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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션 경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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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시: 2020. 07. 18. (土)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8시간
[플레이 로그]
@ 실제 세션을 다소 각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편집자 재량껏 바꿨습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경쟁의 세계를 차례로 둘러본 여러분은,
마지막 목적지, [탑]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출발하시겠습니까?
※:[탑]은 석조로 된 건물로, 위를 올려다보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습니다.
확실히 이런 곳이니만큼, 안에서 벌어지는 경쟁도 몹시 많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어...하늘 끝까지...?"
"...는 아니겠죠...역시."
메가넬:(푸영이 여기 있었으면 크림힐트 그레트헨 드립을 쳤으려나)
※:따로 출입에 필요한 절차는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들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탑에 들어서면 밖으로 나오기는 불가능해집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 딱히 나올 이유가 없지 않나 싶긴 합니다.]
한예진:"다른 데도 충분히 볼건 다 본 듯하니...들어가도 상관없습니다만..."
세이티 자이로스:"저도 둘러볼 만한 곳은 다 둘러봤다고 생각해요."
세이티 자이로스:(이 탑은 엘베가 있기를....)
※:우리 모두는 입구의 유리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섭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바깥의 소음은 모두 차단된 듯, 고요합니다.
렌의 말로는 이곳이 경쟁이 제일 활발한 곳이라고 했을 텐데...
그런 기색 없이, 불빛이 적은 실내는 다소 음습하게 느껴집니다.
[괘종시계] [중앙의 문] [바닥에 떨어진 꽃잎] 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메가넬:(메가넬은 바닥에 떨어진 꽃잎으로 시선을 향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여기 뭔가 떨어져 있는 것 같아요." (바닥에 떨어진 꽃잎 쪽으로 다가섭니다.)
레이카도 꽃잎에 시선을 옮깁니다.
※:바닥에 떨어진 꽃잎은, 어딘가를 향해 쭉 늘어져 있습니다.
※:아뇨, 붉은 색의 꽃잎입니다. 종류는 알 수 없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예진이 조사 마칠 때까진 잠시 방치해 두고 싶은데 괜찮을까요?ㅋㅋㅋ)
(쭈글)
[@ 아마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 게 문제가 된 게 아니었나 싶네요.]
※:좋아요. 예진부터 조사 결과를 출력하겠습니다.
중앙의 문은 미닫이 형식입니다.
문을 열어보려고 하면, 어쩐지 힘겹습니다.
잠겨있는 건 아닌 것 같지만.. 이거, 가볍게는 못 열 것 같네요.
세이티 자이로스:(과연... 메가넬이 드디어 강철의 육체를 사용할 때가 됐군요.)
[@ 강철의 육체는 [기교] 공격을 [완력]으로 방어할 뿐만 아니라 단단한 것을 파괴하는 데도 사용 가능합니다.
이 탓에 강철의 육체 소지자 앞에는 어중간한 강도의 잠긴 문은 안 만드는 게 좋아요.
참고로 [완력] 공격을 [기교]로 방어하는 곡예도 아주 높게 점프할 수 있다는 기능이 붙어 있어서요.
지금처럼 탑을 오르는 시나리오에선 어중간한 높이 가지곤 곡예 한 번에 옥상까지 가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 카드입니다.]
※:[완력] 판정에 성공하면 열 수 있습니다.
문 옆에 팻말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메가넬:(당연하게 부수는 흐름을 기대하는 플레이어들)
한예진:([완력] 2인 예진은 일단 방치하고 다른 데를 조사해보기로합니다)
길을 잃지 않을 것.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
정해진 목표를 끝까지 고수할 것.」
나무 팻말에 유려한 글씨체로 적혀 있네요.
세이티 자이로스:(내가 못하는 것들만 모아 놨네. 그치만 우리 세이티는 할 수 있겠지.)
(꽃잎은 일단 놔두고 괘종시계도 조사해 볼게요.)
한예진:(예진도 괘종시계 조사해보려고 합니다)
※:괘종시계는 천장까지 닿을 정도로 크고 무거워 보입니다.
다만, 유리가 깨져 있고, 초침이 사라져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초침을 도둑맞은 것 같아요." (시계 부분을 가리키며 그렇게 말합니다.)
한예진:"초침을 훔칠 필요는...있을까요..."
"초침만 있음 시간을 알기도 힘들 텐데."
초침을 뽑아서... 무기로 쓰려 했다거나?
※:초침이 사라졌는데도 분침은 느리게나마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예진:"초침으로 무기 쓰기엔 좀 작지 않아요?"(라고 펜으로 무기 쓰는 사람이 말했다)
세이티 자이로스:(일반적으로 초침이 제일 가늘긴 하죠?)
(시각은 몇 시를 나타내고 있나요?)
이런 것에서 나온 초침이라면 거의 꼬챙이 수준 아닐까?
왜. 예진씨도 펜을 무기로 쓰는데.
※:시침은 2를 약간 넘었고, 분침은 5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예진:"뭐...기술만 좀 갈고 닦으면 무기로 쓸 수 있긴 하겠죠."
한예진:(지금 시간과 일치하나요 아님 다른가요)
(저 괘종시계 시간)
어쨌든 지금 시각은 아닙니다.
한예진:'역시 시침 없어서 시간을 제대로 맞춰지지 않은건가...'
세이티 자이로스:(당장 떠오르는 건 지구 멸망 시계 같은 건데 멸망이 코앞인 것치곤 너무 이른 시각이고....)
※:괘종시계는 매우 섬세하고 고풍스러운 무늬고, 시침과 분침도 그에 걸맞는 모양입니다. 원하신다면 무기로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레이카:(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걸지도...?)
한예진:(아니 진짜로 무기로 가져갈 수 있다니)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생각 없어요.ㅋㅋ)
(지팡이로 벽도 깨부술 수 있어.)
한예진:(예진도...펜으로 벽 부술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에게는... 바보 털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위급시에 바보털이 자라서 식물 덩쿨처럼 휘감는 건가요?
레이카:(괘종시계에 이 이상 특이한 점은 없나요?)
한예진:(와 바보털 무기로 쓰는 세이티 상상하니 귀여운데요)
메가넬:(바보털로 공격하는 건 기교 판정인가요?)
※:더 발견하고 싶으시면 [지성]을 굴려주세요.
레이카:rolling 2d6+6+1 [지성]
=14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지성] 2d6+6
=14
(메가넬 뭐하는거야?)
(그런 어중간한 마음으로 관리인을 하는거냐!)
세이티 자이로스:(유리가 깨진 괘종시계는... 안경알 없는 안경과 마찬가지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료조사 아닌 것 같은데 일단 성공판정할게요
메가넬:(어차피...세이티가 똑같은 값 띄웠으니까...)
세이티 자이로스:(예진만 빼고 지금 다 같은 수치예요.)
한예진:(예진: 그냥 깨진 시계라고 속으로 험담중)
※:예진을 제외한 모두는, 이 괘종시계가 꽤 오래 전에 고장난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리가 깨지고 안에 있는 표면에 먼지가 어느 정도 쌓여 있는 것도 그렇고, 남은 시침과 분침이 몹시 느릿하고 중간에 걸리적거리기도 하며 굴러가는 것을 보며 그렇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앞서 서술한대로 시침과 분침은 몹시 날카롭고 정교하게 제작되어서, 무기로 사용이 가능할 것 같네요.
초침을 가져간 누군가는 그럴 의도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칩니다.
다만 굳이 시계를 깨고 초침을 훔쳐간 이유는 모르겠네요.
여기까지입니다.
한예진:(정말로 무기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이었나(충격))
※:주변에 적당한 기자재가 없어서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메가넬의 모자 특권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는 저희 애가 하나요?ㅋㅋㅋㅋㅋㅋ)
한예진:"전문가가 아닌 이상 힘들거 같은데...아닌가요."
세이티 자이로스:(메가넬의 모자 특권이 전문 지식 없어도 판정이 가능하게 해 주는 거예요.)
세이티 자이로스:"시계...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어렴풋이 드는 것도 같아요." (아무튼 멋져 보이는 듯한 표정으로 말합니다.)
메가넬:(그치만 모자특권으로 가능한 전문기능에 물건 고치기는 없어서)
(함정설치 자물쇠따기 독심 약과독의판별 약초채집 처음보는언어 프로그래밍언어는 있어도)
[@ 시계 수리란 자고로 함정 설치와도 비슷한 것 아니겠습니까. (아님)]
다들 공돌이인가요
레이카:"그럼... 혹시 모르니 이거 가지고 갈까?"
(둥지짓는 새.)
레이카:라며 레이카가 분침과 시침을 가리킵니다.
※:가져가도 괜찮지만 깨진 유리와 모서리에 찔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조심 판정은 어쩌지. 기교인가.
한예진:"...가져가서 쓸모가 있으려나요..."
"그래도 게임에 이런 거 자주 나오잖아?"
"아무 생각없이 지나친 무언가가 사실 최종보스를 쓰러트리는 도구였다거나."
레이카:"세이티라면 안 다치고 가지고 올 수 있을거 같아."
한예진:"게임...전 잘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레이카:"나도 아주 예전에 해본 게 다라서 잘은 몰라."
메가넬:그치만 뭔가, 세이티씨. 작은 동물같지 않아?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기교] 2d6+6
=10
메가넬:파바바바- 하고 사다리 올라가는것도 그렇고.
샥샥샥 해서 사다리 고치는것도 그렇고.
한예진:"뭐, 조그만하니까 그런 느낌이 없진 않지만..."
※:아슬아슬하게 다치지 않고 시계바늘을 빼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오르는 데 열중하느라 다른 PC들의 대화를 듣지 못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여기요!" (바닥으로 착, 하고 착지하며 레이카에게 건넵니다.)
레이카가 웃으며 받아듭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저는 사양할게요." (세이티는 짐을 많이 만드는 성격은 아닐 것 같아요.)
레이카:"그럼 예진이 하나 가지고 있도록 하자."
메가넬:(메가넬은 시계바늘 없이도 강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유격 연출할 때 괜찮겠네요. 펜 하나로는 두 번 공격이 불가능하니까.)
한예진:"어...일단...받을게요...?"(분침 일단 받습니다)
※:레이카에게 시침, 한예진에게 분침 아이템이 추가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원거리 유격은 어떻게 하려고....)
[@ 사실 이 부분 많이 웃겼어요.ㅋㅋㅋㅋㅋㅋ 꽃잎을 봐 달라는 갑작스럽고도 강렬한 어필.]
메가넬:(왜 그 책상 위에 손 펼치고 그 사이사이로 펜 슉슉슉슉슉 하는것도 있는데.)
※:펜 뚜껑이랑 펜 본체로 공격하는거 아닐까요
[@ 그러나 GM의 말 따위에 휘둘리지 않는 레이카 오너님.]
(알뜰한 펜 사용.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우리 예진이)
세이티 자이로스:"그러고 보니 아까 그 꽃잎들은 어디로 이어진 거였을까요?"
[@ 아무래도 꽃잎을 먼저 확인해야 할 것 같아서 화제를 돌렸습니다.]
한예진:"...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죠."
"문은 어땠어?"
[@ 다시 화제를 문으로 돌리시는 레이카 오너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지간히도 문을 열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한예진:"문이 열기 좀 힘들었어요...저보다 더 힘센 분이 가면 열 수 있을 거 같은데."
한예진:"메가넬 씨면 괜찮을 거 같긴 하네요."
[@ 뭐, 그렇게까지 문을 열고 싶다면야 문부터 열어도 되지 않나 싶어서 그럼 하자는 대로 갈까 했습니다만....]
[@ 어디선가 간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문부터 열면 안 됐나 봅니다! 휴, 카또트에 당할 뻔했네!]
한예진:(문 열기 전에 꽃잎 확인 해두고 싶은데...괜찮을까요?)
메가넬:(자신 있다고 할까. 실제로 여기서 근력 담당이 메가넬뿐이지.)
※:붉은 꽃잎이 어딘가를 향해 드문드문 떨어져 있습니다.
그 끝은 벽으로 가리워진 어느 구석으로 향해있습니다.
따라가볼까요?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세이티가 선두에 섭니다. 두둥.)
※:그 쪽으로 가다 보니 안 그래도 적은 불빛이 점점 더 적어집니다.
※:더불어 땅에 떨어진 꽃잎도 점점 더 많아집니다.
마침내 완전히 어두워지고, 더 이상 눈앞이 보이지 않는다 싶을 때..
※:땅에 떨어진,
머리와도 같은 크기의 거대한 꽃을 발견합니다.
※:조명이 없이 어두우며, 꽃에서 발산하는 약간의 빛으로 확인했습니다. 랜턴을 켜도 괜찮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네, 있어요." (당황하지 않고 순순히 답합니다.)
※:랜턴을 키면, 붉은 꽃잎이 너저분하게 흩어져있는 걸 발견합니다.
동시에 그 가운데에 서술한 거대한 꽃이 꽃잎이 조금 뜯긴 채로 떨어져있는 걸 발견합니다.
"라플레시아?"
한예진:"...말하는 장미라니...이런 디코이도 있던가요..."
메가넬:라플레시아면 냄새가 지독하지 않았을까-
세이티 자이로스:(뭐, 예진은 콩이들을 한 번도 안 봤을 테니까....)
???:(출력하는 목소리에는 기계음이 섞여 있습니다. 약간 불안정하고, 중간중간 끊겨있습니다.)
한예진:(안경의 세계의 걸어다니는 안경도 못 봤죠 예진은)
???:보시다시피 지금, 온 몸을 빼앗긴 상태라서 말이야, 쿨럭, 쿨럭..
자네들, 혹시, 내 몸을 보지 못했는가?
메가넬:몸은 어떻게 생겼어? 역시, 식물의 줄기 같은 느낌?
세이티 자이로스:"꽃잎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한예진:"몸 같은 건 여기선 못 봤는데..아, 꽃잎일 수도 있나...."
???:흠, 아니, 그건 아니라네. 자네들과 비슷한, 인간의 몸이지만..
조금 다른 부착물들이 붙어 있긴 하지.
한예진:"인간의 몸이라는 건...상상치도 못했군요."
메가넬:일단은, 기본적으로는 인간의 몸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면 되지?
???:자네들은 이곳의 손님들인가? 보아하니, 아바타 같네만.
[@ 사실 지난 세션에서 헤어지기 전에 에흐넨이 직접 경쟁의 세계로 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초대받은 손님인 셈입니다만 분위기가 깨질 것 같아서 세션 도중엔 태클을 참았습니다.]
???:그렇다면 한 가지 질문하지. 에흐넨을 본 적은 없나?
???:난데없이 나타나 나를 이 꼴로 만들어 놓고는, 도망쳐서 말이야.
메가넬:초대받지 않은 건 아니야- 일단 왔으니까 이제부터 초대를 받으면 되지-
[@ 그러니까 초대받았다니까요!]
"...네?"
세이티 자이로스:"에흐넨 님께서요?" (믿기지 않는 듯 반문합니다.)
메가넬:...혹시 모습을 흉내낼 수 있는 타인이라거나? 그런 건 아니고?
???:으음.. 확답하긴 어렵군. 워낙 갑작스러웠고, 정신차리니 여기에 이렇게 버려져 있었으니 말이야.
레이카:"뭐.. 지금의 에흐넨은 무슨 일을 하지 모르는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런 일을 할 거라는 생각은 안 드는데."
메가넬:(혹시, 에흐넨도 가치관을 깎기 위해서 벌인 일...이라거나.)
레이카:(그러고 보니 가치관의 모자 특권 해방 되었있나요?)
세이티 자이로스:(가치관의 모자 특권은 아직 해방 안 됐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가치관의 모자 특권은 추후 세션에서 쓰일 거라서....)
(그리고 1회 제한이 있다거나 그런 식으로 저번에 말씀하셨는데 그랬다간 우리 애들 다 죽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죽는 거야!)
한예진:(나중에 세션에 쓰이긴 하는군요...중요하니 기록...)
???:먼저 내 소개를 하지. 나는
아이테룬드.
메가넬:(마지막 무대를 화려한 트롤로 장식하는 레이카..)
???:이 경쟁의 탑의,
심판자의 직책을 맡은 디코이일세.
세이티 자이로스:"...엄청 중요하신 분이잖아요?!"
아이테룬드:...그렇긴 하네만, 별 쓸모는 없었지. 이 탑의 심판은, 거의 관리인이 맡아 했기 때문인지라.
나는 주로, 구석에 처박혀 그녀의 말상대를 해주곤 했다네.
메가넬:별 쓸모도 없는데 이런 꼴로 만들다니, 너무한걸-
아니. 쓸모가 있어도 너무한가?
아이테룬드:여하튼, 한 가지 부탁을 해도 괜찮겠는가?
메가넬:으음. 애초에 쓸모라는 표현 자체가 너무한 것 같기도...
[@ 저도 디코이가 스스로 쓸모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시점에서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테룬드:잘 알고 있군. 내 몸을 되찾아주게.
한예진:"그럴 거 같긴 했지만...역시 그랬군요."
아이테룬드:아마도 이 탑 곳곳에 흩뿌려진 것 같아. 미약하지만 남은 몸의 기운을 느낄 수 있군.
자네들도 이 탑이 처음이겠지. 안내를 담당할 테니, 협력해주지 않겠나?
세이티 자이로스:"그래 주신다면 저희로서도 좋을 것 같아요."
한예진:"...안내요...?"(바닥에 떨어진 머리밖에 남지 않은 아이테룬드 보고 살짝 중얼)
메가넬:이쪽이야 안내를 받을 수 있다면 좋지-
누가 날 들어 옮겨주지 않겠는가.
아. 내가 들어줄까?
메가넬:(메가넬은 아이테룬드의 머리를 부드럽게 안아든다.)
레이카:"그냥 보면 큰 꽃을 들고 있는 거지만."
아이테룬드:(몸 없이 머리만 공중에 떠오른 기분이.. 좀 어색한 듯... 미묘한 기계음을 계속 낸다.)
레이카:"실은 머리를 들고 있다고 생각하니."
한예진:"...그래요. 그리 생각하면 좀...비위가 상해요."
아이테룬드:신세를 지겠네, 몸을 찾을 때까지만..(;)
메가넬:우리 세계에는 걸어다니는 안경도 있다고.
아이테룬드:언제든 질문해도 괜찮네. 나야, 자네들에게 협력을 구하는 입장이니 말일세.
우선, 이 탑에서의 이동 방법은 알고 있나?
메가넬:그러고 보니, 흩뿌려진 꽃잎들은 줍는 게 나을까?
(쭉 이어져있던 꽃잎을 떠올리며)
한예진:"이동...그러고 보니 모르고 있었네요."
세이티 자이로스:"나아가는 데 규칙이 필요한가요?"
아이테룬드:어쩐지 아프더니.. 뭉텅이로 뜯어갔나... (조금 한탄하는 목소리..)
회수하지 않아도 되네...
아이테룬드:으음, 이 탑에 계단이 있긴 하지만..
한두 층이라면 몰라도, 계단으로 전부 이동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지.
아이테룬드:자네들이 들어온 입구 쪽에, 문이 있었으리라 생각하는데.. 그쪽으로 갈 수 있겠나?
메가넬:아. 안 그래도 거길 열어보려고 했어.
아이테룬드:거기가 이 탑의 주요 이동 루트지. 일단 그쪽으로 갑세나.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세이티가 선두에 서서 그 문 쪽으로 이동합니다.)
메가넬:(아이테룬드가 어지럽지 않게 느릿하게 따라갑니다.)
※:여러분은 아이테룬드와 동행하여, [중앙의 문] 앞으로 옵니다.
잠시 살펴보는 듯 말이 없던 그가, 천천히 목소리를 냅니다.
아이테룬드:이곳에는 승강기가 따로 없다네. 대신 승강기를 대신하는, 그와 비슷하나, 더 유용하고, 더 위험한 이동 수단이 있지.
이 안의 이름은 [시간의 틈]이라고 불린다네.
메가넬:유용하단 건 좋은데, 위험하단 건 별로네-
한예진:"뭐죠...듣기만 해도 위험해보이는 그건..."
※:[시간의 틈] 의 이동 방법을 핸드아웃으로 공개합니다.
보이나요
[시간의 틈 사용 설명서]
npc가 설명하는 내용은 이러합니다.
1) 원하는 장소를 강력히 희망하며 계속 걸으면 어느새 '그 층'에 도착해 있습니다. 그러나 몹시 강력한 집중력을 요하므로, 조금이라도 잡생각이 섞이면 전혀 다른 층에 와 있거나, 심하면 탑 밖으로 튕겨나가는 경우마저 있습니다.
상기의 행동은 익숙하지 않으면 패널티가 몹시 심각하기에, 두 번째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2) 방 안으로 들어가 가만히 기다리면 특정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마법진이 차례로 떠오릅니다. 원하는 층으로 가기 위해 정해진 순서를 정확히 기억하고, 그 순서대로 걸으면 해당 층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1)의 패널티가 적용됩니다.
npc와 pc들이 협의하여 특정 장소를 지적하고, 모두 [지성] 롤을 굴립니다. 모두가 달성치에 도달하면 무사히 그 층으로 도착할 수 있으나, 실패 시 다른 층으로 이동하여 시간이 소모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우리 애 아이스크림 생각 안 하면 집중 못하는데 어쩌지....)
메가넬:여기서, '정해진 순서'라는건 정확히 어떤거야?
한예진:"...복잡해 보이지만...그래도 잘하면 어떻게든 될거 같긴 하네요..."
아이테룬드:각 층의 좌표라고 생각하면 된다네.
좌표에 맞추어 마법진을 순서대로 밟아야만 옳게 이동할 수 있지.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오류가 발생해 패널티가 적용된다네.
한예진:"즉...팻말에 적혀져 있는 걸 무조건적으로 따라야 된다...그 말이군요."
(문에 있는 팻말 가리킵니다)
아이테룬드:그렇지. 생각하지 않고 섣부르게 들어가면 바로 지하로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
한예진:"지하로 떨어지다가 못 돌아가게 되면...정말 큰일이군요."
세이티 자이로스:"조심만 하면 된다는 뜻이네요!" (의욕 과다)
한예진:"...집중이 제일 중요할거 같지만요."
메가넬:순서.. 그러니까 각 층의 좌표는 어떻게 알 수 있어?
아이테룬드:부숴져 떨어졌다 하더라도, 내 몸의 신호 정도는 알 수 있네. 그것을 따라가면 될 테야.
한예진:'즉 아이테룬드 씨가 없었다면 우린 여기서 미아가 됐을수도 있었던건가...말로는 굳이 하지 말자...'
(속으로 미아가 됐을지도 모르는 걸 시뮬레이션 중)
아이테룬드:다만, 신호를 출력할 장소가 필요한데...
워낙 안에만 처박혀 있어서 눈이 어두워졌지 말인가..
시계의 문을 열고, 나를 그 안에 넣어주게.
세이티 자이로스:(에밀레 종의 뒤를 이은... 에밀레 시계....)
메가넬:(메가넬은 아이테룬드를 시계에 집어넣는다.)
아이테룬드:이 장치는 시계의 역할도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내가 판정을 출력하기 위한 장치라네.
잠시 기다려 주게나.
※:메가넬이 아이테룬드를 시계 안에 놓자, 이내 그에게서 들리던 기계음이 끊기고, 시계 안의 숫자들이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숫자들이 합쳐져, 네 개의 숫자를 띄워냅니다.
[@ 각각 2d6으로 정했습니다.
실제 세션에선 명령어를 통해 굴리려던 걸 실패하셔서 그 부분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만 무리!
명령어 같은 외부 양식은 편집하려고 하면 통으로 깨져 버리기만 합니다.]
※:지성 판정시 무조건 해당 숫자 이상으로 띄워야 합니다.
※:한 번이라도 실패 시, 패널티가 적용되어 다른 층으로 날아가거나.. 그렇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다들 지성이 높아서 안심했는데 11은 누군가 한 명 정도 다른 곳으로 가도 이상하지 않아....)
[@ 전원이 일정 수치 이상에 성공해야 하는 판정을 네 번에 걸쳐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메가넬:(아이테룬드를 조심스레 꺼내 다시 안아듭니다.)
※:아이테룬드가 모두에게 정해진 좌표를 이야기해줍니다.
이 좌표를 잘 기억해 두고, 그가 지시해둔 대로 마법진을 타고 나아가면 될 것 같네요
먼저 문을 열기 위해서 PC 한 명 이상의 [완력] 판정 성공이 필요합니다.
메가넬:(메가넬은 예진에게 잠시 아이테룬드를 건네줍니다.)
(아이테룬드 받습니다)
한예진:"...정말로...열기 힘들었는데..."
※:안쪽을 바라보면, 몹시 새까맣고 어두워 보입니다.
주의하고 들어가야겠어요.
메가넬:이제 다시 내가 들고 있을게.(아이테룬드를 받으려 손을 내밉니다.)
한예진:"...아, 네."(메가넬에게 아이테룬드 건내줍니다.)
'난 오래 들고 있기엔 좀 힘들었으니까...'
※:그러면 다들 [시간의 틈] 안으로 진입할까요?
안으로 들어서자, 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알 수 없는 온통 검은 공간입니다.
어디에 발을 딛고 있는지도 알 수 없고, 간신히 옆에 있는 동료의 기척만이 느껴집니다.
머릿속이 점점 어지러워지고, 버티기 힘들어집니다...
레이카:rolling 2d6+6+1 [지성]
=14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지성] 2d6+6
=11
(모자특권 지성: 육감, 자료조사)
한 차례 어지러움을 이겨내고 나니, 조금 더 수월하게 주변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머리 부여잡)
메가넬에게 안겨 있는 그는 평온한 기계음을 출력합니다. 아무래도 심판자라 했으니, 익숙한 걸지도 모르겠네요.
세이티 자이로스:"다들 무사한 거죠?" (주변을 둘러보며 사람 수를 셉니다. 하나, 둘, 셋.... 한 명이 모자르다 싶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신을 빼먹었네요!)
아이테룬드:처음 들어온다면 상당히 어지러울 걸세.
아이테룬드:애초에 이 틈 또한 사람이 건너다니기 위해 제작된 게 아니지..
아이테룬드:것 참, 이런 걸 탑의 중앙에 심어놓다니, 그녀의 취향도 알 수 없는 노릇이야.
메가넬:사람이 건너다니기 위한게 아니면 누굴 위해? 비인간형 디코이?
아이테룬드:조금이라도 집중이 흐트러지면 바로 튕겨나가는 틈새를, 감히 이동 장치로 섣부르게 사용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위험하지, 위험하고 말고. 그런데도 강행했어. 의지로 이겨내라면서.
한예진:'에흐넨 씨면 그럴만도 할지도..........'
레이카:"의지 없는 자는 경쟁을 할 자격이 없다는 얘기 일까?"
안경 외의 것에 쏟아부을 의지는 없는데 말이지...(약간 울적한 톤으로)
한예진:"...안경에 정말 모든 걸 쏟아부으셨나보군요..."
세이티 자이로스:"엄격한 세계네요...." (위험하다는 걸 자각하면서도 이런 장치를 만들다니 신기합니다.)
그래서 나의 의지는 -20%정도.
"가치관을 기키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한예진:"...그 이상으로 가치관 올라가면...큰일이잖아요."
메가넬:괜찮아. 세상엔 안경을 벗어버리는 아바타나 캐릭터나 디코이가 너무 많거든
세이티 자이로스:"의지가 마이너스라니...!" (음의 방향으로 의지가 생기고 말았군요!)
※:그런 잡답을 떠들고 있으면, 온통 까맣던 공간 속에서 기묘한 마법진이 떠오릅니다.
메가넬:어떻게든 내 가치관은 깎였다가 올랐다가 하며 정상을 유지하고 있어. 걱정마.
한예진:'...그래도 너무...진심이신듯...'
레이카:"깍였다 올라갔다 하면 더 위험하기는 하지만..."
※:아까 출력한 수치를 넘어서야 성공 판정입니다.
※:예진, 세이티, 레이카, 메가넬 순으로 롤 굴려주세요.
레이카:(9 11 6 6 순으로 출렸됐습니다.)
(아슬아슬!)
※:예진이 빛나는 마법진 위로 발을 옮깁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음? 이번엔 다 같이 11 이상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대체 앞서 굴린 [지성] 판정들은 뭐였던 걸까요?
저는 앞서 굴린 [지성] 판정은 단체로 목표치가 9, 이번에 굴린 [지성] 판정은 단체로 목표치가 11이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아, 그럼 세이티가 11 이상이 나와야 하는 건가?)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아이스크림 생각이야...! 알겠지!!)
※:예진을 따라, 세이티도 발걸음을 옮깁니다.
레이카:(레이카는 기본치가 7이라 펌블이 아닌 이상 그냥 성공이군요.)
※:두 사람이 올라선 마법진에 붉은 빛이 돕니다. 아무래도 맞게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레이카 굴려주세요.
레이카:rolling 2d6+6+1 [지성]
=16
※:레이카는 망설임없이 마법진 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한예진:(지난 세션에 레이카 주운...너무 굉장했었죠)
메가넬:(메가넬도 기본치가 5니까 펌블만 안뜨면 (플래그))
※:아이테룬드를 들고 있는 메가넬, 판정해주세요.
(괜한 소리 하지 말자 진짜 펌블 뜰 뻔했잖아)
(ㄷㄷㄷ)
※:메가넬은 다른 머리를 들고 있는 탓인지, 조금 휘청했지만..
이내 손실 없이 무사히 마법진에 도착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머리 하나는 감당할 수 있는 의지.)
한예진:(어떻게든 여기 있는 PC들한테 언젠가는 안경을 씌우겠다는 의지로 성공한 건가)
※:메가넬도 마법진 위로 올라오자, 마법진이 파랗게 빛나고,
(안경 세션에)
※:순간적으로 우리 모두는 허공으로 떨어지는 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순간 느껴지는 아찔함에 눈을 감습니다.)
메가넬:(그러고 보니 떨어지는 꿈, 가끔 꿨지. 그래서 키가 이만큼 큰 걸까. 메가넬은 딴생각중이다.)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식물로 감싸인 방입니다.
한예진:"...뭐죠. 식물의 세계는 아닌거 같은데."
세이티 자이로스:(드디어 나의 시대가 열렸는가....)
메가넬:그러고보니 아이테룬드씨는, 눈 같은 건 없는 건가?
※:커다란 괘종시계가 식물의 덩쿨에 감싸인 채로 기기긱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아이테룬드:자네들과 같지는 않지만, 나 또한 앞은 볼 수 있네.
어디 보자, 이곳은...
흠.....
모르겠군.
[@ 사실 아이테룬드는 니트 카드도 있다는 설정이라서....
무조건 자동 실패로 봐야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아이테룬드:몸 한 쪽이 여기 어딘가에 있다는 건 알 것 같은데 말이야.
레이카:"참고로 여기있는 당신 몸은 어떤 부위야?"
모르겠네.
(속으로 생각)
※:이 층은, 사방에 보이는 모든 것이 식물 덩쿨로 뒤덮혀있습니다.
위에서 떨어진 우리를 받쳐준 것도 이 덩쿨이겠네요.
메가넬:혹시 이 덩쿨이 아이테룬드씨의 몸인건가?
한예진:"그럴리가요...일단 인간의 몸이라고는 했잖아요..."
아이테룬드:그건 아니라네. 말하지 않았는가, 내 몸은 인간의 것과 비슷하다고.
세이티 자이로스:"주변을 자세히 조사해 봐야겠네요." (기교 판정이면 될까요?)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기교] 2d6+6
=14
한예진:(메가넬과 대화를 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면서 관찰, 즉 [기교]판정 갑니다)
(기교!)
메가넬:([기교] 관찰력, 추적이니까 모자특권 될까요!)
(오오)
한예진:(지금보니 예진이 두번째 결과였음 펌블이잖아 괜찮냐 이거)
[@ 앗.... 사실은 이번에도 예진 오너분이 주사위를 두 번 굴리셨는데 두 번째 결과가 펌블이었습니다.
그냥 지워 버렸는데 여기서 언급을 하셨네요.]
메가넬:(안경을 낀 자는 이정도의 시력보정을 받을수있다)
(잘못 입력 됐었군요!)
(레이카 판정 10입니다!)
[@ 수정했습니다.ㅋㅋ....]
※:주변을 둘러보면, 식물 덩쿨에 덮여 있긴 하지만, 이곳은 왠지 예배당 같은 곳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예진:(알고보니 레빈교 엘드파의 성지라던가)
※:긴 의자와 석상 등을 덩쿨이 모조리 감싸고 있네요.
한예진:"...왜 이렇게 식물 덩쿨이 잔뜩 있는걸까요. 예배당인데..."
※:앞으로 나아가려면, 이 덩쿨을 찢든 어쩌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이티씨가?
한예진:"그러고 보니 마법으로 식물 자라나게는 하던데...그래도 이렇게 심하게 할 리가요..."
세이티 자이로스:"이렇게나 많으면 마법으로 움직이는 건 힘들까요."
레이카:"하긴 세이티였으면 이런 덩쿨은 아니었겠지."
세이티 자이로스:(지성 판정으로 가능할까요?)
메가넬:세이티씨는 식물을 좋아하니까 식물에게 말을 걸어본다거나- ...는 역시 무리려나?
※:원하는 판정을 사용해서 식물을 부술 수 있습니다.
(왜 내 마음을 몰라 주는 거야!! (급기야))
[@ 뭐라는 거야, 이 인간.]
음...그럼..
세이티는 요정이니까..
식물에게 말을 걸어서 비켜달라고 하나?
(진짜 귀엽다)
(상상하고...귀여워서 행복해졌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저 진짜 [지성]으로 말을 걸어 볼게요!ㅋㅋㅋㅋ)
한예진:"전 이런 걸 없애는 마법은 잘 못하는지라..."
세이티 자이로스:"일단 평화적으로 해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예진:(세이티 귀여운 행동 볼 생각에 두근두근)
세이티 자이로스:(그렇게 말하고는 식물에게 다가섭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있잖아, 비켜 주면 안 될까?"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지성] 2d6+6
=10
(우.)
한예진:"...평화적이라는 게...그런 방법이었나요."
세이티 자이로스:(크윽... 스킬 카피는 리트라이를 복사할 수 없어....)
[@ 스킬 카피는 아군의 스킬 카드를 복사하는 것입니다만 복사 가능한 대상은 통상 A/B뿐입니다.
레이카:"어둠 마법으로 덩쿨째로 소멸시키는 건?"
※:으음.. 세이티는 진심으로 식물에게 말을 걸어보려 했지만..
세이티 자이로스:"세계가 달라서 언어도 다른가 봐요...." (시무룩)
한예진:'언어가 다른 것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만...'
세이티 자이로스:"네, 날 수 없는 우산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식물은 이상하다고 그러셨으니까요."
레이카:"일단 여기 덩쿨은 말이 안 통하니까 힘으로 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아?"
세이티 자이로스:"그, 그럼 어쩔 수 없죠...." (절대로 안 괜찮은 표정.)
메가넬:...자연 보호와 야생동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다른 방법을 떠올려볼까?
세이티 자이로스:(여담이지만 덩쿨이 아니라 덩굴이 맞는 표현입니다.)
한예진:"그냥 찢을 수밖에 없지 않나요? 대화도 실패한 거 같은데."
(배신당했어!)
덩굴로 표기하겠습니다.
[@ 이 부분은 저도 생각지 못했던 건데 검색해 보니 동의어인 넝쿨과 서로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은 탓에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메가넬:세이티씨보다 좀 더 강건하게 말을 걸면 뭔가 될지도 모르잖아?
(예진의 마피아가... 빛을 볼 때인가....)
메가넬:(그렇게 말하곤 메가넬은 낮게 목소리를 깔고 말합니다.)
너희 말이지.
말로 해서 안 되면... 우리로써는 부술 수밖에 없어.
(지성을 통한..판정입니다.)
(괜찮을까요)
어느 정도 먹힌 모양인지...?
식물이 스스슥 물러나더니.. 길을 만들어 주네요...
"방금 거로 통한 거야?"
메가넬:(우리로써는이 아니라 우리로서는이 맞던가) (로써 로서 맨날 헷갈려 크억)
(어이없다는 듯이 길을 만든 식물들을 본다)
진심은 언젠가 통하는 거구나-
※:동시에 건너편에서 쾅쾅쾅쾅거리며 누군가 오는 듯한 소음이 들립니다.
말을 걸었을 뿐인데-
(억울)
"말을 걸었을 뿐."
세이티 자이로스:"맞아요.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고요!"
뭐야, 안 꺾었네?
세이티 자이로스:(이거 뭔가 GM이 준비한 기믹을 파괴해 버린 듯한 예감이.ㅋㅋㅋㅋㅋㅋㅋ)
(부쉈어야 했나?ㅋㅋㅋㅋㅋㅋ)
[@ GM을 강하게 키우는 편.]
메가넬:차분하게 설득했더니 식물들도 들어줬다고-
※:정원사는 이 덩굴 사이에서 이동하기 위해서인지 대나무 죽마를 탄 채로, 성큼성큼 이동하고 있습니다.
메가넬:(GM에게는 마법의 주문이 있으니까요)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
마치 거미처럼..
여러 개의 팔이 붙어있네요...?
※:등에 메고 있는 형태로 팔을 붙이고 있습니다.. 설명이 될 지 모르겠네요.
[@ 로그 편집자를 강하게 키우는 편.]
※:팔들은 가위, 물뿌리개, 비료 등... 손질을 위한 물건을 가득 들고 있습니다.
정원사:무슨 소리야!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손이 하나라도, 두 개라도, 세 개라도 부족해!
레이카:"그래도 다른 사람 팔을 쓰는건 안 돼지."
세이티 자이로스:"설마... 손이 10개라도 모자라겠다는 말에 아이디어를 얻어서 정말로 손을 10개로 만들려고 하시는 건가요?!"
"저희들의 손은 넘길 수 없어요!"
메가넬:(설마 이제 우리 팔도 빼앗기는 건가...)
정원사:난 몰라. 한창 일하느라 바빠서 게이트를 못 봤는데, 누가 팔을 놓고 갔길래 쓰고 있는 거라고.
메가넬:그거 놓고 간게 아니라 잃어버린 걸 거야 아마...
팔을 놓고 가는 것도 잃어버리는 것도, 상식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레이카:"그래도 다른 사람 팔을 함부로 쓰면 안 되지."
정원사:허락 없이 내 정원을 훼손했으면, 너희들 팔도 가져가려고 했는데...
한예진:"그럼...돌려주세요. 그 팔 이분 거 같으니까.."
흥, 안 그랬으니 산 줄 알아.
지금 이 꼬라지 난 거 안 보여? 손이 스무 개여도 부족해!
메가넬:왜 자꾸 손을 늘리려고만 하는거야...~
메가넬:어차피 손을 조종하는 머리는 하나뿐이잖아-
(정원사의 머리는... 한개가 맞나요?)
세이티 자이로스:"맞아요. 그렇게 바쁘면 차라리 그만둬 버리는 게 낫지 않아요?" (은근슬쩍 엄청난 말을 합니다.)
레이카:"직원을 늘려달라고 상부에 서류를 제출해야지."
메가넬:손이라고 하는 것에는 주변적 의미로 일손을 뜻하는 말도 있고-
레이카:"서류 제출이 통과가 몇 번이고 안 되면 파업을 했어야지."
세이티 자이로스:(맞아. 일손이 없으면 내친 김에 일자리 창출하라고.)
[@ 점점 뒷사람들의 경제관이 보이기 시작하고.]
한예진:"애초에 바쁘다고 말하기에는...정원 손질 너무 안 된 거 같은데요."(덩굴 더미를 보면서 중얼)
정원사:이제 곧 213214째로 개최하는 정원 박람회 대회에 출품해야 할 13452번째 작품이라고!
한 눈 못 팔아! 절대 못 팔아! 나는 지금 굉장히 바빠!
한예진:"너무 많이 개최했고, 너무 많이 출품하셨는데요."
레이카:"213214번째로 개최하는 박람회인데 왜 13452개 밖에 작품을 제출하지 않은 거야?"
213214번을 전부 참가하지는 못했을 테니까~?
레이카:"213214째로 개최됐다면 213214번째 작품이었어야지."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저희가 도와드릴까요?"
한예진:"그리고 이런 정원, 솔직히 박람회 심사위원들이 뽑진 않을 거 같은데요. 너무 덩굴투성이고. 너무 습기 차고. 너무 한 종류 식물에만 고집하는거 같고."
(독설 날리는 예진이...)
도와준다면 너희 손을 빌려주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은데... (가위 찰칵..)
한예진:"뭐 사람 말 알아듣는 식물이라면 점수 올라가려나..."
정원사:...흥, 하지만 정원에 손대지 않은 외부인을 훼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메가넬:손댔으면- 훼손해도 되는 거구나....
정원사:에휴우, 알았어! 너희, 이 팔을 돌려받길 원하는 거지? 그치? (매섭게 쳐다봄)
슈뢰딩거의 정원사:그러면 그만큼 일해! 너희가 이 손의 몫까지 일하란 말이야!
만족할 때까지 일해주면, 그러면 팔을 주든가 말든가..할게.
계약은 확실하게 해야지-
정원사:왜냐니! 이 팔을 주면 내 효율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걸!
레이카:"네가 부당하게 취득한 것을 정당하게 돌려 받는데 왜 우리가 너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지?"
한예진:"거기다가 얼마나 일을 하는지도 안 정해주고...평생 저희를 부려먹는 건 정의롭지 않은 일인 거 아시죠?"
메가넬:팔을 주든가 말든가 할 거면 우리도 일을 하든가 말든가 하는 거지- 정원사:내가 왜 부당하게 취득한 거야? 나는 일이 바빴고, 마침 내 구역에 이 팔이 놓여 있었고, 그래서 쓴 것 뿐이야! 난 그냥 거기 있던 도구를 쓴 거라고!
메가넬:보통 놓여있는 팔을 도구라고 하진 않지...
"상식이잖아?"
그래서 일할 거야 말 거야?
(지금 분위기는 싸우는 쪽인 것 같은데.)
[@ 다른 PC 세 분이 격하게 태클을 걸고 계셔서 아무래도 중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줄곧 조용히 있었지만 세이티는 식물을 사랑하는 정원사의 편이었습니다.]
메가넬:바닥에 그대로 두라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아- 경찰서로 갖고 가는 과정에서 엇갈릴 수 있으니까
한예진:"미리 말해두겠는데, 평생이란 말은 안 받아들입니다."
메가넬:맞아. 어떤 일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알려줘-
"5초"
메가넬:(사실 일부러 약올리고 싶은 걸까...?
정원사:좀! 좀! 좀! 사람 재촉하지 말고! (울그락 블그락)
레이카:레이카가 모두에게 귀속말 하듯 말합니다. "살짝 귀여운거 같지 않아?"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레이카는 장난기의 관리인인 게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원사:하아, 일단 내가 출품하려는 작품의 테마는, 연두 식물의 신인
리프교의 성전에 바치는 열두 가지의 꽃과 나무가 엉킨 성물의 상을 빚은 거야.
정원사:원래는
리프교를 뜻하는 열두 식물을 조화롭게 자라나게 해서 성자상을 만들 예정이었는데....
음.......
레이카:"뭐야 그 아기 예수를 위한 12개의 보컬리제 같은 느낌의 제목은."
정원사:비료를 너무 과다하게 준 바람에..........
한예진:"...그래서 이런 덩굴 투성이가 되어버렸다?"
정원사:너희가 해줘야 할 건, 예배당의 가지 치기와,
성 리프상의 덩쿨 조각, 그리고 굵은 줄기에서 여린 잎이 날 수 있도록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는 일이야.
세이티 자이로스:(
세인트 리프 미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지...치기는....
정원사:가지를...쳐야..하..는...데.....
(굉장히슬프고안타깝고과거의과오를뒤늦게깨닫고참회하는어쨌든그런표정....)
정원사:...식물의 가지를 치다니! 내 손으론 못 하겠어....
그대로 자라난 모습도 얼마나 예쁜데! 저걸 어떻게 인간 마음대로 깎고 자르냐고!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식물들한테 더는 가지를 늘리지 말라고 설득해 봐요!"
※:예진 은근히 푸영 옆에서 얻은 덕질 지식이 많나봐요.
한예진:"...대화가 또 통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방금 그건 예진이 아니라 오너의 덕질 지식이였습니다(빠밤))
세이티 자이로스:(로그 편집 때는 지울 테니까....)
[@ 그리고 그걸 남기는 편집자.]
정원사:....어쨌든.. 너희 중에 할 수 있는 애가 있다면...
식물을... 설득... 크흑! 해줘.
"가지치기는 자신 있어."
정원사:아아아미안해.. 인간이 미안해.. 내가 처음부터 잘했어야 했는데....
세이티 자이로스:"지금은 가지치면 안 되는 상황이잖아요?!"
레이카:"어렸을 때 집 앞 나무는 다 내가 잘랐거든."
한예진:"...저 사람은 가지치기보단 설득을 원하는거 같은데요.'
(무심결에 레이카에게 활을 겨눕니다.)
한예진:"어렸을 때? 모자세계 막 왔을때요?"
"어..."
"일단 그렇다고 해두자."
세이티 자이로스:(저도 예진이 위압하는 거 보고 싶었어요.ㅋㅋ)
한예진:"메가넬 씨랑 세이티 씨는 아까 했으니."
정원사:어쨌든.. 나는 다른 구역을 정리하러 가야 해서 바빠. 더 필요한 거 있어?
.........................
.....................................
세이티 자이로스:"..................."
정원사:.......필요한... 희생이지만....
한예진:'...왜 세이티 씨도 같이 팔을 가져가버리겠다는 듯한 눈빛 인건가'
[@ 세이티는 목을 가져갑니다. 어찌니저쩌니 해도 클라인의 가르침을 받은 아이라.]
............
응!
정원사:너 진짜 말 좀 통하는 녀석 같다....
[@ 진심이니?]
레이카:"혹시 모르니 가지치기용 가위랑 물 뿌리개 정도는 주고 가."
"이런 거로 자르면 더 안쓰럽잖아?"
정원사:(주섬주섬 등에 메고 있던 팔에서 물건들을 내려 건네줍니다.)
※:이 정도면 확실히 정원 정리를 할 수 있겠네요.
정원사:내가 허락하긴 했으니까, 기준이 내려가긴 했을 텐데..
식물을 훼손하면 식물이 반발할 수도 있어.
그 점은 좀 조심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정원사:뭔가 궁금한 거 있으면 난 저어기 참회실에 있을 테니까 오던가.
어쨌든, 간다!
((((참회실))))
한예진:(글고보니 예배당이니 참회실도 있구나)
※:정원사는, 죽마를 타고 어기적 어기적 다른 곳으로 사라집니다.
"가지치기는 들었어."
한예진:"그 식물들이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설득해달라고 했죠...가지치기 안 하기 위해."
"난 그런 거 못할 거 같은데."
앗. 레이카씨는 무리인 건가.
레이카:"식물이랑 얘기해 본 적이 있어야지."
"대장콩이라면 설득해봤지만."
한예진:"...솔직히 저도 식물이랑 대화한적은 없지만...비슷한 건 해본 적..."
"...대장콩이요?"
"그건 또 뭐예요?"
메가넬:대장콩이랑 대화해본것도 나름 훌륭한 대화경험 아닐까?
"아 그런가."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말하는 식물은 아직 드문 걸까요.... 식물도 말하게 되면 멋진데!"
메가넬:그러면... 가지치기할 때 서로 의견조율도 되니 좋겠네-
한예진:"연두의 세계...대체 어떤 곳인거예요..."
메가넬:"저 부분을 둥근 느낌으로 잘라줘"라던가 "거기는 내가 좋아하는 모양이니까 자르지 마"같은 식으로.
레이카:"관리인이 가치관과 맞지 않는 세계였지."
한예진:'거기 분명 언니가 톱텐에 버금가는 세계라고 가끔 가던 곳인데...'
[@ 정말로?]
세이티 자이로스:(우리 리후가 좀 대단하긴 하지.)
한예진:'듣는 말로는...아닌 거 같아...'
(환상 깨지는 소리)
"수학을 잘 하는 관리인이 살고 있지."
한예진:"...그럼 수학의 세계를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레이카:"연두의 세계인 거치고는 연두가 그리 많지도 않아."
※:먼저! 우리 일일 정원사들이 해야 할 일을 소개할게요!
※:우리 일일 가몬들이 해야 할 일을 소개할게요!
(아 콜라 마시고 있는데 뿜을 뻔했습니다.)
2) 성 리프상의 덩쿨 조각,
3)줄기에서 여린 잎이 날 수 있도록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는 일
가지치기는.... 가지를 정말로 자를 시에는 [완력]으로 판정합니다.
※:다만, 우리 PC들은 다른 방법을 찾을 것 같네요.
레이카:"나머지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네."
※:성 리프상의 덩굴 조각은 [기교] 로 판정하여 아름다운 샤랄라 성 리프상을 만들어냅니다.
한예진:"...가지 치기를 최대한 자제하는 방식으로 할까요."
※:물을 주고 비료를 뿌리는 건 [지성] 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세인트 리프상은 제가 만들게요."
한예진:"그럼 만약 제가 실패하면 아까 성공하신 메가넬 씨가 대신 설득 시도하시는 걸로."
"그럼 될까요?"
※:예진과 메가넬은 가지치기, 세이티는 조각, 레이카는 물 주기인가요?
예진은 어떻게 가지치기를 할 건가요?
한예진:(그럼 일단 차분하게 심호흡을 하고 아까 세이티랑 메가넬이 식물한테 대화했던 것을 회상하면서...식물들을 향해 말합니다.)
"...식물들씨. 이 이상 계속 자라려고 시도하면, 저희가 저 가위로 당신들의 팔다리나 다름없는 가지들을 싹둑 잘라버릴 수도 있습니다."
메가넬:(마피아의 협박, 위압 판정은 +1d6.)
한예진:"아니면 당신들을 베어버릴수도 있고요."(자기 펜이랑 아까 레이카한테 받은 분침을 꽉 쥠)
"그러니까 순순히 가지치기 당하기 싫으시면, 이 이상 자라지 말고 순순히 지금의 크기에 순응해주시길 바랍니다...알겠습니까?"
(라고 협박합니다)
(마피아 카드의 협박 판정 +1D6이란 것도 사용하겠습니다!)
한예진:(협박은 [지성]이였죠 지성 판정 갑니다!)
(기대한 것보단 이하였다...)
[@ 참고로 3d6+4의 기댓값은 14.5입니다.
바로바로 계산이 안 되셔서 그런지 3d6 이상의 주사위들은 다들 높은 숫자를 기대하시던데 주사위 한 개 늘어난다고 그렇게 기댓값이 극적으로 늘어나진 않아요.
...라고 방심해서 생긴 참극이 암흑 세션 엔딩이었지.]
스물스물 덩치를 줄여 갑니다.
※:이 답답한 예배당이, 조금이나마 숨통 트이게 됐네요.
메가넬:굉장해. 예진씨가 얘기하니까 훨씬 깔끔해졌어!
한예진:"...좋아. 말 알아듣는 듯해서 다행이군요."
한예진:"사람 말 알아듣는 식물이라 정말 다행이네요."
(중요하니 2번 강조)
※:메가넬도 원하신다면 협박 한번 더 하셔도 됩니다.(?)
한예진:(펌블 터짐 어떻게 되는거죠 다시 자라나)
세이티 자이로스:(식물이 메가넬을 습격하지 않을까요.)
세이티 자이로스:(말넘심! 마상 입음! 막 이러면서.)
한예진:(게다가 근육 모드 추가했잖아요 메가넬)
메가넬:(성공했는데 굳이 협박할 필요는 없는 것 같으니 메가넬은 뒤에서 우와~ 만 하는걸로..)
세이티 자이로스:(뭐, 시스템적으로 강철의 육체도 근육 모드도 지성 공격에는 아무런 방어 효과가 없지만요.)
세이티는 세인트 리프상을 조각해야 합니다.
※:덩굴이 이미 어느 정도 형상을 이루고 있긴 하지만,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 잠깐!
메가넬:(거기다가 세이티는 식물을 좋아하니까요!)
※:세이티는
세인트 리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나요?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지성] 2d6+6
=13
(세이티 지성... 저렇게 높았어요!?)
세이티 자이로스:(네. 완력이 1인 대신 기교/지성 둘 다 6이에요.)
※:세이티는 성공적으로
세인트 리프가 어떻게 생겼는지 떠올립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 HP도 28이라서 사실 내구가 높습니다.)
한예진:(세이티...똑똑하구나 아이스크림 생각 안 해도 뭐든 잘하겠다)
레이카:(마운틴 듀 마시고 온 거 아닐까요?)
※:연두의 세계에 이름을 딴 숲이 있을 정도로..
온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어쩌구
세이티 자이로스:(그렇습니다. 세이티는 예전부터 학습용 동화책 <
리프교가 세상을 지배할 거예요!>를 통해
세인트 리프의 얼굴을 자주 봐 왔습니다.)
메가넬:(다음 시날은
리프교의 세계정복 음모를 저지하는 내용인가요?)
※:그럼
세인트 리프의 모습을 마음 속으로 되새기면서
[기교]굴려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농담 아니라 다음 세션에서 진짜 리프의 숲 갈 거니까 각오하세요.ㅋㅋㅋㅋㅋㅋ)
레이카:(아 교단이라고 하니까 마비노기 생각난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세인트 리프의 모습을 되새기며... 만들어 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주사위 작품명: 지옥과 천국.)
※:세이티는 조금.. 많이! 긴장해서 살짝 실수할 뻔했지만
그래도 멋진 세인트 리프 조각상을 만들어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이 정도면
리프님께서도 노하지 않으시겠네요." (만족한 미소)
[@ 오늘의 맞춤법 토막 상식.
님의 경우 직위 뒤에 붙거나 사람이 아닌 존재를 높이거나 다정하게 부를 때는 붙여 씁니다.
선생님, 사장님, 해님, 하나님, 부처님 등이 그런 경우죠.
사람 이름 뒤에 오는 님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여기서의 리프님은 신이므로 평소와는 달리 붙여 썼습니다.
그래, 내가 곧 신이라 이 말이야!! (중요)]
그럼 이제 마지막, 레이카의 차례로 넘어가볼까요?
※:레이카는, 이 굵직한 덩굴로 가득한 예배당을..
조금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잔가지에서 꽃을 피워내야 합니다.
레이카:레이카가 초등학교 시절 기술과 가정 시간에 배운 꽃심기를 토대로 비료와 물을 뿌려 나아갑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과, 비료와, 그리고 약간의 마법이 필요하겠네요.
[지성] 굴려주세요.
레이카:"이제... 빨리 피우게 하기 위해 약간의 마법을.."
"기가 시간에 수업 들어두기 잘했어"
※:레이카의 마법이 실려, 여린 가지에서 순식간에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오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기가 시간에 마법 가르쳐 주냐고. 대단하다.)
레이카:"마법은 안 배웠던 거 같기는 하지만."
※:금세 벽과 굵직한 줄기 위를 섬세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네요.
한예진:(마법은 아바타 학교 기가 시간에 배웠다 칩시다)
[@ 그보다 아무도 태클을 못 걸고 넘어가 버렸는데 기술과 가정이면 중고등학교의 교과명이죠?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건 기가가 아니라 실과에 해당합니다.]
※:이 정도면, 예쁘게 잘되었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레이카:"살짝 마법이 모자란 감이 있었지만 잘된 거 같네!"
※:훌륭한 결과를 낸 레이카는 1d6을 굴려주세요.
한예진:(앗 글고보니 유일하게 15 넘었구나)
※:잔가지가 자라고 꽃이 피어오르면서 식물 줄기 사이에 끼어있던 무언가가 툭, 떨어졌습니다. 주워보니 오파츠네요.
오파츠, 황금의 데스 마스크 를 획득합니다.
"이건.. 꽤 귀한 오파츠인거 같은데."
(이거 나중에 레이카가 후이터한테 전해주면 딱일 듯한데(???))
세이티 자이로스:(그거 좋네요. 마침 후이터가 오파츠가 없었으니.)
※:메가넬이 아무것도 안 한 게 마음에 걸리는데
메가넬 뭔가 하고 싶은 거 있나요?
메가넬:(메가넬은 꽃의 머리를 열심히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어...)
세이티 자이로스:(정원사에게 안경을 씌워 주나.)
메가넬:(꽃 머리에... 안경이라도 씌워줄까요)
(이름 까먹었다)
아이테룬드:이름이 너무 긴가? 테룬드라고 불러도 돼.
메가넬:아이테룬드씨의 구조는, 기계처럼 되어있는거야-?
"기계."
아이테룬드:다만, 팔과 다리, 몸통만 있다고 되는 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가동기관이 있어야 하지.
아이테룬드:그게 없으면 팔다리를 붙이더라도 허울일 뿐이야.
메가넬:꽃잎이 떨어진 건 생명력에 영향은 없는 거야?
아이테룬드:그건 괜찮네. 인간으로 따지면, 머리카락이 좀 뜯긴 정도지.
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씁쓸...)
레이카:"와.. 난 머리카락 뜯기는 거 싫던데."
세이티 자이로스:"저도 다 끝냈어요!" (작업을 마치고 가장 늦게 일행들과 합류합니다.)
아이테룬드:가동기관은.. 바로 보면 알 수 있을 거야. 내 몸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립되어있는 장치거든.
한예진:"...그래도 뭐, 머리카락 뜯기는 거면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아이테룬드:슬슬 다 모이는 모양이군. 다들 수고했는가?
몸이 이래서, 돕지 못해 미안하군.
한예진:"뭐 말 좀 하니 잘 넘어가긴 하더라고요."
레이카:"나는 그냥 비료 주고 물 준 게 다라서."
한예진:"상황이 상황이니 어쩔 수 없는거고..."
세이티 자이로스:"이거라면 위대한
리프갓도 만족할 거예요!"
레이카:"그
리프갓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다행이네."
세이티 자이로스:(
리프갓은 중요한 순간에 주사위를 펌블내기로 유명한 무시무시한 신이야.)
※:모두가 모이자, 또 죽마 소리와 함께 정원사가 저쪽에서 나타납니다.
정원사:너희, 다 했어?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데.
으음...
흐음...
좋아, 잘 했네!
한예진:"뭐 식물들이 생각보다 똑똑했으니...말 잘 알아들어서 다행이더라고요."
정원사:이제 내 수준에서도 수습할 수 있을 것 같네. 수고했어.
이거 필요하다고 했지? 돌려줄게.
정원사:(등에 맨 팔들을 떼어내 건네줍니다.)
레이카:"다음 부터는 자신의 것이 아닌 걸 봤다고 주워다 쓰면 안 돼."
메가넬:그러면... 머리와 팔만으로는 서로 붙일 순 없으니까, 함께 들고 다녀야 하려나?
정원사:...칫.. 알았어! 이번엔 정말 나를 위해 하늘이 내려준 줄 알았단 말야.
앞으론 안 그럴 테니까, 가던가, 너희들.
"근데 너 이름은 뭐야?"
정원사:나는 카르단. 뭐, 나중에 다시 마주치면 인사라도 해줄게.
"그냥. 레이카야."
아무튼 난 진짜 바쁘다고. 너희도 이제 그만 가도 돼. 할 일 있는 것 같던데.
※:정원사, 카르단은 다시 성큼성큼 안쪽으로 사라집니다.
우리도 이제 빨리 남은 파츠를 찾으러 가야겠네요.
레이카:"그럼 또 아이테룬드를 시계 안에 넣어야 하는 거야?"
입구 쪽에, 괘종시계가 있던 것 같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이곳의 괘종시계도 초침이 없나요?)
※:아까는 덩쿨들에 얽매여 있어서 사용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이곳의 괘종시계는 멀쩡합니다.
한예진:(그럼 역시 무기로 쓰기 위해 가져간 거였나)
※:다만, 시계바늘의 모양이 1층의 것과는 좀 달라요.
레이카:레이카가 그리 말하며 시계의 문을 엽니다.
아이테룬드:이번에는 내 팔도 함께 넣어주게나.
레이카:"메가넬 근데 그렇게 많이 들고 있으면 안 무거워?"
메가넬:사람을 통째로 업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한예진:'...언니도 힘이 세서 가끔 날 업고 그랬는데...'
[@ 기본적으로 아바타들에겐 몸이 어린 시절은 없는데.... 예나가 힘이 많이 셌나 봐요.]
※:변명하자면, 테룬드의 몸은 꽤 가벼운 편이에요.
레이카:"메가넬 내가 아는 사람 중에서 힘만 따지면 3번째로 강하지 않을까?"
※:팔도, 그 크기와 개수를 감안하면 가벼운 편입니다.
레이카:"겉모습은 어린아이면서 실은 모자세계 최연장자이지.."
[@ 사실 클라인의 완력은 낮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클라인에게는 약점을 커버하고도 남을 실력이 있습니다.]
※:메가넬이 괘종시계 안에 테룬드의 머리와 팔을 넣자, 아까처럼 그에게서 간간히 들리던 기계음이 끊기고, 괘종시계의 숫자들이 돌아갑니다.
7
6
5
계산이 완료되었군.
아이테룬드:이번엔 꽤 근처인 것 같지만, 그래도 조심하게나.
한예진:(이번엔...펌블만 안 하면 어떻게든 될 거 같은데...)
한예진:(그럼 갑니다 예진아 제발 펌블만 내지 마라)
※:예진은 아까 한번 경험해서 익숙해진 것인지, 순조롭게 마법진을 건너뜁니다.
세이티 판정해주세요.
마법진을 건너뛰어 예진의 곁으로 오릅니다!
순조롭네요. 레이카, 판정해주세요.
(와 아슬아슬.)
(진짜 다행이다)
그런 거 없지만요.
아슬아슬하지만, 안전하게 올라옵니다.
당신이 마지막이에요!
(오오)
세이티 자이로스:(여기서 실패해야 학원물의 세계를 가는 건데.)
몹시 여유롭게!!
마법진을 건너뜁니다!!
우리애들 대단하네요...
다시 한번, 네 사람은 마법진 위에 오릅니다.
어느덧 마법진이 다시 푸르게 변하고...
이번에는, 허공으로 떨어지는 감각이 아니라, 위로 솟는 감각을 마주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UFO에 납치되나?;;;;;)
(리프교만 세계를 정복하게 놔둘순 없다.)
눈을 돌려 보면, 또 괘종시계가 보입니다.
주크박스에서 흐르는 날렵한 바이올린 연주와 섬세한 장식이 새겨진 가구들이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또 뭐 하는 곳일까요...?
세이티 자이로스:"그러게요.... 아이테룬드 님은 여기가 어딘지 아시겠어요?" (테룬드를 보며 묻습니다.)
으음...
음!
아이테룬드:어쩐지 좌표를 보았을 때부터 익숙하더니.
그러니까.. 여기는,
아이테룬드:마네킹의 목으로 옷을 만드는 재봉사의 가게로군.
어... 안녕?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다)
세이티 자이로스:"저... 안녕하세요...?"
(다들 인사하니 같이 인사)
※:손에 낫을 든 화려한 외모의 재봉사가 허겁지겁 응접실 안으로 뛰어들어옵니다.
레이카:"그야 우린 이세계 사람이 아니니까?"
※:허리춤 정도에 구불거리며 붙어 있는, 재봉사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저, 뭔가 길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저것은...
재봉사:오늘이야말로 내게 그 목을 재료로 바치려고 왔나요ㅡㅡㅡㅡ!!!!!!!
메가넬:다들 테룬드씨의 몸을 왜 곳곳에 붙이고 다니는 거야!?
"왜 그런 걸까."
재봉사:알 게 뭐예요! 오늘부로 다 내 거야!
한예진:"...이분...좀 막가는거 같은데요."
세이티 자이로스:"역시 톱 텐의 세계네요...."
메가넬:(이쪽은 아예 대화의 여지조차 없다!?)
세이티 자이로스:(기교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진(7)-세이티(6)-레이카(4)-메가넬(2).)
메가넬:(하지만 메가넬은 가속스위치가 있습니다!)
(크으!)
세이티 자이로스:(사실 메가넬 근육 모드랑 가속 스위치 궁합이 안 맞는 것 같아서 살짝 걱정이긴 해요.ㅋㅋㅋㅋ)
(??)
(근육모드는 애초에 컨셉으로 넣어놓은 면이 커서...)
세이티 자이로스:(맞아요. 근육이 있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한예진:(맞아요 그게 티알에서 제일 중요한 마음가짐이니)
세이티 자이로스:(티알에서
제일 중요하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 !)
메가넬은 가속 스위치 사용하나요?
※:그럼 메가넬-예진-세이티-레이카-재봉사 순으로 진행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후위에 있을게요!)
레이카:"나 싸우는 건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레이카:라고 말하며 레이카는 전위에 서있습니다.
(는 재봉사 의외로 늦다)
메가넬:(메가넬은 잠시 테룬드를 뒤에 내려놓고 전위에 섭니다.)
재봉사:거기 뭐야! 당장 그 꽃봉오리를 내 놔요!
레이카:"남의 것을 함부러 가지고 가면 안 돼."
한예진:"...저희의 말을 전혀 안 들으니 싸울 수밖에 없네요 이건..."
"아까 그 재봉사분은 그래도 식물 안 건드니 대화 통하던데..."
메가넬:(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메가넬은, 땅에서부터 마법으로 기괴한 식물덩굴을 소환합니다. 지성 공격입니다.)
재봉사:하! 어차피 내가 이기면 다 내 거인걸!
재봉사:좋아요, 당신들도 특. 별. 히! 내 컬렉션에 써 주도록 할게요!
한예진:(이건 오타인가 그냥 생각 없이 친 건가 수정해주세요ㅠㅠ)
[@ 그리고 파업하는 로그 편집자.]
메가넬:역시 나는 세이티씨나 리후처럼 식물 전문은 못 되는 건가...~
[@ 리후... 식물 마법 썼던가요...? 아직 마법 묘사는 안 나왔던 것 같은데.]
재봉사, -2
뭐예요, 그 의외로 마법 공격이 취약이 아니라는 눈빛은!
세이티 자이로스:(간파당했나. 심안의 소유자였군.)
재봉사:예술가의 혼은! 누구보다도 정제된 머리에서 나온다고요!
착각이겠지-
메가넬:(그렇구나. 침착하고 비상하게 정신줄을 놓은 건가.)
재봉사:그래서 내가 머리를 좋아하는걸... 아하하, 하하하!
아니 행동해 주세요.
[@ 공격을 전제로 하는 과격한 GM.]
한예진:"...어쩔 수 없군요. 일단 조용히 시키는 수밖에..."
(그러면서 예진은 지난 6년간 언니에게 배운 기술들을 생각하면서...그 기술을 응용한 펜 공격을...기교롭게 하면서 재봉사를 공격합니다!)
?
재봉사:(낫을 휘둘러 펜 공격을 막아냅니다!)
아하하하, 아하하하! 이걸로 어떻게 나를 해하려고! 아하하!
한예진:"크윽..역시 좀 더 큰 무기를 상대로는 안 되는 건가..."(라고 벽을 부순 펜을 보고 말했다.)
"......"
한예진:"...그렇다면..."(레이카한테 받은 분침 봄)
세이티 자이로스:(자세를 바로잡고 후위에서 [기교]로 공격합니다.)
rolling [사격(기교)] 2d6+3
=13
세이티 자이로스:(재봉사를 잽싸게 공격한 뒤 은폐물 같은 뒤로 숨습니다. 은밀 카드 사용할게요!)
재봉사:아악, 악! 이 쥐새끼 같은 게! 어디로 숨었어!
재봉사:(미처 사격을 피하지 못한 듯, 상처를 쥐고 소리를 지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빈틈을 노리면 그 즉시 쏠 준비를 한 채 대기합니다.)
한예진:'그러고 보니 함정 해체도 하실 수 안다던가...그래서 저리 숨는 걸 잘하나 보군요.'
(남한테 하고 싶은 말을 속으로 할 때는 존댓말 하는 편)
레이카:"너 말이야. 아이테룬드의 머리는 왜 원하는 거야?"
라고 말하며 언제나처럼 어둠 마법으로 공격합니다.
재봉사:그거야, 당연히! 내 컬렉션의 장식으로 사용하면 아주, 아주, 아주! 아름답게 맞물릴 것 같으니까요!
(반격 카드 사용, 레이카를 향해 낫을 휘두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아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세이티 한 명만 카드 소모해도 될 것 같습니다.)
한예진:(예진도 안그래도 지금 필살과 매의 눈 소모해서 최대한 아껴보겠습니다)
레이카:rolling 2d6+2+1 [완력]
=7
어떻게! 왜 이렇게! 자꾸! 다들! 내! 말을! 안! 듣는! 거야!
재봉사:(낫을 정신없이 휘두르다가, 이내 픽 쓰러져버립니다.)
메가넬:저기. 룬룬씨...(아이테룬드를 부르는 말인듯)
세이티 자이로스:(룬룬 누군데요.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살펴보라면..."(예진도 살펴봅니다)
레이카:rolling 2d6+4 [기교]
=10
(순가 15뜬줄 알았습니다.)
레이카:(저도 마우스 이상할 때는 두세 번씩 눌러졌는걸요)
메가넬:(관찰력이니까 모자 특권 될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아직 숨어 있을게요.)
※:매번 말씀드리는걸 잊네요. 모자 특권 사용 가능합니다.
(뭐야 이 콩의 가호가 들어간 주사위는)
(심지어 4는 2의 2제곱이야.)
한예진:(대장콩이랑 망각콩이랑 콩이의 가호가)
세이티 자이로스:(하나는 죽창콩이, 하나는 대장콩이, 하나는 망각콩이.)
※:그럼, 예진과 레이카, 메가넬은 발견합니다.
※:작아서 발견하기 어려웠지만... 이렇게 쓰러지고 나서 자세히 살피니, 알 수 있네요.
이 디코이의 머리에, 괘종시계의 초침이 꽂혀있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
"...왜 이게 여기 있는거죠?"
레이카:"누가 멀리서 던졌다는 게 합리적인 의심이겠지."
메가넬:(머리에 비녀처럼... 꽂혀있는게 아니라 아예 박혀있는건가요?)
※:예진과 레이카가 갖고 있는 분침과 시침을 비교해보면... 크기만 조금 줄었을 뿐, 똑같습니다.
1층의 그것이 맞는 것 같네요.
한예진:(지난번 즐거움의 세계의 일 잠시 생각하고 먼산)
레이카:"이건 초침이니까 우리가 가진 게 아니야."
그렇네
암튼그렇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저.. 무슨 일인가요?" (그제야 조심스레 나와 봅니다.)
(길이는 더 길겠지만 굵기는 훨씬 가늘죠?)
"...이걸 빼내면 되는걸까요?"
아이테룬드:예전부터 머리에 뭘 맞으면 인격이 뒤바뀌곤 해서 말이지.
한예진:"그럼 이 초침에 맞아서 인격이 바뀌었다...는건가요."
메가넬:이런 걸 봐버렸으니 오늘밤엔 안경을 껴안고 자야겠어... 세이티 자이로스:"이건 맞은 수준이 아닌데요...?" (생각도 못한 풍경에 입을 틀어막습니다.)
※:레이카가 시계바늘을 빼내면, 조심스럽게 잘 빠집니다.
한예진:"껴안고 자면 부서지지 않나요...?"
"부숴버리면?"
아니면.... 거대 강력 철의 안경을 만들어서 안고 잔다거나?
세이티 자이로스:(그리고 발동하는 강철의 육체 스킬 카드로 부숴 버리고.)
메가넬:안기 좋은 형태의 안경을 만드는거야... 죽부인처럼.
안경부인.
레이카:레이카가 조심스럽게 초침을 주머니에 넣습니다.
한예진:"...여튼, 그래서 이거 누가 꽂은 거죠?"(이 이상 얘기가 딴 데 넘어가지 않도록 다시 돌림)
(말돌림)
메가넬:머리를 맞으면 인격이 바뀐다는 걸 안 사람이 의도적으로 벌인 일일까?
아. 일어났다.
재봉사:아, 소, 소, 손님이신가요!!!!!!
한예진:"손님이라기 보단 볼일이 있다고 해야 할지..."
재봉사:이런, 이런! 차, 차를 준비해야지! 잠시만요! 지금! 차가! 어디에! 뒀더라! 내! 앗! 내! 재봉 가위!
아! 네?
네?
아! 이거요.
"안 돼?"
재봉사:주문 제작을 부탁받아서 특별히 같이 주문해주신 파츠를 붙여서 완성한 특제 옷인데...
메가넬:(다리가 달렸다는것도 눈치못챘으면 어쩌나 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구나)
(킴)
재봉사:므무무뭐뭐뭐에요 테디!!! 이게 얼마만이에요!!! 항상 방에만 처 박혀 있더니!!!
메가넬:룬룬씨를 재봉사씨는... 테디라고 부르는구나/
재봉사:드디어 걸어나올 생각이 든 건가요??? 그런데 다리 어디갔어요???? 앗!!! 내 옷에 있네!!!!
세이티 자이로스:"아이테룬드 님은 변명이 굉장히 많으신 모양이네요."
(??? 변명? 별명.ㅋㅋㅋㅋ)
한예진:"...그러게요. 전 아이씨라고 부를까 생각했는데."
세이티 자이로스:(굳이 그렇게 로그 편집자의 과로사를 기원해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ㅋㅋㅋㅋㅋ)
[@ 현 시각. 로그 편집만 세 시간째. 이제야 절반 분량에 도달했군....
NPC 소개문은 또 몇 시간이 걸릴까....]
※:여하튼 재봉사는, 한창 소리를 지르다 인원수대로 차를 준비해오겠다고 멋대로 말하고는 멋대로 뛰쳐나갑니다.
※:다시 돌아와서 쓰러지며 내팽겨쳐진 낫을 들고 들어갑니다.
"내가 알던 거랑은 다른데."
※:우선, 아까 그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메가넬:(차 안에 뭘 타는 건 아니겠지..?)
(차 안에 설탕을?!)
※:재봉사는 이내 인원수대로 찻잔을 각자의 앞에 놓아줍니다.
메가넬:(아니구나... 순간 버터컵 꽃을 떠올렸어)
[@ 금잔화는 차로 마실 수 있는 꽃입니다.
꽃말은 겸손과 인내, 그리고 비탄과 비애와 실망.
종류에 따라서 꽃말이 달라진다고도 하는데 천수국은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 가련한 사랑, 이별의 슬픔이 꽃말이고 만수국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잘 마실게요." (세이티는 마십니다!)
재봉사:저기.... 맹물? 수돗물? 아니면 극약? 지금 상태에는 뭐 드리면 돼요?
한예진:(...불안하지만 일단 한입 마셔봅니다.)
뭘 탄 거지....
※:꽃차 특유의 가향이 코를 즐겁게 하네요. 목 넘김이 부드럽고, 설탕을 넣었는지 살짝 단 맛이 입안에 돕니다. 솜씨 좋게 잘 우려낸 것 같아요.
HP가 +2 회복됩니다.
"난 녹차가 더 좋기는 하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네."
한예진:(단 맛이 나서 그런지 평소엔 전혀 보여주기 힘든 감탄한게 티나는 표정입니다. 눈이 동그래지고 입꼬리도 올라갈랑말랑 합니다.)
"......"
"...맛있네요."(그리고 다 마시고 다시 평소의 무표정으로 돌아옵니다.)
재봉사:안 그래도 얼마 전에 에희가 갖다주고 간 차라구요.. 맛있죠, 그쵸? 카단이 직접 재배한 금잔화라던데, 걔 뭘 그렇게 잘 만들어내는 걸까요? 얼마전에는 제 층으로까지 가시나무 줄기가 뻗어와서 얼마나 고생했는데요~ 아, 맞다.. 그래서 어떻게 됐더라..? 나무 줄기를 머리에 맞고 기분이 안 좋았는데..
아니, 이게 아니지! 그래서 여러분, 여기에 오신 목적이..
이 다리를 가지러 온 거라구요?
"아이테룬드의 다리를 받으러 왔어."
재봉사:제가.. 제가.. 마음 같아선 테디의 다리기도 하니까 그냥 드리고 싶은데..
재봉사:이건 엄연히 주문을 받은 거라서요. 주문서와 함께 상자에 곱게 포장되어서 왔는걸요. 테디가 걸어다니는걸 본 건 한참 전이라서, 그만 테디의 다리인지 의심도 못 하고 그대로 작업에 착수했지 뭐예요... 마지막 가봉을 끝내고 머리에 뭔가 찔려서 치료하려고 재봉가위를 들었는데... 앗,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지...
재봉사:어쨌든~ 제 독단으로 이걸 그냥 떼어드릴 순 없어요. 장사에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한예진:"...그러니까 찔렸을 때의 기억은 없다는 거군요?"
세이티 자이로스:(개인적으로 떠오르는 방법은 그 손님한테 배송하기로 한 사람이 저희라고 속인다거나 하는 건데.)
재봉사:그러니까, 일단 이 옷을 드릴테니, 그 주문자분께 갖다 드리는 건 어떤가요?
한예진:"...그 주문자 분이 아는 분이면 가능할지도요."
재봉사:배달 대행~ 같은거요! 만약 그 사람이 테디의 다리를 훔친 범인이면 거기서 처리하시면 되잖아요. 그런데 테디는 어쩌다가 머리만 남게 됐어요? 먼지가 쌓이면 쌓였지 부러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 같았는데! 테디 몸은 굉장히 깡깡하거든요. 이거 만져보세요 엄청 부드러워보이는데 사실은 단단하다니까요? 이걸 잘라내서 옷에 붙이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선금만 아니었어도..
주문자요! 잠시만요, 주문서를 갖고 올게요. 어딨더라...
(다시 쿠당탕 일어나서 안쪽으로 찾으러 들어감)
레이카:"저런사람한테 주문을 맡겨도 괜찮은 걸까?"
세이티 자이로스:(표정은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듯하지만 재봉사의 말을 실은 반절도 채 못 알아들은 상태입니다.)
한예진:"...뭔가 최근에 푸영 씨네 세계에서 저런 디코이가 생겼다고 들은 거 같긴 한데..."
아이테룬드:(재봉사가 들어간 뒤에야 조용히 음성을 출력합니다.) 남은 몸의 신호가 두 군데 느껴지는군. 얼마 남지 않았겠어.
(최근이라도 해도 한 달 전이겠지만)
아이테룬드:추측이 맞다면, 주문자가 내 남은 몸을 갖고 있을 것 같네.
흠, 잘됐다고 해야 할지...
어딘가 찜찜하군.
한예진:"...좀 불안하지만...그래도 그 주문자를 만나보는 수밖에요."
"...에흐넨 씨라면..."
"...마음이 어째 복잡하네요."
레이카:"그런 취미가 있을 거 같지는 않지만."
찾았어요! 이 좌표네요.
※:이내 재봉사는 주문서와 함께 층의 좌표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여줍니다.
재봉사:틈새를 이용하면 빠를 거예요. 틈새 이용법은 아시죠? 아니까 여기에 오신 거겠지? 저는 그 포탈을 이 의자로 해 뒀는데요. 왜, 오자마자 차 대접받고 편한 의자에 앉아있으면 좋잖아요! 근데 사람이 들어올 때마다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지는 바람에 기억이 없어진다니까요..
여하튼! 이거 꼭 기억하시면서 가면 될 것 같아요. 잠깐만요. 제 옷도 포장해드릴게요. 소중히 다루셔야 해요!
(우다탕탕탕탕탕)
한예진:(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지면 인격 바뀌어서 기억이 없어지는 거 같은데요...)
세이티 자이로스:(차를 마시고 있다가 마지막 문장만 알아듣고선 뭘 소중히 다뤄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일단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맡겨만 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괘종시계에다가 룬룬을 넣을 차례인가요?)
레이카:(좌표는 주문서를 통해 받았으니 안 넣어도 괜찮지 않을 까요?)
※:이미 좌표를 줬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ㅋㅋㅋ
세이티 자이로스:(목표치는 그럼 어떻게 되나요.)
※:재봉사는 곧 곱게 포장한 큰 상자를 들고 옵니다.
재봉사:여기요! 테디의 다리도 있으니까 특별히 특수한 완충용 비단도 넣어뒀어요. 진짜, 지인짜 조심하셔야 해요!
음.. 이제 가실 거죠? 가실 건가요?
한예진:(가기 전에 할 만한 건...없는 거 같죠?)
재봉사:(약간 슬픈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다시 표정을 핍니다.) 아으, 아쉽네요. 여기에 손님이 얼마만인데! 최근 에희가 통제령을 내려서 웬만하면 할당된 층 밖에 못 나가겠다니까요. 토너먼트는 어떻게 됐을지 몰라. 여하튼, 다들 무사하고, 테디도 몸 좀 되찾아요. 되찾고 난 다음엔 좀 걷고요! 잘 가요, 여행자분들!
이제, 우리에겐 명확한 좌표가 있습니다.
한예진:'...에희가 에흐넨 씨 말하는 건가...'
한예진:'...왜 통제령을 내리신 거지...역시 자기 먹기 때문에...?'
"디코이들의 경쟁을 막으려는 건가..."
※:가야 하는 층의 좌표를 되새기면서, 집중하며 걸으면, 어느새 그곳에 도착해 있을 겁니다.
모두가 [지성]판정을 일정 수치 이상 성공하면, 틈새를 건너는 데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지성] 굴려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지성] 2d6+6
=13
레이카:rolling 2d6+6+1 [지성]
=15
※:모두는, 재봉사가 알려준 좌표를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곳을 향해 걷습니다.
1층의 틈새 옆에 있던 팻말을 기억하나요?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 정해진 목표를 끝까지 고수할 것.
그 경고를 되새기며, 천천히,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시간의 틈새를 걷습니다.
어느 정도 지났을까...
어느 순간, 주변이 몹시도 밝아진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눈 앞에..
메가넬:(여기에서 자신을 잃어버리면 우리도 룬룬처럼 몸 조각나있는건가?)
갑작스럽게 눈 앞이 밝아져서, 눈부심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안경의 빛...?)
이곳에 재봉사가 말하던 '주문자' 가 있는 걸까요? 눈이 잠깐 부셨지만, 곧 진원지를 깨닫습니다.
여러분의 눈앞에, 수많은 컴퓨터들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방인 걸까요? 그렇다기엔, 과하게 컴퓨터들이 많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어딘가 수상한 방이네요...." (그렇게 말하며 주변을 살핍니다.)
메가넬이 들고 있는 아이테룬드는, 이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아무런 기계음을 내고 있지 않습니다.
한예진:"컴퓨터를 조사하는 게 좋으려나요..."
"아이 씨?"
한예진:(예진의 아이테룬드를 향한 호칭이 아이로 굳혀진 순간)
※:[메인 컴퓨터] [보조 컴퓨터] [아이테룬드] [너머의 문] 입니다. 세이티 자이로스:(지금 흐름대로라면 아이테룬드부터 조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레이카:(우선 아이테룬드 먼저 조사해볼까요?)
한예진:"...아이 씨 왜 갑자기 멈추신거죠?"
메가넬:(메가넬은 들고 있던 아이테룬드를 내려다봅니다.)
레이카:레이카도 메가넬 쪽에 붙어서 아이테룬드를 조사해봅니다.
(아이=아이테룬드)
※:머리를 처음 보았을 때, 꽃잎에서 빛나던 약간의 빛도 나지 않습니다.
※:마치 이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전원이 꺼진 것 같습니다.
이것들을 연결할 몸통이 보이지 않네요.
그의 말에 따르면, 이곳 어딘가에 그의 몸통이 있을 것입니다.
메가넬:(이래선, 마치... 까지 생각하고 사고를 멈춥니다.)
※:우선, 몸통을 찾아오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을 조사해보시겠습니까?
한예진:"...몸통을 연결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메인 컴퓨터를 살핍니다.)
그러면 레이카는 보조 컴퓨터를 조사해봅니다.
(너머의 문을 예진이 조사하는 게 좋을까요 이 흐름대로면)
세이티 자이로스:(세 군데를 동시에 조사해 GM을 강하게 키우겠다는 포부.)
메가넬:(그렇다면 메가넬은, 아이테룬드의 상태가 신경쓰여서 그를 든 채 가만히 있는 걸로 할게요.)
한예진:(아 그럼 예진은 메인 컴퓨터로 갈까요)
(뭔가 3군데 동시는 좀 힘들 거 같기도 하고)
(듣고 보니...)
세이티 자이로스:(차근차근히 묘사를 주면 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ㅋㅋㅋ 정말로 동시 진행으로 묘사를 내놓으라고 하면 그건 문제지만....)
(막 보조 컴퓨터 묘사 주고 있는데 제가 메인 컴퓨터 관련으로 질문 와다다다다 던진다거나 하면 문제일 듯.)
한예진:(..그럼 예진은...너머의 문을 조사해보겠습니다...?)
메가넬:(기교 순서대로 조사 결과 나오는 건 어떨까요!)
한예진:(예진은 너머의 문이 되겠습니다...)
※:예진은 지금 있는 장소에서, 좀 더 멀리 있는 문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이쪽까지는 컴퓨터의 불빛이 닿지 않지만, 어렴풋이 보아도 아주 큰 문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유리로 되어 있으나 어두운 탓인지 안쪽이 비춰지지 않습니다.
한예진:(그럼 랜턴을 켜서 어두운 안쪽을 최대한 보려고 합니다)
※:랜턴을 켜 보지만, 안쪽이 워낙 어둡거나, 아니면 검은 커튼이라도 쳐 둔 것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예진은 유리문 위에 키패드가 달려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한예진:"키패드...? 비밀번호라도 필요한 건가...?"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이어서 세이티가 메인 컴퓨터를 살펴봐도 될까요?)
한예진:(그럼 예진의 조사는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랜턴은 일단 아끼기 위해 불 끄고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랜턴 끄는 묘사한 적이 없었는데 괜찮겠죠...?)
세이티의 조사 결과를 출력합니다.
세이티는, 메인 컴퓨터에 [■이테■■] 라는 제목의 파일이 남아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누군가가 이미 전부 지워버린 탓인지, 모니터 안에는 그 외의 파일이 남아있지 않아요.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파일 내용을 확인해 볼게요.)
(파일은 읽을 수 있나요?)
※:제목은 깨져 있지만, 안쪽의 파일은 간신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일의 안에도 여러 번 깨진 글자가 가득합니다.
화면도 흔들리고 있어, 보는 게 어렵습니다.
[■■■■■의 기록]
■■■■■ 1호: 실패
어떻게 해도 주관적인 사고를 가져 버린다. 나와 닮아 있어서, 다른 이들이 섣불리 오류를 지적하지 못한 것 같다.
외모를 바꾸자.
■■■■■ 2호: 실패.
다른 디코이들과의 교류를 허용한 게 잘못이었다. 교류를 극한으로 줄인다. 심판으로만 빛을 볼 수 있게 한다.
아■■■■ 3호: 실패.
정에 흔들려 판정을 그르치다니, ■■■■ ■■■■ ■ ■■■■
■■■■■ ■■ : ■■
멍청한 놈들! 멍■■ 놈들! ■■■ 놈들!
나를 우습게 본 게 틀림없어, 아니라면 어떻게 ■■■■■ ■■■ ■■■ ■
(기록이 끊겨 있다.)
마지막 기체를 만들었다.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내 가치관에 유일하게 반한 이 디코이를, 어떻게 해도 사랑하게 될 수 없다.
그러니까 차라리 나를 ■■■ 하도록 하자.
세이티 자이로스:"피조물은... 역시 창조주의 입장에서 그런 존재인 걸까요...."
(그렇게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세이티의 조사는 여기서 마칠게요.)
(보조 컴퓨터입니다.)
보조 컴퓨터는, 메인 컴퓨터의 자료 조사를 담당한 듯, 그런 정보가 검색 기록에 남아있습니다.
검색 기록은 여태까지 사라진 세계들의 이름, 자기 먹기의 형태, 그와 관련된 연구 기록들이 나열되어 있지만..
그다지 성과는 없는 모양입니다.
레이카, [기교] 굴려주세요.
레이카:rolling 2d6+4 [기교]
=14
※:성공합니다. 레이카는 보조 컴퓨터의 뒤편에서, 손으로 쓴 메모를 발견합니다.
"이건..."
[누군가의 메모]
■■
빛
수호
심판
■■
■
■■■
심연
■■ (갈기갈기 그어져있다.)
철학
■■■
■■
정의
.
.
.
.
경쟁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 사라진 세계들의 나열입니다.
"그래. 일이 어떻게 끝나도 여기는 사라지는 세계였지."
※:메모는 꽤 오랫동안 쓰인 듯, 처음으로 쓴 글자와 나중에 쓴 글자가 색이 달라집니다.
레이카는 조사를 여기에서 종료하나요?
레이카:"읽을 수 없을 정도인 글자도 있네."
레이카도 이즈음에서 조사를 종료합니다.
메가넬은 줄곧 아이테룬드를 지켜보고 있었던 거죠?
※:[기교] 굴려주세요. 모자 특권 사용 가능합니다.
※:메가넬은 아이테룬드의 꽃잎 안에 무언가 이상한 게 들어있다는 걸 눈치챕니다.
※:아주 어두운 이 곳에 와서, 아이테룬드가 작동을 멈추고 나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살펴보나요?
※:메가넬은 그의 꽃잎을 헤쳐,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살펴봅니다.
그의 안에는, 둥글고 작은 하얀 빛무리 가 들어 있었습니다.
레이카:rolling 2d6+6+1 [지성]
=14
※:바로 눈치챕니다. 에흐넨의 종자가 변한 모습입니다.
메가넬:(???????????????????????????????????)
....어?
뭐라고?
※:그녀가 즐거움의 세계에서 도망칠 때, 고양이 모습인 종자를 이 모습으로 바꾸었던 걸 기억합니다.
빛무리는 메가넬에게 발각되자마자 곧바로 어딘가로 도망칩니다.
한예진:(그럼 다들 조사 끝나고 왔다는 걸로) (조사 끝나고 온 걸로 치죠)
기교 굴려주세요.
세이티 자이로스:rolling [기교] 2d6+6
=18 (크리티컬!)
세이티 자이로스:(뭐야, 우리 애 왜 이래.)
(세이티 진심이야)
(안굴려도 되겠어요 이거...)
세이티 자이로스:(어, 얼떨결에 빛뭉치가 떠다니니 붙잡아 버립니다!)
[@ 주사위조차도 GM을 강하게 키우는 편.]
※:문 쪽을 향해 달아나려 했던 것을, 아슬아슬하게 세이티가 붙잡습니다.
한예진:(너무 당황해서 저도 모르게 평소엔 잘 안하는 칭찬까지 나옴)
※:그와 동시에 아이테룬드의 꽃잎에 다시 빛이 돌고, 기계음이 새어나옵니다.
메가넬:(너무 당황하면 칭찬이 나오는 거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한예진:(아니 당황하면 본모습이 나오는 겁니다)
한예진:"뭐, 뭐예요. 아이 씨 깨어났어요?!"
"...간섭?"
아이테룬드:처음부터 이상하다 싶었더니... 그녀가 줄곧 자기의 종자를 내 안에 넣어둔 거야.
"하지만 왜...?"
세이티 자이로스:"에흐넨 님의 종자라면... 분명히 에흐넨 님과 시각을 공유하고 있었죠?"
아이테룬드:이미 알고 있으니, 내가 더는 말할 게 없군.
레이카:"그러면 우리가 있는 장소도 알고 있겠군."
아이테룬드:으으음, 그녀가 내 정보를 통제하고 있었어. 자네들을 지켜보고 있던 건 물론이고.
한예진:"정보를 통제해서...아까 전에 장소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랬던건가요..."
아이테룬드:그것, 계속 갖고 있을 텐가? 지금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을 텐데. (세이티에게 말하는 투입니다.)
"우리를 보고 있다 해도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제 그리 많지 않아."
이제 한계에 도달했군.
아이테룬드:나는 그녀가 가장 처음으로 만들고, 줄곧 고쳐온 디코이니 말이야.
세이티 자이로스:"...." (그 말에 쓸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아이테룬드:물론, 듣지 않아도 되네. 곧바로 이 탑을 나가도 좋아.
그러나, 말할 수 있게 해 준다면 좋겠군.
끝의 끝까지 말일세.
...
세이티 자이로스:"...저흰 그러기 위해서 온 거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다른 일행들을 둘러봅니다.)
"끝을 보게 하진 않아요."
"아직은...끝이 나게 하진 않겠어요."
"이번에는..."
레이카:"나의 이름을 걸고 그 약속 지킬게."
메가넬:...정말로 끝인 것처럼 이야기하지 말아줘.
(메가넬은, 드물게도 괴로운 표정을 짓습니다.)
한예진:"...당신을 보는 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적어도 에흐넨 씨는..."
"...끝을 보지 않게 해드릴게요."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지킬 수만 있다면 지키고 싶어."
한예진:'그게 언니의 마지막까지 함께 있어주지 못한 것에 대한...언니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나의 속죄야...'
아이테룬드:..자네들, 정말 고마운 말들을 하는군.
메가넬:(메가넬은, 아이테룬드를 조금 더 강하게 안습니다.)
아이테룬드:하하.. 내게 촉각이 있었다면, 이리 말 했겠지. 단단하고 다정한 품이라고.
줄곧 들어줘서 고마웠네.
나를 저기, 메인 컴퓨터에 연결시켜줄 수 있겠나?
세이티 자이로스:"저 메인 컴퓨터가... 본체신가요...?"
메가넬:(메가넬은 조금 두려운 듯한 표정입니다.)
.......
아이테룬드:본체나 마찬가지지. 그녀는 언제나 날 저기에서 프로그래밍 시켰거든.
메가넬:(메가넬은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천천히 메인 컴퓨터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연결합니다.)
※:테룬드의 꽃받침에는, 컴퓨터와 연결될 만한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연결하자, 작은 기계음이 다시 울려퍼집니다.
꽃잎의 빛은 꺼지고, 꺼져가던 메인 컴퓨터에 불이 들어옵니다.
곧이어 숫자 하나가 화면에 띄워집니다.
[9855]
"이거 혹시...!"
한예진:"...여러분. 저 문에 키패드가 있었어요."
한예진:"그걸 눌러야 안에 들어갈 수 있는거 같았는데..."
"...이 번호는 혹시..."
메가넬:이것도,아까까지처럼 순서에 맞게 눌러야 하려나?
한예진:"그냥 키패드에 누르면...되지 않을까요."
"순서대로."
"그러고 보니 세이티. 혹시 메인컴퓨터에서 뭔가 찾아낸거 있어?"
세이티 자이로스:(파일은 지금도 열람 가능한가요?)
한예진:(그러고보니 두 사람의 조사 보고는 아직 안 들었었다)
세이티 자이로스:(그러면 메인 컴퓨터를 직접 보여 줄 것 같아요.)
"조사해 봤는데 남아 있는 파일은 이거 하나뿐이었어요."
레이카:"그러니까 차라리 나를... 하도록 하자.?"
한예진:"...이거 지금까지 아이 씨를 만들고 고치고 했던 에흐넨 씨의 기록...인걸까요. 아까 전의 아이 씨의 말을 토대로 추측해보면..."
"차라리 나를... 하도록하자는 무슨 내용일까."
(죽이게 하도록 하자...?)
한예진:"본인한테 물어보는게 제일 빠를 듯한데.."
"맞아 나는 보조 컴퓨터에서 이걸 찾았어."
레이카가 메모를 모두에게 모여줍니다.
한예진:(정의라고 적혀져 있는 걸 보고 씁쓸한 표정)
레이카:"그리고 이제 사라질 예정인 경쟁의 세계까지."
"...에흐넨 씨가 이에 대해 조사했던 걸까요."
"......"
'언니....'
"검색 기록이 꽤 많았어."
"자기 먹기의 생김세와 사라진 관리인과 그 가치관 등..."
세이티 자이로스:"아이테룬드 님의 말에 따르면 시간이 이제 정말 없는 모양이에요....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한예진:"...중간에 지워져 있는 흔적은 뭘까요? 여기 갈기갈기 되어 있는 거..."
(일일이 외우진 않았는지라 눈치채기 힘들었었다)
레이카:"우선은 어서 에흐넨이 있는 곳으로 가자."
한예진:"...저 키패드가 신경쓰이는데, 어쩌면 저기에 있을지도요."
(아까 그 문을 가리킨다.)
(으아아아, 떨려....)
※:문으로 가면, 여전히 그대로인 유리문입니다.
키패드에서 빛을 발하네요.
비밀번호를 입력하나요?
한예진:"...9855였지..."(소리내어 말하면서 그 숫자 그대로 입력합니다.)
[@ 9855=365*27. 오즈마가 실종된 기간입니다.]
숫자를 입력하자, 유리문은 저절로 열리더니, 이내 흔적도 없던 것처럼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그 안은 아직 암흑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들어갈까요?
세이티 자이로스:(종자의 빛으로도 주변이 보이지 않나요?)
※:그 안의 어둠이 우리를 삼켜버린 듯, 랜턴의 빛도 삼켜버립니다.
네,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꼭 검은 커튼을 통과한 느낌입니다.
한예진:(그럼 일단 그 어둠에 몸을 맡기며 앞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메가넬:(종자의 치이사나 히카리쟈 카에루 미치오 와카라나이)
세이티 자이로스:"조심해서 나아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어딘지 자신에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한 목소리입니다.)
한예진:"그 세계 때도 어둠 속에서 앞으로 나아갔었죠. 그러니 이번에도 앞으로 계속..."
※:얼마나 걸었을까요, 다시 빛이 걷히는 느낌이 듭니다.
눈앞에, 관이 보이는 것을 발견합니다.
레이카가 관에 다가갑니다.
"그다지 좋은 취미는 아니지만."
한예진:"...조사할 만한 게 다른 건 안 보이니까요..."
레이카가 관을 열어봅니다.
※:관을 열어보면, 엄청난 수의 크리스탈에 쌓여 누워있는..
갈색 머리의 인간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까 그 팔다리 챙겨오신 분
죄송해요 지문 출력을 잊고 있었네요ㅠ;;
한예진:(아마 메가넬이 대부분 들고 왔을거 같은데)
메가넬:(앗 팔다리 챙겨오는 건가요!? 연결하며 같이 놔둔게 아니었나요!?)
※:제가 아까 실수했네요.. 챙겨왔다고 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메가넬:(그러면... 챙겨온 걸로 하겠습니다)
[@ 안 챙겨왔다고 하면 그건 GM을 강하게 키우는 게 아니라 그냥 죽이는 거니까요.
당근과 채찍 전략에 따라 여기선 당근을 제시한 모양입니다.
역시 프로 GM 사육러들.]
메가넬:(메가넬... 쓸쓸하게 팔다리만 들고 온 상태였구나)
※:인간의 등과 허리 쪽에는, 무언가 매달 수 있어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이 팔과 다리도, 아마 이곳에 달 수 있을 것 같은데..
시도해 보시나요?
"여기에 들어갈 거 같지 않아?"
"......"
"...시도...해볼까요?"
(조심스럽게 건넵니다.)
레이카:"어쩌면 이게 진짜 아이테룬드일지도..."
(메가넬과 세이티가 극과 극이다)
※:모두가 팔다리를 끼워 맞추면, 이내 인간의 머리 부분이 빨갛게 물들더니,
붉은 꽃잎 모양의, 오브젝트 헤드로 변해 갑니다.
그것은 아까 우리가 헤어졌던 그의 모습과 닮았지만..
감았던 눈은, 다시 뜨고는,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안경을... 쓸 수 있는 건가?)
아이테룬드:고맙네, 이걸로 내 마지막 소원은 완료되었어.
※:관에서 몸을 일으키자, 크리스탈이 우수수 쏟아내립니다.
아이테룬드:마지막 보답일세. 가져가주지 않겠나.
메가넬:(안경을 꺼내서... 아이테룬드에게 씌워도 되나요)
한예진:(이 와중에 자기 가치관에 충실한 메가넬)
(존경합니다)
(조심스럽게 아이테룬드에게... 안경을 씌웁니다.)
아이테룬드:음? 이건 뭐람. 이제와 선물을 받을 몸은 안 되지만.
아이테룬드:(고개를 숙여 메가넬이 씌워주는 안경을 받습니다.)
고맙게 여기도록 하겠네.
※:마지막 보답으로, 아이테룬드가 여러분에게 관에 들어있던 크리스탈을 건넵니다.
총 1,260개 입니다.
가져가세요.
(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다.)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이번 세션이 PL로서의 참가는 마지막이라서.... 다른 PC들에게 양보해도 될까요?)
니다..
한예진:(외전 PL로 참여 가능할 가능성도...)
[@ 외전 세션을 자주 언급해 캠페인 완결을 빨리 내지 않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수시로 압박하는 예진 오너님.
CM도 강하게 키우는 혜모모로군요. (아님)]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는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저는 이미 제가 쓸 만큼은 충분한 것 같아서요...."
"여러분께서 제 몫까지 써 주세요."
(외전은 리틀이로 가든지 할 거라는 야심찬 포부가 있어서.)
(420 추가 하면 되나요?)
세이티 자이로스:(전원 시트 수정해 주세요.)
※:여러분이 크리스탈을 나눠 가진 것을 확인하자, 아이테룬드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만나러 가도록 하지.
※:그리고는, 다시 주변이 어두워지고, 허공으로 떨어지는 감각이 듭니다.
두렵나요, 무섭나요, 혹은 다른 감정이 드나요?
어떻건, 우리는 이제 마주해야 합니다.
이 세계와 작별하고, 관리인의 끝을...
보러 가야 합니다.
결말이 어찌 되었든 말이에요.
'설령 끝을 본다고 해도, 결말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도.'
'난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아.'
※:눈을 뜨니, 스타디움처럼 넓은 장소입니다. 주변에 관객석이 늘어져있지만, 관객은 한 명도 없네요.
유일하지만 굉장히 밝은 조명을 받으며, 무대에 서 있는 단 한명의 배우가 있습니다.
※:
(인기척에 그제야 뒤를 돌아본다.)
어라, 이제야 와 준거니?
"너무 늦었지?"
세이티 자이로스:"오랜만에 뵙네요, 에흐넨 님...."
한예진:"에흐넨 씨...당신을 구하러 왔어요."
난 말이지, 마지막 경쟁을 할 거야.
메가넬:마지막 경쟁이라는 말도, 비슷한 수준으로 거창하다고 생각하는데...~
※:
에흐넨:그래 보여? 하지만 내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마지막인걸.
그래, 이 세계도, 관리인인 나도, 마지막이야.
한예진:"...아직...아직 그렇단 보장은 없잖아요."
메가넬:(마지막이라는 말은, 역시 익숙해지지 않도록 슬프구나.)
(...에흐넨이 죽지 않는다고 해도, '관리인인' 에흐넨은 이제 끝.)
한예진:(아 '관리인인' 에흐넨이 마지막이란 말이구나)
메가넬:(왜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걸까?)
에흐넨:당연하지. 이대로 허무하게 끝내는 건, 내 사명과 맞지 않아.
메가넬:(어째서 마지막이라는 슬픈 단어를 향해, 자기 발로 걸어나서야 하는 걸까.)
에흐넨:끝까지, 싸워서, 경쟁하고, 승부를 내.
한예진:"...그럼 당신은...마지막이 아닌거죠?"
한예진:"자기먹기를...쓰러뜨릴 생각인 거죠?"
에흐넨:후후, 내가 그렇게 나약한 인간으로 보였어?
레이카:"하나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승산이 높아."
싸워야겠지.
한예진:"제가 아는 사람이. 이 이상 자기 먹기한테 죽는 걸 원치 않아요!"
레이카:"난 예전에 내가 아주 잘 아는 한 명을 죽이려 한 적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내가 오히려 크게 다쳤지만."
"그리고 그 사건을 잊은 채 15년을 살아오고. 이제서야 다시 생각해냈어."
레이카:"그리고 결심했지. 내가 사람을 죽이려고 품은 증오심만큼 주변을 아끼며 지키며 살아가자고."
"그러니까 돕게 해줘."
레이카:"독특하지 않으면 관리인 같은 거 안 해."
후후, 당연한 말이야.
한예진:"...레이카 씨에게 무슨 일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레이카 씨에 비하면 좀 단순한 이유로 도우려는 걸지도 몰라요."
"전...지금까지 소중한 사람이 자기 먹기 때문에 죽었다는걸..."
"그저 이야기로 전해들었을 뿐이였어요."
"파르메 씨가 죽을 때도 매한가지였고."
"하나뿐인 가족인 언니가 죽을 때도...난 그때 옆에 있어주질 못했어요."
"적어도 싸웠어야 했는데."
"...적어도...적어도..."
"...언니의 마지막을 내가 지켜봐줬어야 했는데..."
한예진:(어느새 그 눈에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메가넬:...으음. 내가 말을 얹어도 될진 모르겠지만.
글쎄. 싸우지 않은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
만약에 그때 옆에서 싸웠을때, 예진씨가 어떻게 되었다면. 그것도 언니분이 원하는 결말은 아니지 않았을까... 라고.
......
(누구라도 죽는건 싫으니까. 주변 사람이 죽는 것도. 자신이 죽는 것도.)
(그러니까... 그러니까.)
에흐넨:...자기 먹기는 말야, 여태까지, 필연이나 다름없었어.
그거야 단 한번도, 이겨내지 못했으니까.
"언니는...그날에 절 일부러 다른 세계로 보냈어요."
"오히려 제가 지금 하려는 게 언니가 원하는 게 아니겠죠."
"하지만...그래도 저는..."
"그래도 저는...이 이상 방관자로만 있고 싶지 않아요!"
"비록 언니를 살리지 못했지만..."
메가넬:...그떄의 예진씨랑, 지금의 에진씨는 다르니까.
한예진:"다른 분들을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아요. 내가 아는 사람은 그 누구도!"
"그러니...어떻게든 이겨내볼래요."
메가넬:...그러네. 아픔을 넘어서 강해진 예진씨라면, 그때와는 달리 싸울 수 있는 거겠지?
(.....)
한예진:"비록 그게 매우 힘든 건 알지만..."
"...네...그럴 거예요. 싸울거예요."
메가넬:(어떻게 나아갈 수 있지? 어떻게 맞설 수 있지. 이렇게나, 무서운데.)
에흐넨:...아니, 예전에도.. 이런 아이들은 있었던가..
한예진:"그러면...언니한테 못했던 속죄를...조금이나만 이뤄낸 거라고 볼 수 있겠죠..."
고맙구나.
응, 진심이야.
메가넬:(나에게는 그만큼의 각오가 되어있어? 그런 상태로 여기까지 왔어?)
(...나는...)
"파르메 님마저 자기 먹기에 먹히고 난 뒤로 다들 싸움을 완전히 포기하는 분위기였어요...."
"만일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다면... 그건 모두가 모인 지금뿐이라고 생각해요."
"클라인 님은 지금 이 자리에 안 계시지만... 만일 클라인 님이 계셨더라면 도망치는 건 절대로 용서치 않으셨겠죠...."
"저도... 함께 싸울 수 있을까요?" (조심스레 묻습니다.)
에흐넨:무서워, 시도란 건. 가장 고결하고 현명했던 그 아이가 실패한 이후로, 아무도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 나조차도 말이란다.
그래서.. 이 끝을 몇 번이고 시뮬레이션하면서, 어떻게든 도망치는 방법을 갈구했는데.
.... 있잖니, 나는 아주 먼 세계에서, 아주 오래 전에 잃어버렸던 친구를 만났어.
그 아이가 내게 그랬어. 지지 말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왜일까, 분명히 그 전까지는, 모든 걸 포기할 마음뿐이었는데. 그 아이를 만나고 나면, 정말로 그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제 와 포기해버린다면, 사라져 그 아이를 만날 명목이 없구나. 내가 물을게. 나와 함께 싸워줄 수 있겠니?
어떠한 끝이 오더라도, 말야.
세이티 자이로스:"...네, 기꺼이!" (고개를 힘차게 끄덕입니다.)
(울먹이면서, 계속해서 말을 이어갑니다.)
한예진:"에흐넨 씨도...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시니까요..."
"...그분을 위해서라도...전 싸울거예요."
메가넬:전부 끝나면, 다 같이 따스한 차라도 마시자.
한예진:"만약 여기서 에흐넨 씨가 사라지면...그 분은 저랑 같은 아픔을 겪을 테니까..."
한예진:"...전 아까 마신 것처럼 단 거면...괜찮아요."
(애써 눈물을 닦아내는 중)
세이티 자이로스:"그럼 전 마운틴 듀요...!"
레이카:"나도 단 거 엄청 좋아해. 양갱 같은 거."
(..그리고 곧, 여태 단 한번도 시선을 주지 않았던, 그녀의 최초이자, 최후의 디코이에게 고개를 돌립니다.)
아이테룬드.
한예진:(전부 닦고 다시 평소대로 돌아옵니다) "다, 단 건 누구나 좋아할 수 있으니까요...일단 이야기 다시 넘어가죠."
에흐넨:오지 말라고 찢어발겨 놨더니, 기어이 그 몸을 찾아 끼우고 오는구나.
아이테룬드:그러는 자네야말로, 내 진짜 몸을 이미 준비해두고 있지 않았나?
이전의 나를 몇번이고 파괴해 나온 크리스탈로, 다시 생성하면서 말이야.
에흐넨:....그건 그냥 방어용이었어. 내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
이젠 다 괜찮아졌으니까, 그대로 부숴놓으려고 했는데.
아이테룬드:하지만 다시 만들어졌지. 여기 이 아이들이 도와줬기 때문이라네.
"그가 안내해 준다고 했거든."
에흐넨:하아...오지랖도 넓기는... 아, 저 자식 얘기란다.
...알고 있지? 넌 여기서 끝이야. 이제 여기서 사라져. 나는 어떻게 되더라도, 너는.... 넌....
아이테룬드:알고 있네. 디코이의 끝이 다 그렇지.
우리는 너에게서 만들어졌고, 너에게서 나온 가치관으로 이루어졌어.
그러니, 이 끝까지 너를 위해 바치지 못할 건 없지.
더욱이 나는 자네의 가장 말 안 듣는 디코이가 아닌가. 당연하지 않나.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귓가의 속삭임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끝까지 싸우리라, 다짐합니다.)
(에흐넨이 모자를 벗어낸 순간, 검은 베레모에서 수많은 나비가 흩어져 날아오릅니다.)
middle.s (GM):자기먹기의 등장으로 제 파트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대민폐 경쟁의 자기 먹기~
GM:우선 레이카는 현재 약간이지만 HP 소모가 있는 상태인데요.
회복하시겠습니까?
어차피 리버스 올이 있으니까요.
회복 마법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투가 끝나면 이번 세션에선 더 이상 스킬 카드는 필요없습니다.
레이카:(그러면 회복 마법 한 번 사용하고 갈까요?)
메가넬:(어쩌면 영영 스킬카드가 필요없는 몸이 될지도.)
메가넬:(다 같이 .... 학원물의 세계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거야.)
(혹시 레이카 말고 회복 필요하신 분?)
한예진:(전투 때 다친 거 레이카 뿐이었던지라...)
메가넬:(메가넬은 풀피에 스킬카드 사용한 적 음슴이에요.)
한예진:(예진이 스킬카드 사용한 적 있는데 리버스 올 하면 되겠죠뭐)
(그와 동시에 세이티의 손에 붙잡고 있던 종자가 스르르 풀려 납니다.)
(리버스 올!)
으응, 여기 있었구나.
레이카:"우리를 감시하다니 취미가 나쁜 거 아니야? 에흐넨."
에흐넨:후후, 이 자식이 날뛰지 못하게 하려고.. (얼버무림)
(이쪽도 딱히 추궁할 생각이었던 건 아니지만)
세이티 자이로스:"아이테룬드 님이 거기에 있어 주셨기에 저희도 이곳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요."
"결과적으론 정말로 다행이에요."
레이카:"근데 아이테룬드도 이제 날뛰게 될텐데."
한예진:"...그래요. 아이 씨 덕분에..."
GM:여러분이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도
모자에서 나오는 나비들의 수는 점점 더 늘어납니다.
사방이 점점 더 어두워져 갑니다.
밤이 온 걸까요?
아닙니다.
터무니없는 숫자의 나비 떼가 하늘을 덮은 것입니다.
GM:나비를 토해내고 있는 모자의 눈이 이상한 빛을 띄며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늘어나는 나비들의 수를 보고 여러분을 깨닫습니다.
아아, 저것이 바로 에흐넨을 먹어 치우려는 괴물이구나.
모자세계의 모두를 절망시켜 온 자기 먹기구나.
(무서워.)
한예진:'물론 그것과는 형태가 다르겠지만...'
'...그래도...이제 더 이상...'
GM:나비들은 터무니없이 거대한 손 모양이 되어 여러분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메가넬:(아아. 나도 언젠가는, 저런 것을,)
메가넬:(...저런 것을.... 만들어내면서...)
GM:그 크기는 실로 커서 보는 것만으로도 위압감이 느껴집니다.
GM:나비들의 뒤에선 아직도 나비를 뿜어내고 있는 경쟁의 모자가 서 있습니다.
(그때, 그 그림.)
(찢어버리고 싶었어.)
[@ 망각의 세계 미술실에서 나비 그림이 등장했었죠.
당시 이미 에흐넨의 오너분께 자기 먹기 외형 설정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지켜내지 못했어. 구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나는...반드시...'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구해내겠어.'
경애:("메가넬씨는 강하니까요. 할 수 있을 거예요.")
(.....모르겠어.)
(나는, 그 애가 믿어준 만큼 .... 강한 사람인지....)
한예진:'에흐넨 씨는 몇번 밖에 못 만났지만, 좋은 분이라는 걸 내가 잘 아니까.'
'이 이상 내가 아는 그 좋은 분이 자기 먹기한테 죽는건...'
'싫어.'
'언니.'
'...파르메 언니.'
'...두 사람 때와 달리 이젠...'
'난...각오를 굳혔어.'
GM:경쟁의 자기 먹기는 둘로 나뉘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거대한 손 모양을 이룬 나비 떼와)
부추기는 눈동자:(아직도 나비를 뿜어내고 있는 경쟁의 모자로요.)
[기교] 수치는 아이테룬드만 밝히시면 됩니다.
전위/후위를 선택해 주세요.
당신에게는 이 상황에 도움이 될 카드가 있을 겁니다.
[@ 사실 재봉사 때도 그렇고 다들 매번 까먹는 모양이라 굳이 이렇게 거창하게 언급해 봤습니다.]
1%라고 간주하고 진행해도 괜찮을까요?
레이카:레이카는 마검을 움켜쥐고 전위로 나아갑니다.
에흐넨:에흐넨, 아이테룬드, 종자, 전원 전위이되
종자에게 비행 상태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아마 이번 전투는, 뒤에서 바라보고 싶지 않은듯합니다.)
GM:일반 전투와는 달리 이번 전투는 에흐넨이
완전히 사망하는 순간 패배입니다.
(저분이 우리의 왕이십니다)
아이테룬드는 전위에서도 맨앞으로 위치가 강제 고정됩니다.
GM:아이테룬드가 쓰러지는 순간까지, 아이테룬드는 적의 근거리 공격을 혼자서 다 받아냅니다.
(으아아 아이테룬드!!!)
(저 자기 먹기 능력치대로면 눈동자는 예진과 비행상태인 종자 말곤 쓰러뜨릴수 없는 건가요 현 상태론...?)
공격할 수 있는 멤버는 예진뿐입니다.
GM:눈동자를 쓰러트릴지 말지 전략은 확실하게 짜 주세요.
메가넬:(HP가 28이니까 쓰러뜨릴 수도 있긴 할 거 같은데...)
레이카:(예진이 가능한 원거리 공격이 기교였죠?)
메가넬:(오랫동안 살아있으면 귀찮을 것 같고...)
한예진:(그래서 한 방 하려면 아마 카드 다 써야 할걸요)
(쓰러뜨리려면)
에흐넨:(GM님 저 핸드아웃 수정 권한을 안 주셨어요! ! ! )
(귓말로 보내드릴게요!)
[@ 핸드아웃으로 아이테룬드 능력치를 보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레이카:(처음부터 눈동자를 무시한 체로 손을 공격하는 것도 살짝 힘들것 같은데.)
HP: 26
완력: 11
기교: 1
지성: 1
스킬 카드: 불사(npc) 흡수(npc) 강철의 육체(오토) 강타(통상A) 여력(통상A) 니트(클래스)
..
[@ roll20의 명령어는 줄 단위로 입력해 줘야 합니다.
첫 번째 줄에만 명령어를 입력해서 두 번째 줄 이후의 능력치가 전부 공개된 상황이에요.]
(그... 걸 이용해서 눈동자를 좀 약하게 만든다거나)
(비행은 못 강탈하지만)
한예진:(어 근데 지금의 에흐넨이 저 상태면...)
(...스킬 강탈도 못 쓴다는 건가요?)
[@ 가장 중요한 '아이테룬드' 관련 이야기는 전부 은밀하게 진행돼서 대착각을 하고 계신 상황.]
(헷갈렸네요)
(힝)
[@ 이번엔 '에흐넨 카드 아니에요'라는 말에 대착각이 발생.]
(그럼 에흐넨 강탈 있군요)
(에흐넨 강탈 있죠)
[@ 줄어드는 편집자의 수명, 건강, 행복 수치, 엥겔 지수.
아니, 엥겔 지수는 높아지던가.]
(에흐넨 강탈 있는 거 맞죠?? 강탈은 그그 범위가 '시야 내'니까)
레이카:(그러면 전략적으로 레이카는 마킹의 공격력을 최대로 올리는데 집중하면서 공격할게요.)
(? 비술이요)
메가넬:(부추기는 눈동자의 카드 중 뭔가...뺏을... 만한 게...)
(딱히.... 없나....)
(힝...)
메가넬:(그러면 전략은... 손 다굴로 가나요?)
한예진:(그럼 모처럼이니 처음부터 강하게 갈까요)
(아 근데)
(자기 먹기는 꽤 큰거 같으니, 지금만 무기를 분침으로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메가넬의 가속 스위치가 있었네요.
메가넬:(메가넬은 이번에는 롤플상 가속스위치를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직 겁을 먹은 상태니까요.)
그럼 예진, 이어서 계속해 주세요.
한예진:(여튼...분침 무기로 사용해도 될까요? 원래는 펜이 무기긴 했는데)
한예진:(자기 먹기가 크니까 이걸론 안 되겠다 싶어서 바꾸는 걸로...!)
(그럼 예진은 펜을 주머니에 넣고, 레이카한테 받은 분침을 꺼냅니다.)
메가넬:(확실히 묘사적으로도 그게 더 어울릴것 같네요!)
한예진:"저렇게 커다란 건...이걸로...!"
(그리고 유격필살 기교로운 공격 가겠습니다!)
레이카:(그래도 정렬된 3개의 숫자네요 보기 좋습니다.)
레이카:(제가 제일 좋아하는 숫자 4개가 다 들어갔군요.)
GM:한 번 더 굴려 주세요. 방어 주사위와 묘사는 한꺼번에 하겠습니다!
(언니를 죽인 게 저것과 같은 괴물이란 생각에....)
(약간 겁에 질리긴 했나봅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기교] 2d6+2
=7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기교] 2d6+2
=13
한예진:(거기다가 처음 쓰는 무기여서 그런지 평소보다 힘이 잘 안 들어가는 거 같기도 하고요.)
"...역시...두려워..."
"하지만 언니...언니도 이렇게 두려웠겠지...무서웠겠지...."
레이카:"잘했어 예진아. 그렇게 공격하다 보면 언젠간 저녀석도 못 버틸거야."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나비로 이뤄진 몸은 예진의 공격 따윈 흩어져서 간단히 피해 버립니다. 일부 나비들이 공격에 저 멀리 날아갔지만, 아직 티도 나지 않습니다.)
한예진:"그러니까...난 계속 공격할거야.."
"네, 레이카 씨...전 계속...싸울 거예요!"
우선 행동 전에 예진과 레이카에게 질문입니다.
세이티의 변신으로 둘 중 한 분의 [기교]를 깎아 [완력]이나 [지성]으로 더할까 하는데
혹시 원하시는 분 계신가요?
한예진:(확실히 세이티...지금 상황에서 자기 먹기한테 공격당하다 죽을 수도 있으니...)
한예진:(...예진이 기교 조금 더 높으니 예진이 기교라도 깎을까요...?)
여러분을 강화하는 겁니다.
[@ 다들 스킬 카드의 성능을 모르시는 모양이라 일일이 시트에 다 설명까지 붙여 놨는데....ㅠㅠ
팀원의 능력치를 자신의 것으로 빼앗는 스킬 카드는 없습니다.]
(그 말이였구나)
(그거였구나!)
GM:곡예가 있어서.... 기교를 깎으면 방어치가 낮아지긴 하겠네요.
한예진:(예진은 지난번에도 범위 공격에 기교롭게 피했으니)
(레이카는 어때요?)
세이티 자이로스:(세이티가 무언가 주문을 읊습니다. 그러자 레이카의 모습이 변화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레이카 님 변하고 싶은 모습을 상상해 주세요!"
GM:4점 이내의 범위에서 능력치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기교 3점을 지성에 추가하겠습니다.)
GM:좋습니다. 행동 순서 변화에 대해선 추후 따로 공지드리겠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평소처럼 자세를 바로잡고 후위에서 손을 향해 공격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기교] 2d6+2
=8
한예진:(글고보니 레이카는 결국 어떤 모습으로 변했나요 딱히 변화는 없나)
한예진:(손...진심이구나...하긴 넌 에흐넨 먹을 생각으로 가득 찼을 테니...)
세이티 자이로스:(이어서 은밀로 모습을 감춥니다.)
레이카:(뭐로 변했느지 제가 정해도 되나요?)
에흐넨:(항상 생각하지만 세이티의 저 전술 너무 좋아해요)
GM:자, 이제 드디어 눈동자의 차례인데요....
부추기는 눈동자:(경쟁의 모자는 손을 향해 폭발적인 수의 나비를 토해냅니다. 강화 마법 사용입니다!)
GM:눈동자는 손의 [완력]을 4점 강화합니다.
한예진:(...세이티...피해라...무조건 피해라...)
[@ 후위에 있는 세이티는 사실 전혀 걱정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레이카:[레이카는 레이카의 모습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만 뭔가 살짝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예진이도 힘냈으니까 나도 꽤 힘을 쏟아서 공격해야겠지?"
레이카는 스킬카드 [영창]을 사용합니다.
좋습니다!
손을 노렸습니다.
(그것도 꽤 높은 수치!)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6
(그러게요)
저 뭔가 이유 있는 줄
GM:애초에 행동 순서가 지금 잘못된 거긴 한데....
[@ 모자 특권을 깜박했습니다. 그보다 자기 먹기 두 체에 일곱 명이 다굴하는 상황부터가 잘못됐어.]
GM:레이카의 암 마법이 나비들을 집어삼킨 시점에서 에흐넨이 움직입니다.
에흐넨:(우선 스킬 카드 사용 없이, 지성 원거리 공격으로 손을 노립니다.)
아...
[@ 아직도 거리 판정을 간과하는 7회차 베테랑 PL들.]
할 줄 아는 게 없네
메가넬:(자기 먹기에게 에흐넨이...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사하겠어요)
한예진:(일단 두고보고 에흐넨이 알아서 쓰도록 놔두겠습니다!)
에흐넨:([텔레파시] 카드를 사용하여, 손을 향해 환청을 들려 주어 혼란시키 아니 사랑이 왜 나와요)
에흐넨:rolling 2d6+4 [왜 자기 먹기도 사랑하냐고]
=7
한예진:(제가 아는 진상대로면 의외로 먹힐지도 몰라요 사랑의 세레나데)
[@ 먹히긴 뭐가 먹혀.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4
[@ 여기서 동점 나와서 무효화됐으면 레전드였는데.]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멍청한 나비들은 에흐넨의 집중력이 순간 흐트러졌어도 에흐넨의 사소한 도발에 순식간에 우왕좌왕합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봐주셔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으셨던 거군요...!"
(존경의 눈초리!)
한예진:"...그러니까 경쟁의 관리인인 거겠죠."
(평소와 달리 태클은 안 겁니다. 자기 먹기를 눈앞에 둔 상태라 그런가 봅니다.)
에흐넨:(당황해서 판단을 잘못한 거지만 어쨌든 아이들이 잘 봐주는 것 같으니 아무 말 안 합니다)
한예진:(당황해서 판단을 잘못해...사랑의 세레나데를 날린 거군요...)
[@ 당황한 거라면 사랑의 세레나데를 날리더라도 어쩔 수 없지.]
(메가넬은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을 바라보면서.)
(나지막히, 조금은 두려워하면서, 하지만 떨림없는 목소리로 주문을 읊기 시작합니다.)
에흐넨:(세레나데 아니라고............그거 크리실라 한정이라고......)
(저는 그거 생각했는데 방예린 학생에게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처럼)
(자기 먹기 자네는 에플세!!하는 느낌)
메가넬:(아 이게 아니라 메가넬은 엄숙하게 기도하듯이, 주문을 읊조립니다.)
한예진:(그건 자기 먹기를 도발하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
(드립욕을 참지 못했어!)
[@ 인간의 3대 욕구가 식욕, 수면욕, 드립욕이니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메가넬 파이팅)
메가넬:(영창을 쓸까...했는데 이번에는 아직 메가넬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됐으므로, 기본공격을 하는 걸로 할게요.) (주문을 읊어 하는 원격마법의 지성공격입니다.)
(거대한 빛의 화살을 날리듯이, 손을 향해 마법을 사용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6
(넹?)
한예진:(메가넬 지성 수치 저거 아니지 않았나요...?)
(반이에요.)
(원거리)
(순간 헷갈렸네)
[@ 아직도 거리 판정을 간과하는 7회차 베테랑 PL들.222222222]
GM:그보다도 이거 판정을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텔레파시가 원래 주사위 수를 한 개 줄이는 건데...
원래 주사위 수가 하나밖에 없으면 자동 펌블 처리로 진행해야 하나?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우왕좌왕하던 나비 떼는 메가넬의 공격을 전혀 피하지 못했습니다!)
[@ 절박함이 느껴지는 욕설.]
한예진:(와 역시 에흐넨 텔레파시 효과 대단해)
rolling 2d6+3 [지성]
=15 (크리티컬!)
(헐?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2 (펌블…)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뭔가 잘못되어 감을 이제야 감지한 CM....
하지만 상대는 천리안이 있어...!
이제 와서 최대 HP를 조작할 순 없다고!]
종자:아 심지어 펌블떴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걸)
종자:(한대 합쳐진 빛무리는, 몹시 강력하게 손을 강타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묘사 맡길게요.ㅋㅋㅋㅋ)
(고양이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자신이 원하는 만큼 묘사해 주세요.ㅋㅋㅋㅋ)
메가넬:(사실 에흐넨이 아니라 종자가 본체 아니에요?)
(구약에서 모자가 본체 아니냐고 물어본 요우코 될 거 같아요.)
종자:(시초의 모습으로 돌아간 에흐넨의 종자들은, 그들의 주인을 지키기 위하여.. 주인과 같은 마법을 사용합니다. 공중에서 빛무리가 커지더니 나비 떼를 강력히 집어삼킵니다!)
한예진:(그러다 자기 먹기가 타겟을 에흐넨에서 종자로 바꿔요...!)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손가락 하나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예진:"저 아이들...고양이 형태가 아니더라도 꽤 강하네요."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심지어 엄지가 사라졌어요!) (따봉을 날리지 못하게 된 손은 큰 대미지를 입습니다!)
[HP] 49/99
[@ 1라운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벌써 반피...?
CM은 의식의 흐름에 묘사를 맡기기로 했다!]
메가넬:(따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도 이 상황이 웃겨요.]
추후 자기 먹기 밸런스를 더 낮출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대로 유지해도 될 것 같네요....
GM:그럼 드디어 거대한 손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레이카:(CM님 클라인의 자기 먹기 스테이터스 봐주세요.)
에흐넨:(얘 주기고 기필코 담세션 미사하려고했는데;)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기공을 사용해 아이테룬드를 노립니다.)
[HP] 46/99
rolling [기공(완력)] 3d6+15
=30
GM:무수한 나비 떼가 아이테룬드를 덮칩니다.
"...! 아이 씨!"
GM: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 인분이 아이테룬드의 몸을 잠식해 갑니다.
GM:여기서 이번 자기 먹기 전투까지만 발동되는 에흐넨의 모자 특권을 공개합니다.
GM:경쟁의 모자 특권은
모든 취약 행동을 일반 행동으로 변환시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아이테룬드가 가지고 있는 니트의 부작용이나 세이티의 완력 취약은 사라집니다.
(다행이다)
레이카:(지금 레이카가 가지고 있는 기교 취약두요?)
아이테룬드:(저 관리인이 날 자꾸 구석에 처박아둬서..)
(To 에흐넨): 행동 순서도 다음 라운드부터 주사위로 다시 정할까요?
GM:또, 다음 라운드부터는 행동 순서를 [기교] 수치가 아닌 1d6으로 결정합니다.
GM:높은 숫자가 나온 사람부터 행동하며 동일한 수치라면 그때, [기교] 수치를 따릅니다.
한예진:(그래도 할 수 있는 걸 해봐! 아이테룬드!)
(난 아이를 믿어!)
아이테룬드:(강타와 여력을 동시에 사용하여, 손을 노려봅니다.)
아이테룬드:나는 할 줄 아는 게...
이전부터 쥐어 패기밖에 없어서 말일세. 경쟁이 너무 과열되면, 심판이 개입해서 진정시켜야 했거든.
[@ 세상에서 가장 강한 패기가 무엇인지 아나...? 패왕색 패기? 아냐.... 그것은 쥐어 패기다!!]
GM:누구든 쥐어 팰 수 있어서 심판자였군요.
아이테룬드:rolling 2d6+2d6+22
=38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자기 먹기보다 딜이 높은 게 말이 되냐.]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완력] 2d6+15
=24
한예진:(아이는...마지막의 힘을 전부 사용했어...에흐넨 지키기 위해...ㅠㅠ)
(14...)
(손의... 새끼 손가락이 사라졌습니다....)
(중지만 남게 되어버려....)
아이테룬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넘기인 걸 넘어선...)
(빡침을 느끼게 될 거라고요...!)
GM:저건 오타로 안 보이잖아.... 저게 어딜 봐서 오타야. 고의지.
메가넬:(절대 편집자가 오타를 수정하게 놔두지 않는 PL들.)
[@ 이 CM 막 나가네.]
한예진:(눈동자도 생각보다 손이 너무 빨리 당해서 놀랐을듯)
부추기는 눈동자:(꼭두각시 인형을 오토 카드화로 등록합니다.)
부추기는 눈동자:(조종하는 대상...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
(와...)
(와아......)
(아니)
(공식리플에도 나온전략이긴 하지만)
(아무리그래도)
메가넬:(손에게 쓰는 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근데 그래도 이미 손이 다 죽어가서.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저걸 손한테 써서 얹는 메리트라면...!)
GM:아니, 에흐넨 부하들이 너무 유능하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우릴 강하게 키운 건 CM님인걸요!?)
[@ 계속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파츠 챙겨라 소모품 챙겨라 잔소리로 갈궜습니다.]
한예진:(근데 예진은 데미지 얼마 못 냈어요)
메가넬:(강하지 않은 자는 살아남지 못한다... 그것이 경쟁의 세계...)
부추기는 눈동자:rolling [지성] 2d6+8
=13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2 (펌블…)
메가넬:(전 세션에서 그렇게 져서는 안 돼!! 를 했는데)
레이카:(아 저거 눈동자 펌블 떴어야 했는데)
(아쉽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완력] 2d6+15
=21
아이테룬드:rolling 2d6+11 [완력]
=22
(?)
아이테룬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메가넬이... 소중하게 안고 다닌 탓에)
GM: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아이랑 손의 대결 실화냐? 세계 최강자들의 싸움이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 결국 고장나 버린 CM.]
한예진:"...아이 씨...엄청...강하셨군요..."
메가넬:(주: 메가넬이 룬룬에게 안경을 줬음.)
(이거 그 클리셰 아니에요? 동료에게 준 소중한 팬던트가 공격을 대신 막아준다는.)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아이테룬드에게 준 소중한 안경이 공격을 대신 막아줬다.)
GM:크윽... 역시 강력 보스 보정의 계산을 말 그대로 PC 수만큼 한 게 문제였나? 사실 은근슬쩍 세이티는 PC 수에서 빼 버렸고. (갑작스레 밝혀지는 CM의 비리.)
[@ 지금 아군은 PC 5명에 종자와 아이테룬드까지 7명인데 강력 보스 보정은 PL 수 4명을 기준으로 최대치도 아니고 적당히 기분 좋은 99 수준으로만 적용해 뒀습니다.
강력 보스 보정은 역시 제대로 적용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잡덕 세션은 천리안이 없을 때 둘 다 강력 보스 보정을 들고 오니까 문제인 거였어.]
(메가넬이랑무슨사이인거야
ㅈㅅ)
에흐넨:(나도 못 받은 메가넬의 안경을!!!)
그럼 아이테룬드가 쓴 안경에서 빛이 나더니
수호진을 펼치다가
갑자기 쨍그랑~! 하고 깨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흐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그렇지만 확실히 99가 뭔가 최종보스다운 체력이고)
(깔끔하니까요)
한예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능력이 있는 건가?
그건...
메가넬:나의... 아주아주 소중한 안경이니까. (멋진 표정.) (이것이 안경의 힘)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없는 사람은 잠시 태클 좀 걸겠습니다.)
푸영:(아니 아무리 소중한 안경이라지만 갑자기 보호마법진이 나오다니 뭔데요 그게?!?!?!?!??!?!?)
저널 권한 뺏겠습니다!
그게 더 용납 못하는 행위예요.ㅋㅋ
한예진:(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지금 롤플하긴 힘들어서...)
(죄송합니다ㅠㅠ)
[@ 저번 세션 이후에 경고드렸는데! 다음부턴 레드 카드야!]
하, 근데
정신이 살짝 혼미해질 뻔했네요.
저게 막히냐.
(역시 안경의 힘인 듯..)
전원 1d6 굴려 주세요.
한예진:(예진...겁 먹어서 뒤로 물러난듯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1d6
=2
GM:메가넬-레이카-아이테룬드-종자-에흐넨-세이티-손-눈-예진-눈 순서네요.
GM:자기 먹기... 고작 2라운드에 죽게 생겼잖아.
메가넬:이렇게 되면 말이지. 멍청이 메가넬이, 원대한 꿈을 꾸게 되어버리잖아.
메가넬:(그렇게 말하곤, 메가넬은 주문을 읊기 시작합니다.)
한예진:(누가 아이랑 종자가 그렇게 강할 줄 알았겠어요)
(다시는 경쟁을 무시하지 마라..)
레이카:(아아... 이것은 [경쟁]이라는 것이다.)
메가넬:(조금은 망설임의 기색이 있었던 첫번째의 영창과는 달리, 이번의 그것은 좀 더 당당하고, 강인합니다.)
...간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빛의 창이 메가넬의 등뒤에서 날아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대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손을 향해 날아갑니다.)
(영창+원격마법으로 공격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6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검지 손가락이... 사라졌습니다....)
(이러다 중지만 남으면)
"뭔데?"
메가넬:적어도 자기먹기를 쓰러뜨릴 때까지, 아이테룬드가 살아남기를 바라고 싶어.
...의미 없는 행동이라고 할지라도.
"분명 이룰 수 있어."
한예진:"누군가가 살아남기를 바란다는 그 마음에, 의미 없을 리가 없어요."
[@ 마지막에 와서 망해 가는 시날을 어떻게든 소생시켜 보는 메가넬 님.]
아이테룬드:...아바타, 그것도 관리인에게 그 정도의 말을 듣다니, 디코이로서는, 이보다 더한 찬사가 있을 수 없군.
자네의 그 모든 행동에, 감사를 표하네.
살아남도록 하지. 약속하겠네.
메가넬:감사할 것까진 없어. 그냥 겁쟁이라서 그럴 뿐인걸.
레이카:"괜찮아. 만약 체력이 다 떨어진대도 내가 살려낼 테니까."
메가넬:누군가가 죽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건, 당연한 일이잖아.
세이티 자이로스:"그렇네요.... 그게 분명히 옳은 길일 거예요."
(...세이티 은밀 상태 아니였나요)
[@ 세이티 다음 차례 어차피 안 올 텐데 우리 애도 말 좀 하자!ㅋㅋㅋㅋㅋ
일부러 다른 PC들 PR 방해 안 하려고 에흐넨 등장 시점부터 몇 마디 안 했는데!]
(메가넬 개안했어!)
메가넬:(개안만 한 게 아니라 그림체도 어째 바뀐것같지만.)
(분위기가 제각각이야...!)
메가넬:(자캐 놀음을 하려면 그 정도는 감안해야 하는 거야...!)
[@ 우리 애... 말도 못해.... 픽크루도 준비 안 했어.... 마지막 PL 참여였는데....]
에흐넨:(세이티는 바보털이 준비되어 있잖아요.)
(앗...!?세이티의 모습에 변화가...!?)
(그 엄청난 변화 때문에.... 은밀상태가 해제되고 말았다!)
한예진:(뾰롱! 세이티의 바보털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메가넬:(주목받고 말았다! 아아! 너무 매력 있는 것도 위험해!)
한예진:(바보털이! 엄청난 속도로! 흔들거리고 있어!)
"그럼.. 메가넬이 생각해낸 꿈"
"이룰 수 있도록 나도 발벗고 나서야겠는걸~?"
레이카의 차례입니다!
레이카:"좀더 아껴두려고 했지만. 상관없겠지."
레이카가 스킬 카드 [비술]을 사용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5
[HP] 6/99
"어둠으로 인도해줄게."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손가락이 몽땅 잘려나갔습니다!)
(이젠 아무것도 집어삼킬 수 없는 손입니다!)
(약지만 남는 것도 그것대로 재밌었을 듯한데)
아이테룬드:(취약 행동이 일반 행동이 된다는건 주사위만 2d6이 된다는 건가요?)
(주인의 자기 먹기를 바라봅니다. 깨달은 순간부터, 못내 포기한 주인에게 사명을 전달받았을 때부터, 받아들이고 있었던 일. 그러니, 이렇게나 흐트러진 모습에 새삼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역시 아바타는, 디코이와는 정말로 다른가 봅니다.)
(조그만 일격일지라도, 이것이 그녀의 연명에 도움이 되길. 그리고 더없이 상냥한, 그녀의 동료들도요. 자신이 사라지더라도, 그들은 행복하기를, 아이테룬드는 지금 소망합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rolling [지성] 1d6+1
=3
[HP] 2/99
(나비들의 수는 이제 보잘것없습니다.)
세상을 집어삼키는 손:(그런데도 그들은 계속해서 독을 뿌려댑니다.)
"...아..."
'끝이 보인다...'
종자의... 차례입니다...!
메가넬:(막타가 종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가넬:(종자 너무 강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해...)
종자:(하얀 빛무리들은 날아올라, 그들의 몸을 터뜨려, 나비들에게 마지막 일격을 먹입니다.)
메가넬:(에흐넨도 종자 만들고나서 당황한거 아닐까)
GM:여러분은 무사히 나비의 학살을 끝냈습니다.
(진짜?)
GM:그토록 무서운 자기 먹기를 이렇게 간단히 해치울 수 있을 줄이야.
....
하늘에서 거대한 벼락이 떨어집니다.
이제 더 이상 나비들이 나타나는 일도 없겠죠.
"...생각보다...쉽게..."
에흐넨:

.... .....
메가넬:(아까까지만해도 강인하게 외쳤던 메가넬은, 힘이 빠진 듯이 주저앉습니다.)
한예진:(여러가지 감정이 휘몰아칩니다. 만약...만약 그날. 그날에 누군가가 언니를 구했더라면.)
한예진:(그랬더라면...지금과 같은 결말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는 것.)
(체념하고 있던 사신한테.)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깊게 드는 감정은...)
GM:세계는 모자가 사라졌으니 역시 사라집니다.
GM:애초에 가치관이 1%까지 떨어진다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어요.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한예진:(평소답지 않게, 마치 아이처럼 서럽게 울고 있습니다.)
GM:그랬더라면 자기 먹기를 지금까지 아무도 쓰러트리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될 테니까요.
에흐넨:(이제 끝이구나, 정말.. 강렬한 안도감과 동시에, ..... 허탈함이 듭니다.)
"에흐넨!!"
한예진:"어, 언니...나...나...흐흑...지켜냈어..."
한예진:"자기먹기를...이겼어...흐흑..."
에흐넨:...나, 살아있구나. 정말로, 살아있어..
한예진:(해냈다는 성취감과, 그에 대한 안도감.)
(...강하게, 끌어안습니다.)
한예진:(그리고...그 안도감과 함께 더불어오는 지금까지의 슬픔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마침내 성공했네요." (세이티는 그렇게 말하며 웃습니다.)
에흐넨:어, 떻게, 어떻, 게, 정말로......
내가? 정말? 내가?
한예진:"으아아앙!!!!! 정말...정말 다행이야..."
"자기 먹기가 없어졌는데도 살아있어!"
한예진:"에흐넨 씨...정말 다행이야...으아아아앙!!!"
메가넬:(세계는 무너지는 중인 건가요? 아니면 이미 무너져버린 건가요?)
한예진:(지금의 것은 슬픔의 눈물이면서도, 기쁨의 눈물이겠죠.)
아직은요.
한예진:(오랜만에 터져나오는 감정. 지금까지 계속 닫아놨던 그 감정들이 계속해서 터져나옵니다.)
메가넬:(메가넬은, 곧 사라질 아이테룬드에게로 살짝 시선을 돌립니다.)
아이테룬드:... 신기하군, (나비 떼와 모자가 사라진 하늘을 빤히 바라봅니다.)
그래, 신기해. 여기까지 내가 생존해있다는 게.
아이테룬드:다 그대들 덕분이야. (꽃에게 표정은 있지 않으나, 어쩐지 웃고 있는 듯합니다.)
한예진:"...흑...."(이제 눈물을 좀 닦아서 어느 정도는 진정된 듯합니다.)
메가넬:이렇게 될 줄은 정말 예상도 못했으니까.
레이카:"우리 중 누구도 죽지 않고 살아있어..."
한예진:"...아이. 고마워...정말 고마워...!"
에흐넨:자, 자, 다들 진정하고.. (어쩐지 계속 울음기가 가득하지만, 어쨌든 몸을 일으킵니다.)
메가넬:...아이테룬드를 죽게 하는 게, 자기 먹기 같은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
한예진:"마지막까지 에흐넨 씨를 지켜내줘서 정말...고마워...!"
한예진:(오랜만에 감정이 터져서 그런지, 옛날 말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테룬드:디코이로서는, 최고의 결말이군. 관리인을 지키고, 세계가 끝날 때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니.
메가넬:어떻게든 지금까지 살아남아버렸으니까, 정말정말 마지막으로 둘이서 조금 이야기해보는 건 어때.
한예진:(아이한테 고맙다고 하는 이유는 아마...아이가 끝까지 지켜내준 것 덕분에, 에흐넨이 살고, 그 덕분에 약간이나마 자신이 죄책감에서 풀려난 덕분일지도 모르죠.)
레이카:"아이테룬드 정말 고마워. 우리 공격을 다 받아주고...."
메가넬:뭔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잖아. 둘 사이에서도.
(에흐넨과 룬룬을 보며, 그렇게 말합니다.)
에흐넨:...아이들이 말 하니까, 다른 말 할 수도 없고..
한예진:"응...맞아...이제 이 세계는 멸망하니...메가넬 언니의 말대로 하는것도..."
"...앗."
한예진:"...바, 방금 전까지의 제 말투는 무시해주세요..."
왜에. 귀여운데.
"나.. 나도 언니라고 해줘!"
한예진:(눈물은 아직 덜 닦아낸 듯하지만 말하는 어투는 평소대로입니다.)
"...옛날엔 그랬지만 지금은 안 그래요!"
에흐넨:(살아남았다는 실감이 지나자, 이제는 약간의 불안감이 몰려옵니다. 처음으로, 그녀의 세계, 그녀의 보금자리, 그녀의 집이.. 이제, 사라지기 직전이란 걸.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에흐넨:(어차피 마지막이니, ...가장 싫어했던 것과 마주해도,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겠지요. 에흐넨은 줄곧 망설이다, 아이테룬드를 바라봅니다.)
예전처럼, 여행을 해도 좋을 거야. 요즈음 자네는 너무 이 세계에만 틀어박혀 있었지.
더 이상 관리인이 아니니, 다른 가치관을 찾는 모험을 해도 좋고.
알겠나, 에흐넨. 이제 너는 관리인이 아닐세.
너의 세계도 없지.
아무 것도, 얽매일 건 없어.
그렇게 살아가게, 나의 주인이여.
에흐넨:...너는 진짜, 예전부터 그렇게 설교나 하고 앉아 있고 말이야.
마지막까지 고운 소리 안 나오게 할래?
룬룬씨랑 같이 있는 에흐넨씨는, 꼭 다른 사람 같아.
한예진:"...저것도 에흐넨 씨의 다른 모습이겠죠...본모습이면서도..."
아이테룬드:내게는 저 모습이 일상이었는데 말이지.
한예진:(아직도 눈물이 눈가에 맺혀있지만 이제는 꽤 진정된 듯)
메가넬:뭔가 오늘은 여러 사람들의 여러 모습을 보게 되네.
에흐넨:(한숨을 푹 쉽니다.) .. 살아있고, 살아남았어. 앞으로도 살아갈 거야. 알고 있어. 더 이상 내게 집 같은 장소는 없어지겠지만...
(이제,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구나. 그 한마디가 뼈에 사무쳤습니다.)
레이카:"그치만 방금전 메가넬은 뭔가 달라보였는걸?"
한예진:"...저처럼 여기저길 돌아다니면서 거주하는 것도 좋겠죠."
"...살아남았으니까요."
"에흐넨 씨는..."
레이카:"전례가 없었던 일이니까. 앞으로도 자기먹기에게서 살아남을 자들을 위해 먼저 길을 걷는 거라고 생각하자."
"아까 전에 그 마법 사용할 때는요."
(진정됨)
에흐넨:(이제 어떡해야 할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살아남았기에 할 수 있는 거라고, 마음을 다잡기로 합니다.)
(우선은, 가장 그리운..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에흐넨은 생각합니다.)
메가넬:지금껏 수많은 관리인들이 희생당했다...고 했던가.
한예진:"...이걸로...한발짝 나아가게 된걸지도요."
메가넬:...사실, 나에게는 자기 먹기니 뭐니,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였지만 말이야.
GM:크리실라를 만나러 가는 거라면 일단 다른 자기 먹기를 해치우고 난 뒤가 되어야겠네요.
한예진:"자기 먹기에 대항할 수 있다는 희망이...지금 여기서 생겼으니까요."
GM:망각의 세계는 시간의 흐름이 달라서 다녀왔다간 또 엄청난 시간이 흘렀을지도 모릅니다.
에흐넨:.... (괜찮을까,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클라인. 리후.."
한예진:"그래요. 아직...다른 분들이 잇었죠."
"...아 맞다 그 사람도 있었죠"
에흐넨:내 세계에 잠깐 있다가, 갈 곳이 있다길래 보내줬단다.
결국 다시 합류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충)
메가넬:맞아. 유려한 안경캐를 데리고 도주했다고 들었는데. 에흐넨.
"다행이다."
"...뭐 어째 알아서 자기 원하는대로 행동했을거 같긴 했는데."
레이카:"그 녀석 자기 먹기에 먹히기 전에 한 대 때려주는 게 소원이었거든."
[@ 레이카는 원거리 공격이 없으니 우산 타고 도망이다~!]
메가넬:안경이 잘 어울리는 자를 끌어안고 우산을 탄 채 날았다고 해서,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라고 생각했지.
GM:시우는 자기 먹기에 먹히는 게 전제인가요?!
한예진:"...그러게요 말로만 들어선 진짜 황당하네요."
메가넬:나를 이 장소에 불러오려는 미끼는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고.
결국 와버렸지만.
"시우의 우산을 타고 에흐넨이 날아갔지."
한예진:"...그래도 여기서 아이 씨라는 분한테 안경도 씌우고 그랬으니, 의미 있었네요. 메가넬 씨한테는."
에흐넨:(딱히 틀린 소리는 아닌데 왜 기분이 묘할까;)
한예진:"...아, 그러고 보니 그 사람 우산 타고 날아다녔죠..."
아이테룬드:(그러고보니 그 안경 깨졌지. 조금 아쉽다.. 생각함.)
아이테룬드:(에흐넨 말고 누군가에게 뭘 받은 건 처음이라.)
[@ 영문법식도 아니잖아, 저건.]
레이카:"가끔 사실 우산의 관리인 아닐까 생각하기는 하지만."
세이티 자이로스:"즐거운 짓이라면 뭐든지 하는 분이세요."
레이카:"경애에게 한 걸 보면 즐거움의 관리인이 맞을지도?"
아이테룬드:별 것 아닐세. 그냥 기분이 싱숭생숭하군.
레이카:"아 경애한테 [신사~~ 숙녀~~ 여러분~~!!]을 시켰어."
한예진:"...대체 한달동안 무슨 일이 있으셨던거예요?"
메가넬:(메가넬의 표정이 조금 차가워지려다가)
???????
(대답듣고 멍해짐)
(어이없음)
메가넬:시우씨는.... 걸어다니는 기행담 같은 사람이구나.
세이티 자이로스:"즐거움의 모자를 발동시켜야 할 일이 있으셨군요!"
한예진:"...정말인가요? 에흐넨 씨...?"(그 때 같이 실종됐던 에흐넨에게 물어보기)
한예진:"...여러분 대체 한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레이카:"시우의 모자가 없어져 버리면. 이제 못 듣게 되네."
메가넬:모자가 있다고 해도 다시 들을 수 있을까. 그런 거.....
(다음에 해달라고 해봐야 하나.)
(고민중.)
한예진:"듣다가...경애 씨가 혈압 오르실 거 같은데..."
"그래도 괜찮을련지..."
레이카:"메가넬의 간곡한 부탁이면 들어줄거 같은데..."
한예진:(이렇게 대화만 하면 이 세계가 곧 사라진다는 게 마치 거짓말 같습니다.)
(하지만...곧 결국 사라지고 말겠죠.)
조금씩 땅이 울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색은 시시각각 변하고
관중석들은 이미 가루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피하는 게 좋겠네.
"어디로 대피할까?"
한예진:"최대한 빨리 터미널로 가는 게 좋겠죠...?"
에흐넨:이 밑에 비상 터미널이 있어. 그쪽으로 가자.
메가넬:(사라져가는 세계를 멍하게 바라봅니다.)
에흐넨:(모두를 안내해, 스타디움 밑으로 이동합니다.)
메가넬:(어쩐지, 조금 쓸쓸한 광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테룬드:(가장 뒤에서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살피며 따라갑니다.)
메가넬:(그 학교와 그곳의 디코이도, 아이테룬드도, 아이와 아이가 쌓은 커다란 모래성도, 이제 곧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겠지요.)
에흐넨:그나저나, 지금도 갈 수 있는 세계가 한정되어 있는 건 변함없나...
한예진:"...일단은 즐거움의 세계로라도 갈까요? 거기에 몇 분 남아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메가넬:안경의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으려나...
GM:갈 수 있는 세계는 여전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망각의 세계가 추가됐지만 거길 갔다 왔을 때 쯤이면 이미 클라인도 리후도 시우도....
메가넬:즐거움의 세계니까 당연히 안경은 있겠지?
GM:즐거움의 세계는 즐거워 보이는 건 뭐든지 있습니다.
에흐넨:(어차피 마지막인데 좀 즐거워 보자 즐거움 세계 가실 분)
한예진:"...뭐, 푸영 씨가 좋아할 만한 건 뭐든지 있긴 하다던데요."
"근데 효율적으론 즐거움의 세계가 좋긴 하죠. 다른 분들 마지막으로 본 게 거기잖아요."
한예진:'푸영 씨가 유독 다른 분들에 비해 엄청 가라앉아 있던 것도 신경쓰이고.'
한예진:'...그걸 확인할 타이밍을 없을 거 같지만.'
한예진:(향하기 전에 아이한테 마지막 인사라도...ㅠㅠ)
한예진:"...아이 씨. 아까 그 말은 진심이였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아이테룬드:(아이테룬드의 꽃잎도, 길고 많은 손가락의 끝도, 이내 천천히 흩날리고 있습니다.)
부디, 좋은 날들을 보내게나.
메가넬:...아이테룬드를 죽이는 게, 그 괴물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야.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 생겨서.
아이테룬드:(흩날리는 꽃잎 너머로, 얼핏, 누군가와 닮은 회색 눈과 마주친 듯했습니다.)
에흐넨:(끝까지 뒤돈채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세이티 자이로스:(레이카가 말한 '다음'이란 말을 곱씹어 봅니다....)
('다음'....)
(이동!)
GM:그럼 여러분은 터미널을 타고 이동합니다.
마지막에 홀로 남은 세이티도
세이티 자이로스:"...계획이 성공해서 다행이네요,
클라인 자이로스 님."
GM:이라고 말한 뒤 터미널을 타고 사라집니다.
GM:터미널로 오자마자 그 친구들이 보이네요!
윤시우:"어떻게 된 거야! 힘을 내 믝믝사우루스!!"
한예진:"저기요, 생쇼하지 말고 뭔 상황인지 얘기나 좀 해요."
메가넬:(안경이 잘 어울리는 사내로군.)(흡족.)
윤시우:"사람이라니...! 이건 설마... 아바타...?!"
윤시우:"게다가 레이카 씨와 에흐넨 씨잖아요!"
한예진:"뭔 소리예요 당신은 또?"(레이카 보고)
"...저 기억 안 나요? 시우 씨? 가치관의 세계에 한번 조우했었던 거?"
순간 레이카의 코가 길어집니다
레이카가 방긋 웃습니다.
윤시우:"우으... 세계는 제대로 작동 중인 것 같은데 뭐가 문제지...."
"때린다."
한예진:"...피노키오는 또 뭐예요?"(현실세계 기억 없음)
레이카:"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인형이야!"
메가넬:거짓말을 하면 시력이 나빠지는 목각인형이야.
??
"아니면 뭐가 길어져?"
메가넬:그럴 수가. 교수님이 시력이 나빠진댔는데.
한예진:"저기요, 피노키온지 뭔지 이야기는 됐고..."
"그래서 윤시우 씨. 세계는 제대로 작동하는 거 같은데라는 말은 무슨 소리죠?"
윤시우:"응? 아, 그게 말이죠. 가치관의 상태가 영 이상해서요...."
윤시우:"원래도 가치관을 깎을 생각이긴 했지만...."
"이렇게 즐거운 일투성이인데 가치관이 자꾸 하락하다니 이상하잖아요!"
"보세요, 믝믝사우루스도!"
레이카:"너희 디코이들이 즐거워 하지 않는 거 아니야?"
(축 늘어져 있습니다.)
레이카:"믝믝사우루스도 우리를 공격할 때랑은 완전 딴판이고."
"연두의 세계는 지금 백색의 세계가 되어 있었고!"
한예진:"세계가 갑자기 바뀌다니, 그런 게 있을리가 없잖아요?"
메가넬:연두...연두의 세계가...백색의...세계로...???
그럼...내 세계는.....
윤시우:"그렇죠? 게다가 세계가 두 개가 돼 버린 것도 이상하고!"
"그건 또 뭔 소리죠?'
윤시우:"방금 전에 확인한 사실인데요! 연두의 세계가 사라지고 백색의 세계와 심록의 세계가 나타나 있었어요!"
윤시우:"사명의 세계라면 다를 바가 없긴 한데...."
"백색과 심록이라..."
한예진:"잠깐, 잠깐, 세계가 둘로 분리되는 게 가능해요?"
"전례가 없잖아요?"
레이카:"자기 먹기를 해치운거도 전례가 없는 건 매한가지라서..."
한예진:"...그, 그거랑 이건 다른 문제잖아요!"
에흐넨:아, 그렇지. (없는 전례의 생존자.)
에흐넨:이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별로 놀랍진 않구나.
레이카:rolling 2d6+6+1지성]
=15
메가넬:(여기서 지성은 모자특권이 적용되나요?)
메가넬:rolling 2d6+5
=7 (펌블…)
?
GM:에흐넨은 귀중한 리트라이를 여기서 낭비할 수 있...어?
자기 세계에 대한 걱정으로
폭주합니다.
(????????????)
메가넬:(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안경으로 자기 먹기 공격도 막아냈으면서!
거짓말이다!
메가넬:(메가넬은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기 때문이다.)
(막 나가기)
뭐, 아무튼
자기 먹기의 힘은 가치관에 비례합니다.
아까 전의 자기 먹기는 기이할 정도로 약했죠?
에흐넨:(이게 다 내가 종자들을 잘 둬서..)
GM:분명히 가치관이
떨어져서는 안 될 수치까지 떨어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애초에 리후가 여러분한테 부탁했던 건
가치관의 이상 현상 때문 아니었던가요?
"가치관 이상!"
GM:가치관의 이상 현상은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낮아지는 쪽과
이상할 정도로 높아지는 쪽.
(목적이 제각각이 되어가고 있었...)
"아...그러고 보니 가치관 이상...그게 저희가 처음에 모였을 때의 목적..."
[@ 어느샌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놈의 더블 PC 제도가 문제....]
레이카:"어쩌면 연두의 세계는 가치관 이상으로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한예진:"...근데...그건 시우 씨가 흑막이였다 생각했는데...?"
메가넬:('정해진 목표를 끝까지 고수할 것')
윤시우:"연두의 가치관이라면 이상할 정도로 높아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치관을 낮추기 위해 일부러 많은 공작을 펼쳤죠!"
(저런 거가 자랑스레 말합니다.)
윤시우:"안 그러면 모자를 빼앗을 수 없잖아요!"
레이카:"리후의 세계는 높아진 가치관 때문에 이상해진 거야."
에흐넨:처음부터 이미 이상이 시작되었단 거겠지, 그래.
한예진:"가치관 이상 때문에...그렇게 행동했다고요...?"
"어 근데...응?"
한예진:(망각 세션 참여 안해서 시우 목적 뭔지 잘 몰랐다)
에흐넨:아니면 그냥 재밌는 대로 행동하는 거야?
한예진:(예진이는...토기가 되어버렸다...)
메가넬:역시... 저런 미려한 안경캐에게 악의가 있을 리가 없지... 레이카:"에흐넨 내가 봤을 때 시우는 그냥 시우인거 같아."
에흐넨:(메가넬 진짜 꾸준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시우:(메가넬의 반응이 경애랑 너무 달라서 충격적일 정도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리후의 가치관이 이상할 정도로 높아졌다면..."
한예진:"그러니까...그 가치관 이상 현상 때문에 연두의 세계가 둘로 나뉘어졌다 이 말인가요?"
레이카:"지금으로서는 그렇게 판단하는게 이상적일 거야."
한예진:'오랜만에 펑펑 울어서 그런가...오늘따라 유독 옛날처럼 행동하게 되네...진정하자 진정...'
윤시우:"그래서 아까 동료분들이 심록의 세계로 향하셨어요. 저는 곧 백색의 세계를 탐험하러 떠날 예정이었는데 여러분도 같이 가실래요?"
레이카:"애초에 에흐넨의 가치관도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내려가 버렸거든."
한예진:"동료분이면...후이터 씨랑 미사 씨랑 경애 씨랑..."
레이카:"그 세계 안전할 수 있는 거지? 시우야."
한예진:"그 분 그대로 근처 숙소의 방에 박혀서 안 나오겠다고 하시던데?"
"어라? 그러고 보니까 세이티는요?"
"여러분과 함께 있는 거 아니었나요?"
(고개를 갸웃합니다.)
레이카:"세이티는 너의 배신에 충격을 먹어서 숨어 버렸어!"
GM:터미널을 지난 이후로는 줄곧 보이질 않습니다.
...미아가 발생했습니다!
레이카:"이쯤에서 [저 여기있어요!] 하면서 나와야 하는데."
에흐넨:그새 다른 곳으로 간 모양이구나. 걱정이네.
에흐넨:클라인을 정말 따르던 모양이니까. 그런 것 같구나.
GM:클라인이 없을 땐 원래 시작의 방을 지키기로 되어 있었으니까요.
[@ NPC를 둘 이상 조작하기 싫은 GM의 특단 조치.]
한예진:"지난번 암흑의 세계때도 클라인 씨가 없어지면 사명의 세계를 자기가 지켜야 한다나...그런 말 했던거 같기도요."
(시작의 방이구나)
에흐넨:걱정되네, 언질이라도 해 주지. 붕괴 직전인 세계에 혼자 두기엔..
"괜찮아."
에흐넨:자기 먹기 직전인 관리인 옆에 두는 게 더....
GM:그 클라인과 리후는 현재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였죠.
에흐넨:그래서 나도 너희의 곁에 차마 있을 수 없었잖니? 외로웠단다.
(cctv 붙여서 감시한 인간)
레이카:"이젠 아니니까 외로워 하지 않아도 돼 에흐넨."
아. 그래. 에흐넨도 안경 줄까?
GM:뭐야, 에흐넨 그런 이유가 있었냐고요. 완전 감동이잖아.... 한예진:"붕괴 되기 직전의 세계라고 할 수 있으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GM:아무튼 세션은 이쯤에서 마무리지어도 될까요? 메가넬:(메가넬은...에흐넨에게 안경을 수여합니다.)
GM:미리 말씀드리자면 백색의 세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PC들에게 할 일이 없으면 심심할 것 같으니
백색의 세계에 가서 탐험을 하든지
아니면 시우랑 저글링 연습을 하든지
적당히 상상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다음 세션은 심록의 세계로 진행됩니다!
세션 종료 후, 경험치 10점을 받았습니다.
이야, 에필로그는 사실 준비 안 했는데 즐거움의 세계로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뭐, 시우는 RP가 쉬우니 살았습니다.
그리고 스토리는 다시 연두의 세계, 아니 심록의 세계로...!
[NPC 설정 요약]
※ 에흐넨의 오너이신 계익 님께 NPC 설정을 받아왔습니다!
※ 세션 중에 삽입된 에흐넨의 스탠딩은 트위터 계정 @3HS_com 님이 그려 주신 커미션이라고 합니다!
1. 타카나시 렌

성별: 남성
레벨: ?
백스토리: 가족
금기치: ??
사용 픽크루: ヤンデレ男子_mero
연표에선 미리 존재가 공개됐던 캐릭터죠?
타카나시 렌입니다.
25년 전에 눈을 떠, 그때부터 줄곧 동생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 동생은 최근에야 눈을 뜬 모양이지만요.
경쟁의 세계에 오기 전에 즐거움의 세계에서 그토록 찾던 동생은 이제야 만났다고 합니다.
단지 이야기는 그리 잘 진행되지 않은 모양이에요.
프로바이더 출신으로 리트를 존경하다는 설정이 있다고 합니다.
리트에게 에흐넨이 먼저 죽어 버릴까 봐 에흐넨을 찾고 있었다네요.
2. 상점 주인

사용 픽크루: まいよめーかー
이름은 카나타라고 합니다.
원래는 픽크루가 없을 예정이었는데 다른 가게들은 상점 주인들이 픽크루가 있어서 그냥 이쪽도 다른 용도로 만든 픽크루를 사용하셨다고 합니다.
연두의 세계는 카페 주인의 픽크루 따위 없었지만!
언젠가 탑보다 큰 케이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하네요.
역시 세이티의 추론은 틀리지 않았어.
3. 아이

사용 픽크루: てう式美少年メーカー
가치관을 거부하는 디코이입니다.
혜모모 세계에서는 본래 사살해야 할 대상이라는 무시무시한 설정입니다만, 이번 세션에선 그런 면모가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됐네요.
경쟁을 거부하는 이유는 '경쟁'과 '같이 놀기'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데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해서라고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물론 모래성 쌓기!
이름은 페브였다고 합니다!
4. 알케리아

사용 픽크루: モノクロよこがおメーカー
폐교된 학교에서 만난 디코이죠?
25년 전, 재학 중이던 시절에 폐교되는 바람에 그 학교 졸업생은 아니라고 하네요.
참고로 25년 전은 렌이 막 눈을 떴을 무렵이기도 합니다.
에흐넨이 렌을 데리고 경쟁의 세계에 돌아왔던 시점엔 이미 사건이 발생했다고 하네요.
게시판의 메모도 국화 옆에 놓아 둔 편지도 알케리아가 써 둔 것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 학교를 기억하는 디코이들이 알케리아 외에도 많았나 봐요.
민가에선 원래 폐교가 언급될 예정이었으나 저희가 폐교를 먼저 가 버리는 바람에 민가 이벤트는 급조한 도둑 이벤트가 되었다고 합니다.
민가에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는 포탈도 있었다는데 딱히 쓸 이유가 없어서 묘사는 생략했다고 하네요.
5. 카르단
식물을 사랑하는 정원사입니다.
이름이 없었는데 레이카가 물어봐서 급조했다고 하네요.
이름은 카룬드라고 합... 어라, 보내주신 설정이랑 세션 중에 나온 이름이 다른데?
독실한 리프교의 신자라는 설정으로 연두의 세계에 있다는 '그 숲'에 가 보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디코이라서 유감이네요.
정원 박람회 대회의 최다 우승자라는데 그런 것치곤 참가 횟수가 좀 적은 것 같습니다.
식물을 파괴하면 NPC들과 전투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세이티가 안 괜찮아해서 전투는 없었습니다.
가지치기 파트도 행운 판정에 실패하면 화난 덩굴과 전투였다고 하네요.
6. 재봉사
무기: 커다란 낫
원래는 이름이 없었는데 갑작스레 물어볼까 봐 이쪽도 이름을 급조하셨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이번엔 아무도 안 물어봐서 맥거핀이 돼 버리고 말았습니다.
엘저논이라는 이름이라고 해요.
평소에는 말이 몹시 많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사람을 애칭으로 부릅니다.
금잔화 차는 정원사가 재배한 거라고 하네요.
본인의 작품에 몹시 자부심이 커서 의상을 만들 때마다 꼭 시착해 본다고 합니다.
PC들과 마주칠 당시 주문받은 의상을 입고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이라고 해요.
왜 낫을 재봉 가위라 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봉 솜씨는 뛰어나다고 합니다.
7. 아이테룬드

레벨: 6
[HP] 26
[완력/기교/지성] 11/1/1
스킬 카드: 니트(클래스), 강철의 육체(오토), 강타(A), 여력(A), 흡수(NPC), 불사(NPC)
사용 픽크루: じんがいめーかー
이름의 어원은 '영원, 영원한'을 뜻하는 라틴어 ætérnum.
저는 아이시테루가 모티프일 거라고 확신했습니다만 보기 좋게 빗나갔네요.
보스 디코이지만 니트입니다.
유일하게 심판의 직책을 맡고 있다고 해요.
에흐넨이 처음으로 만든 디코이지만 인간적이라 실수투성이였고, 이 점이 완벽주의자였던 에흐넨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관에 담겨 있던 크리스탈은 전부 이전의 아이테룬드가 부숴진 흔적이라네요.
중반까지 함께한 아이테룬드는 일종의 단말이라고 합니다.
단말은 머리가 진짜 꽃이고, 본체는 인간의 머리를 꽃이 감싼 형태라네요.
개조를 거듭할수록 인간과는 거리가 멀어져 그 누구도 아이테룬드에게 애정을 갖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경쟁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가장 늦게 사라진 디코이입니다.
'우리의 몸음 크리스탈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영혼까지도 크리스탈이라는 작은 조각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이 말은 아이테룬드의 말버릇이자, 언젠가 다른 사람에게 해 주었던 말입니다.
8. 클라인 자이로스

성별: 여성
레벨: 5
백스토리: 정의의 편
가치관: 28%...?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가치관 이상은 가치관이 극단적으로 낮아지는 케이스와 높아지는 케이스로 구별됩니다.
경쟁도, 즐거움도 낮아지는 모양이었죠?
그렇다면 자기 먹기에 대상이 되는 세계 중에도 가치관이 높아지는 세계 또한 있을지 모르겠네요.
[자기 먹기 마스터링 후기]
이야, PL분들의 열연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허망하게 자기 먹기가 죽어 버렸는데도 용케도 이입을 해 주셨네요.
뭐, 여러분을 믿고 있었으니까 이렇게 만든 거니까요! (아님)
자기 먹기가 왜 저렇게 약한가 하면 암흑 세션 때 너무 강적을 만들면 PC들이 절망해 버린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너무 강하게 만들진 않으려고 이런저런 꼼수를 부렸어요.
뭐, 굳이 강하게 안 만들어도 어차피 오토 꼭두각시 인형으로 자기 먹기가 한 라운드에 세 번씩이나 움직이는데 독 카드도 3장이나 있겠다 PC들 정돈 금방 죽일 것 같아서요.
...그치만 PC들을 향해 공격 한 번 못하고 끝났잖아!!
재봉사가 입힌 대미지가 더 크다고!!
아마 HP가 많았더라면 장기전에 유리한 독 부여가 있는 만큼 전황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강화 마법 한 번 쓰고 아이테룬드 앞에서 다 막히는 시점에서 끝나서 그렇지 원랜 얘도 제법 강한 아이라고요!
그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확실히 자기 먹기치고는 약한 편이었네요.
연두의 자기 먹기도 방어력이 대폭 올라가고 공격력이 (이 녀석보다도) 줄어들었을 뿐이지 비슷한 난이도일 것 같습니다.
사명과 즐거움은....
모르겠네요, 얘넨 어떻게 될지.
아무튼 아마 이게 전 세계에서 최초로 자기 먹기를 다룬 모자 티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귀중한 실패담이니 다들 참고해서 여러분은 더 멋진 자기 먹기를 만들어 주세요!
자기 먹기는 실패했지만 PC들의 RP는 좋아서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