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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25 [모자세계 TRPG] 제1회 세션 <연두의 세계> 로그 1
2020. 2. 25. 13:06

[개요]


CM: 유리프

GM: 유리프


일시: 2020. 02. 22. (土), 2020. 02. 24. (月)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약 7시간


이번 캠페인은 옵션 룰로 '캐릭터 2인 체제'라는 걸 도입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저마다 두 명의 캐릭터가 있으며, 각 세션마다 둘 중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참여가 가능합니다.

캐릭터는 소지금도 아이템도 오파츠도 별개로 소지하지만, 경험치만큼은 공유합니다.

즉, 세션에 참여하지 않은 캐릭터도 레벨 업만큼은 착실하게 이뤄집니다.

이번에 등장하지 않은 PC들도 후속 세션에서 차츰 등장할 예정입니다.

우선 이번에 등장한 PC들을 소개합니다.




[PC 설정 요약]


※ 세션 시작 당시 기준입니다!


1. 레이카(PL: 카스 님)



성별: 불명

레벨: 1

경험치: 0


[HP] 18

[완력/기교/지성] 2/3/4


백스토리: 비밀

금기치: 3

가치관: 99%


무기: 마검

소지금: 150

소지품: 수통 2개

스킬 카드: 힐러(클래스), 비술(통상 A), 치유 마법(통상 B), 리트라이(통상 C)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 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가치관의 세계 관리인입니다.

"모두의 가치관을 완벽하게"가 가치관입니다.

모자세계에서 눈을 뜬 건 약 15년 전입니다.

7년 정도 전에 모자를 손에 넣어 관리인이 되었습니다.

톱 텐의 일원이지만 관리인 경력은 톱 텐 중 가장 짧습니다.

사실 가장 어린 톱 텐은 아닙니다.



2. 미사(PL: 계익 님)


성별: 여성

레벨: 1

경험치: 0


[HP] 20

[완력/기교/지성] 6/2/1


백스토리: 조직

금기치: 0

가치관: (없음)

사용 픽크루: (그새 픽크루가 비공개됐습니다.ㅠㅠ)


무기: 도끼

소지금: 85

소지품: 랜턴, 침낭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강철의 육체(오토), 철벽(오토), 지평선 너머(통상 A)


모자세계에서 눈을 뜬 지 고작 3달밖에 지나지 않은 신입 아바타입니다.

그만큼 모자세계에 관해서는 아직 모르는 점투성이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백스토리 '조직'.

아직 관련 백스토리는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참고로 지성이 취약 행동입니다.




3. 메가넬(PL: 메가네 님)



성별: 여성

레벨: 1

경험치: 0


[HP] 20

[완력/기교/지성] 4/1/4


백스토리: 꿈

금기치: 0

가치관: 99%


무기: 지팡이

소지금: 70

소지품: 안경 3개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강철의 육체(오토), 철벽(오토), 천리안(통상 C)

사용 픽크루: シルクハット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28750


예전부터 유리후와 함께 모자세계 기반 캐릭터로서 썰을 풀곤 했던 캐릭터입니다.

같이 모자세계 기반 TRPG를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로 모자세계 자체가 TRPG화가 되어 이렇게 티알을 가게 될 줄은 몰랐네요.

굉장히 느긋한 성격이며, 기교가 취약 행동입니다.

모자세계에서 눈을 뜬 지 2년 정도 지났으며, 모자를 얻은 건 겨우 1년 전입니다.

안경의 관리인으로서 "안경 캐릭터는 안경을 끼고 있어야 완성되는 거야."가 가치관이라고 합니다.




[플레이 로그]


※ 눈에 거슬리는 오탈자만 일부 수정했을 뿐, 세션을 거의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 넣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GM:여러분은 지하 감옥에서 눈을 뜹니다.
조그마한 창문 너머로 새어 들어오는 빛만이, 안을 은은하게 비출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둠 속에서 서로의 모습을 마주합니다.
이 안에 있는 서로가 누구인지, 그리고 여러분은 왜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지, 잠시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메가넬:......?
GM:바로 롤플 시작해 주시면 됩니다.
메가넬:(우선 자신의 안경이 무사한지 확인한다)
미사:와, 와아아아.. (허둥지둥거리다 기우뚱 넘어질 뻔한다)
메가넬:(멍....)
레이카:(레이카는 침착하게 주변을 살펴봅니다.)
GM:메가넬의 안경은... 다행히도 무사합니다.
주변을 살피려면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관찰력은 [기교] 판정으로 이뤄집니다.
메가넬:(다행이군.)
미사:저저저저기, 누구세요? (벽에 꼭 붙어서 그네들을 눈짓합니다)
메가넬:(안경이 무사하다면 일단 크게 걱정할 건 없는 것 같다.)
응? 어...안녕.
레이카:아, 안녕하세요.
미사:(소지품은 시트에 작성한 그대로인가요?)
메가넬:(누구냐는 말을 들었는데 멍하게 있는다)
....아. 나는, 메가넬이라고 해.
(조금 뒤늦게 대답한다.)
미사:(뭔가 잃어버린 건 없는지 주머니를 더듬더듬합니다..)
레이카:아 저는 레이카에요.
GM:소지품은 무사합니다.
미사:어, 어딨더라... 아! (랜턴을 꺼내 탁! 켭니다)
GM:그렇다면 주변을 살피는 건 자동 성공입니다.
철창 너머로는 딱히 특별한 게 보이지 않습니다. 지키는 사람 한 명 보이질 않네요.
내부에도 소품이란 전혀 없습니다. 심지어 화장실 하나 없는 공간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방이 전부 연둣빛이라는 점입니다.
미사:연두색 감옥...?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레이카:"연두색...?"
미사:아, 그, 그렇지. 미사! 저는 미사예요.
메가넬:미사-
미사:저기, 저기.. 다들 왜 여기에 계신 거예요?
메가넬:나? 그러게...
GM:여러분은 전부 각자의 이유로 연두의 세계에 방문했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제야 기억이 조금씩 돌아옵니다.
메가넬:연두의 세계 관리인이 안경을 꼈다는 소문이 있어서 확인하러 갔던가...?
GM:여러분은 연두력이 부족하다는 중죄를 저질러 이곳에 잡혀 왔습니다.
각자가 연두의 세계에 온 이유는 자유롭게 설정하시면 됩니다.
레이카:음... 연두의 세계라는 게 신기해 보여서 왔다가...
메가넬:그렇지만 뭐... 걱정할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내 안경이 무사하잖아?
(무슨 논리인지?)
미사:다.. 당신의 안경은 뭔가 특별한 거예요?
메가넬:안경은 언제나 특별하지.
그게 말이지- 만약에 나에게 해를 끼칠 목적이었다면,
안경을 부숴서 가치관을 내린다거나 했을 텐데 말이야.
안경에는 흠집도 김도 없이 멀쩡한 거 보니까-
딱히 그런 목적은 아닌가 보다- 하고?
미사:(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런가... 중얼거리면서 끄덕입니다..)
메가넬:그냥... 연두의 세계 나름대로의 환대 방식 아닐까? (아닙니다.)
레이카:흠...
그럴수도 있겠네요.
미사:그, 그그치만, 환대를 보통 감옥에 가두어 두며 하나요..?
메가넬:음......
미사:아, 연두의 세계는.. 특별한 건가?
메가넬:조금... 거친 환대?
레이카:어....
예법은 세계마다 다르니까요!
메가넬:기껏 온 손님이 도망가버릴까 봐 불안해서 가둬버린 것은 아닐까....
GM:그런 대화를 하고 있던 중,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 옵니다.
미사:누누누누구세요?! (랜턴을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내밉니다)
GM: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랜턴을 비추자 그 모습이 드러납니다.
유리후:"당신들이 이번 사건의 범인이야?"
GM:그렇게 말하는 남성의 모습은 사방처럼 온통이 연둣빛입니다.
메가넬:아. 안경.
미사:(얼굴이 새하얗게 질립니다) 아아아아니요, 아니요! 미사는 손 씻었어요!
레이카:이번사건? 무슨사건?
미사:아,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손 씻었다구요! 저는 아니에요! 아아아.. 아니에요!
(손이 달달 떨려 랜턴이 마구마구 흔들립니다..)
유리후:"...? 평소엔 손 안 씻고 다녀...?"
(다른 의미로 해석한 듯합니다.)
미사:그, 그것도 아닌데...! 손 씻어요!
메가넬:사건?
유리후:"지금 내 세계의 가치관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어. 연두색 소지품 하나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우리 애들이 잡아 왔는데...."
메가넬:저기. 안경 도수 몇이야?
유리후:"당신들 지금 보니까 아바타잖아?"
"안경...?"
"아."
(안경을 벗어 손가락이 투과되는 걸 보여 줍니다.)
"이거 안경테만 있는 거야."
메가넬:(충격)
(메가넬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유리후:"디코이가 아니라 아바타들인가.... 예상과는 조금 다른데...."
미사:(그거구나... 남몰래 후,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유리후:"고의인지 실수인진 모르겠지만, 가치관을 자꾸 떨어트리면 곤란해."
메가넬:(안경테만 있는....안경테만 있는 안경이라니....)
유리후:"벌써 이게 몇 주째야."
GM:여러분이 연두의 세계에 온 기간은 아마도 그렇게 길지만은 않을 겁니다.
메가넬:....?
GM:아무래도 무언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카:"잠깐, 몇 주째라고?"
유리후:"응. 벌써 3주 하고도 4일이지."
"이대로라면 이 세계는 폭주하고 말 거야."
메가넬:(온 지 그렇게 오래 됐던가? 곰곰)
레이카:"나는 여기 온 지 며칠 안 됐던 거로 기억하는데?"
미사:미, 미사는 어제 여기에 왔는데요!
메가넬:(머릿속으로 뭔가 생각해보더니)
미사:그보다 폭주하면 어떡해요? 어어어, 큰일나나요?
유리후:"어라...? 그럴 리가...."
메가넬:어. 그렇게 오래전에 오진 않았어.
유리후:"분명히 가치관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었는데....."
(리후는 무언갈 곰곰이 생각하다가 입을 엽니다.)
메가넬:왜냐면, 며칠 전에는 안경을 낀 새 아바타의 소식을 쫓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연두랑은 관련없는 아이였는걸.
유리후:"가치관이 계속해서 하락하면 디코이가 창조주의 힘을 능가하게 돼."
"그렇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사례로는 관리인이 사지가 토막토막난 채 광장에 걸렸었지?"
미사:(딸꾹)
메가넬:그런 일이 있었나-
끔찍하네....
레이카:"와, 그런 사건이 있었나?"
미사:(랜턴 달달달달..)
유리후:"미안한데 혹시 이름들이 어떻게 돼? 일단 거기 안경 쓴 사람부터 이야기해 봐."
메가넬:아.
나는 메가넬이야.
일단은, 안경의 세계의 관리인.
미사:으으음, 미사예요.
레이카:"나는 레이카야."
유리후:"아, 들어 본 적 있어. 관리인이 된 지 1년이 지난 신참이랬지."
"미사라... 그런 이름은 처음 들어 보네...."
"눈을 뜬 지 얼마 안 됐나...."
"레이카라.... 아, 그 가장 어린 톱 텐."
(혼잣말을 하듯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립니다.)
메가넬:우와-
레이카:"그랬던가?"
유리후:"그새 누가 잡아먹히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최연소일 거야."
미사:(아무튼 주변인들이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유리후:"혹시 3주 전쯤엔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얘기해 줄 수 있을까?"
레이카:"3주 전이면 내 세계에서 놀고 있었을걸?"
메가넬:3주 전이라...
미사:3주.. 3주 전 쯤이면... (곰곰이 생각하다 다시 얼굴이 하얗게 질립니다)
메가넬:자다가... 일어나서 안경을 닦고... 다시 잤던가....
미사:......미... 사는! 그냥 돌아다녔어요!
유리후:"흐음...."
"그럼 어디 판별해 볼까?"
(그 말과 동시에 뺨에 붙은 스티커에서 연두색 빛이 나옵니다.)
메가넬:오오.
유리후:"응. 연두색이네. 딱히 수상한 사람들은 아니야."
"그럼 더 이상 가둬 둘 필요가 없지."
레이카:"방금 거 뭐야?"
미사:(잠깐 화들짝, 놀랐다가.. 빛이 나오는 게 신기한지 빤히 봅니다)
우와아아...
유리후:(리후가 가볍게 손뼉을 치자 감옥 문이 열립니다.)
"당연히 모자의 힘이지. 당신도 관리인이잖아?"
레이카:"그런 게... 됐었어?"
유리후:"내 모자는 가능해. 모든 걸 수치화하는 능력이 있으니까."
"참과 거짓을 알아본다든가, 순식간에 다른 세계를 분석한다든가, 뭐 그런 능력이야."
레이카:"아, 모자 능력이라면 말이 되네."
메가넬:근데 그게 연두랑 무슨 관계야 -?
유리후:"...."
레이카:"그러게...?"
유리후:"...."
미사:빔이... 연두색이니까?
유리후:"세상엔 참 신기한 일들이 많아. 안 그래?"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넘깁니다.)
레이카:"내가 봤을 때 쟤는 연두가 아니라 수치의 관리인을 해야 했을 거 같아..."
미사:어, 어쨌든! 더 이상 의심은 없는 거죠? (문 밖으로 호다닥 나옵니다)
유리후:"응, 범인이 당신들이 아니라는 건 알겠는데...."
"일단 이대로라면 내 목숨이 위험해서 말이야."
"사례는 해 줄 테니까 조금 협력해 주지 않을래?"
(그렇게 말하며 주머니 속에서 크리스탈을 꺼냅니다.)
메가넬:아- 그러면 아까 전엔 우리, 초대받은게 아니라 갇혀 있었던 거구나.
(뒤늦은 깨달음.)
GM:깨닫는 거 느려!
미사:어떤.. 식으로 협력하면 되는데요?
유리후:"일단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미안하니까 홈으로 가자. 차라도 하면서 이야기해 줄게."
(그렇게 말하며 리후는 밖으로 나가는 길을 가리킵니다.)
레이카:"좋아, 가자."
미사:차! (신나서 랜턴을 가볍게 흔듭니다)
GM:그럼 장면을 리후네 홈으로 넘겨도 될까요?
미사:(넘겨요~)
레이카:
메가넬:(좋습니다!)
~리후네 홈~
GM:리후네 홈은 역시나 연두색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단지 그 연두색들 사이에서는 미묘하게 색깔 차이들이 있어서
모든 게 한 가지 색으로 도배되어 있는 느낌과는 또 달랐습니다.
여러분이 소파에 앉아 리후를 기다리고 있자, 리후가 녹차가 담긴 찻잔을 한 잔씩 나눠 줍니다.
유리후:"아까는 미안했어. 우리 애들이 연두색이 아닌 애들을 보면 가만히 있질 못해서...."
(그렇게 말하며 가볍게 고개를 숙여 사과합니다.)
레이카:"그럴수도 있지. 신경쓰지마."
미사:(흔쾌히 찻잔을 들어 홀짝입니다. 꽤 목이 말랐던 듯 한번에 싹 비우고 내려놓습니다.)
메가넬:(느긋하게 녹차를 마신다)
유리후:"아, 리필해 줄까?" (차가 담긴 주전자를 손에 든 채 그렇게 묻습니다.)
미사:네! 한 잔만 더 부탁드려요! 차 맛이 정말 좋네요.
그리고, 사과는 받아드릴게요! 그럴 수도 있죠! 음음. (차를 마셔서 기분이 좋아진 듯)
유리후:"그거 다행이네." (기분이 좋은지 살짝 웃습니다. 차를 한가득 따라 줍니다.)
레이카:"근데 이 녹차 여기서 난거야? 맛있다."
유리후:"우리 애들이 직접 재배했어. 리프의 숲을 가로지르고 나면 평지가 있거든."
메가넬:부지런하네-
유리후:"오래된 세계니까, 뭐." (그렇게 말은 하지만 기분은 상당히 밝아진 것 같습니다.)
레이카:"좋네~ 우리 애들은 이것도 다 우리 가치관이에요~ 하면서 항상 놀기 바쁘던데."
메가넬:어떤 세계길래-?
미사:재배..! 자급자족! 멋져요! (리필된 차를 한모금 더 홀짝입니다)
유리후:"아, 메가넬과 미사는 아바타 학교가 폐쇄된 후에 눈을 떴나...."
레이카:"어떤 세계인지는 와보면 알게 될거야."
메가넬:아바타 학교-?
미사:학교? 그런 것도 있었나요?
저는, 눈을 뜨고... (........) ...... 으으음!
유리후:"옛날에 있었어. 2년 하고 정확히 174일 전에 사라졌지만."
메가넬:학교라니.... 이름만 들어도 귀찮을것 같네-
미사:뭐 하는 곳이에요, 학교는?
유리후:"이런저런 걸 배우는 곳이야."
미사:(흥미가 생겼는지, 찻잔을 내려놓고 몸을 살짝 기울입니다)
유리후:"모자세계에는 다양한 세계가 있지만 그런데도 공통된 특징들이 꽤 있어."
"낮과 밤의 구분이 없는 세계나, 나무가 자라지 않는 세계는 드물지...."
"학교는 이런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가르치는 기관이었어."
레이카:"그러고 보니 그런것도 있었지."
미사:한 곳에서 여러 가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거군요..! 신기해라..
미사도 거기 다녀봤으면 좋았을걸...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피곤하거든요.
메가넬:안 돌아다니고 가만히 있는 게 최고야-
유리후:"그러네.... 정말 좋은 곳이었는데."
메가넬:여유. 여유-
유리후:(그렇게 말하며 녹차를 한모금 마십니다.)
"아 참, 그 이야기를 하러 모인 게 아니었지."
"음.... 일단 아까 말했듯이 이 세계의 가치관이 떨어지고 있어서 말이야."
"범인이 누군지 찾아내 줬으면 좋겠어."
미사:(앗! 심각한 이야기에 차렷 자세)
레이카:"좋아. 도와줄게."
메가넬:좋아-
미사:찾는다 해도, 어떻게 해야 할지..
유리후:"음... 사실 짚이는 데가 없는 건 아닌데...."
"지금까지 딱 한 곳, 찾아보지 않은 곳이 있었어."
"그런데 거기 있는 디코이들은 나를 너무 좋아해서, 내가 직접 조사하긴 힘들거든."
"그곳을 대신 조사해 줄래?"
메가넬:너무 좋아해서-?
유리후:"갈 때마다 같이 티 타임을 즐기려고 난리야. 왜인진 잘 모르겠지만."
미사:와아아, 좋아요!
거기는 뭐 하는 곳이에요? 디코이들은 귀엽나요?
유리후:"우리 세계의 디코이들은 전부 귀여워! 내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었는걸!" (디코이 이야기가 나오자 전에 없이 흥분합니다.)
메가넬:사실은 숨기고 싶은게 있어서 티타임으로 시간을 끌어 무마하려 한다거나....그럴 리는 없겠지-
유리후:"우리 애들은 그럴 애들이 아니야." (즉답)
메가넬:그렇구나-
미사:어떻게, 어떻게 생겼어요? 역시 전부 연두인가요? 연두의 세계니까!
보지도 않았으면서 의심하는 건 나쁜 버릇이에요, 메가넬!
메가넬:의심한 거 아니야~
유리후:"그렇네. 나처럼 연두색으로 도배된 사람들도 있고, 식물형 디코이들도 많아. 거북이라든가 새라든가 동물들도 대체로 연두색이고."
메가넬:얼마전에 읽은 소설에서 나온 내용이 떠올랐을 뿐리라고~
레이카:"다 연두색이구나."
미사:왠지 숲 같을 것 같아요... 후후!
메가넬:전부 연두구나-
유리후:"굉장히 눈에 좋은 세계지. 안 그래?"
메가넬:연두색이 아닌 아이가 있으면, 다른사람의 눈에 띄기 전에 직접 연두색 페인트를 발라주는거야?
유리후:"음...."
"알고 싶어?" (묘하게 낮아진 목소리로 그렇게 묻습니다.)
메가넬:음-
레이카:"알고 싶어."
메가넬:(나는 별로- 알고 싶지 않았는데-)
미사:(어버버버..)
유리후:"예전에는 그랬던 적도 있지만, 요새는 관리인인 내가 처벌을 결정하기로 바뀌었어. 지나가던 아바타를 습격하면 골치 아프니까."
"그래서 당신들도 이렇게 무사할 수 있었다는 거지."
메가넬:그렇구나-
레이카:"그랬구나."
미사:그렇...군요!
메가넬:그러면, 처벌받지 않으려면 관리인의 눈에 띄기 전에 미리 연두색이 되어있어야겠네-
미사:그래도 뭔가, 연두색을 하나쯤은 걸쳐야 할 것 같은데.. (자신의 몸을 둘러보며)
유리후:"맞아. 그렇지만 당신들은 협력자니까.... 전부 연두색으로 만드는 건 힘들 것 같고...."
미사:으으음, 연두의 세계, 에 예의가 아닌 것 같으니까요... 연둣빛 나뭇잎이라도 하나 가져올걸..(시무룩)
유리후:"도움이 될 만한 디코이한테 연락해 놓을게."
"그 아이를 만나면 어떻게든 될 거야."
레이카:"그 아이는 누구야?"
유리후:"음, 당신들이 가야 할 곳은 '에메랄드 시티'라는 곳인데, 거기를 지키는 파수꾼 같은 애야."
메가넬:아. 그거. 오즈의 마법사-
미사:에메랄드..! 보석! 이지요?
레이카:"에메랄스 시티구나."
GM:...? 시민, 오즈의 마법사를 아나요?
그것은 당신의 시큐리티 클리어런스에 없을 텐데요?
메가넬:(알면... 안 되는 건가?)
GM:(갑자기 파라노이아)
ZAP ZAP ZAP 메가넬!
메가넬:(메가넬은 갑자기 무언가가 떠오른것 같았지만... 잊어버렸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의미를 이해할 수 없게 됐다!)
(이것으로 광기 판정을 피했다)(갑분크툴루)
미사:오즈의 마법사는 뭐예요? (메가넬을 보며)
GM:모자세계에서 눈을 떴을 때 백지 상태였다는 점은 조금 의식해 주세요!
레이카:"나도 궁금 하네. 그게뭐야?"
메가넬:응?
유리후:"오즈의 마법사...."
메가넬:내가 무슨 말 했던가?(갸웃)
유리후:"들어본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갸우뚱)
미사:으으음..? (갸우뚱)
메가넬:혀가 꼬여서 발음을 잘못한 것 아닐까-
그럴 때 있잖아-
잘못 말해서 전혀 엉뚱한 이야기가 되어버리는거-
레이카:"없지는 않지."
미사:(3초쯤 빤히 보다가... 이 사람이면 왠지 그럴 것 같아서 수긍하고 끄덕임)
유리후:"맞아. 가끔 그럴 때가 있지."
미사:그치만 오즈의 마법사, 왠지 좋은 발음이에요.. 기억해둬야지.
메가넬:닮은 살걀이라든가. 꽁치통 조림이라든가!
GM:그, 그만둬! 실생활에서도 닮은 살걀이라고 말하게 될 것 같아요!
메가넬:(닮은 살걀! 닮은 살걀!)
미사:(꽁치 통조림은 맞지 않나?)
GM:으아아아아악!!
앗, 그렇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앗!)
레이카:(통치 꽁조림)
메가넬:(잘못 말하기를 잘못 말한 탓에 결과적으로 맞게 말해버렸다)
GM:CoC였으면 SAN치 체크.;;
미사:(이게 바로 180도 두번 돌아서 제자리로 돌아온..)
레이카:(이것으로 -를 -로 곱하면 +가 된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
GM:우리 되게 교육적이다.
미사:(이것이 연두의 세계의 힘입니다)
유리후:"에메랄드 시티라면 아마 여기서 한 시간도 채 안 걸릴 거야."
"거기서 이 세계의 가치관을 떨어트리고 있는 범인을 잡아서 더는 떨어트리지 못하게 만들어 줘."
미사:좋아요, 유리후씨를 꼭 살려드릴게요!
레이카:"그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게."
유리후:"고마워. 그럼 부탁할게!"
GM:바로 에메랄드 시티로 가 보시겠어요?
레이카:(고럴까요?)
메가넬:(조아용)
미사:(고고링해요~~)
레이카:(고고링~)
~에메랄드 시티~
GM:여러분은 표지판을 따라 에메랄드 시티로 추정되는 곳에 도착합니다...만 에메랄드 시티는 높은 연두색 성벽에 둘러싸여 있어 그 안이 보이질 않습니다.
성의 입구로 보이는 곳에는 어린 꼬마 아이가 한 명 서 있을 뿐입니다.
근위병:"...." (진지)
미사:(성벽의 높이를 보고 잠깐 감탄하고는, 근위병을 보고 도다다 달려갑니다)
안녕하세요, 미사예요!
(다짜고짜 인사)
근위병:"아. 관리인이 말했던 사람."
"안녕. 이 세계를 구하러 온 영웅이라면서?"
(뭔가 소식이 와전된 것 같습니다.)
레이카:"영웅까지는 아니지만."
미사:(왠지 이세계 라노벨 같은 소리에 잠깐 멈칫)
메가넬:...미사씨. 영웅이었어?
미사:.....저, 저, 영웅이었나요?!
메가넬:(제대로 이해 못한 듯)
근위병:"오랜 세월 잠들어 있다 얼마 전에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눈을 떴다고 들었어."
"영웅이라는 건 실재하는 거였구나."
미사:아??????
메가넬:우아아.
미사씨 대단하다.
레이카:"뭐, 그렇 다면 그런거 겠지. 대단해요 미사씨."
미사:?????(갑자기 이 세계의 운명을 짊어지게 됨)
근위병:(두 눈을 빛내고 있습니다.)
미사:(일단 유리후의 목숨줄을 짊어지고 있는 건 맞으니 진정함)
....그.... 래요! 미사는 이 세계를 구하기 위해 왔어요! 여, 영웅까지.. 는... 아니지만...(목소리가 작아짐)
메가넬:와아-
미사:....아무튼! 미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와드릴게요! 자, 문을 열어 주세요!
근위병:"대단해. 마치 비밀 조직 메르살비의 일원 같아."
"문 말이지? 잠깐만 기다려 줘."
메가넬:메르살비?
(갸웃)
레이카:"메르살비가 뭐야?"
미사:(흡꺾끽끅호듷ㄷㄷㅁㅎㄷㅎ뭌ㄶㅋ쿨ㄹ걱ㅁㅋ)
........................모르는데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미사는메르살비같은거모르니까가까요
근위병:(미사의 동요를 알아차리지 못한 채 보따리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메가넬:(터치하지 않는 게 낫겠지)
근위병:"이 안으로 들어가려면 이걸 꼭 써야만 해."
(그렇게 말하며 연두색 안경을 건넵니다.)
(안경은 안경테뿐만이 아니라 안경알까지도 연두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메가넬:안경!
....
미사:안경이다..?
메가넬:안경알이 연두색...(조금 시무룩)
레이카:"안 끼면 어떻게 되는데?"
근위병:"높은 사람들은 연두색 렌즈를 끼기도 하지만 그건 지금 재고가 없어서...."
메가넬:(그래도 아직...안경. 세이프!)
근위병:"안 끼면 어...."
메가넬:렌즈는 싫어....
근위병:"묵찌빠를 행사하겠어."
메가넬:묵찌빠.
레이카:"묵찌빠."
근위병:(아무래도 묵비권을 잘못 말한 듯합니다.)
미사:좋아요! 저, 안경은 처음이에요! 안경을 끼면 방해되니... 읍.
여하튼! 주세요!
GM:미사 목숨이 2개인가요...?
레이카:(ㅋㅋㅋㅋㅋ)
메가넬:...
미사:(끄러네요?? 죽이지만말아주세요)
레이카:"아무튼 끼면 되는거지?"
메가넬:(메가넬은... 웃고 있다. 아직은.)
미사:정말 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예전에는 못 끼게 했거든요~
근위병:"자, 받아. 영웅님." (연두색 안경을 손에 쥐어 줍니다.)
미사:(와아! 미사는 안경을 장착했다!)
메가넬:와-
레이카:(레이카도 안경을 착용했다.)
메가넬:(쓰고 있던 안경을 머리에 올리고, 연두색 안경을 낀다.)
(이걸로 메가넬은.....세 개의 안경을 동시에 끼고 있다....)
근위병:"좋아. 이걸로 완벽해!" (흡족한 듯 미소를 짓습니다.)
메가넬:(모자도 안경을 끼고 있고 머리에도 안경을 끼고 있고 눈에도 안경을 끼고 있다)
GM:안경을 끼자 놀랍게도 온 세상이 연둣빛으로 보입니다.
우와, 정말 대단해...!
레이카:(아무래도 그렇겠지..?)
메가넬:(이래서는, 연두색이 아닌 게 있어도 구분할 수 없겠는걸...~)
미사:(무심코 주변을 둘러봤다가 깜짝 놀라) 신기해! 세상이 연두색으로 보여요!
그렇구나.. 이런 안경이 있으면 연두의 세계 조건이 충족되는구나... 신기해!
근위병:"그럼 이제 안으로 들어가도 좋아."
"부디 이 세계를 잘 부탁할게, 영웅님."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GM:그 말과 함께 에메랄드 시티로 들어가는 문이 열립니다.
하늘도, 태양도, 모든 것이 연둣빛으로 물든 도시.
이곳에 과연 연두의 세계를 망가트린 범인이 숨어 있는 걸까요.
미사:(조오금 긴장한 상태로 에메랄드 시티의 안으로 한 걸음 내딛습니다 이것은 작은 발걸음이지만 유리후의 목숨줄을 좀 더 당겨잡는 어쩌구한 도약으로... 아무튼 주변을 두리번 살펴봅니다)
GM:녹색 건물, 녹색 길, 녹색 강물, 녹색 식물....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것이,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온 것만 같습니다.
에메랄드 시티는 너무나도 행복해 보이네요.
우선 정보 수집부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근위병에게 물어보든지, 지나가던 행인을 붙잡든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만한 곳을 찾든지....
가장 좋아 보이는 방식을 상의해 주세요!
(※ 빠트린 묘사가 있는데 에메랄드 시티의 주민들은 모두 녹색 안경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설정상으로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대목이었는데 왜 빠트렸지.ㅠㅠ)
미사:으으음.. 일단 뭔가 물어보기부터 하는 게 좋겠죠?
뭘 물어봐야 하지....?
레이카:"음... "
GM:수상한 사람에 대한 목격 정보 같은 게 좋지 않을까요?
미사:(허공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꾸닥꾸닥. 몇 걸음 뒤로 걸음질해 근위병에게 다시 말을 걸어봅니다)
저어기, 그런데! 혹시 요 며칠 에메랄드 시티에 수상한 사람은 없었나요?
GM:(졸지에 신탁 내린 느낌)
레이카:(크으... 영웅 미사 신탁을 받다.)
미사:(진짜 영웅된 듯한 늑김)
근위병:"아니, 본 적 없어.... 나는 줄곧 여길 지키고 있었으니까 아마 범인이 있다면 계속 이곳 안에 있을 거라고 생각해."
미사:그렇군요, 일단 외부에서 들어온 건 아니다.. (꾸닥꾸닥)
응응, 좋은 정보가 됐어요! 고마워요! (쓰다담)
근위병:(ㅇ0ㅇ)
rolling 2d6+2
(
3
+
3
)
+2
=
8
"아, 그러고 보니까...."
미사:(나머잘못햇ㄷㄲ나?????)
근위병:"정보를 모을 거라면 카페 에르디쉬가 좋을 거야."
"거기엔 수다쟁이 디코이들이 많거든."
(그렇게 말하며 손을 뻗어 방향을 가리켜 줍니다.)
미사:(가리키는 방향을 한번 본 뒤 활짝 웃습니다!) 응! 너무너무 고마워요! 최고의 조언이에요!
사실 여기는 처음이라 너무너무 막막했거든요. 저 꼭 이 세상을 구하고 올게요! (결의를..다진다!)
근위병:"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 그럼 잘 부탁해, 용사님."
(그렇게 말하며 멋쩍은지 바닥 쪽만 바라봅니다.)
GM:카페 에르디쉬는 가깝습니다.
미사:(모두에게 다른 의견이 업다면 고고링합니당)
메가넬:(메가넬은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GM:안경을 쓴 덕분인지 시력이 좋아진 걸까요? 여기서도 간판에 적힌 글씨들이 보일 정도의 거리입니다.
메가넬 생각 어디 갔어요.
생각 소거의 날이라도 당했나.
레이카:(고고링)
GM:그럼 카페로 갑시다!
레이카:(기억 소거의 날 헣)
~카페 에르디쉬~
미사:웃웃웃=3
메가넬:- o -
미사:(일단..카페 안을 함 둘러봅니다)
레이카::D
GM:정보를 모으기 좋다는 말과는 달리 카페 에르디쉬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직원 한 명과 녹색 음료를 마시고 있는 손님 한 명만이 보일 뿐입니다.
미사:으으음.. (어떡할지 고민)
우선... 뭐 마실래요?
(메뉴판 봄)
레이카:"뭐가 있을까요?"
GM:메뉴판은 놀랍게도
알 수 없는 문자로 적혀 있습니다.
미사:(와~)
GM:모자세계는 기본적으로 공통 언어를 사용하지만
메가넬:...?
레이카:(와~)
GM:아주 드물게도 그 세계만의 고유 언어를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연두의 세계는 고유 언어가 존재하는 모양이네요.
과연 오래된 세계답습니다.
레이카:(그럼 어떻게 문지기랑 얘기를 나눈거지?)
미사:(당황하지 않고... 언니들에게 배운 대로 직원과 가까이 있는 자리에 앉는다)
레이카:(음성 언어가 다른 건가요 문자 언어가 다른건가요?)
메가넬:(고유된 '글자'가 있는 건가용?)
GM:세계마다 다릅니다.
미사:(탁자를 톡톡 쳐 직원의 주의를 끌고는)
느, 느느느, 늘 마시던 걸로! 한 잔! 주세요!
GM:원본 룰에 아마 최근에 추가됐을 거예요.
고유 언어가 있는 경우도 있고 문자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카페 직원:"믜익?"
미사:(말은 통한걸로 봐서 여기선 글자만 다른거 아닐까요)
카페 직원:"믝믜릐릐믜릐믝믝믝?"
미사:(와~~~~~~~~~~~)
레이카:(와. 믝어 아시는구나!)
메가넬:(고유 언어가 있고 공통 언어가 있는데 아까까지는 공통 언어로 소통했던건가)
미사:(에메랄드 시티 내에서는 고유 언어만 주류로 쓰이는 건가)
GM:연두의 세계는 공통 언어는 고급 언어, 고유 언어가 일반 대중어입니다.
메가넬:...여기서 제일 인기인 게 뭔가요-?
카페 직원:(혼자 앉아 있는 손님 쪽을 가리킵니다.)
"믝믝~."
메가넬:(손님을 먹으란 건가?)
레이카:"그럼 저는 녹차로."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여기머하는곳이에요???????????)
GM:뭐라고요?
미사:(막 녹색 귀요미들이 튀어나오고 잇어)
카페 손님:"내가 대신 주문해 줄게."
"어차피 여기 있는 건 다 녹차 계열뿐이야."
메가넬:(와. 공용어 아시는구나.)
레이카:(나도 믝어 할 줄 아는데...ㅠ)
카페 손님:(보다 못했는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메가넬:녹차가 이렇게 다양하구나....
미사:흐, 흐아앙.. 감사합니다.. (시무룩..)
GM:전원 [지성] 판정해 주세요.
메가넬:
rolling 2d6+4
(
4
+
1
)
+4
=
9
레이카:(2d6+지성 하면 되는 건가?)
GM:단축 키 등록해 놨어요.
레이카:(ㅇㅎ)
미사:
rolling 1d6+1
(
5
)
+1
=
6
레이카:
rolling 2d6+4
(
2
+
3
)
+4
=
9
GM:아앗....
목표치 10이었는데....
그럼 딱히 특별한 걸 못 느낍니다.
(※ 에메랄드 시티의 일원인데도 혼자서 안경을 끼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렌즈 착용자입니다.)
메가넬:(다들 멍청했다.)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 손님:"녹차의 숙성 정도 같은 건 나도 잘 몰라서. 간단하게 물을게. 라떼? 아니면 그냥 차?"
레이카:"나는 그냥 차로. 부탁해요."
미사:저, 저는 라떼요..
카페 손님:"그럼 따뜻한 거? 아님 차가운 거?"
메가넬:나는 따뜻한거-
미사:따뜻하게....
레이카:"나도~"
카페 손님:"알았어."
(점원 쪽을 보며 능숙하게 믝믝어를 사용해 주문을 넣습니다.)
"믝."
미사:(우리애들 여름에도 뜨신물샤워파인가요?)
카페 직원:"믝!"
GM:뭔가 해결된 것 같습니다.
메가넬:(믝믝?)
미사:(약간 시무룩...해져있습니다)
GM:ㅇ, 왜, 시무룩해진 거야.
미사:(ㅠㅠ용사랍시구 응원받아가며 시티에 입성햇는데 처음부터 제대로 한 게 없어서)
(근데 울애들 돈은 충분히 잇나요)
GM:아, 돈은 리후한테서 받았다고 합시다.
레이카:(호엥)
GM:아바타들의 화폐는 디코이들한테 사용 불가능해요.
미사:(조아요~~~)
GM:각자 리프 토큰을 10개씩 받았다고 합시다!
메가넬:(리프토큰)
미사:(맆으톸흔)
레이카:(내가 유리프에게 받은 리프 토큰만 30개가 넘는데!)
카페 손님:(주문을 마치고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레이카:"그런데 꽤 곤란해졌네요... 말이 다르니 어떻게 사람들에게서 정보를 얻어낼까요."
메가넬:아. 저기.
(손님에게 말을 겁니다.)
카페 손님:"어?"
(말을 걸자 돌아봅니다.)
메가넬:그 믝믝믝- 하는 말을 배우려면 어디서 배우는게 좋을까?
카페 손님:"당신들, 역시 아바타구나?"
"이 세계에 눌러 앉을 생각이야?"
메가넬:(아. 이런.)
카페 손님:"쉽지 않을 텐데?"
메가넬:쉽지 않으려나-
카페 손님:"내가 알기로 아바타 중에 믝믝어가 가능한 사람은 이곳의 관리인인 유리후 님밖에 없어."
메가넬:쉽지 않다면- 어렵다는건데- 어렵다면- 배우기 어렵겠네...
미사:그그그, 그렇게 눌러 살..! 것까진 아니구요!
그냥, 그냥, 소통이 어려울까봐... 저, 저희, 여기에서 묻고 싶은 게 있거든요...
메가넬:그치만, 기왕 연두의 세계에 왔는데, 카페에서 주문 하나 하는데도 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건 불편하니까-
레이카:"그건 그렇지."
카페 손님:"적어도 몇 년은 걸릴 텐데?"
메가넬:그건- ...싫어-
카페 손님:"여기서 살 것도 아니고, 금방 떠날 거면서 왜 믝믝어를 하려고 하는 거야?"
메가넬:그러면 안 돼-?
카페 손님:"안 된다기보다는 비효율적이잖아?" (비효율적이라는 말을 과장되게 말합니다.)
미사:그게, 여기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어서요.. 그래서 믝믝어..? 를 알아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셨... (메가넬 잠깐 보고) ...지 않을까요..
어, 으으음.... 그런가...?
메가넬:확실히, 몇년씩이나 걸리는건 비효율적이네-
미사:맞아요. 몇 년이나 여기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리고 몇 년이나 걸리면 유리후씨가 큰일날지도 몰라요...!
카페 손님:"유리후 님이? 왜?" (그 말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미사:(리후의 목숨줄을 떠올리니 급 용기가 솟아올랐다..!)
메가넬:(얘기해도 되려나? 설마 싶긴 하지만, 혹시 저쪽이 음모에 가담한 쪽이라면 괜히 곤란해지는 건 아닐까.)
미사:(헉 말하려다 메가넬의 텔레파시 듣고 침착해짐)
으....음......그게........!
메가넬:(텔레파시를 듣다니 과연 영웅)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역시 영웅)
미사:(ㅠㅠㅠㅠ)
유유유리후씨가미사에게부탁한게있어서요..!
메가넬:(묵찌빠를 행사하자.)
미사:아, 그렇지! 저기, 당신, 혹시! 요 근래 수상한 사람을 본 적은 없나요?
카페 손님:"수상한 사람이라...."
"못 봤다고 하면 거짓말이지."
"아마 이 도시에서 그 사람을 못 본 사람은 없을걸?"
메가넬:호오.
미사:어떤 사람인데요?
레이카:"어떤 사람이길래?"
카페 손님:"흐음...."
"당신들 에르디쉬 넘버는 몇이야?"
미사:(머라는거야~~~~~~~~~~~~~~~)
메가넬:(에르디쉬?)
미사:....13? (암거나 말해봄)
카페 손님:"그럼 꽝이네. 됐어. 말 안 해."
미사:(ㅠ??????????????)
메가넬:(이 사람이)
카페 손님:(그렇게 말하며 손을 내젓습니다.)
레이카:"에르디쉬 넘버가 뭔데?"
카페 손님:"원래는 몇 단계에 걸친 지인인지를 뜻하는 표현이야."
"예를 들어 나랑 이 집 점장은 친하니까 직접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지."
"그럼 우리 둘 사이의 에르디쉬 넘버는 1이야."
"내 친한 지인과 이 집 점장 사이의 에르디쉬 넘버는 2가 되겠고."
레이카:"그런거군."
카페 손님:"내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은 나와 에르디쉬 넘버가 4야."
메가넬:흐음-
미사:(역시 여기 세계 이름을 잘못 정한 것 같은데..)
카페 손님:"이 카페는 유리후 님과의 에르디쉬 넘버를 높이는 대가로 정보를 교환해 주는 곳이야."
"단지 단순히 아는 사이를 넘어서 티 파티를 같이한 사이여야지만 인정받을 수 있어."
"이 세계의 관리인인 유리후 님과 티 파티를 직접 같이한 사람이 에르디쉬 넘버 1."
"그런 사람과 같이 티 파티를 한 사람은 에르디쉬 넘버 2. ...라는 거지."
메가넬:(유리후랑 아는 사이라는 걸 얘기해야 하나?)
레이카:"여기 카페 주인이랑은 모르는 사이지만 유리후와는 같이 차를 마신 사이지."
카페 손님:"...뭐?"
(그 말에 갑자기 표정이 바뀝니다.)
메가넬:맛있었지. 녹차-
레이카:"방금까지 하다 왔는걸?"
미사:맞아요, 맛있는 차를 대접받았어요!
카페 손님:"자, 잠깐, 직접 같이 티 파티를 했단 말이야?!"
레이카:"저쪽 평원에서 만든 녹차라고 했던가?"
"맛있었지..."
메가넬:리필해줄지 물어보기까지 했는걸- 다정했지-
안경알은 없었지만 다정했지-
카페 손님:"펴, 평원이라니.... 그건 유리후 님만 마실 수 있는 녹차인데...."
미사:(꾸닥꾸닥) 정말, 정말정말 맛있었어요! 학교 얘기도 해 주셨구요~
카페 손님:"크읏. 역시 뭘 해도 아바타들은 이길 수 없나...."
(분한 듯 식탁을 쾅 하고 내리칩니다.)
"그럼 부탁이야! 나랑 같이 차를 마셔 줘! 내가 알고 있는 건 전부 말해 줄게!"
미사:(뭔데 갑자기 뭐지?)
어.. 아.. 좋아요?
메가넬:좋아-
레이카:"좋아."
GM:때마침 카페 직원이 여러분이 시킨 음료를 한 잔씩 가져다 줍니다.
따뜻한 녹차도 있겠다. 이제 남은 건 이야기를 듣는 일뿐이겠네요.
카페 손님:"3주 정도 됐나? 요새 광장에서 미친 듯이 떠드는 노인이 한 명 있어."
"이름이 아마 포랍도인가 했을 거야."
"우리들은 전부 동굴 속에 갇혀 있고, 지금 보는 이 세계는 전부 허상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이 좀 시끄러워야 말이지."
메가넬:이상한 사람이네-
레이카:"꽤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네."
카페 손님:"뭐랬더라? 이디야? 동굴 바깥에는 뭐 그런 게 있다네?"
메가넬:세상이 허상이니 어쩌니 해도 말이지. 그런식으로 따지면 어차피 우리는 완전히 맨 세상을 볼수는 없는걸- 우리가 보는 세상은 상을 반사해서 눈에 들어오는 빛이지, 상 그 자체는 아니고.
카페 손님:(본인은 헛소리라고 생각하는지 심드렁하게 말합니다.)
미사:(녹차 라떼를 호록 마시며 이야기를 듣는 중)
카페 손님:"의외로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야. 아마 지금쯤이면 이 마을 정반대편 쪽에 있겠다."
미사:메가넬, 오늘 한 말 중에 제일 길었어요..
GM:메가넬 이과생이었군요.
카페 손님:"궁금하다면 직접 만나 봐. 아, 만난다고 해서 딱히 달라질 건 없나? 그 사람, 남의 말은 전혀 안 들으니까."
"뭐, 내가 알고 있는 건 이 정도야. 도움이 됐나 모르겠네."
메가넬:(안경은...무척 이과적인 도구니까요.)
(편견)
카페 손님:(어느새 텅 비어 버린 찻잔을 만지작거리며 말합니다.)
미사:(꾸다닥! 고개를 끄덕이고는 찻잔을 내려놓고 손님의 손을 가볍게 잡습니다)
응! 정말정말 도움이 됐어요! 고마워요!
카페 손님:"어, 어? 그, 그래? 그럼 다행이네...."
(갑작스러운 기세에 놀랐는지 말을 더듬습니다.)
미사:으음.. 우리도 뭔가 도움이 된 거죠? (텅 빈 자신의 찻잔을 보며) 그러면 윈윈! 이네요. 둘 다에게 좋았어요! 응, 그런 거예요!
그러면 일단 노인에게 가 봐야겠네요.. 그렇죠? (두 사람을 돌아보며)
빨리 가 봐요! 다른 데로 이동하면 큰일이에요.
GM:여기서 잠시 선택지입니다.
그 노인을 바로 직접 만날 것인지, 아니면 일단 리후에게 보고부터 할 것인지 정해 주세요.
미사:(보고는 어떤 방식으로 하나요?)
레이카:(세이브 없나요 세이브)
미사:(한 시간을 걸려 돌아갈수도업고)
메가넬:(저는 리후에게 한번 보고한다에 한표요-)
GM:안타깝지만 리후에게 직접 가서 전해야 합니다.
미사:(원거리 통신 기술 발명해)
GM:참고로 포랍도를 직접 만나는 것도 꽤나 시간이 소비되는 일이긴 해요.
레이카:(그럼 저는 노인에게 가는 거에 한 표요~)
메가넬:(텔포...안되나요...)
(일단은 관리인들 껴 있는데....!!!)
미사:(여기 관리인 둘이나 잇는데 안되나요???????)
GM:텔포.... 관련 스킬 카드 있는 분이 없으시잖아요?
메가넬:(크어엉)
GM:원작 게임에선 관리인이 텔포가 가능하지만
모자세계 TRPG에선 텔포가 불가능합니다.
이 설정 중요해요!
레이카:(중요)
GM:어떻게 하실래요?
메가넬:(흠터레스팅)
(그럼 우선 포랍도를 만나는걸로)
레이카:(흠...)
미사:(음... 저는 리후에게 가는 쪽을 생각했지만 다수결로 졌네요 포랍도 조지러 갑시다)
레이카:(고고링~)
GM:네, 알겠습니다.
그래도 카페에 온 수확은 있었네요.
포랍도를 찾으려면 [기교] 판정이 필요합니다.
목표치는 10입니다.
레이카:(이끼마~스!!)
rolling 2d6+3
(
4
+
6
)
+3
=
13
GM:뭐야, 굉장해....
메가넬:(오오)
미사:
rolling 2d6+2
(
1
+
5
)
+2
=
8
레이카:(OH....)
GM:역시 톱 텐은 다르군요! 레이카는 포랍도를 빠르게 발견합니다!
레이카:"아, 저기 저 사람 아닐까?"
메가넬:
rolling 1d6+1
(
6
)
+1
=
7
포랍도:"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미사:(레이카가 가리킨 쪽을 보고 호다다다닥달려갑니다)
포랍도:"여러분이 보고 있는 이 세계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딛고 있는 이 땅은 무엇입니까!!"
메가넬:(심드렁)
GM:대충 저런 말을 하고 있네요.
포랍도:"우리가 보고 있는 이 모든 것은 허상입니다!"
미사:(주변인들 반응은 어떤가요?)
포랍도:"이디야야말로 진정한 모든 것의 원형인 것입니다! 여러분!!"
GM:주변인은 보이질 않습니다.
메가넬:거 참 복잡하게 사는 사람이네. 보고 있는 걸 있는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지 않다간 미쳐버린다고...(자신에게만 들릴 정도로 작은 소리)
GM:규칙적으로 움직인다더니, 이제 포랍도가 활동할 무렵에는 이 근처에 사람들이 얼씬도 안 하는 것 같습니다.
미사:조, 좋아요... 다가가서 어떡하지... 말을 거나.. 넘어뜨리나.. 묶나... 납치...?(중얼중얼)
포랍도:"저기 있는 꽃이 녹색으로 보이십니까, 여러분! 아닙니다, 저 꽃은 사실 녹색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메가넬:.....
포랍도:"이 도시가 아직도 연두색으로 보이십니까, 여러분!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은 허상에 불과합니다!!"
메가넬:저 꽃이 녹색은 아닐지 몰라도 녹색의 빛을 반사해서 우리의 눈에는 녹색으로 보이고 있긴 하겠지....
포랍도:(지치지도 않는지 큰소리로 계속해서 떠듭니다.)
GM:아무래도 연두의 가치관을 떨어트린 주범은 저 사람이 맞는 것 같습니다.
미사:저, 저기, 어떻게 할까요? 역시 납치할까요? (소곤소곤)
레이카:"어떻게 납치 할까요"
메가넬:...우선 내가 대화를 걸어볼까?
미사:(뒷목을 때려서... 들쳐매서... 보자기에 넣고.. 유리후씨에게 가져가면....)(소곤소곤)
GM:말을 건다면 [지성] 판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건 완력과 기교의 동시 판정이 될 것 같네요.
레이카:(그게 가능한 완력은 가지고 있으시죠?)
메가넬:갑자기 폭력부터 휘두르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
미사:(완력은 자신 있는데..)
레이카:"그러면 한 번 해볼까요?"
미사:음... 리후씨에게 가져가면 뭔가 해 주지 않을까요?
메가넬:일단은 민폐긴 해도 노인이고 말이지....
레이카:"아, 그것도 그렇네요."
미사:그럼.. 입만 막아서?
메가넬:대화로 해결할 수 있으면 가장 좋은거야. 우선 이야기를 해본 다음에...
정 안 될 것 같으면 기절시키도록 하자.
미사:으으음..좋아요!
레이카:"좋아요."
GM:그럼 누가 대화를 시도하나요!
메가넬:(메가넬은 저 늙은이랑 이야기가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GM:그럼 주사위 굴려 주세요!
메가넬:
rolling 2d6+4
(
3
+
1
)
+4
=
8
포랍도:(메가넬이 다가와서 말을 걸려고 하자 흥분해서는 메가넬을 붙잡고 앞뒤로 흔들며 자신의 사상을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메가넬:크어억
포랍도:"여러분, 이디야를 아십니까! 우오오오오오!!"
메가넬:(흔들린다)
(이디야가 뭐람)
레이카:(레이카도 말 걸어봐도 되나요?)
GM:아마 결과는 똑같을 것 같습니다만....
레이카:(그럼 안 할래용.)
GM:어떻게 하시겠어요?
메가넬:(메가넬의 이과적인 반박을 토로하고 싶었는데...!)
(주사위가 따라주지 않았따!)
레이카:"역시, 기절 시켜서 데려가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GM:참고로 이 할아버지 강하십니다.
히든 보스 중 한 분인데 싸우시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히든보스에요??????????????)
(ㄴㅇㄱ
...환상이 어쩌니 해도... 결국 인간은 상 그 자체가 아닌 상에 반사된 빛으로밖에 세계를 볼 수 없는....(중얼...)
포랍도:(메가넬 흔들흔들)
레이카:"이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사씨...."
GM:현재로선 여러분은 사건을 해결할 수단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후퇴를 권하고 싶네요.
메가넬:(역시 리후에게 한번 보고하는 게 나으려나)
GM:정면 돌파도 일단 시도는 가능합니다.
단지 엔딩이 변하니 이 점은 주의해 주세요.
메가넬:(저는 리후에게 먼저 보고하는쪽 선택할게요)
레이카:(역시 리후에게 돌아갈까요?)
(그럼 저두요~)
GM:그럼 일단 리후에게 돌아가도록 합시다.
~리후네 홈~
유리후:"빨리 돌아왔네? 어땠어?"
(리후네 홈으로 돌아온 여러분을 리후가 반깁니다.)
레이카:"포랍도 라는 자를 만났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 일단 보고 차 돌아왔어. 아마 그가 원인인거 같아."
유리후:"뭐 하는 사람이었는데?"
레이카:"이디야를 믿어야 한다나?"
"그런 말만 했었지."
유리후:"이디야...?"
레이카:"응."
유리후:"뭐야, 그거."
레이카:"나도 잘..."
유리후:"음...."
rolling 2d6+7
(
1
+
3
)
+7
=
11
"기다려 봐."
(갑자기 허공에 몇 가지 모니터를 띄운 뒤 이것저것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아... 그렇게 된 건가...."
"이거라면 망각초를 사용하면 될 거야."
메가넬:망각초?
유리후:"응. 아마 에메랄드 시티의 비밀을 알아 버린 모양이라서. 이렇게 되면 그 기억을 아예 지워 버리는 수밖엔 없어."
메가넬:흐음.
유리후:(다소 어두운 얼굴로 그렇게 말합니다.)
메가넬:그렇지만, 다시 비밀을 알게 되어서 또 저렇게 난동을 피우면? 그땐 다시 기억을 지우는거야?
비밀을 알고 있지만 그걸 발설하지 않고 잠잠하게 만드는 방법같은건 불가능한가?
유리후:"그렇게 되겠지. 아마 다시 비밀을 알게 될 일은 없겠지만."
"불가능...이나 다름없을 거야."
메가넬:애초에, 어쩌다가 그 비밀이란걸 알게 된 걸까. 그 노인은?
유리후:"한 달 전, 바깥으로 외출한 기록이 있었어. 이래서 디코이는 지정 구역 밖을 나가면 안 되는 건데...."
(한숨을 쉽니다.)
메가넬:그 비밀이란건, 뭔데?
유리후:"비밀은 비밀이야."
"말해 주면 비밀이 아니잖아?"
메가넬:...이를테면, 연두의 세계에 있는 디코이들은 모든 색을 연두색으로 인지할 수밖에 없다던가?
유리후:"그런 거였다면 당신들이 이곳에 잡혀 올 일도 없었겠지."
"당신들이 연두색이 아니니까 잡혀 온 거였잖아."
메가넬:하긴 그것도 그러네-
(헛다리를 짚었다.)
GM:정말로 궁금하다면 지성 대항 판정을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레이카:(와 그럼 저 해봐도 돼요?)
메가넬:(저는 궁금한데 메가넬은 별로 안 궁금해할 것 같습니다.)
GM:해 보셔도 됩니다.
레이카:(지금 굴리면 되나용?)
메가넬:(보이는 건 보이는 대로 믿자는 주의라서...)
GM:넵.
레이카:
rolling 2d6+4
(
1
+
2
)
+4
=
7
(아쉽.)
GM:이건 리후가 펌블만 안 뜨면 성공하는 수치네요.
레이카:(크으)
유리후:
rolling 2d6+7
(
4
+
5
)
+7
=
16
"가뜩이나 가치관이 아슬아슬한 상황이라서 더 이상 위험한 도박은 하고 싶지 않아. 미안하지만 양해해 줘."
(조곤조곤하지만 단호하게 밝히는 것을 거절합니다.)
레이카:"그런거라면 알았어."
메가넬:모르는 게 나을 때도 있는 법이니까-
레이카:"가치관은 중요하니까."
미사:뭐어어.. 굳이 알 필요는 없으니까요?
메가넬:보이는 건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는 게 좋은 거야.
너무 의심하고 캐내고 하는건 피곤하니까 말이지-
레이카:"맞아. 내 세계에도 비밀 하나 두 개는 있으니까. 이상한 것도 아니지."
메가넬:뭣보다 내 가치관적으로는 연두의 세계의 비밀보다 안경에 알이 없다는게 더 충격적이야.
유리후:'그렇게나 충격이었다니...!'
미사:우리가 쓴 안경에는 알이 있잖아요? (갸웃)
메가넬:(리후의 안경을 가리킨다.)
레이카:"연두색이지만."
GM:아 참, 지금 그 안경은 반납했습니다.
에메랄드 시티 들어갈 때만 착용하는 안경이에요.
미사:(우리가 썼던 으로 정정)
GM:귀찮아서 묘사를 안 했습니다.ㅋㅋㅋㅋ큐ㅠㅠㅠ
미사:(그렇게 충격인 건가...하지만 안경을 두 개나 낀 메가넬의 진정성에 걍 고개 끄덕)
메가넬:딱히 시력에 문제가 없는데도 안경을 쓰고 있단 것에 칭찬을 해야 할지, 안경을 써놓고 알이 없다는 것에 태클을 걸어야 할지.
유리후:"그보다 망각초 말인데...."
"일단 디코이에게만 효과가 있는 풀이야."
"상대의 눈앞에서 두어 번 흔들기만 해도 안 좋은 기억은 잊어버릴 수 있어."
"근데 문제는...."
(그렇게 말하며 다소 뜸을 들입니다.)
"망각초를 재배하는 아이들이 좀 기운찬 애들이라서...."
"자신들이 인정한 상대가 아니면 내어 주지 않을 거야...."
"내 말은...."
메가넬:...
유리후:"그게,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못 얻을 거란 거지...."
메가넬:어쩔 수 없네-
미사:어으으음.. (주먹 꾺)
레이카:"아, 싸우는 거는 자신 없는데."
미사:이렇게 말하긴 뭐 해도, 저, 싸우는 건 자신 있으니까요..!
메가넬:다들 자신 있구나-
레이카:"그건 다행이네."
유리후:(그래서 더 걱정인 거야, 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중.)
미사:이번에야말로 정말! 힘내 볼게요! (반짝반짝)
유리후:"우, 우리 애들은 다들 약하니까 너무 괴롭히면 안 된다?"
메가넬:아바타에게 통하는 망각초 같은건 없어-?
유리후:"아바타의 기억에는 장치가...."
"아."
(뭔가 말하려다가 멈칫하곤 말을 바꿉니다.)
"뭐, 그런 건 위험하니까 못 만들지."
레이카:"장치?"
유리후:"간단히 말하자면 디코이들이랑 아바타는 정신력의 규모가 다르다는 거야."
"쉽게 기억 조작 같은 건 할 수 있을 리가 없어."
메가넬:아니- 저번에- 안경을 낀 뚜렷한 시야로 이것도 한번 들여다보시지 히히히! 하며 보기 괴로운 사진 같은 걸 보여주는 악동과 마주친 적이 있어서-
안경의 관리인이 그런 이유로 안경을 벗을 순 없잖아? 얼마나 괴로웠는지....
유리후:"그럴 땐 눈을 감으면 되잖아?"
(의아한 듯이 그렇게 되묻습니다.)
메가넬:뒤늦게 눈을 감아도 이미 봐버린 건 돌아오지 않아-
나는 둔한 편이란 말이야- 그런 기습은 눈치채지 못해-
레이카:"도대체 뭘 봤길래 그러는 건가요?"
GM:JYP 사진인가.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사실 그런 거 생각하긴 했는데 메타적인 이유로 불가능하니 적당히 넘어가는 걸로)
그건... 아주아주 보기 괴로운 사진이었지...
GM:왜요, JYP 디코이가 있을 수도 있죠.
메가넬:(고소당할 것 같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JYP의 관리인이 있을 수도 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그런 관리인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혼못죽의 관리인!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혼못죽!)
메가넬:(디코이들이 전투 들어가기 전에 JYP 속삭이냐고요)
GM:앗, 싫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싫다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진짜 싫다ㅋㅋㅋㅋㅋㅋㅋ)
유리후:"망각초는 리프의 숲에 있어. 거긴 디코이들도 약하고 길도 나 있으니까 아마 위험하진 않을 거야."
(갑작스러운 화제 돌리기)
메가넬:(별로 알고 싶지도 않으니, 딱히 추궁하지 않는다.)
유리후:"지금 출발하면 아마 숲에서 밤을 보내게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할래?"
레이카:"여기 있다 내일쯤 출발할까? 숲에서 밤을 나는 건 조금 힘들 거 같은데."
메가넬:나도 거기에 찬성-
유리후:"그렇다면 내일은 아침 일찍 서둘러 줘. 아마 지금 속도라면 내일 밤 무렵이 내 고비가 될 거야."
(진지한 표정으로 그리 말합니다.)
레이카:"알았어. 힘내볼게."
메가넬:힘낼게-
GM:지금 시각은 4시 정도입니다. 일몰까지 3시간이나 남았네요. 물건 정도는 미리 구매해 놓는 게 낫겠습니다.
혹시 추가로 구입하고 싶은 물건들 있으신가요?
레이카:(딱히 없습니다.)
메가넬:(안경은 아직 3개나 있습니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내일 아침으로 넘길까요?
메가넬:(전 좋아용)
레이카:(좋아용)
GM:이견이 없으신 것 같으니 넘기겠습니다.
~다음 날 아침~
GM:여러분은 연두의 세계에서 눈을 뜹니다.
리프의 숲으로 출발하려는 그 순간, 리후가 여러분을 불러 세웁니다.
메가넬:(메가넬은 실눈캐라 눈을 뜨지 않습니다.)
GM:아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그럴 수가....
그럼 메가넬은 눈을 뜨지 못합니다....
ED 1. 실눈캐는 눈을 뜨지 않아.
메가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아무튼! 모험을 떠나려던 여러분을 리후가 불러 세웁니다.
유리후:"물통은 하나씩 챙기는 게 좋을 거야. 없는 사람은 이번만 내 걸 빌려 줄게."
메가넬:물통..?
레이카:"나 물통 두 개 있어."
유리후:(녹차가 담긴 연두색 물통을 메가넬과 미사에게 하나씩 줍니다.)
미사:꼭 필요한 건가요? (일단 감사히 받습니다)
유리후:"모험에서 마실 거나 먹을 건 필수품이니까."
"레이카한테만 아무것도 안 주는 건 좀 미안한데...."
메가넬:(꾸벅)
미사:앗! 그렇죠! 수분 보충은 중요해요 (꾸다닥)
유리후:"이거라도 가질래?"
(라이프 캡슐 C를 하나 건넵니다.)
레이카:"고마워. 잘쓸게."
레이카가 라이프 캡슐 c를 받았다.
GM:이어서 두 번 정도 휴식할 수 있는 분량의 식재료를 줍니다.
배고파지거나 휴식이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되겠네요.
그럼 이제 출발해 보도록 할까요?
미사:(고고링!)
레이카:(고고링~)
메가넬:(고고링~)
~리프의 숲~
GM:여러분은 어렵지 않게 리프의 숲이라는 팻말이 적힌 숲을 발견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현재 시각은 8시입니다.
숲 입구에는 길이 하나 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사:제가 앞장설게요! (먼저 앞장서서 힘차게 걸어갑니다)
메가넬:와아- (뒤따라간다)
레이카:레이카도 뒤따라간다
GM:숲은 딱히 위험해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지나칠 정도로 연둣빛만 가득했던 에메랄드 시티와 달리, 녹색을 벗어난 색깔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두 갈래 길이 보입니다.
표지판도, 무언가의 이정표 같아 보이는 것도 보이질 않습니다.
미사:어으음..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뒤돌아보며)
GM:왼쪽 길은 사람이 자주 드나들었는지 깨끗해 보이고, 오른쪽 길은 사람이 드나들지 않는지 풀이 우거져 있습니다.
레이카:"왠지 오른쪽일 거 같은데."
미사:왜, 왜요?
레이카:"오른쪽 길은 사람이 드나들지 않은 거 같잖아?"
"망각초 같은 걸 사람이 자주 다니는 쪽에서 기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미사:으음... 반대로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을 가능성은요?
레이카:"배제할 수 없지."
메가넬:으-음-
레이카:"하지만 망각초를 기르는 사람들이 애초에 그곳에서 거주하는 거주민 이라면?"
미사:하긴.. 그러면 따로 드나들 이유는 없겠네요
메가넬:레이카씨 똑똑하네-
미사:그럼 오른쪽 길로 갈까요? (그쪽을 슬쩍 기웃거립니다)
레이카:"오른쪽으로 가자!"
미사:좋아요! (오른쪽 길로 걸어갑니다)
GM:여러분은 오른쪽 길을 향해 힘차게 걸어 갑니다.
이 길이 맞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10분, 20분, 30분....
미사:(아니어도 관리인이 둘이나 있는데 괜찮지 않을까?)
GM:1시간쯤 걸었을 무렵, 길이 끊기고 그 끝에 표지판이 하나 세워져 있습니다.
표지판에는 아래를 가리키는 화살표 하나만이 덩그라니 그려져 있습니다.
미사:?? (아래를 내려다봅니다)
메가넬:(떨어지라는 건가?)
GM:표지판의 아래 부근은 누군가가 흙을 파헤쳤다가 다시 덮었는지 흙의 색깔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레이카:"뭘까?"
미사:여기 아래에 뭔가 묻혀있던 게 아닐까요..?
레이카:"파내볼까?"
메가넬:찬성-
미사:(쪼그려앉아서 표지판 아래를 파봅니다)
레이카:(같이 파고있습니다.)
GM:[완력] 판정해 주세요.
미사:
rolling 2d6+6
(
1
+
1
)
+6
=
8
레이카:
rolling 2d6+2
(
2
+
5
)
+2
=
9
GM:펌블...?
메가넬:
rolling 2d6+4
(
1
+
5
)
+4
=
10
미사:(쿠궁..............)
레이카:(와 순서대로 8, 9, 10 이야...)
GM:(자연수의 특징은 숫자가 연달아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미사:(거친길을걸어오느라힘이좀빠졌나봅니다.......)
GM:미사가 다소 엉뚱한 곳까지 파헤친 것 같긴 하지만, 숨겨져 있던 아이템은 무사히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메가넬은 1d6 굴려 주세요.
메가넬:
rolling 1d6
(
6
)
=
6
(와아)
GM:어?
메가넬:(어?)
GM:여러분은 오파츠 '가속 스위치'를 발견했습니다.
상점에서 구매할 수 없는 비매품 오파츠입니다.
착용자는 전투를 개시할 때 반드시 행동 순서가 최초가 됩니다.
메가넬:(와)
미사:(우와!)
레이카:(오앙~)
GM:누가 사용하는 게 좋을지는 여러분이 상의해 주세요.
미사:메가넬이 발견했으니까, 메가넬이 가져요! (명쾌!)
레이카:"그러는 게 좋겠지?"
메가넬:나는 둔한 편이니까, 확실히 이게 있으면 도움이 되겠네-
미사:그나저나 뭔가 발견한 건 좋지만, 여긴 맞는 길이 아니었던 모양이네요... (시무룩)
어쩔 수 없죠! 거기까지 다시 돌아가봐요!
GM:타임 리밋은 오늘 밤까지입니다.
다소 다른 길로 접어들더라도 대체로 아이템이든 적이든 무언가의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어디까지 다른 길을 돌아볼지는 여러분의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메가넬:(그래도 리후를 구하는 일이니까...)
미사:(ㅁㅈ..리프님이랑 이름 비슷해서 마음이 쓰여요)
GM:ㅋㅋㅋㅋㅋㅋㅋ
제 분신과도 같은 아이입니다.
많이 아껴 주세요.
(급기야)
메가넬:(꾸물대다가 리후가 디코이에게 하극상당하면 안되니까)
레이카:(하극상...)
GM:맞아요. 사지가 토막난 채 광장에 효수될 수가 있다고요.ㅠㅠ
레이카:(혁명....)
미사:(그럼 원래 길로 돌아가서 왼쪽 길로 다시 가보는 건가요)
레이카:(그런 거 같아요!)
메가넬:(넹)
미사:(끊긴 길과 표지판 말고 주변에 별다른 건 없나요?)
GM:네. 원래 분기점으로 돌아가는 데 다시 1시간이 소요됩니다.
딱히 별다른 건 없어요.
미사:(아직 오전이야 괜찮아)
GM:아까 선택하지 않았던 왼쪽 길을 걷다 보면
이번에는 탁 트인 공간이 나옵니다.
원래는 휴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든 공간입니다만
당장은 휴식을 취할 필요가 별로 없으니....
여기서 길은 다시 세 군데로 갈라집니다.
미사:(와~~~~~~~~~~)
어.. 어디로 갈까요! (또 돌아봅니다)
레이카:(와~~ 세갈레~)
메가넬:세갈래...
셋이서 한 길씩 가는건... 위험하겠지-
GM:시간을 아끼는 게 목적이라면 그게 제일이겠죠.
미사:으음.. 연락할 수단도 없으니까 위험하지 않을까요?
(먼가 다른 정보는 없는지 주변을 둘러봅니다)
GM:[기교] 판정해 주세요.
미사:
rolling 2d6+2
(
4
+
2
)
+2
=
8
메가넬:
rolling 1d6+1
(
1
)
+1
=
2
(?)
레이카:
rolling 2d6+3
(
3
+
6
)
+3
=
12
GM:메가넬은 아무런 기척도 느끼지 못했지만
미사는 왼쪽 길에서 무언가의 기척을 느낍니다.
레이카는 거기에 더해 디코이들이 수군대는 목소리까지 듣습니다.
아무래도 왼쪽 길에는 디코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카:"왼쪽 길에 디코이가 있는거 같아."
메가넬:응? 그래?
미사:망각초를 기르는 디코이들일까요?
레이카:"그럴거 같지?"
GM:리후의 말에 따르면 디코이를 마주한다는 뜻은 곧 전투가 된다는 뜻입니다.
선택에 참고해 주세요.
미사:맞다면 좋겠지만... 이 숲에 디코이들이 그 아이들밖에 있는 건 아니잖아요?
(아닌가?)
메가넬:그래도, 디코이들의 기척이 들리는 곳에 가보면 뭔가 정보가 생길수도 있지 않을까-?
GM:이 숲은 처음이라서 어떤 디코이들이 있을진 잘 모르겠네요.
미사:그렇겠죠? 뭐, 일단 부딪혀보는거죠!
레이카:"나쁘진 않지."
"저쪽으로 갈까?"
메가넬:나는 좋아-
미사:그럼 이번엔 왼쪽으로! (앞장서서 걸어갑니다)
GM:여러분은 인기척이 느껴지는 왼쪽 길로 향합니다.
그러자....
죽창콩이 A:"앗, 침입자다!!"
미사:(귀여워?!)
GM:괴생명체가 나타납니다.
메가넬:(귀엽다)
귀엽다-
레이카:"침입자는 아닌데."
미사:손님이에요! 손님!
죽창콩이 B:"손님이 온다는 이야긴 듣지 못했다!"
죽창콩이 A:"그렇다, 그렇다! 정체를 밝혀라!"
미사:진짜! 손님이에요! 망각초를 찾으러 왔어요! (일단 두 손 듦)
GM:그 말에 디코이들의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죽창콩이 A:"망각초를 훔치러 온 사람이다! 지금 당장 제거해라!"
죽창콩이 B:"제거해라, 제거해라!!"
미사:(아~~~~~~~~~~~~~~~~~입막음)
레이카:"유리후의 부탁으로 찾으러 온건데."
죽창콩이 A:"뭐엇! 그렇다면 더더욱 넘겨 줄 수 없다!"
메가넬:왜-?
죽창콩이 B:"없다, 없다!"
죽창콩이 A:"우리들은 이 숲의 주인을 섬기는 디코이들이다! 하늘 아래 두 명의 관리인은 필요없다!"
죽창콩이 B:"필요없다, 필요없다!"
메가넬:숲의 주인이 누군데...?
레이카:"그러게."
죽창콩이 A:"그것은 가드너 님이시다!"
죽창콩이 B:"이시다, 이시다!"
미사:(레이첼?)
GM:(살육의 숲....)
레이카:(어쩐지 죽창을 들고 있더라.)
GM:그럴 수가....
미사:...관리인이 두 명인 세계도 있나요..?
레이카:"쌍둥이의 세계?"
미사:여긴 연두인데...
메가넬:가드너 님은 유리후를 싫어해-?
죽창콩이 A:"가드너 님은 몰라도 우리가 싫다!"
메가넬:너무해-
죽창콩이 B:"싫다, 싫다! 그 사람은 맨날 흐느적거린다!"
메가넬:(나도 흐느적거리는데-)
죽창콩이 A:"약한 사람은 우리들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미사:(유리후씨.. 약하구나..)
메가넬:힘에 굴복하는거구나- 강약약강이네-
레이카:"그럼 힘으로 제압하면 되는 건가?"
GM:잠시 [지성] 판정해 주세요.
메가넬:
rolling 2d6+4
(
4
+
2
)
+4
=
10
레이카:
rolling 2d6+4
(
2
+
2
)
+4
=
8
미사:
rolling 1d6+1
(
5
)
+1
=
6
레이카:(등차수열이잖어~)
GM:메가넬과 레이카는 떠올립니다.
디코이의 폭주 조건을요.
관리인이 약하고, 디코이가 강하다면 디코이들의 하극상은 더욱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저 말이 사실이라면 원래부터 이곳은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는 뜻이 됩니다.
제압할 것인지 말로 어떻게든 구슬려 볼 것인지는 여러분이 판단해 주세요.
단지 말로 설득에 실패하면 선공을 빼앗깁니다.
메가넬:(가속스위치가 있는데도요??)
GM:네, 1라운드는 디코이들만의 세계가 될 겁니다.
미사:(선빵이 최고예요)
GM:지금 생각해 보니 가장 느린 메가넬이 가속 스위치 갖는 거 뭔가 재밌네요.
확실히 최고의 효율이야.
레이카:"역시 힘으로 빼앗는게 제일 편하겠지?"
메가넬:그럴까-?
미사:(한숨을 푹 쉬고는) 저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죠...
망각초만 얼른 빼앗아서 돌아가요.
GM:그럼 전투 개시로군요.
알겠습니다!
(첫 전투에 신난 GM)
행동 순서는 우선 '메가넬-레이카-죽창콩이 A-죽창콩이 B-미사' 순서입니다.
과연 미사에게 차례는 올 것인가.
미사가 공격하기도 전에 이미 디코이들은 죽어 있는 것은 아닌가.
살짝 불안하긴 한데요.
미사:(안 올 듯)
GM: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전원 대열을 선택해 주세요.
[전위/후위]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후위에 설수록 방어하기 좋지만 원거리 공격이 없으면 아예 공격이 불가능해집니다.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더라도 패널티가 붙거나 하고요.
미사:전위요!
레이카:전위!
메가넬:공격받을 확률 같은 건 영향 없나요?
GM:네, 그건 차이가 없어요.
(※ 지금 생각해 보니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한 적들은 무조건 전위만 공격하게 되니 막대한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메가넬:(힝)
GM:애초에 신약에선 전위/후위 시스템 자체가 없어지긴 해서.ㅋㅋㅋㅋㅋㅋ
메가넬:그러면 전위 갑니다
GM:그럼 전원 전위로군요.
죽창콩이들도 당당하게 전위에 섭니다.
메가넬은 행동을 정해 주세요.
스킬 카드를 사용하거나,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완력/기교/지성] 중에서 한 가지 공격이 가능합니다.
메가넬:(흠)
레이카:(흠...)
메가넬:콩 1을 완력으로 공격합니다.
GM:그럼 완력 굴려 주세요!
아, 공격 버튼 누르셔야 합니다!
(※ 공격용 버튼, 방어용 버튼이 따로 있었습니다.)
메가넬:
rolling 3d6+4
(
1
+
3
+
6
)
+4
=
14
GM:가, 강해....
우, 우리 귀여운 죽창콩이 A는 죽창으로 방어합니다!
죽창콩이 A:
rolling 2d6+4
(
6
+
2
)
+4
=
12
GM:와?!
상당히 강력한 한 방이었는데도 죽창을 휘둘러 잘 막아냅니다.
대미지는 2밖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죽창콩이 A:"제, 제법이군...!"
GM:레이카의 차례입니다.
레이카:레이카는 지성으로 죽창콩이A를 공격!
GM:주사위 굴려 주세요!
레이카:(근데 이거 공격버튼이 뭐예요?)
GM:레이카는 공격 버튼 따로 없어요!
레이카:(ㅇㅎ)
GM:메가넬과 미사는 공격 보정과 방어 보정이 다 달라서....
모든 능력치를 통상 버전, 공격 버전, 방어 버전으로 다 만들어 뒀습니다.
레이카:(ㅇㅎㅇㅎ 그럼 그냥 지성 굴리면 되낭?)
GM:ㅇㅇ!
레이카:
rolling 2d6+4
(
2
+
2
)
+4
=
8
GM:그런데 레이카의 지성 공격은 어떤 느낌인가요?
레이카:(어....)
(생각해두지 않았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정하세요!
레이카:(뭐가 있지?!)
GM:가장 간단한 건 속성 마법?
레이카:(그럼 속성 마법입니다!)
GM:무슨 속성인지까지는 정할 의욕이 없구나!
레이카:(암속성입니다!)
GM:뭐엇?
너, 그렇게 안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무언가 시꺼먼 구체가 나와서 덮치는 느낌인 건가....
레이카:(난 마법은 시마법 아니면 어둠마법만 썼어!)
(그런듯)
GM:인기 많은 죽창콩이는 이번에도 방어합니다!
죽창콩이 A:
rolling 1d6+1
(
1
)
+1
=
2
"앗."
메가넬:(세상에)
레이카:(펌~블)
GM:죽창콩이의 펌블로 대미지 8이 그대로 들어갑니다....
미사:(울 콩이... 마법에 약하구나)
GM:막아 보려고 했지만 역시 마법은 막을 수 없었다!
죽창콩이 A:"으아아악!"
GM:이어서 디코이들의 차례입니다.
누구부터 공격해 볼까....
rolling 1d3
(
1
)
=
1
죽창콩이 A:"안경 쓴 녀석, 펀치가 매우 위협적이었다! 우선은 저 녀석부터다!"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창콩이 A:(스킬 카드 '강타'를 사용합니다.)
rolling 2d6+8
(
2
+
5
)
+8
=
15
메가넬:(와)
미사:(와)
GM:방어는 완력으로 해 주세요.
메가넬:
rolling 2d6+6
(
5
+
4
)
+6
=
15
GM:열심히 힘냈지만 무리였다!
메가넬:(메가넬은 강했다...............)
레이카:(와!)
죽창콩이 A:"...?!"
미사:(진짜 강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강려크!)
미사:(메가넬 의외의 힘캐)
죽창콩이 A:"모든 것을 한 방에 뚫는다는 내 죽창이... 이렇게 간단히 막힌다고...?!"
메가넬:(하찮아라)
죽창콩이 B:"다, 다음은 나다!"
GM:
rolling 1d3
(
2
)
=
2
죽창콩이 B:(레이카를 향해 스킬 카드 '강타'를 사용합니다.)
rolling 2d6+8
(
1
+
3
)
+8
=
12
레이카:(이런....)
(방어는 완력인가요?)
GM:넵, 완력입니다!
레이카:
rolling 2d6+2
(
4
+
2
)
+2
=
8
GM:4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미사의 차례입니다!
미사:(흐읍.............)
GM:참고로 디코이들의 스킬 카드는
방금 게 전부였습니다.
이제는 평타밖에 못 날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손 씻겠다고 맹세했는데... (중얼)
GM:(뭐, 뭘 할 생각이야....)
미사:(그냥 콩1에게 완력공격 날립니다)
rolling 3d6+6
(
2
+
5
+
5
)
+6
=
18
메가넬:(세상에)
GM:헉....
레이카:(와)
죽창콩이 A:(주, 죽창으로 막습니다.)
rolling 2d6+4
(
6
+
6
)
+4
=
16
레이카:(와!)
메가넬:(이걸???)
GM:크리티컬?!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정말 죽기 싫었나 보다)
미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얼마나 무서웠으면 66 띄운거봐...............)
GM:생명의 위협을 느낀 죽창콩이는 죽창으로 막기보다는 아예 몸을 날려 피해 버립니다.
죽창콩이 A:"저런 건 맞으면 죽는다!!!!!"
미사:(도끼가 쾅! 하고 죽창콩이가 몸을 피한 자리에 내리꽂힙니다)
아깝네..... (중얼)
GM:와, 짱 무섭네.;;;
다시 메가넬의 차례입니다.
메가넬:(죽창콩 A는 너무 많이 때렸으니까 B를 때려봅니다.)
죽창콩이 B:(우, 움찔!)
메가넬:(죽이면 가치관 내려가기도 하니 적당히 손봐준단 느낌으로)
(지성공격으로, 지팡이를 들고....)
(....때립니다.)
GM:그건 지성 공격이 아니에요....
메가넬:(안 속는군.)
GM:마, 마법적인 공격을 해 주세요!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GM님의 지성을 체크해보는 지성공격이었습니다.)
GM:(?)
레이카:(물리는 최고의 마법이지.)
GM:(지성으로 방어)
메가넬:(그러면 지성공격으로 불마법을 쓰겠습니다.)
GM:좋습니다....
메가넬:타올라라....
GM:과연 리프의 숲은
재가 되지 않을 것인가....
메가넬:
rolling 2d6+6
(
4
+
4
)
+6
=
14
(역시 강해)
미사:(재 되겠는데)
죽창콩이 B:
rolling 1d6+1
(
4
)
+1
=
5
"앗뜨뜨!!!!"
메가넬:(얘네......지성에 약하구나...........)
죽창콩이 B:(몸에 불이 붙은 채로 팔딱팔딱 뛰어다닙니다.)
메가넬:(볶은 콩이 됐네)(멍)
GM:레이카의 차례입니다.
레이카:(볶은콩 맛있죠)
GM:(우리 애들 잡아 먹혀요.ㅠ)
레이카:레이카가 마법으로 죽콩A를 공격!
(지성!)
rolling 2d6+4
(
2
+
4
)
+4
=
10
죽창콩이 A:
rolling 1d6+1
(
2
)
+1
=
3
"끄아아아앙아아악!"
(외마디 비명을 지른 채 쓰러집니다.)
미사:해치웠나..? (기웃)
GM:해치웠습니다.
메가넬:(그 말은 안 돼)
GM:(확인사살)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죽창콩이 B:"이, 이 녀석들 요, 용서 못한다...!"
GM:
rolling 1d3
(
3
)
=
3
메가넬:(뭐...어차피 이 디코이는 관리인을 무시하고 다른걸 섬기는 녀석들이니까...)
(좀 해치워도 되겠지...)
죽창콩이 B:(이번엔 미사를 노립니다.)
"하아아앗!"
rolling 2d6+4
(
2
+
3
)
+4
=
9
레이카:(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이럴 때 쓰는 것)
GM:이건 망했군.
미사:(방어 완력/기교로 굴리면 되나용)
GM:넵!
미사:
rolling 2d6+8
(
2
+
4
)
+8
=
14
GM:어림도 없구나!
미사:(싸늘하게 바라봅니다)
죽창콩이 B:(우, 움찔...)
메가넬:(기본치여도 막아내는 수치잖아)
GM:미사의 차례입니다.
미사:(그대로 죽B에게 도끼를 내려꽂습니다)
rolling 2d6+6
(
3
+
2
)
+6
=
11
죽창콩이 B:
rolling 2d6+4
(
6
+
2
)
+4
=
12
GM:잘 피하네.
레이카:(크으....)
메가넬:(아까부터 계속 미사 공격할 때 6 띄우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를 얼마나 무서워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헐 저 잘못 굴렷어요)
죽창콩이 B:(생명의 위기를 느낀 (이하 중략))
GM:앗, 그럼 다시 굴리세요.
미사:
rolling 3d6+6
(
6
+
1
+
6
)
+6
=
19
GM:뭐요?
레이카:(어...)
메가넬:(피해도 7뎀!)
GM:크리티컬로 인해 방어 능력치는 사라지고요....
흠....
죽창콩이 B:
rolling 2d6
(
2
+
2
)
=
4
GM:즉사!
미사:(쾅!)
메가넬:반으로 갈라진 콩이 됐네...
콩 한쪽도 나눠먹으라곤 하지만...
미사:끄, 끄끄끝났나..? (기웃)
메가넬:(갈라진 콩의 단면을 조금 측은한 듯 바라봅니다.)
레이카:"그런 거 같지?"
GM:정신을 못 차리고 둘 다 쓰러져 있습니다.
미사:우와아아아... 다들 괜찮으시죠?!
GM:여기서 선택입니다.
미사:납작 쿵 됐네요 미안해라..
GM:죽일 건가요, 아니면 살려 주실 건가요.
레이카:(뭐야 죽은 게 아니었어?)
메가넬:(살아있었구나 너희)
레이카:(그럼 당연히 살려야죵.)
GM:디코이는 기본적으로 제압한 걸로 간주하려고 합니다.
메가넬:(리후의 소중한 가치관을 위해서도 그렇고...)
GM:원하신다면 죽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메가넬:(뭣보다 이렇게 떄렸는데 죽이면)
(두 번 죽이는 기분)
미사:이, 이대로.. 놔두기엔 좀 그러니까..
어디에 묶어두고 갈까요?
메가넬:그거 괜찮다- 뭘로 묶지?
레이카:"아 좋은 생각이네."
미사:나중에 쫓아오거나 하면 성가시구..
GM:밧줄 챙긴 분 있으셨던가요?
메가넬:뭔가 근처에 식물 덩굴이라던가 없나-
레이카:(없어요.)
미사:(덩굴 같은 걸로 묶으면 안 되나)
메가넬:(메가넬이 가지고 있는 건 안경과 안경과 안경뿐입니다.)
GM:식물 덩굴은 [기교/지성] 중 마음에 드는 쪽으로 판단해 봅시다.
레이카:(안경으로 묶는 겁니다!)
GM:[기교]에 성공했다면 멀리서 식물 덩굴을 발견했다는 걸로,
메가넬:(그런짓하면 메가넬 가치관 떨어질거같은데요)
GM:[지성]에 성공했다면 운 좋게도 바로 근처에 있었다는 걸로 합시다.
메가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은 지성 굴리겠습니다)
레이카:(그럼 전 지성으로~)
메가넬:
rolling 2d6+4
(
4
+
4
)
+4
=
12
레이카:
rolling 2d6+4
(
6
+
5
)
+4
=
15
메가넬:(오오)
미사:(안 굴려도 될듯)
GM:이건 있을 수밖에 없는 수치로군요.
네, 죽창콩이들은 사이 좋게 묶였습니다!
메가넬:(리본을 묶어준다...예쁘게...)
미사:미안해... 하지만 너희가 먼저 덤볐잖아(싸늘)
이제 마저 가봐요! 망각초를 지키던 아이들이겠죠?
GM:미사 백스토리 이중인격이었나요?
레이카:"순순히 마각초를 넘겼다면 이런일은 안 일어났을 텐데."
미사:(아녀 소싯적의 기질이 나온거임)
레이카:(망)
GM: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길을 마저 가 봅시다.
메가넬:(미사귀여워)
GM:아무래도 얘네들에게서 정보를 얻을 순 없을 것 같아요.
메가넬:(이미 패버렸고)
GM:시각은 11시 정도 되었습니다.
길을 계속 걷다 보니 밭이 나타납니다.
친절하게도 '망각초 재배지'라고 쓰여 있네요.
미사:와! 이렇게 금방! (밭을 살펴봅니다)
GM:현재 채취 가능할 만한 건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빠르게 채취하고 떠나는 게 좋겠네요.
레이카:"뭘 뽑아가야 될까?"
미사:있는 대로 다 가져가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GM:완벽하게 자랐다 싶은 건 다 똑같은 생김새입니다.
메가넬:하나면 충분하려나-? 만약을 대비해 몇개 더?
레이카:"그럼 두 개만?"
미사:그냥 다 가져가요! 언제 필요할지 모르잖아요
레이카:"흠..."
"그럼 5개만 가지고 가자!"
메가넬:와아- 좋아-
미사:(채집하려면 멀 판정해야 할까요)
GM:이번만큼은 판정 필요없습니다!
레이카:(와~)
미사:(그럼 열심히 조심조심 망각초를 뽑아봅니당)
GM:여러분이 망각초를 열심히 채취하고 있자
불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메가넬:(?)
죽창콩이 A:"앗, 침입자다!"
미사:?
메가넬:또인가...
미사:(도끼꽉쥠)
죽창콩이 B:"망각초는 못 넘겨 준다!"
미사:... 아까 걔네 아니에요? (소근..)
메가넬:너네 약한 거 다 알아...
레이카:"조금 다르게 생긴거 같지 않아?"
GM:맞습니다! 조금 다르다고요!
(뻔뻔한 티알러의 자세)
메가넬:다 생긴게 비슷비슷해가지고 원
죽창콩이 A:"대장, 대장, 본때를 보여 주자!"
미사:다 똑같이 보이는데..
대장콩이:"당장 숲에서 떠나라, 인간들!"
레이카:"사실 나도."
메가넬:아. 대장은 새싹이 나있다.
GM:뭔가 이번엔 수가 하나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자세히 보면 얘는 진짜 뭔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미사:저거 뽑으면 죽을까요?
대장콩이:(ㅇ0ㅇ)
메가넬:대장을 쓰러뜨리면 나머지 애들도 잠잠해지려나-
레이카:(쌍떡잎 식물이었구나~ 여러해살이 풀이 되겠네~)
대장콩이:"새, 새싹은 건드릴 수 없다!"
레이카:"근데 진짜 어떻게 되는거야?"
메가넬:...
미사:이것만 뽑고 얼른 갈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대장콩이:"망각초는 더 이상 채취하게 둘 수 없다!"
"대체 이 짓거리를 우리는 몇십 년을 반복해야 하냔 말이다!"
미사:(도끼 바닥에 쾅)
레이카:"그러면 딱 5개만 가지고 갈게!"
미사:진짜 빨리 갈게요~...
메가넬:몇십 년이라니-?
으음. 조금 신경쓰이는데.
대장콩이:"에메랄드 시티에선 가끔씩 사람이 미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망각초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
메가넬:흐음.
뭔가 알고 있구나. 너.
미사:쟤는 뭘 좀 아나봐요..?
GM:대장콩이는 그렇게 말하며 여러분에게 죽창 스태프를 겨눕니다.
메가넬:앗. 이런.
대장콩이:"이제 이런 짓은 그만해라!"
레이카:"그럴수는 없을 거 같아."
"꼭 필요하니까."
대장콩이:"우, 우읏...."
"마, 말로 해서 안 듣는다면 고, 공격하겠다!!"
(지팡이 파들파들)
레이카:"그리고 망각초가 주기적으로 사라져야 너희가 하는 일도 안 멈추잖아?"
메가넬:...으음. 뭔가 신경쓰이는데. 이대로 전투에 들어가도 될까?
미사:..일단 얘기를 더 들어볼까요?
메가넬: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망각초를 가지고 돌아가도 소용이 없으니까.
미사:그치만 우리한테 따져도 뭐 어쩔 수 없긴 한데..
레이카:"그렇지."
메가넬:하긴. 우리가 맡은 일은 어디까지나 망각초를 가져오는 거긴 했지...
음-
GM:어떻게 하시겠어요?
미사:(진상(?)이 궁금해서 얘기 더 들어보고 싶긴 한데)
메가넬:(메가넬은 신경쓰이니 대장콩이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습니다)
미사:(일단 미사는 아는 게 없으니까 이야기를 듣겟습니다.. 도끼를 들고요)
GM:궁금한 걸 물어보시면 그에 대해 대장콩이가 아는 선에서 답해 드리겠습니다.
메가넬:'근본적인 문제' 라는건, 정확히 어떤거야? ...에메랄드 시티의 비밀같은거야?
대장콩이:"그, 그렇다! 거긴 분명히 뭔가가 있다!"
메가넬:그 '뭔가'가 뭔데?
대장콩이:"그건 우리도 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른다...."
GM:디코이들은 기본적으로 사는 구역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구역을 벗어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잘못하면 창조주인 관리인의 손에 직접 파괴당하는 수도 있습니다.
레이카:"이디야가 뭔지 알아?"
대장콩이:"이디야...? 처음 듣는다."
(고개를 설레설레 젓습니다.)
메가넬:(아는 게 없잖아. 이 녀석.)
미사:으음.. 유리후씨가 여기에 온 적은 없나요?
대장콩이:"예전엔 있었지만 요새는 우리가 못 들어오게 막고 있다!"
(당당!)
레이카:"올 때 마다 망각초를 가지고 가서?"
미사:(그게 막은 건가.. 엄청 약하던데..)
메가넬:(강인함으로 막았다기보단 마음을 약하게 해서 막은 거겠지)
대장콩이:"그렇다! 그 녀석은 우리들이 계속 다른 해결책을 만들라고 요구해도 반항하는 디코이들의 기억을 지우는 일만 반복하고 있다!"
미사:그럼 <가드너>는 누구예요?
대장콩이:"이 숲의 주인 되는 분이시다! 강하고 친절하고 똑똑한 분이시다!"
(가드너 이야기가 나오자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어느샌가 죽창 지팡이도 슬그머니 내려가 있습니다.)
미사:진짜 관리인일까요? (소근)
메가넬:연두의 세계는... 평화로워보였지만 유리후의 독재 체제로 이루어져있는건가...
레이카:"뭐, 보통 세계가 다 그런 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미사:관리인이 두 명 있는 세계는 처음 봤는데요... (갸웃)
그럼 그 가드너란 사람은 어디서 만날 수 있어요?
대장콩이:"낮에는 잠들어 계신다. 밤이 되면 우리가 자는 동안 이 숲에 있는 모두를 지켜 주시지!"
미사:망상 아냐? (소근)
레이카:"그래서 가드너구나."
메가넬: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그 에메랄드 시티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걸.
미사:하지만.. 관리인도 회피하는 걸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메가넬:어쩌면 이 가치관 하락의 문제는 단순히 노인 한 명의 헛소리 때문에만 일어난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네..
하긴... 그것도 그런가...
으-음.
미사:그렇다고 어설프게 간섭하면 유리후씨에게 큰일이 날 지도 모르고..
메가넬:그렇지-
GM:일단은 리후가 시키는 대로 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미사:우선 갖고 돌아가볼까요? 망각초로 딜을 거는 거예요
메가넬:어차피 아바타인 우리들의 기억을 유리후가 지우진 않을 것 같고- (중간에 말을 하려다 만 게 신경쓰이긴 하지만)
그거 괜찮겠다-
망각초를 들고 가는 대신, 계속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유리후에게 슬쩍 얘기를 해보는거야-
레이카:"그거도 괜찮을 거 같아."
미사:그래요!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안 주겠다고 협박.. 설득하고!
메가넬:설득(물리)
미사:설득(완력)
레이카:"그럼 우선 망각초를 들고 돌아가자."
메가넬:와- 이번엔 전투 없이 대화로 해결했다-
레이카:레이카가 망각초를 몇 개 가지고 있는 체로 말한다. "얘기 잘들었어 대장~ 우린 이만 가보도록 할게!"
메가넬:평화 최고-
대장콩이:"...?"
"????"
rolling 2d6+7
(
4
+
1
)
+7
=
12
메가넬:이런.
대장콩이:"무슨 소릴 하는 거냐! 망각초는 못 준다고 했다!"
레이카:"무슨 소리야 이건 망각초가 아니야!"
대장콩이:"...말이 되는 거짓말을 해라."
메가넬:(아까 전에 망각초라고 말했잖아)
대장콩이:"그건 우리가 기른 거다."
메가넬:으-음-
레이카:"흐음."
미사:빌려준다고 생각하면 안 되나요?
메가넬:그치만, 망각초를 가지고 가야지, 이 쪽에서도 유리후에게 협상을 하든 협박을 하든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GM:설득이라면 [지성] 판정해 주세요.
레이카:(지성!)
GM:기준치는 12입니다.
레이카:
rolling 2d6+4
(
4
+
5
)
+4
=
13
GM:오!
메가넬:(이걸 한번에??)
미사:(천재 레이카)
레이카:"너, 이 세상이 사라지길 원해?"
대장콩이:(ㅇ0ㅇ)
메가넬:(지성에 완력이 껴 있는 느낌이야)
대장콩이:(파들파들)
레이카:"우리가 이걸 가지고 가지 않으면 네가 제일 좋아하는 가드너님도 없어질 텐데?"
대장콩이:(ㅇ0ㅇ)
메가넬:(설득(압박))
레이카:"진짜 그러길 원해?"
미사:(도끼꼭쥐고 구경중)
대장콩이:(ㅇ0ㅇ).....
메가넬:이 쪽의 의견도-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달라고 할게-
대장콩이:"그, 그럼 이번뿐이다...."
레이카:"고마워."
메가넬:만약에 이번에 굴레가 끊어진다면 서로 좋은거고, 아니라고 해도 현상 유지는 가능한거니까-
레이카:"맞아"
메가넬:망각초를 가지고 가지 못하면...레이카씨의 말대로..........
말대로.........................................................
GM:연두의 세계는 사라지겠죠.
메가넬:(이건 일부러 마지막 말을 하지 않아야 공포심을 줄 수 있다구요)
GM:정말 계획적인 분이셔~.
미사:(설득(공포))
GM:ㅋㅋㅋㅋㅋㅋ
레이카:(공포)
GM:자, 그럼 이제 돌아갑시다.
아까 선택했던 세 갈래 길은 전부 이곳으로 연결되는 모양입니다.
지나왔던 길을 선택해도 좋고, 다른 길을 골라도 좋습니다.
레이카:"이번에는 가운뎃길로 가볼래?"
미사:그럴까요? (가운뎃길을 함 살펴봅니다)
메가넬:좋아-
GM:나머지 두 길은 외관상 특징은 딱히 없습니다.
그럼 가운뎃길로 가는 걸로 합시다.
미사:(앞장서서 사뿐사뿐 걸어갑니다)
GM:길을 지나가다 보니 어느 한 나무 위에 커다란 새 둥지가 하나 보입니다.
상당히 높은 곳에 있네요.
미사:(올려다봅니다!)
GM:[지성] 판정해 주세요.
미사:(안될것같은데)
rolling 1d6+1
(
1
)
+1
=
2
(안되네요~~~~~~~)
GM:펌블!
레이카:(지성 판정!)
(이끼마스!)
GM:둥지가 정말 크네요~.
레이카:
rolling 2d6+4
(
3
+
3
)
+4
=
10
GM:저 둥지라면 어떤 새의 둥지일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
희귀한 물건을 모으는 습성이 있는 새의 것입니다.
메가넬:(미카엘라?)
GM:둥지를 살펴 보면 트라우벤 열매를, 아니 이게 아니라
메가넬:(롤럼새?)
GM:아무튼 뭔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둥지가 높은 곳에 있다는 점이죠.
레이카:"저 새 둥지에 뭔가 있을 거 같지 않아?"
미사:으~음. 올라가 볼까요? (위를 올려다보며)
레이카:"그럴까?"
GM:올라가려면 [완력] 판정입니다.
메가넬:(기교가 아닌 건가)
미사:
rolling 2d6+6
(
3
+
5
)
+6
=
14
레이카:
rolling 2d6+2
(
1
+
5
)
+2
=
8
GM:와.
성공하실 줄은 몰랐는데....
미사:(낑차낑차 올라가봅니다)
GM:미사는 둥지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그 무언가의 정체는...
1d6을 굴려 주세요!
미사:
rolling 1d6
(
4
)
=
4
GM:앗.... 오파츠 '돌 가면'입니다. [기교] 공격치가 +2 되는 건데....
저희 중에 [기교] 어태커가 한 명도 없었죠?
메가넬:(메가넬의 기교는 형펀없습니다)
미사:(지성보단 낫지만 형편업음)
GM:뭐, 그러면 나중에 제 PC한테 주든지 해도 되니까요.
미사:(일단 갖구 내려갑니당)
GM:팔아도 되고요!
미사:이런 걸 발견했어요! <돌 가면>
레이카:(이시카멘!)
GM:미사가 돌 가면을 자랑하고 있던 중, 갑자기 미사 위에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메가넬:쓰면 뭔가... 인간을 그만두게 될 것같이 생겼네....
....?
새:"끼요오오오오오옷!!!"
메가넬:(실사다)
(쎄보인다)
미사:깜짝이야! (도끼 부웅)
GM:(프리 소재 사진을 가져왔습니다.ㅋㅋㅋㅋ)
레이카:"좋아, 이제 돌아갈까?"
새:(날개를 퍼덕거리며 위협적으로 길을 막아섭니다.)
(아무래도 그냥 보내줄 생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레이카:(무시하고 가면 어떻게 되나요?)
GM:선빵을 맞겠죠.
레이카:(요런)
"저거 싸우자는 거겠지?"
메가넬:어쩔 수 없나....
새에게 때찌때찌를 해주는 수밖에....
미사:쟤도 훔쳐온거면서..
메가넬:(사실 이 새가 콩들보다 더 센거 아닐까?)
GM:자, 그럼 전투입니다.
순서는 메가넬 - 새 - 레이카 - 미사 순서입니다.
메가넬:완력 공격 합니다.
지팡이로 막 뚜까패.
GM:좋습니다! 굴려 주세요!
메가넬:
rolling 3d6+4
(
5
+
5
+
6
)
+4
=
20
GM:뭐요? (뭐요?)
레이카:(ㅇ0ㅇ)
미사:(대단해)
GM:메, 메가넬은 진심을 다해 후두려 팹니다....
새:
rolling 2d6+2
(
3
+
3
)
+2
=
8
GM:새에게 12 대미지!
강하다!
새:"꽤애애애애액!"
메가넬:때찌때찌.
레이카:"해치웠나?"
미사:때찌때찌.. (소름)
GM:새는 허공으로 날아 오릅니다.
지금부터 새는 비행 모드에 들어가 근거리 공격은 닿지 않습니다.
미사:(난이도 상승!)
레이카:(마법은 원거리 공격인가요?)
메가넬:이런...
GM:아뇨.
완력/기교/지성 전부 기본은 근거리입니다.
원거리 공격은 스킬 카드가 필요합니다.
레이카:(요런~)
GM:해당 스킬 카드가 없다면 아예 원거리 공격이 불가능합니다.
새:(이어서 스킬 카드 '급소 조준'을 사용합니다.)
"끼요오오오오옷!!"
미사:(근거리 올인임..)
새:
rolling 2d6+12
(
5
+
2
)
+12
=
19
GM:공격 대상은 메가넬입니다. [기교]로 방어해 주세요.
(※ 이 파트에서 실수가 조금 있었습니다. 새 또한 원거리 공격을 해야 하니 실제로는 스킬 카드 '사격' 또한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어차피 '급소 조준' 보정으로 대미지 차이는 없었지만요.)
메가넬:
rolling 2d6+6
(
4
+
6
)
+6
=
16
GM:아, 메가넬은 [완력]으로 대체 가능했죠?
메가넬:그래서 완력/기교 방어가 같은 판정이에요.
GM:강하다, 메가넬...!
레이카:(강하다!)
미사:(이 팟 최고 딜러)
GM:앗, 잠시만요....
저희 중에 그러고 보니까
원딜러가 아무도 없었던가요?
레이카:(넹)
GM:아니구나.
레이카:(?)
(난가?)
GM:미사가 [지평선 너머]가 있구나.
미사:아?????????????
레이카:(나는 힐러였다.)
미사:(아 그거 원거리인가여)
GM:원거리를 넘어서
아무리 멀리 있는 적도 공격할 수 있게 되는 카드입니다.
패널티 없이 공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카드를 사용하면 [완력] 공격치가 +1D6 됩니다.
미사:(사기인데?)
레이카:(와!)
GM:공격치는 4d6+6입니다.
미사:(새한테 쓰는게 쪼끔 아깝긴 하지만...)
GM:일단은 레이카 차례인데
레이카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사로 차례 넘길까요?
레이카:(뉑)
미사:(글면 미사 갑니다~~~)
지평서 너머 사용!
GM:가라!!
미사:
rolling 4d6+6
(
3
+
5
+
5
+
2
)
+6
=
21
레이카:(와!)
미사:(도끼를 붕붕 돌려 던짐)
GM:와....
미사:(솔직히 한방인듯)
새:
rolling 2d6+2
(
2
+
5
)
+2
=
9
"꾸에에에에에엑!!!"
(그대로 쓰러집니다.)
미사:(물건도 훔치고 때리기까지 하다니 좀 미안함..)
메가넬:그러게...
미사:손.. 씻으려고 했는데.. 나는 역시 이런 본성인가.. (시무룩...................)
메가넬:대신할 무언가를 새랑 함께 둥지 위에 올려줄까?
미사:ㅠ뭘 올려줄까요?
메가넬:그거야 당연히
안경이지.
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
미사:(다른 세계에 와서 본인의 가치관을 전파하고 있는 관리인의 모습이다..)
(훍젂ㅠ) 그렇게 할게요
메가넬:반짝반짝하고... 예쁘고... 분명 새도 기뻐할거야.
미사:그럴까요? (쪼끔기운남...)
레이카:"좋아할 거 같기는 해!"
미사:그러면.. 그럴게요! 미안해라..
메가넬:(쓰러진 새와 안경을 조심스레 둥지에 넣어주려 합니다.)
GM:조, 좋습니다.
새도 분명히 기뻐할 거예요!
메가넬:(판정이 필요할까요?)
GM:아뇨, 괜찮습니다!
메가넬:(와아)
GM:그럼 이제 리후네 홈으로 돌아갈까요?
미사:(돌아가요~~)
메가넬:(넹)
레이카:(넹)
~리후네 홈~
유리후:"벌써 망각초를 구한 거야? 빠르네."
(리후는 태평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레이카:"여기 두 사람이 좀 강해야지."
메가넬:미사씨 강했지-
역시 영웅이야-
유리후:"영웅?"
미사:부끄러워요..
레이카:"메가넬씨도 만만치 않았어요."
유리후:"음... 뭐, 확실히 그럴 것 같긴 하네...."
(미사의 도끼랑 메가넬의 단련된 주먹 번갈아 보며 바라봄)
메가넬:그랬나?
유리후:"그럼 이제 마지막 부탁이야. 그 망각초를 디코이한테 사용해 줘."
메가넬:...음-
그게-
...저기- 디코이들이 하던 이야기가 조금 신경쓰였는데-
미사:그, 그 전에! 듣고 싶은 게 있어요!
유리후:"...? 무슨 일인데그래?"
(태평하게 그렇게 되묻습니다.)
메가넬:'이 짓거리를 몇십 년째 반복하는 거냐
라든가-
디코이들이 관리인인 네가 아니라 가드너라고 하는 자를 섬기는 모습도 보이는 게- 신경쓰여서-
유리후:"그 아이들이 화냈나 보구나?"
"음...."
"일단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하도록 할까."
(그렇게 말하며 쇼파에 앉으라는 듯 쇼파 쪽을 가리킵니다.)
미사:마, 막, 앉았다가 체포당한다던가.. 그런 건 아니겠죠? (소근..)
GM:미사의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리후는 차를 타러 갑니다.
왠지 분위기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레이카:"일단은 앉아 잇을까?"
"싸울거 같지도 앉으니까."
미사:(조심조심.. 가서 앉습니다)
GM:여러분이 소파에 앉아서 잠시 기다리니 리후가 어제처럼 녹차를 한 잔씩 타서 여러분에게 건넵니다.
유리후:"목마르지? 어서 들어."
레이카:"고마워."
유리후:(다소 굳은 얼굴로 그렇게 말합니다.)
GM:여기서 선택입니다.
마시나요, 마시지 않나요.
뭐, 여러분의 선택이 어떻든 리후는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메가넬:(쫄았다)
유리후:"레이카는 가치관의 관리인이랬지?"
"가치관이란 건 뭐라고 생각해?"
레이카:"맞아."
"글쌔... 각자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유리후:"그럼 두 번째로 우선시 여기는 거나 세 번째로 우선시 여기는 게 생기는 건 나쁜 일일까?"
메가넬:그건 아니지-
레이카:"그럴리가. 사람이 하나의 생각만 하고 살 수 없듯이 가치관이라는 것은 여럿 존재할 수 도 있는 거라 생각해."
유리후:"가치관의 관리인이 그런 말을 해도 괜찮겠어?"
레이카:"가치관의 관리인이니까 할 수 있는 말 아닐까?"
유리후:"그런가...."
(어딘지 우스운 듯 살짝 웃으며 말을 잇습니다.)
"역시 톱 텐은 다르네. 아니, 젊은 관리인들은 다르다는 걸까...."
메가넬:요오~즘~젊은이들은~ 그런거야-?
유리후:"뭐, 젊은 건 좋다는 거지?"
(농담이라는 듯 그렇게 넘깁니다.)
미사:(관리인들의 대화를 들으며 살짝 긴장한 듯.. 가만히 있습니다)
메가넬:보기보다 나이를 먹었나보네-
레이카:"아마 우리 중에서 제일 많을걸?"
유리후:"30년 정도 됐을 거야, 아마."
미사:30년...! (3개월)
유리후:"눈을 뜬 지 얼마 안 돼서 모자를 가졌었어."
"돌이켜 보면 후회뿐이네."
GM:어딘지 리후의 말에는 별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말하고 싶지 않다는 기색이 느껴집니다.
아마 이대로라면 말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 버릴 것 같습니다.
이번이, 진짜 선택입니다.
물어보실 건가요, 묻지 않으실 건가요.
메가넬:(.......)
(오너는 묻고 싶지만, 메가넬이라면 묻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사:저기.. 그냥 지금처럼, 임시방편으로 넘길 수도 있겠지만..
결국 부딪히지 않으면, 변하는 건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민하는 듯 찻잔의 가장자리를 살짝 만지작거립니다)
유리후:"...."
(말없이 이야기를 듣기만 합니다.)
메가넬:(메가넬은 조용히 차를 마십니다.)
미사:여기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손님의 자격으로 참견할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레이카:레이카도 조용히 차를 마신다.
미사:그래도.. 이렇게 있으면 결국 안 좋아지는 건 유리후씨뿐 아닐까요?
저, 저는.. 잘못되어가고 있는 걸 알고 있는데도 변하는 게 무서워서, 혹시나 내가 잘못된 결과를 초래할까 봐 두려워서.. 그냥 가만히 있던 적이 있어요.
결국, 그렇게 가만히 있던 대가로.. 저는 오랫동안 같이 있던... .... 사람들을 잃어버렸어요.
메가넬:......
미사:어쩌면 제가 뭐라도 말을 했다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데요.
그러니까.. 유리후씨도 그런 거 아닌가요? 차마 맞서기 어려워서, 회피해버리는 거...
그, 그런 걸로는.. 어쨌든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어요. 끝내 잃어버리고만 말죠.
죄송해요, 유리후씨가 저보다 더 많이 사셨을 텐데... (고개를 푹 숙인다)
메가넬:...좋은 말이네.
유리후:"...응, 그러게."
(어딘지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으로 그렇게 말합니다.)
미사:(으아아, 참견해버렸다..)
메가넬:맞서기 힘든 것이 있으면, 보통은 쉽게 회피하기를 택해버리고 마니까.
만약에 내가 말 못할 고민이 생긴다면, 나는 당당하게 맞설 수 있으려나....
레이카:"뭐, 피하는게 마냥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계속 피하기만 해서는 앞으로 갈 수 없지."
메가넬:...뭐. 어느 쪽의 편을 들 생각은 없지만.
계속해서 관리자로서 디코이들의 신뢰를 잃어버리다가는, 어떻게 될지는 뻔하니까.
유리후:"...후우."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입을 다시 엽니다.)
"아마 다시는 이런 일은 없을 거야. 그 점은 염려 안 해도 돼."
"...주책 같아서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입이 근질거려서 안 되겠네."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려 보내도 되니까 들어 줄래?"
(동의를 구하듯 한 명 한 명을 바라봅니다.)
레이카:"무슨 얘기인데?"
메가넬:나는 좋아-
미사:네, 네! (꾸다닥)
유리후:"뭐든지 오래된 세계는 어딘가 일그러짐이 생기기 마련이야."
"가치관에 맞지 않는 디코이들이 점점 늘어나지."
"이런 디코이들을 방치해 뒀다간, 그 세계는 멸망하고 말아."
"원래라면 아바타 학교에서 가르쳤을 내용인데, 이제 그곳은 없으니까...."
(깊은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로 말끝을 흐립니다.)
미사:저기.. 왜 없어진 건가요, 학교는?
유리후:"...죽었어."
메가넬:.....
유리후:"관리인에겐 수명이 있어."
"모자를 얻게 된 대가지."
메가넬:(조금은 놀란 듯한 표정.)
미사:(히끆)
유리후:"그 세계는 특히나 잡음이 많았어."
"그 잡음마저도 함께 공존하며 살던 세계였지만... 결국 시간의 흐름은 피할 수 없더라."
"기본적으로 가치관에 맞지 않는 디코이들은 전부 죽이는 게 원칙이야."
"아마 모자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세계들이 이 방법을 취하고 있겠지."
"하지만... 돌연변이 디코이 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늘어만 갔고...."
"나는 내 손으로 디코이를 죽일 수 없었어."
(그렇게 말하는 리후의 손은 조금 떨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디코이들을 하나의 도시에 가둬 놓은 거야."
"그게 바로 에메랄드 시티."
"겉으로 보기에만 찬란한, 거짓된 도시."
메가넬:......
레이카:"그랬던 거군."
유리후:"돌연변이 디코이가 생겨나는 게 싫다면 자신의 가치관은 확고하게 믿는 게 좋아."
"안 그러면 자신의 손으로 디코이를 죽여야만 할 테니까."
"...진상 풀이는 이만하면 됐을까?"
(그렇게 말하며 리후는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메가넬:그 돌연변이 디코이는, 어쩌다가 생겨난거야?
너는, 네 가치관에 자신이 없었어?
유리후:"...관리인들의 병을 고치고 싶었어."
메가넬:......
유리후:"연두의 가치관은 보기에는 좋지만 병을 고치는 데는 도움이 안 되잖아."
"수치 해석에 열을 쏟다 보니 점점 가치관이 흐트러지기 시작해서...."
(잠시 머뭇거리다 이야기를 잇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 '사신'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어."
"처음에는 죽음이 임박한 관리인에게 찾아가 그 병을 고치려고 했지만 끝내 단 한 명도 구할 수 없었지."
"그래서 죽음을 선고할 뿐인 사신이라 불리게 된 거야."
"그리고 그 애가 바로 내 동생이거든."
"형으로서 내버려둘 수가 없었어."
레이카:"그건 확실히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유리후:"만약 어디선가 내 동생을 만나게 된다면 잘 부탁할게."
메가넬:....병.
유리후:(리후는 덤덤하게 그렇게 말합니다.)
메가넬:.....
레이카:"그래.. 안부라도 전해줄게."
GM:이 정도면 될까요?
미사:저, 저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란 건.. 무슨 뜻이에요?
망각초를, 그만 이용한다고..?
메가넬:.......
(....설마.)
유리후:"다른 해결책을 찾았어. 그뿐이야."
(싱겁다는 듯이 그렇게 말하며 웃습니다.)
미사:그게 뭔데요?
유리후:"말하자면 복잡한데. 혹시 선형대수학은 알고 있어?"
미사:?
유리후:"...뭐, 아무튼 내 나름대로 활로를 찾았다는 거야."
레이카:"그럼 다행이네."
메가넬:아무튼, 뭐. 연두의 세계, 멋졌어. 에메랄드 시티도.
미사:(조금 불안불안하지만.. 끄덕)
메가넬:연두색 안경을 껴야 한다는 것도 좋았고, 관리인인 네가 알이 없지만 안경을 끼고 있는 것도.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놀러올게-
유리후:"응. 또 만나자."
레이카:"맞아.나도 심심하면 찾아올게."
미사:저, 저도요! 이 세계는 아름다워서, 잘 봤어요. 그리고.. 유리후씨도 괜찮으셨으면 좋겠어요.
메가넬:그래그래. 연두빛은 아름다워.
연두색은 눈에 좋고.. 아. 눈에 좋으면 안경에게는 손해인가?
유리후:"사실... 그리 잘 맞는 가치관은 아니긴 하지...."
(시선 회피)
미사:? 둘 다 예쁘니까 괜찮지 않아요?
레이카:"딱히 나쁘진 않지."
유리후:"아, 맞아.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한 번 여기로 와 줄래?"
"미안하지만 부탁하고 싶은 게 하나 더 떠올랐거든."
레이카:"맞아. 그랬었지."
미사:으음, 네! 망각초를 흔들기만 하면 되죠?
유리후:"이번 부탁은 조금 길어질 것 같지만...."
"응, 일단 그 사건부터 해결하자."
메가넬:그래-
GM:그럼 에메랄드 시티로 가 보시겠어요?
레이카:(뉑)
미사:(고고링)
~에메랄드 시티~
근위병:"기다리고 있었어. 문제의 인물은 이미 잡아 놨으니까 안심해 둬."
미사:능력 좋아요, 근위병 씨...!
GM:에메랄드 시티에 와 보니 이미 밧줄에 붙잡혀 있는 포랍도와, 근위병의 모습이 보입니다.
포랍도:"으윽...! 이거 놓으란 말이다...!"
(바둥바둥)
근위병:"그럼 부탁할게. 힘을 보여 줘, 영웅님."
레이카:"영웅님 화이팅."
미사:(저예요?! 제가 하는 거예요?!)
메가넬:화이팅-
미사:어, 음, 어...
(망각초를 포랍도의 눈 앞에 흔들어 봅니다..)
(주문 외워야 하나?)
레이카:(돌아와줘 점프할아범!)
GM:주문도 있나요?
역시 영웅님이셔!
그리고 너는 왜 악마를 부르냐.
메가넬:(삐리카 삐리랄라)
레이카:(꼬마마법사 레미 재미있었는데.)
포랍도:"아...."
(두 눈의 초점이 흐려지더니 스르르 그 자리에 쓰러집니다.)
미사:(깜짝)
되..된 건가?
GM:이로써 여러분은 연두의 세계를 괴롭히던 사건을 해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곳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연둣빛 도시로
의심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신들이 존재 자체만으로도 이곳의 가치관을 깎아먹는다는 건
여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모르는 것이 좋겠죠.
전원 [지성] 판정해 주세요.
레이카:
rolling 2d6+4
(
1
+
3
)
+4
=
8
미사:
rolling 1d6+1
(
5
)
+1
=
6
메가넬:
rolling 2d6+4
(
4
+
6
)
+4
=
14
GM:메가넬은 2d6 굴려 주세요.
메가넬:
rolling 2d6
(
2
+
1
)
=
3
GM:메가넬의 금기치가 3만큼 상승했습니다.
금기치가 100을 도달한 순간,
알아선 안 될 것을 깨달은 모자세계의 주민은 그 즉시 죽습니다.
메가넬:(아니 세상에)
미사:(세상에)
메가넬:(그러면 리트는...)
GM: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알아낼 것인지, 모른 채 있을 것인지
앞으로 여러분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근위병:"...? 안색이 안 좋은데... 괜찮아?"
(메가넬을 창 끝으로 툭툭 건드리며 묻습니다.)
미사:괘, 괜찮으세요? (메가넬을 봅니다)
메가넬:.....?
레이카:"괜찮아?"
메가넬:...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괜찮아. 괜찮아-
미사:괜찮으세요? 차라도.. (아까 받은 녹차를 꺼냅니다)
메가넬:와아-
(후룹)
GM:녹차를 마시니 한결 진정은 됩니다.
그렇지만 등 뒤로 흐른 식은땀에 아까 느낀 아찔한 기분이 단순한 착각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어렴풋이 듭니다.
근위병:"이번 사건은 고마워. 덕분에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겠어."
(그렇게 말하며 근위병은 웃습니다.)
미사:도움이 됐다면 정말정말 다행이에요! (끄덕끄덕거리며 살짝 미소짓습니다)
(쪼오끔.. 불안한 마음은 들지만..)
레이카:"다행이네. 도움이 되어서."
미사:그럼.. 이제 돌아갈까요?
레이카:"그럴까?"
메가넬:그래~
GM:여러분은 사건을 마치고 다시 리후네 홈으로 돌아갑니다.
과연 부탁이란 건 무엇일까요.
~리후네 홈~
유리후:(리후는 미리 녹차를 한 잔씩 준비해 놓은 채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보고는 들었어. 사건은 해결했다며?"
미사:네! 정말 간단했지만..
레이카:"일단은?"
메가넬:해결이야-
유리후:"다행이네. 이걸로 또 한 고비 넘길 수 있었어...."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메가넬:연두색 고개를 하나 넘었다고 생각하자-
유리후:"그거 괜찮네."
(피식 웃습니다.)
"그래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미사:네, 네! 뭔가요?
유리후:(딱히 진지한 기색 없이 평온한 어조로 말합니다.)
레이카:"좋아. 본론이 뭔데?"
유리후:"우선 이 화면을 잠깐 볼래?"
(손가락을 튕기자 갑자기 허공에 스크린이 떠오릅니다.)
메가넬:?
미사:(신기하다)
GM:스크린에는 여러 가지 표나 그래프 등이 보입니다. 딱히 전문 용어는 없지만 문제는 각 자료가 무엇을 나타내는지도 기재되어 있질 않습니다.
유리후:"이게 뭐일 것 같아?"
레이카:"글쎄?"
미사:그림..?
레이카:"이게 뭔데?"
메가넬:어떤 안경이 가장 올바른가를 조사한 표?
레이카:"관리인들의 가치관 수치?"
유리후:"...."
"어떻게 알았어...?"
(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레이카:"...?"
미사:?
유리후:"역시 가치관의 관리인은 다르네...."
메가넬:그럴수가
어떤 안경이 올바른지를 조사한 표였구나
레이카:(본인도 놀람.)
유리후:"...어딜 봐서 그게 그 이야기가 되는 건데."
메가넬:그렇지. 그럴 리가 없지.
레이카:"아무튼 메가넬씨 가치관은 완벽한 거 같아."
유리후:"여기 있는 자료들은 모자세계에 있는 거의 모든 세계의 가치관을 분석한 거야."
메가넬:도수 있고 알이 두개 있는 안경이라면 뭐든 옳다.
오오.
유리후:"기본적으로 모자의 힘은 자신의 세계에서만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이건 모자의 힘과 내 독자 연구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능력이라 다른 세계를 분석하는데도 사용 가능하거든."
"그런데 요새 들어 아무래도 단순한 우연이라고 부르기엔 심각할 만큼, 수치에 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레이카:"이상 현상?"
유리후:"가치관이 너무 낮아지면 디코이들의 반역이 일어나서 문제지만, 가치관이 너무 높아져도 문제야."
"가치관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 가치관에 관리인이 조종당하기 시작해."
"이걸 다중 공선성 증후군, 줄여서 멀티코라고 해."
(※ 다중 공선성: 독립변수들 사이에서 강한 상관관계가 발견돼 인과 분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태. 영문으로는 multicollinearity라고 하며 다중 공선성 증후군은 신약 모자세계에서 실제로 등장하는 가상의 질병입니다. 단지 원작과는 설정이 다소 다릅니다.)
메가넬:(히익)
레이카:"그렇군."
미사:그렇구나.. (끄덕끄덕....)
유리후:"지금 가치관이 급격하게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세계가 다발하고 있어."
"가치관은 너무 높아도, 너무 낮아도 문제니까 전부 위험한 상황인 거지."
레이카:"그렇군. 내 세계도 있어?"
유리후:"모자세계의 가치관들이 날뛰고 있으니 가치관의 세계도 아마 곧.... 일단 아직까지는 괜찮아."
레이카:"참 관리인이라는 건 힘들어..."
유리후:"그래서 말인데 이 사건을 한 번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관리인이 있어서 그 관리인의 힘을 빌리려고 해."
레이카:"그게 누군데?"
유리후:"사명의 관리인 클라인."
"모자세계 최초의 관리인이니까 다들 알고 있지?"
"왜 너희들이 눈을 뜬 세계 말이야."
레이카:"아... 그 사람."
유리후:"거기의 관리인 말이야."
미사:(움찔)
메가넬:아. 그 사람-
미사:네, 네...
유리후:"톱 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관리인이고, 아마 성격상 이걸 알게 되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나도 실시간으로 협력할 테니까 문제 해결을 도와주지 않을래?"
레이카:"클라인이라면 발 벗고 나서겠지."
메가넬:좋아-
미사:어으음.... ... 좋아요.
레이카:"클라인 나랑 안 맞긴 하지...만 리후 부탁이니까 들어줄게."
미사:그치만, 제가 도움이 될까요? (손가락 꼼지락..)
메가넬:미사씨라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번에도 영웅이었고-
레이카:"맞아. 우리 중에서 제일 활약했잖아?"
미사:으아아아,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부끄러워....)
유리후:"곳곳에서 가치관이 날뛰고 있으니까 아마 다들 바쁠 거야. 어쩌면 움직일 수 있는 건 여기 있는 이 멤버뿐일지도 몰라...."
미사:그렇.. 게까지 심각해요?
유리후:"모자 전쟁 못지 않은 위기라고 할 수 있지."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메가넬:내 가치관이라면 걱정없지만- 멀티코에 걸리기엔 세상엔 안경을 벗으며 각성하는 안경 캐릭터들이 너무 많아....
레이카:"모자 전쟁..."
유리후:"다들 태어나기 전 일이던가."
메가넬:응애~
레이카:"얘기는 많이 들었지."
미사:(그건 또 뭐지?)
유리후:"아무튼 지금 상황이 많이 심각하다는 건 사실이야."
"치안을 유지하던 프로바이더는 벌써 20년도 전에 해체됐고...."
"그럼 맡겨도 되는 거지?"
레이카:"확실히 우리밖에 없는 거 같기는 하지."
미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힘내볼게요! (끄덕!)
레이카:"나도 하는 데까지는 해볼게."
메가넬:힘- 내볼게-
유리후:"다행이야. 전투 실력상 당신들만한 실력자를 찾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그럼 사명의 세계로 가 줘. 연락은 내가 해 놓을게."
레이카:"그래."
유리후:"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네."
"처음에 약속했었지? 도와주면 보상을 주겠다고."
레이카:"그랬었나?"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랬다고 하자."
유리후:"큰 금액은 아니지만 받아 줘."
(라고 말하며 480cr을 줍니다.)
미사:(큰데?!)
유리후:"잘 나눠서 써. 도움이 되면 좋겠네."
미사:(아 1인당 480이 아닌가요)
메가넬:와아-
GM:넵.ㅠㅠ 아쉽게도 셋이서 480입니다.ㅠㅠ
미사:(아쉽..)
GM:그리고 무사히 연두의 세계를 구한 여러분에게
레이카:(그래도 한 사람당 160!)
GM:경험치가 10점 부여됩니다.
메가넬:와아-
(와아-)
GM:이는 레벨 2로 오를 수 있을 만큼의 경험치입니다.
레벨 2가 되면 스킬 카드 한 장을 추가로 얻게 되며,
능력치를 올릴 것인지, 스킬 카드를 또 하나 더 얻을 것인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탈 보수는 이번 세션에 참가한 캐릭터만 받을 수 있지만
경험치 보수는 이번 세션에 참가하지 않은 캐릭터도 받습니다.
다음 세션에 올 때는 다들 레벨 업 해서 돌아오세요!
레이카:(넹~)
메가넬:(넵~)
미사:(네!)
유리후:"아, 그리고 물통은 크리스탈로 만든 게 아니라서...."
"다른 세계로는 가지고 가지 못할 거야. 미안...."
미사:아니에요, 잘 마셨어요! (돌려줍니다)
GM:마실 틈이 없긴 했지만 아무튼 물통은 반납입니다!
미사:(중간중간 목 축였다고 쳐요
유리후:"아마 앞으로가 시작이 되겠지만 고마웠어. 잘 부탁할게."
레이카:"그래 우리도 잘부탁해."
GM:그럼 슬슬 이쯤에서 세션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들 괜찮으시죠?
레이카:(넹!)
메가넬:(넹~)
(딱 저녁 먹기 전에 끝났네요!)
미사:모두 수고하셨어요~!!
레이카:수고하셨어용~
GM:수고하셨습니다~!
Episode 01. 연두의 세계     
~세션 종료~    




[NPC 설정 요약]


1. 유리후



성별: 남성

백스토리: 가족

금기치: ??

가치관: 38%


무기: 연두색 메이스

소지품: 스티커 문신(모자)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https://picrew.me/image_maker/34800


생김새는 20대 초중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사실 30년도 전에 눈을 뜬 고참 아바타입니다.

당시에는 과잉 모자 증후군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기라서 별 생각 없이 모자를 손에 넣었습니다.

연두의 세계 관리인으로서, "연두 그 자체가 되어라."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본인의 가치관은 그렇게 확고한 편이 아닙니다.


여동생이 한 명, 그리고 남동생도 한 명 있습니다.

사신이라 불리던 쪽은 남동생입니다.

아직도 비밀이 많은 캐릭터.




2. 죽창콩이



레벨: 1

스킬 카드: 강타(통상 A)


[HP] 16

[완력/기교/지성] 4/3/1


세션 진행을 위해선 연두색 디코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리나케 그린 디코이입니다.

디코이 설정이나 일러스트, 능력치 분배, 스킬 카드 편성 등을 다 합쳐서 20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나오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3. 대장콩이



레벨: ?

스킬 카드: ?


이 세션의 보스로 설정해 뒀던 디코이.

싸우지 않았으니 능력치 등은 공개하지 않게 됐습니다.

리후가 호전적인 관리인은 아니다 보니 강하진 않습니다.




4. 가드너


레벨: ?

스킬 카드: ?


리프의 숲을 관리하는 디코이입니다.

숲의 주민들은 가드너를 관리인으로 섬기고 있지만, 리프의 숲에 사는 디코이가 아니고서는 그 존재 자체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세션에선 언급만 되고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5. 초록 새


레벨: 3

스킬 카드: 사격(오토), 급소 조준(통상 A), 비행(적)


[HP] 20

[완력/기교/지성] 2/6/2


비행 때문에 꽤나 상대하기 까다로운 디코이입니다.

...만 순식간에 잡혔습니다.

안경은 아마 마음에 들어할 겁니다.

이미지는 무료로 사용 가능한 초록새를 검색해서 나온 걸 썼습니다만, 막상 찾아보니 원 링크가 보이질 않네요.

어디였더라....




6. 포랍도



레벨: 3

스킬 카드: ?


모티프는 당연히 플라톤.

이쪽은 정말로 상대하기 까다롭게 설정해 뒀습니다.


에메랄드 시티 밖을 나섬으로써 이 세상이 다양한 색으로 이뤄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연두색이 아님을 깨닫고 맙니다.

이로 인해 [발광]에 준하는 상태에 빠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미지는 모자세계 TRPG 공식 캐릭터칩을 사용했습니다.




7. 근위병



CoC 시나리오 <코펠리아의 증명>에서 KPC로 사용했던 캐릭터를 재사용했습니다.

도과 님께 커미션까지 맡겼던 애라 1회용으로 쓰긴 너무 아까워서....

해당 로그도 이 맆스토리에 있습니다.

보신 분들은 아마 등장하는 장면에서 머리를 깨지 않았을까 싶네요.

코펠리아, 아주, 좋습니다.




8. 카페 점원


저는 NPC를 여러 명 조작하는 게 어색해서 손님과 점원이 동시에 말하는 장면은 피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점원은 프로필 사진도 안 만들고 언어도 안 통하게 만들었습니다.

특단의 조치인 셈이죠.


카페 에르되시는 리후가 건넨 차를 마셨다는 묘사를 해야지만 정보를 거저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녹차를 마시지 않았다면 그 대가로 [지성] 판정에 성공해야지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지성] 판정마저 실패하면 거리로 나가 수소문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됩니다.

Posted by 유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