 나뉘어질 거예요.

그래서 말인데

팀 배치는 제가 정할까요, 아니면 여러분이 정하실래요?

에흐넨:(랜덤 가챠 궁금하긴 한데)

레이카:(저는 어느 쪽이든 좋아용)

한예진:(랜덤가요!)

경애:(저도 어느 쪽이든 좋아요!)

GM:아, 그리고!

일단 PC 8명이 다 등장하지만

결국 특정 PC 팀이 메인이 되고

나머지 한 팀은 서브가 될 예정입니다.

안 그러면 시나리오 볼륨이 2배가 돼서....

도무지 감당할 수가 없어....

경애:(과연.)

한예진:(어느쪽이 메인이고 서브인지는 미리 알 수 있나요?)

레이카:(나루호도.)

GM:그 부분은 비밀입니다.

설령 여러분이 팀을 나누더라도

메인 팀을 선정하는 건 제가 될 거예요.

한예진:(글쿤요)

레이카:(좋아 좋아용)

에흐넨:(조아요)

한예진:(전 개인적으로 지금 있는 캐릭터한테 1d2 시키고)

(여기서 1 나온 캐는 1 팀, 그리고 그 1 나온 캐의 다른 캐는 2팀. 2 나온 캐는 2팀. 그리고 그 2 나온 캐의 다른 캐는 1팀.)

(이런 식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경애:(오오.)

한예진:(어때요?)

GM:랜덤도 나쁘진 않겠지만

경애:(아니면 전략을 생각해서 포지션이 겹치지 않게)

GM:팀 밸런스도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경애:(팀을 짜는것도 괜찮을지도)

한예진:(아하...)

에흐넨:(저는 GM님께 맡기고 싶어요)

한예진:(그럼 일단 메가넬과 미사는 다른 팀으로 하는걸로)

레이카:(저두 CM님께 맡기겠습니다~)

GM:저한테 맡기신다면 저는 시나리오상 가장 적합하다 싶게 PC를 구성할까 합니다.

한예진:(무예가 너무 강해요...)

경애:(확실히...)

(둘은 포지션이 닮았으니까요)

레이카:(무예가 좋아용)

한예진:(시나리오에 적합이면 CM이 편하긴 할 거 같긴 한데)

미사:(에츄)

경애:(그러면 탐정들도 떨어뜨린다던가?)

(경애 푸영.)

GM:탐정을 떨어트리면

메가넬과 푸영이 붙는데

이쪽은 천리안과 심안 조합이긴 해요.

경애:(앗.)

(이러면 스킬이 겹치는구나.)

레이카:(아)

GM:천리안과 심안을 떨어트릴 것인가,

한예진:(아)

GM:아니면 탐정 둘을 떨어트릴 것인가.

레이카:(힐러는 한 명밖에 없네.)

GM:이 두 가지의 딜레마가 되겠네요.

경애:(천리안과 심안은 떨어뜨리고 탐정은 붙이는 게 나으려나..

(아닌가? 탐정을 떨어뜨려야 하나?)

(고민.)

한예진:(힐러는 한 명뿐이지만 예진도 일단 치료 마법은 쓸 줄 아니까요!)

에흐넨:(뭐 어차피 모든 건 다이스 갓께서 결정하시므로..)

한예진:(일단 다이스 한 번 해보고 이게 좀 밸런스적으로 안 좋다 하면 그냥 CM에게 맡기는 거 어때요?)

에흐넨:(저는 무슨 결과가 나오던 운명이니 받아들이겠습니다)

(쫘용)

GM:그리고 다음 세션은 볼륨이 큰 만큼

리버스 올의 횟수 제한을 느슨하게 가고자 합니다.

경애:(오오오)

한예진:(오오)

레이카:(오오오오)

에흐넨:(짱)

GM:스킬 카드는 팍팍 쓰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레이카:(와~)

한예진:(근데 이러고 또 아낄지도)

경애:(와앙)

한예진:(여튼 일단 다이스로 한 번 팀 정해볼래요? 맘에 안 들면 그냥 폐기해도 괜찮으니까...)

[※ RoC에 푹 빠진 듯한 미나미 님.]

경애:(메가넬팀 미사팀으로 나눠서 1d2 하기 어때요)

GM:메가넬-에흐넨 팀 vs 미사-경애 팀이라는 건가요?

경애:(오. 그렇게 되네요)

에흐넨:(가위바위보)

한예진:(그럼 저랑 카스님만 1d2 굴리는 셈이네요)

경애:(이러면 1d2의 의미가 별로 없나?())

레이카:

rolling 1d2 에잇!

(

2

)

=

2

한예진:

rolling 1d2

(

2

)

=

2

GM:메가넬-에흐넨-후이터-푸영 팀

미사-경애-레이카-예진 팀

한예진:(...치료 마법 가진 두 사람이 같은 팀이여도 괜찮은가요 근데)

경애:(아앗. 천리안과 심안이 붙어 버렸다.)

레이카:(힐링 카드 가진 두 사람이 딱 붙었네요.)

경애:(그러게요)

GM:이건....

경애:(힐카드 가진 둘도 역시 떨어뜨리는게?)

GM:시날상 죽는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당황)

한예진:(다시 해요 다시)

후이터:(?)

경애:(그럴수가.)

에흐넨:누가요 우리가요ㅠ ????????

GM:네....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으러 가자

레이카:(안 돼~)

경애:(빨리 팀 정정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시네바이이요~~~~

이마스구니~~~~

GM:그렇게 모자세계는

멸망했다.

한예진:(방금 그건 취소합니다)

(자 레드썬!)

(역시 CM의 판단에 맡기도록 하죠 그냥!)

에흐넨:(ㅁㅈ요 CM이 알아서 해 줄거야)

경애:(CM님을 믿고...)

(무한한 어쩌구에 몸을 맡기자...)

레이카:(저두 CM님이 현명하게 나누어 주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GM:그럼 제가 다음에 정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제 보상 시간으로 넘어가요!

에흐넨:(와~ 보상이다~)

레이카:(보상~)

GM:카스 님은~~ 보상을~~~ 공개해~~ 주세요~~~!!

레이카:(생각해 봤는데요.)

경애:(와~)

레이카:(레이카가 크리스탈이 좀 많은데 가지고 있는 크리스탈을 나줘주는 걸로 보상 할 수 있나요?)

GM:앗, 가치관을 깎는 게 아니라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크리스탈을요?!

레이카:(넹)

GM:...????????

저, 정말로 그걸로 괜찮으시겠어요?

한예진:(?????????????????????)

GM:아니, 가치관이 안 깎이는 건 중요하긴 하지만....

레이카:(보니까 레이카를 제외하면 크리스탈 소유치가 400을 넘는 캐릭터가 없어서요.)

(다들 받았는데 안 적은 건지 정말 없는 건지)

에흐넨:(미사가 485이긴 한데요)

레이카:(호엥)

GM:룰상 가능은 한데요....

뭐, 카스 님께서 원하신다면야....

레이카:(미사는 여기 없잖아용)

한예진:(미사가 많긴 한데 없군요)

에흐넨:(그렇긴해용....)

GM:크리스탈은 매번 제가 체크했어요.

경애:(경애 용돈받는다)

종자:(귀여운 고양이는 있음)

GM:레이카가 PC로 참여한 횟수가 많아서

경애:(대신귀 여운고 양이를 드립니다)

GM:레이카가 크리스탈이 많긴 합니다.

한예진:(고양이만으로도 100000000크리스탈 분량)

레이카:(레이카 크리스탈이 제일 많아요)

(490...)

GM:와, 플미 붙은 수영복보다 비싸다!

레이카:(그러면 모두에게 50크리스탈씩입니다.)

한예진:(와)

(50크리스탈)

경애:(확실히 레이카랑 미사가 많이 참여했을수밖에 없는 구조네요)

GM:알겠습니다.

각자 자기 시트만 수정해 주세요.

경애:(카스님은 이번 외엔 계속 PL이셨고 미사도 계속 PL이었으니까...!)

(수정했습니다!)

한예진:(저도요!)

레이카:"다들 도와줘서 고마워... 근데 미안하게도 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네... 하하..."

(그러면 경험치는)

한예진:"뭐...이번 문제는 그대로 생각보단 가볍게 끝났으니까요."

"전 상관없어요."

세이티 자이로스:(50 크리스탈이면 책이 다섯 권...! 적지 않은 양입니다!)

한예진:(푸영이였으면 그 돈으로 만화책 샀을지도요)

경애:(동화책만 읽는 걸까. 세이티)

푸영:(아싸 50크리스탈이면 단행본 5권)

한예진:(이럴 미래가 보입니다)

레이카:(경험치도 레이카의 가치관에서 빼는 거죠?)

GM:아뇨, 경험치 보상은 NPC의 경험치에서 빠집니다.

이번에 경험치 보상을 주는 NPC는 아직 등장하진 않았네요.

레이카:(호엥)

megane m.:(호엥)

한예진:(호에에)

(혹시 그게 장사의 관리인이었던 건)

레이카:(그러면 클러어 기본 경험치 5점에)

(레이카가 디코이를 죽이지 않았으니 추가 5점이지만 레이카의 비밀을 알아버려서 -3해서 총 7으로 하겠습니다.)

경애:(알아버리면 깎이는 거예요!?)

GM:?!

많이 깎이잖아?!

레이카:(레이카는 숨기고 싶었던 거라구요!)

한예진:(아니 세상에)

(상상도 못한 경험치)

경애:(그치만 스토리는 완전히)

(레이카의 관으로 가라고 유도하고 있었는데!)

레이카:(호엥...)

한예진:(설마 의도한 거 아니였나요)

(마치 지난 세션에서 엘렌이 금방 잡힌것과 같은...)

GM:그래서 계속

갈 건지 말 건지

레이카:(사실 가운데 방만 보고 나올 줄 알았습니다...)

GM:이유를 물어봤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그래서....)

GM: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시나리오상

전혀 갈 이유가 없었는데

경애:(갈 이유가 없긴 했죠)

GM:우리가 괜히 각성해서

갔었지....

한예진:(이럴 줄 알았음 엘렌 잡힌 걸로 -1할 걸 그랬었나 최애들이 행복이다 인데 그 행복인 최애한테 상해 입혔다고)

[※ 이러시면 안 됩니다.]

경애:(그렇지만)

(모든 진상을 알려고 하는 건)

(플레이어의 본능인 것을)

(?)

한예진:(하긴 그래야 탐사자죠)

레이카:(호엥 그러면 -2로 할까용?)

한예진:(?)

GM:탐사자가 아니잖아.

-2로 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ㅋㅋ;;

[※ GM님, 그 문은 에흐넨댁 고양이가 열었습니다.]

레이카:(그러면 -2로 할게요!)

(총 8점 입니다!)

GM:본래 이 부분은 저희가 토를 달면 안 되는 내용이긴 한데.ㅠㅠ

[※ GM의 기믹을 납득할 수 없다고 하는 건 굉장한 비매너 행위입니다.]

에흐넨:(언젠가 올 10점을 받는 그날까지..)

GM: 옵션 룰에서 경험치 채점 시스템을 소개할 떄

보상은 무조건 8점 이상 가져가게 해 주세요라고 쓰기는 해서.ㅠㅠ

한예진:(그 올 10점 받았었잖아요 잡덕의 세계에는)

megane m.:아앗...!

GM:게속 공지를 했던 내용인데

다들 경험치 채점 시스템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한예진:(아아...)

GM:이번에 재공지하겠습니다.

[※ 안경과 잡덕 세션은 제가 개인 DM으로 보내드렸으니 잊어버리셨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가치관 세션부터는 프세터를 통해 옵션 룰을 명시해 두었습니다.

그런데도 여태껏 시스템을 지켜주신 분이 단 한 분도 안 계셔서 결국 재공지를 하게 됐습니다.]

레이카:(넹....)

megane m.:(잘못이 해했던 사람 1인)

[※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시다.]

레이카:(2인)

GM:시날 시작하자마자 잡몹 A한테 잘못 맞아 전멸하더라도 8점은 그냥 가져가게 해 주세요.

보상은 2점 정도의 범위 내에서만 조절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경험치 보상 예시]

PC들이 존재했음: 8점

해피 엔딩 봤음: 1점

히든 미션 클리어: 1점

[※ 경험치 채점 시스템은 어디까지나 GM이 협조적인 PL에게 아주 소소한 보상을 주기 위함입니다.

이게 무슨 고시도 아닌데 엄격하게 채점 기준 세워 0점, 12점, 70점 뭐 이런 점수를 부여했다간 후속 세션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될 겁니다.

암흑 세션에서 보상을 자꾸 퍼주려고 했던 CM의 의도를 떠올려 줘, PL들!

더블 PC 제도라서 보상을 사실 2배씩 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megane 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아 디코이들의 스펙은 나중에 디엠으로 보내드릴게요!)

GM:네, 부탁드릴게요!

[NPC 설정 요약]

 

※ 이번에도 카스 님으로부터 NPC 설정들을 받아 왔습니다! 이번 세션의 NPC들입니다!

1. 벨루에스

성별: 여성

레벨: 6

[HP] 26(32/46/58/70/98)

[완력/기교/지성] 6/4/3

무기: 맨손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범위 공격(통상 A), 오의(통상 A), 근성(통상 C), 흡수(NPC), 강력 보스 보정(NPC)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HP의 경우 아무래도 강력 보스 보정이 있다 보니 전투에 참여하는 PC의 숫자에 따라 조정되는 시스템이었다고 하네요.

디코이라 백스토리는 딱히 없지만 왠지 이중인격일 것 같은 강한 예감.

이번엔 스테이터스만 받고 추가 설명은 듣지 못했으므로 덧붙일 말이 거의 없네요.ㅠㅠ

참고로 아바타 레이카의 성별은 결국 불명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2. 레이카(디코이)

성별: 여성

레벨: 12

[HP] 34(45/66/80/100)

[완력/기교/지성] 6/5/6

무기: 신검

스킬 카드: 마킹(통상 A), 비술(통상 A), 회복 마법(통상 B), 순간 이동(통상 B), 반격(통상 C), 감싸기(통상 C), 근성(통상 C), 정신 오염(NPC), 정신 오염(NPC), 정신 오염(NPC), 강력 보스 보정(NPC)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레벨이 무려 12로 책정되어 있더라고요....

뭐, 가치관이 99%인 세계의 디코이는 원래 능력치 상한을 높게 잡을 수 있으니까요.

단지 마스터링 페이지의 디코이 레벨 설정 권고를 무시한 설정이라, 이 파트는 CM에게 미리 상담해 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레벨 7이 대민폐 클래스라고 설정해 두기도 한 상태였고.

이 설정이 훗날의 막대한 패널티로 작용하게 되리라는 것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의 이야기.

3. 테스타먼트

성별: ??

레벨: 200

[HP] 400

[완력/기교/지성] 1/1/10

스킬 카드: 텔레파시(통상 B), 텔레파시(통상 B), 정신 방어(NPC), 좌표 교환(NPC), 좌표 교환(NPC), 불사(NPC), 비행(NPC)

이건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이 설정만큼은 CM으로서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만에 하나 가치관의 세계가 재등장한다면 설정을 바꿔 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레벨 200?

HP 400?

그런 거 있으면 그냥 대민폐야.

단지 받아들일 순 없는 설정이긴 하더라도 확실히 재밌는 설정이긴 하네요.

비행 상태인데 공격 스킬은 없어서 기본적으론 공격을 아예 안 하는 설정이라는 점도 재밌었고요.

디코이는 HP 상한 제한이 없다는 설정을 이렇게까지 악용할 수 있다니(...) 그 점에서 크게 감탄했습니다.

역시 디코이 레벨 제한 설정은 중요하구나.

사실 레벨 제한을 지키더라도 저렇게 말도 안 되는 HP를 만드는 방법이 존재하긴 합니다.

오파츠 원숭이의 손을 이용하면 강력 보스 보정 카드를 4장까지 획득 가능한데요.

지금처럼 PC의 레벨이 4라서 디코이의 레벨을 6으로 설정하고, 전투에 참여하는 PC가 총 4명이라고 계산한다면 최대 HP를 총 288점이나 더 증가시킬 수 있어요.

여기에 보스 보정 카드까지 2장 쥐어 준다면 최대 HP는 여기서 추가로 68점 상승.

레벨 6짜리 디코이의 원래 최대 HP가 26점이고 오파츠 인어 고기까지 2개 사용해 주면 최대 HP 390점이 가능합니다.

실제로는 인어 고기보다 신기한 팔찌 쪽이 내구도를 올리는 데 더 효과적이겠지만요.

물론 이런 적을 내놨다간 PC들의 원성이 폭발하겠습니다만, '적'이 아니라 기믹으로서는 상당히 훌륭한 장치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일러스트는 직접 그리셨다고 하는데요.

척 봐도 SAN치 체크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무시무시한 외모라서 아무도 싸움을 걸지 않았습니다.

4. 유리후

성별: 남성

백스토리: 가족

가치관: 48%

 

무기: 연두색 메이스

소지품: (없음)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https://picrew.me/image_maker/3011

오랜 세월 자기 먹기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끝에, 최근에서야 디코이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단지 그 디코이 컴퓨터를 현재 빼앗겨 위험해지고 말았네요.

가치관이 4% 회복해서 48%가 되었습니다.

이번 세션에선 등장이 없었던 클라인도 가치관이 9% 회복해 현재 가치관이 19%가 되었습니다.

5. 윤시우

성별: 남성

백스토리: 꿈

무기: 연두색 메이스

소지품: (없음)

사용 픽크루: キミの世界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54346

원래는 높은 첨탑 같은 데서 PC들을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등장할 예정이었는데 가치관의 세계가 그렇게까지 황량할 줄이야 상상도 못했습니다.

바다에서 보트 타고 등장할까도 생각했으나 마지막 장면이 내륙으로 고정되는 바람에 그마저도 좌절.

그래서 우산 타고 등장했네요.

다음 세션에서의 활약이 저로서도 많이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