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별장 맆스토리

(1) 선별의 관리인 위즐

가치관: 필요없는 것은 배제해야 해.

위즐은 모자세계의 끔찍한 진상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위즐은 이 모자세계가 유지되길 원했습니다.

모자세계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위즐 또한 살아 있을 수 없으니까요.

이 모자세계라는 시스템이 얼마나 불안정한 것인지를 잘 알기에, 위즐은 불안 요소를 배제하는 것에 있어 망설임이 없습니다.

상대에게 무슨 사정이 있는지 따위는 관심없습니다.

그저 모자세계를 유지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방해되는 것은 전부 제거할 뿐입니다.

새로운 아바타가 오직 위즐의 세계에서만 태어난다는 사실은 위즐에게 있어서 아주 큰 행운이었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새로 태어난 아바타들의 교육을 위즐이 장악할 수 있었으니까요.

위즐이 가장 중시 여기는 것은 역사 교육입니다.

아바타 학교를 나왔다면 모자세계의 '표면적인' 역사를 모르는 일은 없겠죠.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에 따르면 위즐은 언제나 영웅입니다.

그렇지만 위즐이 능력 없는 자를 경멸하는 이상, 모든 아바타들이 위즐의 편이 되는 일은 없을 겁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위즐의 눈에 들고 싶어 몸부림치는 학생들보다도 소수만이 인정받는 현실의 부조리함을 간파하고 위즐에게 저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니까요.

위즐에게 저항한 학생들이 졸업 후에 어떻게 되는지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행방이 묘연해지는 학생들이 매년 생긴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입니다.

(2) 예언의 관리인 카틸라

가치관: 예언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어.

카틸라는 한때 톱 텐의 앞잡이로서 위즐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게끔 조언해 주던 인물이었습니다.

각종 위기를 미리 예지해 그것을 대비할 수 있게끔 큰 도움을 주었죠.

그러나 그 예언이 모자세계의 위기가 아니라 완전한 파멸을 가리킨 날, 카틸라는 순식간에 돌변해 모자세계를 파괴하는 행위에 앞장섰습니다.

이제 더 이상 카틸라는 톱 텐이 아닙니다.

쫓기는 몸이 되어 자신의 세계에조차 머물 수 없는 몸이 되었죠.

그렇지만 카틸라에게 후회하는 기색은 없습니다.

예언에 따르면 결국에 승리하는 것은 카틸라일 테니까요.

카틸라는 현재 위즐을 끌어내리려는 조직의 리더입니다.

그 목에는 터무니없는 액수의 현상금이 걸려 있으며, 카틸라가 이끄는 조직은 모자세계 7대민폐 중 하나로 등극했을 정도죠.

카틸라가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예언의 성취, 즉 모자세계의 멸망입니다.

모자세계를 바로잡는 것은 카틸라의 관심 밖입니다.

카틸라는 줄곧 모자세계가 유지되어 온 것은 위즐의 선별이 아니라 자신의 예언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위즐의 그림자에 묻혀 자신의 공적은 오로지 위즐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이제는 그것이 틀렸다는 사실을 보여줄 때가 왔습니다.

모자세계를 지킨다는 위즐의 선별 같은 건 모자세계가 멸망한다는 자신의 예언에 비하면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차례입니다.

(3) 용의 관리인 루이드

가치관: 역린을 건드린 자는 반드시 죽는다.

모든 관리인이 그렇듯이 루이드에게도 한때는 촉망받는 인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랬던 루이드가 대역죄인이 된 것은 모자를 얻게 된 그 순간부터였죠.

아주 먼 옛날, 카틸라는 '세계를 이동할 수 있는 흑룡이 태어난 순간, 모자세계는 파멸을 면치 못하리라'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모자세계에서는 모든 용 형태의 디코이가 소탕되었죠.

그런 용이 태어나기 전에 용이란 용은 전부 학살한 것입니다.

사라진 것은 비단 용 모양 디코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용과 관련된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말았죠.

용왕과 관련된 각종 신화, 용가리 치킨, 용용 죽겠네 등....

아무튼 용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싶으면 닥치는 대로 폐기되고 금지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루이드가 태어나기보다도 한참 더 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예정대로라면 루이드 세대의 아이들은 이미 용에 관해선 그 어떤 것도 접한 적이 없어야만 했죠.

그러나 루이드는 모자를 얻는 순간, 돌연히 용의 관리인이 되길 선언했습니다.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었죠.

용의 세계가 얼마나 많은 침공을 받았는지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겁니다.

루이드가 모자를 얻은 뒤 카틸라는 위즐을 배신했고, 그렇기에 위즐은 루이드를 결단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용의 세계에 있는 디코이들은 하나하나가 강력했고 싸움은 끊이질 않았죠.

이것이 바로 이 스테이지에서의 모자 전쟁입니다.

(4) 거대한 흑룡 드바인

드바인은 비록 아바타가 아니지만 다른 세계로의 이동이 자유롭습니다.

그것은 드바인이 제대로 된 생명체로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라도 루이드를 지키기 위한 도구로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모자 전쟁은 결국 그 누구도 승리하지 못한 채 끝났습니다.

루이드는 위즐의 손에 죽었고, 위즐은 자신의 진짜 목적이던 드바인을 죽이는 데 실패했습니다.

드바인에게 있어서 역린은 자신의 주인인 루이드였습니다.

역린을 건드린 루이드를 죽이는 것은 위즐로서도 불가능했습니다.

간신히 선별의 세계만큼을 들어오지 못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최선이었죠.

드바인은 지금도 이성을 잃은 채 모자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습니다.

그 힘은 모자의 힘을 개방한 관리인조차 압도할 만큼 강력해 모자세계 7대민폐에 올랐죠.

드바인과 싸워 이긴 아바타는 아직까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개요]

원작에서 아바타들은 어느 정도 성장한 상태로 눈을 떠 그 이후로 줄곧 나이를 먹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스테이지에서의 아바타들은 조금 다릅니다.

아바타들은 모두 갓난아기 상태로 태어나 선별의 세계에 있는 거대한 학원 도시에서 자랍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춥니다.

자신이 몇 살까지 자랄 수 있을지는 사람들마다 전혀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노인의 모습까지 진행되는 사람도 있고, 이른 나이에 성장을 멈추는 사람도 있죠.

이른 나이에 성장이 멈춰 버린 아바타는 '어른이 되지 못한 자'라고 불립니다.

여러분은 비슷한 시기에 눈을 떠 유년기를 함께 보낸 소꿉친구입니다.

교육을 전부 마치기 전까지는 학원 도시를 벗어날 수 없으니 당연한 이야기죠.

고학년들은 이따금 소풍으로 톱 텐의 세계를 방문하는 일도 있지만, 그것도 어리기만 여러분에겐 해당이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학원 도시에서만 지낸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바깥 세계에 대한 강한 동경이 있습니다.

관리인을 꿈꾸는 아이들도 많죠.

그러나 이 세계에서 관리인이 될 수 있는 건 학원장의 인정을 받은 소수의 아이들뿐입니다.

과연 여러분은 관리인이 될 수 있을까요.

학생 시절의 모습과 졸업 후의 모습을 그리는 성장형 캠페인입니다.

초반에는 학교 내에서 이런저런 소란을 피우기도 하고, 소풍으로 방문한 톱 텐의 세계에서 사건에 휘말리기도 합니다.

이 시점에서 1차적인 목표는 관리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랬던 사고뭉치들이 졸업 후에는 모자세계의 닥친 위협을 능동적으로 해결해 나가게 됩니다.

조그마한 학원 도시에서 점점 더 커다란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은 원작의 부제인 little world와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용 백스토리표]

d66을 사용하는 RoC 시스템을 통해 정합니다.

원본 표와 마찬가지로 금기는 선택 불가능합니다.

또, 전학생 백스토리는 파티당 한 명까지만 취득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이 백스토리표는 학원 도시에 있을 때만 적용 가능합니다.

학원 도시를 졸업하는 순간 공식 룰에 있는 일반 백스토리로 백스토리를 변경해야 합니다.

졸업하고서도 유지가 가능한 백스토리는 전학생과 금기뿐입니다.

이 두 가지의 백스토리도 PL이 원한다면 일반 백스토리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백스토리의 변경은 상당히 재밌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학창 시절 백스토리가 라이벌이었다면 졸업 후 백스토리를 친구로 바꿔 라이벌이 연락두절되었다는 식으로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겠죠.

학창 시절 백스토리가 동아리였다면 졸업 후 백스토리를 조직으로 바꿔 탈퇴했다는 설정으로 가는 것도 재밌습니다.

졸업 전과 졸업 후의 차이가 또 하나의 재미가 되는 스테이지니 이를 적극 활용해 주세요.

[성장 시스템]

육체의 성장이 언제 멈출지는 PL이 직접 정할 수 있지만 원한다면 주사위로 정해도 좋습니다.

매 세션을 끝낼 때마다 1d6을 굴려 1이 나오면 그 시점에서 성장은 멈춥니다.

또, 학원 도시에 있는 동안은 세션이 하나 종료될 떄마다 레벨이 무조건 1 상승합니다.

학원 도시를 졸업하고 나면 정상적인 경험치 시스템을 적용하므로 성장률이 급감합니다.

기본적으로 졸업 이후에는 레벨 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주세요.

[선별의 관리인]

선별의 관리인은 이 세상에 쓸모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쓸모없는 사람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게는 적재적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기능주의자들과는 이 부분에서 맥을 달리합니다.

선별의 관리인이 학생들 사이의 경쟁을 부추기는 것은 쓸모없는 녀석들을 도태시키기 위함입니다.

학교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아이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선별의 관리인이 저학년에게 관여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선별의 관리인이 곳곳을 관여하기 시작해 학생들 사이의 경쟁은 살벌해집니다.

이 스테이지에서는 모든 아바타들이 선별의 세계에서 태어나며, 대민폐를 선별하는 것도, 관리인을 선별하는 것도, 톱 텐을 선별하는 것도 결국 선별의 관리인입니다.

따라서 선별의 관리인에게 미움털이 박히면 관리인이 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선별의 관리인이 교육을 장악하고 있는 만큼 기성 세대라면 모를까 신생 세대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는 실정입니다.

관리인이 되기 위해선 모자 포인트라는 것을 졸업하기 전까지 30점 이상 모아야 합니다.

모자 포인트는 공부를 잘하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30점을 넘길 수 없습니다.

게다가 학원장의 심기에 거슬리는 짓을 했다간 오히려 감점을 당할 수도 있죠.

30점 이상을 모으기 위해서는 학교의 적을 적극적으로 물리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민폐'라 불리는 존재를 소탕한다면 막대한 모자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경쟁이 화를 부른다고 했던가요.

학원 도시에는 부당한 방법으로 모자 포인트를 모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소탕한 적 없는 대민폐를 소탕한 것으로 위장해 선별의 관리인을 속인다든지요.

어차피 관리인만 되고 난다면 그 뒤는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요?

이렇게 바깥 세상에 나온 관리인들은 비록 '톱 텐'으로 대표되는 주류 사회에는 들지 못하지만 암암리에 세력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느 길을 택할 것인지는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업데이트 내역]

2020/07/02 (ver. 1.0.3)

・백스토리 '친구'의 성공 조건을 변경하고 서술을 덧붙였습니다.

・백스토리 '골동품점 알바'에서 아이템을 고가에 되팔 수 있다는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2020/06/26 (ver. 1.0.2)

・백스토리표의 완력/기교/지성 특기생을 장학생으로 통일했습니다.

・신규 백스토리 보충반 학생을 추가했습니다.

・기존 매점 단골 백스토리를 장사꾼으로 변경하고 매점 단골 백스토리를 새로 제작했습니다.

2020/06/24 (ver. 1.0.1)

・백스토리 표에 비밀을 추가했습니다.

2020/06/23 (ver. 1.0.0)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