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 숲속의 별장 맆스토리 :: [모자세계 TRPG] 혜분리의 모자라는 모자 제6회 세션 <즐거움의 세계?> 로그 part 3 終
2020. 5. 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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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세션 연두의 세계 바로 가기

제2회 세션 안경의 세계 바로 가기

제3회 세션 잡덕의 세계 바로 가기

제4회 세션 암흑의 세계 바로 가기

제5회 세션 가치관의 세계 바로 가기

제6회 세션 즐거움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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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CM: 유리프

GM: 유리프


일시: 2020. 05. 27. (水)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7시간 반






[플레이 로그]

 

 실제 세션을 다소 각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편집자 재량껏 바꿨습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모자세계의 진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GM:저번 세션에서 가드너를 만나 망각의 세계에 대해 전해 들은 여러분은
모두의 기억을 앗아가는 눈보라를 그치게 하기 위해선 슈프르라는 디코이를 쓰러트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슈프르라는 디코이가 어디 있는지부터 우선 알아내야겠네요.
저번 세션에서 장소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나온 바가 없었죠?
경애:슈프르라는 디코이는.. 어떻게 생겼나요?
가드너:"목격한 디코이들은 전부 기억이 지워져서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 방법이 없어요...."
푸영:'무서운 존재...!'
에흐넨:(곰곰..) 거주하는 장소는?
경애:미지의 존재네요...
가드너:"이곳의 정상에 있을 거예요. 적어도 멀리 벗어나진 못하도록 제가 결계를 쳐 놨거든요."
경애:그런 녀석을 쓰러뜨릴 수 있을까...
푸영:"정상이면 산 정상인가요?"
에흐넨:아바타들이 가면, 뭔가 다를지도 모르잖니.
GM:아바타 학교 정문에 쳐진 결계 또한 가드너가 쳐 둔 것 같네요.
레이카:"그래도 가까이 있어 다행이네요."
가드너:"네, 이 산의 정상이요. 아마 정상으로 다가갈수록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할 거예요."
에흐넨:그래.. 여기에서 계속 수고해줬구나.
고마워.
가드너:"봉인과 관련된 건 제 전문 분야니까요."
(가드너는 그렇게 말하며 살짝 웃습니다.)
에흐넨:후후, 믿음직스럽네.
푸영:(미리 우산에 붙은 눈들을 살짝 털어냅니다...위로 올라가면 다시 써야 된다는 말이니까요...)
GM:그럼 산을 계속해서 오르시겠어요?
푸영:(올라가야겠죠)
에흐넨:꼭, 놈을 중지시키고 돌아올 테니까
기다려주겠니?
경애:(올라갑니다.)
가드너:"가신다면 저도 같이 갈게요. 조금이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에흐넨:그렇다면 당연히 환영이지.
푸영:"엇, 그래도 괜찮으시다면야..."
레이카:"고마워요 가드너!"
에흐넨:동료가 하나 더 느는 건, 기쁜 일이란다.
경애:가도 괜찮은 거예요? 위험하지 않아요?
가드너:"위험한 일은 여러분이 생기지 않게 해 주실 거죠?"
푸영:"어...가능하다면요...?"
경애:...물론, 그렇지만서도.
푸영:(어째 미덥지 않은 목소리...)
가드너:"그럼 괜찮겠네요. 자, 올라가도록 해요."
레이카:"네~"
에흐넨:네가 있으니까,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네.
같이 가자.
가드너:(그러고는 먼저 오르기 시작합니다.)
에흐넨:(따라서 올라갈게요!)
푸영:(가드너 뒤따라 올라갑니다)
레이카:레이카도 따라갑니다.
경애:(따라갑니다.)
GM:여러분은 가드너를 따라 산을 오릅니다.
산의 규모는 아담한 동네 뒷산 정도입니다만 눈이 쌓이니 역시 오르기란 쉽지 않네요.
게다가 가드너의 말대로 어느 정도 올랐다 싶은 무렵부터 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에흐넨과 가드너는 눈을 맞아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나머지분들은 우산 없인 견딜 수 없습니다.
푸영:(빨리 우산 씀)
경애:(이 우산에 의존하게 되리라고는...)
레이카:레이카도 우산을 펼칩니다.
에흐넨:(걍 걷구 있음)
GM:눈이 쌓인 산을, 우산 때문에 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태에서 오르려니 오르기는 한층 더 힘들어집니다.
에흐넨:너희들 괜찮니? (뒤를 돌아보며..)
레이카:"이정도야. 괜찮아요."
푸영:"괘애애앤...허억...차아아아아안....허억...."
(운동부족입니다)
에흐넨:안 괜찮은 것 같은데...
경애:푸영씨. 운동부족이에요.
GM:눈도 바람도 산을 오를수록 거세집니다.
경애:...으윽.
푸영:"덜덜덜덜덜덜덜덜덜..."
가드너:"역시 정상에 다가갈수록 점점 심해지네요...."
"딱히 쉬어 갈 수 있는 곳도 없는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푸영 쪽을 봅니다.)
에흐넨:이 정도 바람은, 확실히 버겁구나..
레이카:"푸영씨 조금만 더 힘내요!"
푸영:"그, 그, 그럼...계속 전진해도 괜찮아요!"
"전 괜찮으니! 여러분은 신경쓰지 말고! 앞으로...덜덜덜덜덜덜덜덜"
경애:(푸영씨가 빈사 직전이 됐다!?)
GM:바람은 차갑지 않지만, 가드너와 에흐넨이 아니라면 바람에 날려 피부에 스며드는 눈이 지독하게 차갑게 느껴집니다.
에흐넨을 제외한 PC들은 [완력] 판정해 주세요.
내한 판정입니다.
목표치는 8입니다.
에흐넨:(어떡한담.. 끌고 가야 하나)
레이카:
rolling 2d6+2 [완력]
(
5
+
5
)
+2
=
12
경애:
rolling 2d6+2
(
4
+
1
)
+2
=
7
푸영:
rolling 2d6+2
(
3
+
1
)
+2
=
6
에흐넨:(ㄱ경애ㅏ)
(애들아)
푸영:(푸영이 제일 추워해)
레이카:(안 돼!)
푸영:(솔직히 그런 롤플이긴 했는데)
GM:경애와 푸영은 몸이 으슬으슬 떨리며 1d6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경애:
rolling 1d6
(
3
)
=
3
푸영:
rolling 1d6
(
5
)
=
5
GM:아직 기억 쪽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 같지만 이대로라면 위험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푸영:(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덜)
경애:(깎았습니다!)
에흐넨:(어쩐다...)
경애:으으...(푸영에게 잔소리를 했지만 본인도 역시 추운 모양입니다.)
푸영:"저저저저저는 괜찮습니다다다다다 그러니 계속 가가가가가가가가요!"
(이 부딪히는 중)
가드너:"...이제 조금만 더 가면 돼요. 잠시만 더 참아 주세요."
푸영:"네네네네네네"(덜덜덜덜덜)
GM:가드너는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우산까지 쓰고 있으니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정상은 정말로 얼마 안 남은 걸까요.
푸영:(지금 푸영 완전 ㅇㅇㅇㄴ의 ㅌㅋㅅ)
에흐넨:(걱정스럽게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레이카:"많이 추워졌네요..."
GM:바람도 눈도 점점 더 거세지기만 할 뿐입니다.
우산은 바람에 휘날려 이제 움직이는데 방해만 되는 것 같습니다.
푸영:(와 바람소리 리얼해)
경애:으윽....
에흐넨:우산을 접고, 지지대로 써서 올라보자꾸나.
레이카:(사실 이러다가 갑자기 가드너가 [짜잔~ 사실 제가 슈프림 이었습니다!] 하면서 뒤돌아보는거 아니겠지?)
에흐넨:이대로라면 작은 아이들은 날려갈지도 모르겠네.
푸영:(안돼 그런 통수 이 이상 맞고싶지 않아요)
GM:(그건 또 무슨 소리야.)
그보다 슈프림은 또 뭔데.ㅋㅋㅋㅋㅋ
레이카:"아무래도 우산이 있으면 방해가 되기는 하네요."
(아 맞다 슈크림이었지 참)
푸영:"그, 근데 그러다가 기억에 영향을...덜덜덜덜덜더럳러러러러러"
에흐넨:(이미 눈은 맞을 대로 맞은 것 같은데..)
GM:슈프르! 독일어로 발자취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일본에서는 눈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난 자국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하네요.
에흐넨:(추위는 느껴지지 않지만, 바람이 꽤 거센 것과, 뒤의 아이들이 신경쓰입니다.)
GM:다시 한 번 에흐넨을 제외한 PC는 [완력] 판정입니다. 목표치는 10입니다.
레이카:
rolling 2d6+2 [완력]
(
3
+
2
)
+2
=
7
경애:
rolling 2d6+2
(
5
+
4
)
+2
=
11
(해냈다 경애)
에흐넨:(레이카아아ㅏ)
GM:이번 판정만 견디면 정상이야! 부디 힘내 줘!
레이카:(안 돼~)
푸영:
rolling 2d6+2
(
1
+
5
)
+2
=
8
에흐넨:(아ㅏㅏㅏ)
경애:(한결같은 푸영쓰)
푸영:(푸영은 계속 덜덜덜덜덜덜덜)
GM:이번에도 1d6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살짝 정신이 멍해지는 것도 같습니다.
레이카:
rolling 1d6
(
1
)
=
1
GM:성공한 경애는 대미지 없어요.
푸영:
rolling 1d6
(
5
)
=
5
(푸영..)
GM:푸영이 혼자 극한 체험 중인데.
푸영:(추위로 데미지 입고 있는데 지금)
(혼자 에베레스트 등산하냐고)
경애:(푸영이 지금 혼자 반피 깎인거 실홥니까)
(눈때문에)
에흐넨:(애들아ㅏㅏㅏ)
푸영:(주사위 덕분에 더 실감나는 롤플)
GM:동네 뒷산도 눈 오는 날 등산하면 뭐 에베레스트랑 큰 차이가 없을지도 몰라. (아님)
경애:(어차피 정상에 가기 전에 얼어죽는다는 점에서요?)
GM:대략 그렇네요.
레이카:(눈 내린 산은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푸영:(부산이여서...)
레이카:(사진으로밖에...)
[※ 그럴 수가!
인생은 눈 내리는 날 산을 구경하는 재미로 1년을 버티는 거 아닌가!]
GM:추위 속에서도 간신히 발걸음을 떼어 여러분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라기에는 에흐넨은 너무 멀쩡하네.
푸영:(전 그래도 산동네에 살아서 한두번은 봤는데)
레이카:(전 바다 쪽에 살아서....)
[※ 언젠가 화상 기능이 있는 채팅 프로그램으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잠깐 나갔다 오신다더니 카메라를 켜고 바다를 보여 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신세계였어.]
푸영:"더더더더러러러러러러러러..."
[※ 저 앞에 덩기덕을 붙여 주고 싶어.]
에흐넨:(뭔가 넘 멀쩡해서 미안함)
GM:열심히 산을 오르던 여러분의 눈에 갑자기 확 트인 시야가 들어옵니다.
이곳이 정상이란 사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애:..1
[※ 멤버들마다 자주 내시는 오타가 있는데 경애 오너분은 !를 1로 치시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한 번쯤은 폭로하고 싶었어.]
가드너:"...아마 이 근처에 있을 거예요."
레이카:"아 도착했군요."
푸영:"드...드디어어어어어어어어어!!!!!!!!"
에흐넨:(조금 더 긴장한 상태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 도착했구나.
푸영:(너무 기뻐하는 티남)
GM:과연 슈프르는 어디에?
에흐넨:(기교롭게 찾아볼까요?)
푸영:(기교롭게 찾아보고 싶습니다!)
레이카:(기교롭다 기교로아)
GM:그런 의문을 품고 여러분이 주위를 둘러보자, 얼음으로 된 가면, 얼음으로 된 창, 얼음으로 된 갑옷으로 무장한 사람이 눈으로부터 솟아 오릅니다.
그 존재는 아무런 말없이 여러분에게 창을 겨눕니다.
에흐넨:(이게 설인?)
푸영:"어..."
"오, 올X프...?"
"는 아닌거 같네...?"
에흐넨:아무래도... 이것인 모양이네.
가드너:"에흐넨의 생각도 그렇죠?" (다소 긴장한 기색입니다.)
에흐넨:혹시 모르니까, 조금 물러나 있으렴. (채찍을 고쳐쥐고, 전투 태세를 갖춥니다.)
레이카:"엄청 추워 보이네요.."
"얼음 가면에 창, 갑옷까지..."
경애:(전투 전에 리버스올 한번 가나요?)
푸영:(리버스 올...전 필요합니다...)
GM:추위를 느낄 수 있는 존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설령 추위를 느낄 수 있는 존재라 하더라도 이미 추위가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린 것 같습니다.
리버스 올...!
자, 그럼 여기서 이번 전투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푸영:(스킬 카드...순간이동 말곤 없어요...)
경애:(역시 기믝의 유리프.)
(이번에도 평범한 전투는 아니군요.)
레이카:(역시....)
GM:가드너와 에흐넨을 제외한 PC들은 매 라운드가 끝날 떄마다 [완력] 판정을 시행해야 합니다.
[완력] 판정의 난이도는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올라가며, 실패하면 1d6의 대미지를 입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번 연속으로 실패하면 그때부터는 기억 소거 상태에 빠져 공격 행동을 취할 수 없게 됩니다.
푸영:(푸영 봄)
(겁나 걱정됨)
GM:그러나 설원 필드가 여러분에게 불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 설원 필드에서는 한기 대미지를 입었는지의 여부와는 관계 없이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리버스 올의 잔여 횟수가 리셋됩니다.
그러니 리버스 올은 부담 없이 쓰셔도 상관없겠습니다.
이 점은 에흐넨도 동일합니다.
경애:(오오)
GM:그리고 또 철학의 모자 특권과 수호의 모자 특권이 일시 해금되었습니다.
이는 핸드아웃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존재 증명]


살기 위해 싸웠던 철학의 모자 특권.

본래 리버스 올은 전투 상황에선 사용할 수 없지만, 전투 도중에도 통상 카드 A/B를 '리버스 올' 할 수 있게 됩니다.

클래스 카드, 오토 카드, 통상 카드 C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세잎 클로버]


지키고 싶은 것이 있었던 수호의 모자 특권.

모든 방어치가 1d6 상승합니다.



[클로버 3]


가장 약했기에 강해질 수 있었던 수호의 모자 특권.

전투당 딱 한 번 모든 6을 1로, 모든 1을 6으로 뒤바꿔 버립니다.

이 횟수는 모든 PL이 공유합니다.

또, 이 특권을 사용할 시 전투가 종료될 때까지 세잎 클로버 특권의 방어치 보정이 사라지고 맙니다.



GM:질문 있으시면 지금 해 주세요.
푸영:(전투당 딱 한 번이라는 건)
경애:(모든 방어치라는 건 가드너의 방어치를 말하는 건가요?)
푸영:(PL이 다 공유한다는 건)
GM:PL 전원에게 적용되는 버프입니다.
푸영:(진짜로 전투에 한 번만 사용한다는 거죠?)
GM:한 전투당 한 번씩입니다.
푸영:(철학의 모자 특권은 한 전투에 여러 번 사용 가능한가요?)
레이카:(전투 도중 '리버스 올'을 사용 할 수 있다는 건)
(PC의 턴 때만 해당하는 건가요?)
GM:네, 여러 번 사용 가능합니다.
단지 그건 설원이라는 특수한 필드 보정 덕분이네요.
리버스 올의 사용은 자신의 차례에만 가능합니다.
행동은 소비하지 않습니다.
[※ 본래 철학의 모자 특권은 전투 도중 리버스 올이 가능해진다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했다간 설원 스테이지에서는 매번 리트라이/텔레파시/근미래 연산 등이 가능해지니 진행이 느려질 것 같아 다소 너프를 줬습니다.]
레이카:(행동소비X 확인했습니다!)
GM:아쉽지만 잃어버린 카드의 수는 리버스 올을 할 때마다 리셋됩니다.
비술로 강력한 한 방을 노리고 싶다면 리버스 올을 아껴 쓰세요.
레이카:(한 명이 리버스 올을 사용하면 타 PC들의 카드도 회복되는 건가요?)
GM:리버스 올은 앞으로 개인별로 간주하고자 합니다.
푸영:(개인별이라는 건)
(한 명이 자기 카드 다시 가져오는 식인건가요)
GM:네.
경애:(우선 경애는 전투 전에 리버스 올 한 번 쓸게요!)
레이카:(저는 더 이상 궁금한 점 없습니다.)
에흐넨:(숙지했습니다!)
GM:푸영도 리버스 올 쓴다고 했던 것 같고
에흐넨과 레이카는 어떻게 한다고 하셨죠?
에흐넨:(에흐넨도 사용하겠습니다~)
레이카:(레이카는 일단 보류하겠습니다.
경애:(아 그러고보니 경애 그때 라이프캡슐 B 하나 얻었던 거 안 썼었죠??왜 표시가 안 돼있지 방금 템창에 추가하고 왔고)
GM:그럼 경애와 레이카는 행동 순서를 정하게 2d6 굴려 주세요.
경애:
rolling 2d6
(
5
+
1
)
=
6
(그리고 경애는 후위로 갈게요!)
레이카:
rolling 2D6
(
5
+
3
)
=
8
레이카는 전위에 섭니다.
푸영:(그 리버스 올 쓰는 거랑 철학의 모자 특권이랑은 상관없는 건가요 이번거는)
(C카드도 돌아오는 건가요? 지금은?)
에흐넨:(기교 5, 전위에 섭니다.)
GM:전투 전이니까 지금은 C도 돌아옵니다.
푸영:(푸영은...체력 깎이기 무서워서 후위로 갑니다)
(안 그래도 추위로 체력 많이 깎일거 같은데)
경애:(아 그러고 보니)
(푸영이 지금 체력 많이 깎여 있었죠...)
푸영:(혼자서 10이나 깎였어요)
(추위 떄문에)
레이카:(ㅠㅠㅠㅠ)
경애:(혼자 추위로 반피됐어 ㅠㅠㅠㅠ)
GM:넵, 그럼 이제 시작하도록 하죠.
첫 번째 차례는 에흐넨입니다.
에흐넨:(자세를 가다듬고, 신중하게 슈프르의 약점을 노려, 재빠르게 채찍으로 공격합니다.)
rolling 2d6+5 [기교]
(
3
+
1
)
+5
=
9
(앗)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6
)
+1
=
7
에흐넨:(와)
푸영:(아 글고보니 슈프르 저 순서면 기교 최약이구나)
레이카:(흠...)
슈프르:(슈프르는 날렵하게 에흐넨의 공격을 피합니다. 그렇지만 얼음으로 만들어낸 갑옷은 살짝 스친 것만으로도 그 파편이 튑니다.)
GM:이곳에서의 디코이들이 대개 그랬듯이 슈프르는 별달리 말을 하지 않네요.
에흐넨:...자아도 없는 인형이니?
(툭, 내뱉습니다. 튕겨나간 채찍을 거둡니다.)
가드너:"어쩌면 그럴지도 몰라요.... 슈프르는 이곳이 봉인되기 전부터 있었던 디코이고...."
(에흐넨이 가볍게 던진 말이지만 가드너는 성실하게 답합니다.)
GM:푸영의 차례입니다.
푸영:(지성 공격에 영창도 사용하겠습니다.)
"얼음이니 불이면 녹겠지...?"
"지금 불이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손가락 튕겨서 불꽃을 만들고 슈프르를 향해 불꽃이 가게 합니다)
rolling 3d6+5
(
5
+
5
+
2
)
+5
=
17
레이카:(ㅇ0ㅇ)
슈프르:
rolling [지성] 2d6+11
(
5
+
5
)
+11
=
21
에흐넨:(와)
푸영:(지성에 다 투자한 거냐고 얘)
경애:(지성몰빵캐다)
에흐넨:(여기애들은 다)
슈프르:(푸영의 화염 공격은 슈프르가 창을 내젓자 순식간에 눈길에 휘날려 멀리... 멀리... 사라져 버립니다.)
에흐넨:(지성몰빵인가요)
[※ 사실 가드너도 지성 몰빵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기교 몰빵은 이미 믝믝사우루스가 있었고 완력 몰빵은 딱히 안 어울릴 것 같아서....
그렇다곤 해도 이번 세션 진짜 지성 메인이 많네요.]
푸영:"크윽...역시 그 사람의 연금술은 비가 오면 무쓸모라니깐...!"
경애:(다들 죽었던 애들이라 신체 능력은 약한 건가...)
푸영:"지금은 눈이지만!"
레이카:(xx xxx)
경애:아니. 눈이 올 때 불의 마법이 무쓸모면 안 되죠!?
GM:언제 쓸모가 있는 건데 그거!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푸영:"하지만 그럼 불이 꺼진다고요!"
"실내에만 유능해요 이 연금술!"
레이카:(레이카 차례 시작하기 전에 확인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만.)
GM:네.
레이카:(회복 마법에 시야 내의 대상이라 적혀 있는데)
(그러면 전위에서 후위의 사람을 회복시키는 건 안 된다는 건가요?)
GM:음, 뒤를 돌아보면 후위에게도 쓸 수 있겠죠?
레이카:(아하?)
GM:뒤를 돌아보는 것에 패널티가 붙어야 할까....
아마 안 붙어도 될 것 같습니다!
레이카:(크으...)
경애:(뒤를 돌아보면 소금 기둥이 되어버리는 이야기...)
GM:안 그러면 힐러는 언제나 후위에 있어야 하잖아....
레이카:"그러고 보니 푸영씨 많이 추워하시던데... 괜찮으신가요?"
레이카가 뒤돌아 푸영에게 회복 마법을 사용합니다.
푸영:"네? 아, 지금은 조금...나아진...덜덜덜덜..."
(말 듣고보니 다시 추워짐)
GM:그럼 풀 회복되겠네요.
푸영:"어? 어째 아까보다는...몸이 따뜻해진 거 같은 느낌..."
레이카:
rolling 1d6+(6+1)*3
(
4
)
+(6+1)*3
=
25
GM:이 힐러 진짜 유능하다니까.
기계도 수리하고.
트롤도 해 주고.
정말로 유능해.
GM은 레이카가 몹시 마음에 들어요.
푸영:(그 기계 부순 장본인이였지만요)
레이카:(많이 유능하죠!)
에흐넨:(병 주고 약 주기의 달인)
GM: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와 지금 보니 최소 회복치가 22...)
경애:(사실 병주고 약주기의 관리인이었던 건 아닐까...)
(다이스도 병주고 약주고....)
(롤플도 병주고 약주고...)
레이카:(레이카 hp1 일 때 사용해도 그냥 풀 피...)
에흐넨:(우리 애들 겸직하네요..)
GM:그럼 경애의 차례네요.
경애:(설인을 장난감총으로 겨누고 쏘는 기교 공격으로 급소조준+연속행동 갈게요!)
GM:좋습니다!
경애:(빵야!)
rolling 2d6+6
(
3
+
4
)
+6
=
13
GM: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3
)
+1
=
4
GM:경애의 장난감 총이 슈프르의 갑옷에 균열을 냅니다.
생각 외로 갑옷은 두꺼운지 균열이 난 상태에서도 아직 한참은 튼튼해 보입니다.
에흐넨:(우리 애 잘했다)
GM:이어서 동일한 [기교] 공격인가요?
경애:(넵)
(이번에는 스킬 카드가 없어서 그렇게 강하진 않겠지만...)
(한발 더 남았다! 빵야!)
rolling 2d6+1
(
1
+
4
)
+1
=
6
(우.)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1
)
+1
=
2 (펌블…)
경애:(여기서 펌블이?)
푸영:(펌블!)
레이카:(이런~)
GM:총의 화력이 부족했던 걸까요? 순간적으로 이번 공격은 안 먹히겠다고 직감한 경애였습니다만 놀랍게도 아까 공격한 곳이 정확하게 재명중합니다.
경애:(저 설인... 느리다...!)
GM:다음은 종자의 차례!
레이카:(종자 님 오신다.)
에흐넨:(종자 각성을 사용해, 기교를 2배 높입니다.)
GM:오오오!
레이카:(오오오)
(레이카보다도 기교로워졌어!)
푸영:(오오!)
경애:(종자 각성은 종자의 턴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GM:종자 각성은 C예요.
다음부터는 종자의 행동 순서가 푸영 다음 레이카 전으로 변경됩니다.
종자:(바닥을 긁으며 약점을 노리다, 방금 경애가 공격한 곳을 기교롭게 뛰어올라 공격합니다!)
종자:
rolling 2d6+4 애옹!
(
6
+
1
)
+4
=
11
경애:(그렇구나!!)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4
)
+1
=
5
경애:(와)
(역시 애옹이들 강해)
푸영:(와 야옹이들)
(장하다)
에흐넨:(주인보다 일을 잘하네)
슈프르:(얼음으로 된 갑옷에서 또 다시 얼음 파편이 떨어져 나갑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몸을 둘러싼 얼음은 튼튼해 보입니다.)
에흐넨:꽤 견고하네, 저거.
레이카:"그러게요..."
가드너:
rolling 1d6
(
2
)
=
2
(가드너는 종자에게 마법 방패를 사용합니다.)
종자:(먉)
푸영:(오오 가드너 오오)
가드너:(종자의 모든 방어치가 4 증가합니다.)
레이카:(오오!)
경애:(오오)
(종자 단단해졌어!)
레이카:(종자 단단해졌다!)
종자:먀!
에흐넨:고마워라.
가드너:"이제 슬슬 상대에게서도 공격이 올 거예요."
"다들 조심하세요!"
레이카:"네!"
푸영:"네네네넵..."
(뒤에서 긴장)
슈프르:
rolling 1d4
(
2
)
=
2
(슈프르는 종자를 노립니다.)
레이카:(뭐요?)
종자:
푸영:(마법방패 하길 잘했다...!!!)
레이카:(안 돼!)
에흐넨:(우리 애 인기많네..)
푸영:(가드너의 큰그림)
레이카:(역시 가드너)
GM:종자... 버틸 수 있을까....
레이카:(과연....)
슈프르:
rolling [지성] 3d6+22
(
1
+
4
+
2
)
+22
=
29
레이카:(뭐요..?)
에흐넨:(아니 못 버틸 걸)
경애:(!?)
푸영:(에반데?!)
GM:종자 수호의 모자 특권으로 1d6 보너스 방어치 잊지 마세요.
경애:(고양이죽는다 아이고)
레이카:(마력 증폭이라니!)
(영창도 있잖아!)
종자:
rolling 3d6+7 먀아아앍
(
6
+
3
+
3
)
+7
=
19
GM:버텼다!
레이카:(버텼다!)
푸영:(종자)
(체력 몇이였죠)
종자:먀! 앩옭! 미야옹! 먀!
레이카:(종자 님 다행이야!)
에흐넨:(15라서 괜찮아요)
(다음엔 죽을 듯)
푸영:(다행이다!! 종자야!)
레이카:(절대 그렇게는 못 하지!)
GM:자, 종자는 버텼습니다만....
레이카:(만?)
GM:눈보라가 여러분을 덮칩니다.
푸영:(아)
레이카:(아하)
종자:(조금 너덜너덜하지만, 버틴 모양입니다.)
에흐넨:(에구)
GM:레이카, 푸영, 경애 [완력] 판정해 주세요. 목표치는 이번에도 10입니다.
푸영:
rolling 2d6+2
(
6
+
4
)
+2
=
12
경애:(장기전이 된다면... 좀 있다가 미리 완력에 강화마법을 걸어야겠다)
(와 푸영 회복받더니 강해졌어)
레이카:
rolling 2d6+2 [완력]
(
2
+
2
)
+2
=
6
경애:
rolling 2d6+2
(
5
+
2
)
+2
=
9
푸영:(푸영 이번엔 용케도 버텼네)
(악)
경애:(으악 아깝다)
푸영:(이번엔 다른 애들이이이이이이이)
레이카:(아깝다)
GM:레이카와 경애, 1d6 대미지를 입습니다.
경애:
rolling 1d6
(
4
)
=
4
에흐넨:(ㅠㅠㅠㅠㅠ)
레이카:
rolling 1d6
(
3
)
=
3
GM:다음 번에도 실패하면 기억 소거 상태에 빠집니다. 주의해 주세요.
레이카:(21-3=?)
푸영:(안돼...)
레이카:(1...8?)
경애:(학교의 기억소거의 날이란...)
푸영:(경애랑 레이카...우리 지성 탱커들...안돼..)
경애:(이걸 말하는거였군...)
GM:리버스 올이 가능하다는 점을 살려서 전심전력으로 공격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퇴마술을 사용한 슈프르 또한 조금 HP가 감소했습니다.
자, 2라운드 개시입니다.
레이카:(근데 사실 1d6이면)
푸영:(아 퇴마술이였구나)
(...퇴마술이라는건)
(체력 있는 한 계속해서 사용한다는 말이네요...)
레이카:(레이카의 회복 마법으로 바로 완치되는 거라...)
(범위 힐링도 최소치가 8...)
푸영:(문제는 그 후에 기억 소거라는게...)
경애:(그렇지만...기억소거때문에)
에흐넨:(어떡해야하나...)
레이카:(그게 문제..)
푸영:(...여차하면 에흐넨과 가드너만이)
(싸우는 일이 발생할수도.......)
GM:그건 그거대로 재밌긴 하겠다.
레이카:(이런...)
GM:가드너: 언젠간 에흐넨과 이렇게 등을 맞대고 한 번 싸워 보고 싶었어요!
라는 식의 열혈 전개로 가는 거지.
레이카:(기억소거 당하면 못 움직이던가요?)
에흐넨:(감동)
레이카:(아
경애:(나머지는 다 쓰러졌는데 벌어지는 열혈전개)
레이카:(저렇게 말하면)
(일부러라도 쓰러지고 싶어지는데)
푸영:(저기요)
(안돼요 그건)
GM:기억 소거... 원래는 공격만 못하는 건데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GM:회복도 아마 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군도 적도 기억 못하는 느낌?
레이카:(아무래도...)
경애:(아이템 회복은 되지 않을까요?)
(뭔진 모르겠지만... 춥고... 아프니까... 약을 먹자...)
GM:자가 회복은 가능하다는 걸로.
다른 아군은 회복 불가.
이 정도가 좋겠네요.
에흐넨:(푸영 잘못해서 독 먹으면 안 돼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
레이카:(기억소거는 치유마법으로 치료 가능한가요?)
푸영:(독이라니 생각났는데)
GM:치유 마법으로는 안 됩니다.
푸영:(슈프르한테 독 쓸 수 있어요?)
경애:(치유마법 쓰는 법은...기억하고 있을까요?)
GM:사용 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쓸지는 잘 고민해 보세요.
푸영:(뭐야)
경애:(여기서 질문! 강화 마법의 '중복이 불가능하다'라는 건 철학의 모자로 인한 리버스 올은 어떻게 계산하는 건가요?)
푸영:(뒤에 뭐 더 있는 거냐고)
GM:다른 세계로도 들고 갈 수 있는
귀중한 아이템이라
정말 위험한 적을 만났을 때 사용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흐넨:(모자 특권 준비해올걸.. 후회중)
푸영:(그건 그렇군...)
(그럼 일단 보류...)
경애:(예를 들어서 경애가 자신에게 강화마법 썼다 → 리버스올로 강화마법 복구함 → 푸영에게도 강화마법을 쓴다 같은 건 허용선인가요? 아니면 불가능인가요?)
GM:가능합니다. 단, 다음 라운드까지 기다려야 또 사용 가능하겠네요.
[※ 강화 마법은 중첩이 불가능한 거지 중복 사용은 가능합니다.]
경애:(그건 당연히 감수해야죠!)
(매턴 강화마법만 쓰는 한이 있어도 살아남겠다는 의지)
GM:ㅋㅋㅋㅋㅋ
자, 그럼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레이카:(ㅋㅋㅋㅋ)
에흐넨:(연속 행동 사용해서 두 번 공격하겠습니다.)
GM:좋습니다!
에흐넨:
rolling 2d6+5 [기교]
(
4
+
3
)
+5
=
12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5
)
+1
=
6
에흐넨:(그나마 깨진 틈을 노려 재빠르게 채찍을 휘두릅니다. 상대가 방심한 사이, 한번 더 날립니다.)
rolling 2d6+5 [기교]
(
5
+
5
)
+5
=
15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4
)
+1
=
5
GM:이렇게 묘사에 어울리게 주사위 눈이 나와 주는 순간이 저는 몹시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다이스ㅡ갓)
푸영:(오늘따라 묘사에 따라 주사위 눈이 잘 나오네요)
레이카:(다이스 갓....)
푸영:(...푸영이 추워서 떠니까 다이스도 그에 맞춰서 나오고...)
레이카:(믿습니다!!)
GM:찰싹, 찰싹, 에흐넨의 채찍이 움직일 때마다 갑옷의 얼음 파편들도 사방으로 튀어 나갑니다.
이 페이스로 가면 쓰러트릴 수 있겠습니다!
에흐넨:베이지 않게 조심하렴!
GM:그럼 푸영입니다!
푸영:(그럼 그림자 숨기를 이용해서 전위로 이동하고...)
(기교 공격을 하겠습니다!)
"팔레트 나이프도 잘하면 얼음 깨 부술 수 있다!!"
GM:할 수 있다!
푸영:
rolling 2d6+4
(
5
+
1
)
+4
=
10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4
)
+1
=
5
레이카:(근데 확실히 팔레트 나이프도 의외로 단단해서 얼음 정도는 깰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푸영:(데미지 입히고 바로 은밀 사용해서 숨어들어갑니다)
GM:휘날리는 눈보라를 틈타 푸영은 잽싸게 공격을 날리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푸영을 눈 속에서 잃어버렸습니다!
에흐넨:날아간 건 아니겠지?
레이카:"설마요..."
푸영:'안 날아갔어요'
(속으로 생각중)
GM:날아갔다면 범인은 우산이겠네요.
경애:(앗...시우 네이놈!)
에흐넨:(그 녀석 사실 우리 편 아니었던 거 아니니?)
푸영:(안 날아갔다고요)
GM:종자의 차례!
종자라면 안 날아갔습니다! 푸영이라면 몰라도요!
종자:먀! 먀앍! 애오옹
(그렇습니다! 셋이서 딴딴하게 뭉치구 있어요)
경애:(귀여워)
푸영:(푸영 종자보다 약한 취급 받는거냐고요)
종자:
rolling 2d6+4 먀아아앍 [기교]
(
4
+
1
)
+4
=
9
(기교롭게 날아 공격! 하다가..한 마리가 살짝 삐끗함)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1
)
+1
=
2 (펌블…)
GM:그렇지만 두 마리가 그만큼 커버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와우...)
종자:먉.
레이카:(와우....)
종자:에옹.
푸영:(역시 종자가...짱이였다....)
종자:미야옹
경애:(이제보니 우리팀 눈 맞는 애들이 다들 완력이 2네요)
(그나마 취약은 아니라 다행이지만...)
푸영:'귀여워......'
종자:(잘 했다는 듯 서로 보둥보둥)
레이카:(믝 믝믝 믝믝믝 귀엽다.)
에흐넨:(이름값 하지 않니?)
GM:ㅋㅋㅋㅋㅋㅋㅋㅋ
주사위를 믝믝하게 굴리는 거야!
그것이 바로 믝/믝믝/믝믝믝!
레이카:(믝믝사우르스!)
에흐넨:(라고 리후가 이름 뜻을 설명해줬지..)
레이카:(전설의 메지컬 미라클 다이노소어 믝믝 사우르스)
에흐넨:(대체 뭔 소린지 몰랐지만 지금 좀 알 것 같구나..)
GM:그럼 후위에 홀로 남아 집을 보고 있는 경애의 차례네요.
푸영:(경애야 미안해)
경애:(눈보라가 들려주는... 자장노래에...)
(잠이 들지는 않고...)
GM:안경 베고 스르르...?
경애:(경애는 강화마법을 사용해서 자신의 완력 4를 올립니다!)
GM:그럼 경애가
갑자기 울끈불끈해집니다.
이것은 설마...
경애:(뭐라고)
GM:메가넬의 가호...?!
레이카:(메가넬...!)
푸영:(메가넬의 가호...!)
에흐넨:(천국의 메가넬이....)
경애:(울끈불끈 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경애에게 가호를...)
GM:천국의 메가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나...안 죽었는데.....)
GM:천국에는 여러분이 계시죠.
에흐넨:(앗..미안..)
(그럼 지옥의 메가넬이?)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지옥의 메가넬이 경애한테 가호라니...)
에흐넨:(가라, 경애..)
푸영:(글고보니)
에흐넨:(지옥불의 힘으로 저걸 쓰러뜨리는 거야)
푸영:(레이카 차례는...?)
GM:앗, 레이카랑 경애랑 순서를 헷갈렸구나.
에흐넨:(?)
레이카:(?)
GM:기교가 동일 수치다 보니 말이죠.
경애:(아앗.)
에흐넨:(자연스럽게 레이카를 처리해 버린 GM)
레이카:(괜찮아요 괜찮아)
경애:(처리당한 레이카...)
GM:괜찮다니 가드너의 차례로 넘깁시다! (안 괜찮음)
레이카:(처리 당해버렸다.)
(뭐요?)
(그건 안 괜찮음!)
에흐넨:(저 GM을 잡아라)
푸영:(그건 안 괜찮아)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는 무얼 하나요?
참고로 경애는 그새 울끈불끈해졌습니다.
레이카:레이카는 이 시점에서 리버스 올을 사용하겠습니다.
GM:좋습니다.
경애:(리버스 올은 행동소모 없죠?)
GM:네, 행동 소모 없어요.
철학의 모자 사기니까요.
레이카:(지금 회복이 필요한 사람이 경애, 레이카, 종자 죠?)
(아니 hp가 떨어진 사람)
GM:그렇게 되겠네요.
경애:(경애는 후위에 있기도 하고)
(라이프캡슐도 있으니까)
(전열 전체회복을 하는 게 어떨까요..!)
레이카:(그러면 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레이카가 전위의 맴버들에게 회복 마법을 사용합니다.
경애:(당장 완력도 올렸다 보니 더 단단해졌고.)
GM: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1d6+7
(
2
)
+7
=
9
(아)
(종자 님 풀힐 못 해 드렸다ㅠㅠ)
GM:그럼 레이카는 풀 회복. 종자는 대미지가 1 남는가.
종자:먀아아앙 (불끈!)
GM:아까 미끌어진 친구가 합류가 늦어서 제대로 힐을 못 받았나 보다.
경애:(아앗..!)
에흐넨:(귀엽다..)
레이카:(아앗..)
푸영:(귀여워...상상해보니 귀여워...)
GM:이번엔 가드너의 차례네요.
그럼 가드너는 경애에게 회복을 한다는 걸로.
회복치는 21입니다.
경애:..!
(경애의 체력은 완전히 회복됩니다.)
...감사합니다.
가드너:"공격은 자신이 없어서... 조금만 더 참아 주세요!"
경애:(가드너는 보조기 특화인걸까...)
푸영:'이번에 두 분 다 잘 버티시면 좋을텐데...'(숨은 채로 생각중)
GM:그렇네요. 공격 카드는 전무합니다.
레이카:(레이카도 힐러 전문인데!)
(레이카 과연 정말 힐러인가...)
GM:힐러도 하고 트롤러도 하고 개그도 하고 레이카는 유능해.
레이카:(맞아 레이카 딜링도 하잖아!)
경애:(수호의 관리인이라는 가치관과도 어울리고... 이름부터 지키는 자고.... 컨셉 좋아요)
(레이카 못하는 게 뭘까요)
푸영:(어...)
경애:(우리 병주고약주기의 관리인...)
레이카:(어...)
푸영:(..잡덕의 세계 구경한 거는 못했죠?)
레이카:(ㅠㅠㅠㅠ)
푸영:(...이건 좀 아닌가)
슈프르:(그럼 슈프르의 차례입니다.)
rolling 1d4
(
1
)
=
1
(이번엔 에흐넨을 노리네요.)
에흐넨:(나?)
푸영:(에흐네에에에에에에엔!!!)
레이카:(안 돼!)
에흐넨:(애들아 진정해 너희보단 내가 낫단다)
슈프르:
rolling [지성] 3d6+22
(
2
+
2
+
2
)
+22
=
28
레이카:(뭐요?)
경애:(세상에)
에흐넨:(안 나은 듯)
가드너:(감싸기 사용합니다!)
경애:(그...그래도 수호의모자 보정이)
(헉)
레이카:(뭐요???)
에흐넨:(앗................?)
경애:가드너....!!!!!!
레이카:(아... 이건 소관타다.)
푸영:'가드너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에흐넨:가드너?! 잠깐...
레이카:(이 씬으로 소관타 하나 나왔다.)
푸영:(소리없는 비명)
가드너:
rolling [지성] 3d6+7
(
1
+
4
+
5
)
+7
=
17
GM:슈프르의 얼음 창이 에흐넨을 향한 순간 가드너가 몸을 날려 이를 막습니다.
에흐넨:가드너!
GM:상당한 대미지가 들어갔을 텐데도 가드너는 크게 아픈 기색이 없습니다.
에흐넨:왜, 왜..
가드너:"에흐넨 많이 부드러워졌네요."
"예전엔 좀 더 냉정했던 것 같은데."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평온하게 그리 말합니다.)
에흐넨:....그동안 세월이 지났잖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더구나.
너에게는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저를 감싼 가드너를 부축합니다.)
가드너:"저는 괜찮아요."
"이 정도론 끄떡도 없는걸요."
(가드너는 정말로 아픈 기색을 보이지 않습니다.)
에흐넨:...괜찮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야.
(복잡한 심정으로, 가드너를 바라보다.. 공격에 맞느라 튄 파편을 털어줍니다.)
..말의 순서가 늦었네. 고마워, 가드너.
가드너:"...천만에요." (그렇게 말하며 가드너는 살짝 웃습니다.)
GM:다시 눈보라가 칩니다.
경애, 레이카, 푸영은 [완력] 판정해 주세요.
경애:
rolling 2d6+2+4
(
3
+
4
)
+2+4
=
13
푸영:
rolling 2d6+2
(
2
+
2
)
+2
=
6
레이카:
rolling 2d6+2 [완력]
(
2
+
3
)
+2
=
7
경애:(경애는 단단해졌다)
(아앗)
(아아앗)
레이카:(ㅠ)
푸영:(레이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GM:푸영과 레이카는 1d6 대미지를 입습니다....
레이카:
rolling 1d6
(
2
)
=
2
GM:추가로 레이카는 기억 소거 상태에 빠집니다.
푸영:
rolling 1d6
(
1
)
=
1
에흐넨:(안돼)
경애:(아안돼애)
푸영:(레이카 안돼애애애애애애애)
레이카:(모든 기억을 잃어 버리는 건가요?)
경애:(기억소거 상태는 얼마나 지속되나요?)
GM:기억 소거는 한 라운드 동안 지속됩니다.
그러나 다음 완력에서 또 실패하면 다음 한 라운드에도 이어지고....
푸영:(아 그건 그나마 다행이다...)
GM:게다가 완력 판정의 목표치는 점점 높아져서
아마 슬슬 쭉 자동 실패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푸영:(한번 소거되면 계속 소거되는 상태인줄 알았...)
경애:(으아아)
푸영:(는 큰일이잖아요 그거)
GM:이번 목표치는 12.
다음 목표치는 14라서 푸영과 레이카는 크리티컬 없인 자동 실패입니다.
푸영:(그 전에 빨리 해치웠음 좋겠는데)
경애:(큭 젠장 강화마법이고 뭐고 설인을 패는데 집중해야겠군)
푸영:(체력이 너무 많은 거 같다)
레이카:(어느 정도까지 기억이 소거되나요???)
GM:기억이 소거되는 범위라면....
음, 아마 연두 세션부터의 기억은 전부 까먹지 않을까요.
에흐넨이라면 알아 보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알~겠습니다!)
에흐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카:"어...?"
"여기는 어디지?"
에흐넨:레이카, 괜찮니?
...
레이카:"에흐넨?"
에흐넨:안 괜찮구나.
레이카:"여긴 어디에요?"
"모르는 사람들도..."
푸영:'레이카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에흐넨:나중에 설명해주마. 몸 사리고 있으렴.
푸영:(소리없는 비명)
경애:레이카씨..!?
GM:자, 그런 와중에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에흐넨:적은 아니니까 안심해.
레이카:"아... 네."
에흐넨:(나 너무 바쁜 것 같은데?)
(쓸 수 있는.. 카드가 없다... 끈기있게 채찍을 휘두릅니다.)
GM:연속 행동 안 쓰시나요? 리버스 올 가능합니다.
에흐넨:(아그럼써야죠)
(리버스 올 뒤, 연속 행동 사용해서 두 번 공격합니다.)
rolling 2d6+5
(
4
+
1
)
+5
=
10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1
)
+1
=
2 (펌블…)
에흐넨:(삐끗함;)
(저쪽도 삐끗했음;;)
슈프르:(더 삐끗함)
에흐넨:
rolling 2d6+5
(
2
+
6
)
+5
=
13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1
)
+1
=
2 (펌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슈프르...)
경애:(슈프르 주사위 무슨 일이야)
에흐넨:(에구 다 같이 삐끗하네)
경애:(사실...너도 춥지...?)
푸영:(오늘은 슈프르 주사위가....)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아주 삐긋하네요...)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아마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에흐넨 혼자서도 잡을 수 있겠는데?
(그동안 냉동 참치가 돼 버린 팀원들)
푸영:(오늘의 주사위 레전드:슈프르)
에흐넨:(내가 안 죽는다면 말이란다..)
GM:그럼 에흐넨의 채찍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슈프르를 공격합니다.
어째서인지 이번엔 전혀 그 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은밀 상태의 푸영이 이 기세를 이어나갑시다!
푸영:"히야아아아아아압!!!"
(은밀 해제하고 방금 에흐넨의 공격으로 인해 금이 간 부분을 노려봅니다!)
GM:스킬 카드 안 쓰시나요?
푸영:(기교 관련 스킬 카드 없어요!)
GM:앗. 쌍두형이었지....
알겠습니다.
푸영:
rolling 4d6+4
(
6
+
3
+
3
+
4
)
+4
=
20
레이카:(ㅇ0ㅇ)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1
)
+1
=
2 (펌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뭐요?(뭐요?))
경애:(슈프르......................)
푸영:(슈프르 주사위 뭔 일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세상에)
경애:(6분의 1x6분의 1x6분의 1 이걸 해낸다)
슈프르:(슈프르는 얼음 창으로 막아 보지만 얼음 창이 산산조각이 나 버리고 갑옷조차 반으로 쪼개집니다.)
경애:....!
슈프르:(그러나 아직도 슈프르는 움직입니다.)
푸영:"허억...허억...허억..."
에흐넨:(뭐니;)
푸영:"팔레트 나이프로도...얼음 깎을 수 있다!"
(어째 땀 삐질)
슈프르:(얼음의 가면이 갑옷으로 뒤덮여 있던 몸을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푸영:(슈프르...몰라 뭐야 무서워 너 체력 몇이야...)
에흐넨:...그래도 조금만 더 공격하면 될 것 같구나.
레이카:(강력 보스 보정 아닐까요?)
GM:종자의 차례입니다.
푸영:(에반데요)
종자:냐아아
(가면을 향해 세 마리가 재빠르게 달려가 공격로운 기교를 합니다!)
rolling 2d6+4
(
4
+
6
)
+4
=
14
레이카:(공격로운 기교!)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3
)
+1
=
4
푸영:'귀여워...'
종자:미야앍 (위풍당당)
GM:종자들은 잽싸게 슈프르의 주위를 에워싸 가면을 노립니다.
가면에도 큰 금이 갑니다.
앞으로 조금만 더 공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레이카의 턴!
ㅋㅋㅋㅋㅋㅋ
레이카:"저기.."
푸영:(...........)
레이카:"왜 갑자기들 싸우고 계신가요..?"
푸영:"어..."
레이카:"후이터가 모르는 사람하고는 싸우지 말라고.."
GM:그 후이터가?
푸영:"...일단은 가만히 있으실래요...?"
레이카:"아니 근데 그 후이터가 또 지나가는 사람한테 시비를 건적도..."
에흐넨:아는 사람이야. 괜찮아. (일단 던짐)
GM:그야 그렇겠지!
푸영:"조금 있다가 상황 끝날 테니까요..."
레이카:"네..?"
에흐넨:그런 게 있단다.
경애:...레이카씨. 몸은 괜찮으세요?
레이카:"그.. 그래도 싸우는 건 안 좋지 않을까요.. 에흐넨,,,"
"몸이요..? 어... 괜찮은 거 같은데."
"누구신가요?"
에흐넨:(아는 사람)
경애:...그러니까...저는 경애라고 하는데...
GM:혜모모 특징: 6회 시날까지 와서 아직도 PC들이 자기 소개를 함.
레이카:"경애...?"
경애:아니. 그. 일단, 여긴 위험하니까 회복해두는 게 어떨까요.
레이카:"들어본 적 없는 아바타네요."
"회복이요?"
"저 사람이요?"
레이카가 슈프르를 가리킵니다.
에흐넨:(경애는 방금 태어났거든..)
경애:아니 레이카씨 본인이요
푸영:"아니요!!!!!!"
(기겁)
레이카:"저요?"
경애:저건 지금 저희가 싸우고 있는 상대거든요!?
레이카:"아... 그렇네요."
"그럼 일단 회복할게요."
"근데.. 회복 스킬이 다 떨어져있네요."
푸영:(리버스 올도 안 되는 겁니까?)
레이카:(기억 소거 상태라 모르지 않을까요?)
"그럼 일단은 가만히 있어야 겠네요."
경애:...네. 그럼 가만히 있으세요.
레이카:레이카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경애:(이 세계에서 레이카씨 보고 가만히 있으라는 얘기만 벌써 두 번째로군)
레이카:(경애 한테 또 가만히 있으라는 소리 들었다.)
경애:(경애는 리버스 올 쓰고 급소조준+연속행동으로 사격 기교공격입니다. 빵야!)
에흐넨:(우리 애 대단해)
GM:와라!
경애:
rolling 2d6+6
(
5
+
6
)
+6
=
17
푸영:(와)
(잘하면 크리티컬이였는데)
슈프르:
rolling [기교] 1d6+1
(
1
)
+1
=
2 (펌블…)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또???????????????)
슈프르:(꾸준하군, 이 친구.)
푸영:(어)
(...슈프르 이쯤되면)
레이카:(뭐지?!)
푸영:(기교 취약을 넘어서서)
(기교 최약체 아닌가요)
레이카:(기교 최약 슈프르)
GM:이쯤 되면 뭔가 그냥 방어할 의지가 없는 거네.
그런 거네.
응.
[※ 저는 roll20 주사위를 조작하는 법을 모릅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경애:(니트냐고)
레이카:(기교 최약 슈프르)
(완력 최악 세이티)
(지력 최악 망각 콩이!)
[※ 사실 놀랍게도 망각콩이의 [지성]은 3이었습니다.]
에흐넨:(우리 가드너의 햇살같음에 녹아버린 거지? 다 알아..)
푸영:(알고 보니 슈프르는 모든 걸 다 까먹은 니트였다)
경애:(이어서... 쏘지 않아도 되나요?)
GM:이어서 쏘지 않아도
경애의 총알이 슈프르의 가면에 명중해
가면이 반으로 갈라집니다.
경애:(괜히 연속행동만 소모했군)
에흐넨:(또 뭐가 나올지 모르니.. 전투태세를 풀지 않습니다.)
레이카:레이카가 놀라며 슈프르를 봅니다.
경애:(가면 속의 얼굴이 드러나나요?)
레이카:"잠깐.."
푸영:"이, 이긴 건가?"
레이카:"내 모자!!"
GM:갈라진 얼음 가면은 투명한 크리스탈 파편이 되어 눈 속에 파묻히고
레이카:"모... 모자...?"
GM:그 사이로 드러난 얼굴은 누군가를 닮았습니다.
에흐넨:......
GM:레이카의 기억은 이 시점에서 돌아옵니다.
레이카:"어..?"
슈프르:"...."
[※ 잠시 이미지를 추가해 봤습니다.]
레이카:"무슨 일이..."
경애:.....!?
레이카:(ㅇ0ㅇ?)
푸영:"...어?"
"자, 잠깐만!"
GM:잠시 드러난 맨얼굴 또한 이내 크리스탈이 되어 사라지고
그와 동시에 눈이 그칩니다.
푸영:"예....예나 씨?"
경애:(????????????????????????????????????????)
레이카:(¿ㅇ0ㅇ?)
푸영:"자, 잠깐 방금 그 얼굴..."
"예나 씨...."
에흐넨:..... (작은 한숨.)
GM:네, 예나 맞네요.
푸영:"...그럼 설마 슈프르 씨가 예나 씨..."
"아니 슈프르가 예나 씨..."
레이카:"...."
푸영:"어? 잠깐...어...?"
(푸영이 이 세계에 막 왔을 때, 그녀를 도와준 사람이 바로 예나였습니다.)
(그렇기에, 푸영에게 있어서도 방금 그 얼굴이 나온 건 매우 충격적인 일이였습니다.)
레이카:(SAN치 체크다)
푸영:(어쩌면 이 세계에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은 했었지만.)
에흐넨:가드너, 슈프르가... 언제부터 있었다고 했지?
푸영:(..설마 슈프르가, 예나 씨였다니.)
경애:....
..............
어, 어째서....
왜...
가드너:"적어도 이 세계가 봉인되기 전부터는 있었을 거예요...."
푸영:(예나 만난 적은 없어도...적어도 예진이랑 비슷한 얼굴이니 예나 만나지 않은 사람들도 눈치챘겠죠...?)
(아니 그나저나)
(예나가 왜 여기서 나와)
(진짜 왜 여기서 나와?!?!?)
에흐넨:그래...
레이카:"방금 그사람..."
"정의의 관리인..."
에흐넨:....
(눈은 그쳤나요?)
GM:네, 눈은 그쳤습니다.
푸영:"...맞아요....아무리 봐도..."
"정의의 관리인...한예나 씨..."
경애:(세계가 봉인되기 전부터 있었다는건)
(예나의 등장시기와는 맞지 않는데)
레이카:"하지만 정의의 관리인 한예나가 모자세계에서 눈을 뜬 건 6년전..."
GM:그럼 전원 [지성] 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2d6+6+1 [지성]
(
2
+
2
)
+6+1
=
11
경애:
rolling 2d6+4+1
(
1
+
6
)
+4+1
=
12
푸영:
rolling 2d6+5
(
2
+
4
)
+5
=
11
에흐넨:
rolling 2d6+4
(
2
+
4
)
+4
=
10
GM:그럼 전부 깨닫습니다.
슈프르는 얼음으로 된 가면이요, 갑옷이요, 창이었습니다.
아마 다른 디코이에 기생하는 형태의 디코이였겠죠.
경애:(아니)
에흐넨:(...그런가.)
경애:(아니)
GM:그리고 이번 숙주는 예나였던 겁니다.
푸영:"........"
레이카:"그렇다면... 갑옷이나 가면이나가 슈프르 였겠네요..."
푸영:"...적어도 말이라도 했었다면..."
"적어도 말이라도 걸었더라면....."
레이카:"그래도 여기 예진씨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푸영:"...있었으면 아마...그대로 망가졌을 거예요. 예진 씨."
경애:....
레이카:"그렇겠죠..."
푸영:"그 사람...언니에 관한 일에는 매우 약하니까..."
경애:예진씨의 얼굴을, 어떻게 보면 좋지...
....내가.
내가....
푸영:"경애 씨 잘못 아녜요!"
"...몰랐잖아요. 우린..."
"아무것도.."
에흐넨:저 갑옷에 지배당한 순간부터, 저 아이는 이미... 그렇게 됐을 거란다.
경애:그래도...
에흐넨:우리가 편하게 해 준거라고 생각하거라.
레이카:"자책하지 않아도 돼요 경애."
"경애 잘못이 아니니까..."
푸영:"...애초에 저도, 뭣도 모르고 공격을 해댔는걸요..."
가드너:"...애초에 이곳에 있는 디코이들은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니에요."
"다들 오래전에 죽어 기억도 의식도 모든 걸 잊어버렸는걸요."
"누가 뭐래도, 이곳은 괴로움 같은 건 없는 천국이니까요."
경애:.....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가드너 쪽으로 고개를 향합니다.)
푸영:"......"
"...괜찮아요, 괜찮아..."
(경애를 살짝 토닥여줌)
레이카:"방금 살짝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네요."
"죄송해요."
에흐넨:...네 잘못이 아니야. 누구의 잘못도...
아니란다.
레이카:"경애 그렇게 죄책감 가지지 마요."
경애:.....
가드너:(하늘을 올려다보며 말합니다.)
"이제 눈이 그쳤네요."
"이 세계에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돼요."
"여러분은 여러분이 있을 곳으로 돌아가야죠."
푸영:"...그래요 돌아가야죠..."
레이카:"그러니 어서 가요."
에흐넨:(그래. 산 사람은 살아야지.)
(...입 밖으로 내진 않았지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레이카:(과연 우리는 산 사람인가...)
에흐넨:(내려갈게요.)
GM:여러분이 산을 내려가면 가드너는 작별인사를 합니다.
가드너:"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네요."
에흐넨:....
레이카:"그런가요?"
"안타깝네요..."
푸영:"......"
가드너:"이 앞에 뭐가 있을진 저도 잘 몰라요."
"하지만 아마도 여러분은 크리실라를 마주하게 되겠죠."
에흐넨:크리실라...
(들었던 이름을 다시 한 번, 입속말로 중얼거려봅니다. 어딘가, 익숙한 듯, 낯선..)
(...기억나지 않는 이름.)
가드너:"다중 공선성 폐색증은 모든 것을 가치관에 지배당하는 병이에요."
"아마도 대화는 통하지 않겠죠."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걸 가져가 보세요."
(그렇게 말하며 품에서 손거울을 꺼내 여러분께 줍니다.)
에흐넨:... (받아듭니다.)
이건?
가드너:"크리실라가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됐다면,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확실하진 않지만요."
에흐넨:고마워. 너에게는 정말... 언제나 도움만 받게 되는구나.
경애:....
레이카:"도와줘서 고마워요 가드너."
푸영:"...감사합니다."
가드너:"...천만에요." (그렇게 말하며 살짝 웃습니다.)
에흐넨:...우리가, (조금 망설이다, 어렵게 입을 뗍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가드너.
어떻게든, 어느 모습으로든...
가드너:"그건 저도 알 수 없어요, 에흐넨."
에흐넨:......
(그런 답을 들었는데도, 어째서인지 그제야 입가에 미소를 띄웁니다.)
그래. 그게 맞는 거겠지.
가드너:"그렇지만 에흐넨."
"당신은 절대로 지지 마세요."
에흐넨:....응, 그럴게.
잘 있어, 가드너....
고마웠어.
레이카:"가볼게요."
에흐넨:널 만나서, 정말 다행이야.
가드너:(가드너는 말없이 손을 흔듭니다.)
(이제 작별의 시간이네요.)
푸영:'...나도 저렇게 예나 씨랑...제대로 대화할 타이밍이 있었더라면...'
'적어도 예진 씨가 얼마나 예나 씨를 그리워하는지만이라도...알려줬을 텐데...'
종자:(고양이 한 마리가 가드너의 다리에 머리를 부리곤, 이내 다시 총총 주인의 곁으로 돌아옵니다.)
푸영:(아까 전의 충격이 아직도 가시질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그 감정 억누르고 가드너에게 가볍게 인사하고 일행과 같이 떠납니다)
GM:그럼 여러분은 다시 아바타 학교로 돌아옵니다.
전원 4d6 굴려 주세요.
금기치 아닙니다.
[※ 파르메, 슈프르 등 망각의 가치관들이 죽음으로써 발생한 가치관 하락을 한꺼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푸영:
rolling 4d6
(
4
+
6
+
6
+
5
)
=
21
에흐넨:
rolling 4d6
(
6
+
4
+
1
+
3
)
=
14
푸영:(금기치 아님 다행이다 푸영 여기서도 금기치 크리낼뻔)
경애:
rolling 4d6
(
1
+
3
+
6
+
4
)
=
14
에흐넨:(아니 경애랑 주사위가 똑같아)
GM:(1, 3, 4, 6)이라니 조합의 관점에서 보면 동일하군요.
에흐넨:(제가 경애를 사랑한단 증거죠...)
GM:진짜 플러팅이 끊이질 않는구나.
에흐넨:(그게 아니라 그냥 사랑이라니까)
푸영:(경애도 사랑하시고 파르메도 사랑하시고 시우도 사랑하시고 가드너도 사랑하시고 기타등등 전부 사랑하시는 에흐넨 뒷사람님)
GM:박애의 관리인.
에흐넨:(겸임합니다)
경애:(사랑이 넘치는 계익님...)
GM:이건 가치관 문화의 붕괴라고!
에흐넨:(사랑은 많을수록 좋은 거야!)
레이카:
rolling 4d6
(
1
+
2
+
5
+
2
)
=
10
GM:네, 접수했습니다.
그럼 이제 계속 진행하도록 하죠.
어디로 가야 할진 아시겠죠?
푸영:(정문...?)
레이카:(정문 그곳에 모든것이 있다.)
에흐넨:(운동장으로 갑니다)
경애:(경애는 걷는 내내 말이 없습니다.)
GM:어느샌가 하늘은 맑게 개어 있습니다.
정문을 넘어보려고 시도하면 저번과는 달리 너무나도 간단하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정문 너머로 보이는 경치는 하얀 눈으로 뒤덮인, 폐허가 된 마을입니다.
낡은 건물들은 곳곳이 깨지고 금이 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아무도 살지 않은 것만 같습니다.
곳곳에 놓인 표지판들이 아직 읽어 볼 수 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네요.
에흐넨:(표지판들에 다가가 읽어볼게요)
푸영:(표지판 읽어봅니다)
레이카:레이카도 읽어봅니다!
경애:(경애도 다가갑니다)
GM:표지판을 읽어 보니 이곳은 '실향민들의 고향'이라는 곳 같습니다.
푸영:"실향민들...?"
GM:화살표를 통해 터미널로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레이카:"실향민들의 고향..."
푸영:"터미널이 있긴 있구나......"
경애:...이쪽으로 가면,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요?
푸영:"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에흐넨:...우선 가 보자.
레이카:"가보면 알겠죠."
레이카가 앞으로 나아갑니다.
GM:폐허 속을 걷다 보면 아바타 학교의 3층에서 만난 디코이들처럼 검은 실루엣 형태의 디코이들이 보입니다.
자아를 잃은 채 움직이는 그 모습은 흡사 좀비와도 같아서 별로 다가가고 싶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푸영:(살짝 피함)
GM:그러나 그들은 딱히 여러분을 습격하는 일 없이 그저 이 폐허를 끊임없이 돌아다닐 따름입니다.
그냥 무시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에흐넨:(눈길도 주지 않고 걷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려는 듯.)
GM:걷다 보면 어느덧 해가 지고 날은 어둑어둑해집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허망하게도 터미널이 아닌 조그마한 부둣가입니다.
경애:(자꾸만, 후회하는 것이 늘어가는 이유는 왜일까?)
GM:그 너머로는 넓은 강이 펼쳐져 있고, 애석하게도 다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에흐넨:(배 같은 건 없을지.. 둘러봅니다.)
GM:부둣가에는 난데없이 자판기가 하나 놓여 있습니다.
에흐넨:(자판기?)
푸영:(자판기 살짝 봅니다)
GM:자판기는 동전을 넣는 곳이 보입니다.
여러분이 가진 동전 용도로 쓸 만한 물건이라면....
푸영:(아)
GM:파르메에게서 받은 토큰이 있겠네요.
푸영:(파르메에에에에에에에)
레이카:(참잘했어요 토큰)
경애:(앗)
GM:참고로 지금이 아니면 쓸 수 있는 타이밍은 없습니다.
에흐넨:(토큰 두개)
GM:자판기에는 네 가지 버튼이 있습니다.
푸영:(토큰 하나)
경애:(완력으로 자판기 때려서 꺼내야 하나 했는데)
GM:무슨 상품인지는 적혀 있지 않은 채 가격만 덩그러니 적혀 있습니다. 각각 토큰 한 개짜리, 두 개짜리, 세 개짜리, 네 개짜리. 이렇게 쓰여 있네요.
이 멤버로 완력 굴렸다간 우리 애들 손만 다쳐요.
레이카:(ㅠ)
경애:(하긴...............)
푸영:(미사나 메가넬은...)
(가능했을지도...)
경애:(아냐 그래도... 강화마법도 있다구요)
GM:메가넬의 가호.
경애:(강화마법 쓰면... 완력 6까지는 가능하다고...!)
에흐넨:(메가네루...)
경애:(와중에 이 팀 전부 완력이 2네요)
에흐넨:(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다.. 별 생각 없이 토큰 두 개를 넣어봅니다.)
푸영:(에흐넨이 토큰 넣은 거 보고 일단 멈칫합니다)
에흐넨:(앗, 그리고 뒤를 돌아보곤.)
경애:(앗)
GM:토큰 한 개짜리 상품을 두 개 고르시겠어요, 아니면 토큰 두 개짜리 상품을 한 개 고르시겠어요?
에흐넨:...더 넣을 아이 있니?
푸영:"음..."
경애:(토큰 하나 더 넣어서 3개짜리 하나를 가지는 편이 낫지 않...나?아닌가)
푸영:"...어쩌는 게 좋을까요..."
"3개짜리 하나 얻는 게 나을까요....?"
레이카:"글쌔요 저는 토큰이 없어서 여러분의 선택에 맡길게요."
경애:(이쪽도 토큰이 없다.)
푸영:"...일단 넣어보고 판단하죠!"
(푸영도 토큰 하나 넣습니다)
에흐넨:난 뭐든 상관 없지만.. (곰곰..)
세 개짜리가 좋을 것 같은데.
푸영:"흠...근데 뭔가...비쌀 수록 더 좋은 것일 거 같은데..."
"그, 그쵸? 에흐넨 씨도 그런 생각이시죠?"
경애:저도 그 쪽이 나을 것 같아요.
에흐넨:다른 의견 없다면, 그걸로 하자꾸나.
레이카:"그럼 그렇게 해요."
에흐넨:(세 개짜리를 누릅니다)
GM:그럼 에흐넨이 1d6 굴려 주세요.
에흐넨:(나?..........)
rolling 1d6
(
6
)
=
6
GM:...?!
자판기에서 천사의 반창고가 나왔습니다.
푸영:(오파츠였다!)
GM:'회복 마법'과 '힐러' 카드의 복수 범위화를
아군 전체에게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오파츠입니다.
[※ 에흐넨과 푸영 중에서 누구한테 오파츠를 줘야 하나 고민하던 참이었는데 뜻밖에도 레이카만 쓸 수 있는 오파츠가 나왔네요.
레이카의 오너인 카스 님만 아직 단 한 개의 오파츠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 밸런스적으론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앗, 우리 세이티도 오파츠 없구나!]
경애:(우앙!?)
에흐넨:이건 레이카가 갖는 게 낫겠구나.
레이카:"천사의 반창고네요?"
"저요?"
에흐넨:우리 중에 제일 회복에 능하잖니.
경애:(이러면 후위사람들까지 동시 회복이 가능하겠네요...!)
레이카:"엄청 희귀한 건데 괜찮을 까요...?"
GM:레이카 갑자기 요주의 인물이 되어 버렸는걸. 레이카가 참여한 세션은 전투 난이도를 대폭 올려도 되겠어.
[※ 힐러의 상향은 게임 전체 난이도의 상향....]
푸영:(와아)
레이카:"제가 받아도."
에흐넨:당연하지.
(앗 저기요)
네가 적임자라고 생각되는구나.
레이카:"고.. 고마워요."
에흐넨:그렇지 않니?
레이카:"그런가요..?"
푸영:"그야 레이카 씨가 회복의 달인이니까요!"
"아까 전에 저도 회복시켜주셨고..."
레이카:"다들 생각이 그렇다면 그런 거겠죠?"
"고마워요. 잘 쓸게요."
에흐넨:우리 목숨을 잘 부탁할게. (농담임)
경애:목숨은 터뜨리면 안 돼요.(농담인가?)
레이카:"이래보여도 회복은 잘 하니까요."
푸영:"노, 농담이 좀 살벌한데요..."
레이카:"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것 같네요."
에흐넨:후후, 믿음직스럽구나.
GM:부둣가는 자판기 외에도 당연히 배가 보입니다.
꽤 다양한 종류가 있네요.
에흐넨:(다양?)
GM:카누, 돛단배, 래프트용 보트, 오리 보트, 종이배....
저 멀리 강을 바라보면 당장 운행 중인 여객선도 하나 보입니다.
에흐넨:(여객선 타자)
푸영:(직접 운행해야 되는 건가)
(여객선...)
(탈 수 있으면 좋을 텐데...)
GM:그럼 여객선은 부둣가로 점점 다가옵니다.
자세히 보면 갑판에 사람이 한 명 서 있습니다.
여객선을 보고 있었다면 [기교] 판정해 주세요.
레이카:(기교!)
rolling 2d6+3 [기교]
(
2
+
2
)
+3
=
7
푸영:(탐정 가능한 기교인가요?)
에흐넨:
rolling 2d6+5 기교로움
(
3
+
4
)
+5
=
12
레이카:(기교ㅠㅠㅠ)
GM:탐정 가능합니다!
푸영:(아 이거 관찰이니 탐정 당연히 가능한가)
rolling 3d6+4
(
2
+
6
+
5
)
+4
=
17
경애:
rolling 3d6+3
(
5
+
6
+
2
)
+3
=
16
GM:역시 원조 탐정, 신흥 탐정.
그럼 탐정 콤비들은 갑판에 보이는 사람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챕니다.
저건 서 있는 게 아니라 매달려 있는 겁니다.
그보다 저거 시우입니다!
에흐넨:너 거기서 뭐 하니?
경애:녹색대가리!?
푸영:"시, 시우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레이카:(뭐요?)
경애:(에흐넨은 탐정콤비가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시우요?"
GM:신흥 탐정이 에흐넨이었나 봐요.
에흐넨:(아 그러네?)
푸영:(부둣가로 달려감)
경애:(이럴수가.)
에흐넨:(아니..내가 헛소리를)
경애:(경애 의문의 직업 뺏김.)
에흐넨:(나는 신흥일 수가 없잖니;;;;)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암튼 달려가는 푸영 따라가다가 뒤늦게 외쳤음)
경애:(왜요. 나이 먹고 신흥 탐정이 될 수도 있죠.)
(배움의 길에 늦은 때는 없다.)
[※ 명언이긴 한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경애가 백수가 돼요.]
GM:이윽고 여객선은 부둣가에 정착합니다.
그 배로부터 눈가리개를 두른 사람이 내립니다.
???:「천국을 어지럽히는 자들이여, 죽은 자들을 욕보이는 자들이여.」
「너희들의 죄가 깊도다. 그러나 이곳은 아바타들의 천국. 회개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구원이 있으리로다.」
GM:입이 움직이지 않는데도, 신기하게 여러분의 머릿속에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에흐넨:(내......)
(잃어버린 사랑인가....)
GM:뭐라는 거야!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계익님에게 또 새로운 사랑이...)
에흐넨:(잊어버린으로 정정.....)
(너희도 한 50년 살아 보렴..많단다)
경애:(하긴... 5년에 한번 연애해도 열 명은 되겠군)
[※ 그 와중에 납득하신 경애 오너님.]
푸영:"...누, 누구세요...?"
(조심스래 물어봄)
???:「나의 이름은 오래 전에 잊혀졌느니라. 이름 같은 것이 무엇이 중요하겠느냐.」
에흐넨:....크리실라?
푸영:(설마)
경애:이름이 없어도, 존재 정돈 있을 거 아니에요?
지위라던가, 하는 일이라던가.
레이카:"관리인?"
???:「나는 천국을 관리하는 자. 모든 고통을 빼앗는 자.」
「자, 나와 함께 모든 것을 잊자꾸나. 과거의 이름도, 죄도....」
푸영:(이거 설마 전투각)
(....지금은 리버스 올...못 쓰죠...?)
GM:네.
푸영:(아 설산에서 한번 할걸)
GM:단지 회복한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스킬 카드는 전부 회복된 상태입니다.
레이카:"미안하지만 아직 잊기 싫은걸"
경애:(우앙?_
GM:리버스 올의 횟수도 전원 1회로 초기화되어 있습니다.
경애:(스킬카드 다 회복된거에요?)
(와!)
푸영:(스킬 카드 다 회복되고)
(리버스 올 횟수도 회복된 거면)
(괜찮겠네요 all right)
에흐넨:잊어버렸단 사실을, 이제야 기억했어.
GM:HP는 지금 전원 풀 회복이었던가.
에흐넨:이제 더는 잊고 싶지 않구나.
아무것도.
푸영:"더는 잊고 싶지 않다..."
경애:...
???:「즐거운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고, 괴로운 기억은 마음을 좀먹노라. 우리들을 옭아매는 사슬로부터 벗어나려면 모든 것을 버리는 수밖에 없나니.」
푸영:(살짝 멍하니 있다가 뒤늦게 정신 차립니다.)
경애:말도 안 돼요.
레이카:"고통이 있어야 사람은 성장하는 법이야."
경애:괴로운 기억을 잊어버리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간단 말인데요!
푸영:"맞아요! 괴로운 기억도 있기에, 지금의 행복이 있을 수도 있는 거라고요!"
경애:다시는 괴로운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잘못한 일도 괴로웠던 일도 계속 기억해야 하는 거라고요!
???:「앞으로 나아갈 필요 따윈 없느니라. 자, 나와 함께 이곳에서 영생을 누리자꾸나.」
푸영:"지금의 나 자신이 여기에 있는 거라고요!"
에흐넨:결국 .... 해야만 한다면. (중간에, 끊긴 공백.)
난 적어도.. 마지막까지 전부 안고 가고 싶어.
푸영:"그리고 여기서 영생을 누리긴 싫어요!"
에흐넨:그렇게나 사랑스러운 것들이었잖니.
마지막으로, 널 기억하게 해 줘.
너의 입으로, 네 이름을 듣고 싶구나.
푸영:"난 내 최애 디코이들이 있는 내 세계에서 살고 싶다고요!"
에흐넨:경쟁하자, 이전처럼.
푸영:"비록 영생이 아니더라도, 마지막까지 제가 원하는 길을 택하고 살고 싶어요!"
에흐넨:누가 이기는지, 해 보는 거야.
???:「나의 이름은... 더 이상 없노라.」
「말로 해서 되지 않는다면... 힘으로 보여주는 수밖에 없겠구나.」
경애:내가... 내가, 얼마나 많이 실수해오고, 틀려왔는데.
그걸 전부 잊어버려서는....!
에흐넨:기대되네, 누가 이길지.
GM:그렇게 말하며 눈가리개를 두른 사람은 여러분에게 시우를(...) 내던집니다.
푸영:'아 역시 전투인줄 알았어!!'(크리실라로 추정되는 사람 말에 패닉)
에흐넨:(전투 태세를 갖춥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시우 씨이이이이이?!?!?!"
윤시우:"흐갹!"
레이카:"시우 살아있지?"
푸영:(내던진 시우 어찌 받으려고 함)
[※ 개그캐 보정 카드가 있으니 굳이 안 받아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에흐넨:..넌 정말 여기저기서 뭐 하는 거니...
레이카:"아직 넌 죽으면 안 돼~"
"클라인한테 데려갈 거니까 그때까지만 버텨봐."
경애:으악!!! 녹색대가리다!!
윤시우:"아직... 안 죽었거든요...!"
푸영:"아, 의식 있으셨구나!"
에흐넨:그래, 멀쩡한 것 같네.
경애:녹색대가리!!! 살아있어서 다행이네요!!!
윤시우:"크윽... 3펌블만 뜨지 않았더라면...."
푸영:"...저 그럼 가능하면...저희 도와주실...."
경애: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이 사람!!!!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그럼 일어나서 싸워."
윤시우:"아아, 몽골인으로 위장해 지나간다는 나의 완벽한 계획이...."
[※ CoC 시절 시우로 플레이하던 중 몽골인으로 위장해 위기를 타파하려다 3펌블을 띄운 적이 있었습니다.]
푸영:"아니 무슨 일 있었던 거예요?!"
레이카:"몽골인?"
GM:대체 몽골인이 뭔데?
싶은 생각이 드시겠지만
푸영:"대체 그게 언제적 세션 이야기야?!"
레이카:"그건 뭐예요?"
푸영:(푸영도 메타발언)
에흐넨:...(뭔가 많이 안 좋아진 건가.. 하는 눈빛으로..)
GM:아무튼 다짜고짜 시우는 여러분에게 자신의 모자를 넘깁니다.
경애:뭔진 몰라도 바보 같은 짓을 잔뜩 벌였구나. 이 녹색대가리!!
푸영:"?"
경애:우악!?
푸영:ㄴㅇㄱ
윤시우:"잠시 빌려줄 테니까 쓰세요.... 그럼 안녕히 주무시길...! 꾸엑!"
(그렇게 말하곤 눈을 감습니다.)
경애:으악!!
이 녹색대가리!!! 도움이 안 되네!!!
푸영:"시, 시우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에흐넨:영원히 잠들지만 마렴.
푸영:"당신이 없으면...당신이 없으면..."
레이카:"뭐야 자버렸잖아."
푸영:"내 장르 후속작들은 어쩌라고요오오오오오!!!!!!!"
[※ 푸영이 인성 정화 세션 한 번 다녀와야겠어....]
레이카:"영원히 잠들면 클라인에게 줄 선물이 없어지는데."
[※ 클라인은 애초부터 시우의 목을 받고 싶어 했을 겁니다.]
GM:모자는 누가 받으시겠어요?
레이카:(누가 받죠?)
푸영:(음...이 중에서 시우의 모자를 받을 만한 사람이)
경애:(모자 받으면 머리에 쓸 수 있나요?)
에흐넨:(기교 굴리자)
GM:솔직히... 푸영이나 레이카 같긴 한데....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오너는 경애에게 씌워주고 싶은데 경애가 써줄지는 모르겠다.)
레이카:(흠...)
GM:머리에 쓸 수 있어요.
푸영:(경애...거절할 거 같기도요)
GM:단지 즐거움의 모자 특권은 말이죠.
다른 모자 특권과는 달리
복불복입니다.
에흐넨:(경애 관리인 아니니까 경애에게 씌워주고 싶다)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썼다간 파티 전멸!
같은 케이스도 있어요.
[※ 농담이 아니라 진짜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에흐넨:(가챠?)
경애:(도박성!!)
푸영:(복불복이냐고요)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도박이냐고요)
경애:(유해의 관리인!!)
푸영:(이 무슨 원작의 빛마법의 모 마법도 아니고)
레이카:(유해하다 유해해)
GM:그만큼 운이 좋으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네, 정답!
이 특권의 이름은
원작에도 나오는
이름하여 원더 월드!!
푸영:(아니 진짜냐고)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시우는 그게 모자 특권이냐고요)
GM:전투 중 딱 한 번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 기적이 여러분의 기적일지 적의 기적일진 모르지만요!
레이카:(크으)
푸영:(저 그 마법 써서)
경애:(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제대로 된 게 반반인데)
(갑자기 걱정됩니다...)
경애:(마침 말이죠... 경애 피크루는 헤드셋이 구현되긴 해요....)
GM:원작에선 마나가 높아야지만 좋은 기적이 나옵니다만
푸영:(원작 게임의 악몽이...)
[※ 원더 월드는 마나가 낮으면 확정적으로 저주가 걸리고, 마나가 높으면 확정적으로 버프가 걸립니다.
아마 사용법을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마법이 원더 월드일 정도로 원더 월드는 유용한 마법이에요!]
GM:여기선 그런 거 없어!
푸영:(아 그니까요)
레이카:(흠...)
경애:(아. 어쩌지. 경애가 쓰면 재밌을 거 같아.)
GM:모자 특권에 원더 월드 소개문 추가해 드렸어요.
읽어 보시고 정해 주세요.


[원더 월드]


스릴을 즐기는 즐거움의 모자 특권.

전투 중 딱 한 번, 주사위를 굴려서 기적을 일으킵니다.

기적들은 보잘것없거나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이 주를 이루지만, 운이 좋다면 전투의 상황을 극적으로 바꿀 만큼 강력한 것들도 더러 있습니다.


기적은 4d6으로 결정하며 아곤, 알레아, 미미크리, 일링크스의 네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원더 월드 시전자는 이 중에서 원하는 것을 하나 선택 가능합니다.

단, 모자 특권을 사용하려면 누군가가 행동을 한 턴 소비해야 합니다.

원더 월드를 사용할 수 있는 건 즐거움의 모자를 받아든 한 명뿐입니다.


에흐넨:(푸영이나 레이카가 받아서 경애에게 씌워주는 건)
경애:(그것도 좋군요)
에흐넨:(적임자는 너란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그러다가 푸영)
GM:너 관리인 체험 안 해 볼래?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얘, 느 집엔 모자 없지?
푸영:(경애 인우도 엄청 깎일거 같은데요)
레이카:(이건 경애다!)
푸영:(안그래도 잡덕의 세계에서)
에흐넨:(잡월드 관리인체험)
GM:즐거움의 모자가 그렇게 맛있단다.
푸영:(경애 인우도 엄청 깎였는데)
(어째야하나...)
레이카:(흠..)
푸영:(의견 들으니 역시 경애가 제일 적임자인거 같기도한데)
레이카:(뭐지 레이카를 씌워주고 싶으면서도 경애가 너무 끌려!)
(전 경애 한 표요!)
GM:정 곤란하시면 시우가 경애한테 줬다고 해도 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레이카가 받아서 경애에게 씌워 줍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그럼 시우가 던진 모자가)
레이카:(ㅋㅋㅋㅋㅋㅋ아 그럴까요?)
에흐넨:(기교롭게 경애에게 씌워주고 잠든 시우)
푸영:(경애의 머리에 정확히 꽂혔다는걸로)
경애:(좋다)
GM:시우 민첩 20!
기교 1!
[※ 시우도 원래 CoC 출신 캐릭터였습니다.]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왜냐하면 시우는...그렇잖아요)
레이카:(매타발언은!)
경애:(주운이 극단적인 아이니까)
푸영:(민첩 20의 기적...?)
에흐넨:(아 크리떴나부지)
경애:(이걸 받아라! 하고 던졌더니)
GM:첫 세션 때 그랬었어요.....
경애:(크리떠서 경애의 머리에 안착하는걸로)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요 좋아!)
에흐넨:(3펌블 났으니까 크리 뜰 때도 됐다)
(고고!)
GM:민첩 20으로 세션 키 아이템 가지고 저글링했다가 극단적 성공인가 띄웠었지.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맞아요 저도 3펌블 2크리 떴는데)
에흐넨:(될성부른 아이..)
푸영:(될성부른 떡잎이다...)
레이카:(진짜다...)
GM:뭐, 그럼 취약 행동은 크리가 안 뜬다는 룰이고 나발이고를 무시한 기적으로
시우의 모자는 경애에게 씌워집니다.
레이카:"이런~ 내가 쓰고 싶었는데 경애가 써버렸네요."
푸영:(우왕)
에흐넨:다음의 관리인은 너려나?
[※ 역시 톱 텐의 일원 고혈압의 관리인이 되고 마는 것인가...!]
레이카:"경애가 제 대신 [신사~ 숙녀~ 여러분~]해주세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듣고 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어...겨, 경애 씨! 관리인 임시 체험 축하합니다...?"
경애:...!?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뭐, 뭐야!
레이카:"자~ 빨리!"
경애:녹색대가리!?
이걸 나에게!?
레이카:"[신사~ 숙녀~ 여러분~]"
경애:아니. 그걸 제가 왜 말해야 하는데요!?
푸영:"음..."
경애:으, 으아악!!
에흐넨:자, 자, 전투 준비 해야지?
푸영:"마침 경애 씨가 유일하게 관리인이 아니니 괜찮지 않을까요...?"
에흐넨:모처럼, 모자를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야.
레이카:"맞아요 맞아."
경애:...으으...
레이카:"즐거움의 모자는 [신사 숙녀 여러분]을 외쳐야 특권을 쓸 수 있어요!"
경애:어쩔 수 없네요...긴급상황이니까!
그런 게 어디있어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푸영:"아니 그게 무슨 말이예요"
"아무리 들어도 거짓말 같은데요"
윤시우:"빨리... 주문을...." (꾸엑.)
에흐넨:넌 안 자니?
레이카:(믿었습니다CM님!!)
푸영:"뭐야 아직 살아있었어요?!"
경애:......
GM:죽이지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자자 시우도 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빨리!"
경애:ㅅ...시....
GM:?!
푸영:"살아있음 빨리 디코이들에게 후속작 만들라고 명령해달라고요!(대체)"
에흐넨:(귀여워)
GM:??!?!?!?!?!!?!?!?!
경애:신사숙녀...여러분....!!!
[※ 자세히 보면 일러스트가 바뀌어 있습니다!]
에흐넨:(귀여워 귀여워)
레이카:(귀여워!!!!!!!!!!!!)
에흐넨:(귀여워)
푸영:"겨, 경애씨?!"
GM:앗, 아니, 저 픽크루에 초록색 헤드셋이 있었어요?!
푸영:(모자 어울려!)
경애:(그렇습니다)
GM:나한텐 이번 세션 최대 반전인데?!
에흐넨:(운명이라구요 이건!!)
(귀여워!)
경애:(그정도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경애:(헤드셋이 있는걸 기억해뒀었어요)
GM:대단해....
자, 그럼 다시 묘사 들어갑니다.
우선 경애는 뭔가 속았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에흐넨:(^ㅡ^)
GM:일단 성화에 못 이겨 주문(?)을 외칩니다.
그와 동시에 눈가리개를 한 사람... 아마 크리실라의 뒤에는
별하늘을 본딴 듯한 부정형의 무언가가 떠오릅니다.
모자를 해방한 것 같습니다.
푸영:'히익'
레이카:"자 그럼 경애의 신사 숙녀 여러분도 들었으니까"
"힘내서 싸워봐요!"
경애:(뭔가 속은 것 같다....!!!)
에흐넨:(너와, 이런 방식으로 다시 만나게 됐네.)
(사실 난...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아.)
경애:(경애는 속았지만... 다들 즐거우니 즐거움의 가치관은 올라갔을 거야)
에흐넨:(채찍을 쥡니다.)
GM:싸우기 전에 혹시 아이템 안 쓰시나요?
푸영:'저 사람보니...갑자기 이런 생각 든다...'
'나도...모자 해방...하고싶다...'
GM:경애와 레이카는 순서 정하게 2d6 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2d6
(
2
+
3
)
=
5
경애:(일단 경애는 풀피긴 하네요..!)
에흐넨:(앗..........USB?)
경애:
rolling 2d6
(
2
+
3
)
=
5
에흐넨:(손거울?)
경애:(?)
GM:앗, 동점이네.
푸영:(아 손거울)
경애:(앗 손거울)
GM:그럼 레이카가 먼저 굴렸으니
레이카가 더 빠르네요.
해결!
레이카:(어 2, 3이네)
(해결!)
경애:(완벽하게 똑같이 나오다니 세상에...)
(이것이... 시우의 모자의 힘....??)
에흐넨:크리실라, 여길 보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지금도 그럴까?
(손거울을 보여주고싶은데)
(앗 근데 쟤 눈 가렸네)
푸영:(앗)
레이카:(마음의 눈으로 보고 있을 겁니다!)
에흐넨:(빨리 떠!)
푸영:(안대....찢어야하나...)
GM:네, 지금은 그거면 충분합니다.
에흐넨:기다려보렴. 그 안대를 갈기갈기 찢어줄 테니!
크리실라:「어리석구나, 어리석어.」
「내가 너희들에게 진리를 보여주마.」
GM:전투 개시입니다!
푸영:'지, 진리의 문?'
궁극 결전
~첫 번째 대민폐 망각의 관리인 크리실라~
경애:(아. 경애는 후위로 갑니다.)
푸영:(푸영도 일단 후위갑니다)
경애:(깨알같이 머리핀이 없길래....)
레이카:레이카는 전위에 섭니다.
크리실라:(크리실라는 변신 카드를 사용해 [지성] 4점을 [완력]에 더합니다.)
(어느샌가 손에는 커다란 망치가 쥐어져 있습니다.)
레이카:(뭐요?)
푸영:(뭐요?(뭐요?))
레이카:(완력캐였어?)
레이카:(마xx기 모x안)
경애:(와중에 변신을 쓸수 있다는 부분이 신경쓰인다.)
에흐넨:부끄럽잖아, 너에게 변화를 종용하면서, 오히려 내가 묶인 상태라니.
GM:이어서 크리실라는 행동 순서 조작을 사용합니다.
크리실라의 행동 순서는 에흐넨 바로 다음입니다.
헉, 에흐넨 눈 떴다!!
[※ 에흐넨의 일러스트가 어느샌가 바뀌어 있었습니다.]
푸영:(에에에에)
(에에에에엑)
에흐넨:(동시에 종자에게 시야 공유를 취소하고 비행 능력을 부여해두 될까요....)
(역시 내 친구야)
GM:아, 그 설정 좋은데 어쩌지....
그렇게 되면 종자가 공격을 원거리로 해야 하나.
공격 때만 지상에 내려온다는 걸로 하겠습니다.
[※ 원래는 룰상 안 됩니다!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GM 파워로 룰 부수고 허가해 드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
에흐넨:(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종자:(동동)
레이카:(종자가 고양이에서 비호로 각성했다.)
푸영:'공중 떠다니는 고양이...귀여워...!'
GM:그럼 에흐넨 행동해 주세요!
에흐넨:(텔레파시를 사용해 먼저 교란시킬게요!)
rolling 2d6+4 지성
(
3
+
2
)
+4
=
9
(앗)
푸영:(앗)
레이카:(요런)
(리트라이 할까요?)
에흐넨:(아뇨 그냥 갈게요)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1
(
6
)
+1
=
7
레이카:(넹!)
푸영:(?)
레이카:(어?)
에흐넨:(ㅎㅎ)
레이카:(지성 딱 대!)
푸영:(에흐넨 대박)
(과연)
(망각해서 지성이 취약인건가!!)
경애:(!!!!!!)
레이카:(와 그 설정 엄청 좋아요!)
에흐넨:(수많은 속삭임을 크리실라에게 들려줍니다. 너무, 혼란스럽겠지만.... 그 환청에는, 분명한 애정이 섞여 있습니다.)
레이카:(에흐넨ㅠㅠㅠㅠ)
GM:눈은 가려져 있지만, 순간 크리실라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이 에흐넨의 눈에 비칩니다.
에흐넨:(그거야 여태까지 어렴풋이 삶의 밧줄로 잡고 있었던 존재인걸요. 그 누구보다도, 에흐넨은 지금 이 대결이 반가우며, 기쁩니다.)
경애:(아 이런식으로 설정이 능력치에 반영되는 거 너무 좋아요)
레이카:(정말요...)
(너무 좋아요)
(이것만 봐도 배가 부르고)
푸영:(저도 깨닫고 소름 돋았잖아요)
레이카:(목마름이 가시고)
(복권도 당첨될 거 같은 느낌)
[※ 그건 불가능해. 꿈 깨.]
GM:이어서 크리실라의 차례입니다.
크리실라는 자신에게 강화 마법...을 사용합니다만.
앞서 사용한 변신 카드의 효과로 강화 마법은 제 위력을 다 발휘하지 못합니다.
레이카:(망각 때문이구나!)
[※ 뭔가 관리인의 가치관 때문에 비교적 자연스러워 보였지만 현실은 그냥 제가 기믝을 까먹고 실수한 겁니다.
원래는 강화 마법 사용 후 변신을 쓰는 거였습니다만 지금 보니 이 실수가 오히려 신의 한 수였네요.]
GM:텔레파시의 효과는 아직 보류네요.
아 참, 공지를 깜박했네.
현재 사용 가능한 모자 특권은 즐거움의 모자(...)뿐입니다.
푸영:(데스요네-)
레이카:(네)
GM:그럼 푸영의 차례입니다.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레이카:(그럴 거 같았어)
경애:(과연 쓰게 될 일이 있을까. 모자 특권....)
푸영:"후우...좋아, 망각 때문에 지성에 약하다면..."
"제가 당신의 눈을 뜨게 해서, 지성의 눈도 확 뜨게 할거예요! 그 안대를 벗겨서!"
(안대를 중심으로 노려서 연금술로 [지성]공격 합니다)
(덧붙여서 영창도 씁니다)
GM:좋습니다!
푸영:
rolling 3d6+5
(
6
+
1
+
6
)
+5
=
18 (크리티컬!)
GM:크리티컬!
경애:(헐)
푸영:(와)
레이카:(와)
(대박)
푸영:(이번 주운 진짜 롤플에 잘 맞춘다)
에흐넨:(크리팈러!)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
(
3
)
=
3
GM:생각보다도 깔끔하게 푸영의 공격이 들어갑니다.
크리실라 [HP] 84/99
크리실라:「나를 이긴 끝에 있는 것은 고통밖에 없노라.」
「어리석구나. 죄인들이여....」
[※ 귀찮아서 줄곧 HP 표기를 안 하고 있었는데 이번은 궁극 결전이니 표기해 봤습니다!]
푸영:(죄인이란 말에 살짝 움찔합니다)
(왜일까요. 어째 가슴이 좀 무거워집니다.)
GM:레이카의 차례입니다.
이 팀의 지성 깡패.
레이카:"고통이 없다면 사람은 성장하지 않아요."
"당신이 모든걸 망각했다면 어둠으로 인도해 드릴게요."
레이카가 스킬카드 영창을 사용합니다.
크리실라:「그렇다면 나는 너희들에게서 성장을 앗아가마. 그것으로 너희들의 고통은 지울 수 있을 테니.」
레이카:
rolling 3d6+6+1
(
5
+
6
+
6
)
+6+1
=
24 (크리티컬!)
GM:굴려 주세요!
경애:(헐)
레이카:(?)
GM:또 크리티컬?!
푸영:(와...)
레이카:(레전드)
(전설은 아니고)
경애:(캐릭터들이 다들 진심이다)
레이카:(레전드)
푸영:(오늘 주운 진짜 롤플에 잘 따라간다...)
에흐넨:(진짜 뽕 찬다)
레이카:(헣...)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
(
2
)
=
2
경애:(와)
레이카:(22..)
GM:크리실라의 몸이 순간 어둠 속에 빨려들어갑니다.
등 뒤에 빛나는 별빛조차 빛을 잃고 말 정도로 칠흑 같은 어둠.
그 몸이 다시 드러났을 때는 크리실라의 몸 곳곳에 상처가 나 있습니다.
크리실라 [HP] 62/99
푸영:'가...강하다...'
GM:경애의 차례입니다.
경애:(급소조준, 근미래연산+ 연속행동 갈게요!)
GM:알겠습니다!
레이카:(아 이거 그대로 시간의 대마법 쓰고 싶다.)
경애:...간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시간의 대마법은...티알에는 못쓰죠...)
레이카:(ㅠㅠㅠㅠㅠㅠㅠ)
경애:(경애는 크리실라의 안대쪽을, 그러니까 눈을 노리고 사격합니다.)
(빵!)
rolling 2d6+6
(
4
+
5
)
+6
=
15
(근미래 연산이니까 5+6으로 계산되겟네요!)
푸영:(오오)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1
(
6
)
+1
=
7
푸영:(?)
(기교 아녜요?)
레이카:(잉?)
경애:(기교에요...!)
GM:앗, 오타입니다.
기교도 1이에요.
크리실라 [HP] 54/99
푸영:(아니)
레이카:(아하)
경애:(헉 그러면 기교도 취약이구나)
푸영:(완력에만 투자한 거냐고요()
[※ 처음 겪는 대민폐 전투라 일부러 취약 능력치를 두 개나 만들었습니다!
다른 대민폐들은 진짜 자비 없을 거야....]
경애:(하하 이녀석 하하)
에흐넨:(아니 우리 애 완력특화니??)
레이카:(하하! 이녀석!)
푸영:(아하 그럼...)
경애:(원래 있던 지성은 완력으로 옮겨버렸으니까...)
GM:푸영은 물 만났네요.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푸영...아직 기교 스킬 남아있다...)
레이카:(후이터가 있었다면...)
GM:한 번 더 오세요!
경애:(연속행동으로 이어서...빵입니다!)
(빵!)
rolling 2d6+1
(
6
+
2
)
+1
=
9
레이카:(와!)
푸영:(이건 6, 3이니 10이겠네요)
크리실라:
rolling [기교] 1d6+1
(
6
)
+1
=
7
경애:(이건 근미래연산 적용 안 돼요)
푸영:(아)
GM:유격이 아니라 연속 행동이에요.
푸영:(그렇구나)
레이카:(2의 대미지!)
푸영:(착각했네요)
경애:(이 녀석 왜 이렇게 경애 공격 방어에 진심인 거야)
GM:크리실라의 눈가리개는 상당히 튼튼한 재질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크리실라의 모자겠네요.
단지 눈이 그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어딘가 걸립니다.
크리실라 [HP] 52/99
레이카:(모자구나)
푸영:(모자였어)
레이카:(눈이 없다구?)
에흐넨:(안대 아래에 눈이 있을 테니..)
GM:자, 종자의 차례입니다.
경애:(애옹이들)
레이카:(반대로 쓴 건가?)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스킬 카드 초기화됐다면 종자 각성도 사용 가능한가요?)
푸영:(모자 쓰는 법도 잊어서)
GM:물론이죠.
푸영:(반대로 쓴건가)
레이카:(그럴지도요!)
에흐넨:(지성 x2배시킬게요!)
GM:좋습니다!
종자:(주인과 닮은 것인지, 하악질하며 몸을 부풀리더니 공중에서 빛무리를 모아, 크리실라에게 타격시킵니다!)
rolling 2d6+6 먉!
(
3
+
1
)
+6
=
10
(에구 쪼끔 힘들었음)
푸영:(귀여워...)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1
(
1
)
+1
=
2 (펌블…)
푸영:(와)
(역시 종자)
경애:(역시 종자들 유능해)
GM:이번 전투 장난 아니다.
경애:(유독 종자들 상대로 애들이 펌블 잘 띄우는 기분인데)
종자:(의기양양)
경애:(종자들의 귀여움에 방심하는 탓일까요?)
(의기양양이래 ㅠ 귀여워)
에흐넨:(머 쟤네두 양심이 있다면 고양이에게..)
(폭력을 휘두를리가..)
푸영:(종자들의 귀여움이 제일 큰 무기였던 것인가)
경애:(고양이에게 폭력 휘두른 믝믝사우르스 떠올림)
에흐넨:(걔네는 같은 동물이라..)
푸영:(믝믝사우르스는...)
(공룡이니...)
GM:아주 간만에 하늘을 날려니 종자들의 움직임은 평소보다 다소 둔했습니다.
에흐넨:(맞아 보통 주인 시각셔틀이어서..)
(힘낸 야옹이들을 쓰다듬어주곤, 크리실라를 똑바로 쳐다봅니다.)
GM:그렇지만 어두운 별하늘을 가로지르는 삼색냥이들의 공격을 크리실라 또한 제대로 방어해내지 못한 것 같네요.
크리실라 [HP] 42/99
레이카:(사실 사우르스라는 이름이 붙은 대부분의 공룡은 용반목인데 얘내는 파충류보다는 조류에 가깝죠.)
푸영:(아 그래서인가)
(고양이가 새를 먹을 수 있으니까)
에흐넨:(롸?)
푸영:(고양이는...)
(원래 야생 동물이었으니까...)
크리실라:「...알겠노라, 그럼 한 번 해 보자꾸나.」
레이카:(골반의 생김새로 하여 현대의 파충류 보다는 새에 가깝다는 게 현제 학설 이래요!)
GM:보스 연속 행동 발동!
푸영:(사자랑 호랑이도 고양이과인데 새 먹을 수 있지 않을까요)
GM:크리실라의 차례입니다!
푸영:(히이이이이익)
에흐넨:이제야 나를 봐 줄 거야?
경애:(야 플러팅의 관리인)
GM:크리실라는 오토 카드화로 강타를 지정합니다.
이제부터 크리실라의 모든 공격에 강타 보정이 붙습니다.
종자들은 다시 하늘을 날기 시작했나요?
에흐넨:(네!)
종자:(둥둥)
GM:알겠습니다.
크리실라:
rolling 1d2
(
2
)
=
2
(크리실라는 레이카를 노립니다.)
레이카:와라!
푸영:(반대로 말하자면 이제 NPC 카드 제외한 스킬 카드는 없다는 말...!)
크리실라:
rolling [완력] 2d6+26
(
2
+
5
)
+26
=
33
GM:여기서 5를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카:(오우 선생님 이건 좀)
푸영:(그럼 28인가요?)
GM:놀랍게도 전투 시작하자마자 발동한 텔레파시 보정이
아직까지도 쓰인 적이 없어서.ㅋㅋㅋㅋ
레이카:(28인가요?)
GM:넵!
푸영:(28이면...잘 막으면 할 수 있다 레이카 화이팅)
레이카:(선생님 요건 좀)
에흐넨:(파이팅..)
레이카:레이카는 완전 방어를 사용합니다.
GM:앗?!
경애:(앗!?)
푸영:(앗)
GM:당했다... 그런 수가 있었나....
레이카:"이 정도야."
푸영:(그런 방법이?!)
경애:(와아아아아아!!!!!)
레이카:"가렵지도 않아요!"
푸영:"헉...대단해요! 레이카 씨!"
에흐넨:(멋져..)
경애:(근데 그러면 텔레파시 보너스는 무의미하게 됐군요 아쉽다...!)
레이카:(이런!)
(맞을 걸 그랬어!)
GM:아뇨, 여기선 이 선택이 좋았어요.
에흐넨:(괜찮아요 어마어마한 데미지였으니가!)
경애:(하긴 그렇죠..!)
GM:자,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경애:(소탐대실...)
에흐넨:(사랑의 속삭임을 들려준 걸로 만족하기로^^)
레이카:(다음 공격에도 레이카가 받는다는 보장은 없으니까!)
경애:(턴 하나를 소모해서 사랑의 속삭임 한거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그건 그렇죠)
(사랑의 속삭임...)
레이카:(역시 에흐넨)
경애:(텔레파시가 아까워! 했다가 죽을 수도 있는 거니까...)
레이카:(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푸영:(이러다가 푸영 에흐넨x크리실라 동인지 만드는 거 아니겠지)
경애:(에흐넨의 사랑의세레나데..... )
(알페스엔 손대면 안돼 푸영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어...?)
에흐넨:(연속 행동 사용해서 기교로 두 번 공격할게요.)
GM:만들 거면 하렘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지난 화려한 전적들.)
레이카:(미나미님이 적어 주신다는 거로 알겠습니다.)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자캐 연성 해본 적 거의 없는데)
크리실라:(두 눈은 가려져 있지만 그 시선이 에흐넨에게 향해 있다는 사실이 어렴풋하게 전해집니다.)
에흐넨:
rolling 2d6+5 기교
(
1
+
3
)
+5
=
9
(손목 약간 삐끗함;)
크리실라:
rolling [기교] 1d6+1
(
5
)
+1
=
6
레이카:(리트라이 할 까요?)
에흐넨:(앗 좋아요)
GM:확실히 이번 주사위는 리트라이 괜찮겠네요.
레이카:레이카가 리트라이를 사용합니다.
"이거 다! 꿈이야!"
푸영:(이거 크리실라 주사위 리트라이인가요)
에흐넨:
rolling 2d6+5 재굴림
(
6
+
3
)
+5
=
14
레이카:"휴,... 돌아왔다."
푸영:(에흐넨이구나)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뭔가 보였던 것 같은데!
착시였나!
크리실라 [HP] 34/99
에흐넨:나는 있지, 사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즐거워.
이게 끝나고 나면, 널 맞이할 미래가 너무 기다려지는구나.
rolling 2d6+5
(
3
+
6
)
+5
=
14
레이카:(이걸로 +3d6)
크리실라:
rolling [기교] 1d6+1
(
6
)
+1
=
7
「...이곳을 벗어나면 너희들에겐 무엇이 있지?」
「결국 끊임없는 지옥뿐일지니.」
크리실라 [HP] 27/99
레이카:"무슨 소리... 밝은 미래가 있지."
푸영:"맞아요..무엇보다 여길 벗어나 제 세계로 돌아가면..."
"절 반겨줄 아이들이 많이 있거든요!!"
에흐넨:..그렇게 생각했어. 어차피 변하는 건 없을 거라고.
변하는 게 없다면, 차라리 눈을 감고 있으면 될 거라고...
경애:잘못했다면 고치고, 실수했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나아가야 하는거라고요...!!!
에흐넨:하지만, 어떤 맹랑한 아이들이 온갖 것을 바쳐 내게 그렇지 않다고 증명해주었구나.
연장자로서,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지.
몰라, 아무것도! 이 곳을 벗어나면 뭐가 있을지, 어떤 미래가 있을 지!
레이카:"설마 그 맹랑한 아이들 중에 제가 들어가 있는 건 아니죠? 에흐넨?"
에흐넨:하지만 아무것도 모른다는 건, 무한히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지 않니?
난 그렇게 생각해, 크리실라!
(..레이카에게 눈 찡긋해줌^^)
레이카:"이런...~"
크리실라:「...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에흐넨.」
에흐넨:후후, 나쁜 말은 아니니까 삐지지 말아줄래?
.....
크리실라:「그렇다면 다시 내가 그 눈을 감겨 주도록 하마.」
(크리실라는 망치를 하늘 높이 치켜듭니다.)
에흐넨:저런, 저건 아프겠네.
크리실라:
rolling 1d2
(
2
)
=
2
(이번에도 레이카 노립니다.ㅋㅋㅋㅋㅋ)
레이카:(크리실라 또 공격해요?)
푸영:(레이카...)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실라:(보스 연속 행동이 있으니까요!)
에흐넨:(방금 나 공격해야 할 것 같지 않았어?!?!)
레이카:(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라!
푸영:(에흐넨 공격할 거 같은 대사였는데)
크리실라:
rolling [완력] 2d6+26
(
2
+
4
)
+26
=
32
레이카:(졌다!)
에흐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영:(아직 포기하긴 일러요 레이카! 간바레!(?))
레이카:(후...)
(자 레이카 가는거야!)
rolling 2d6+2 [완력]
(
4
+
3
)
+2
=
9
(지옥으로)
에흐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애:(dmdkdkdkdkkdkdkdkd)
(으아아아아아아아)
푸영:(레이카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GM:버티지 못했구나....
레이카:(데헷★)
에흐넨:(앗 바로 나쁜 미래가 와 버림;)
크리실라:「보려무나. 네가 말한 미래 같은 건 어디에도 없잖느냐.」
GM:크리실라가 있는 힘껏 망치를 날리자 레이카의 몸이 척 보기에도 터무니없는 충격을 받아 저 멀리 날아갑니다.
[※ 설산에서의 전투로 레이카가 대미지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한 방에 천국으로 가 버렸네요.]
푸영:"레, 레이카 씨이이이이이이!!!!!!!!!!!!"
경애:레이카!!
레이카:"....."
GM:푸영의 차례입니다.
푸영:(그림자 숨기로 전위로 이동해서 크리실라한테 기교 공격합니다)
(그리고 이게 보스전인 듯하니...)
경애:(물만난 푸영!)
에흐넨:(푸영 만난 물!)
푸영:(기억해 둔 주사위 눈 6, 5를 여기서 쓰겠습니다!)
GM:그래, 그거지!
경애:(이거다!!)
레이카:(거기에 독까지 쓰면!)
푸영:"아뇨, 나쁜 미래가 와도 그걸 좋은 미래로 바꾸면 돼요!"
GM:그럼 대미지는 15로 고정이네요.
경애:(독은 꼭 이번 세션에 쓸 필요는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
푸영:(팔레트 나이프로 얼굴을 긁습니다)
(독은...다음에 기회되면..)
에흐넨:(긁어?)
(꽂아넣어!!)
크리실라:
rolling [기교] 1d6+1
(
4
)
+1
=
5
푸영:(어째 다들 자꾸 얼굴을 노리고 있어 글고보니)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그리고 이제 은밀?
푸영:(그 후 은밀 사용해서 숨습니다)
GM:그거지!
크리실라 [HP] 17/99
푸영:(어째 이번에 이 작전 많이 쓴다 푸영)
경애:(물만난 푸영!)
GM:그럼 이제 경애네요.
이제 그것을 사용하실 건가요,
아니면 저것을 사용하실 건가요.
경애:(경애는 강화 마법으로 자신의 기교 4를 올립니다)
GM:앗, 예상 외였다!
경애:(그것 저것이 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탐정 카드랑 모자 특권이요!
레이카:(모자 특권)
푸영:(하나는 모자 특권일 거 같은데)
경애:(뭔가 모자 특권은.... 진짜 핀치에서 사용해야 할 거 같단 느낌이 있어서)
(좀 '씁 어쩔수 없지'싶을 때...?)
푸영:(게다가 시우 모자 특권은...)
(복불복이니까요...)
GM:지금 크리실라 상당히 많이 잡아 가고 있어서
에흐넨:(크리실라에게 가챠의 미래를)
푸영:(제가 원작 겜에서 그거 사용하다 당해서 알거든요...)
[※ 그러니까 원더 월드를 마나가 낮은 상태에서 쓰니까 그렇지!
마나가 높으면 확정 사기 버프라고!
모자 티알에서도 원더 월드는 버프/디버프라서 늦게 쓸수록 손해이긴 합니다.]
GM:어쩌면 못 쓸지도 몰라요.
다음 라운드에 크리실라가 없거나
경애:(그럼 뭐 어쩔 수 없죠)
에흐넨:(우리가 없거나?)
GM: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우리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거야)
에흐넨:(아 뭐 그럼 크리실라랑 함께하는 미래지^^)
레이카:(모자세계는 배드엔드로...)
푸영:(적어도 푸영은 있겠죠 다음 라운드에는..)
GM:그럼 강화 마법 사용하시겠어요?
경애:(넵)
GM:알겠습니다.
다음은 종자네요.
종자:얅웅
경애:(그러고보니 처음에 크리실라가 순서 지정했으니 기교 바뀌어도 순서는 안 바뀌죠?)
GM:넵, 기교가 바뀌어도 순서는 안 바뀝니다.
종자:(토다다다 달려가서 다시 한번! 빛을 이 몸에!)
경애:(귀여웡)
종자:
rolling 2d6+6 먉
(
2
+
1
)
+6
=
9
푸영:(헉)
종자:(삐끗함;)
푸영:(하마터면 펌블;;)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1
(
2
)
+1
=
3
경애:(종자 상대로 매너플 해주는 크리실라...)
GM:어쩐지 크리실라가 숨을 고르는 게 느껴집니다.
앞서 싸운 다른 디코이들과는 달라요.
여러분의 눈앞에 있는 건 살아 있는 아바타입니다.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크리실라 [HP] 11/99
푸영:(과연 에흐넨이 끝낼 것인가 푸영이 끝낼 것인가 경애가 끝낼 것인가)
크리실라:(크리실라는 드디어 에흐넨을 노립니다.)
에흐넨:난 여기에 있어, 크리실라!
크리실라:
rolling [완력] 2d6+26
(
6
+
2
)
+26
=
34
에흐넨:(곡예 사용해서 기교로 계산할게요!)
GM:좋습니다!
에흐넨:
rolling 2d6+5
(
1
+
4
)
+5
=
10
(에구;)
푸영:(어...)
(에흐넨 체력 몇이였죠...?)
에흐넨:(괜찮아요 아직 안 죽어요)
에흐넨 [HP] 2/26
GM:그럼 여기서
푸영:(다행이다..)
GM:크리실라가 정신 오염을 사용합니다.
푸영:(푸영이 그 체력 24여서 딱...)
GM:에흐넨은 발광 상태에 돌입.
푸영:(뭐요?)
GM:방어 행동을 포함해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습니다.
다시 크리실라의 차례입니다.
에흐넨:(지성 대결은요?)
(펌블이라 안 되나?)
GM:앗, 룰이 개편됐었지.
그럼 지성 대결 갑시다.
[※ 자기가 번역하고도 GM은 룰을 망각하고 있었다!]
레이카:(와! 지성 대항 판정!)
경애:(지성대결...)
에흐넨:
rolling 2d6+4 내게?
(
1
+
6
)
+4
=
11
푸영:(가능하다 에흐넨 화이팅)
경애:(취약 지성으로 에흐넨에게 비빌 셈인가)
에흐넨:(미치겟네)
푸영:(이건)
크리실라:
rolling [지성] 1d6+1
(
2
)
+1
=
3
레이카:(이겼다!)
푸영:(된다)
에흐넨:(그래두 내가 이김^^)
GM:그럼 에흐넨의 차례입니다!
레이카:(사실 발광은 중화제로 치료 가능하다는 사실)
GM:중화제는 레이카만 있지 않았나.
경애:(보스 연속행동 + 순서지정이 있다보니까... 완전 사이좋게 공격 주고받게 되네요)
[※ 원래는 순서 지정으로 크리실라를 첫 번째 차례로 할까 했는데 왠지 연출을 좀 더 멋지게 하고 싶어서 바꿨습니다.
마음에 들게 연출이 돼서 다행이네요!]
레이카:(그것이 문제로다)
경애:(크리실라-에흐넨-크리실라 순서)
에흐넨:(날아간 레이카한테 누가 줏어와봐)
GM: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경애가 후위에 있으니...경애가 주워야 하나)
에흐넨:방금은, 좀..! 마음에 들었네.
(너덜너덜하지만)
크리실라:「아직도 서 있다니....」
에흐넨:좋아, 좋아, 살아 있단 느낌이 들어!
크리실라:「무모한 건 변함이 없구나.」
에흐넨:아아, 즐거워라, 즐거워라! 이게 경쟁이란 걸까!
경애:(레이카가 후위로 날아온 게 아니라 더 멀리 날아갔으면 어떡해요....)
(저 멀리 날아가는 레이카)
[※ 우산은 안 탔으니 아마 괜찮지 않을까요.]
푸영:(그럼 뭐...)
에흐넨:
rolling 2d6+5 기교!
(
4
+
6
)
+5
=
15
푸영:(시우 깨워서 부탁해야죠)
레이카:(풀썩)
경애:(와 에흐넨 멋져)
푸영:(오 이걸로 끝내려나)
레이카:(에흐넨 역시...)
크리실라:
rolling [기교] 1d6+1
(
6
)
+1
=
7
경애:(이것이 경쟁의 세계의 관리인...!!!)
레이카:(연륜이 느껴지는 주사위
크리실라도 연륜이 느껴진다)
에흐넨:(이래야 내 라이벌이야!)
레이카:(절대 에흐넨 한테는 안 지겠다는 강한 의지)
크리실라:「여기서 물러날 순 없어....」
(크리실라의 망치가 다시 하늘을 가리킵니다.)
크리실라 [HP] 3/99
푸영:(크리실라 아직 버텼다...!)
에흐넨:(부탁할게 애들아)
크리실라:
rolling [완력] 2d6+26
(
5
+
1
)
+26
=
32
(그 망치는 에흐넨을 향합니다.)
경애:(전위에 에흐넨밖에 없어서)
[※ 전투 종료 시점에서 에흐넨을 살리고 싶었는데 종자는 날아다니고 푸영은 은밀 상태라.ㅠㅠ]
에흐넨:
rolling 2d6+5
(
6
+
6
)
+5
=
17 (크리티컬!)
푸영:(사실 푸영도 있긴 한데 은밀이니)
에흐넨:?
경애:(!?)
푸영:(?!)
경애:(!?!?!??!?)
에흐넨:
레이카:(?)
푸영:(여기서 크리티컬?!)
에흐넨:ㅋㅋ
GM:헐, 님들 대박이다!!!!
[※ 에흐넨이 있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돼서 몹시 흥분한 GM.]
레이카:(뭐요?)
경애:(진자 전설이다 이 세션)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카:(대박)
경애:(완전 열혈전개)
레이카:(열혈이다.)
푸영:(와 진짜)
GM:묘사는 에흐넨에게 맡길게요!
경애:(...그러나 버텨냈다!)
푸영:(이번 주인공 에흐넨이다)
GM:마음껏! 멋지게! 묘사해 주세요!
에흐넨:물론, 나 또한!
경애:(이번 세션 실화냐...?세계관 최강자 어쩌구 드립)
레이카:(진짜 실환가...)
(크리실라 에흐넨 싸움 레전드)
에흐넨:(크리실라의 망치를 재빠르게 피해가며, 미소 지으며 외칩니다! 지금이 그녀의 최고의 순간, 최고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인생 최대의 라이벌과, 이런 식으로 경쟁하다니!)
아직 안 끝났어, 크리실라!
크리실라:「...어떻게!!!」
GM:푸영의 차례입니다!
푸영:"멋지네요, 에흐넨 씨...그렇다면 저도...!"
(은밀 해제하고 크리실라 공격하러 갑니다!)
"받아라! 내 사랑스럽고 깜찍한 메어리한테 전수받은 팔레트 나이프 콤보!"
rolling 4d6+4
(
6
+
5
+
6
+
2
)
+4
=
23 (크리티컬!)
경애:(와 푸영도 여기서 크리를)
레이카:(뭐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와 진짜 레전드다 이번 세션...)
크리실라:
rolling [기교] 1d6
(
5
)
=
5
레이카:(레전드)
GM:크리실라는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쓰러집니다.
크리실라 [HP] 0/99
에흐넨:(ㅠㅠㅠㅠㅠㅠㅠㅠ)
GM:묘사는 푸영에게 맡길게요!
푸영:(팔레트 나이프로 크리실라의 안대를 걸쳐서, 그대로 벗겨냅니다.)
(그때 크리실라가 잠시 주춤한 틈을 노려 팔레트 나이프로 결정타를 날립니다)
경애:모자 GET!!! )
레이카:(GET!!!)
푸영:(뭔가 여기선 모자 GET 해야 할 거 같았어)
GM:그럼 주변을 에워싸던 분위기가 변합니다.
아주 오랜 세월 가치관에 종속되어 있던 주박이 사라집니다.
안대가 풀리고 그제야 크리실라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크리실라:"...만나러 와 줬구나, 에흐넨."
GM:그 목소리와 말투는
어딘지 너무나도 익숙합니다.
기억에 없는데도 그리운 마음이 치솟습니다.
에흐넨:...크리실라.
....응, 만나러 왔어.
늦어서 미안해.
나야, 너의 에흐넨.
GM:아까와는 달리 크리실라의 입이 직접 움직입니다.
여러분은 그제야 이것이 크리실라의 육성임을 깨닫습니다.
크리실라의 이마에는 모자에나 달려 있을 법한 눈이 그려져 있습니다.
...몸이 이렇게 될 때까지 이곳에 갇혀 있었나 봐요.
[※ 이 시점부터 크리실라의 일러스트도 변경됩니다.]
경애:(아이고)
(아이고.......................)
푸영:"...!!!"
경애:이마에... 눈이....!
에흐넨:...(크리실라에게 다가갑니다.)
푸영:"저게...그 폐색증에 걸려서..."
크리실라:"너희는 에흐넨의 새로운 친구들이니?"
에흐넨:너는, 이렇게나.. 세계를 일궈내고 있었구나.
그렇네, 정말로 그리운 세계야.
경애:...네. 저는 경애.
크리실라:"그럼 나는 관리인이잖니."
에흐넨:후후, 인사하겠니? 새로이 태어난 아이들이야. 우리보다 훨씬 어려.
푸영:"...푸영...이라고 해요."
경애:...그. 깨어난 지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 새삼 느껴지는 응애력.]
레이카:레이카 쓰러져있습니다.
GM:미안, 레이카.ㅠㅠ
푸영:(팔레트 나이프에 걸린 크리실라의 안대 보고 살짝 머쓱...)
에흐넨:(누가 저기 널브러진 관리인 둘 데려와ㅠㅠ)
푸영:(앗)
(레이카...)
경애:...레이카씨!
GM:HP가 0이라 당분간은 깨어나기 힘들 것 같습니다.ㅠㅠ
경애:(레이카 매번 취급이 왜이래 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레이카:(ㅠㅠㅠ)
(그래도 레이카 활약할 만큼 했다)
GM:그치만 레이카의 활약 장면은 언젠가 크게 또 한 번 있을 테니까!
에흐넨:(맞아...멋졌어..)
경애:(저 그거 그... 그..뭐더라...그거 있는데)
(라이프캡슐 있는데!)
GM:부활 효과는 힐러의 치유 마법이나
아예 자고 일어나는 것 정도가 있겠네요.
경애:(으아악.)
에흐넨:(근데 힐러가 죽었어)
경애:(힐러가 죽었어)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잠시 기절해 있다가...깨어나려나요)
경애:(맞아..이건 게임이 아니지...)
종자:(종종종 다가가서 레이카 핥아줌)
경애:(큭...게임에선 라이프캡슐 쓰면 애들이 벌떡 일어나는데)
레이카:(아쉽~)
경애:(레이카 그럼 업고 가야 할까요?)
레이카:(시우도 쓰러져있습니다.)
GM:시우도 업어 주세요....
경애:(이 완력2 멤버들에게 가능할까)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시우...)
푸영:(완력2인데)
종자:(한 마리는 시우에게 가서 꾹꾹이)
푸영:(괜찮냐 이 멤버)
경애:(경애라면 시우 다리 잡고 끌고 갈 거 같은데....)
푸영:(미사나 메가넬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윤시우:(ㅠㅠ)
크리실라:"모자세계의 아바타들은... 그동안 이렇게나 강해졌구나."
경애:...이제 레이카씨랑 초록녀석을 어떻게 데려가죠?
에흐넨:하고 싶은 말이 많아, 정말로.
크리실라:"아직 어린 아이들인데도 말이지...."
경애:(고민하는 경애.)
(뭔가 들 것 같은 걸 만들 수는 없나)
푸영:"어..."
에흐넨:(크리실라에게 부탁하면 다 들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푸영:"어, 업어가야 되나...?"
에흐넨:(우리완력몰빵귀염둥이..)
GM:들고 가는 건 관리인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ㅋㅋㅋㅋ
푸영:'아 내가 염동력만 배웠어도'
"아 그...크리실라 씨...이 안대...돌려드릴까요...?"
(팔레트 나이프에 걸려있는 안대 가리킨다)
크리실라:"그래, 고맙구나.... 이게 없으면 세계를 관리할 수 없으니 말이지...."
"그래, 이젠 천국 놀이도 그만할 때가 됐지...."
푸영:"천국...놀이요?"
크리실라:"이야기를 들려 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 아쉽구나."
경애:...맞아. 당신은 이 세계에 대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겠네요.
크리실라:"산 자는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물러선 안 되니 말이지...."
에흐넨:..크리실라.
이 세계를... 전부는 아니지만, 주의 깊게 둘러봤어.
모두가 하나같이 그리운 것 투성이라.. 그런 생각이 들더구나. 여기만큼 가치관을 잘 지킨 곳은 없을 거라고.
넌 분명 좋은 관리인은 아니지만..
언제나 안경에 진심인 메가넬:(힝)
에흐넨:내 라이벌로서는, 명백하게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
GM:(저분은... 논외라고 하자....)
푸영:"맞아요...저도...결국 그리운 사람을 만났고요...비록 슬픈 형태였지만..."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경애:....
에흐넨:우리의 경쟁을 끝맺을 때가 왔을까, 크리실라?
푸영:(푸영도 어찌보면 가치관 잘 지켰다고 볼 수 있다만...넘어가죠)
경애:두 분은, 어떤 사이셨던 건가요?
크리실라:"...무슨 소리니, 에흐넨."
"나는 이곳에서 주박에서 풀려났어."
"그래... 언젠가 시간이 흘러...."
"이곳이 다시 그 시절의 망각의 세계로 돌아간다면."
"그땐 꼭... 다시 이곳으로 놀러 와 줬으면 좋겠네."
에흐넨:....언젠가 오게 될 거야.
약속할게.
(손을 잡습니다.)
푸영:(훌쩍훌쩍 하는중)
(감성폭발)
에흐넨:(경쟁을 하자, 약속이라며, 오래 전에 걸었던 새끼손가락과 같은 온도의 손.)
(무엇보다도 강하게 잡습니다.)
경애:(두사람은 무슨 사이였던건지 대답해주질 않아)
크리실라:(에흐넨과 그리 약조한 뒤 다시 안색이 어두워집니다.)
경애:(연인이었나?)
에흐넨:(응)(급하게 날조함)
크리실라:(ㅋㅋㅋㅋㅋㅋ)
레이카:(날조의 관리인!)
에흐넨:...라이벌이었단다. 오래 전에...
푸영:(뭐...경쟁이라고 계속 말하는 거 보면 경쟁의 관계였겠죠)
경애:(그래도 입으로 직접 듣고 싶으니까요)
에흐넨:누가 더, 멋진 세계를 만드는 관리인이 되는지 경쟁하기로 했지.
내 최초의 경쟁이야.
...그리고, 현재진행형이지!
크리실라:"당돌하기도 했지. 그 시절 관리인이라곤 나와 클라인밖에 없었는데 말이야."
푸영:"그리고 그 후에 에흐넨 씨가 관리인이 된거군요...."
경애:그런 존재였는데, 잊혀져버리고 말았던 거네요....
푸영:"그리고 두 분의 경쟁은...아직도 이어지고 있었고...."
크리실라:"그래...."
경애:...병...
푸영:"그래도...이제라도..."
"다시 기억해서 다행이...예...우욱..."
"흐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엉"
(감성폭발)
..!?
에흐넨:(에구)
경애:지, 진정해요. 푸영씨!
뚝 해요 뚝!
크리실라:"자, 자. 울면 안 되지."
"미안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
"그리고 너희는 이곳에 너무 오래 머물렀고."
"그리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단다."
푸영:(소매로 눈물 닦는중)
크리실라:"에흐넨... 저 시끄러운 초록 머리가 그러던데... 프로바이더가 재건됐다면서...?"
푸영:'아 맞다 깜박하고 있었다'
경애:(시끄러운 초록머리)
레이카:9시끄러운 초록머리)
에흐넨:(3펌블 띄웠다면서 대화는 제대로 하고 있었나...)
맞아. 이전이랑 똑같진 않겠지만.. 엉망진창으로나마 명맥을 잇고 있어.
크리실라:"프로바이더가 망했다는 사실만 해도 놀라운데... 이거 참...."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지만 그리 침묵은 길지 않습니다.)
"에흐넨. 프로바이더는 특정한 기관에 속해 있어."
"그 기관이 무엇인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에흐넨:...응. 짐작하고 있었어.
크리실라:"그들은 모자세계가 혼란스러워지는 걸 그리 원치 않아."
"그렇기에 기관은 모자세계에 혼란이 발생할 때마다"
"내게 찾아와 관련된 기록도, 기억도 전부 지웠지."
"이곳의 가치관이 폭주한 것도 그 영향이 없진 않을 거야."
경애:...그러면!
푸영:"그럴수가..."
경애:크리실라씨는, 계속 이용당해온거잖아요. 그 녀석들에게!
푸영:"그럼 그 전부터 계속...?"
"계속....혼란이..."
에흐넨:.....감히 우리에게 개입을 해..?
(잠깐 빡쳤다가 가라앉음...)
경애:(와 이게 그때 말한 그시절의 에흐넨씨인가)
(조금 놀랍니다)
에흐넨:(가다듬음..)
크리실라:"가치관이 폭주했던 시절의 나는...."
"아니, 망각의 가치관은...."
"조직의 개입이 전혀 없는 천국을 만들어서 평화를 유지하고자 했어."
푸영:"천국..."
크리실라:"단지 그런데도 모든 아바타를 구한다는 건 역부족이라...."
"이곳에 오지 못한 아바타들이 어떻게 됐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구나."
(크리실라는 어딘지 혼란스러워하며 그렇게 말합니다.)
푸영:"...그럼 이곳에 있었던 죽은 아바타들은...정말로 본인..."
크리실라:"아니, 잠시만... 내가... 정말로 모르던가...?"
"이곳에 오지 못한 아바타들은...."
에흐넨:....가드너는 천국과 지옥, 이 있다고 했어.
짐작가는 게 있어?
크리실라:"아바타들의 지옥은...."
rolling [지성] 2d6+5
(
5
+
4
)
+5
=
14
푸영:(이제 원래대로 돌아왔네 지성)
크리실라:"아...."
(크리실라는 순간 그렇게 말하며 자신의 모자를 멍하니 바라봅니다.)
에흐넨:..크리실라?
푸영:"왜, 왜 그래요? 크리실라 씨? 왜..."
(...심안,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GM:지금은 잠시 아껴 두세요.
푸영:(네...)
크리실라:"죄인의 말로는 모자였나...."
경애:..!?
레이카:(뭐요?)
에흐넨:.....
푸영:"......어?"
"...뭐라고요?"
경애:잠깐. 그게 무슨 뜻...
...
GM:심안 지금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푸영:(사용합니다)
경애:(심안 활약한다)
푸영:(대체 무슨 말인지 더 이해해보기 위해 크리실라 향해 심안 사용합니다. 안경 부여잡고 눈을 부릅 뜹니다)
레이카:(금기치 오를거 같은데)
GM:모자란 죽은 사람의 말로입니다.
본래 모자세계에서 죽은 사람들은 전부 그 기억, 의식 등을 상실해
단순한 연산 장치인 모자로 재탄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관리인이 태어난다는 뜻은 누군가가 죽어 모자로 재탄생했다는 뜻.
이 사실을 깨달은 크리실라는 이를 부정하고자 더더욱 망각의 가치관에 의존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 사실 자체를 부정할 수 있게, 죽은 아바타들을 이곳의 디코이로서 재탄생시키게 되었습니다.
[※ 원작에서는 모자를 최대의 희생을 지불해서 얻은 최대의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푸영:(그 재탄생 된 디코이는....죽은 아바타 본인 맞나요?)
GM:아... 이 부분을 물어볼 줄이야....
맞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죽은 아바타가 관리인이 아니라면 그것은 본인이 맞습니다.
반면에 죽은 아바타가 관리인이었고 그 시체가 모자에 먹혔다면
그 기억이나 성격 데이터는 오롯이 모자에게 넘어갑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만난 파르메나 예나 같은 경우
GM:이곳에 있던 건 파르메와 예나의 인격을 흡수한 모자가 되겠네요.
파르메와 예나는 다른 사람을 모자로 사용한 죄인에 해당합니다.
천국에는 올 수 없습니다.
아마 지금쯤 누군가의 모자가 되어 있겠네요.
경애:(아이고)
GM:푸영은 [지성] 판정입니다.
경애:(아이고)
푸영:
rolling 2d6+5
(
1
+
3
)
+5
=
9
GM:그럼 알 수 있는 정보는 여기까지라고 하겠습니다.
푸영:(이것만으로도 금기치 오를 각인데?)
(이 사실은 푸영만 알고 있는거죠 현 시점엔?)
GM:네.
[※ 이 시점에서 잠시 저녁 시간을 갖고 다시 세션을 재개했습니다.] 
-
GM:저 스스로 설명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다시 차근차근히 설명해 볼까 합니다.
우선 모자세계란 수많은 모자들이 모여 만들어진 세계들의 집합체입니다.
모자가 세계를 창조하며, 그렇기에 모자 없이는 세계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을 만큼 모자는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자라는 것은 무에서 생겨난 기적의 산물이 아닙니다.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희생이 필요하죠.
GM:모자는 죽은 사람의 영혼입니다.
간혹 아바타들 중 유독 강한 의지를 가진 아바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 영혼의 힘으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냅니다.
크리실라가 폭주한 이유도 모자세계의 온갖 끔찍한 진실들을 지워 가던 중 이 사실을 깨닫고 말았기 때문이죠.
폭주한 크리실라는 이런 저주받은 인과에서 벗어나고자 죽은 아바타들의 영혼을 자신의 세계로 불러들여 망각의 디코이로 재탄생시킵니다.
그러나 모든 아바타들의 영혼이 망각의 디코이가 되어 버린다면, 모자세계는 언젠가 멸망해 버리고 말 겁니다.
GM:모자 없이는 모자세계 또한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무의식 중에 크리실라는 죽은 아바타들을 분류했습니다.
이미 사명을 다한 모자들과 억울하게 죽은 일반 아바타들은 이곳 망각의 세계에서 디코이로서 재탄생시키면서도,
다른 사람의 영혼을 이용해 세계를 창조한 관리인들은 전부 죄인으로 간주해 모자가 되도록 외면했던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크리실라로부터 알아낼 수 있는 혜모모 세계의 진상입니다.
푸영이 이 부분을 공유하겠다면 레이카가 깨어난 이후가 되어야겠네요.
푸영:"......"
경애:...?
푸영:(지금은, 자신만 알아두기로 합니다.)
경애:푸영씨. 왜 그래요?
푸영:"...아뇨, 아무것도..."
크리실라:"그래... 아무것도 아니란다...."
푸영:'그럼 예나 씨는...이미 모자가...'
'이걸...예진 씨한테 어떻게 말해...'
크리실라:(크리실라도 더 말하고 싶은 눈치는 아닙니다.)
푸영:'못 말해..절대로...'
에흐넨:크리실라? 괜찮아?
경애:(생각해보니 진상 알면 경애 지금 모자 쓰고 있는거 몇배로 기분 묘해지는거 아닐까)
푸영:(괜시리 자신이 하고 있는 머리핀...자신의 모자를 조심스럽게 만집니다.)
(이 모자도 결국...누군가의 말로겠죠....?)
크리실라:"괜찮아, 에흐넨. 그저... 오랜만에 제정신이다 보니 조금 피곤해진 것 같네."
"그보다도 너희들에겐 뭐라도 주고 싶은데...."
푸영:"......"
크리실라:(그렇게 말한 크리실라는 주머니를 뒤지더니)
푸영:(아까 그 정보가 너무 충격적이여서 이 이상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크리실라:"그래, 이거라도 받으렴."
에흐넨:(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크리실라를 다독입니다.)
크리실라:(주머니에 있는 것을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몽땅 건네줍니다.)
에흐넨:(다 퍼 주는 크리실라....)
GM:도합 1800cr. 한 사람당 450cr이 되겠네요.
에흐넨:(?)
경애:1?
푸영:(헉 많아)
이, 이렇게 많이요!?
레이카:(뭐요?)
푸영:"....?!"
"이, 이렇게 많이는...못 받아요..."
크리실라:"이곳의 가치관은 그동안 너무 오랜 세월 높은 상태였어."
"이렇게라도 남들에게 나눠주는 편이 더 낫겠지."
푸영:"......"
'하지만 그런 진실을 안 이상...'
'내가 지금 이래도 되는건지...모르겠어...'
(이런저런 생각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겠다고 하는 걸 거부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겠죠.)
에흐넨:그보다 크리실라, 이리 와 봐.
그동안 눈을 가리고 있어서, 제대로 못 봤지?
(거울을 보여줍니다.)
가드너의 선물이야. 기억하고 있어?
크리실라:"가드너...?"
(뜻밖에도 모르는 눈치입니다.)
"미안한데 누구였지?"
경애:....?
에흐넨:아, 그렇지. 가디나의 쌍둥이, 라고 하더구나.
수호의 관리인 가디나. 이 애는 기억해?
크리실라:"그 아이에게 쌍둥이가 있었다고...?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푸영:'...그럼 그 때 만난 파르메 씨도 결국 어딘가에서 모자로서...'
크리실라:"시작의 방에서도 분명히 혼자 있지 않았던가...."
에흐넨:내가 만난 그 애는 그렇게 말 하던데..
푸영:(충격적인 사실 때문일까요, 크리실라랑 에흐넨의 대화는 지금 안 들리는 듯 합니다.)
크리실라:"그렇구나.... 쌍둥이가 있었구나...."
(에흐넨이 그렇다고 말하니 그러려니 합니다.)
"...예쁜 거울이네."
(어느새 자신의 이마에 나 있는 눈을 신기하다는 듯이 바라봅니다.)
GM:딱히 별다른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거울은 상당히 마음에 든 것 같네요.
에흐넨:(사랑스러운 아이에게 예쁜 거 보여주는 중)
네게 줄게. 그 애의 선물이니까.
크리실라:"...에흐넨에게서 받는 선물이라니 오랜만이네. 예전에는 이것저것 받았던 것 같은데."
"고마워. 소중히 간직할게."
(그렇게 말하며 거울을 받습니다.)
경애:(역시 연인인가?)
GM:아마도 이 거울이 있는 한, 크리실라가 자기 자신을 잊는 일은 없겠죠.
당분간 가치관의 폭주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 참고로 다중 공선성 폐색증의 설정이 관리인도 모자도 가치관에 지배당하는 것이었던 만큼 크리실라의 가치관은 '관리인의 가치관 99% + 모자의 가치관 99% = 198%'였습니다.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만 거울을 사용하면 PC 1팀의 금기치 총합만큼 가치관을 무시하는 것이 가능했어요.
디코이 격파로 발생한 가치관 하락이 59%, 아이템 획득으로 발생한 가치관 하락이 10%, 오파츠 획득으로 발생한 가치관이 28%, 이 시점 당시 전원의 금기치 총합이 113%였으니 198%보다 다행히도 높았네요.]
경애:(다행이다)
에흐넨:나라고 생각해 줘. (기쁜 미소!)
크리실라:"그런 부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어느덧 밤이 깊었네.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위험할 거야."
푸영:"...아."
(그제서야 정신을 좀 차린 듯 합니다,)
에흐넨:(조금 아쉬운지 잡은 손 만지작..)
크리실라:"아, 그리고 에흐넨...."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지지 마."
에흐넨:널 만났는데, 이거 말고 또 다른 무슨 일이 있겠어?
(장난스레 미소 짓곤) 응, 그럴게.
크리실라:"...그래."
"배를 타고 나아간다면 저절로 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을 거야."
"...난 이만 가 볼게."
푸영:"어...저 여객선 타면 되는거죠?"
크리실라:"음? 여객선을 몰 줄 아니?"
푸영:"...아뇨."
크리실라:"그럼 좀 더 쉬운 배를 타는 게 좋겠구나."
푸영:'사실...배 모는 것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지만...'
에흐넨:(손을 마지막으로 한번, 꼬옥 잡습니다.) 오늘에 와 진심으로, 내가 살아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어. 크리실라.
몇 번이고 한 말이지만, 다시 말할게.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미래를 믿을 수 있어 다행이야.
기다려줘서 고마워, 크리실라.
또 만나러 올게.
크리실라:"나야말로 만나러 와 줘서 기뻐, 에흐넨."
"또 만나러 오렴."
에흐넨:(..이내, 맞잡은 손이 천천히 떨어집니다.)
후후, 티 타임이나 준비해 줘!
크리실라:(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많지만 지금은 헤어져야 할 시간.)
(언젠가 다시 이야기를 나눌 날이 오겠죠.)
(크리실라는 웃으며 손을 흔든 뒤 망설임 없이 어딘가로 향합니다.)
(이젠 정말 가야 할 시간입니다.)
에흐넨:(...그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몸을 돌립니다.)
자, 돌아가자.
GM:뭐, 이쯤에서 레이카와 시우도 깨어났다고 합시다.
푸영:"...네..."
경애:아. 녹색.
일어났네요.
윤시우:"...여, 여객선은 싫어요!" (벌떡)
레이카:"아... 머리야..."
푸영:"......"
"...일어나셨네요."
레이카:"어라..?"
경애:(일어나자마자 무슨 영문모를 소리를 하는 거야. 이 사람.)
레이카:"크리실라는요?"
푸영:"다 끝났어요."
레이카:"이런"
푸영:"크리실라 씨는 이제 괜찮아요."
레이카:"톱 텐으로서 면목이 없네요. 아무 것도 못 하고."
에흐넨:(지금 몹시 기분이 좋음)
아냐, 아냐, 잘 해줬단다, 레이카.
푸영:"그래도 레이카 씨 공격 한 번은 막았으니까요..."
경애:아무것도 못하긴요. 레이카씨, 엄청 열심히 싸웠잖아요?
레이카:"그런가요?"
에흐넨:응, 모두가 힘냈구나.
레이카:"시우는 좀 어때? 괜찮아?"
윤시우:"저요...? 어, 그러니까...."
"...! 모자가 없어요!"
경애:(모자를 쓰고 있는 채로 시우를 보며)
윤시우:"앗, 내 모자...!"
푸영:"...그....주셨잖아요. 모자를."
레이카:"그거라면 네가 경애한테 줬잖아."
푸영:'...모자...'
레이카:"작별 선물이라면서."
윤시우:"그렇군요! 제 모자가 그렇게 써 보고 싶으셨던 거군요!"
(뭔가 엄청난 오해를 시작합니다.)
에흐넨:어디 기억이 미진한 부분은 없고?
응, 제정신이 아니구나.
푸영:'...시우 씨도...모자에 대한 진실은 모르는건가?'
에흐넨:가자.
경애:이제 이건 제 거예요.
제 맘대로 할 수 있는 거예요.
레이카:"좋아요."
GM:제정신이 아닌 걸 봐선 언제나와 다름없는 평범한 시우네요.
레이카:"경애가 새로운 즐거움의 관리인이 되었네요."
윤시우:"그럴 수가...!"
경애:(메가넬의 모자를 뺏어갔던 것 때문에 왠지 순순히 돌려주긴 싫은듯.)
레이카:"톱 텐끼리 잘 해 봐요 경애."
GM:그 순간... 경애가 착용한 헤드셋에서 무언가가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에흐넨:아하하, 세대 교체니?
경애:..!?
레이카:(뭐여?)
푸영:'...안다고 해도, 그걸 대놓고 입에 내놓을거 같진 않지만.'
(?!)
에흐넨:(?)
레이카:(?!)
GM:흥겨운 노래가 재생되기 시작하네요.
[※ 믝믝사우루스 때 사용한 BGM을 다시 재생했습니다.]
경애:엑!? 이게 뭐에요!?
엑!?
GM:그 노래를 들은 경애는
어째선지 춤을 추고 싶어집니다.
푸영:"......"
GM:저항하려면 [지성] 판정입니다.
경애:우...우아아아악!!!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모자가 인간을 조종한다!!!
GM:목표치는 12입니다.
에흐넨:(설마 모자 특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
rolling 2d6+4+1
(
2
+
6
)
+4+1
=
13
푸영:'...모자가 인간을 조종...'
GM:쳇.
레이카:(칫)
GM:그렇다면 특별히
경애:(절대 춤추고 싶지 않았던 경애는, 빨리 모자를 벗어버립니다.)
GM:흥에 겨워 춤을 출 수도 안 출 수도 있는 권리를... 쳇.
레이카:(칫)
(아깝다)
경애:하아... 하아...하아....
푸영:(왜 아까워 하는 거야)
경애:위험했어....
레이카:"저기. 경애 사실 할 말이 있어요..."
경애:예?
레이카:"사실 [신사 숙녀 여러분]은 안 외쳐도 됐어요..."
윤시우:(아싸! 모자 GET!)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원래 네 거잖아..)
경애:........
GM:이 타이밍에서 말하는 거냐.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우. 우아아아아아아!!!!!
GM:레이카
경애:(경애는 극대노합니다.)
GM:다시 기절하게 되는 거 아니야?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경애 씨면...이미 아시는 줄 아셨는데..."
윤시우:"엇...!"
"뭔가 헤드셋에 새로운 게 녹음되어 있어요!"
경애:(그러고보니 이 근처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윤시우:"대체 뭘까요!"
레이카:"뭔데?"
"틀어봐!"
에흐넨:모르겠구나.
(애들아 우리 일단 이동 중인 거지?)
푸영:(설마)
레이카:(마사카!)
GM:그럼 여러분이 기대하시던 경애의 그 대사가 울려 퍼집니다.
경애:으...으아아아아아!!!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영원히 고통받는 경애)
에흐넨:^^
푸영:"......"
에흐넨:귀여워라..
레이카:레이카가 풋 하고 웃습니다.
"경애 귀엽네요."
경애:레이카씨도 초록대가리도 전부 미워!!!!!
윤시우:"그렇게나 저를 본받고 싶으셨군요!" (에헴 표정)
푸영:"저, 저기 이제 그만 장난치세요...경애 씨 저러다가 혈압 오르겠어요..."
레이카:"아~ 미움 받아 버렸다."
"일단 여기서 나가고 얘기 하도록 해요."
경애:(경애는... 뭔가 휘두르고 싶습니다.)
(막대기 같은 게 주변에 있나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대기 같은 거 뭐가 있을까.
에흐넨:(행운 롤 ㄱㄱ)
푸영:(진심이다)
레이카:(레이카 검?)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운 굴리실래요?
경애:(지성 굴리면 되나요?ㅋㅋㅋㅋㅋ)
GM:네.
경애:
rolling 2d6+4+1
(
3
+
5
)
+4+1
=
13
(경애는 진심이었다.)
GM:그럼 웬 몽둥이를 하나 발견합니다.
경애:으아아!!!!
(먼저 시우를 향해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겨, 경애 씨?! 잠시만요! 아무리 그래도 때리는 건 안돼요!"
경애:(붕붕붕)
레이카:"와~ 때려라! 때 려라!"
푸영:(경애를 말리려고 합니다)
윤시우:"...?!"
(우산을... 탑니다...!)
푸영:(그런 방법이)
경애:(생각해보니 몽둥이가 아니라도 소지품 중 우산도 있었겠네요.)
레이카:"역시 우산의 관리인."
"윤시우답군."
경애:내려와요. 녹색대가리!!!
푸영:"...즐거움의 관리인이겠죠...."
경애:이번에야말로 네놈과 끝을 볼 때다!!!!!
(장난감총으로 공중에 위협사격을 합니다.)
에흐넨:(아이들이 재밌게 놀고 있구나..^^)
윤시우:"에이, 저희 오래 볼 사이인데 벌써 끝을 보면 안 되죠!"
에흐넨:(놀이터에서 노는 애들 보는 심정..)
레이카:(아이 귀여워라)
윤시우:"오오! 스릴 만점이야, 이거!"
경애:(빵야! 빵야!)
윤시우:(어쩐지 신나 보입니다.)
레이카:"자자~ 다들 진정하고"
"어서 여기서 나가자고요~"
에흐넨:(그래서 우리 배 뭐 타요???)
레이카:"즐거움의 세계가 어떻게 됐을 지 궁금하니까~"
푸영:(진실 모르는 사람들은 신나하고 진실 아는 푸영이만 지금 진지해)
"...그래요. 나가야죠."
"그런데...어느 배를 타야되는거죠..."
GM:배라면 일단 훌륭한 배들이 많았죠.
레이카:"여객선 몰 수 있는 사람?"
푸영:"...여객선은 시우 씨가 싫다고 한지라."
윤시우:"여객선은 싫어요...!"
(강한 의지)
레이카:"그럼 시우는 여객선에 태워서 보내죠."
에흐넨:무슨 일이 있었니?
푸영:"그야..."
"아까 전 갑판에 메달려 있었으니까요..."
윤시우:"여객선에 몽골인으로 잠입했는데 말이죠...."
경애:여객선이 최고네요.
여객선 좋아.
윤시우:"놀랍게도 제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고요...!"
"완벽한 잠입이 들키다니 말도 안 돼!"
경애:여객선.
레이카:"몽골인은 뭐예요?"
경애:여객선으로 가죠.
푸영:"......"
에흐넨:경애가 유독 가고 싶어하는구나.
경애:시우씨도 여객선이 아주 좋다고 외치고 있으시고요.
에흐넨:여객선으로 갈까?
윤시우:"몽골인은 몽골인이죠!"
[※ CoC 시절 할 줄 아는 게 몽골어밖에 없었습니다....]
레이카:"좋아요 여객선으로 가요."
푸영:"...조종할 줄 아세요?"
GM:진짜 여객선 타셔도 됩니다.
푸영:"여객선..."
레이카:"시우도 여객선 타는 거야."
GM:참고로 조종 판정에 실패하면 다 같이 침몰합니다.
에흐넨:내 나이가 몇이라고 생각하니?
레이카:(조종 판정은 지성인가요?)
에흐넨:(슬슬 갈 때가 됐지..)
GM:조종은 전용 스킬 카드가 필요하겠네요.
경애:(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파일럿이 해당됐을 겁니다.
레이카:(다른거 탑시다.)
경애:(여객선은 무리구나....)
레이카:"뭐 농담이고."
경애:....조종할 줄 아는 사람만 있었어도....
레이카:"아무래도 여객선은 무리가 있죠."
푸영:"조종 못하니..."
GM:그 외에도 카누, 돛단배, 래프트용 보트, 오리 포트, 종이배 등이 있습니다.
푸영:(자기 세계에서 배탄 적 있지만, 조종할 줄 아는 디코이들과 같이 타서 본인은 조종한 적 없다)
레이카:(메xx 에서는 종이배로 강 건너는데.)
GM:뭐, 아마 카누나 오리 보트 정도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네요.
에흐넨:(카누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오리 보트는 자동인가요?)
푸영:(카누...)
GM:그럴 리가요. 밟으셔야죠.
[완력] 2인 여러분들이요.
푸영:(근데 카누는 힘을 합쳐야 움직일 수 있는 게 문제)
레이카:"오리보트....?"
푸영:(오리보트도 매한가지)
에흐넨:(카누 타자...)
(카누.... 커피....)
푸영:(솔직히 다 힘 합쳐야 되긴 하지만)
레이카:"토끼였다면 생각해 봤겠지만"
에흐넨:(커피 마시고 싶다...)
레이카:"오리는 그다지."
GM:토끼 보트가
레이카:"카누 어때요?"
GM:왜 없다고 생각하시죠?
이럴 때를 위해
행운 판정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아무 말)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근데 페달 밟는 건)
레이카:(안 해요!)
푸영:(솔직히 피곤해서)
GM:노 젓는 건 전신 운동이라고!
마음에 드는 거 골라 주세요!
레이카:(근데 노 젓는게 더)
에흐넨:(그럼 기막힌 행운 판정으로 자동 조종이 탑재되어 있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배를 찾을 수 있게 해주세요)
레이카:(그거 좋아요)
푸영:(그건 나쁘지 않네요)
GM:자동 조종은 재미없어서
안 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너무햇.)
푸영:(에이)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근데 솔직히 저 배들)
(다 완력을 써야되는 거 같은데)
경애:(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저 아직 탐정 6.6 안썼음.)
GM:여러분들을 고생시키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레이카:(ㅇ0ㅇ?)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ㅇㅁㅇ)
레이카:(여객선이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가자 여객선)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여객선이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여객선 운전은 무리!
레이카:(ㅠ)
(ㄲㅂ)
경애:(아무리 그래도 그건 무리죠)
푸영:(그럼 경애의 행운 판정으로)
에흐넨:(조종사 디코이 한명만 남겨달라고 할 걸..)
경애:(그래도 6.6의 다이스라면 뭘 타도 신들린 듯이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푸영:(힘이 덜 필요한 배를 찾거나)
GM:솔직하게 말하자면
이 파트는 의도적으로 이렇게 만든 거라서요.
푸영:(배 운전을 잘해낸다던가)
GM: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경애:(GM이 솔직해졌다!)
에흐넨:(좋아요.. 카누 타구 갑시다)
카누가 제일 괜찮아 보이는구나.
경애:(가자~ 카누다~ 와)
에흐넨:저걸로 타고 갈까?
푸영:"...그나마 튼튼해 보이긴 하는데..."
레이카:"좋아요."
"토끼가 없는게 아쉽지만."
윤시우:"카누란 말씀이시죠! 그거 좋네요!"
(라고 말하며 우산에서 내려 제일 먼저 카누에 탑니다.)
푸영:'빨라!'
에흐넨:(민첩 20이라며)
윤시우:"이 자리 찜!"
푸영:"......"
레이카:레이카도 빠르게 달려가 카누에 탑니다.
에흐넨:다들 타렴.
GM:그렇지만 우산이 함께라면 어떨까.
레이카:"이 자리는 내꺼!"
푸영:"...저도 슬슬 자리 잡을게요..."
(카누 탑니다)
경애:(우산은... 민첩 보조도구였던건가.)
에흐넨:(우산이 기교+1d6 오파츠인가요?)
경애:(적당히 카누를 탑니다.)
에흐넨:(모두가 탄 뒤, 마지막으로 탑니다.)
푸영:(어째...피곤해서 태클 걸 기력도 없습니다...)
(진상을 안 타격이 너무 큰 듯합니다...)
GM:아, 재밌었다. 역시 시우가 있어야 뭔가 이야기가 정신줄이 놓이고 참 좋네요.
푸영:(너무 놓이는데)
GM:그럼 여러분은 여러분 마음에 쏙 드는 운명의 배(?) 카누를 선택합니다.
노를 저어 터미널로 갈 생각을 하니 너무 기쁘고 신나네요!
윤시우:"아, 그리고 말이죠."
"믿을지 말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는데 한 가지 충고해도 될까요?"
푸영:"...네?"
에흐넨:무슨 일이니?
경애:대답에 따라 시우씨를 한 대 때릴지 두 대 때릴지가 결정될 거예요.
윤시우:"배를 타고 있는 동안에는 눈을 뜨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이 강에는 별로 좋지 않은 것들이 많거든요."
푸영:"......"
윤시우:"배의 방향은 제가 잡아 드릴 테니까요!"
레이카:"뭔데요?"
윤시우:"그건 비밀...!'
경애:시우씨 같은 게 이 강에 많은거에요?
에흐넨:너는 괜찮아?
경애:확실히 눈뜨기 싫긴 하네요.
레이카:"뭐가 있을 까~"
윤시우:"그럴 수가! 그럼 이 강은 매 구간이 파티겠네요!"
푸영:(아까 그 진상을 안 거 때문에 그의 말이 그냥 하는 말이라는 게 아닐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경애:상상만 해도 시끄럽다...
푸영:(그래서 아무 말 없이...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윤시우:"저는 아까 볼 만큼 봤으니까요."
"이래 봬도 정신력에는 자신 있어요!"
레이카:주변을 이리저리 둘러 봅니다.
에흐넨:(순순히 눈을 감아 줍니다.)
경애:(경애는 안경을 잠시 벗습니다.)
에흐넨:(야옹이들도 무릎에 옹기종기 모여 있음.)
메가넬:(안돼애애애애애애애.....)
GM:안 돼! 안경의 가치관이...!
푸영:(아 푸영도 안경 벗음 되는거였나)
레이카:(죽은 메가넬의 원혼이....)
경애:(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만.)
GM:레이카가 보기엔 아직 딱히 이상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레이카만 눈을 뜨나요?
레이카:(그런거 같아요)
GM:좋습니다.
시우는 레이카가 눈을 뜬 걸 보고 뭔가 말하려다가
그냥 그만둡니다.
그러고는 힘차게 구호를 외치네요.
윤시우:"제 목소리에 맞춰 노를 저으시는 거예요! 하나~! 둘~! 하나~! 둘~!"
레이카:"둘~ 하나! 둘~ 하나!"
윤시우:(몹시 즐거운 듯한 목소리입니다.)
에흐넨:(혼선이 섞이는데..)
푸영:"하나, 둘, 하나, 둘..."(중얼거리면서 노를 젓는 중)
GM:왠지 굉장한 엇박의 예감이....
푸영:"레이카 씨, 헷갈리게 하지 마요!"
레이카:"죄송해요~"
경애:하나..둘..하나..둘..
레이카:"하나~ 둘~ 하나~ 둘~"
에흐넨:(구령에 맞춰 노를 젓습니다. 애옹이들도 가만히 있음.)
GM:레이카는 계속 눈을 뜨고 있을 건가요?
레이카:(넹)
GM:알겠습니다.
배는 좌충우돌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강물이 출렁일 때마다 배가 출렁이고,
눈을 감은 분들은 배가 진동할 때마다 어쩐지 불길한 예감을 느낍니다.
에흐넨:(크리실라 난 여기까지인가 봐...)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GM:벌써 포기하면 어떡해!
푸영:(에흐넨 안 돼)
경애:(바로 방금 전에 지지 않겠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레이카의 입장에서 보는 시점은 다릅니다.
뭐, 이 정도 흔들린다고 배가 뒤집어지나요?
불안감 따윈 없습니다!
팍팍 노를 젓습니다!
오히려 장난치려고 일부러 배를 좌우로 흔들리게끔 몸을 뒤흔들지도 모르겠네요.
푸영:"누구예요 몸 뒤 흔드는 사람!!"
(눈 감고 소리지르기)
윤시우:"하나~! 둘~!"
(마이크로 큰소리로 구호만 계속 외칩니다.)
경애:(아우 시끄러워)
GM:뭐, 출발은 그렇게 힘찼습니다만....
레이카:(만?)
GM:제아무리 시우라도 방금 반죽음을 당한 상태입니다.
에너지의 잔여량이 그리 많진 않습니다.
에흐넨:(맞다 우리 아까 열심히 두들겨맞았지..)
GM:뭔가 몇 분 지나지 않아 금세 목소리에선 힘이 쭈우우우욱 빠집니다.
에흐넨:(hp2)
GM:구호가 그러니 노를 젓는 맛도 잘 안 나네요.
경애:(괜히 힘을 빼니까 그렇지!)
GM:배를 타고 나아간 지 10분 정도 지난 무렵입니다.
경애:(그래도 열심히 노를 저어봅니다.)
푸영:(어떻게든 노를 젓습니다)
GM:그런 가운데 레이카의 눈에 슬슬 이상한 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환한 광원조차 거의 없는 강인데 강의 표면에 무언가 영상 같은 게 비칩니다.
레이카:"어...?"
GM:그곳에는 당신과 무척 닮은 사람이 보이네요.
레이카:".....?"
GM:디코이 레이카의 모습입니다.
가치관의 세계에서 홀로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자신만의 모습도 자신만의 이름도 받지 못한 채 고작 디코이라곤 셋뿐인 세계에 남겨진 그 아이 말이에요.
그 모습을 보며 당신은 무엇을 느낄까요?
레이카:'미안해....'
GM:어쩐지 한시라도 빨리 가치관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성] 판정해 주세요. 목표치는 15입니다.
레이카:
rolling 2d6+6+1 [지성]
(
4
+
4
)
+6+1
=
15
경애:(딱 15!?)
GM:그럼 레이카는 그 마음을 억누르는데 성공합니다.
레이카:(와...)
GM:아마 눈을 감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우가 말한 건 분명히 이런 거였겠죠.
레이카:레이카가 가만히 눈을 감습니다.
"역시..."
"눈은 안 뜨는 게 좋은거 같아요."
푸영:"...그렇게 심각한 게 있어요...?"
'아 그 말 들으니 괜한 호기심이 든다...'
GM:호기심은 고양이도 죽인다던데 말이죠.
레이카:"뭐 궁금 하시다면 떠도 되는데..."
GM: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배가 요동칩니다.
경애:..!?
푸영:"우왓?!"
GM:무언가 한 번 커다란 물결이 지난 것 같네요.
눈을 뜬 PC가 있을까요?
푸영:(눈...떠볼까요...?)
(실은 제가 괜한 호기심이 생겨서(대체))
레이카:(좋아요 좋아)
푸영:(그럼 푸영은...배가 요동친 거 때문에 당황해서 떠버립니다)
(눈이 떠버립니다)
에흐넨:(레이카의 말을 듣고, 어렴풋이 짐작합니다.)
푸영:(물에 뜬게 아니라)
경애:(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눈뜨면 뭐가 보이는지 영영 모르는 건가요??)
(오너의 호기심 vs 캐릭터의 아 하지마 랑 싸우는중)
GM:글쎄요. 어떨까요.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GM:자, 그럼 푸영이 보는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이 정의의 세계에 있던 시절들이 강에 비칩니다.
기억 속엔 어쩐지 없지만, 강에 비치는 저 모습은 어딜 보든 당신입니다.
푸영:"......"
GM:당신의 모습을 하고, 당신이 할 법한 짓을 서스럼 없이 저지릅니다.
탐정이라며 자꾸 범죄를 저지르고!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저작권 의식도 희미하고!
관리인 입장에서 보면 참 끔찍한 일이네요.
경애:(GM이 PL을 팩트로 때리고있다)
GM:그 탓에 가치관이 엉망이 되고....
디코이들도 점점 소란을 피우기 시작하고....
어느샌가 모자가 괴물이 되어선....
....
어라...?
예나의 죽음은... 어쩌면 당신의 탓...?
푸영:".......뭐야.....이게........."
GM:푸영의 백스토리를 여기서 공개합니다.
경애:(아니)
GM:뒷이야기는 물론 PL분들만 아는 부분이고, PC들은 모르겠지만요.
푸영은 정의의 가치관을 혼란시켜서
예나가 죽는 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그걸 견디다 못한 푸영은 그 시절의 기억을 지운 채 관리인이 되었고요.
그리고 지금 푸영이 쓰고 있는 모자는 바로 한때 예나였던 자입니다.
경애:(아니)
(아니..........)
레이카:(그럴 거 같았어.)
에흐넨:(?세상에)
푸영:(아니 그것까지 다 공개해요?!)
레이카:(시기가 너무 딱 맞아 떨어졌는걸...)
푸영:(나 그까지는 공개 안할 줄 알았는데)
GM:지금이 아니면... 푸영 백스토리는 영원히 암흑 속에 묻힐 것 같았어....
푸영:(그건 그렇지만)
(나중에 외전으로라도 풀 생각이었는데....!!!)
GM:푸영이 볼 수 있는 장면은 이렇게 되겠네요.
역시 [지성] 판정입니다.
목표치는 15입니다.
푸영:
rolling 2d6+5
(
3
+
4
)
+5
=
12
경애:(앗)
GM:그러면 푸영은 영상을 더 가까이서... 더 가까이서 보려다가
중심을 잃고 강에 빠지고 맙니다.
푸영:"우왓?!"
경애:(!?)
GM:풍덩! 하는 소리가 들리고
레이카:(뭐요?)
에흐넨:?!
GM:배가 크게 균형을 잃습니다.
경애:무무무슨일이에요!?
으악...!!!
윤시우:"으아아아아! 뭐하시는 거예요!"
경애:(경애는 놀라서 우선 안경을 낍니다)
빠졌어!? 누가 빠졌어요!?
GM:그럼 경애도 눈을 뜨나요?
푸영:(어떻게든 카누 위에 다시 올라가려고 합니다)
에흐넨:괜찮아?!
경애:(어...잠시만요)
레이카:"괜찮아요?"
푸영:"괘...괜찮...아요..."
경애:(일단 안경을 끼긴 했는데 시선은 우선 푸영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푸영:'아니야.'
'그건 다 거짓이야.'
GM:다시 올라가려면 수영 판정입니다. [완력(...)] 판정입니다.
목표치는 12입니다.
푸영:'...아니라고...'
경애:(무리잖아 ㅠㅠㅠㅠㅠ)
푸영:
rolling 2d6+2
(
2
+
2
)
+2
=
6
GM:안 됐나....
경애:(두번 굴려도 무리잖아 ㅠㅠㅠㅠㅠ)
GM:그럼 시우가 일단 구하러 갑니다.
(...)
레이카:(ㅠㅠ)
경애:(펌블이 안 뜬 게 다행이다)
레이카:(가랏! 윤시우!!!)
경애:(시우 완력은 몇이에요...?)
레이카:(펌블 떳으면 우리까지 같이 빠졌던 걸까요?)
GM:시우는 이래 봬도 완력이 나쁘지 않습니다.
윤시우:"금방 구해드릴게요! 잠시만요...!"
경애:대체 뭘 하다가 빠진거에요. 푸영씨는!?
푸영:'그건...진짜가 아니야...아니라고...'
윤시우:
rolling [수영(대용 판정-기교!)] 1d6+1
(
1
)
+1
=
2 (펌블…)
푸영:(야)
GM:같이 빠집니다.
레이카:(저럴 줄 알았어)
푸영:(야)
경애:(여기에서 이렇게?)
으악!!! 멍청이가 빠졌어!!!
뭐하는 거예요
뭐하는 거예요!?
에흐넨:(고양이들이 애옹거리며 푸영과 시우가 떨어진 쪽을 안내합니다.)
(잡을 수 있을까요?)
레이카:(왜 기교가 1인데 기교 대용 판정 하는 거예요?)
경애:(그러게요)
[※ 룰 북에 나와 있는 취약 행동 만들기의 일종입니다.
역시 시우는 허당이어야 제맛이구나 싶어서!
그래도 시우는 곡예를 [완력] 판정, 연기를 [지성] 판정합니다.]
GM:음, 시도하셔도 되는데요.
종자들은 전투가 아니면 언제나 취약 행동 판정입니다.
굴리실래요?
에흐넨:(앗 아니 종자들이 방향을 안내한 걸 에흐넨이 따라가서 더듬는단 느낌이에요!)
GM:눈을 감고는 무리겠네요.
에흐넨:(아 근데 취약 행동인 듯?)
(그럼 눈을 뜰게요.)
경애:(머리를 싸맵니다.)아아아아. 이 바보들!!
윤시우:"이럴 수가! 오늘만 4펌블!" (그것이 시우의 마지막 말이었습니다.)
경애:무슨 영문모를 소리를 하는거에요!?
으악!!!
짜증나!!!
레이카:레이카도 눈을 떠 둘을 구하려 합니다.
GM:그럼 에흐넨이 눈을 뜨면
에흐넨의 눈에 비치는 풍경은 또 다릅니다.
푸영:(뭔가)
GM:먼 옛날의 모습이네요.
푸영:(푸영의 호기심 하나 때문에 다들 발목잡고 있어)
(미안해요)
[※ 아니야.
GM이 이 구간을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데!
한 명이라도 안 봤다면 조금 슬펐을지도 몰라.ㅋㅋ]
경애:(이거 그건가... 양 한 마리가 물에 뛰어드니까 나머지도 다 같이 뛰어드는)
[※ 스프링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배유안 작가님의 책에 양으로 잘못 소개된 것이 와전된 것 같은데 스프링벅은 양도 산양도 아닌 영양입니다.]
GM:처음에 사명의 세계 말고도 다른 세계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뛸 듯이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게 사명의 세계는 구름 위의 도시밖에는 없었는걸요.
눈도, 산도, 강도, 고양이도.
전부 이곳에서 처음 봤습니다.
자신도 하루 빨리 관리인이 되어 이런 기쁨을 남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GM:에흐넨은 망각의 세계에 관한 잊고 있던 기억을 전부 되찾습니다.
망각의 세계는 이 강 자체가 터미널입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이 강에 빠짐으로써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습니다.
푸영:(아니)
GM:앗, 푸영은 두려워하면서 빠졌던가.
뭐, 괜찮겠지.
에흐넨:애들아, 진정하렴.
푸영:(푸영은...)
(멍하니 있다가 빠진 거라서...)
경애:(그러면 애초에 배를 탈 필요가 있었던 건가!?)
에흐넨:이 세계는 이 자체가 터미널이란다.
푸영:(거기다가 지금 충격 때문에 멍하니 있어서)
경애:(뭔가... 패널티가 있을 거 같은데)
레이카:"여기가요?"
에흐넨:(이 강 자체)
푸영:(공포심은 거의 안 느껴질 수도...?)
레이카:"강이요?"
GM:강 한가운데서 빠져야 확실하다는 느낌이에요.
에흐넨:응. 두려워하지 말고, 강에 빠지면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어.
레이카:"그렇군요."
에흐넨:한가운데에서 빠져야 하는데.. 이 정도 왔으면 충분해 보이는구나.
경애:두려워하지 않고...
(우선 경애는 눈을 뜹니다.)
에흐넨:마음 놓고, 몸을 맡기렴.
경애:(아니. 눈 뜨고 있긴 했지만 아무튼)
(아까 푸영 빠졌을 때 푸영 보려고 눈 뜨긴 했지만)
GM:그러면 경애도 강을 보시겠어요?
푸영:(그 말을 듣고...에흐넨의 말대로 행동해 보기로 합니다.)
GM:에흐넨의 말에 따라 마음을 편히 먹으면
이상하게도 숨이 괴롭지 않습니다.
경애:(경애는 강을 봅니다.)
GM:몸이 이상할 정도로 쉽게 가라앉습니다.
어딘지 이대로 몸을 맡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푸영:(맡겨라...모든 걸 맡겨라...)
경애:(여기서 다시 레몬이)
GM:경애가 강을 본다면
경애:......
GM:경애의 눈에 보이는 것은 메가넬과 함께 지낸 풍경들입니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풍경들이 강에 비칩니다.
그날 그렇게 했더라면.
그랬더라면 메가넬은 죽지 않았을까.
문득 경애는 깨닫습니다.
당신은 메가넬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경애:....아.
GM:모자세계의 바깥에서부터 계속.
경애:(나는.)
(경애는, 떠올립니다.)
(모자세계에서 메가넬을 처음 본 순간부터, 이상하리만치 메가넬을 보면 화를 내고 싶었어요.)
(짜증이 치밀고, 밉고, 원망스러웠습니다.)
(그 모든 감정들이 어째서 왔는지 지금,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
경애:(어째서 죽어버린 거야.)
(메가넬을 향해 느꼈던 모든 감정은, 이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GM:다시 눈을 뜬 레이카도, 물속에 잠긴 푸영도 모자세계 바깥에서의 기억을 되찾습니다.
반면 에흐넨과 시우는 바깥에서의 기억을 되찾지 못합니다.
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애.
당신은 몇 가지 영상들을 더 보게 됩니다.
실험이라는 단어, 뇌만 남은 환자라는 단어.
경애:(몇 가지 더!?)
..........
GM:가장 금기치가 높았던 경애는 다른 PC들에 비해 더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모자세계는 일종의 연명 시설입니다.
경애:(아앗)
GM:뇌만 남은 환자들이 살기 위해선 여러 가지 자극이 필요합니다.
쓸모없는 뇌를 모자로 만들어 각종 디코이를 창조할 필요도 있고,
때로는 죽음이라는 강렬한 자극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경애:......
(경애는 주먹을 쥡니다.)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어째서, 이런 짓을.)
(어째서....)
GM:이곳이 일종의 연명 시설이라는 것까지는 떠올렸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곳은 대체 무엇을 위한 연명 시설이고
무엇을 위한 실험장일까요.
경애:.....
(아무리 분하고, 눈물이 날 것 같고, 화가 나고,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져도.)
(멈춰서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진실들을 알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런 잔인한 세상이라는걸 알았는데, 가만히 아무것도 모른 체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뭣보다, 아직 경애는 모든 진실을 전부 깨달은 것이 아닙니다.)
경애:(그러니까 더 알고, 더 조사하고, 더 행동해야 합니다.)
(비록 한 발 한 발을 내딛는 일이 아무리 괴롭다고 할지라도, 그래야만 합니다.)
GM:역시 경애에게 공개하길 잘한 것 같네요.
자, 그럼 이제 어떻게 하시겠어요?
경애:...여러분.
이 곳을 나가고 나면, 할 말이 있어요.
푸영:(지금 아직도 강 속에 있나요 우리)
레이카:"네, 경애."
에흐넨:경애야? 무슨 일이니?
GM:푸영과 시우는...
먼저 가지 않았을까....
저세상으로....
에흐넨:괜찮아?
레이카:(이 세상이 아니고?)
경애:(그런식으로 말하면 기분이 묘해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괜찮아요.
레이카:"경애는 강한 아이니까 괜찮다고 생각해요."
푸영:(꼬르르르륵.....)
에흐넨:아무 말 없길래, 걱정됐단다.
우리도 이제 돌아가야지.
레이카:"그래도 힘든 일 있으면 다른 사람한데 기댈줄도 알아야 해요 경애."
경애:(고개를 끄덕입니다.)
에흐넨:레이카도, 돌아갈 준비를 하자.
레이카:"돌아가요. 원래 있던 곳으로."
"네 에흐넨."
경애:그러니까, 모두에게 말할 거예요. 여기에서 말하기엔...(이미 잠겨버린 시우와 푸영을 생각하며) [← 마치 이미 죽은 사람을 떠올리는 듯한 묘사.]
돌아가자고요.
레이카:"고마워요 경애."
에흐넨:그래. 모두와 만난 다음에 이야기해줘.
레이카:"어서 가요."
레이카가 강 속으로 뛰어듭니다.
GM:여러분은 물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에흐넨:(아이들이 간 뒤, 마지막으로 물속에 뛰어듭니다.)
푸영:(이미 제일 깊은 곳에서 꼬르르르륵...)
GM:하염없이, 하염없이, 하염없이....
그리고....
-
GM:자, 우선 금기치부터 올릴까요.
푸영:(엄청 높을 듯...)
GM:푸영과 경애는 6d6, 레이카는 4d6, 에흐넨은 2d6입니다.
경애:(푸영이 높아!?)
푸영:
rolling 6d6
(
1
+
4
+
1
+
6
+
4
+
3
)
=
19
경애:(아차 아까 전에 심안 썼구나)
에흐넨:
rolling 2d6
(
5
+
4
)
=
9
경애:
rolling 6d6
(
1
+
6
+
5
+
2
+
6
+
2
)
=
22
푸영:(그야 푸영만...모자의 진실 아니까...)
레이카:
rolling 4d6
(
1
+
4
+
2
+
6
)
=
13
GM:각자 그만큼 금기치를 올려 주세요.
에흐넨:(애들아 왜 다 6이 떠.........)
경애:(올렸습니다!)
푸영:(올렸습니다)
GM:자, 그러면 여러분은 스위트 힐 역에서 눈을 뜹니다.
왜 여기 있더라....
푸영:"...헉!"
GM:멍한 머리를 열심히 굴려 보면
어렴풋이 지난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에흐넨:(깜빡 깜빡)
푸영:"...그래..."
경애:(녹색대가리가...녹색 해서... 녹색.... 녹색...)
GM:죽은 아바타들이 가는 천국에 가서
아니, 그런 스토리였나요.
그런 것치고는 녹색이 부족했는데.
푸영:'생각났어...나는...저 바깥에서...'
경애:.....
푸영:'...신작 굿즈를 사러 가다가...'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
웃으면 안 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차에 부딪혀서...'
'......'
(바깥세계에서도 푸영은 여전했다고한다)
GM:순간적으로 저 이야길 들으니까
저 백스토리를 처음 받았을 때의 황당함이 다시 떠올라서 그만.
푸영:'그리고...떠올랐다...내가 바깥세계에서 팠던 장르들의 이름도...'
GM:아, 제발.ㅋㅋㅋㅋㅋㅋㅋ
경애:(그런것까지 떠올리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에빌XXX에 단XXX에 명탐정 XX에...'
GM:진짜 저작권의 관리인이 잡으러 온다.
그만둬....
레이카:(근데 레이카는 왜 4d6이었던 거지?)
푸영:'...어라, 왜 이 세계에서 파는 거랑 별 다를 바 없는 거 같지?'
GM:레이카도 바깥 세계의 기억은 떠올렸으니까요.
레이카:(아하)
경애:(아앗.)
GM:그 부분은 뭐... 즐거움의 디코이들도 저작권 의식이 희박했다는 걸로....
푸영:'나...이런 데서는 소나무였던 건가...!'
경애:(에흐넨도 바깥세계 기억 떠올렸나요?)
GM:아니, 그런 거에서 자랑스러워하지 마.
에흐넨과 시우는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 에흐넨의 오너분만 통 속의 뇌 진상을 확실하겐 모르던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과거 설정을 못 짜셨을 것 같아 아직 기억이 안 난다고 했어요.]
경애:(아앗..)
레이카:(레이카도 바깥에서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윤시우:"...여, 여객선이 싫어요!" (데자뷰)
레이카:"분명..."
윤시우:(시우도 일어나네요.)
경애:(에흐넨은 너무 이쪽 세계에 오래 있었던 건가...)
레이카:"그 때..."
경애:우와악! 초록대가리가 깨어났다!
레이카:"시우 괜찮아?"
윤시우:"핫... 뭔가 꿈을 꾼 것 같아요...."
레이카:"여객선에서 매달리는 꿈?"
윤시우:"경애 씨가 제 모자를 훔쳐서 제 코스프레를 하는 듯한...."
"그런 꿈을...."
푸영:"...그건 현실 아니예요...?"
에흐넨:아... (이제야 정신을 차린 듯.)
레이카:"황당무계한 꿈이네."
경애:(시우를 한 대 때리려 합니다.)
에흐넨:좀 멍하네...
경애:(등짝을.)
윤시우:"그게 꿈이 아니라니...!"
에흐넨:(이마 꾹꾹)
애들아, 괜찮니?
경애:(아니. 등짝 말고 머리통을?)
GM:경애 [완력] 굴려 주세요.
경애:
rolling 2d6+2
(
5
+
6
)
+2
=
13
에라이 인간아.
에흐넨:(진심이야)
윤시우:(높잖아?!)
[※ 그래도 탐정 안 쓴 게 어디야.]
레이카:(에라이 이화상아!)
푸영:(진심이다)
경애:(높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시우:
rolling [완력] 2d6+5
(
1
+
6
)
+5
=
12
"꾸엑!"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시우 데미지 1)
에흐넨:(살고 싶었나 부다..)
레이카:"뭐 때리는 건 그쯤 하도록 해요 우리."
경애:(기본 능력치가 3 차이 나니까....)
레이카:"그런데 다들 강에서 이상한 거 보지 않으셨나요?"
경애:....아.
푸영:"아...."
경애:맞아. 여러분에게 얘기하고 싶은 게 있어요.
레이카:"저는 처음 가본적도 없는 세계의 기억이."
"있더라고요..."
에흐넨:이상한 걸 봤어?
푸영:"그거 혹시...이 모자세계의 바깥의 기억 아녜요?"
에흐넨:....?
레이카:"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윤시우:"...?"
에흐넨:(조금, 아이들의 대화를 따라가지 못합니다.)
레이카:"아무튼 경애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던데.."
경애쪽을 봅니다.
경애:....
에흐넨:여기서는 좀 그렇고, 자리를 옮기자.
경애:(고개를 끄덕인다.)
레이카:"시우가 홈으로 안내해 줄거예요."
GM:이럴 때마다 발생하는 문제가 꼭 있죠.
지하철이 안 옵니다.
푸영:"......"
레이카:"...."
푸영:'지하철이...안 와...'
레이카:"시우야?"
에흐넨:네가 관리인이잖니. (시우 봄)
윤시우:"...우산 타고 날면 32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실래요?"
에흐넨:너를 타고 난다고?
레이카:"지하철은 언제 오는데?"
푸영:"32시간은 좀..."
에흐넨:승차감이 걱정되는구나.
윤시우:"제 이름은 우산이 아닌데요?!"
경애:윤시우씨는 왜 중요한 순간때마다 도움이 안 되는걸까요?
레이카:"너 우산의 관리인인데"
경애:왠지 성질나는데.
레이카:"우산 타고 32시간이라니."
[※ 우산의 관리인은 그걸 즐기는 거야!]
경애:생각해보면 그 모자도 결국 전투에서 아무 도움도 안 됐고.
[※ 진짜 천국을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아쉽게 됐군요.]
레이카:"자기 부상 우산 같은 걸 만들었어야지."
에흐넨:모자의 힘이라도 써 보렴. (꾹꾹)
윤시우:"모자의 힘이라...."
"히야압!"
(...아무련 변화가 없습니다.)
푸영:'...모자의 힘을 쓰는 거...모자가 된 사람한테 영향 있으려나...?'
레이카:(그리고 울려퍼지는 경애의 신사숙녀 여러분..)
윤시우:"...?"
경애:oO(녹색대가리....)
푸영:'...이거 말해야하나...?'
윤시우:"...어라?"
"...."
레이카:"어라?"
윤시우:"저기, 여러분 눈에도 아무것도 안 보이시는 거죠?"
푸영:"...그럼 일단 사람이 없는...근처에 앉을 수 있을법한 데 어디 없어요?"
경애:?
에흐넨:응?
레이카:"응"
윤시우:"이상하다...?!"
레이카:"뭐가?"
푸영:"응?"
경애:왜요? 실명하셨어요?
에흐넨:뭐가 있니?
윤시우:"모자의 힘이 전혀 발동이 안 돼?!"
레이카:(실명이라니)
푸영:"...네?"
"그게 무슨 말이예요?"
레이카:(뭐여?)
경애:??
레이카:"뭐?"
푸영:"여기 당신의 세계잖아요?"
레이카:"거짓말 하지 마"
경애:이, 일단 한 대 쳐볼까요!?
한 대 치면 뭔가 능력이 되살아날까요!?
윤시우:"아니, 거짓말 아니에요! 제가 밥 먹는 것보다 거짓말을 좋아한다지만 거짓말보다도 농담을 좋아하는걸요!" (진심을 다해 항변합니다.)
푸영:"아니 잠깐잠깐!!! 치지마요!!"
"경애 씨, 모자 치지 마요! 절대로!"
경애:예!? 아, 알겠어요!
대신 시우씨는 쳐도 되나요!?
에흐넨:왜지, 망각의 세계에 다녀오는 동안 문제가 생겼나...
푸영:"시우 씨는..."
"어..."
"......"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시우가 더 이상 관리인이 아니라거나?"
푸영:"모자가 안 맞으면...?"
경애:(시우...너무 험하게 다뤄서 죄송합니다... 슬슬 그만때려야지)
언제나 즐거움에 진심인 윤시우:"그럴 리가요!"
"저만큼 즐거움에 충실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
레이카:"네가 한 짓을 프로바이더들이 알아서...."
푸영:'어차피 내가 파던 거 현실 세계의 장르랑 비슷한지라 이미 뒷내용 다 기억나버렸어'
에흐넨:(시우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건지, 고민해봅니다.)
레이카:"제재를 가한 거라면?"
윤시우:"...!"
"...가능성은 충분하네요."
푸영:"아, 그럴 수도 있겠다."
에흐넨:....흐음.
윤시우:(뭔가 짚이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레이카:"그런데 그들이 그런 제재가 가능했던가?"
푸영:"...잠깐. 그럼 우리도 위험한 거 아녜요...?"
"우리도 진실을 너무 많이 알아버렸는데..."
레이카:"우린 아무것도 안 했는걸요?"
경애:저희는 시우씨의 만행에 휘말린 피해자라고요.
레이카:"우린 시우의 작전에 놀아나서 힘겹게 망각의 세계에서 탈출했으니까요~"
푸영:"어 그게..."
윤시우:"그거 좋네요." (경애와 레이카의 말에 그렇게 반응합니다.)
레이카:"책임은 시우가 지는 걸로."
푸영:"...그런건가?"
윤시우:"여러분은 제가 벌인 사건에 휘말렸다. 망각의 세계에 대한 건 들키면 위험하니 그 부분에 대한 건 비밀로 하고요."
레이카:"당연하지~"
윤시우:"만에 하나 우리 중 누군가가 고문을 받게 되면 그렇게 증언하는 거예요!" (은근슬쩍 무서운 말을 합니다.)
푸영:'또 비밀이 생겼다...'
레이카:"좋아. 그렇게 하자."
경애:...흥. 뭐. 완전 썩 마음에 드는 조치는 아니지만. 좋아요.
푸영:'안경의 세계의 일에 잡덕의 세계의 일에 이번 일에...비밀 너무 많다...'
GM:자, 그래서 정보 공유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에흐넨:(돗자리라도 깔고 앉으면 안 되나요)
GM:경애만 아는 키워드라면 조직이 있겠고, 푸영은 지옥이 있겠네요.
푸영:(일단 플랫폼에 있는 벤치에라도 앉을까요...?)
레이카:(레이카의 키워드는 가치관입니다.)
GM:벤치라면 있을 겁니다!
경애:...어쩔 수 없네요. 지하철은 안 오고, 시우씨는 무능해졌으니까, 조금 자리는 별로지만 여기서 얘기하는 수밖에.
GM:지하철 벤치 은근히 예쁜 곳도 많아!
에흐넨:앉을 곳이라면.. 저 벤치 정도가 좋겠구나.
(가리킵니다.)
GM:시우의 키워드는 헛소리입니다.
푸영:"그렇겠죠...?"
레이카:그래요.
"그래요."
(에흐넨의 키워드는요?)
GM:그럼 여러분은 쪼르르 지하철 벤치에 가서 앉습니다.
...꼰대?
에흐넨:...
^^....
레이카:(뭐요?)
에흐넨:(빠빠빨간맛..)
(궁금해 보수..)
[※ 이 부분은 에흐넨댁 고양이가 썼습니다.]
윤시우:"그나저나 경애 씨, 은근슬쩍 심한 말을 하시지 않았어요?"
"무능해졌다니, 저는 원래부터 이랬는걸요!"
(우산을 빙빙 돌리며)
경애:그렇군요.
그러면 정정할게요.
레이카:"시우는 원래부터 무능했으니까요."
경애:무능해진 게 아니라, 무능한 걸로.
윤시우:(ㅇ0ㅇ)
"그거 좋네요."
(뭔가 만족한 것 같습니다.)
레이카:"만족한 거 같아 다행이야 시우."
에흐넨:(벤치에 앉아, 고양이들을 쓰다듬으며 아이들을 구경합니다.)
(아까부터 좀 멍 때리고 있는 기분..)
레이카:"에흐넨 혹시 얘내들 모습 바꾸거나 할 수 있어요?"
에흐넨:할 수 있지.
레이카:"와.."
푸영:"어 근데..."
GM:앗, 그것도 이번에 공개하나?!
레이카:"그.. 그럼 하.. 한 마리만"
GM:경쟁 세션 맛보기로 나와 버려?!
레이카:"토끼로.."
푸영:"전 역시 고양이 모습이 더 좋은데..."
"아 토끼..."
레이카:"바꿔주시면..."
푸영:"...귀, 귀엽겠다..."
GM:근데 님들 왜 오리는 싫어하는 거야.
레이카:"안 돼겠죠...?"
GM:귀여운 러버 덕 보트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 라고는 하지만 과거 오리 보트를 탔다가 손톱 하나가 뽑힐 만큼 심하게 다친 적이 있어서 오리 보트는 그다지 안 좋아해요.
전 여객선이 좋아요!]
에흐넨:(작게 웃고는, 한 마리를 쓰다듬습니다.)
(이내 그 한 마리는, 하얀 토끼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경애:(요즘 오리가 좋아졌다며 맛있다고 한 리프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다니)
레이카:"와! 토끼다!!"
에흐넨:겉모습은 껍데기일 뿐이니까.
GM:아니, 그 사건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벌써 세 달은 되어 가는데 기억하고 계셨다니...!]
푸영:"귀, 귀여워!!!!"
레이카:레이카가 토끼를 쓰다듬기 시작합니다.
에흐넨:(토끼는 어떻게 울죠...)
경애:(토끼는 울음소리가 없대요!)
(전에 토끼 영상에서 알게 됐다.)
레이카:(토끼는 못 울어요)
에흐넨:(그럼....그냥 레이카에게 쓰다듬어집니다)
GM:오리는 맛이 굉장히 안정적이지....
[※ 카리스마대빵큰오리....]
에흐넨:(에흐넨이 아니라 토끼가요..)
경애:...아무튼,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면.
레이카:토끼를 쓰다듬는 것에 열중하던 레이카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경애를 봅니다.
경애:물에 빠지면서 저는... 심상치 않은 걸 봐버렸어요.
레이카:"심상치 않은 거?"
푸영:"심상치 않은 거...?"
[※ 돌림 노래 트리오.]
경애:하나는 모자세계에 오기 전의 기억이었고...
푸영:'우리랑 다른 걸 보신 건가?'
"그건 저도..."
경애:다른 하나는.... '실험'에 대해서.
레이카:"실험...?"
푸영:"...?"
레이카:"실험이요?"
"벌써 내가 하던 실험이...?"
경애:뇌만 남은 환자들... 실험...
예?
레이카:"네?"
"아 아니에요."
에흐넨:.....
푸영:"...뇌만...남아요...?"
GM:레이카 저도 모르던 백스토리가...?!
에흐넨:(듣고 있습니다.)
경애:레이카씨, 뭔가 하시던 거예요!?
레이카:"뇌만 남은 환자들이요?"
푸영:"......"
레이카:레이카가 자연스레 말을 돌립니다.
푸영:(레이카 얘기도 신경 쓰이지만 일단 경애 이야기쪽으로 다시 집중합니다.)
GM:진짜 최종보스가 레이카와 후이터면 어쩌지.
푸영:"뇌, 뇌만 남았다니...그거 통속의 뇌 아녜요?"
레이카:(어허 CM 님 그런 건 말하는 거 아닙니다!)
경애:이건... 상당히 충격적인 이야기일 수 있어요. 제가 본 게 어디까지 맞는지도 모르겠고요.
레이카:"아 그거 알아요 만약 우리가 뇌 속에 통이라면 이죠?"
경애:그래도, 저 혼자만 알고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모두에게 이야기하고 싶어요.
아니. 통속의 뇌겠죠.
왜 뇌에 통을 집어넣는데요...!
(태클)
레이카:"하하 그러게요."
"아무튼 그래서요?"
경애:...이야기해도 될까요?
다들, 들을 준비 되셨나요?
푸영:"......"
에흐넨:.....해 보렴.
레이카:"네."
푸영:"통 속의 뇌라는 거...이미 전에 본 창작물에서 봤으니 괜찮아요."
레이카:레이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집니다.
윤시우:"...준비가 안 됐다고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지만 분위기를 깰 순 없으니 잠자코 있을게요!"
레이카:"시우야 이미 깬 거 같으니까 조용히 있자."
경애:...
윤시우:"그럴 수가...."
푸영:"......"
경애:(경애는 자신이 본 진상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GM:전부 이야기하나요?
푸영:(시우를 갖고 있는 만화책으로 한 대 때릴까 잠시 생각했었다)
[※ 창작물 타령하는 푸영이 할 소리냐!]
경애:(넵. 모자세계 오기 전 기억 같은 거 말고는 전부 이야기할게요.)
(다만 캐릭터들 멘탈이 걱정되니까...그...)
GM:메가넬에 대한 것도 이야기하지 않는군요.
알겠습니다.
경애:(중간중간에 좀 심한 부분을 캐릭터들이 못 견뎠다 싶으면 귀 막았다는 뭐 그런 건...안 되겠죠)
GM:조직이라는 키워드는 크리실라가 한 이야기와도 연결됩니다.
그렇다면 프로바이더가 몹시 수상한 조직이 되겠네요.
레이카:"흠..."
푸영:"그러니까...저희가...통속의 뇌라고요...?"
[※ 되게 통속적이었군요..... 띄어쓰기의 중요성.]
레이카:"하긴... 그런 사고를 당하고도 살아있는 건 있을 수 없기는 하죠."
푸영:"...그리고 그걸로 실험하는 조직이 있다...?"
"그럼 그게 우리가 학교에서 본 그 자료랑 연결되는 걸까요...?"
경애:.....
푸영:"노스겐 씨가 현실세계에서 화재를 입고, 그 후 모자세계에 온 뒤에 현실세계에서 입은 시신경 손상이 또 생겼다는거..."
"그리고 이 점 때문에 노스겐 씨 감시하고...."
에흐넨:......클라인...
(암흑의 세계에서 보았던... 환각을 떠올립니다.)
윤시우:"...제가 본 꿈도 역시 단순한 꿈이 아니었던 거네요."
레이카:"그럴 수도 있겠지."
경애:솔직히, 너무 안 믿겨져서.... 역시, 잘은 모르겠어요.
GM:그러고 보니 암흑 세션에서의 일 아직 공유 안 했었네요.
푸영:"...어쩜 그 꿈은 시우 씨의 현실세계의 기억이였던걸지도요."
GM:이 참에 공유하셔도 됩니다.
레이카:(좋아요 좋아! 다 공유 합시다!)
경애:그렇지만... 이게 사실이라고 하면, 많은 것이 설명되니까요.
(암흑 세션 때 없었던 경애.)
푸영:(암흑 세션 때 없었던 푸영)
[※ 애초에 뇌는 예진과 에흐넨만 봤었죠.]
에흐넨:그런 말을 들으니.. 나도 꺼림칙한 일이 있었단다.
레이카:"꺼림칙한 일?"
"암흑의 세계에서 있던 일인가요? 에흐넨?"
푸영:"어떤 건데요?"
에흐넨:(암흑의 세계에서, 클라인의 뇌가 담긴 수조를 보았던 환각을 이야기해줍니다.)
푸영:"......"
레이카:"그런걸..."
푸영:"그 말은...클라인 씨..."
에흐넨:...그리고.. 거기에 있었던 수많은 뇌가..
우리들...인 걸까.
클라인은... 조금 특별하고.
푸영:"정말로 [삐-]랑 똑같잖아요..."(타장르 스포일러라서 모자이크했습니다)
레이카:"그렇다면 우리가 그곳에서 봤던 그자들은 프로바이더일 가능성이 있다는 거네요."
"그건 그렇고 뇌만 남았다니..."
경애:우리들은, 작은 세계에 살아왔다는 거네요...
에흐넨:.....
(본인이 말해놓고도, 조금 충격인 듯.. 말이 없습니다.)
푸영:"...저 바깥세계에서 [삐-]를 플레이할때 [삐-]가 너무 불쌍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제가 [삐-]랑 같은 처지라니..."
레이카:"이거 혹시"
푸영:"[삐-]야 미안하다! 1500g이라고 놀려서 미안해!!"
레이카:"우리가 망각의 세계에서 봤던"
"냉동인간이랑 비슷한 무언가일까요?"
경애:푸영씨는 대체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GM:푸영....
인성 체크해 주세요.....
[※ 엄청난 발언에 큰 충격을 받은 GM....
덕후들의 모럴은 이 지경까지 오고 말았단 말인가....]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애:1500g은 또 뭐고요!?
(괜히 백스토리가 죄가 아니다)
(그래서 정의의 세계 가치관이......)
푸영:(실제로 전 안 그랬습니다 타장르 팬덤이 그랬어요(정말일까))
"아 그런게 있어요...현실에서..."
레이카:"1500g이면 3.3파운드네요."
[※ 과연.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5033원이군요.]
에흐넨:(푸영의 조잘거림에도 별 반응이 없습니다. 바깥 세계....를 생각해보고 있지만, 잘 떠오르는 게 없습니다.)
(제 입으로 말해놓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도, 묘하게 붕 뜬 것 같은 기분... 어째서일까요, 그런 기분이 듭니다.)
GM:푸영은 지금 공유하시겠어요?
사실 지금 당장은 그렇게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긴 해서.
푸영:(푸영...어째 공유하지 않을 거 같기도 합니다...)
(너무 충격적인 진실이여서...)
[※ 이 부분은 캠페인 끝날 때까지 공개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당장은 공개 안 하는 게 맞는 판단이었던 것 같네요.]
GM:알겠습니다.
그럼 또 하고 싶은 RP 있으신 분?
레이카:"그러면... 이제..."
"뭘 해야하죠?"
윤시우:"지하철이 금방 도착할 거예요."
"여러분은 다른 분들과 합류하시는 게 좋겠네요."
레이카:"그럼 기다려야겠네."
"너는?"
에흐넨:....으응...
윤시우:"아, 연두의 모자 잊지 마시고요."
레이카:"시우도 가야지."
윤시우:"저는... 글쎄요... 어떻게 해야 할까...."
푸영:"그러고보니 다른 분들은 뭐하고 있었을까요..."
에흐넨:클라인이 널 잡겠다고 혈안이 됐던데...
푸영:"시우 씨는..."
레이카:"네가 한 죗값은 치뤄야 하지 않을까?"
푸영:"...후속작 만들기?"(대체)
레이카:"클라인한테는 죽지 않을 정도로만 하라고 일러는 둘게."
윤시우:"후속작은 저희 세계 디코이들이 만드는 거니까 저한테는 무리!"
"클라인 씨는...."
(그저 웃습니다.)
푸영:"그럼 독촉이라도..."
경애:그러고보니, 모자의 힘을 못 쓰면 이 세계 위험한거 아닌가요?
디코이들이 반란을 일으킨다던가..
레이카:"그러고 보니..?"
윤시우:"그렇네요. 이대로라면 위험하겠어요."
"우선 저는 홈으로 가야 할 것 같은데... 뭐, 잠깐 정도라면 방치해도 될까."
푸영:"그러고보니..."
"디코이가 반란 일으키면...안돼..."
"현실세계에도 연중된 작품 후속작 볼 유일한 길인데!!"(대체)
레이카:"디코이 반란...."
GM:파업이야, 파업!
레이카:"분명 마지막이 성전의 관리인이었죠."
GM:여러분이 그런 이야기를 하던 중, 시우의 말대로 지하철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윤시우:"아, 왔네요."
레이카:"왔네."
GM:그러나 도착한 지하철은 정차하면서 문이 열리더니 불이 팍 꺼집니다.
푸영:"...응?"
윤시우:"어라...?"
에흐넨:어라...
레이카:"어...?"
GM:그리고 지하철로부터 누군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경애:...?
유리트:"이제야 나타났나." (잔뜩 굳은 표정으로 여러분을 노려봅니다.)
레이카:"...?"
푸영:(리트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에흐넨:너구나.
레이카:"어서와."
푸영:"당신은..."
"유리트 씨...?"
에흐넨:.......
푸영:(꿈에서 본 얼굴 떠올림)
경애:......
에흐넨:.....후후.
GM:한때 프로바이더로서 활동하다 반발해 탈퇴했으나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유리트:"두 명이나 모여 있다니 그건 잘됐군."
레이카:"두 명?"
푸영:"두 명은...무슨 소리죠?"
윤시우:"...와, 클라인 씨 다음으로 만나고 싶지 않던 사람이야."
에흐넨:잘 있었어, 사신?
윤시우:(웬일로 긴장한 기색입니다.)
에흐넨:하.......
푸영:'그야 당신이 모자 훔쳤으니'
경애:(녹색대가리가 긴장을 했다!?)
푸영:'....어? 근데 모자는 지금 저기에...'
'?????'
(오랜만에 <ㅇ>)
유리트:"행방불명이 된 너희들을 찾느라 상당히 못 지냈지."
레이카:"행방불명?"
유리트:"한 달간 어디에 잠적했었나?"
레이카:"한달이라고...?"
푸영:"...잠깐."
"한 달?!"
에흐넨:기다릴 줄도 알아야 멋진 관리인이란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나...
푸영:"무, 무슨 소리예요 저희는 하루이틀 정도밖에..."
경애:....한달...!?
잠깐만요. 그렇게 오랫동안 사라졌을 리가...!
레이카:"한 달이라니...?"
"그렇게 오래됐을 리가 없는데?"
푸영:"잠깐 그러고보니 전에 본 시간 따로 가는 공간 창작물 본적 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진 거야?! <ㅇ>"
유리트:"디코이 컴퓨터의 폭주에 휘말렸나."
레이카:"디코이 컴퓨터.."
"그럴지도 모르겠네."
유리트:"하여간 골치 아프군."
레이카:"그래서 누굴 이렇게 찾아 다닌 거야?"
에흐넨:그래도 너무 추궁하진 마? 다 사정이 있었는걸.
레이카:"나일 린 없을 테고. 역시 시우?"
유리트:"사정? 사정은 우릴 기다려 주지 않아."
"내가 이곳에 왔다는 건 이미 짐작하고 있는 거 아닌가?"
에흐넨:.......
경애:....(리트를 보며, 미묘한 기분)
에흐넨:정말이지 넌.....
레이카:"뭐 그렇지."
유리트:"경쟁의 관리인, 즐거움의 관리인."
푸영:(전혀 짐작 못한 표정)
에흐넨:좋아하기가 어렵네...
유리트:"약속의 시간이다."
푸영:"네?"
"뭐요?"
종자:(종자들의 모습이, 갑자기 하얀 빛무리가 되어 에흐넨의 곁으로 갑니다.)
레이카:"약속의 시간"
윤시우:(그 말에 시우는 놀란 표정으로 에흐넨을 바라봅니다.)
"...에흐넨 씨도요?"
에흐넨:나야 뭐,
경애:에, 에흐넨씨는 왜죠!?
에흐넨:언제가 됐건..이상하지 않잖아?
푸영:"아니 뭔 소리야!? 약속의 시간은 뭔데?!"<ㅇ>
경애:녹색대가리면 모를까, 에흐넨씨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유리트:"...그리 머리가 좋은 녀석은 아닌가 보군." (경애를 보며 그렇게 말합니다.)
레이카:"그래서"
유리트:"사신이 이곳에 왔다."
레이카:"시우의 모자가"
에흐넨:(..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애써 침착하려 하지만...)
경애:(화남)
유리트:"그건 자기 먹기의 시간이 도래했다는 뜻이지."
푸영:"......"
경애:예?
푸영:"...!!!!!"
에흐넨:....아아, 정말...
눈치채고 있었어, 크리실라?
경애:(빠직)
레이카:"뭐 이런 날이 올거 같기는 했지만."
에흐넨:싫은 일이야, 싫은 일...
유리트:"경쟁의 관리인. 설마 정말로 몰랐나? 아니면 모르는 척을 하고 있었나."
푸영:"자기....먹기...."
'그걸 당하면...에흐넨 씨랑...시우 씨가....'
에흐넨:.....어렴풋 짐작하곤 있었지만....
.......아이들 앞에서 말 하긴 싫네.
그야, 언제 괴물이 될지 모르는 시한부랑
여태껏 같이 다닌 거잖아?
경애:(그다지 머리가 좋지는 않은...그다지 머리가 좋지는 않은...)
유리트:"같이 싸우는 방법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야."
"...다만 그동안 시간이 너무 늦어졌어."
에흐넨:....아아, 정말, 이래서, 이래서!
유리트:"싸우는 건 도무지 무리겠더군."
에흐넨:내일 같은 건! 믿고 싶지 않았는데!
.....
경애:.....!
푸영:"잠깐...전...사신이 일을 그만뒀다고 들었는데...왜 갑자기...?"
레이카:"그러게...?"
"체념의 관리인이 어쩐일로..?"
유리트:"...나도 이런 일 같은 건 더 하고 싶지 않았지만."
"네 명의 관리인이 동시에 자기 먹기를 당한다면 모자세계는 버티지 못해."
푸영:"...잠깐. 네 명이요...?"
레이카:"네 명...?"
"설마 클라인도?"
에흐넨:......하아..................
유리트:"...사명의 관리인과 연두의 관리인도 자기 먹기의 대상이다."
푸영:"연두의 관리인이면..."
레이카:"역시..."
푸영:"...당신의..."
에흐넨:.......아아, 정말 어째서.....
모자 같은 게 존재하는 걸까......
푸영:"...윽..."
윤시우:"...."
푸영:(에흐넨의 모자 같은 게라는 말에 움찔합니다.)
경애:.....
유리트:"가치관 반동을 막을 방법은 하나뿐이야."
"자기 먹기에 먹히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
에흐넨:......
유리트:"톱 텐의 가치관 반동이 동시에 일어나면 모자세계는 버틸 수 없어."
레이카:"...."
푸영:'...그러고보니 내 세계는 거의 대부분 즐거움의 세계에서 파생된 애들 뿐이야...'
'즐거움의 세계가 자기 먹기로 사라지면 가치관 반동으로 제일 큰 피해를 입는 건...'
'....나일지도 몰라...'
레이카:"가치관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푸영:'무엇보다...자기 먹기에 먹히면 결국...'
'...모자가 되는데...'
에흐넨:그건.....
레이카:"막상 에흐넨이 이러니까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
에흐넨:아하하, 이미 알고 있겠지만...
역시 싫네?
윤시우:"...에흐넨 씨도 역시 그렇죠?"
푸영:'...그것보단...차라리...리트 씨가 말한 대로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윤시우:"이번만큼은... 제가... 비정상인 게 아니죠...?"
에흐넨:난 말이지, 시도하지도 않고 승부를 포기하는 건...
정말...... 싫어서.................
아하하하하하................................
..................................
경애:...그래서, 자기먹기가 일어나기 전에 죽여버리겠다고요..!? 그런 건, 잔인하잖아요!
푸영:"...하지만...자기 먹기는...너무..."
에흐넨:그러니까,
레이카:"무슨 소리야."
푸영:"...강하잖아요..."
경애:...윽..!
유리트:"우리들은 그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협력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가만히 있을 순 없어."
에흐넨:아아, 미안해, 미안하구나.
하지만 그런 게 어디 있어!
푸영:"자기 먹기가 일어나면...결국 먹히게 될텐데...그게 더...잔인하지 않아요...?"
에흐넨:후후, 정말로 날 막고 싶다면....
경애: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이런식으로...!
....
(From 에흐넨): 여기서 튀어두 돼?
푸영:"어차피...어차피 죽게 된다면..."
"...차라리..."
(To 에흐넨): 그럼 준비해 주세요. 시우한테 신호 보내주세요.
에흐넨:멍청한 프로바이더, 가여운 사신들, 사랑하는 모자세계의 아바타들!
해 보렴, 어디, 이 톱 텐들을 잡으러 와 봐!
(시우를 잡아챕니다.)
경애:.....!
푸영:"?!"
"에흐넨...씨?!"
윤시우:"...네?"
"...아!"
에흐넨:뭐 해, 이 바보야!
윤시우:(시우는 품에서 우산을 꺼냅니다.)
경애:마, 맞아요. 시우씨는 바보에요!
레이카:"도망쳐 봤자인데..."
윤시우:(그리고는 에흐넨을 데리고 하늘 높이 날아오릅니다.)
경애:(이 와중에도 시우를 디스하는 걸 잊지 않는다)
푸영:"......"
(두 사람이 하늘을 떠다니는 걸 멍하니 바라본다)
유리트:"...대체 무슨 짓을."
에흐넨:아, 죽기 전에 이런 거 한 번 해보고 싶었어!
(진짜 즐거운 목소리)
윤시우:"저기, 에흐넨 씨...!"
에흐넨:아아, 어디로 가냐고?
윤시우:"아, 아뇨, 그게 아니라...!"
"두 명이 탈 거란 설계는 안 해 놔서 일단 최대 출력으로 해 봤는데요!"
에흐넨:당연하지, 나의 세계! 위대하고 전통 깊은 나의 세계!
윤시우:"뭔가 통제가 안 되는 게...!"
에흐넨:아, 뭐, 잠깐만!
GM:그와 동시에 우산이 엄청난 속도로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푸영:"......"
레이카:"모자세계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들은 용서하지 않아...."
푸영:'우산 타고 날아다니는거...저런 동화 같은 이야기...어렸을 때...많이 봤었는데...'
유리트:"바보냐, 너흰...!"
레이카:"경쟁의 세계에서 기다린다는 거 같으니까."
GM:에흐넨 혹시 유언 같은 거... 남기실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거기로 가면 될 거야."
푸영:"......"
경애:...에흐넨씨보고 바보라고 하지 마. 멍청아!
푸영:"...가면 되긴...할 텐데..."
에흐넨:(유언? 여기서요?)
푸영:"......"
GM:뭔가 로켓단 날려지면서 외칠 것 같은 대사라든가!
푸영:'두려워...'
경애:다짜고짜 죽어달라는데 순순히 죽어주는 사람이 어디있어!? 이 정도는 예측하란 말이야!
푸영:'에흐넨 씨의 모자가 자기 먹기로 변모할까 봐... 그것과 싸울까 봐...'
에흐넨:애들아, 난 이 세상의 절망의 굴레와... 뭔가 이것저것 벗어던지고! 미친 괴물이 되러 떠난단다!
푸영:'에흐넨 씨가...모자가 될까 봐...'
에흐넨:날 막고 싶으면 경쟁의 세계로 오렴!
푸영:'예나 씨처럼...'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기다려라 에흐넨...."
유리트:"말로 해선 안 된다면... 실력으로 잡아 주면 되지. 안 그런가. 안경."
에흐넨:세계의 마지막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멋진 토너먼트를 준비해 둘게!
레이카:"모자세계의 질서를 위해..."
푸영:"...괴물이 되면...안 돼요..."
(유일하게 진지하게 대답중)
유리트:(그렇게 말하고는 리트는 곧장 에흐넨의 뒤를 추격합니다.)
에흐넨:(날아가는 와중에도 시우 붙잡고 잘 소리지르고 있음)
경애:저기요. 여기 안경 낀 게 셋이거든요!? 누구보고 하는 말인지 확실히 하시죠!?
(모자 쓴 친구는 이름이 뭐야 짤)
푸영:"어...그러게요."
"..저면 잡덕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요?"
GM:리트는 경애의 말 따윈 듣지도 않은 채 빠른 속도로 달리더니 벽을 타고 그대로 점프합니다.
에흐넨:(시우야 있잖아. 그거 아니?)
경애:아! 가버린다!
에흐넨:(사신은 사랑하는 신발의 줄임말이라 사신이래..)
(뭐 이렇게 옆에서 중얼거림)
[※ 이건 또 뭔 소리야.ㅋㅋㅋㅋㅋㅋ]
경애:젠장! 짜증나는 자식!
GM:순식간에 20m도 넘는 높이를 튀어오르네요.
에흐넨:(그래서 쟤는 날 너무 사랑하는 것 같단다..)
레이카:"너희들은 어떻게 할 거야?"
"푸영, 경애."
경애:저는...
푸영:"다들 가버렸네요..."
"......"
경애:...으으. 솔직히 모르겠어요.
푸영:"...모르겠어요."
레이카:"나는 에흐넨을 칠 거야."
푸영:"...난...아무것도 모르겠어요.."
경애:자기 먹기를 막아야 한단 건 알겠지만, 사신 녀석의 방식은 마음에 안 들고.
푸영:"...하지만 자기 먹기를 당하면 에흐넨 씨가..."
"그건...싫어요.."
경애:.....
(To 미사): 갑작스럽지만 이제 곧 미사로 등장하실 거니까 준비해 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모자세계의 근간을 흔드는 자는 용서 못 해."
(From 에흐넨): 미치겠네요
경애:각자 자기가 믿는 방식이란 게 있는 거겠죠. 서로의 선택에 후회는 하지 말자고요.
레이카:"설령 함께 해온 동료라 해도."
"그래. 너희들도 후회없는 선택을 하도록 해..."
경애:저는 우선 메가넬에게 상담해보고 나서 생각하려고요...
레이카:"나는 우선 모자를 찾아야 겠어."
경애:아. 갑자기 전부 말해버리면 분명 메가넬, 현실도피해버릴 것 같지만.
푸영:"...저는..."
경애:적당히 나눠서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이 걸리려나.
푸영:"...미안해요. 잠깐 제 세계로 돌아가서...생각 좀 해야겠어요..."
레이카:"그래."
"천천히 생각해 줘."
설운:"...저기." (텅 빈 줄 알았던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또 튀어나옵니다.)
레이카:"누구야?"
경애:..!?
레이카:"넌?"
푸영:"우왓?!"
경애:뭔가 또 나왔다!
레이카:"너...?"
"어디선가?"
설운:"...뭔가 영웅처럼 등장하고 싶었는데 타이밍을 못 잡았네."
(From 미사): 저 나와도 돼요?
레이카:"누구였지...?"
푸영:(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엄청 놀랐다)
(To 미사):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실래요?ㅋㅋㅋㅋ
레이카:(레이카는 설운을 알고 있나요?)
경애:영웅처럼요!? 여기서요!?
레이카:(아니 기억 하나요?)
GM:그건 레이카가 알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
"그래! 너"
GM:제가 어떻게 알아요.ㅋㅋㅋㅋ
레이카:"연두의 세계에."
"디코이 아니었어?"
푸영:"네? 연두의 세계?"
레이카:"너도 대민폐야?"
설운:"아니,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경애:디코이요!?
레이카:"그럼...."
설운:"설운이라고 하는데... 시우한테서 아무것도 못 들었어?"
푸영:"디코이가 어떻게 세계 이동을?!"
레이카:"설 운?"
경애:하지만, 디코이는 세계를 넘어다니지 못할 텐데!?
푸영:"가, 가르쳐주세요! 디코이 세계 이동 가능해요?!"
레이카:"시우와 내통한 프로바이더."
푸영:"만약 가능하다면 제 최애를..."
"...?"
레이카:"디코이는 세계 이동 불가능해 푸영."
설운:"그런 건 불가능해." (푸영의 말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푸영:"......"
(실망)
[※ 난 푸영이 언젠가 모자세계를 멸망시킬 것 같아서 걱정이야....]
레이카:"아무튼 프로바이더 씨가 무슨 일이지?"
푸영:'프로바이더구나...'
설운:"음... 모자의 반응을 감지해서 너희의 동료를 데리고 이곳으로 구하러 왔는데 말이지."
푸영:"동료요?"
레이카:"그런데?"
설운:(그렇게 말하며 옆에서 미사를 꺼냅니다.(?))
레이카:"미사 잖아?"
미사:어버버버버버버버버
푸영:"?!"
미사:어어어어어어어어
푸영:"미, 미사 씨?!"
레이카:"오랜만이네."
경애:???????
미사:바바ㅏㅂ바바바바바방금
경애:미사씨?????
푸영:"다, 다른분들은? 다른 분들은 어디에?!"
미사:에흐넨ㄴㅅ이 ㅇ우사ㅏㄴㄷ타고날아갔
푸영:"아, 그, 그건 천천히 설명해드릴테니까..."
경애:진정하세요. 미사씨! 심호흡부터 시작하는거에요!
푸영:(미사말고 다른 애들은 있나요?)
미사:(대충 그것까지 본 모양인지 덜덜덜덜덜덜)
....아! 아!
푸영:(예진 있음 1인 2역하게)
[※ GM이 아니라면 1인 다역은 금지시킬까 하네요.
여덟 명의 PC가 동시에 떠드는 것도 문제고 이걸 허용하면 분명히 다른 PL들의 발언을 무시하고 자기 캐릭터들끼리만 떠들게 하는 분이 나올 거라서....]
(To 미사): 간단히 지금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PC 2팀은 지금 갇혔습니다. 갈 수 있는 세계가 즐거움/사명/연두/경쟁으로 한정된 상황이에요.
푸영:(?)
미사:으아아아아
GM:아뇨, 미사만 있습니다.
경애:(한달이나 지났고...)
레이카:"미사 왜그래?"
미사:그, 그게 지금 큰일! 큰일났어요!
GM:계익 님 심심하실까 봐~.
(언제나 계익 님을 열심히 굴리는 편.)
[※ 언제나 미안해.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레이카:"큰일 난 건 알고 있어."
미사:(하................)
푸영:"무, 무슨 일이 일어난거예요?"
"일단 침착하고 설명을..."
미사:그게, 지금.... 여러분이 없어진 동안....
레이카:"응"
미사:우, 우리는... 갇혀버렸어요!
설운:"응. 그렇게 됐네."
(허둥대는 미사와 대조적으로 이쪽은 또 과하게 차분합니다.)
푸영:"......"
레이카:"갇혔다고?"
푸영:"...네?"
경애:사신과 마주한 에흐넨씨가 시우씨랑 함께 우산을 타고 날아간 것보다 큰일이요!?
레이카:"어디에?"
경애:갇혀요!?
레이카:"즐거움의 세계에?"
미사:아?!네?!사신?!
그, 그게!
설운:"프로바이더가 문제인지 디코이 컴퓨터가 문제인지 터미널이 맛이 가 버려서 말이지."
미사:갈 수 있는 세계가...
설운:"세계들을 관리할 관리인들은 전원 행방불명이고."
미사:즐거움이랑, 사명이랑, 연두랑, 경쟁밖에 안 가져요.....................
다른 세계가...................안...........
푸영:"......"
레이카:"그렇단 말이지..."
경애:....????
푸영:"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애"
레이카:"근데 그 전에."
미사:그그그래서........메가넬이.........
안돼 내 안경 이라면ㄴ서..........
경애:메가넬씨!?
미사:혼절하셔서............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두고 왔어요..........................
경애:메가넬씨가!?
푸영:"......"
레이카:"메가넬이라면"
푸영:"...그건..."
경애:으악!!!! 그 바보!!!
푸영:"...어째 알 거 같기도 하고..."
미사:예...예진이 남았구요.....
레이카:"그런데 미사야 내 모자 못 봤니?"
경애:혼절했냐고요!!! 으아!!!
미사:저는.... 설운이랑함께앗잠깐만요레이카
GM:미사 가지고 있나요!
레이카:"그래"
GM:두둥!
미사:(주머니에서 가치관의 모자 꺼내 줍니다!)
(네!)
푸영:'예진 씨...고생하시는구나...'
레이카:"고마워. 미사."
GM:네, 그럼 가치관의 모자 특권을 공개하겠습니다.
푸영:'...예진 씨한테는...말 못하지. 절대로.'
레이카:"역시 영웅이라니까."
GM:푸영의 모자 특권은 미안하지만 다음 세션을 기대해 주세요.
다음 세션?
언젠가 다음에 PC로 참여할 때!
푸영:(담 세션에...)
미사:(하아...................................)
푸영:(PC로 참여할 수 있을까...)
GM:가지관의 모자 특권은 다른 관리인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소비해 다른 세계의 가치관을 증감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싸우거나 굳이 가치관을 긍정/부정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요.
단지 코스트가 좀 안 좋다고 해야 하나... 이런저런 제약은 있습니다.
레이카:"그러면 이제 어떡하지?"
"너희들은 뭘 할 거야?"
GM:PC 2팀의 경우 현재
자기 먹기 사건에 대해선 알고 있습니다.
미사:(꾸다닥........)
GM:리후/클라인/시우/에흐넨이 곧 자기 먹기에 먹힐 거란 사실까진 알고 있어요.
단지 PC 2팀도 이 네 명의 행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푸영:(그럼 다음 PC는 예진이 나으려나...)
GM:모자세계에 대한 진실을 혹시 PC 2팀에게도 공유하고 싶다면
미사에게 얘기해 줬다고 지금 묘사해 주세요.
미사에게 말한 게 다 PC 2팀의 귀에 들어갔다는 걸로 합시다.ㅋㅋ
레이카:(아 미사...)
경애:아...
(지금 말하기엔... 뭔가 너무 많은데)
레이카:(금기치 올리고 싶은데...)
미사:여러분은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
한 달이나....
경애:(뭣보다 이걸 다 말해주면 안 그래도 혼절한 메가넬이 .....)
레이카:"뭐...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
미사:(뭐 메가넬 빼고 말해줄게요 그럼)
(대충 미사에게 입조심을 시키세요)
푸영:"...좀 많이 있긴 했죠..."
경애:(메가넬만 빼놓고 알려주는것도 뭔가 좀 그렇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뭐...메가넬 두 번 혼절하라고 하죠)
GM: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후이터는 금기치 3인체로 남기고 싶다.)
경애:(아무리 충격이라도 안경이 없는 것만큼 충격이겠어)
레이카:(금기치 최약체 후이터)
푸영:(음)
GM:그럼 후이터만 따돌리자. (?)
레이카:(뭐요?)
푸영:(예진 여기로 불러서)
경애:(너무해!)
레이카:(너무해!)
푸영:(후이터랑 메가넬 빼고 둘만 들었다는 건..?)
GM:예진이는 못 부릅니다.
미사:(후이터랑 예진이는 메가넬 긴급 처치 중이라...)
경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내캐!!!!)
한예진:(메가넬 긴급처치하는 중)
GM:맞아. 메가넬 한 명 상대하려면 두 명은 붙어야지.
미사:(안 돼요........)
한예진:(한심한 눈으로 메가넬 보는 중)
GM:1대 2 정돈 가볍게 가능함. (갑자기 전투)
메가넬:아아... 안경...안경이 부족해......
미사:(제가 적당히 손봐..진정시켜드리곤 왔는데.....)
메가넬:(쿨럭...쿨럭...)
후이터:(왜 안경으로 쓰러지는 걸까... 하고 생각중)
GM: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메가넬:(마지막잎새 톤으로 쿨럭거린다)
한예진:"...대체 왜 안경이 없어진 걸로 그러는 거예요? 정신 차려요."
"아니 왜 그렇게까지 쿨럭대요? 겨우 안경이 없는 걸로?"
[※ 무언가 환각이 보이는 것 같아요....
성냥팔이 소녀 톤으로 주석을 단다.]
메가넬:겨우 안경이라고 하지 마...!!!!
한예진:"아니, 애초에 벌써 안경 3개는 꼈잖아요?!"
GM:PC 2팀... 여기 없는데 뭔가 보이고 있어....
미사:경애 씨가 가면 뭔가 달라질지도 몰라요....!
메가넬:(분노)
미사:어, 왜냐하면....
GM:분노한 메가넬은 막아야 해!!!
메가넬:안경은... 안경은 나의 영혼 그 자체라고...!!!
미사:......
GM:절대 막아야 해!!!
메가넬:(콜록콜록...)
한예진:(빡쳐서 펜으로 메가넬 기절시킬 생각 중)
메가넬:(안경이 없어서인지 크게 쇠약해진 모습....)
[※ 그래도 세이티 3명 정도는 한 방에 천국으로 보내 버릴 것 같아.]
경애:(아아...보인다... 그 멍청이의 무언가가 보인다...)
푸영:(이상)
미사:(회상 끝?)
레이카:(끝?)
푸영:(예진이가 펜으로 메가넬 찔렀을지 말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설운:"일단 메가넬이 날뛰고 있던 장소로 모여주지 않을래?"
경애:(찔렀으면 메가넬이... 방어하지 않았을까요)
날뛰었어요!?
그 인간!?
설운:"앞으로 어떻게 할지도 정해야 하니까."
경애:으아아!!!!
레이카:"메가넬이 날뛰던 장소가 어디인데?"
푸영:"그...그럴까요..."
메가넬:(날뛰진 않았어....)
설운:"소울역이라는 곳이야."
메가넬:(쓰러졌을 뿐이야....)
(작게 해명한다)
레이카:"그래."
"그리로 가자."
미사:네, 네! 어서 타세요!
푸영:(탄다)
레이카:레이카가 열차에 탑니다.
경애:(탄다)
GM:네, 그럼 이쯤에서
이번 세션을 마치고자 합니다.
경애:(...기억 속의 메가넬씨는 그렇게까지 바보 같지는 않았는데...)
(역시 모자가 만악의 근원인가)
레이카:(길었다...)
GM: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애:(수고하셨습니다!)
미사:(수고 많으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영:(수고하셨습니다...)
megane m.:(뎸방으로 갈가욥)
middle s.:(고고링.)
(수고하셨고 쫀밤되시구 뎸방서 뵈어요!)
미나미:고우..
GM:앗, 잠시만요!
레이카:(우리 보상은요?)
GM:그러게....
미나미:...
wdka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나미:벌써 두분이 가버리셨...
middle s.:보상받으러다시옴
wdkas: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세요
middle s.:아까 제 사랑에게 크리스탈 받아서...
그걸로된줄
megane m.:망각의 세계라서 보상의 존재를 망각해버렸고
middle s.: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크리스탈이
더 있었죠.
자.
middle s.:우리 믝믝이
GM:믝믝사우루스를 죽였으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middle s.:크리스탈!!
잘 써 줄게
GM:또 PC 1팀은
각자 1d6씩 굴려 주세요.
미나미:
rolling 1d6
(
4
)
=
4
에흐넨:
rolling 1d6
(
6
)
=
6
레이카:
rolling 1d6
(
4
)
=
4
경애:
rolling 1d6
(
2
)
=
2
GM:30배만큼의 cr을 각자 가져가시면 됩니다.
그리고 경험치 보수 말입니다만
wdkas:(뭐요?)
미나미:120cr
쩔어
에흐넨:180cr 인가요
GM:네.
에흐넨:앗싸
GM:클리어 보너스 8점
잘했어요 토큰 1점
에흐넨:ㅎㅎㅎ
GM:좋은 RP를 보여줬다 1점으로
총 10점입니다.
wdkas:와~
megane m.:와아
에흐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GM: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크리실라에게서 받은 것 외에도 믝믝사우루스를 쓰러트린 기념으로 PC 1팀이 각각 1d6*30cr씩을 추가로 획득했습니다.

이제 PC 1팀은 별로 크리스탈 걱정을 안 해도 되겠네요.


경험치의 경우 다음과 같았습니다.

클리어 보너스가 8점.

팀원 중 한 명이라도 참 잘했어요 토큰을 받았다가 1점.

좋은 RP를 보여 줬다가 1점.

이렇게 해서 전원 10점이었습니다!


다음 세션에선 다들 레벨 업해서 돌아오겠네요.






[NPC 설정 요약]

 

※ 이번 세션의 NPC들입니다! NPC들! 많다!




1. 장사의 관리인 메르샤



성별: 여성

레벨: ?

사용 픽크루: makeYo1

https://picrew.me/image_maker/268253


저번 세션에선 프사가 없었던 그분.ㅋㅋㅋㅋㅋㅋ

현재는 톱 텐 전원에게 프사가 생겼습니다.

아직 등장하지 않은 톱 텐이 넷이나 더 있습니다만, 아마 남은 톱 텐들은 본편에서 등장하는 일이 없을 것 같네요.


장사의 관리인 메르샤는 각지의 오파츠들을 매수해 오파츠를 사실상 독점 판매하고 있는 관리인입니다.

그래도 평소엔 그렇게 사들인 것치고는 비교적 양심적인 가격에 오파츠를 판매하고 있어서 메르샤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려요.

지금처럼 오파츠의 수요가 급증하는 순간 가격을 확 올려 버리는 게 문제지만요.

참고로 오파츠의 수요가 급증한 건 곳곳의 가치관이 엉망이 돼서 그렇다는 뒷설정이 있었습니다.


모자 전쟁 당시에는 관리인이 아니었지만 그때도 이미 유명한 암거래상으로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성전의 관리인 편에서 싸웠어요.

클라인과의 불화는 그때부터 시작했습니다.

메르샤의 한쪽 눈을 망가트린 것도 클라인이며, 지금도 그 사이는 험악합니다.




2. 종업원



성별: 남성

레벨: ?

사용 픽크루: おにいさん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6324


원래 이름은 '비시오스'라는 설정이었습니다.

다시 등장할지 안 할지 잘 모르겠어서 이름은 일단 안 내보냈습니다.ㅋㅋㅋㅋㅋ

1회성 캐릭터의 이름까지 외우게 하는 건 가혹하잖아.


참고로 장사의 관리인과 이 녀석의 이름 모티프는 '메르살비'였습니다.

메르살비랑 장사의 세계가 직접적인 연이 있었는지는 저도 모르겠네요.

기껏해야 모종의 사유로 뒤에서 물자 후원을 했다는 정도지, 직접적인 연은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한 설정은 계익 님께 맡기고 싶네요.


애초에 이 녀석이 아바타인지 디코이인지조차 설정해 둔 바가 없습니다.

뭐, 클라인을 모르니까 디코이겠죠?




3. 리프 터틀



성별: ??

레벨: 6


[HP] 60

[완력/기교/지성] 1/11/1


무기: 강인한 다리!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곡예(오토), 유격(A), 연속 행동(A), 특공 무기(C), 보스 보정(NPC)


왜 이런 설정이 됐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설정에는 인자하고 근엄하고 맛이 간 거북이 어르신이라는 설정이었는데 그런 일러스트를 못 그리겠더라고요.

결국 트친께서 만든 거북이 캐릭터 '믝믝이 살육 모드'를 대신 사용하기로 노선을 바꿨는데, 여기서부터 뭔가가 이상해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믝믝이 살육 모드는 정말 귀엽지 않나요?

클버 님의 작품인데 몹시 마음에 들어서 저는 좋아합니다.


스킬의 경우 본래는 신약 모자세계에서도 오마주된 '팔척뛰기'라는 기술이 모티프였습니다.

8연타를 날리는 스킬인데 한 방, 한 방의 위력이 강력해 이걸 맞았다간 저승이 아른아른거릴 수준이죠.

이걸 8d6으로 재현할 생각이었습니다.


단지 룰 북이 중간에 개정돼 버리면서 [기교]로는 한 번에 8d6 대미지를 내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졌습니다.

가치관 세션처럼 레벨을 12로 설정한다든가 암흑 세션처럼 오파츠를 쥐어 준다거나 하면 되기야 하겠지만 우리 믝믝사우루스는 정정당당하니까요.


하는 수 없이 4d6 대미지를 두 번 날리는 수준으로 타협해야만 했네요.

갑자기 확 약해져 버려서 많이 분했습니다만 의외로 그런데도 상당히 강하더라고요.

강력 보스 보정을 안 주길 잘했어.




4. 루디아



성별: 여성

레벨: 6


[HP] 26

[완력/기교/지성] 4/1/8


무기: 우산

스킬 카드: 파일럿(클래스), 퇴마술(A), 마력 증폭(A), 회복 마법(B), 최후의 일격(C), 비행(NPC)

사용 픽크루: 

https://picrew.me/image_maker/191322


아마 설정은 1년 정도 전에 짰을 겁니다.

좀 더 귀엽고 츤츤대는 캐릭터였던 것 같습니다만 픽크루가 후이터랑 겹쳐서 갈아엎었습니다.

PC랑 같은 픽크루는 쓰고 싶지 않았어요.

NPC 주제에 주인공들이랑 겹치면 안 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ㅋㅋㅋㅋ


비단 루디아뿐만이 아니라 제가 만든 NPC들은 대체로 PC들과 픽크루가 겹치지 않을 거예요.

유일한 예외인 클라인은 에흐넨의 픽크루가 완성되기 전에 공개해 버렸던 캐릭터라서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클라인의 픽크루를 바꾸기 곤란한 이유가 한 가지 더 있긴 한데 이건 언젠가 밝힐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파일럿이다 보니 뭔가 호루라기를 쥐어 주고 싶었는데(의미 불명) 호루라기가 있는 픽크루를 못 찾겠더라고요.

그럼 하다 못해 즐거움의 세계답게 우산이라도 쥐어 주자는 생각에 우산이 추가됐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5. 윤시우



성별: 남성

레벨: 4


[HP] 26

[완력/기교/지성] 5/1/6


백스토리: 꿈

가치관: 72%


무기: 연두색 메이스

스킬 카드: 사이코패스(클래스), 마력 증폭(A), 마력 확산(A), 마킹(A), 비술(A), 꼭두각시 인형(B), 변신(C)

사용 픽크루: キミの世界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54346


생각 외로 시우 본인의 스토리를 그리려니 정말 힘들어서 놀랐습니다.

굴리기에는 굉장히 쉬운 캐릭터인데 본인 이야기만 하려고 하면 왜 그렇게 힘들지.

사실 모자세계 주인공이 됐을 때의 플롯을 짜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리후에 비해 훨씬 더 힘들었어요.


실은 3년 전, 암흑의 세계에서 진실의 방을 탐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꿈속에서 성별도 이름도 모습도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살아가는, 모자세계 바깥의 기억을 계속해서 봐 왔습니다.

PC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길 기대했던 모양입니다만, PC들의 반응이 전혀 달라서 속으론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만 그 이야기는 아마 캠페인 내에서 다 회수하지 못할 것 같네요.


시우를 RP할 때 가장 중시 여기는 것은 '죄책감의 결여'입니다.

시우는 마치 아이들처럼 자신이 한 짓이 가져오는 책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마 레이카 등이 죗값을 치르라고 하는 말에 대해서도 분명히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자신이 죽을 것을 언제나 전제하고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잡덕의 세계에서도 가치관의 세계에서도 각 세계의 불안 요소를 이용했지만 잡덕의 세계에서는 가치관을 깎는 것이 목적이었고, 가치관의 세계에서는 가치관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었죠.

푸영은 자기 손으로 자기 디코이를 죽이지 못할 거라고 믿었고, 레이카는 자기 손으로 자기 디코이를 죽일 수 있으리라 믿어서 그 절차는 비슷했습니다.

레이카가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을 때는 사실 무척 당황했을 거예요.


푸영이 말한 대로 잡덕의 가치관은 즐거움의 가치관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잡덕의 가치관이 그다지 하락하지 않은 상태니 즐거움의 가치관 반동이 발생하면 푸영도 타격이 없을 수 없겠네요.


단지 GM 돌리기를 한 번 더하기에는 우리 팀원 중 한 분에게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서.ㅠㅠㅠㅠㅠ

저도 바빠서 캠페인을 지금 속도 이상으로 진행하긴 도무지 무리....

미나미 님도 외전 세션 진행하실 의향이 있으신 것 같고, 카스 님도 그림자의 세계 다룰 생각 있으신 것 같은데 말이죠.

아아, 메가-네 쇼넨도 만나고 싶었어....




6. (난)설운



성별: 여성

레벨: 4?


[HP] 24?

[완력/기교/지성] 2/2/8?

백스토리: 상실?


무기: 마도서

스킬 카드: 과학자(클래스), 원격 마법(오토), 퇴마술(오토), 텔레파시(B), 해킹(C), 마법의 CCTV(C), 반격(C)?

사용 픽크루: 芋の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28017


개인적으로 디자인이 몹시 취향인 캐릭터!

아마 디자인만 놓고 보면 제가 좋아하는 요소를 가장 많이 조합해 놓은 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연두 단발 여캐라니 최고 아니에요?!

거기다가 저 어딘가 멍해 보이는 표정을 봐!

최고잖아!!

물론 이런 캐릭터를 1회성으로 쓸 리가 없지!


혹시 재등장할 거라고 눈치채신 분 계셨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일부러 연두의 세계 때도 등장인물 소개란에서 몰래 빠트렸어요.

픽크루가 없는 카페 점원조차 실어 놓았는데도 말이죠.


이 캐릭터도 설정은 1년 전부터 있었나.

당시에는 원작 게임 기반이었으니까 빅 마마의 조력자라는 설정이었습니다만, 지금은 이 캐릭터도 설정이 제법 바뀌었네요.

조력자 포지션이라서 눈에 띄는 활약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식 등장하니 역시 기쁩니다.




7. 파르메



성별: 여성

레벨: 6


[HP] 22

[완력/기교/지성] 3/1/8


스킬 카드: 마술사(클래스), 원격 마법(오토), 퇴마술(오토), 마법 장벽(오토), 급소 조준(A), 마력 증폭(A), 마킹(A), 비술(A), 독 부여(C), 독 부여(C), 독 부여(C)

사용 픽크루: 8-bit maKer

https://picrew.me/image_maker/188948


파르메는 모자세계 최고의 관리인이라 불리던 철학의 관리인의 이름입니다.

클라인과 리틀의 레벨이 5로 책정되어 있는 만큼 레벨 6에 도달한 파르메의 경지는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단지 파르메도 처음부터 이렇게까지 강했던 건 아닙니다.

수도 없는 실패를 거듭할 때마다 조금씩 강해져 지금의 모습이 될 수 있었죠.

처음부터 이렇게 강했더라면 자기 먹기를 쓰러트리는 미래가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름의 모티프는 고대 그리스 시대, 존재론의 대가였던 파르메니데스입니다.

가치관인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또한 파르메니데스의 사상이죠.

없는 것은 없기에 있는 것은 있습니다.

파르메가 자기 먹기에 먹히는 순간까지 태연할 수 있었던 건, 단순한 체념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조차 자신의 존재를 해칠 수 없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고로 머리 색은 원래 붉은색이라는 설정이에요.

망각의 세계에 오게 된 이후로 조금씩 끝이 하얗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8. 검은 실루엣



성별: ??

레벨: 3


[HP] 14

[완력/기교/지성] 3/3/4

스킬 카드: 방어 전념(오토), 기억 소거(B), 잡몹 보정(N)

사용 픽크루: 星の子備忘録

https://picrew.me/image_maker/284351


원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였지만 너무 직설적이라서 이름을 수정했습니다.

다들 정체는 눈치채셨나요?

과거에 이들은 전부 아바타였습니다.

그러나 사후 망각의 세계 디코이로 다시 태어나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고 괴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한 픽크루의 이름부터가 너무 마음에 드네요.

망각의 세계와 정말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좋습니다.

크리실라의 픽크루 이름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재밌겠네요.




9. 그림 씨



성별: ?

레벨: ?

사용 픽크루: シルエットくん1

https://picrew.me/image_maker/149243


터미널에서 수채화의 세계가 사라진 것은 언제부터였을까요.

망각의 세계에 떨어진 화가는 사라져 가는 자신의 기억을 붙잡고자 곳곳에 그림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기억이 전부 지워지기 전에 아바타 학교가 지어진 것은 행운이었을까요, 아니면 불행이었을까요.

기억이 어중간하게 지워진 화가는 미술실에 틀어박혀 쉬지 않고 그림만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그리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채 말이죠.




10. 컴퓨터 씨



성별: ?

레벨: ?

사용 픽크루: シルエットちゃん1

https://picrew.me/image_maker/149312


모자세계에서 죽음은 꼭 모자에 먹혀 죽어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컴퓨터 씨는 모자세계에 수용된 뇌 중에서도 뇌 손상이 심각한 편에 속했습니다.

결국 아바타로서 태어난 지 1주일도 채 못 가 죽음에 이르고 말았죠.

컴퓨터 씨의 기억은 대체로 망각의 세계에서 지워진 것이 아닙니다.

애초에 기억할 만한 것이 마땅히 없었을뿐더러, 이미 뇌 자체도 기억을 수용하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으니까요.




11. 망각콩이



레벨: 3

[HP] 20

[완력/기교/지성] 4/3/3

스킬 카드: 기공(A), 강타(A), 오의(A)


깜짝 등장한 신규 콩이입니다!

가드너와 붙어 있었기에 비교적 이 세계의 다른 디코이들에 비해 상태가 양호합니다.

그렇다곤 해도 어딘지 실제 [지성]에 비해 어딘지 바보 같아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2. 가드너



성별: 여성

레벨: 2


[HP] 20

[완력/기교/지성] 1/1/8


스킬 카드: 힐러(클래스), 회복 마법(B), 치유 마법(B), 봉인(B), 감싸기(C)

사용 픽크루: 祈る少年少女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19933


가드너는 가디나의 쌍둥이 동생입니다.

'기관'에 수용된 계기는 친부로부터의 폭행.

당시의 의학 기술로는 손쓸 도리가 없을 만큼 심각한 폭행을 당해 결국 가드너와 가디나는 뇌만 남은 상태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뇌만 남은 존재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살겠다는 의지.

특히 훗날 수호의 관리인이 될 가디나에게는 살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있었습니다.

그 의지가 곧 네트워크가 되어 가디나 자신은 물론 자신의 동생인 가드너나 추후 시설에 수용된 사람들도 몰살만큼은 면할 수 있었죠.


그러나 가디나의 의지로도 모자세계를 창조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결국 클라인이 나타나 모자세계가 창조되기까지는 가드너와 가디너가 수용되고 나서도 10년이나 되는 세월이 더 필요했습니다.

어찌 보면 가드너와 가디나야말로 모자세계 최초의 주민이라 할 수 있겠네요.




13. 슈프르


성별: ?

레벨: 6

무기: 얼음의 창


[HP] 110

[완력/기교/지성] 1/1/11

스킬 카드: 기사(클래스), 퇴마술(오토), 피의 대가(오토), 마력 증폭(A), 수면 부여(NPC), 강력 보스 보정(NPC)


예전부터 새하얀 눈을 볼 때면 망각이나 속죄 같은 게 떠올랐습니다.

발자국을 남겨도 금세 눈에 쌓여 사라지겠지, 같은 느낌?

뭐, 제가 사는 동네에선 그 정도로 눈이 오는 일은 없지만요.


슈프르는 만들어진 지 30년이 넘는 초고참 가면형 디코이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스스로 움직이는 일 없이, 다른 디코이를 숙주로 삼아 움직입니다.




14. 한예나



성별: 여성

레벨: ?

사용 픽크루: なんとかメーカー(仮)

https://picrew.me/image_maker/175799


PC인 예진의 언니입니다.

정의의 관리인으로서 과거의 가치관은 '정의만이 악을 없앨 수 있다'였습니다.


 기억은 슈프르의 품에 안겨 사라져 버렸고, 찌꺼기는 현재 푸영의 모자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아직도 예나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훗날 진상을 알게 된 예진이 판단해야 할 영역이겠네요.

단지 모자가 된다는 것에는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아마 이번 캠페인에서는 안 다루겠지만!




15. 크리실라



성별: 여성

레벨: 6


[HP] 102

[완력/기교/지성] 8/1/5


백스토리: 도망

가치관: 99%


무기: 망치

소지품: 손거울


스킬 카드: 강타(A), 강화 마법(B), 기억 소거(B), 변신(C), 오토 카드화(C), 행동 순서 조작(C), 정신 오염(NPC), 강력 보스 보정(NPC), 보스 연속 행동(NPC)

사용 픽크루: ホシの子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4893


처음으로 등장한 대민폐 클래스의 보스.

가치관을 정해 놨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망각의 관리인다우니 그냥 까먹었다는 설정으로 갈까 했는데 다행히도 과거의 제가 적어 놓은 메모를 발견해 어찌저찌 연표 페이지에 소개할 수 있었네요.


손거울은 일시적으로 가치관을 무시하는 힘이 있을 뿐, 가치관 자체를 깎을 수는 없습니다.

오파츠도 주고 상당히 막대한 크리스탈 보수도 줬습니다만 가치관은 지금도 99%네요.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사건이 일단락되면 재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6. 유리후



성별: 남성

가치관: 52%

백스토리: 가족


무기: 연두색 메이스

소지품: (없음)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https://picrew.me/image_maker/3011


연두의 세계 관리인이자 디코이 컴퓨터의 개발자지만 현재 클라인과 더불어 행방이 묘연합니다.

아무래도 디코이 컴퓨터의 존재를 리틀에게는 미리 이야기했던 모양입니다.




17. 유리틀


성별: 여성

레벨: 5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https://picrew.me/image_maker/3011


리후에게 디코이 컴퓨터 이야기를 전해 듣고 비밀리에 모자를 모으는 계획을 꾸미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때마침 리트로부터 모자를 모으는 계획을 전해 듣고 그 모자들을 중간에 가로챌 생각으로 리트에게 합류했죠.

리틀의 오산은 동일한 생각을 시우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리후로 변신한 시우에게 허를 찔려서, 결국 리틀은 자신이 모은 모자들을 시우에게 전부 빼앗기고 맙니다.




18. 유리트



성별: 남성

레벨: ?


백스토리: ??

금기치: ??

가치관: ??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https://picrew.me/image_maker/3011


체념의 관리인인 리트가 움직이기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야 리트조차 체념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왔기 때문입니다.


저번 세션에서 레이카의 추측대로, 모자세계의 관리인은 하나하나가 모자세계를 관리하는 존재들입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톱 텐의 존재는 중요하죠.

그런 중요한 관리인들의 죽음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한 리트는 최소한 그들의 죽음이 모자세계에 적은 피해를 입히는 방향으로 전개되게 하고자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설마 이런 방향으로 전개되리라곤 생각도 못했겠지만요.




19. 클라인



성별: 여성

레벨: 5


백스토리: 정의의 편

가치관: 28%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https://picrew.me/image_maker/190588


그 누구보다도 살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던 클라인은 모자를 손에 넣어 최초의 관리인이 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생겨난 것이 바로 저희가 아는 혜모모 세계의 모자세계입니다.

혼자서 세계를 창조하고 수십 명의 인격체를 실체화할 수 있을 만큼 클라인의 살겠다는 의지는 강렬했습니다.




20. 세이티 자이로스



성별: 무성

레벨: 4

경험치: 9/16


[HP] 26

[완력/기교/지성] 1/6/5


백스토리: 배신

금기치: 49

가치관: (없음)


무기: 활

소지금: 385

소지품: 침낭 세트, 갈고리 로프, 안경, 라이프 캡슐 C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도적(클래스), 사격(오토), 필살(A), 은밀(A), 회복 마법(B), 변신(C), 스킬 카피(C)

사용 픽크루: ななめーかー

https://picrew.me/image_maker/41329


PC 2팀의 목적지에 가치관과 안경의 모자가 있었다면, NPC 팀의 목적지에는 사명과 체념의 모자가 있었습니다.

클라인이 있으니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습니다만 무사히 사명과 체념의 모자를 획득한 NPC 팀은 이후 다른 팀과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합류를 위해 움직이던 중, 세이티는 리트가 자신들을 미행 중이라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기운을 느낀 세이티는 그동안 새로 익힌 변신 능력을 이용해 미끼 역할을 자처했죠.

혹시 정체를 들키더라도 모자만 있다면 미끼 역으로서는 손색이 없으니 체념의 모자도 세이티가 보관하게 됐고요.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리트가 잽쌌다는 점이네요.

결국 세이티는 체념의 모자를 빼앗기고 리트에게 혼쭐이 납니다.


심지어 그걸로도 모자라 이후 미아가 되어 버린 세이티는 리후와 클라인과 재합류하는 것에도 실패하고, 이렇게 된 이상 PC 1팀에게라도 합류해야겠다 싶어 가 봤더니 PC 1팀은 증발해 있고, 그럼 터미널로 돌아갈까 했더니 터미널의 상태도 이상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게다가 어째선지 대장의 죽음으로 분노한 티라노사우루스 무리에게 쫓기질 않나, 아무도 없는 정거장에서 멍하니 있었더니 갑자기 감전되질 않나, 온갖 험한 꼴이란 험한 꼴은 다 보고 말았네요.

그렇게 이런저런 고생 끝에 간신히 PC 2팀과 합류할 수 있었다는 그런 뒷설정이 있습니다.

등장은 한 번도 못했는데 고생은 많이 했네, 세이티!






[???]


옛날옛적에… 전도유망한 젊은이 다섯 명이 인류의 궁극이란 무엇인가 의논했습니다.

「교육」, 「과학」, 「의학」, 「계산」, 「종교」.

다섯 명의 의견은 다섯 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주장하는 바는 각자 제각각이었지만 모두 '영원'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섯 명 중 누가 제일 먼저 '영원'을 손에 넣을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궁극에 도달하는 길은 너무나도 길었기에 그 경쟁은 자식이나 손주들이 물려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모두에게 그것은 늙은 노인들이 시작한 하찮은 게임에 불과해졌습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그들을 '오로회(五老會)'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Posted by 유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