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 숲속의 별장 맆스토리 :: [모자세계 TRPG] 혜모모 제8회 세션 <심록의 세계> 로그 part 2
2020. 7.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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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션 경쟁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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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세션 심록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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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일시: 2020. 07. 25. (土)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5시간 반






[플레이 로그]

 

※ 실제 세션을 다소 각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편집자 재량껏 바꿨습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GM:힘겨운 전투를 마치고 난 여러분의 모습은
정말 심각합니다.
회복이 필요하겠어요.
푸영:"어...일단 회복템 있으시면 저한테 주세요...! 제가 쓰면 더 많이 회복할 수 있으니까..."
미사:(콜록콜록...ㅠ)
저저저, 부탁드릴게요!
푸영:"그 전에 일단...제가 제 회복템을 먼저 여러분께 사용할게요...!"
후이터:"그러면 저도 부탁드릴게요."
GM:저희가 총 9개의
라이프 캡슐 C가 있네요.
미사:(오로지 C만을 추구함)
[※ C가 비전투 시에 사용하기엔 가장 효율적입니다.
푸영이 B 대신 C로 노선을 갈아탄 게 굉장한 묘수가 되었네요.
탐정과 심안 콤보 외에도 유능한 회복 요원으로서 푸영의 활로가 또 하나 늘어났네요.]
푸영:(일단 라이프 캡슐 C 4개를 한 명한테 하나씩 사용하겠습니다)
GM:그럼 [HP] 9점 회복이네요.
경애라면 아직 괜찮겠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아직 상태가 영 안 좋습니다.
경애 [HP] 17/22
미사 [HP] 10/24
푸영 [HP] 10/26
후이터 [HP] 10/24
경애:(기록했습니다!)
후이터:(기록했습니다!)
미사:(미사의 hp가.. 어머나이럴수가! 10이 되었습니다.)
(조금 괜찮아진 듯 싶지만, 아직도 너덜너덜합니다.)
후이터:(후이터도 10입니다.)
푸영:(푸영도 일단 10으로 기록했습니다!)
경애:(아까전에 아이스티를 잔뜩 사뒀어야 했는데....)
미사:저기, 그럼 제 것도 드릴게요! (푸영에게 C정 세개를 건네줍니다.)
GM:다른 PC들이 경애에게 보내는 10점, 10점, 10점의 사인.
만점이네요.
후이터:"제것도 드릴게요."
후이터도 라이프캡슐 c정을 푸영에게 줍니다.
(2개를)
푸영:"그럼 어...또 한 사람한테 하나씩 사용하면...되려나요...?"
(고개잠시 갸웃)
후이터:"이마도요...?"
경애:(경애는 현재 체력이 17입니다)
후이터:(같이 갸웃)
푸영:(그럼 이번에도 한 사람한테 라이프 캡슐 하나씩 사용할까요 경애 풀피 채우게)
경애:(친절해..)
후이터:(좋아용~)
미사:(굿푸영..)
경애:...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아까 그 아이스티를 잔뜩 사둘걸 그랬어요.(한숨)
푸영:(다른분들도 괜찮으시다면 이번에도 아까처럼 라이프 캡슐 한사람한테 하나씩 사용하겠습니다!)
미사:쉐이크, 정말 맛있었는데.. 다 같이 먹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작게 웃습니다.)
경애:(경애의 체력은 꽉 차오릅니다!)
푸영:"아...그러고보니 그거 꽤 좋았는데...왜 안 산거지.."(중얼중얼)
GM:좋습니다. 그럼 다시 9점씩 회복입니다!
라이프 캡슐 C가 하나 남았는데 그건 푸영이 보관하고 있는 걸로 하나요?
미사:(HP가 19까지 회복합니다! 쭉쭉!)
후이터:(후이터도 19까지 회복했습니다~)
푸영:"어...남은 C 캡슐 하나는 어쩔까요?"
(다른 사람들한테 일단 의견 물어봅니다.)
경애:위급시를 대비해 푸영씨가 가지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미사:푸영이 갖고 있어요! 혹시 모르잖아요.
후이터:"그게 좋겠네요."
"저도 찬성이에요."
미사:그럼 이제, 유리후씨를 만나러 갈까요..! (몸이 회복되었으니 기운차게 일어납니다!)
푸영:"괜찮으시다면...그럼 제가 갖고 있을게요..."(C하나를 품에 꼭 쥠)
GM:그러면 푸영은 디코이들에게 선물받은 신기한 주머니에서 이상한 학습용 만화책을 꺼내더니
그걸 슥슥 읽으면서 야매로 치료해 줍니다.
경애 [HP] 22/22
미사 [HP] 19/24
푸영 [HP] 19/26
후이터 [HP] 19/24
경애:(????)
후이터:(???)
푸영:(???)
GM:아까까지만 해도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역시 학습용 만화책은 생존 필수 도구였나 봅니다.
푸영:(뭐지...모자세계에서 살아남기인가....)
미사:푸영..! 그 책 뭐예요? 마법의 책이에요? (기웃기웃)
푸영:"어...상황에 따라선 만능인 책...?"
후이터:"그런 책도 가지고 다니시는 군요."
미사:신기하다..!
후이터:"전 책이랑 거리가 멀어서 못 읽겠던데."
푸영:'만화책이지만...'
"여, 여튼...여러분 상태 괜찮아지신 듯하니...슬슬 리후 씨 보러 가볼까요...?"
(의견 묻기의 왕)
GM:이제 올라가 보나요?
후이터:"네 좋아요."
경애:...좋아요.
미사:(올라가 볼게요!)
푸영:(그럼 올라갑니다!)
미사:... (결연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올라갑니다.)
후이터:후이터도 올라갑니다.
GM:여러분이 4층으로 올라서자 정원이 펼쳐집니다.
다른 방으로 이어진 문이 있는 것 같지만 지금 그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경애:...아. 맞다.
미사:(3층의 눈밭을 보았을 때처럼, 조금 신기해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푸영:(정원을 보고 잠시 마음 안정되지만 약간은 경계하면서 보는 중)
경애:저기. 아까전에 유리틀씨에게서 받은 오파츠가 있는데요. 이거, 스ㅋ... 후이터씨가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푸영:'하마터면'
(식겁)
후이터:"네? 무슨 오파츠요?"
경애:(그렇게 말하며 귀신의 손을 보여줍니다.)
후이터:"귀신의 손.."
GM:선물 자체는 가능합니다만
오파츠는 세션 도중에 변경 불가능합니다.
비어 있는 슬롯을 열지 않는 한 장착 불가능해요.
[※ 예진이 소지하고 있는 우리집 작은 망치나 장사의 세계에서 잠깐 보았던 전생의 서 같은 오파츠는 장착을 해제할 시 게임이 꼬입니다.
따라서 혜모모는 오파츠의 장착 해제는 세션 도중에 불가능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애:(그런)
후이터:"음... 지금은 제가 가지고 있어도 그리 도움이 될 것 같지만은 않은데."
미사:(어쩔 수 없죠.. 선물을 주고받았다는 마음의 안정을 품고 가는 걸로)
경애:...그럴까요.
후이터:"괜찮다면 경애 씨가 사용해 주세요."
경애:으음. 그렇지만 나중에 필요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후이터:"마음은 감사히 받을게요."
GM:역시 경애가 메가넬처럼
근육 울끈불끈이 된다는 복선.
푸영:(세상에)
미사:(대박..)
경애:(캐릭터가 겹쳐서 안 돼요)
[※ 그럼 겹치는 걸 넘어 메가넬을 덮어 버릴 만큼 경애가 울끈불끈해지겠다는 거로군요. 기대하겠습니다.]
후이터:(역시)
GM:다시 정원 묘사로 돌아가겠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물뿌리개를 든 채 정원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경애:?
GM:미사라면 본 적 있는 인물이에요.
포랍도입니다.
색안경은 딱히 쓰고 있지 않네요.
푸영:(?!)
미사:아, 아!
푸영:(당신이 왜 거기서 나와...?)
후이터:"..?"
미사:아아아안녕하세요 ! ! !(포랍도를 보자 자동반사로 고개를 숙입니다!)
GM:이 할아버지, 이 넓은 정원을 일일이 물뿌리개로 물을 주고 있습니다.
놀랄 만큼 비효율적입니다!
푸영:"어...그렇게 하면...힘드실 텐데.."
경애:(B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저, 저기, 물 뿌리시는 거면... 도와드릴까요..?
(브금봐..)
후이터:(패x 와 x트)
[※ 패트와 매트 BGM을 사용했습니다.]
경애:미사씨. 이 분은?
포랍도:"...?" (미사에 대한 건 이미 다 잊은 모양인지 못 알아봅니다.)
"자네들은... 누구더라...."
"오오, 그렇군. 드디어 리프갓의 선지자들이 온 게야!"
"잘됐군, 잘됐어!"
미사:저저저저저저ㅓ는미사라고합니
네?
푸영:"?!"
후이터:"아는 분인가요?"
푸영:"리, 리프갓이라니...그건 대체...?"
미사:이, 이, 이분은요... 이분은... 포랍도... 셨나?
푸영:(상황 하나하나 다 이해 안 됨)
미사:전에 뵈었는데 그때랑은 분위기가 좀...
좀...많이?
달....라지셨네요...?
GM:그러게요. 리프갓의 선지자라니. 대체 무슨 소리일까요?
경애:(가엾게도 포랍도...)
[※ 뭐가 가엾다는 거죠? 지금 위대하신 리프갓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시는 건가요?]
후이터:"네. 저희가 바로 그 선지자 입니다."
푸영:"...네?!"
경애:예!? 멋대로요!?
푸영:(후이터보고 당황)
(매우당황)
포랍도:"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구먼. 허허!"
(매우 기뻐 보입니다.)
"그럼 조언 좀 얻을까 하는데 혹시 괜찮겠나?"
후이터:"조언? 어떤 조언인가요?"
경애:...아. 뭐. 저희가 가능한 일이라면야.
푸영:'이래도 되는 건가
미사:무무ㅜ뭐뭐뭔가요,,,,?
네!
포랍도:"아니, 글쎄 가지치기를 안 해서 그런가 정원의 식물들이 비실비실하지 뭔가."
"이대로라면 죽는 식물들도 나올 것 같다네."
"자네들이 보기엔 어찌 하는 게 좋겠나? 역시 필요없는 잔가지들은 자르는 게 좋겠나?"
후이터:"음..."
경애:(정원을 둘러봅니다.)
후이터:후이터도 정원을 둘러봅니다.
GM:확실히 주변의 식물들은 조금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푸영:'가드닝을 한 적이 없어서..어려운 질문이다...'
미사:가지치기를 안 하면.... 식물이 비실비실한가요....?
(미사는 가드닝에 대한 지식은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경애:(...이 가지치기라는건 진짜 문자 그대로의 의미? 아니면, 비유? 그런 미묘한 긴장감을 가집니다.)
포랍도:"대체로 가지치기는 미관이나 작물의 재배를 위해서라고 들었네만....."
(이 사람도 야매인 것 같습니다.)
경애:한 흙에서 얻을 수 있는 양분은 한정되어있으니까요.
후이터:"식물하고 대화는 해봤나요?"
포랍도:"리프갓의 선지자들이라면 이에 대해 훌륭한 조언을 들을 수 있겠지!"
미사:(도와주세요 리프갓! 지성 판정 해 봐도 될까요?)
경애:보통 화분에서 기르는 식물은 가지가 너무 많으면 영양분을 못 받는 가지도 생겨서 비실비실해져요.
포랍도:"식물과 대화? 리프갓의 선지자들은 식물들과 대화도 할 수 있단 말인가...! 오오오오오!!"
후이터:"못 하는데요?"
푸영:"..."(대화에 따라가길 힘들어함)
미사:그, 그럼 영양분을 많이! 주면 되는 거 아닐까요?
비료..라던가?
GM:[지성] 판정은 무엇을 위해서인가요?
미사:(리프갓에게 조언을 들어보려고요)
경애:그렇지만 여기는 정원인데... 비료를 더 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개선할 순 없을까요?
GM:그러니까 무슨 조언을.ㅋㅋㅋㅋㅋㅋㅋ
푸영:"비료로 양분을 더 준다던가...."
"아님 역시 가지치기라던가...?"
미사:(어쨌든 리프갓이 알아서 해 주실 거야)
[※ 어째선지 신도를 한 명 확보한 모양입니다.]
후이터:"근데 그거보다 여태까지 물을 물뿌리개로만 주고 있던 건가요?"
미사:예쁜 가지들인데.. 자르기엔 좀 아까운 것 같아요.
경애:..그러게요. 이 정도 크기의 정원이면, 호스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마법이라든가.
푸영:"마법..."
후이터:"그러게요."
푸영:"마법이면...될 거 같긴 한데..."
포랍도:"나야 남는 게 시간뿐이니 이렇게 정성 들여 물을 줘도 상관은 없다네."
후이터:"햇빛은 잘 받고 있죠?"
미사:혹시! 물을 주는 속도가 느려서 비실비실한 걸지도 몰라요. 다 같이 물을 주면 어떨까요?
푸영:"아 맞아, 광합성...광합성하려면 물과 햇빛이 필요하죠..."
GM:햇빛이나 물, 또는 흙의 문제인지 알아내려면 [지성] 판정입니다.
목표치는 12입니다.
과연...?
후이터:(지성!)
푸영:(푸영도 해보겠습니다)
경애:
rolling 5+2d6
5+
(
2
+
5
)
=
12
후이터:
rolling 2d6+3 [지성]
(
1
+
6
)
+3
=
10
(크으 경애...)
미사:(미사는 어차피 안 돌아가는 머리를 굴려봅니다..)
푸영:
rolling 2d6+5
(
3
+
5
)
+5
=
13
미사:
rolling 2d6+2
(
3
+
6
)
+2
=
11
후이터:(크으.. 푸영도!)
미사:(무리였어요.)
후이터:(미사 아깝다ㅠㅠ)
GM:그럼 두 탐정들은 주변의 식물들의 가지가 줄기에 비해 도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자라 있다고 느낍니다.
이건 아무리 봐도 조치가 필요해요.
경애:......
푸영:"...역시 가지치기가 필요하진 않았을런지..."
경애:이건 좀... 과하긴 하네요.
저 가지를 견디고 있는 줄기가 불쌍할 정도로...
미사:(두 사람의 말에 주변을 또 둘러봅니다. 확실히..! 그런 것 같아요..!)
푸영:"...그럼 역시 자를 필요가 있을지도요..."
후이터:"음... 그런가...?"
포랍도:"흠... 역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겠지? 선지자들이 그리 말한다면 그게 맞을걸세! 내 그리 하도록 하지!"
(그리고는 웃는 얼굴로 무언가의 버튼을 누릅니다.)
(그 즉시 어디선가 낫이 튀어나와 포랍도의 몸을 반토막냅니다.)
경애:?
미사:어?
경애:.....?
푸영:"...?!?!?!?!?!??!?!?"
경애:자, 잠깐.
이게 무슨...
미사:어, 어어어어어?
포랍도:"...이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오래도 걸렸지." (잘려나간 상반신이 간신히 말을 잇습니다.)
경애:(충격적인 광경에 굳어집니다.)
후이터:"괜찮겠어?"
경애:왜, 왜 이런 짓을....
포랍도:"이걸로 조금이나마 이 세계가 오래 버틴다면 좋겠네만...."
경애:.....
푸영:"자, 잠깐요...대체 왜..."
미사:괜찮, 괜찮으세요...?
푸영:"왜 이런 선택을...."
미사:(잘려나간 상반신에 맞추어 무릎을 꿇고 포랍도를 봅니다.)
GM:포랍도의 표정은 고통보다는 어딘지 안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표정에선 핏기가 가십니다.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습니다.
후이터:"편히 잠들길 바라. 디코이."
푸영:"어째...서..."
경애:...비겁해...
이렇게, 눈앞에서...
죽어버리, 고...
미사:(입술을 깨물고 멍하니 바라보다, 그분의 눈을 덮어드립니다.)
경애:(그렇게 말하는 경애는 조금 울고 있습니다.)
푸영:(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듯이, 그래도 양손으로 눈을 가려버립니다.)
후이터:"디코이는 가치관을 충족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들이죠."
"그래서인지 디코이가 사라질 때면 항상 슬프네요..."
미사:그런 건가요? 디코이는, 가치관을...
가치관을...
GM:포랍도는 자신의 죽음을 택함으로써 자신의 사명을 다했습니다.
그뿐입니다.
후이터:"길을 벗어난 디코이라고 해도. 살아갈 가치는 있을 텐데..."
미사:(디코이도 아바타도, 모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
푸영:'왜...왜 어째서...이렇게 세상은 불합리한 걸까...'
미사:(그런 건 역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의 이상론인걸까요?)
푸영:'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그런 건...안되는 걸까...'
미사:(미사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눈 앞의 선택을 존중할 뿐입니다.)
후이터:"언젠가... 누군가 제개 말했던 게 기억 나네요."
"[진실은 언제나 참혹하다] 라고."
경애:.......
GM:쓰러진 포랍도의 품에서 한 벌의 열쇠가 흘러 나옵니다.
후이터:"...."
푸영:(눈 가리던 손을 떼고...그 열쇠를 잡아 들어올려 봅니다)
후이터:"그 열쇠...."
푸영:"이 앞의 열쇠...일지도요..."
후이터:"역시 그렇겠죠..."
미사:..가 봐요.
후이터:"네."
미사:(포랍도의 눈을 덮어주던 손을 떼고, 몸을 일으킵니다.)
(만나러 가야 해요. 그러기로 약속했으니까요.)
푸영:"...진실이 참혹하다고 해도...진실에서 눈을 돌리면 안 되는 거니까요..."
GM:여러분이 잠긴 문에 열쇠를 사용해 보면
문은 쉽게 열립니다.
문 너머에는 또 다시 계단입니다.
과연 이 건물은 몇 층까지 있는 걸까요.
후이터:"또 계단... 여기는 몇 층짜리 건물인가요?"
GM:겉에서 보기엔 단층 같아 보였는데
앞선 층에는 눈이 내리질 않나. 영 신기한 곳입니다.
푸영:"어...무...무한 루프라든가...?"
후이터:"일단 올라가봐요."
후이터가 계단을 올라갑니다.
푸영:"올라가는 게...좋겠죠..."
미사:(이것도 모자의 힘인걸까요, 아니면 심록의 세계라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유리후씨가 특별한 걸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올라가봅니다.)
경애:(...생각에 빠져있다가, 이내 눈물을 닦고 계단을 오릅니다.)
푸영:(복잡한 심정으로...맨 끝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GM:여러분이 5층으로 올라서자, 이번에는 거대한 컴퓨터와 원통형 수조가 하나 연결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수조에는 아직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네요.
컴퓨터 모니터에는 연두의 세계 곳곳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컴퓨터 너머로는 또 다시 윗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네요.
리후는 이보다도 더 윗층에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무렵,
구석진 곳에 연두색 탁상과 연두색 의자들이 놓여져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그중 한 의자에 앉아, 탁상에 고개를 파묻고 있는 리후의 모습이 보입니다.
푸영:'...역시 연두의 세계...답다고 해야 하나'
미사:(혹시 잠들어 있는 걸까, 깨우지 않도록 조심하며 살금살금 다가가 봅니다.)
유리후 씨...?
후이터:후이터도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경애:....
유리후:"...!"
GM:여러분이 리후를 부르면 리후는 서둘러 눈가를 소매로 슥슥 닦더니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그 눈가는 퉁퉁 부어 있습니다.
푸영:"...안녕...하세요...?"(조심스럽게)
후이터:"안녕... 리후."
유리후:"...아, 왔구나."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미사:우, 우우우울지마세요! (허둥지둥 닦을 것을 찾아보려다)
(없어서 그냥 리후를 바라봅니다.)
경애:...안녕하세요.
유리후:"...일단 앉아서 이야기할까? 조금만 기다려 줘. 차를 내올 테니까."
후이터:(왜 내가 울 거 같지?)
미사:저기, 그러니까.. (어렵사리 입을 떼지만, 할 말이 너무 많아서..)
후이터:"응.. 고마워."
미사:(또, 리후의 말에 입을 다뭅니다.)
유리후:(리후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표정을 바꾸며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미사:(저분은 항상 친절하시구나, 생각하면서요.)
네, 부탁드릴게요...
저기, 도와드릴까요?
푸영:'...울었다니...역시...두려우셨던걸까.'
유리후:"괜찮아. 너희는 손님이니까. 그리고 부탁하고 싶은 것도 있고."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줄래?"
후이터:"부탁..."
"응."
푸영:"그러시다면야..."
미사:...네.
푸영:'...죽음을 스스로 선택해도, 누구나 죽음을 앞에 두면 당연히 슬프겠지.'
'그런데 어째서...어째서 그 때 본 기억 속의 예나씨는...'
'...그렇게 환하게...'
"....."
(기다리면서 이래저래 복잡한 생각을 떨쳐내려합니다)
GM:여러분이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리후는 금세 다섯 잔의 녹차를 들고 나타납니다.
아까와 같은 자리에 앉은 리후는 차를 한모금 마시며 모니터에 비춰지는 풍경을 하염없이 바라볼 뿐입니다.
유리후:"...어때?"
"참 아름다운 곳이지?"
(시선은 여러분이 아니라 모니터로 비춰지는 세계에 향해 있습니다.)
후이터:녹차를 한 모금 마십니다.
"응. 아름다운 곳이네."
미사:...네, 예전에 왔을 때부터..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꼭 다시 와 보고 싶었는데..
경애:(...말없이 녹차를 마십니다.)
푸영:"...몇 번 와보진 못했지만, 확실히...괜찮은 곳인 거 같아요."
(녹차 살짝 식히듯 후후거리면서 마시는 중)
유리후:"나... 이 세계를 좋아해."
"이곳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만큼."
"그만큼... 좋아해."
(그렇게 말하며 살짝 웃습니다.)
(기쁨, 슬픔, 사랑스러움... 등등 수많은 표정이 가득 담긴 미소입니다.)
푸영:"...그런데 왜..."
"...왜...그런 괴로운 선택을 하신 건가요..."
후이터:후이터가 녹차를 한 모금 더 마시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은 관리인이 어디있겠어."
미사:(이해할 것 같아서, 끄덕입니다..)
유리후:"이 선택밖엔 없잖아. 아직도 모르겠어?"
"자기 먹기랑 싸우더라도 모자가 없어지면 이 세계는 끝이야."
"그러니까... 이 세계를 구하려면 그런 방법으로는 안 돼."
(찻잔을 움켜쥔 손에 아주 조금 힘이 들어갑니다.)
경애:.....
GM:모자세계를 지키는 게 목적이었다면, 스스로 죽음을 택하면 됩니다.
자신이 사는 게 목적이었다면, 자기 먹기랑 싸우는 길도 있겠죠.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게 목적이었다면, 가치관을 흡수하는 방법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걸론 안 되는 거예요.
지키고 싶었던 것은, 그 무엇보다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
더없이 소중한 이 세계. 더없이 소중한 자신의 디코이들.
그들을 구할 방법은 이것밖에 없었던 겁니다.
유리후:"이 세계를 구하려면 디코이 컴퓨터가 필요하고...."
"풀로 가동시킨 디코이 컴퓨터는 불안정하지."
"아마 제어 프로그램 없이는 그 즉시 폭주해 버릴 거야."
"그리고 그 제어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 건 나뿐이지."
"...너희는, 날 이해해 줄 거지?"
(부정하기에는 너무나도 다정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합니다.)
푸영:"...폭주하게되면...어떻게 되는건가요..."
"제어 프로그램이 없으면..."
유리후:"일곱 세계는 동시에 붕괴할 거야."
"가치관의 세계가 무너지면, 모자세계 전체가 무너지겠고."
"그렇게 모든 게 끝나겠지."
후이터:"네가 제어프로그램이 되면."
"너는 어떻게 돼?"
유리후:"그건 나도 알 수 없지만...."
"이 세계를 지킬 수 있었으니까... 분명히 행복할 거야." (리후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웃습니다.)
후이터:"그래..."
"너는 여기를 지키고 싶은 거지? 너의 세계를."
푸영:'하지만 그건 분명...괴로울 텐데...'
'가디나 씨의 말에 따르면...모자가 된 사람들은 괴로움을 느끼고, 그걸 못 견디면 자기 먹기가 된다고 했잖아.'
'리후 씨가 제어 프로그램이되면...매한가지로 더 큰 괴로움을 느낄텐데...일곱 개의 모자만큼의 부하를 느끼면서...괴로워하실 텐데...'
'그럼에도 이 세계를 지키고 싶다니...''
(속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리후의 말을 계속 경청하려합니다.)
경애:.....
미사:(받은 차를 차마 마시지 못하고, 찻잔을 가만히 잡은 채로 찻물에 눈을 주고 있습니다.)
유리후:"시우한테서 돌려 받았지? 내 모자 말이야." (경애에게 그리 묻습니다.)
경애:(...이 세계는 왜 이런 가혹한 구조로 되어있는 걸까.)
..아. 네.
유리후:"역시 그게 없으면 불안하거든. 돌려줄 수 있을까?"
GM:분기입니다.
연두의 모자를 돌려주면
리후는 자신을 희생하는 길을 택합니다.
경애:(분기)
(으아아)
미사:(살려줘.............)
후이터:(어떻게 해야 하지..)
미사:(주지 말자.)
후이터:(줘야 할 거 같기도 한데....)
GM:우선 여러분끼리 잘 상의한 다음에 RP를 해 주세요.
경애:(상의합시다 여러분.)
(상의하는데 5시간 걸리는 거 아니야?)
미사:(저 일단 절대 못 줘요)
(안돼)
(어떻게그래)
푸영:(머리로는 줘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마음으론 주면 안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사:(제손으로리후못보내요)
경애:(젠장!! 신약을 플레이했어야 하는데)
(젠장 젠장)
후이터:(으음...)
푸영:(디코이 컴퓨터를 멈출 방법이라도 있었다면...!)
후이터:(저도 줘야 할 거 같기는 한데...)
푸영:(신약 플레이한 제 입장에선)
미사:(모자 몰뇌라 주지 말자는 생각을 할 수 있는건가)
(아니, 그런데 저는 정말)
푸영:(리후랑 모 캐릭터가 겹쳐져서 더더욱 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ㅠㅠ)
미사:(안돼요...........)
경애:(머리로는 분명 리후에게 주는 게 최선의 결말이라는 생각은 드는데)
미사:(못...봐요)
GM:아마 알뇌일수록
절대로 못 주지 않을까요.
경애:(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보내)
푸영:(알뇌여서)
후이터:(근데 주기 싫고...)
미사:(몰라 안 줄 거야 못 줘)
푸영:(주고 싶지 않은 사람)
미사:(리후꺼내꺼)
푸영:(디코이 컴퓨터 작동)
(멈추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그럼 리후 구하면서 다른 일곱 세계도 구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
GM:멈추는 것 자체는 간단합니다.
알파고도 쇠파이프로 내리치면 되니까요.
미사:(일단... 캐입적으로 대답해보자면 미사는 어쨌든 사람이 먼저다라서저기요)
(저기요!!!!!!!)
GM:단지... 그 경우 폭주가 동반됩니다.
[※ 이 루트를 타면 모자세계 멸망 엔딩이었습니다.]
후이터:(폭주를 제어할 방법이...)
미사:(그런가.. 몬타고랑 비슷한 건가)
경애:(몬타고가 제어 프로그램으로 기능하면 안되나요?)
(무려 대민폐급이잖아.)
미사:(디코이 컴퓨터에게 콩 집기 시키자)
경애:(폭주하려고 하면 디코이컴퓨터에게 콩 집기 배틀을 거는 거지.)
푸영:(...한 번 리후가 제어프로그램으로서 가동되면)
(그때는 더 이상 디코이 컴퓨터를 멈출 순 없나요?)
(멈춰도 리후를 구하는 건 불가능하나요?)
GM:네. 멈추는 건 가능하지만 리후는 구할 수 없어요.
맨정신으로는 잠시도 버티지 못할 겁니다.
미사:(못 줍니다)
푸영:(그렇겠죠)
(그럴 거 같았어)
(어떻게 버텨 그걸)
(만약 위에서 쇠파이프로 내려쳐서 멈춰서 폭주를 하면 그때는 일곱 세계가 다 멸망하나요...?)
미사:(디코이 컴퓨터를 아예 작동시키지 않는 건.... 좀 그럴까요...)
GM:우선 말로 설득해야겠네요. 물론 즉효 탄환 논파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미사:(아................)
(아............................)
(내가... 신을 설득할 수 있을까........)
(리후는......... 신인데...........?)
푸영:(뭔가 미사 오너님)
미사:(세인트....... 리후인데??)
(나 가능해? 우리 애 질서선인데?
후이터:(그래도 설득 해야합니다!)
푸영:(가면 갈수록 많은 캐릭터들한테 자기 애정을 어필하시고 있어)
후이터:(왜냐하면 못 주기 때문이죠!)
(절대 못 줍니다....)
GM:어느 쪽이든 쉬운 길이 아닐 거예요.
리후를 지지하는 것도, 리후를 설득하는 것도.
푸영:(근데 폭주하면 그 즉시 세계가 다 멸망하는 건가요)
미사:(엉망으로 롤플하면 어떡핮지.........)
푸영:(아니면 폭주하고 어느 정도 시간 제한이 있는 건가요)
경애:(폭주 자체를 하지 않게 만들 순 없나요)
GM:리후의 손을 거치지 않고선 무리입니다. 해킹 카드도 없고 안경의 모자 특권도 쓸 수 없기 때문에.
[※ 리후를 지지하는 것도, 설득하는 것도 어렵지만 리후와 직접 마주하지 않는 엔딩은 무조건 배드 엔딩으로 이어질 예정이었습니다.]
미사:(건너편에서 메가넬 데려옵시다)
(농담이고요.......)
경애:(모든 모자세계 사람들이 컴퓨터를 필수적으로 배워서 다들 컴퓨터천재가 되어 폭주를 제어할 수 있게 되면 안 되나요?)(막나감)
[※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
미사:(그럼 리후를 희생시키고 디코이 컴퓨터를 작동하느냐, 리후를 저지하고 디코이 컴퓨터를 작동시키지 않은 뒤 메가네 님 천잰가)
(아니이게아니라........)
GM:설득하는 방향으로 가시겠어요?
미사:(저는 일단 설득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경애:(경애는 아직 결정내리지 못해서 중립일 것 같아요.)
푸영:(설득은 저도 해보고 싶은데...)
미사:(미사는..아무것도 모르니까)
(무지의 특권으로 아무 말이나 해볼게요)
경애:(이성으로는 리후가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정말로 이것이 최선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사:(세계가 존재해도 사랑해줄 사람이 없으면 무용지물인걸요)
후이터:(저는 주면 안 될 거 같은데... 후이터는 줘야 한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미사:(설령 희생으로 버텨온 모자세계라 하더라도 눈 앞에서 더 이상의 희생은 내고 싶지 않아요)
푸영:(푸영도 설득하고 싶다고 생각할 거 같아요)
경애:(희생의 연쇄를 깨기 위해서 다시 희생이 필요하다니..)
푸영:(PC 중 제일 진상을 많이 아는 캐릭터여서 오히려 그런 생각을 하려나)
미사:(진짜 힘들다....)
[※ PL들을 강하게 키우는 편.]
경애:......
후이터:(후.....)
경애:(경애는, 연두의 모자를 꺼내지만 차마 건네주지는 못한 채 쥐고 있습니다.)
푸영:(뭣보다 과거에 예나와 예진을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죄책감도 있어서 더 이상 가족이 있는 누군가가 사라지는 걸 보고 싶진 않을듯)
유리후:"...어려운 결정을 부탁해서 미안해."
"그래도 이게 모두를 위한 거니까."
(그 모두에 자신이 들어 있지 않음을 알면서도, 언제나처럼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빈다.)
푸영:"...남겨진 사람들이...괴로워할지도 몰라요..."
"당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이...괴로워할지도 모른다고요..."
"그 선택을 하다가는..."
후이터:"나는... 리후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 한마디만 하고 후이터는 내려 놓은 찻잔을 바라봅니다.
경애: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 또 다시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한다니...
...부조리해요.
왜....
푸영:"...저도...그런 부조리한 희생은...싫어요."
미사:유리후씨가 말하는 세계에는... 당신이 들어가 있지 않네요. (계속 침묵하다,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봅니다.)
죄송해요, 저, 또.. 실례인 말을 해 버릴지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푸영:"리후 씨는, 남겨진 자들의 슬픔에 대해 생각한 적은 있나요? 그들이 느낄 고통은? 그들이 리후 씨가 희생했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 적 있나요?"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말이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경애:...리후씨를 설득하는건 좋지만, 비난하진 말아주세요.
누구보다 괴로울 건 저 사람이잖아요.
푸영:"...괴로워하는 것에는, 누가 제일 괴로워한다, 누가 덜 괴로워한다...그런 건 없어요."
"다 똑같이 괴로워하는 거지."
후이터:"리후는 이대로 두면 더욱 괴로워 할 건데... 그건 괜찮나요? 푸영 씨...."
푸영:"하지만...남겨진 자도 그만큼 더욱더 괴로워질거예요..."
후이터:"대를 위해 소를 희생한다."
"푸영씨는 리후랑 같은 말을 하고 계시네요..."
푸영:(예나가 사라진 후의 예진의 모습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갑니다. 한달동안 영혼이 빠져나간 듯 공허하게 지냈던 그 모습을. 그 고통을 지켜본 적이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온 걸지도 모릅니다.)
"전 그런 말이 아니라...!"
유리후:"...."
"...그만."
"...너 바보구나?"
(리후의 표정이 순식간에 싸늘해집니다.)
"내가 그 정도도 생각 안 했을 것 같아?"
"내가 이 계획을 대체 얼마나 오랜 기간 세워 왔다고 생각해?"
"...그 정도로 물러날 생각은 없어."
"그런 말을 하러 온 거라면 돌아가 줘." (모자도 필요없다는 듯, 리후는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미사:(무언가 얘기하려다 그들이 말에 조금 놀라 멈추고, 바라봅니다..)
GM:미사 RP하고 싶은 거 있으면 RP해 주세요.
미사:저, 그게...
(계속 찻잔을 어루만지다 어렵사리 입을 뗍니다. 그 앞에는 사과의 말이 먼저 나옵니다.)
죄송해요, 우선은... 저, 유리후 씨의 노력을.. 폄하하고 싶진 않았어요.
이 세계는 예뻐요, 아름다워요. 저, 이 세계에 오고 나서 그제야 그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 동안은 한 세계를 깊이 살펴볼 새도 없이, 앞에서 이끌어주는 사람만을 따라갔으니까요.
사랑받은 세계란 게 이런 거구나... 생각했어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요, 유리후씨의 사랑이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사실은... 지금도.... ....이해,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상냥한 세계에, 상냥한 관리인이 존재하지 않을 리 없잖아요.
(울먹임을 감추려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십니다. 이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따뜻하고 평화로운 차예요. ..어쩌면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도, 그때와의 연장선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유리후:"...." (미사의 말에 그제야 표정이 다시 누그러집니다.)
"그래.... 너희에겐 갑작스럽게 들렸겠지."
"...나야말로 미안했어." (그리고는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미사:...(찻잔을 내려놓고, 고개를 도리도리 흔듭니다.)
경애:...리후씨. 저는 리후씨의 선택을 존중하고,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강인한 마음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단지, 지금 저희 중에서도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리후씨는 엄청나게 오랫동안 계획을 준비해왔지만, 그 계획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 ...아마 이 사실을 미리 모두가 알았다면 다들 이런식으로 혼란에 빠지고 의견이 갈렸겠죠.
... 다수든 소수든,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무게를 지는 선택이니까요.
만약에 이번에 리후씨의 희생으로 세계를 구할 수 있었다면, 정말로 이게 '마지막 희생'인가도 생각해봐야 할 문제고요.
미사:세계는 아름다워요. 그리고 그런 세계에는 당연히, 관리인도 포함되어 있고요...
저는, 이 세계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처럼,,, 유리후씨도 잃고 싶지 않아요.
조금만 더 이야기하게 해 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알고 싶어요.
유리후:"...이건 희생 같은 게 아니야. 선택일 뿐이지."
"다들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그저... 그래, 더 많은 것을 지키기 위한 선택."
후이터:"나는 너의 의견을 존중해 리후."
"하지만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다면 그건 선택이 아닌 희생이 아닐까?"
유리후:"이건 내 의지로 고른 길이야."
"줄곧... 줄곧 고민한 끝에, 내가 고른 길...."
경애:...디코이 컴퓨터는, 프로그램이 된 리후씨 혼자의 힘으로 확실하게 통제할 수 있나요?
푸영:"...어째서 동생이 있는 사람들은...저렇게 모든 걸 스스로 떠맡으려고 하는 걸까..."(잠시 말을 멈추고, 모두의 말을 계속 듣다가...그제서야 입을 엽니다.)
유리후:(경애의 질문에는 잠시 숨을 삼킵니다.)
푸영:"아까 흥분한 건 죄송해요. 하지만...그 부담을 전부 떠 맡으려는게 정말 리후씨가 원하는 건가요?"
경애:만약에, 리후씨가 프로그램이 되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면?
푸영:"전...그런 리후씨가 너무 걱정돼서..."
유리후:"...만에 하나 내가 제어 프로그램이 되고 나서도 폭주할 경우, 그때는 리셋 장치를 심어 놨어."
"...이곳을 지키는 건 실패하겠지."
"그래도... 그래도...."
"의미 없는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해."
경애:리후씨의 힘만으로는 부족해서, 또 다른 사람이 '똑같은'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미사:......
푸영:"...결국 폭주할지도 모른다는 건, 어느쪽이든 매한가지였다는건가요..."
유리후:"다른 사람?" (그 말엔 살짝 이상한 미소를 짓습니다.)
"모자세계의 어떤 미친 수학자가, 이런 짓을 또 벌일 수 있다는 거야?"
(그 누구도 대신 같은 건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걸 알기에 실패할까 불안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이 자리까지 나아왔습니다.)
경애:....?
.......
후이터:"그래... 너 말고는 없지."
경애:...당신, 역시 연두가 아니라 수학의 관리인 아니에요?
후이터:"그래서 걱정인 거야."
경애:(모자를 들여다본다)
푸영:"...그게 정말로, 당신의 진심인가요?"
유리후:"응. 이것이 바로, 내 한치도 흔들림 없는 진심."
"내가 선택한 길이야."
(리후는 각오를 굳힌 듯 그렇게 재차 선언합니다.)
푸영:"......"
(심안...사용 가능할까요.)
GM:좋습니다.
푸영:(정말로 리후의 진심이 어떤것인지 알아보고싶어서...심안을 사용합니다. 이번엔 다른 사람들이 보고도 티가 나지 않게, 그냥 눈을 살짝 부릅 뜬걸로만 보이게 심안을 사용합니다.)
GM:그래요, 리후는 자신이 죽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던 세계가 사라진 모자세계에서 살 바에야 죽는 게 더 낫다는 거겠죠.
그걸 위해 리후는 정말로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클라인을, 그리고 자신의 동생인 리틀을 설득하기까지 정말로 많은 노력이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푸영은 깨닫습니다.
리후는 자신의 디코이들에겐 이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경애:(....!)
GM:과연 디코이들은, 관리인의 죽음을 용납할까요.
관리인을 죽인 세계를, 그리고 관리인을 죽인 여러분을, 리후의 디코이들은 용납할까요.
푸영:"...어째서..."
"...정말...정말..."
"왜 그렇게 감추는 걸 좋아하는 거예요...당신은..."
"당신의 디코이들이, 나중에 그 사실을 알면 뭐라고 할까요?"
미사:....저기, 그러고 보니 리후 씨...
.....
그....
....전해달라고 부탁받은, 편지가 있어요.
(전투하면서도 상하지 않도록 소중히 품에 넣어둔 편지를, 리후에게 건넵니다.)
에메랄드 시티의 근위병 씨가... 주신 거예요.
꼭, 꼭 전해달라고...
[※ 어떻게든 자력으로 찾아내 주셔서 다행입니다.
사실 이 세션의 분기는 '모자를 건넨다(=리후의 선택을 지지한다)'와 '편지를 건넨다(=리후의 선택을 반대한다)'였습니다.]
푸영:"그러고 보니..."(편지를 주는 미사를 보고 입을 살짝 다뭅니다.)
(...그리고 그 편지를 부디 받아달라는 듯이, 리후를 바라봅니다.)
GM:연두의 모자 대신, 디코이의 편지를 건네시겠습니까?
후이터:그런 게 있었냐고 묻고 싶은 듯 후이터가 미사를 바라봅니다.
미사:(편지를 내미는 손이, 조금 떨리고 있습니다.)
(...건넵니다.)
유리후:(푸영의 말을 들은 직후라, 한층 더 떨리는 마음으로 편지를 받아듭니다.)
"...그 애가 나한테?"
"아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경애:중요한 질문에는 묵찌빠를 행사해놓고선 말이죠.
미사:(고개 끄덕끄덕..)
후이터:"묵찌빠?"
푸영:"...마음속으론 눈치챘을지도 모르죠."
경애:...아. 그때 후이터씨는 잠들어있었지.
그런 게 있어요.
후이터:후이터의 표정이 살짝 심각해졌다가 이내 풀립니다.
푸영:"그 아이 이래저래 아는 눈치였으니..."
(가디나가 가드너란 것도)
유리후:(리후는 조심조심 편지를 열어 봅니다.)
(그리고는 자그마한 목소리로 자신에게 적힌 그 편지를 소리내어 읽습니다.)
근위병:
[ 우리의 몸은 크리스탈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영혼까지도 크리스탈이라는 작은 조각에 불과하진 않을 거야.

...최근에 어떤 디코이에게 들었어.
비록 한동안 만날 수 없게 되겠지만
리후 님이 살아 있는 한
우리들은 리후 님의 추억이 되어 남아 있을 테니까.

그러니까 우리들을 오래오래
이 크리스탈로 만들어진 몸보다도
더 빛나는 모습으로 기억해 줬으면 해.

우리들이라면 괜찮아.
사실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런 날이 올 거란 건 알고 있었으니까.
리후 님이 이날을 대비하던 순간부터,
우리도 각오하고 있었어.

리후 님은 언제나 바쁘니까 다들 참았지만
우린 모두
즐길 수 있을 때 리후 님과 조금이라도 더 티 타임을 보낼 수 있도록,
작별의 때가 언제 오더라도 괜찮도록,
그렇게 열심히 살아 왔어.

무엇보다도 우린 리후 님을 믿고 있는걸.
아주 오랜 세월 리후 님과 함께했으니까 알 수 있어.
리후 님이라면 언젠가 우리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 거야.

3년이든, 30년이든, 300년이든 기다릴 테니까....
리후 님은 그때까지 꼭 살았으면 해.
난 그날이 올 때까지, 이 도시를 지키고 있을게.

....]
GM:리후는 마지막 문장을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채 편지를 쥔 손을 내립니다.
푸영:"...당신이 디코이들을 소중히 생각한 만큼, 그들도 당신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네요."
"그럴수록...나중에 갑작스럽게 사라졌을 때의 슬픔은..."
GM:그야 리후가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는지 몰랐다니 거짓말인 게 당연하죠.
그들은 리후로부터 만들어져 오랜 세월 리후와 함께해 왔습니다.
리후가 그들에게조차 비밀을 지킬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경애:.......
푸영:"...그래서 그 아이는 그걸 막기 위해..."
"...이 편지를 남긴 걸지도 모르겠네요."
미사:(계속, 계속, 울먹이고 있습니다. 히끅거리며 최대한 참아 보려고 하지만, 눈물은 볼을 타고 내려와, 손등에, 찻물 위에 떨어집니다.)
푸영:"자신의 주인을 설득하기 위해..."
유리후:"...그래서 어쩌라는 거야."
"다시 만날 수 있을 리가... 없는데...."
경애:...아까전에, 포랍도라는 분을 만났어요.
푸영:"만날 수 있어요!"
"...근거 없는 말이지만 그래도..."
"...만날 수 있을거라고...생각해요..."
"...살아만 있다면."
유리후:"몇 번을 만들어도... 그건 걔네들이 아니란 말이야...!!"
(편지를 쥔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편지는 너무나도 간단히 구겨집니다.)
경애:...그 디코이, 저희 앞에서 낫으로...
.....
유리후:"그런 건... 그런 건 그 아이들이 아니라고...!!"
(웃기지도 않는 소리입니다. 똑같은 디코이 같은 건 만들 수 있을 리가 없어. 죽으면 끝인데...!)
푸영:"...그럼 그 아이의 뜻을 거부할 생각인가요?"
"...그 아이가...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쓴 그 말들을...무시할 생각인가요?"
후이터:후이터는 그저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미사:그, 그 아이들은... 다, 당신의..
유리후 씨가... 만들어낸 아이, 들, 이잖, 흑, 아요...
그러니까...
계속, 곁에 있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당신이 살아 있으면.....
떠나지 말아줘요, 희생하지 말아줘요, 곁에 있어요.
이 세계는 당신에게서 비롯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유리후 씨 자신이나 마찬가지인 거예요.
유리후:(나지막히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괜찮을 리가 없는데...."
"괜찮을 리가... 없다고...."
"그야... 죽는 건...."
"죽는 건... 이렇게나 무서운데...."
(몸을 움츠리며 떱니다. 고동이 멈추질 않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희망이라곤 보이질 않았어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자기 먹기한테선 도망칠 수 없어.)
(어차피 자기 먹기와 싸워서 이길 자신 같은 건 없었으니까....)
(그렇다면 차라리... 그 아이들만이라도 구하고 싶었는데....)
경애:......
유리후:"그렇지만...."
"그렇지만...."
"나로부터 태어난 너희들이니까...."
"역시... 남겨지는 것도 무섭겠지...?"
(움켜진 편지를 가슴에 가져다댄 채, 리후는 눈물을 터트립니다.)
경애:...남겨지는 건 괴로워요.
푸영:"...드디어..."
"...드디어 진심을 털어놓으셨군요."
후이터:"남겨지는 건 언제나 괴롭지."
경애:(...경애는 언젠가의 일을 회상합니다.)
미사:(끄덕.. 끄덕입니다.)
경애:(메가넬이 사고를 당했던 날을.)
(...그 이후의 날들을.)
푸영:"...맞아요. 남겨지는 건...괴로워요...."
(본인이 아닌, 예진을 떠올리면서 말합니다.)
"괴로울 거예요..."
후이터:"파르메가 떠나고 레이카도 엄청 울었으니까..."
경애:(사실은, 남겨지는 건 두렵습니다. 누군가가 사라지는 건 싫어요. 그런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아무리 강한 사람이라도 남겨지는 쪽의 그런 마음을 부정할 수는 없어요.)
후이터:"남겨진 자는 언제나 괴로운 법이야."
푸영:(예진을 회상하면서, 계속 죄책감을 갖습니다. 자신이 그 사람이 남겨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여기서 리후를 설득하고 싶어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리후를 살리고 싶은걸지도 모릅니다.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죗값을 치루기 위해서.)
(설령 그걸, 아직 확실하게 기억해내질 못한다 하더라도.)
미사:(얼마 전에, 처음으로 혼자 남은 적이 있습니다.)
(조직이 파괴되고, 언니들에게 이끌려서, 막내였던 저 혼자만 불타는 건물 밖으로 내던져진 적이 있어요.)
(...누군가는 그 상황에서 해방감을 먼저 느껴야 하지 않았냐고 하겠지만, 그때는..)
(더없는 상실이, 저를 먼저 감쌌습니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그곳은 지옥이었어요.
무섭고, 무서워서, 말을 할 수도, 고개를 들 수도, 스스로 행동할 수 없었어요.)
(그럼에도, 그 곳을 떠나고 나자, 저에게는 알 수 없는 허무가 마음 깊이 생겨났습니다.)
(그런 거예요, 잃는다는 건.)
(그 허무를 잊고 싶어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그 여행에서, 처음으로 만난 게 이 세계였어요.)
(...미사는, 이 세계를 사랑하는 마음만큼, 세계의 주인인 유리후가 살아남기를 바랍니다.)
유리후:(한참을 울던 리후의 눈물이 조금씩 멎고....)
(리후는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뭐야, 정말...."
"이래선... 결국 연구한 의미 같은 거 없게 됐잖아.... 디코이 컴퓨터...."
경애:'울보 리후.'
(경애는 누군가가 한 말을, 리후에게 돌려줍니다.)
유리후:"...이기적으로 굴어서, 미안해." (리후는 그제야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엉망이 된 얼굴이지만, 여느 때처럼 그 표정은 다정합니다.)
경애:극단적으로 이타적인 행동은 역으로 이기적이 된다는 걸까요.
미사:(계속 히끅이다 리후의 그 말에 눈물을 뚝 그치고 고개를 듭니다.)
경애:기묘하네요.
푸영:"...저도, 이기적으로 좀 말해서 죄송했어요..."
후이터:"괜찮아."
미사:(이내, 서서히 미소가 지어집니다.)
후이터:"내가 리후였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유리후:"하아... 그럼 이제 디코이 컴퓨터를 다시 해체해야겠네...."
미사:저, 도, 도와드릴 수 있어요..! (도끼..듬!)
후이터:"부수는 건 자신있는데."
유리후:"즐거움의 디코이들만 이 세계로 데려온 건 다행이었나...."
"다들 육체만 복사해 놓은 상태였으니까."
후이터:"여기 다른 디코이들도있어?"
푸영:"아, 즐거움의 디코이들만 본체나 매한가지였던 거였구나..."
경애:...안경의 세계의 디코이들을 봤었죠.
유리후:"미안하지만, 물리적으로 부수는 건 좀 위험할 것 같아. 마음만 받을게. 금방 끝낼 테니까."
푸영:'하긴, 다른 디코이들은 다 잠든 거 같은 상태였지...'
후이터:(누구 왜 레이카가 제일 중앙에 있었는지 물어봐주실 분? 저 너무 궁금한테 후이터는 그걸 몰라요...)
유리후:(그렇게 말하고 리후는 거대한 컴퓨터 앞으로 다가갑니다.)
후이터:"그래? 그러면 안 되겠네."
경애:(톱 텐이고 중요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아닌가)
미사:네.. 네! (고개 무한 끄덕이며 리후를 계속 바라봅니다.)
후이터:(고런 건가...)
GM:GM으로서 이야기하자면
'가치관'의 디코이라서
모두를 통제할 코어 역할을 하기에
가장 적합했기 때문입니다.
관리인과도 많이 닮았었고요.
후이터:(아하...)
(그런 뜻이..)
경애:(비주얼적으로 모두에게 쇼크를 주기 가장 적절했지.)
후이터:(확실히 모르는 사람아 봤으면 관리인이 들어있는 거니까...)
GM:이렇게 세계 외적인 비밀도 경애에게 들켜버리고.
푸영:(모르는 사람:미사, 푸영)
미사:(미사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
GM:그만큼 에흐넨이 다 알잖아요.
경애:(저건 경애가 아니라 경애의 무의식에 있는 뒷사람입니다.)
미사:(걔는 너무 알지 않을까요..)
GM:자,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리후가 컴퓨터를 조작하려던 순간, 이 건물에 처음 진입했을 때처럼 주변이 요란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유리후:"어어...?" (중심을 잃고 쓰러집니다.)
후이터:"어어어?"
미사:ㄹ리리ㅣ리리ㅣ리후씨!!!!!!!(받으려고합니다!!!!!!!)
푸영:(맞다 리후 완력 낮던가)
"우, 우왁?!"
GM:여러분도 [완력] 판정입니다.
리후도 일단 굴려는 볼까?
후이터:
rolling 2d6+3+1 [완력]
(
2
+
6
)
+3+1
=
12
(어어(?)
푸영:
rolling 2d6+2
(
5
+
6
)
+2
=
13
미사:
rolling 2d6+6 [리후는살려주세요]
(
5
+
3
)
+6
=
14
유리후:
rolling [완력] 1d6+1
(
4
)
+1
=
5
경애:우와악!!
rolling 2+2d6
2+
(
5
+
6
)
=
13
푸영:(푸영...살려고 버텼어)
경애:(경애도...버텼어)
푸영:(아 맞다)
(그러고보니 푸영 완력 올렸었지)
후이터:(리후도 넘어졌어.)
푸영:(14네 그럼)
GM:리후만... 넘어졌습니다.
경애:...괜찮아요. 리후씨!?
푸영:"리, 리후 씨?!?!?!?"
미사:괘, 괜찮으세요...? (중심을 제대로 잡고 바라봄)
후이터:"리후 괜찮아?"
유리후:"아파라.... 뭐가 문제지.... 일반적인 지진이라면 아랫쪽에서부터 흔들릴 텐데...." (저릿저릿한 팔을 주무르며 그렇게 말합니다.)
경애:이론에 따라 대응할 신체 능력이 없었던 게 아닐까요.
GM:그러고 보니 방금의 진동은 아래보다는 윗쪽이 근원지인 것 같았어요.
미사:위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푸영:"...이 위에 무엇이 있나요...?"
후이터:"여기 윗층에 뭔가 있는 거 아니야?"
미사:우, 움직일 수 있으시겠어요? 사람을 불러올까요? (종종..)
유리후:"윗층이라면 디코이 컴퓨터가...."
"어라...."
(리후의 눈이 갑작스레 감깁니다.)
(그리고는 인형처럼 그 자리에 축 늘어져 버립니다.)
후이터:"리후...?"
푸영:"?!"
미사:리후씨???????????????????????????
푸영:"리, 리후 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미사:(당황해서 흔..흔들어보려다가자기완력깨달음)
푸영:(오랜만에 푸영토기)
경애:?
?
??
이, 일단 빨리 윗층으로 가봐요!
미사:어, 어, 어ㅡ 어, 어떡하죠...(울먹울먹..)
푸영:"마마마마마맞아요 위위위에 디코이컴퓨터터터가 있다는데"
미사:크, 클라인님이나 유리틀씨를불러와야...
후이터:"리후도 데리고 가야 할 것 같은데."
푸영:(당황해서 말이 후다다닥)
미사:아, 아, 아ㅡ,아
경애:문제의 원인은 윗층이니까, 먼저 그쪽으로 가는 게 우선일 거예요!
미사:젲[제제가업을ㄺ게요
경애:...그래주시겠어요?
푸영:"마마맞아요 일단 빨리 위로 올라가요!"
후이터:"고마워요 미사 씨."
미사:(끄덕거리고 반쯤 울먹이며 리후를 업을게요!)
후이터:"어서 위로 가봐요."
미사:(그리곤 모두를 따라서 위층으로 가 봅니다)
푸영:(빨리 위로 올라가자는듯이 팔을 휙휙 흔들면서 윗층으로 갑니다)
후이터:후이터도 뒤를 바로 따라갑니다.
GM:여러분은 리후를 데리고 서둘러 6층으로 향합니다.
디코이 컴퓨터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요.
윗층으로 올라서자 목이 없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후이터:"...?"
미사:와앙아아아아아아악
푸영:"끼아아아아아아아악?!?!?!?!?!?!??!?"
GM:특이하게도 머리가 있어야 할 부분에는 눈이 달린 모자가 둥둥 떠 올라 있습니다.
푸영:(호러물 못보는 사람)
미사:꺄아아아아아아ㅏ악
경애:....
미사:(리후 깰까 봐 작은 소리로 균형 잡은 자세로 소리지름)
[※ 되게 기교로운 짓을 하고 있는 영웅님.]
후이터:"저거..."
경애:자기 먹기인가...!?
system "시스템 에러, 시스템 에러. 경쟁의 모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경쟁의 모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푸영:(아)
후이터:"뭐?"
미사:자, 자기 먹기요? 모자는 여기에 있지 않 꺄아아아악
후이터:"경쟁의 모자를 못 찾는다고?"
푸영:(이때가 경쟁 세션 때 우리가 쓰러뜨릴 때 타이밍인가 봐요)
미사:겨, 경쟁이면... ...?
후이터:"그럼... 에흐넨은..."
푸영:"경쟁이면...에흐넨 씨...?"
미사:(죽었나!)
후이터:"에흐넨은... 자기 먹기한테...?"
푸영:"...아, 아니 그럴 리가...에흐넨 씨가 죽다니, 그럴 리가...!!"
디코이 컴퓨터:"저는 디코이의 관리인 디코이 컴퓨터. 에러 따위에는 굴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모자를 창조합니다." (무미건조한 기계음이 그렇게 말합니다.)
경애: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미사:무뭐무므무미무므슨소리
후이터:"안 돼!"
푸영:"에흐넨 씨는...아직 크리실라씨랑 다시 만나야 한다는 약속이 있다고요!"
"자, 잠깐 뭔데요 대체?!"
디코이 컴퓨터:"하지만 경쟁의 모자를 찾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모자가 필요합니다. 모자를 만들기 위해선 모자가 필요합니다. 톱 텐을 대체할 모자가...."
푸영:"모자를 창조하다니...그게 무슨 말이야?!"
디코이 컴퓨터:"아바타의 싱싱한 뇌가 필요합니다."
푸영:"...!!!"
경애:젠장. 대체 뭘 만든 거야.유리후. 터무니없는 걸 만들었잖아..!!!
후이터:"아바타의 뇌?"
미사:아?>????????????????
푸영:(끼아아아아아악)
디코이 컴퓨터:"아바타의 싱싱한 뇌가, 뇌가, 뇌가, 뇌가...."
후이터:"모자를 만들기 위해서...?"
디코이 컴퓨터:"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뇌가!!!!!!"
푸영:(ㅁㅌㄹㅅㅋ다아아아아아악)
후이터:"무슨 소리야....?"
경애:으아아!! 안 되겠어. 미사씨. 도끼로 한 대 후려패주세요. 저거!!
푸영:"여, 여러분...일단 저거 위험한 거 같은데요?!"
디코이 컴퓨터:"모순 발생! 모순 발생! 지금부터 모순을 해결합니다!"
미사:저저저지그그그금리리리리후씨업고있있있어서
푸영:"저만 그리 느끼는 거 아니죠?!"
디코이 컴퓨터:"지금부터 여러분의 뇌를 채취합니다!!"
후이터:"위험한건 모두가 느끼고 있는거 같은데...."
미사:아아아아아저저저저저리가요!!!!!!!!!!!11
푸영:"아니 잠깐 뇌를 채취한다니 그럼 우리 죽는다고!!!"
후이터:"정말 위험해 졌네요."
미사:(한손으로도끼휘둘러봄!!!!!!!!!!!!!!!)
푸영:'뇌만 남았단말야!!!'
후이터:"뇌를 채취한다고?"
GM:전투를 시작하시겠습니까?
리버스 올이라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경애:(리버스올합시마쇼!)
푸영:(리버스 올!!!!!!)
후이터:(싸울까요?)
미사:(무슨 당연한 소리를..)
(리버스 올 합니다!!!!)
후이터:(당연하죠!)
(리버스 올 입니다!!)
GM:다들 스킬 카드를 되찾습니다.
전위/후위를 선택해 주세요.
푸영:(푸영 후위요!)
경애:(경애도 후위요!)
미사:(전위입니다!!!!!)
(그런데리후는어떡하죠)
후이터:후위입니다.
푸영:(리후...일단 후위로 던져서 안전하게 쉬게 하는 건...)
경애:(던지지 말고 사뿐히 놔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이터:(던지나요?)
미사:(사..사뿐ㅇ히놔줍니다후위에)
후이터:(리후 건강 판정을...!)
경애:(리후 완력 취약이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던졌다가 어떻게될줄알고)
푸영:(완전 종이인형...리후...)
미사:(미사 그 정도의 섬세함은 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GM:리후는 어차피 기절 상태입니다.ㅋㅋㅋㅋㅋ
후이터:(ㅋㅋㅋㅋㅋㅋㅋ)
GM:아랫층에 다시 두고 오실래요, 잽싸게?
후이터:(예가 보스죠?)
미사:(앗좋아요기교3이힘내봄)
GM:네!
마지막 전투!
미사:(꺄아아아악)
푸영:(그럼 스킬카드 다 써보겠다)
경애:(미사가 던지면... 리후 와장창해서 크리스탈 되는 거 아닐까)
푸영:(컴온!!)
GM:그럼 리후는 아랫층에 두고 왔다는 전제로 진행합니다.
후이터:(그럼 스킬 카드 아낄 필요 없군요!)
푸영:(리후 디코이 아닌데요)
(크리스탈이 되다니)
미사:너, 넌, 이제! 큰일났어요...........! ! !
(우리들의 영혼은 크리스탈 어쩌구)
(도끼 듬 암튼!!!!!!!!)
푸영:"여, 여러분 일단 조심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뇌라니..."
GM:졸지에 크리스탈이 돼 버렸어.
경애:(우리의 몸은 크리스탈... 영혼도 크리스탈.. 그건 그냥 크리스탈이잖아요)
후이터:"뇌를 가지고 가서 모자를 만든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푸영:"그건 절대로 안 되는 일이에요...!"(팔레트 나이프 꽉쥠)
경애:으윽. 젠장! 자세한 건 전투 뒤에 설명할게요!
푸영:"그건 지금 궁금해할 게 아니잖아요!!"(후이터에게 왁)
"일단 지금은 싸우는 게 우선이예요!!"
후이터:"싸우는 거.."
"그다지 안 좋아하지만..."
푸영:(어째 당황해서 그런지 약간 원래대로 돌아온 듯합니다)
(솔직히 프사 바꿔도 되지 않나 싶을 정도로)
후이터:"지켜야 할게 있으니까 이번에는 나도 열심히 할게."
궁극 결전

~세 번째 대민폐: 모순 속에 미쳐 버린 디코이 컴퓨터~
GM:디코이 컴퓨터는 '디코이의 모자 특권'이라는 특수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주의해 주세요.
그리고....
미사:(미사전위기교3)
경애:(디코이가 왜 모자특권을 써----!!!!)
푸영:(푸영 전위 기교4)
경애:(반칙이다 퉤메)
system 좌표 반전
system 행동 순서 반전
미사:(그게머야ㅡㅡ!!!)
푸영:(이거)
(모 궁극결저어어어어어어언)
(신약의 악몽이이이이이)
GM:디코이 컴퓨터는 좌표 교환 카드를 사용합니다.
경애:젠장. 일어나. 유리후!!!! 정신나간 걸 만들었잖아.이게 뭐야!!!
푸영:(아니 그건 행동 순서 반전이 아니라)
(뭐였지)
미사:아, 아래층에 두고 와서 안 들릴 거예요ㅡㅡ!!!
경애:(경애 기교는 4)
으아아!!
GM:여러분 발밑이 빛나더니 순식간에 디코이 컴퓨터의 위치가 여러분의 뒤로 바뀝니다.
전위/후위가 반전됩니다.
경애:젠장!!!!
후이터:"뭐?"
미사:우와아아아아아앙아아아악
푸영:(뭐요?)
>>토기<<
경애:이, 이자식...!
미사:여여여러분저갑자기뒤뒤뒤로왔
푸영:"지, 진정해요 미사 씨!"
후이터:"다들 당황하지 마요."
푸영:"조, 좀 있다 이동하시면 돼요!"
미사:네, 네, 네......!
푸영:(아 글고보니 푸영 순간이동이 있는데)
미사:(후위는 첨이라................침..침착하게 도끼를....)
(로프에 묶어서...)
(멀리 날릴 준비 함...)
푸영:(...아니 그건 일단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GM:또, 행동 순서 조작 또한 발동.
디코이 컴퓨터(前)-미사(後)-푸영(前)/경애(前)-후이터(前) 순으로 행동합니다.
미사 [HP] 19/24
푸영 [HP] 19/26
경애 [HP] 22/22
후이터 [HP] 19/24
푸영:(환장하겠네)
미사:(너 이자식 기교가 약하구나ㅡㅡㅡ!!!)
경애:(!)
GM:공격을 준비하고 있던 잽싼 친구들, 갑작스레 위치가 바뀌어서 오히려 행동 순서가 밀려나고 말았네요!
그럼 디코이 컴퓨터의 차례부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후이터:후이터 그림자 숨기 사용하겠습니다!
GM:좋습니다!
system 디코이의 모자 특권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
(
3
)
=
3
경애:(무슨 다이스야 저거)
디코이 컴퓨터:즐거움.... 인식했습니다.
후이터:"....?"
경애:(즐거움 모자특권 사용하나)
(랜덤의 랜덤)
푸영:"즐거움이라니..."
후이터:"즐거움..."
미사:(글쿤 에흐넨 사요나라해서 경쟁은 못 쓰는구나)
GM:디코이 컴퓨터에게 꼭두각시 인형 카드가 추가됩니다.
푸영:(?!)
미사:(무셔..)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4
(
1
)
=
1
후이터:(이게 모자 특권이구나!)
디코이 컴퓨터:(조작 대상은... 미사...!!!)
미사:(예?)
푸영:(>>>망했다<<<)
후이터:(요런~)
(컴퓨터면 지성치 높겠지?)
미사:하하하하하지지지짖지마세ㅇ요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는 이상한 빛과 소리를 내며 미사를 응시합니다. 미사의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rolling [지성] 2d6+12
(
5
+
6
)
+12
=
23
경애:(아..........................)
후이터:(진짜 높네.)
(크리티컬을 노리는 겁니다!)
푸영:(미사 크리...)
후이터:(미사링 힘내!!)
미사:(살려줘요살려줘요저리가요미사한테나쁜짓하지말라구요!!!!!!!!!!!!!!!!!!!!!!!!!!)
rolling 2d6+2 [지성]
(
3
+
2
)
+2
=
7
경애:(아.........................)
미사:(으으응사요나라)
경애:미, 미사씨가!?
GM:미사는 그만 아군을 디코이 컴퓨터로 인식하고 맙니다!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
(
2
)
=
2
후이터:(매혹 당했어...)
GM:경애를 [완력]으로 통상 공격해 주세요.
경애:(저건 또 무슨 다이스인가)
미사:조, 좋아요, 저 사람을 쓰러뜨리면 되는 거죠!
경애:예!?
GM:무예가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미사:저, 리후 씨를 지키기 위해 힘낼 테니까요!
푸영:"미사 씨 진정하세요!!!!!!!!!"
후이터:"미사 씨??"
경애:잠깐. 정신차려요. 미사씨!!
푸영:(오랜만에 푸영토기22)
경애:안경을 벗으니까 눈이 나빠지기라도 한 건가...!!!
(메가넬: 그래서 안경은 중요한 거란다...경애야...)
미사:
rolling 2d6+6 [당연하죠 적용되면 제가 죽음]
(
3
+
3
)
+6
=
12
(우와살려줘)
경애:젠장!!! 머릿속에서 외치지 마 메가넬!!!
(완력이죠?)
GM:뭔가 경애도 누군가에게 세뇌당한 것 같은데.
네.
경애:
rolling 2+2d6
2+
(
3
+
5
)
=
10
푸영:(오오)
미사:(완전결의에찬눈빛으로디코이컴퓨터를향하던도끼가경애에게내리꽂아집니다..... !! ! !)
경애:(살았다)
푸영:(그래도 많이 막았따!!)
미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애:(도끼는 경애의 볼을 살짝 스칩니다.)
[HP] 20/22
GM:클라인의 가호가 함께한다!!
미사는 그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
후이터:(클라인!!!!)
경애:(체력 반영했습니다!)
미사:(잠만 리틀이랑 클라인 불러와야 하는 게 정답이었던 듯)
푸영:(근데 걔들 불렀음)
(보스 보정 달고 있었음)
(체력 오르지 않았을까요...?)
[※ 사실 NPC 참가를 막기 위해 일부러 묘사를 여러분 뒤로 순간 이동 한다고 표현해 퇴로부터 막았습니다.
NPC들이 나왔다면 아마 PC들은 일찌감치 죽고 NPC들이 알아서 격파해 주지 않았을까.]
후이터:"미사 씨... 괜찮아요?"
미사:좋아요 조금이지만 데미지가 들어갔어요 디코이컴퓨터씨 당신은 이곳에서 못 나가 아아아아아아경애씨???????????????????
경애:...으윽!
푸영:"...괜찮아지신 거 같네요..."
후이터:"이제야 제정신으로 돌아오셨네..."
미사:아??????????????????
아, 어, 아, 어, 아? 경, 경애 씨?
(도끼를 든 손이 심하게 떨립니다 나...........나.............!)
경애:정신을 차리셨군요. 미사씨..!
(그래선 더 이상 PC의 전투의 의미가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진정하세요, 미사 씨."
미사:미, 미, 미안해요.................
후이터:"경애 씨는 괜찮나요?"
경애:정신차렸으니까 됐어요! 빨리 뒤돌아요!(미사 고개 디코이 컴퓨터 쪽으로 돌려줌)
푸영:"괜찮아요, 다 괜찮으니까..."
미사:앗 어 어 (돌려짐) 네!!!!!!!!!!!!1
푸영:"일단 지금은 싸워요!"
후이터:"일단은 싸우는 데 집중 합시다."
경애:(어 그러고보니 경애는 전위 미사는 후위에 있었는데)
GM:미사의 차례입니다!
경애:(아군 전위 후위라서 공격)
(통하는건가)
GM:거리가 1이잖아요.
경애:(그랬군!)
푸영:(1이어서 공격 통하나 보네요)
(글고 보니 미사는 지평선 너머가 있으니)
GM:자, 후위인 미사는 어떻게 하나요?
푸영:(후위에서도 한번은 컴퓨터 조질 수는 있겠네요)
후이터:(확실히 그렇군요!)
미사:(음..............)
(잠시만요)
푸영:(사실 이동에 행동 소모되니까 푸영 차례때 순간 이동으로 미사를 전위로 옮기는 거 생각 좀 했었는데)
(미사가 먼저여서...ㅠㅠ)
미사:(유격필살급소조준사용해서 팰게요)
GM:사격이 있던가요?
미사:(앗 원거리 공격.. 안 되는구나)
푸영:(지평선 너머로는 원거리 가능해요!)
미사:(패널티 ㅂ무시한다길래 되는 줄 알았네요 어쩔 수 없죠 완력으로 팰게요)
후이터:(지평선 너머로 공격 가능하지 않나요?)
(거리가 2 라서 안 돼나?)
푸영:(근데 지평선 너머는 완력에 쓰는 건데)
(저 카드들은 기교 카드니까요)
후이터:(전범위는 거리 3 이상이라고만 적혀있어서)
미사:(지평선 너머, 급소 조준, 역기 사용해서 완력으로 공격하겠습니다!)
(8회인데 이하생략)
GM:오?!
후이터:(지평선 너머만 사용해야 한다는 거군...)
(오?)
경애:(그러면 미사는 기교 원거리 카드는 없는 건가요..!)
GM:그럼 3d6+12 같네요.
아, 무예가도 있군요.
4d6+12!
후이터:(역기로 기교 판정은 완력 판정으로!)
미사:(네..! 원거리 패널티를 무시한다는 거만 보고 챙겨왔어요...!)
(암튼 GM님을 믿고)
(..때립니다.)
rolling 4d6+12 [완력]
(
4
+
2
+
5
+
6
)
+12
=
29
푸영:(아깝다 크리 갈 수 있었는데)
후이터:(와...)
미사:(미사는.. 도끼 끝에 로프를 묶고)
(빙빙 돌리다 디코이 컴퓨터를 향해 던집니다!)
(애들아 비켜! 맞으면 죽어!)
GM:이걸 위한 갈고리 로프였구나.
미사:(그렇지.)
푸영:(무서워서 밑으로 숙이면서 피함;;;)
디코이 컴퓨터:
rolling [완력] 1d6+1
(
5
)
+1
=
6
경애:(저녀석 완력 취약이다.)
후이터:(완력이 취약이구나)
GM:23 대미지!
미사:(아싸 23)
후이터:(미사 대단해....)
(역시 미사미사링)
미사:야, 얌전히 물러나세요..!
디코이 컴퓨터:"훌륭한 실력이십니다."
미사:(파괴 후 로프를 잡아당겨 회수하는것도 잊지 않습니다!)
후이터:(미사 귀여워...)
디코이 컴퓨터: "그 뜻은...."
"훌륭한 모자가 될 수 있겠군요!"
(디코이 컴퓨터는 오히려 더 의욕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HP] 89/112
미사:꺄아아아아아악
푸영:"아아악 그러니까 모자가 된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말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
후이터:"훌륭한 모자가 될 수 있다는 게 무슨 소리지...?"
디코이 컴퓨터:"모든 아바타들은 언젠가 모자가 될 운명!"
경애:(행동 순서 반전 시 가장 빠른 걸 보면 기교도 2~3 정도일 테고... 지성 몰빵캐로군)
후이터:"푸영 씨 뭔가 알고 계신 거 같은데..."
푸영:"모, 몰라요! 전 몰라요!!!!"
후이터:"전투가 끝나면 물어볼 테니까 준비해 두세요."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는 모자를 만듭니다!"
미사:뭐라는 거예요!! 얌전히 머리나 부숴지세요!!!
푸영:(라고 말하면서 디코이 컴퓨터에게 기교 공격을 날립니다)
(푸영 차례 맞죠?)
경애:(푸영만큼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경애도 뇌만 남은 시체... 관해서는 조사했다 보니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푸영이 먼저 공격하는 걸로!)
(경애랑푸영 속도가 같으니까)
GM:그럼 푸영이 먼저 공격합시다.
푸영:(푸영 너무 식겁해서 먼저 공격을...)
rolling 2d6+4
(
2
+
1
)
+4
=
7
(너무 낮아)
(기교입니다)
경애:(많이 식겁했구나.)
미사:(엄청 식겁했나요)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1
(
4
)
+1
=
5
푸영:(오 취약)
후이터:(기교도 취약이네)
경애:(지성 몰빵이다. 저 녀석....!!!)
푸영:(아 그럼...)
후이터:(어쩐지 지성이 높더라...)
푸영:(...아 근데 컴퓨터에게 독이 통하나요?)
미사:(나 전위로 가기만 해봐 넌 죽엇어)
GM:푸영의 공격이 디코이 컴퓨터에 스칩니다!
[HP] 87/112
독....
여기서 쓰실 건가요?
여러분이 이 선택을 하신 이상
이후엔 자기 먹기와도 싸우셔야 합니다.
후이터:(독...)
푸영:(아니)
(역시 그냥 안 쓰겠습니다)
미사:(아그래요?좀만버팁시다)
푸영:(자기 먹기한테 독 쓰는 게 좋을듯)
미사:(걔한테 중화제 있으면 어쩌지)
푸영:(그럼 푸영은 팔레트 나이프로 컴퓨터 스치게 한 뒤...은밀로 숨어들어갑니다)
GM:이제 경애의 차례입니다.
후이터:(얘가 가치관 걸려서 치유 마법이라도 뽑는 날에는...)
경애:(경애는... 강화마법을 쓰겠습니다)
(이후 디코이 컴퓨터 공격 버틸 거 + 마킹으로 디코이 컴퓨터에게 딜 넣을 거 생각해서 경애의 지성 올리려고 하는데 다들 다른 아이디어 있으신가요)
푸영:(전 상관없어요~)
미사:(유어 지니어스)
[※ You're genie earth!]
후이터:(저두요!)
GM:음...!
근데 디코이 컴퓨터에게
[지성] 공격 한 번 넣어 보는 것도
재밌으실 거예요.
후이터:(음?)
(...?)
푸영:(...무슨 일이 일어나길래...)
경애:(??)
후이터:(혹시 니트라거나?)
미사:(뭐 자기 먹기를 완력으로 때린 아X테X드도 있는데)
경애:(니트면 아까 꼭두각시 인형 못 썼어야 하지 않...나?)
미사:(우리애들도 괜찮겠죠)
후이터:(그렇네...)
GM:사용은 가능한데 주사위가 그렇게 나오진 않았겠죠.
경애:(그렇죠)
GM:그럼 경애에게 [지성] 강화를 사용하시나요?
경애:(일단 그렇게 할게요)
GM:그럼 경애의 안경이
빛나기 시작합니다.
경애:((((왜???????))))
GM:본체가 강화됨으로써
푸영:(?!?!?!?!?!)
경애:으, 으아아 이게 뭐야...!!!!!
GM:경애의 [지성] 또한 빛나기 시작합니다.
푸영:(코x인가?)
경애:뭔데!?!?
(메가넬: 코쓱)
푸영:(메가넬...)
(몰래 경애의 안경에 장치를 준비해놨던 건...)
GM:후이터의 차례입니다.
후이터:"일단은 공격해 볼게요."
후이터가 디코이 컴퓨터를 향해 부메랑을 던집니다.
rolling 2d6+5 [기교]
(
5
+
3
)
+5
=
13
(아 잘못 굴렸다14에요)
(아니네 13이네)
(오파츠 착각했다!)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1
(
2
)
+1
=
3
"훌륭합니다!"
(디코이 컴퓨터는 어쩐지 기뻐 보입니다.)
[HP] 77/112
푸영:'무서워'
후이터:
후이터 은밀 사용할게요!
GM:넵!
이로써 전위에는 경애 한 명만 남았네요. ^^
GM 남은 스킬 카드 수: 5/8
푸영:(...영웅이니...괜찮을 겁니다...)
(?)
(뭐지 저 남은 스킬 카드 수라니)
후이터:(벌써 3개를 썼다고?)
system 디코이의 모자 특권
후이터:(비술 같은 거 나오면....)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
(
6
)
=
6
후이터:(와! 6!)
디코이 컴퓨터:"...사명 계승."
후이터:(어...?)
미사:(뭐야무서워)
푸영:(어?)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 앞에 마법 장벽이 펼쳐집니다. 앞으로 [기교] 공격은 [지성]으로 방어합니다!)
푸영:(끼아아아아아아악)
경애:(크아아악)
미사:(와짱나내)
경애:(완력으로 패면 문제없다)
GM:여기서 그치지 않고 디코이 컴퓨터는 계속 행동합니다.
미사:(미사원거리가업어요)
(누가전위로보내줘)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 지금부터 뇌를 채취합니다."
(경애를 향해 공격을 날릴 준비를 합니다.)
푸영:(안돼애애애애애)
(풀피해놓길 잘했다(...))
경애:저에게 원한있어요!?
(클라인의 모자를 쓰고 있어서 그런가)
푸영:(아니...)
(그...전위에 경애 말곤 없어서...)
(...죄송합니다)
경애:(그렇구나!)
후이터:'미안합니다...'
디코이 컴퓨터:
rolling [지성] 2d6+12
(
2
+
1
)
+12
=
15
후이터:(와... 12)
푸영:(경애...지성으로 튕겨내주세요...(???))
경애:
rolling 9+2d6
9+
(
4
+
4
)
=
17
(진짜 튕겨냈다!)
후이터:(오오오오오!!!!)
푸영:(진짜 튕겼다?!?!??!?!?)
후이터:(역시 가능성!)
(여러분 믿으셔야 합니다!)
디코이 컴퓨터:"안경을 부수는 데 실패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경애:(경애는 컴퓨터의 공격을 계산하여 피합니다)
푸영:'뭔 소리야?!'
경애:왜 안경을 노리는 건데요!?!?
푸영:'안경은 뭔 소린데?!'
(속으로 태클 중)
후이터:'왜 안경을 노리는 거야?'
[※ 뻘한데 두 분 다 은밀이라고 진짜 속으로만 말하는 RP 하시는 거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
GM:경애의 본체는 안경이라고 판단.
안경을 공격하려던 디코이 컴퓨터는
아무래도 오작동을 일으킨 것 같습니다.
미사의 차례입니다.
경애:으아악. 역시 미치광이 컴퓨터야!!
미사:(미사왔어요!!!!!!!!!!!!!)
후이터:(미사링!!)
푸영:(숨어있는 채로 미사 응원)
(여기선 어둠 속에서 숨어 있는 건가 푸영과 후이터)
미사:(어떡하지....................)
(미사........원거리가 없고)
푸영:(아원거리가...)
(...그럼 전위로 이동하실래요...?)
미사:(그냥 전위로 이동할까ㅠㅠㅠㅠㅠㅠㅠㅠ)
GM:전위로 이동하시겠어요?
경애:(근데 미사... 지성 약하잖아요)
(우리 미사 컴퓨터에게 맞으면 어떡해)
미사:(ㅁㅈ......................)
푸영:(근데 공격은 해야죠...)
GM:그런데 현재 공격 수단이 아예 없으세요.
미사:(그치만 공격은 해야 해서.............)
푸영:(미사가 공격 못하면 누가 공격해요(???))
경애:(그것도 그렇긴 한데)
미사:(미사......... 전위로 이동합니다!)
경애:...!
푸영:(역시 그냥 푸영의 턴에 미사를 순간이동으로 이동시키는게 좋았을려나...)
디코이 컴퓨터:"웰 컴~! 웰 컴~! 모자가 되기 위해 오셨군요!"
경애:젠장. 시끄러워. 모자대가리!
미사:아아아아뇨때려부수려고왔는데요????????
후이터:'부수는구나...'
푸영:'그러니까 모자가 된다는 말 하지마아아아아아아아아!!!!!!!!!!!!!!!!!!'
GM:자, 그럼 이제 푸영의 차례네요.
푸영:"으아아아악!!!! 그런 소리 자꾸 하지 말란 말야!!!!!!"
(팔레트 나이프 들고 제비반환 쓰면서 등장하며 컴퓨터 부수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기억해둔 크리 써도 괜찮을까요?)
GM:좋습니다.
후이터:(크리티컬!)
GM:그럼 4d6만 굴려 주세요.
푸영:(네)
rolling 4d6+4
(
4
+
1
+
2
+
5
)
+4
=
16
GM:28!
경애:(기본 방어치 무시!)
미사:(대박!)
후이터:(와!)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방어] 2d6
(
6
+
2
)
=
8
푸영:(계속 모자 된다는 소리에 노이로제 걸린 푸영은 컴퓨터에 팍 팔레트 나이프 꽂아버립니다!)
후이터:(20!!!!)
디코이 컴퓨터:"훌륭합니다!" (대체 무슨 재질로 만들어진 걸까요? 애초에 감각은 있는 걸까요? 전혀 아파 보이지 않습니다.)
[HP] 57/112
푸영:"그런 말...하지 말라고!!"
(라면서 피하듯이 다시 은밀 상태로 돌입합니다)
경애:(뭔가 GM님이 디코이 컴퓨터에게 지성 공격 해보라는 말이 신경쓰이고 쟤 맞을수록 신나하는 것 같아서... 한번 지성 평타로 때려봐도 될까요)
GM:이제 경애의 차례입니다.
저야 환영이죠.
미사:(영웅 고고링)
후이터:(영웅님!)
경애:(다들 어케 생각하시나요)
후이터:(좋아요!)
(함 가호!)
미사:(뭐 지면 모자밖에 더 되겠어요?)
(고)
후이터:(킹능성을 봤습니다!)
경애:(경애는... 정신을 집중해서,강화되지 않은 평소라면 쓰지 못했을 정도의 마법을 사용합니다.)
푸영:(홧팅...!)
경애:(검은 빛의 화살이 천장에서 소환되어 디코이컴퓨터를 향합니다.)
rolling 9+2d6
9+
(
2
+
6
)
=
17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곡예] 1d6+1
(
1
)
+1
=
2 (펌블…)
후이터:(?)
경애:(?)
(??????????????)
디코이 컴퓨터:"띠리리리리리리리리링!!!!"
미사:(?)
푸영:(?!)
system 불운 반전
푸영:(앗)
(아앗)
경애:(곡예라고???????? 기교취약주제에 곡예라고??????????/)
디코이 컴퓨터:"야호~!!!!!!!"
"당첨이십니다!!!!"
푸영:(대체 뭐야..)
미사:(즐거움의 관리인 아닌가요..)
후이터:(이런)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는 이상한 방향으로 폴짝 뛰어 경애의 공격을 일부러 맞습니다.)
푸영:(알고보니 시우?)
미사:(세상에..........)
디코이 컴퓨터:(그리고는 보란 듯이 그 부분을 자기 몸에서 떼어냅니다.)
미사:(세....상에?)
경애:(아니 잘보니 곡예는 지성이 아니라 완력공격을 방어하는건데)
디코이 컴퓨터:"짜잔!! 이 부분은 사실 쓸모없는 파츠였습니다!!!!" (대미지가 무효 처리됩니다.)
푸영:(잠깐 그 부분을 자기 몸에서 떼다니 뭔 소리야?!)
경애:(저놈은 뭐야)
푸영:(아니 뭐야?!?!?!)
미사:(????????????)
후이터:(??????)
푸영:(너 진짜 뭔데 시우니?!)
경애:(그나저나 불운반전이니까 공격은 안 먹혔군...)
후이터:'뭐하는 녀석이지...?'
경애:(평타를 쓴 공격이 막혀서 다행이다)
미사:(시우 열심히 믝믝사우르스 응원하고있으니까 그런 음모론은 생성하지 말아요)
푸영:'푸영은...은밀 상태로 토기가 되어버립니다...'
(아니 괄호로 해주세요)
(저거 푸영이 속으로 자기 상태를 설명하는거 같잖아)
GM:이것이 진정한 곡예다!! (사용법도, 사용하는 용도도 완전히 잘못됨!)
자, 후이터의 차례입니다.
후이터:후이터는 제비반화, 유격, 필살을 사용하겠습니다.
GM:올 것이 왔군요.
후이터:
rolling 7d6+5
(
5
+
3
+
6
+
5
+
4
+
2
+
5
)
+5
=
35
경애:(와)
GM:근미래를 쓸 틈 정도는
주고 굴렸어도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미사:(세상에)
경애:앗 잠깐 그러고보니 근미래연산 쓰려고했는데0
GM:이미 늦었어.
경애:(빨라!)
미사:(ㅋㅋㅋㅋㅋㅋ)
후이터:(한 발 더 남았습니다!)
푸영:(두 번째 공격에는 쓸 수 없나요? 근미래)
후이터:(아 안 되나?)
GM:안 됩니다!
후이터:(아깝다~)
경애:(첫 공격 전에 썼다면 근미래가 2배인데...!)
푸영:(ㅠㅠㅠㅠ)
후이터:(아까워! 아까워!)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장벽] 2d6+12
(
4
+
4
)
+12
=
20
후이터:(15 들어갔다!)
경애:(근미래 원플러스원 풀코스였는데)
(근미래에 의지하지 않는 강인한 후이터.)
후이터:(근미래는.. 다른 캐릭터들 사용해주세요ㅠ)
(한 번 더 굴릴게요~)
rolling 7d6+5
(
3
+
4
+
4
+
1
+
4
+
1
+
2
)
+5
=
24
(왜 크리티컬이 안 뜨지?)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장벽] 2d6+12
(
5
+
6
)
+12
=
23
미사:(쟤 진짜 뭐람)
푸영:(그래도 들어갔다 데미지)
디코이 컴퓨터:"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보이지 않는 후이터와 푸영을 찾는 듯 일부러 두리번거리는 듯한 포즈를 취합니다.)
[HP] 41/112
후이터:"칫. 제대로 통한건 한 번 뿐이네요..."
그리고 후이터는 다시 모습을 감춥니다.
푸영:(숨어서 덜덜덜덜덜더럳럳러하는 중)
GM:그럼 다시 디코이 컴퓨터 차례네요.
system 남은 스킬 카드 수: 5/9
system 디코이의 모자 특권 발동
미사:(남은 스킬 카드 표기하는 거 보면 막 뭐 이상한 짓 하면 어떡하지?)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
(
5
)
=
5
푸영:(매번 다른 숫자가 걸리네)
디코이 컴퓨터:"가치관!! 우린 모두 하나가 되리!!"
(회복 마법을 습득합니다.)
후이터:'???'
디코이 컴퓨터:(바로 사용합니다!!!)
경애:(가치관!)
후이터:(앗...)
푸영:(오왓타~)
경애:(각 관리인들의 스킬 카드 쓰고 있는 거구나 저 녀석)
후이터:(이런~)
미사:(에)
디코이 컴퓨터:(뭔가 팔과 다리가 두 개씩 더 달립니다! [HP]가 36점 회복됩니다.)
[HP] 77/112
경애:으아아!!! 기분 나빠!!!
후이터:'... 기괴해 졌네.'
푸영:(다행히다 푸영의 모자 뺏기지 않아서)
미사:(아니 아 아 아)
푸영:(그랬음 은밀 썼을 수도 있다는 거 아닌가요(..))
(소오름)
GM:뭔가... 디코이 컴퓨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애:(저 녀석 톱텐 모자 스킬 쓰는 거니까...)
GM:최대한 빨리 쓰러트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경애:(지금까지도 심상치 않았는데!!)
미사:(그래서 열심히 때리고 있었는데..!!)
후이터:(비술이 있으면 벌써 +4d6인데...)
푸영:(빨리 쓰러뜨리지 못하면)
후이터:(아니 이제 5d6이구나!)
푸영:(세계가 멸망하는건가요(대체))
GM:미사의 차례입니다.
경애:(저 자식. 금지된 술법 있나?)
미사:(아나진짜어떡하지지성2의머리돌아가는중)
경애:(그래서 빨리 쓰러뜨리라고 하는 건가?)
후이터:(아 그런걸 지도...)
미사:(질문 있어요 비기의 추가치가 5d6까지 가능하단건 잃은 카드 개수가 5개 이상일때 5d6까지 가능하단 건지
아님.. 원래 굴리는 횟수랑 더해서 5d6까지 가능하단건가요..?)
후이터:(지금 딱 5개 사용했습니다.)
경애:(잃은 카드 개수가 5개 이상일때 5d6까지 더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GM:원래 굴리는 횟수 +5d6입니다.
경애:(앗. 미사야! 근미래 받아라1)
(근미래 써드릴까요!)
미사:(네!!!)
푸영:(미사 홧팅!!!!)
경애:(그러면 근미래연산 갑니다!!)
후이터:(화이팅!!)
푸영:(푸영도 숨어서 응원 중입니다!!!)
미사:(그럼.......어떡하지???????????)
GM:근미래...!
유격과의 궁합도 좋죠.
비기와의 궁합과도 좋고.
미사:(그럼...비기 사용해서 5d6+6으로 해도 될까요......ㅠ????????)
GM:현재 소모한 스킬 카드가 3장이므로
경애:(원래 굴리는 횟수도 더하는 거 아닌가요!?)
(앗 스킬 카드 3개 썼구나!)
후이터:(3개 사용하셨으니 비기 사용하시면 6d6 아닌가요?)
GM:네.
무예가가 있어서.
경애:(그렇죠!)
GM:비기로 하시겠어요?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
미사:(비기로 하겠습니다!)
푸영:(가자! 가자!!!)
경애:(빠르게 죽여야 하니까...)
후이터:(가자!)
미사:(6d6+6 완력 굴릴게요!)
경애:(경애의 근미래 연산 버프도 함께인 거 잊지 마세요!)
(미사 옆에서 뭔가 수학적으로 계산 중인 경애)
미사:
rolling 6d6+6 [완력]
(
6
+
4
+
1
+
6
+
5
+
6
)
+6
=
34 (크리티컬!)
?
후이터:(?)
푸영:(아니)
(근미래 없이 크리?!)
경애:(??????????????/)
GM:????????????????????
경애:(???????????????????)
미사:??
후이터:(6만 4개야!)
GM:대미지 36...?
경애:(근미래... 필요 있었나?)
푸영:(36이 아니라)
(37 아닌가요)
후이터:(괜찮아요 저도 어제 3d6으로 666 냈는 걸요!)
GM:근미래는 두 개만 1씩 올리는 거 아니었나요?
푸영:(아)
(그렇구나)
경애:(네 근미래는 2개 올리는거에요!)
푸영:(순간 헷갈렸네요)
후이터:(6이 4개....)
푸영:(잊어라 잊어라 잊어라 빔~)
[※ 망각의 가치관이 1d6 상승합니다.]
디코이 컴퓨터:
rolling [완력] 1d6+1
(
1
)
+1
=
2 (펌블…)
푸영:(?!)
후이터:(와...)
경애:(??????????????????????????)
푸영:(이 와중에 펌블?!?!?!?!?)
GM:진짜 제대로다.
후이터:(저게 펌블 나네)
미사:(세상에)
푸영:(진짜 미사는...영웅이다...)
경애:(아까 경애가 불운 반전 소모시켜 줘서 다행이야.)
후이터:(회복한거 그대로 대미지 입음)
디코이 컴퓨터:(모자에 달린 날개 한쪽이... 사라졌습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옷!! 굉장합니다아아아아아!!!!"
[HP] 41/112
[※ 분명히 아까 36점을 회복했던 것 같은데... HP 36점이 어디 갔지.... 공격 한 방에 회복치가 녹아 버렸다고?]
경애:자, 잘했어요 미사씨!!
미사:(날개떨굼마)
후이터:'미사 씨... 굉장하네 전보다 더 강해진거 같은데?'
미사:와. 아, 아, 아....?!
(스스로 공격해놓고도 안 믿기는 듯)
푸영:'미사 씨...역시...우리 디코이들이 강하다고 말할법해...'
경애:(날개를 두동강내는데 정평이 난 미사.)
GM:디코이 컴퓨터는 조금씩 한계가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조금만 더 몰아붙이면 될 것 같아요!
푸영의 차례입니다!
푸영:(그 공격하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데요)
GM:넵!
푸영:(소울 태블릿을 사용해 제비반환 다시 되살려서 쓰는 건 안되나요? 아이템 사용도 은밀 해제라고 할 수 있으니까?)
(안 되려나?)
GM:그건 안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울 태블릿을 쓰면
행동이 한 턴 소모되는데요.
푸영:(그럼 그냥 평범하게 은밀 상태로 공격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제발....가라!"
rolling 4d6+4
(
2
+
4
+
4
+
3
)
+4
=
17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장벽] 2d6+12
(
1
+
6
)
+12
=
19
(디코이 컴퓨터는 푸영의 공격을 얼떨결에 피합니다.)
푸영:(공격을 피한 걸 보고, 그림자 숨기 사용해서 전위에서 후위로 이동합니다)
디코이 컴퓨터:"오, 거기 계셨군요!" (은밀이 해제된 푸영을 보고 기쁜 듯한 목소리를 내네요.)
푸영:(이 방식은 더 이상 안 되겠단 생각을 한 듯합니다)
GM:다음은 경애입니다!
푸영:(신흥 영웅 경애 홧팅)
후이터:(홧팅!)
경애:(급소조준 필살 연속행동을 동시에 사용합니다. 기교롭게... 저 디코이 컴퓨터 모자의 눈을 노립니다.)
디코이 컴퓨터:(눈에 달린 클로버 문양이 경애를 응시합니다.)
경애:(경애가 컴퓨터를 들여다볼 때 컴퓨터도 경애를 들여다본다.)
푸영:'무서워...'
(이것이...심연?)
후이터:(와! 엘피닐 아시는 구나!)
경애:(그러고보니 급소 조준으로 인한 능력치 2배에는 돌 가면으로 인해 증가한 능력치 2도 포함되나요?)
(능력치? 공격치)
GM:아뇨, 오파츠 보정은 추가되지 않는 걸로 간주해요.
경애:(힝.)
(사격할 때는 오파츠 수치도 반으로 줄였었는데.)
(사격할 때는 줄이는 거 맞나요?)
GM:아뇨....
경애:(그럴수가......................)
(나는 지금까지 뭘 해온 거지..................)
후이터:(세상에....)
경애:(8회 세션동안 바보짓으로 인해 경애를 봉인하고 있었던 바보오너.)
GM:공격치 산출식은
'주사위 수' + '능력치' + '공격 보정치'로
계산됩니다.
경애:(경애 근처에 바보가 너무 많다.)
(뭐야!!! 굉장하잖아!!!!)
GM:'공격 보정치'는 오파츠라든가 근미래 연산 등이 있겠네요.
푸영:(그거)
(언제부터 있었던 규칙이였던건가요...?)
GM:강화 마법이나 급소 조준 등은 '능력치'와 관련됩니다.
푸영:(룰북이 좀 자주 바뀌어서 헷갈린 거 같기도 해서...)
GM:제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것뿐이에요.
자세히 보면
'기교 능력치' 강화가 있고
'기교 공격치' 강화가 있어요.
[※ 푸영 오너님도 맨날 이걸 헷갈리시더라고요.ㅋㅋㅋㅋㅋ
오파츠는 '공격치' 강화니까 방어치에는 전혀 영향을 안 주는데 오파츠로 방어치를 강화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등.]
푸영:(헷갈려!!!!!!!!!)
경애:
rolling 8+2+3d6 아무튼 쏜다 손들어
8+2+
(
4
+
6
+
2
)
=
22
아차.
탐정 쓴다고 하려고 했는데
미사:(손들어!)
GM:일단 손부터 들라고 시키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손들어!)
후이터:(손!)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장벽] 2d6+12
(
5
+
4
)
+12
=
21
경애:(짜증!)
디코이 컴퓨터:"요로로로로로로로로롤!" (이상한 소리를 내며 피합니다.)
(뭔가 상태가 점점 더 이상해집니다!!)
[HP] 40/112
미사:(아 진짜 어떡한담)
푸영:"뭔 소리야?!"
후이터:'...?'
경애:으악!!! 짜증나!!!
(연속 행동 썼으니 아직 한 번 더 행동할 수 있습니다.)
푸영:(이젠 은밀 풀려서 태클을 소리로 대놓고 말합니다)
경애:(마킹을 이용한 지성공격에, 탐정으로 얻은 수치 6,5 사용하고 싶습니다.)
푸영:(와-)
미사:저, 저거 그대로 놔두면 안 될 것 같은데요...
GM:좋습니다. 1d6+능력치 굴려 주세요.
경애:
rolling 9+1d6
9+
(
1
)
=
10
(탐정 써서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다!)
푸영:(펌블 아니여서 다행이다...)
GM:21입니다.
푸영:(여기서 6 나왔음 크리 판정이었나요?)
경애:(그렇겠죠?)
푸영:(아쉽)
후이터:(아깝다 아까워)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곡예] 1d6+1
(
6
)
+1
=
7
후이터:(호에에ㅔㅇ)
미사:(쟤는..뭐지?)
경애:(그.. 그래도 14 대미지야!)
푸영:(일단 첨에 회복한 것보다는 많이 줄어들긴 했군요)
(다행이다)
디코이 컴퓨터:"오오오오오오! 콩그레이츄레이션!!"
(디코이 컴퓨터의 눈이 기이한 속도로 깜박이기 시작합니다.)
[HP] 26/112
경애:으악!!! 짜증나!!!!
초록대가리x5만큼 짜증나!!!
푸영:'시우 씨....당신은 선녀였습니다...'
경애:(짜증의 척도가 된 시우.)
GM:다시 보니 선녀 같다.
미사:(ㅋㅋㅋㅋㅋㅋ)
푸영:'하긴 당신이 선녀인 건 이미 제 장르를 많이 창조해낸 세계의 주인이란 시점에서 그리 생각하고 있었지만...'
후이터:(역시 시우 하고 싶은 거 다 해!)
[※ 그렇게 세계는 멸망했다.]
GM:갑작스러운 시우 재평가.
그럼 후이터의 차례입니다!
후이터:후이터는 급소 조준을 사용하겠습니다!
rolling 4d6+5*2
(
6
+
5
+
4
+
1
)
+5*2
=
26
푸영:(아까워어어)
후이터:(아까워~)
푸영:(후이터는 어째 주사위 아까운 거 많은 거 같아요)
후이터:(그러게요..)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장벽] 2d6+12
(
2
+
1
)
+12
=
15
(디코이 컴퓨터의 반대쪽 날개가 떨어집니다.)
"후후후...."
미사:(와아아아아)
(아아아아...?)
디코이 컴퓨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경애:으악!! 기분나빠!!
후이터:어!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는 모든 디코이를 지배합니다...."
푸영:(뭐지)
후이터:지금! 이거
푸영:(뭔가 오는 건가)
(자와자와...자와자와...)
후이터:즉효 탄환 논파 써도 돼나요?
[※ ...?!
즉효 탄환 논파를 적용하면 방어치는 펌블 처리!
마침 HP가 정확히 26점 남았던 디코이 컴퓨터는 즉사입니다!]
푸영:(쓰기 전에 말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아닌가...)
후이터:(앗 그런가)
경애:(다음 행동에만 적용 가능하니)
푸영:(아)
후이터:(그렇넹)
푸영:(글고 보니 지금 하면)
경애:(저 녀석이 공격을 할 때.. 써보기록 해요)
푸영:(공격치 줄일 수 있지 않나요?)
경애:(그렇겠죠!)
후이터:(그렇네요!)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는... 모든 모자를 지배합니다."
"디코이 컴퓨터는 모든 아바타를 지배합니다...."
[HP] 11/112
경애:시끄러워요. 모자대가리!
푸영:"...그럼 너는..."
미사:저, 저거 점점 더 맛이 가 가는 것 같은데요?!
GM:디코이 컴퓨터의 차례입니다....
후이터:"모든 아바타를 지배..."
푸영:"너는 내 최애들을 지배할 수 있나?!"
"없잖아!"
(뜬금없음)
(점점 원래대로 돌아오는 중인 듯합니다)
[※ 참고로 이대로 패배했으면 잡덕이고 뭐고 다 해킹당해서 정말로 모든 디코이/아바타가 전부 얘의 노예가 됐습니다.]
경애:(간만에 잡덕다워진 푸영.)
system 남은 카드 개수: 5/10
system 조건을 만족했습니다.
system 디코이 컴퓨터, 학살을 시작합니다.
미사:(ㅁ무서워)
경애:(으아아!! 온다!!)
미사:(예?)
푸영:(후이터! 즉효 탄환 논파로 공격치 줄여주세요!)
후이터:후이터 지금 즉효탄환논파 사용하겠습니다!
GM:알겠습니다!
디코이 컴퓨터:(디코이 컴퓨터로부터 엄청난 수의 쇠사슬이 뻗어져 나옵니다!)
미사: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경애:....!!!
디코이 컴퓨터:(전체 공격입니다...!)
rolling [금지된 술법+비술] 7d6+6
(
2
+
4
+
1
+
4
+
2
+
2
+
1
)
+6
=
22
후이터:"뭐... 뭐야"
경애:(역시 금지된 술법인ㄱ)
미사:(앗..나..죽어버릴지도...)
푸영:(헉 전체 공격)
후이터:(역시 비술도 있네.)
경애:(지금 저거 탄환논파로)
(1씩 다 줄어들어요)
미사:(그 그럼 살아남나)
GM:아직입니다.
[※ 생각보다 너무 임팩트 없는 주운에 마지막 기회를 노려 보는 GM.]
경애:(즉효 탄환논파는 근미래연산과 다르게 전부 1씩 감소... 아직이에요!?)
푸영:(아직?!)
미사:(살려주세요)
system 디코이의 모자 특권
디코이 컴퓨터:
rolling 1d6
(
2
)
=
2
GM:운이 좋으셨네요.
경애:(아. 모자특권 아직 안썼구나)
GM:체념이 걸렸으면 다 끝장날 수 있었는데.
[※ 체념은 리트라이가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미사:(아놔 체념)
후이터:(후...)
GM:디코이 컴퓨터는 천리안을 습득합니다.
후이터:(체념.)
GM:공격치는 17로 계산됩니다.
미사:(으아아아ㅡㅡㅡㅡ)
GM:우선 방어 전에
경애:(그래도 거의 준펌블 주사위가 나와서 다행이다...)
GM:후이터가 즉효 탄환 논파에 대해 묘사하시겠어요?
경애:(!!)
(즐거운 묘사타임)
후이터:(흠!?)
경애:(둠칫둠칫)
미사:(두근두근)
경애:(저 디코이 컴퓨터의 투지를 어떤식으로 저하시켰나!! 를 묘사하는 거겠네요!)
GM:힘들다면 생략하셔도 좋습니다.
후이터:"미안 하지만 컴퓨터 따위는 우리를 쓰러트릴 수 없을걸?"
후이터가 뭔가 이상한 말을 합니다!
기계치라는게 느껴지는 군요!
푸영:(역시 기계 최약)
후이터:디코이 컴퓨터는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디코이 컴퓨터:"우오오옷!! 디코이는 역시 아바타들 위한 도구라는 겁니까!!"
"필요가 없어진 도구들은 죽어야 한다는 겁니까!!"
푸영:(그 말은 설마)
(그 레이카네 디코이가 있었던 층의 그 목소리 주인이)
(설마)
경애:(아니 이 BGM은)
미사:(아니 세상에)
푸영:(? 이 브금이 뭔가요)
경애:(구약에서는 히든보스들 브금으로 쓰였어요!)
GM:모두의 트라우마.
미사:(몰라요 일단 놀라고 봤는데요)
푸영:(아 글쿠나)
후이터:(우웃...)
푸영:(전 신약파여서...)
GM:구약 버전에선 시계 소녀와 魔트료시카 전투에서 나옵니다.
경애:(끝나지 않는 악몽... 魔트료시카!)
푸영:(아아아아악 마트료시카아아악)
GM:자, 방어치 굴려 주세요.
후이터:(魔트료시카...)
푸영:(저 그 탓에 doll(신약 마트료시카 테마)이 트라우마라고요)
[※ 魔트료시카 테마는 doll이 아닙니다.
도라 편 최종 던전 BGM이지, 魔트료시카 전투 BGM은 따로 있어서.
전 엄청 좋아해요, doll.]
미사:(魔트료시카?!)
경애:
rolling 9+2d6
9+
(
6
+
5
)
=
20
(경애 강해)
푸영:
rolling 2d6+5
(
3
+
4
)
+5
=
12
후이터:
rolling 2d6+3 [지성]
(
3
+
4
)
+3
=
10
미사:우와
rolling 2d6+4 [무서워]
(
2
+
4
)
+4
=
10
푸영:(수치가 17이니 푸영은 5 깎인거네요)
미사:(죽는걸까..)
GM:다들... 어떻게든 버텼습니다!!
쇠사슬에 이리저리 치이긴 했지만 아직 버틸 수 있습니다. 경애는 완전히 피해 버렸고요!
미사 [HP] 12/24
푸영 [HP] 14/26
경애 [HP] 20/22
후이터 [HP] 12/24
경애:(경애는 무려 노뎀)
미사:(절반..절반이 되었습니다.)
푸영:"이, 이 정도는...제 세계의 디코이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군요!"
(약간 도발 중)
미사:우우우웃... (도끼들로 쇠사슬을 쳐내며 버팁니다.)
경애:(푸영씨네 세계 디코이들은 대체 어떤 식으로 푸영씨를 공격한 건지 태클 걸고 싶어짐)
GM:미사의 차례입니다.
경애:(경애는 쇠사슬이 날아오는 규칙을 계산해서 맞지 않는 위치로 피해 있었습니다)
미사:(나어떡하지이제............................)
GM:완력 취약이니까 그냥 대충 때려도 딜이 들어가지 않을까요.
푸영:(그렇습니다 미사)
GM:아, 유격+필살 콤보도 있구나.
푸영:(할 수 있어요 미사)
경애:(파이팅!)
(아직 쓸수 있는 거 많잖아!!)
(경애는 아까 그게 다였는데!!)
GM:오히려 너무 유능해서 고민이겠어.
미사:(유격필살은 썼다가 막힐까봐)
후이터:(후이터 이제 강화 마법 남았습니다!)
푸영:(푸영도 지금 영창빼곤 거의 없어요)
미사:(일단 평타로 패볼게요!)
푸영:(없는 거나 다름없어요)
미사:
rolling 3d6+6 [완력]
(
1
+
1
+
5
)
+6
=
13
경애:(근데 지금 전위니까 유격은 큰 의미 없지 않..나요?)
미사:rkr예?
푸영:(으악 하마터면)
미사:가, 가, 가 갑니에쿠
후이터:(휴,,, 다행이야...)
푸영:(유격 2번 공격이니까...의미있죠)
(아닌가요)
디코이 컴퓨터:
rolling [완력] 1d6+1
(
1
)
+1
=
2 (펌블…)
푸영:(아니면 죄송합니)
(?!)
(?!?!?!)
미사:(저기도 펌블이라 다행이야..)
경애:(동일한 대상을 두번노리는건불가능하)
(?)
후이터:(필살이 함께 있어야 해요!)
미사:(필살쓰면돼요)
푸영:(그 필살이랑 같이 쓰면)
디코이 컴퓨터:"아뿔싸아아아아아아아아!!!"
미사:(깜짝)
경애:(필살 있으면 되는군요!?)
푸영:(되지 않나요)
미사:왜, 왜저래!
경애:(연계의 세계 굉장해)
디코이 컴퓨터:(디코이의 눈에 걸려 있던 외알 안경이 깨져 버립니다.)
[HP] 2/112
푸영:(아니)
(안경)
경애:(연계의 세계? 가치관 같다)
디코이 컴퓨터:"우으으으으으으으으...."
후이터:(메가네루 가치관 내려간단 말이에요!)
경애:(메가넬은 여기 없으니까 뭐...괜찮아요)
후이터:(그러면 괜찮습니다!!)
미사:(ㅋㅋㅋㅋㅋㅋ)
푸영:"...안경이...본체였던 걸까..."
GM:디코이 컴퓨터는 거의 다 죽어가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때리면 쓰러트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미사:좋아요, 조금만 더...! (도끼 꽉..!!)
경애:(다음 순서는 후이터인가!)
(아니구나)
푸영:(푸영이예요)
후이터:(푸영이요!)
경애:(미사 다음이니까 푸영이구나)
GM:푸영의 차례!
후이터:(후이터는 마지막!)
푸영:(푸영은 그림자 숨기의 효과로 후위로 물러나...[지성]공격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영창까지 쓰면서요)
경애:(오오.)
푸영:"지금까진 마법 쓸 타이밍엔 항창 마법이 아닌 연금술만 썼지만...이번에는...한번 마법을 써보겠어...!"
미사:(푸영..!!!)
푸영:"가라!"(갑자기 뒤에서 커다란 벚나무가 자라나더니 표창처럼 날카로운 벚꽃잎들이 대량으로 컴퓨터를 향해 쏟아져 내립니다)
경애:벚나무...!?
(경애도 조금 놀람)
푸영:
rolling 3d6+5
(
4
+
2
+
1
)
+5
=
12
디코이 컴퓨터:
rolling [마법 곡예] 1d6+1
(
4
)
+1
=
5
(디코이 컴퓨터의 눈이 펑 하고 터집니다. 눈은 전구였는지 안에 전선이 보이네요. 디코이 컴퓨터는 가동을 멈춥니다.)
[HP] 0/112
경애:...허억. 허억....
GM:여러분의 승리. 전투 종료입니다.
후이터:"후우... 쓰러트렸나?"
푸영:"헉...헉..."(가동을 멈춘 걸 확인하고 자라난 벚나무를 다시 사라지게 합니다.)
경애:유, 유리후 그 사람은 대체 무슨 괴물을 만들어낸 거에요!?
설득 안 했으면 큰일날 뻔했네...!!!
후이터:"근데 이거 부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요?"
푸영:"헉...정말..."
"정말...힘들었어요..."
미사:머, 멈추기만 한 거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휴우우.....
경애:애초에 저희를 죽이려고 달려드는데...!
후이터:"그런걸까...."
경애:목숨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요...!
후이터:"뭐 그렇긴 하죠."
GM:맞아요. 제일 중요한 것은 목숨이니까요.
푸영:"그래요...저희가 살아야죠..."
미사:그, 그그그러면 이건 어떻게 하지..?
아! 유리후 씨는 무사하실까요?!
GM:하지만 이로써 디코이 컴퓨터를 가동한다는 선택지는 역시 완전히 없어진 것 같습니다.
푸영:"근데...오늘 엄청 왔다갔다한듯해서...지치네요 어째..."(은밀상태로 왔다갔다 전위에서 후위로 왔다갔다)
경애:그러고보니, 아까 리후씨는 왜 기절한 걸까요...?
푸영:"...일단 리후 씨한테 내려가볼까요...지금 의식 차렸을 수도 있고..."
미사:부, 부담이 와서..?
(리후의 상태를 확인하러 내려가고 싶어요!)
후이터:"그래볼까요?"
GM:내려가시겠어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게 더 없긴 합니다.
미사:(그럼내려가서확인합니다!!!!)
푸영:(그럼 내려가는 거 말곤 답이 없군요)
후이터:"근데 저 녀석 진짜 쓰러진 거 맞아요?"
푸영:(리후 괜찮은지 걱정됩니다)
"아니면 디코이 컴퓨터 오류 때문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라든가..."
"...그 경쟁의 모자가 없다면서 뭐라고 말했잖아요...그 컴퓨터..."
후이터:"음... 우선 내려가 보도록 해요."
"그랬었죠."
미사:(미사는 몸을 추스릴 새도 없이 허둥지둥 아래층으로 내려가봅니다)
후이터:"경쟁의 모자가 없다는 말은...."
GM:아니, 근데 진짜 대단하네요.
즐거움의 모자도 안 쓰시더니
사명의 모자조차 발동 틈도 없이 승리....
생각보다 PC들이 강하네.
푸영:(그러게)
후이터:(경애가 영웅이라 그런 거죠)
푸영:(푸영...너 은근 강하구나)
후이터:(영웅 보정 받아서)
미사:(ㅁㅈ 경애가 영웅임)
푸영:(아니구나)
(영웅이 2명이나 있어서 산 거구나)
후이터:(맞아요)
미사:(ㅋㅋㅋㅋ)
(모두 힘냈잖아요!!)
후이터:(원조 영웅과 신흥 영웅 2명이 붙어 있는데!)
푸영:(경쟁 세계는 에흐넨의 종자랑 아이가 있어서 살았고)
GM:푸영: 후이터, 우린 대체 뭘 할 수 있나요.
후이터: 영웅도 아닌 우린 할 게 없다. 팝콘의 세계나 다녀와라.
푸영:(여기는 미사랑 경애가 있어서 살았고)
미사:(아니, 경쟁은 완전 자기들 홈그라운드라 날뛴 것 같음)
경애:(경애.. 그래도 열심히 스킬 카드 사 왔더니 어떻게 전투에서 밥값은 하게 됐네요...)
미사:(ㅠㅠㅠㅠㅠ다들 넘 좋아요...
GM:그렇다곤 해도 사실 이번엔 다들 활약이 굉장했어요.
푸영의 심안 엄청 도움됐었고.
후이터:(후이터: 팝콘이나 가지고 와라)
(맞아요!)
GM:후이터도 클라인 전에서 대활약.
(그리고 한 방에 저세상.)
미사:(굿굿...)
후이터:(ㅠ)
미사:(ㅋㅋㅋㅋㅠㅠㅠ)
경애:(다들 다양하게 활약했죠...)
미사:(그래두 좋게 풀렸으니 다행이에요)
경애:(미사는 언제나처럼 '미사'했고)
푸영:(ㅠㅠ 사실 심안 롤플상 쓸까 말까 고민하긴 했는데 제가 너무 쓰고 싶어서)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맞아요 미사는 미사했죠)
GM:경애도 대단했죠. 그 GM몬타를....
푸영:(경애도 경애했고요)
후이터:(후이터 워낙 한 방 중시다 보니까)
미사:(ㅠㅠ...부끄러워라)
후이터:(맞아 경애도 GM몬타를 이기고)
미사:(경애의 활약이야말로)
후이터:(클라인도 쓰러트리고)
미사:(모자믝상을 받아야 할 정도로)
경애:(하다못해 전투에서의 활약을 쳐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사:(대단했죠)
후이터:(리틀이 총도 박살내고)
푸영:(뭐 푸영 그래도 이번 전투에는...)
(막타는 날렸네요)
(아 크리실라 때도 막타는 푸영이었던가)
미사:(장난감 총이 진짜 총을 이기다..)
(이게 그건가요? 가짜가 진짜를 이기다)
푸영:(은근 막타 좋아하네)
후이터:(네! 푸영이었어요!)
GM:짭가넬도 언젠가 메가넬을 이기나.
아무튼 내려갑시다!
푸영:(넹)
미사:(고고~~~)
경애:(짭가넬... 메가넬 이기니?)
후이터:(고고링~)
경애:(대단하군)
후이터:(웃웃웃웃=33)
GM:여러분이 아래로 내려오면 리후는 신음 소리를 내며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의식은 돌아온 것 같네요.
후이터:"리후 일어났네."
푸영:"괜찮아요...?"
후이터:"몸은 괜찮아?"
유리후:"녹차를... 너무 많이 마셨나...."
미사:유리후씨ㅡㅡㅡ!!!!
유리후:"카페인 때문에 머리가...." (머리를 부여잡고 있습니다.)
미사: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물 드세요ㅡㅡㅡ!!
경애:그것 때문이었던 거에요!?
푸영:"...녹차를 많이 마신 게 문제면 저희 세계의 홍차만 마시는 모 디코이는 어떡하라고요..."
미사:(미사에게 수통은! 없습니다! 사올걸!)
후이터:"카페인 때문에 머리가 아프면 녹차를 더 마셔서 아픈 머리도 깨게끔 하면 돼지."
푸영:(푸영에게 수통 있는데 물 줄까요)
미사:(주도록 해요....ㅠㅠㅠㅠ)
GM:물을 준다면 리후는 감사히 마실 거예요.
경애:(경애는... 메모장과 우산밖에 없네요)
(메가넬:안경은 없니...?)
푸영:(그럼 푸영은 수통에 물 따라서 리후에게 건내줍니다.)
미사:(우산이 있다면 그건 이미 온 세상의 만물을 깨우친 거죠)
유리후:"고마워.... 잘 마실게...."
푸영:"...네."
유리후:(푸영이 건넨 물을 마시고 조금 기력을 회복합니다.)
후이터:"그러고 보니"
미사:마, 마, 맞다, 디코이 컴퓨터가 이상해져서..
후이터:"디코이 컴퓨터가"
미사:저희끼리 어떻게 손보긴 했는데...........
그....................
후이터:"경쟁의 모자가 없다고 했는데...."
경애:...디코이 컴퓨터가 폭주한것처럼 저희를 공격했어요. 경쟁의 모자가 없다면서...
푸영:"...그래서 어쩔 수 없이 부술 수밖에 없었어요."
유리후:(리후의 시선은 어느샌가 모니터에 머물러 있습니다. 마치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한참을 바라봅니다.)
푸영:"새로운 모자를 대신할 게 필요하다면서 갑자기..."
미사:(꾸다닥꾸다닥..)
유리후:"...."
"이겼어...."
경애:뇌를 달라고 하질 않나...
...?
후이터:"뭐?"
유리후:"에흐넨이... 이겼어...!!!"
후이터:"이겼다고?"
푸영:'...사람이 모자가 되니까, 새로운 모자를 대체하는 게...'
"...네?"
미사:네, 네?
푸영:"에흐넨 씨가...이겼다고요?"
경애:......네?
푸영:"정말?!"
후이터:"자.. 자기 먹기한테?"
미사:그, 자기 먹기한테서...
경애:자기 먹기에게....!? 이긴 거예요!?
푸영:"그럴수가..."
유리후:"아무리 그래도 아직 가치관을 다 흡수하진 못했는데...."
후이터:"이겼다고....?"
유리후:"...대단하네, 에흐넨은."
후이터:"그러게."
경애:...역시 무척 오래된 관리인이라 강한 걸까요.
후이터:"난 상상도 못할 일을 해내네."
푸영:"저...정말..."
"정말 잘됐어요!"
미사:(오래된, 아주 오래된 관리인이라 하셨죠. 정말, 그러실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일이에요...
푸영:(그 말 듣고 나서야, 그제서야 얼굴이 밝아집니다.)
경애:....다행이에요....
살아남아서....
후이터:"다행이야...."
"에흐넨을 만나면 축하라도 해줘야겠는걸..."
푸영:"...그러고 보니 경쟁의 세계로 간 다른 분들도 있었죠."
경애:...그 리트라는 분은 저보고 머리가 나쁘느니 했지만!! 에흐넨은 보란 듯이 이겼다고요!!
(아직도 그걸로 뒤끝 있음)
푸영:"그분들이 어쩌면...에흐넨 씨를 도와준 걸지도 모르겠네요."
'...잘됐네요. 예진 씨.'
후이터:"레이카도 참..."
"에흐넨 하고 싸울 기세더니..."
유리후:"리트가 그런 말도 했어?"
(경애의 말에 리후는 조금 놀란 듯합니다.)
미사:(그러고보니 그 사람은 괜찮을까, 잠깐 생각했다가..)
(고개 도리도리)
경애:...그런 일이 있었어요.(투덜대며)
푸영:"뭐 혼잣말 비슷한 거긴 했는데..."
미사:다행이에요, 정말.
후이터:"뭐 리후도 우리 보고 바보냐고 했으니. 그 형에 그 동생이라는 걸로 해요."
푸영:"윽..."
유리후:"하하, 그런가...."
푸영:"...아까 전엔 정말 죄송했어요..."
"제가 좀 흥분하면 생각한대로 막 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유리후:"...그 애는 지금 뭘 하고 있을지 모르겠네."
경애:그나저나 무슨... 대체 뭘 만들어낸 거예요. 리후씨는...
푸영:"그, 그래요 그 컴퓨터..."
"정말 무서웠다고요..."
경애:그거, 싱싱한 뇌가 필요하느니 어쩌니 하며 폭주하더니...
후이터:"그러고보니 디코이 모자가 하나 더 말했었죠."
미사:...다 안정되고 나면, 만나러 갈 수 있을 거예요.
푸영:(다시 말하지만 호러물을 못보는 사람)
후이터:"아바타로 모자를 만들겠다고."
푸영:"...아"
경애:아바타에게서 뇌를 뺏어가겠다고 하질 않나...
미사:으으으, 맞다! (머리 부여잡음..)
뇌라니, 무서웠어요..
후이터:"푸영 씨 무슨 소리인지 얘기해 주셔야 겠는데요?"
유리후:"음... 에흐넨의 모자가 사라져서 폭주해 버렸나 봐...."
후이터:"알고 계신거죠?"
푸영:"그그그그그그그말은일단너너너너너넘어가는게좋지아아아아아않을까요오오오오오????"
유리후:"그래도 아직 제대로 데이터를 이전한 건 연두와 즐거움뿐이었고... 에흐넨의 모자도 사라진 상태였으니...."
"그렇게 위험한 상태는 아니었겠네."
푸영:"그, 그게 위험한 상태인 건...아니였구나..."
"...그럼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요..."
미사:엄청 기괴했는데...
후이터:"음... 쓰러질 뻔했지만."
"살았으니 됐죠."
유리후:"원래라면 일곱 세계의 모든 디코이들을 합친 것보다 강해야 하니까 말이야."
푸영:'무서워'
후이터:"그 일곱 세계에 레이카의 세계도 들어가는 거지?"
미사:(무서워)
푸영:(...잠깐)
(그렇다면 그 신화생물도(...))
(포함해서(...))
유리후:"그렇지. 그곳의 디코이들도 당연히 포함이야."
후이터:"음"
"그러면 못 이기지."
푸영:(((못 이기죠)))
후이터:후이터가 끄덕입니다.
푸영:(신화생물을 어떻게 이겨!)
후이터:"난 벨루에스한테 이겨본적 없거든!"
GM:잠시 PC들끼리 정보 공유를 하시겠어요?
경애:...푸영씨. 어느 정도는 이야기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GM:후이터를 계속
금기치로부터
순수한 채로 남기고 싶다면야
얘기 안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푸영:"그게...그..."
후이터:(푸영 금기치가 후이터 12배입니다!)'
푸영:"......"
후이터:(후이터 너무 깨끗한데?)
경애:(공유한다면 얼마나 공유하는 게 좋을까요? 얘기하지 전에 이거 논의하고 갑시다)
후이터:(금기치 오를 준비 됐습니다!)
푸영:(푸영이 아는 건 모자가 자기 먹기한테 먹힌 관리인이었다는 것.)
경애:(후이터랑 미사에게 금기에 관한 애기를 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얘기할 것인지 부분부분 쳐낼 것인지)
미사:(새삼 미사도 깨끗하네요..)
경애:(지금 경애랑 푸영이 당시 세션에서 금기 가장 많이 접했던 애들이라...)
미사:(사실 얘 굴린 지 너무 오래되어서 금기치가 어디에서 오른 건지도 감이 안 잡혀요)
푸영:(그리고 가디나의 말을 토대로, 그 관리인이 자기 먹기 당하고 모자가 되면 그 후 괴로움을 겪고, 그 괴로움을 못 참으면 자기 먹기로 변한다는 거)
(푸영만 아는 건 이정도네요)_
(이 말고는 푸영과 경애는 비슷한 걸 공유하고 있고)
경애:(넹넹)
미사:(현실세계가 따로 있다.. 정도는 알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경애:(경애는 모자세계의 사람들은 다들 뇌만 살아남은 채로 현실세계에서 모자세계로 옮겨졌다? 관련된 내용 알고있었죠)
(잠깐 망각 세션 다시 찾아보고 올게요)
미사:(아닌가 이거 좀 내용을 헛돌고 있나)
푸영:(푸영도 그건 경애한테 일단 들었으니 알고 있을거예요)
미사:(뇌 관련 부분을 알려야 할 것 같다가도, 이게 제일 금기를 많이 건드리는 것 같아서..)
(솔직히 무섭네요)
경애:(푸영만 추가로 아는 진상은 있지만 경애만 더 아는 진상은 없어요)
(경애는 아는 걸 전부 공유한 반면 푸영은 다 공유하진 않았으니까)
푸영:(솔직히 푸영만 아는 그 진상 PC 중에선 아는 사람 없었던 거 같기도 하고...)
(...NPC 중에는 몇몇 있지만요 크리실라라든가)
후이터:(네 푸영만 알고 있어요!)
(사신은 알거 같고.)
경애:(애초에 크리실라 생각을 푸영이 읽어서 알아낸거니까..)
(우선 현실세계가 따로 있다는것까진 경애가 얘기할까요?)
푸영:(현실세계가 따로 있고, 그걸 관리하는 조직이 있다 정도면 될 거 같긴 하네요.)
후이터:(모자에 관해서는 푸영이!)
GM:좋습니다. 그럼 RP해 주세요!
그동안 리후는 디코이 컴퓨터 해체 하고 있을게요.
후이터:"자. 어서 말해 주세요. 뭘 보고 왔는지...."
푸영:"그럼...저희가 한 달 동안 있었던...망각의 세계에서 알아낸 진실을 좀 이야기할게요."
"우선...경애 씨가 먼저 이야기해주시겠어요?"
"...전 잠시 내용 정리 하고 싶어서..."
미사:(조금, 심각한 분위기가 되어서.. 고개 끄덕끄덕하고 경청 자세 잡습니다!)
푸영:"경애 씨도 모르는...진실에 관해서 말할 것도 있거든요."
(약간 슬픈 눈빛이지만...각오를 다져서 그런지 초반보다는 많이 괜찮아진 듯한 표정입니다)
경애:...그러니까, 저희 기준으로는 하루 정도였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한달이 지났다고 했던가요-
후이터:"네. 한 달 정도 행방이 묘연해졌었죠."
경애:그때 저희가 녹색대가리에게 당해서 어떻게 되었다... 까지는 다들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
후이터:"시우랑 같이 사라졌었죠."
미사:네! 듣고 달려갔을 땐 이미 사라져 계셔서..
[※ 너무 자연스럽게 녹색대가리를 시우로 치환해서 듣는 PC들.]
경애:...망각의 세계라는 곳에, 갔었어요. 그때, 가디나씨에게도 얘기했던.
미사:그래서.. 엄청 헤맸어요.
후이터:"망각의 세계..."
미사:망각의 세계....
경애:거기에서 떠돌고, 조사하다가, 이쪽 세계로 나오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알게 됐어요.
푸영:"......."(그 말이 나오자마자 이래저래 복잡한 표정 지으며 경애 얘기를 계속 듣습니다.)
경애:우선, 모자세계 '바깥'의 세계가 있다는 것.
후이터:"바깥...?"
미사:바깥.. 이라니요?
경애:...다들, 시작의 방에서 눈을 뜨기 전의 일. 기억하시나요?
(기억할 리가 없겠지만)
후이터:"음...."
"글쎄요 솔직히 꽤 오래전 일이라 시작의 방이 어땠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미사:(미사는 어떻게든 기억해내보려고 더듬다가...)
(....)
(.........)
(....................더듬이 삐죽!)
안 나요....
푸영:(귀여워)
후이터:(귀여워...)
경애:...당연한 거예요. 아마 저희의 기억은 의도적으로 지워졌을 테니까.
후이터:"의도적으로..."
미사:으으으음.....
경애:저희는 모자세계에 오기 전, 바깥 세계에 살고 있었어요... ...운이 나쁘다고 해야 할지 좋다고 해야 할지,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푸영:'바깥 세계의 기억...근데 솔직히 나는 바깥에도 죽기 직전 빼곤 너무 지금과 비슷해서 솔직히 떠올릴 필요 없지 않았나 싶긴 하네...'
'...아니, 바깥 세계에선 적어도 여기보단 평범하긴 했구나.'
경애:...바깥 세계에서 어떤 이유인지 죽어, 뇌만이 살아남은 채로. 모자세계에서 살아있게 된 거에요.
미사:(히끅)
네, 네?
후이터:"뇌만 살아남은 채로..."
미사:주, 죽.. 히끅!
후이터:"그래서 디코이 컴퓨터가 뇌를 찾은 건가...."
푸영:"......"
경애:...하아. (한숨을 쉰다.)
미사:(가만히 듣다가 조금 놀랐는지, 딸꾹질을 하다가..)
(천천히 진정합니다.)
경애:...역시 갑자기 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이야기였지요. 진실을 충격받지 않게 전달한다는 거, 힘드네요.
푸영:"원래 진실이라는 건 그런 법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진실을 알고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미사:(평소 같으면 안 믿었겠지만, 말하는 사람이 사람인데다, 이 상황이라........)
(어라..... 무슨 진실이라도...... 믿게 되어버려........)
경애:그래서 메가넬씨도 진지한 이야기가 나올라 치면 안경 얘기로 의식이 흘러가버리는걸지도 몰라요. 진실이 너무 가혹해서.
아니. 단순히 안경을 좋아해서 그런 것도 크겠지만.
푸영:"아니 그런 거였나요...몰랐다..."
후이터:"역시... 진실은 언제나 참혹하네요..."
미사:(어떤 이유인지 죽어, 뇌만이 살아남은 채로.. 죽어서, 뇌만이.. 죽어서...)
(머리가.. 과부화됩니다. 머리를 잡고 낑낑거립니다.)
경애:...사실 저도 모든 걸 다 아는 건 아니에요. 이것도 어디까지나 그런 것을 봤다...는 이유로 전하는 것뿐이고.
푸영:"...심호흡하고, 잠시 진정해보세요.(미사에게 말합니다)
미사:죄, 죄송해요.. 머리가 조금 아파서..
(푸영이 말한 대로, 심호흡, 심호흡, 해봅니다..)
후이터:"괜찮아요? 미사 씨?"
미사:왜, 왜 이렇게 아프지?
경애:으으음. 이것저것 있었지만, 저게 가장 핵심이었죠. 푸영씨?
미사:그.....으으으...
푸영:"그렇게 충격을 받았으니까 당연하죠..."
"음...대체론 그렇죠?"
"그럼...이제 저만 알고 있던 진실을...말해야될텐데..."
경애:조직이니, 실험이니, 연명 시설이니 하는 이야기는 아직 불확실한 부분도 많고... 지금 저 부분만 얘기하기도 골치 아프고...
후이터:"네."
푸영:"뭔가 다들 너무 충격 먹은 듯해서...연속으로 말하기가 좀 두렵네요."
"...그럼에도 들으시겠어요?"
미사:(여전히 머리를 부여잡은 채지만, 조심스럽게 끄덕입니다.)
후이터:"네. 전 언제나 준비 되어있어요."
미사:저, 알고 싶어요... 조금 더 알고, 조금 더 넓게 생각하고 싶으니까..
아무것도 모른 채로 배제되는 건, 이젠 싫으니까요.
....이야기해 주세요. (질끈!)
푸영:"...그럼 말할게요."
"모르시는 분도 있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심안을 사용할 줄 알아요. 지금부터 제가 아는 건, 그 심안을 이용해 크리실라 씨의 마음을 읽어서 알아낸 거니 부분적으로 정확하지 않은 것도 있을수 있어요. 그래도...정리해서 말해드릴게요."
"여러분은...혹시 자기 먹기한테 먹힌 아바타...관리인은 죽은 후에 어떻게 되는지 아시나요?"
후이터:"관리인이 죽으면..."
푸영:"...충격적이게도...의외로 저희랑 가까운 곳에 있더라고요. 자기 먹기한테 죽은 관리인이."
경애:....
후이터:후이터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합니다. "저는 모르겠네요."
푸영:"...자기 먹기한테 먹힌 관리인은...죽으면 다른 세계의 모자로 다시 태어나게 돼요."
미사:.....
후이터:"모자로..."
미사:(히끅,)
경애:.........
푸영:"그리고 그 모자로 변한 뒤, 관리인이 세계를 만들면서 부담을 느끼면서, 고통스러워하겠죠...가디나 씨의 말대로라면..."
경애:그렇다면,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이건. 누군가의....
푸영:"...결국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그들이 최종적으로 변하는 게 바로 자기 먹기."
후이터:"그렇지만 클라인은 최초의 관리인인걸요?"
"클라인은 최초로 모자세계에서 눈 뜬 아바타고..."
푸영:"하지만 모자가 결국 누군가였다는 건 변함이 없는 진실이예요."
경애:...이 모자세계는 거대한 연명 시설...
푸영:"클라인 씨의 모자 같은 경우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하지만 크리실라 씨의 마음을 읽고 전 알았어요."
경애:우리들은....
후이터:"그러면..."
"클라인의 모자는..."
경애:그래서, 텅 빈 뇌를 모자로 만들어서 ... 여러 세계를 만들고, 자극을 준다...고.
푸영:"모자가 저희와 같은 아바타였다는 걸..."
후이터:"아바타조차 되지 못한 자의 뇌...?"
경애:...그런 것이겠지요.
푸영:"...그럴지도...모르겠네요."
미사:그런....가요....
푸영:"어쩜 시작의 방에서 깨어나지 못한 사람들일지도 모르고요."
후이터:"그런 거군요..."
푸영:"...그래서 전...이 사실을 알고..."
"어찌해야 할지 몰랐어요."
"누구한테도 말할 수도 없는 진실인걸요."
"제가 하고 있는 이 모자가, 관리인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머리핀을 조심스럽게 만지면서)
후이터:"제가 관리인이 된게 17년 정도 됐을 무렵인데..."
푸영:"...어떻게 말해요...다른 사람들한테..."
후이터:"그 무렵에는 다수의 관리인들이 사라졌었으니까 어쩌면 제가 알던 사람일지도 모르겠네요 이 모자는..."
경애:.... 그래서 유독 줄곧 표정이 괴로우셨군요.
푸영::"...아까 전에 가디나 씨를 만나고 이야기 들었을 때..."
"...사실 마음 어딘가에서 짐작하고 있었어요. 가디나 씨가 죽고 연두의 모자로 되살아난 게 아닌가 하고..."
"하지만 애써 부정하고 싶었어요."
"그 진실을...부정하고 싶었어요."
후이터:"그러면..."
"푸영씨의 모자는..."
푸영:"하지만 부정할 순 없겠죠..."
(후이터 그 이상 말하지 마요)
(푸영 아직 그 사실엔 도달하지 못했어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이터:"잘 모르겠네요."
후이터가 작게 웃습니다.
푸영:"...어쩜 오래전에 죽은 관리인 중 누군가, 혹은 아직 꺠어나지 못한 아바타."
"둘 중 하나겠죠."
후이터:"그렇겠죠."
푸영:(추리하고 싶지 않은 가능성이어서, 계속 부정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그걸 본인은 깨닫지 못한 듯 하지만요)
경애:...정말이지. 진실을 얘기할 때마다 사람들을 이런 표정으로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니, 책임이 막중해지네요.
(한숨을 쉰다.)
푸영:"...그게 진실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전...계속 진실을 알아내서 전진하고 싶어요."
미사:그, 그럼..
푸영:"비록 잠시 동안은 충격이 너무 컸지만...그래도 계속헤서..."
미사: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경애:가혹하기 짝이 없는 진실이지만....
미사:모, 모자를 얻지 못하게 하면 되나..?
경애:.....
후이터:"이제..."
미사:그, 그럼 세계가..
아아아니, 그렇지만...
으으으으.....
푸영:"모자는...저도 모르게 어느새 손에 넣게 된 물건이여서 저도 잘..."
후이터:"자기 먹기를 쓰러트려야죠."
미사:...마, 맞아요. 일단 그래야 해요!
푸영:"...어쩜 원하지 않는데 얻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고요."
후이터:"그것보다."
경애:만약에 모두가 모자를 얻지 않게 되고, 더 이상 새로운 관리인이 생겨나지 않는다면 이 모자세계는 멸망한다...고,
후이터:"어쩌면 곧 모자세계가 끝날지도 모르니까."
푸영:"자기 먹기 쓰러뜨리는게...오히려 그 사람들을 편하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니까요."
경애:...아까 리틀씨랑 클라인씨가 얘기했었죠.
후이터:"그러고 보니"
"누군가와 약속했던게 생각나네요."
"괴로워 지면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푸영:"...!!!"
후이터:"누구였지..."
미사:....맞아요, 가디나 님을.. 구해야 해요.
....
푸영:'...애매하지만...스쿠기 씨일 때의 기억도 있긴 하나 보다...'
후이터:"가디나?"
푸영:"그래요. 가디나 씨를..."
경애:그렇지만, 앞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려면. 그래서 더 이상 누구도 희생당하지 않는 세상이 되게 하려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살아남아야 해요.
후이터:"그게 누구인가요?"
푸영:(그 말하면서, 푸영은 경애가 들고 있는 연두의 모자를 잠시 봅니다.)
후이터:"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미사:저희가, 구해주기로 약속한 사람이에요....
후이터:"저희가..."
푸영:(그 모자를, 그냥 모자가 아닌 가디나로서 지켜보는 거 같습니다.)
후이터:"그럼 제가 한 약속도 그분과 한 것이겠군요."
푸영:"...네."
"약속할 때 저희가 옆에 있었으니, 확실해요."
후이터:"가끔. 기억이 없어질 때가 있어요.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기억이 돌아오고 나면 조금 슬픈 느낌도 받는답니다."
"어쩌면 누군가 절 지켜주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푸영:"......"
"그럴지도요."
GM:그럼 이제 금기치 상승 타임에 들어가도 될까요?
미사:(네!)
경애:(넵)
후이터:(좋아요!)
푸영:(푸영은...필요한가요?)
(다른 분은 몰라도 푸영은 다 알던 거여서(...))
(푸영: 다 아는 사실들이군)
GM:가디나와 관련된 진상은
이번 세션에서 처음 알았죠?
푸영:(아)
(그건 그렇네)
후이터:(요런)
경애:(그렇네용)
GM:푸영은 2d6, 경애는 3d6, 미사와 후이터는 6d6입니다.
후이터:(복병이 있었네)
미사:(무셔~~~~~~~~~~~~)
후이터:(?)
푸영:
rolling 2d6
(
2
+
3
)
=
5
미사:
rolling 6d6
(
1
+
1
+
6
+
1
+
6
+
4
)
=
19
경애:(2d6...높다!)
미사:(무셔~~~~~~~~`
경애:(미사!?)
후이터:
rolling 6d6
(
5
+
3
+
6
+
3
+
6
+
1
)
=
24
푸영:(왜 여기서 크리가)
(두분 다)
미사:(무서워)
GM:후이터와 미사가 동점이 됐네요.
경애:
rolling 3d6
(
1
+
3
+
5
)
=
9
후이터:(올렸습니다.)
경애:(올렸습니다!)
(경애의 금기치가 이제.. 67)
[※ 경애의 금기치: 67
푸영의 금기치: 41
미사의 금기치: 27
후이터의 금기치: 27]
푸영:(푸영은 가디나는 그래도 좀 추측해서 그런지 덜 올라갔네요)
후이터:(세사에....)
푸영:(푸영도 올렸습니다!)
(경애 괜찮나요...)
(그나저나 푸영은 어째 망각 세션때 올라간 게 대다수인 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GM:경애는 영웅이니까
99까지 올라가도 문제없어요.
경애:(사실 망각세션 참가자들은 다들 그렇지 않을까요)
(문제 있어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
후이터:(후이터는 여기서 올라간 게 90%정도 됩니다!)
푸영:(그건 글쿤요)
(예진도 좀 금기치 올려서)
(현실세계 기억해내야 하는데)
GM:그리고 잠시 리후 사이드 묘사를 하고자 합니다.
괜찮을까요?
푸영:(넹)
미사:(네~!!!!!!)
후이터:(네~~)
경애:(넵)
푸영:(팝콘이나 준비합시다~리후 사이드 감상하게~)
GM:디코이 컴퓨터를 해체하며 리후는 간만에 옛날 일을 떠올립니다.
옛날옛적에... 전도 유망한 젊은이 다섯 명이
인류의 궁극이란 무엇인가 의논했습니다.

교육, 과학, 의학, 계산, 종교.
다섯 명의 의견은 다섯 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주장하는 바는 각자 제각각이었지만
모두가 '영생'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섯 명 중 누가 제일 먼저
'영생'을 손에 넣을지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궁극에 도달하는 길은 너무나도 길었기에
그 경쟁은 자식이나 손주들이 물려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모두에게 그건 늙은 노인들이 시작한
하찮은 게임에 불과해졌습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그들을
'오로회'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과거의 영광이 빛바래고
경쟁이 무의미해져 가던 어느 날,
오로회는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렇게 모인 오로회의 마지막 간부들은
하나의 아주 작은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로회의 사명이 담긴 그곳에서야말로 인류의 궁극을 찾길 바라며....
유리후:(생각보다도 그리 해체에 그리 긴 시간은 걸리지 않았습니다. 작업을 마친 건지 리후는 그제야 모니터에서 시선을 돌려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다들 수고했어."
미사:리, 리후 씨!
수고하셨어요...
후이터:"수고했어 리후,"
푸영:"아, 리후 씨도요..."
유리후:"정말로... 수고 많았어...."
"지금까지 수많은 세계를 가로질러... 온갖 역경을 극복해 왔겠지...."
"...너희 덕분에 나도 바깥 시절의 나를 떠올릴 수 있었어."
후이터:"바깥 시절?"
"리후는 바깥에 있을 때 어떤 애였어? 궁금한걸?"
푸영:"바깥시절이라면...당신도 떠올렸군요!"
유리후:"글쎄.... 지금이랑 크게 다르진 않았을지도 모르겠네."
후이터:"그래?"
유리후:"인류의 궁극이란 결국 계산에 없었구나...."
미사:바깥 시절의 리후 씨는, 궁금하네요...
유리후:"...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겠네."
미사:..(수학자셨나?)
푸영:"그건...동감가네요. 저도 실은 바깥 시절의 저랑 별 차이 없어서..."
"...계산...?"
경애:....?
후이터:"바깥 시절의 리후를 만나도 친구로 지낼 수 있었겠지?"
"계산..?"
미사:저, 계산이란 건 무슨 뜻이에요...?
유리후:"수를 분석하고 세계를 분석한다는 뜻이지."
"모든 확률과 가능성을 통제해 수치로 환산하는 거야."
경애:정말 수학 좋아하시는군요. 리후씨...
후이터:"그러게 수학 엄청 좋아하네."
미사:그, 그, 그, 그렇긴 한한데(과부화)
경애:(왜 수학의 세계를 만들지 않은 걸까)
푸영:"...과연."
후이터:"근데 왜 수학의 세계가 아니라 연두의 세계야?"
유리후:"하지만... 그래, 역시 확률이란 건 계산만으로 해결되는 일은 아니겠지."
푸영:"저도 뭐 수학 어느정도 하는 편이라 이해는 약간 했어요...문과지만!"
유리후:"... ..." (후이터의 말에 갑자기 입을 다뭅니다.)
"... ..."
"... ..."
미사:........
푸영:"......"
유리후:"...세상엔 참 신기한 일이 많아. 그치?"
경애:......
후이터:"그러게"
미사:푸흡...
푸영:"...후이터 씨, 그냥 넘어가죠."
후이터:"참 많지?"
미사:흡, 읍, 윽!
(웃음 삼킴!)
경애:...??
푸영:'하긴 예나 씨도 정의의 관리인이라면서 정의(물리) 휘드르는 사람이긴 했지'
경애:(그떄 자리에 없었다 보니 미사가 왜웃는지 모름)
미사:아하하, 그러게요, 세상에는 정말 신기한 일이 많아요.
후이터:"자기 먹기를 이기지 않아~ 우리가 실은 뇌만 만은 환자이지 않나."
푸영:'나도 관리인이지만 관리인은...역시 어딘가가 이상한 거 같애.'
미사:(그 자리에 있었던 유일한 사람!)
푸영:'물론 나도'
후이터:"참 신기한 일도 많아."
푸영:"...리후 씨는 이 사실 전부 알고 계셨죠? 어째 딱 봐도 난 알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듯한 분위기여서."
유리후:"음... 글쎄."
"묵찌빠를 행사하도록 할게."
경애:푸흡
후이터:"묵찌빠..."
경애:(이번에는 경애도 웃습니다.)
푸영:"관리인 컴퓨터가 하는 말 들으면...적어도 우리가 뇌라든가, 우리가 모자가 될 수 있다든가... 그런 건 알고 계신 거 같던데."
[※ 기본적으로 모자들의 금기치는 100입니다.
그런 모자들로 만들어낸 게 디코이 컴퓨터니 리후보다도 더 많은 것을 알고 있겠죠.]
후이터:"뭔가 그리운 말인거 같은데."
푸영:"...아, 그 아이의 그 말이 리후 씨한테 배운 거였구나."
경애:(조금 큭큭큭 하며 소리 죽여서 웃는중)
미사:리후 씨는 정말정말 똑똑하시니까요. 그렇죠?
푸영:(귀여운 아이 생각하면서 잠시 미소)
경애:...그러고 보니 그 애, 리후씨랑 무척 닮았죠.
(근위병 이야기)
후이터:"그러게요."
푸영:"음...우연 아닐까요. 리후 씨의 디코이이기도 하니까..."
후이터:"역시 우연이겠죠?"
유리후:"마음 같아선 이곳에 느긋하게 작별 인사를 하고 싶지만...."
"계획이 실패한 지금, 그럴 시간은 없겠지."
"우리도 사명의 세계로 가도록 할까?"
푸영:"사명의 세계라..."
후이터:"그래."
푸영:"...좋아요."
후이터:"근데 그 전에."
경애:..예.
아.
후이터:"리후한테 돌려줘야 할 게 있지."
미사:네! 갈게요!
경애:(연두의 모자.)
푸영:(아)
경애:(경애는 뒤늦게 리후에게 연두의 모자를 건넵니다.)
후이터:(처음으로 모자를 빼앗기고 마지막으로 모자를 되찾네.)
푸영:(모자를 건내는 경애를 보고 문득 말합니다.)
GM:경애가 리후에게 연두의 모자를 건네자 리후는 클로버 문양 스티커를 평소와 같은 위치에 붙입니다.
푸영:"...소중히 다루셔야해요..."
(두 사람 모두한테 말하듯이 말합니다.)
후이터:(이것이 時終如一)
유리후:"...오랜만에."
"모자를 다시 만났네...."
푸영:"......"
후이터:"얼마만이야?"
미사:(그 모습을 보며 기분 좋게 미소짓습니다.)
푸영:(만났다라고 말한다는 걸 보고, 약간의 안도감이 듭니다.)
유리후:"한 달도 넘었어."
경애:뭔가, 저게 있으니까 더 리후씨답네요.
푸영:"아, 그러고보니..."
후이터:"그건 정말 오랜만이네."
푸영:"망각의 세계는 시간 빨리 가니까..."
"한달이였지 맞다 맞아..."
(아직도 좀 헷갈리는 사람)
유리후:"모자도 얻었겠다. 이제 정말로 가 볼까?"
후이터:"그래."
"우리의 사명. 끝내러 가야지."
푸영:"그래요...가봐야죠."
미사:좋아요, 빨리 가 봐요!
경애:가봐요.
GM:여러분은 그렇게 이 이상하고도 아찔한 일투성이었던 건물을 나섭니다.
그러고 보니 이 건물은 뭐였던 걸까요?
세상에는 참 신기한 일이 많네요.
안 그래요?
경애:...그러고보니 이 건물은 뭐였나요. 대체?
푸영:"그러고보니...여기 밖에선 단층이였는데 왜 안에는 여러층이였던거죠..."(리후에게 물어봄)
후이터:(세상 참 신기해.)
경애:이것도 묵찌빠를 행사하시나요?
유리후:"그건...."
"제일 먼저 즐거움의 디코이들을 깨워 버렸더니...."
후이터:"버렸더니?"
유리후:"아무튼 즐거운 방식으로 세계가 엉망진창이 된 모양이라서...."
푸영:"아아........"
미사:세상에...
후이터:"다행이네 가치관의 디코이를 깨운 게 아니라서."
경애:이번에도 간접적으로 그 녹색대가리가 잘못했군.
유리후:"그러고 보면 디코이 컴퓨터도 조금 상태가 이상했었지?"
미사:그런 것 같았어요..
후이터:"그랬었지...?"
푸영:"...설마 그것도 즐거움의 세계 영향...?"
경애:설마 그것도 즐거움의 세계 때문이에요!?
(돌림노래)
유리후:"아마 즐거움의 모자 자체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 같아."
푸영:"...어쩐지 시우 씨보다도 더 막나가더라니..."
'잠깐...그럼 시우 씨랑 가치관이 비슷한 내 모자는...'(쇼크)
'괘, 괜찮은 걸까 이 모자...괜찮은 걸까 이 모자가 된 분...더 치명적인 결함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거 아냐?!'
(오랜만에 개그 캐릭터 감이 부활해서 토기 연발 날리는 중)
GM:건물을 나서 보면 주변은 조용합니다. 원래 연두의 디코이였던 디코이들을 제외하면 이미 전부 사라진 것 같아요.
경애:...뭔가 조용해졌네요.
푸영:"디코이 컴퓨터를 파괴한 덕분일까요...?"
후이터:"그런가요?"
GM:여러분은 한적한 에메랄드 시티를 나아갑니다.
이제 이곳도 마지막이겠네요.
걸음을 옮기다 보면 아무리 아쉬워도 금방 처음 입장했던 성문이 나와 버립니다.
근위병:"...영웅님들이네." (열려 있는 문 너머로 근위병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사:근위병 씨!
저희, 무사히 돌아왔어요!
후이터:"안녕 근위병 씨."
푸영:"안녕하세요...돌아왔어요."
후이터:"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 말 들어보면 어쨌든 해결한거 같아."
경애:...근위병씨 덕분이에요.
근위병:"방금 리후 님의 동생분이랑 흰색투성이인 분이 지나갔어."
푸영:"정말...고마워요..!"
경애:(흰색투성이인 분)
후이터:"클라인..."
근위병:"곧 영웅님들도 오실 거라고 해서 아직 봉인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어."
푸영:(클라인=흰색 투성이)
경애:지금까지 계속 힘내줬네요. 칭찬받아 마땅해요.
푸영:"정말...장해요."
근위병:"...리후 님도 함께라서 다행이야." (그렇게 말하며 고개를 들진 못하고 물끄러미 바닥을 바라봅니다.)
푸영:(그 말하면서 근위병을 쓰담쓰담하려고 합니다(???))
후이터:후이터는 근위병을 보고 뭔가 그리운 느낌을 받습니다.
유리후:"...마지막까지 수고했네."
"언제나 바쁜 관리인이라서 미안...."
푸영:(근위병 쓰다듬는데 판정...필요하나요?(?))
경애:(판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판정은 필요없습니다.
푸영:(그럼 푸영은 기특하다는 듯이 근위병을 쓰다듬어줍니다.)
후이터:후이터도 쓰다듬어 줍니다.
근위병:...(ㅇ0ㅇ)
(갑작스러운 접촉에 깜짝 놀란 것 같습니다!)
경애:(...경애는 쓰다듬을까 고민합니다)
미사:(미사는 근위병이랑 하이파이브 하고 싶어합니다!)
(손 들고 머뭇머뭇)
GM:좋습니다.
[완력] 굴려 주세요.
(?)
미사:예?
안..
후이터:(ㅋㅋㅋㅋㅋ)
미사:안...합ㄴ....ㅠ
푸영:(안돼)
미사:.ㅠ............
GM:ㅋㅋㅋㅋㅋ
하이파이브해 주세요.
푸영:(미사도...쓰담해요...같이...)
후이터:(경애도 같이 씀담해요)
GM:아님 악수라도.
경애:(두 사람이 쓰다듬었으니 경애는 쓰다듬진 않습니다)
(그러면..악수를 하는걸로.)
미사:(약하게 하이파이브! 합니다!)
경애:(경애는 악수를 청하듯 근위병에게 손을 내밉니다.)
미사:우리 모두 힘냈어요, 그렇죠?
근위병:(근위병은 내밀어진 경애의 손을 보고 잠시 머뭇거리다가 부드럽게 그 손을 잡습니다.)
"...응, 영웅님들이 와 줘서 정말로 다행이야."
후이터:"다들 힘냈어요."
푸영:"다들...정말 고생 많았어요."
"...당신도 정말 고마웠어요."
유리후:"...그동안 이 도시를 지켜 줘서 고마워."
"언제까지나 잊지 않을게."
GM:근위병이 미사와 하이파이브를 마치고 난 뒤, 리후도 마지막 인사를 건넵니다.
...떠나야 할 시간이네요.
미사:(이 세계를 언제까지나 잊지 못하는 건, 저 또한 마찬가지일거라고.)
(그런 말을 해 보려다, 몸을 돌립니다.)
(떠나야 할 시간이에요.)
푸영:(이번 선택이 올바른 일이였을지는, 자신도 모릅니다.)
(하지만..그떄랑 달리, 이번엔 도망치지는 않았습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앞으로 나아가고, 진실 때문에 포기하고 싶어진다고 해도 계속 진실을 알기 위해 심안을 사용했습니다.)
(이 일을 반복하면...기억나지 않는 죗값을 언젠가는 완전히 치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경애:(...계속해서 살아남는다면, 그것에는 분명 의미가 있을 거예요.)
푸영:(그게 언젠지는, 푸영 본인도 모르겠지만요.)
경애:(더 나은 방법을 떠올리기 위해서든, 단순히 누군가가 희생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든.)
근위병:"...리후 님, 당분간은 만나지 못하겠지만 이 도신 내가 지키고 있을게."
"그러니까... 꼭 살아서 다시 만나러 와 줘야 해?"
(리후에게 약속한다는 듯이 새끼손가락을 내밉니다.)
유리후:"...응, 반드시 돌아올게. 그때까지... 잘 부탁해...." (새끼손가락을 꼭 마주잡고 약속합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GM:근위병은 웃으며 도시 안으로 들어섭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도시 안으로 들어가 성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도시를 지킬 마법진을 펼칩니다.
이제 두 번 다시 저 안으로 들어갈 순 없겠죠.
들어올 수 있는 기회는 한 번뿐이라고, 근위병도 말했잖아요.
이것이 여러분이 내린 선택입니다.
비록 이것이 옳은 것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선택이 틀리지 않길 바라며, 나아가도록 합시다.
디코이 컴퓨터를 이용한 자기 먹기 해결 계획이 실패했습니다.
연두의 관리인 유리후가 생환했습니다.
새로운 NPC 동료로 유리후, 유리틀, 클라인이 영입됩니다.
혜모모 제8회 세션 디코이의 세계
~完~
미사:사랑해
푸영:(디코이의 세계라니)
(으아아)
경애:(또 속았어!!)
(또 이름이 달라!!)
GM:수고하셨습니다...!!
만...!
그... 이번엔 애프터 플레이도
중요한 공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앞부분은 로그 백업에 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경애:(넹넹)
푸영:(네이)
(경청)
후이터:(넹)
GM:그래도 RP는 필요없으니 긴장은 푸셔도 돼요!
저널도 뒷사람으로 돌아와도 괜찮습니다!
megane m.:뵴뵴뵴
미나미:편하게 갑시다!!
middle.s:으아아아아
megane m.:뒷사람(안경)
middle.s:으아아아아
wdkas:수가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NPC 설정 요약]


※ 이번 세션의 NPC들입니다!




1. 대장콩이



레벨: 2

[HP] 18

[완력/기교/지성] 1/1/7


무기: 죽메이스

스킬 카드: 영창(A), 마력 확산(A)


드디어 스테이터스를 공개하게 됐네요.

PC들이 많이 강해졌으니 상향을 시킬까 말까 고민을 좀 해 봤지만 초기 설정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이벤트성 전투 느낌으로 진행했어요.


콩이들은 사실 연두의 디코이가 아니라 수호의 디코이들입니다.

그래서 가드너도 망각의 세계에서 비슷한 디코이들을 만들어냈고, 연두의 세계에 이 친구들도 리후보단 가디나를 따랐죠.

사실 아직도 콩이에 대해선 숨은 설정이 남아 있습니다.




2. 가디나



성별: 여성

사용 픽크루: 祈る少年少女メーカー


가디나는 가드너의 쌍둥이 언니입니다.

술에 취한 친부로부터 가드너를 지키지 못한 채, 가드너보다 한발 먼저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렇기에 모자세계에서 눈을 뜨고 나서도 남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언제나 앞섰어요.


초대 톱 텐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특히 가디나만의 전매 특허인 '영구 봉인'은 마찬가지로 당대 톱 텐이자 가치관이 상한을 돌파해 버린 크리실라를 한 번에 세계째로 봉인해 버릴 만큼 강력했습니다.

이 봉인은 오즈마조차도 해제할 수가 없어서 결국 디코이 컴퓨터가 가동되기 전까진 그 누구도 풀 수 없을 정도였어요.


아마 과잉 모자 증후군이 가디나가 사라지기 전에 공표됐더라면 역사가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가디나는 자기 먹기가 발병한 모자도 통으로 봉인해 버릴 수 있었을 테니까요.

어쩌면 모자 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결국 가디나의 영구 봉인은 어디까지나 모자의 힘을 이용한 것.

자기 자신의 모자를 봉인할 방법은 없었을 테니 가디나가 모자에 먹히는 것만큼은 피할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3. 근위병



성별: 남성

레벨: 6


[HP] 26

[완력/기교/지성] 3/3/7


무기: 쇠사슬

스킬 카드: 요리사(클래스), 피의 대가(오토), 완력 한계 돌파(오토), 기교 한계 돌파(오토), 봉인(B), 감싸기(C)


일러스트는 도과 님께 맡긴 커미션입니다.

아이치고는 강하고 잽싸요.

[지성]도 그 클라인과 동일한 수치.


봉인이 주특기라서 에메랄드 시티의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리후의 가치관이 1%까지 떨어지더라도 폭주하는 일이 없도록 능력치를 분배했습니다.

취미는 요리인 모양이에요.


세션은 경쟁의 세계와 동시 진행이라는 식으로 사기를 쳤지만 사실 시간축은 완전히 동일하진 않았습니다.

아마 리프의 숲을 떠날 무렵에 자기 먹기가 발생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건물에 처음 들어섰을 때 진동이 일어났는데 그땐 이미 자기 먹기가 해치워진 뒤였습니다.

두 번째 진동이 일어났을 땐 경쟁의 세계가 완전히 소멸한 뒤였고요.


편지의 서문은 아마 저희가 아는 아이테룬드에게서 직접 들은 내용은 아닐 거예요.

살아 있는 경쟁의 세계 디코이들은 아직 백업할 수 없을 테니 죽어서 더미 데이터로 남아 있던 경쟁의 세계 디코이들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아닐까요?

세션 중에 묘사하지 않았던 편지의 마지막 문장은 아마 코펠리아 로그를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4. 패러독스



성별: 남성

무기: 낫

사용 픽크루: ひつまぶしめ~か~


이번 세션의 보스였을지도 모르는 디코이.

기본적으로 이번 세션의 스토리는 모자세계 TRPG가 나오기도 전에 메가네 님이랑 자캐 놀이 하면서 이미 만들어 뒀습니다.

그냥 디코이 컴퓨터가 가치관의 모순으로 폭주해 버린다는 수준의 설정이었지만요.

그때 당시에는 폭주한 디코이 컴퓨터를 패러독스가 장악한다는 설정이었으니 최종보스가 패러독스였어요.


그렇지만 이 스토리는 이미 메가네 님이 아는 내용이라서....

이미 아는 스토리는 재미없지 않을까 싶어서 어떻게 할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실제로도 1회 세션에선 패러독스가 등장하지 않았고요.

뒤늦게 역시 리후 주역의 에피소드를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1회 세션에서 안 나왔던 패러독스를 이제 와서 보스로 만든다니 그건 또 영 임팩트가 떨어지고....


그러다가 '보스를 바꿔 버리고 이미 아는 뇌도 즐길 수 있는 시날을 짜 버리면 되잖아!'라는 이상한 결론에 도달해 버려서 이렇게 하나의 세션이 탄생했네요.

패러독스의 초기 설정은 디코이 컴퓨터 항목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고, 지금은 패러독스에 대한 이야기보다도 이번 시나리오에 대한 해설을 해 볼까 싶습니다.

이번 시나리오에는 조금씩 지난 세션들과 디코이 컴퓨터에 동원된 모자들의 요소를 담아 보았는데요.


리프의 숲: 가디나가 등장하는 제1회 세션 연두의 세계(연두의 가치관을 암시)

제1 성문 안쪽: 연쇄 수면 살인 사건과 GM몬타가 날뛰던 제2회 세션 안경의 세계(안경의 가치관을 암시)

제2 성문 안쪽: 이마트 브금에 중독돼 도미노맨 연극을 즐긴 제3회 세션 잡덕의 세계(즐거움의 가치관을 암시)

건물 1층: 암흑 속을 탐험했던 제4회 세션 암흑의 세계(체념의 가치관을 암시)

건물 2층: 가치관이 무엇인지 고민했던 제5회 세션 가치관의 세계(가치관의 가치관을 암시)

건물 3층: 눈 속을 헤매던 제6회 세션 망각의 세계(사명의 가치관을 암시)

건물 4층: 가지치기의 딜레마를 유쾌하게 풀어낸 제7회 세션 경쟁의 세계(경쟁의 가치관을 암시)


이런 식으로 공간을 이동할수록 지난 추억들을 되짚어 보는 구조로 만들어 봤습니다.

아마 너무 짧은 캠페인에선 불가능할 테고, 너무 긴 캠페인에서도 불가능한 짓이지 않을까 싶어요.

시도해 본다면 지금이 제격이라고 생각했기에 과감하게 시도해 보았고, 개인적으론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지 아무래도 템포 조절을 위해 건물 1층, 2층을 너무 빠르게 진행해 버린 게 살짝 마음에 걸리네요.

이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합니다.




5. 유리틀



성별: 여성

레벨: 5


[HP] 28

[완력/기교/지성] 6/5/2


백스토리: 가족

가치관: (없음)


무기: 총, 검

소지품: 적외선 탐지경


오파츠: 유리 가면 외 2개

스킬 카드: 무예가(클래스), 사격(오토), 기공(오토), 범위 공격(A), 여력(A), 연속 행동(A), 은밀(A), 그림자 숨기(C)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드디어 정식 등장!

엄청 오래 걸렸네요.


일단 비관리인 중 최강자라는 설정이 있는 만큼 강하게는 만들어야 했습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너무 강하지만은 않게 하려고 주의했습니다.

너무 강해 버리면 이후 나올 대민폐의 위엄이 사라지니까요.

그렇다곤 해도 대민폐를 혼자서 소탕했다는 설정이 있으니 디코이 컴퓨터가 클라인-리틀에 비해서 초라해 보이게 설계한 건 의도한 부분이었습니다.


밸런스를 위해 오파츠는 이번에 유리 가면만 사용했어요.

망각 세션에서 손에 넣은 사기 오파츠 귀신의 손은 이번 기회에 아예 PC 손에 쥐어 줬네요.


사실 클라인만 없었더라면 허망할 만큼 쉽게 잡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PC들도 많이 강해졌고, 애초에 정면승부로 PC 네 명과 싸웠다간 리틀에게 승산 같은 건 없었습니다.

리틀의 특기는 기습이에요.

신조는 '사냥꾼은 언제나 사냥감의 우위에 서야 한다'입니다.




6. 클라인 자이로스



성별: 여성

레벨: 5


[HP] 32

[완력/기교/지성] 2/1/7


백스토리: 정의의 편

가치관: 86%


무기: 전격 마법

소지품: 해군모(모자)


오파츠: 천사의 날개(이번 세션에선 사용 안 함)

스킬 카드: 기사(클래스), 철벽(오토), 철벽(오토), 철벽(오토), 마법 장벽(오토), 보복(오토), 마법 방패(B), 강화 마법(B), 근성(C), 아킬레우스(C), 영창 파기(C)

사용 픽크루: 少年少女好き? 2


클라인도 설정보다는 너프를 시켰어요.

안경 세션 프롤로그에서도 보여드렸고 이번 세션에서도 여러 번 나왔듯이 클라인은 사실 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원격 패널티의 보호까지 받은 클라인은 그야말로 무적이라서....

내친 김에 원격 공격 카드들도 빼 버렸네요.

자기 먹기랑 싸우는 다음 세션에선 조금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겁니다.


3층에서 디코이에 대해 질문한 건 디코이 컴퓨터가 아니라 클라인이었습니다.

세이티가 그렇듯이 디코이에 대해선 많이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7. 포랍도


연두 세션에선 중요한 포지션에 있으면서도 개그캐였죠?

세션 후반까지 얘가 왜 안 나오나 다들 궁금해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후반부에 개그성 BGM을 깔고 나와 PC들의 멘탈을 가루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었죠.


모든 디코이들이 포랍도처럼 생각했을 린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많은 디코이들은 자신들이 죽어서라도 리후를 조금이나마 지키고 싶어 했습니다.

리후가 디코이들의 희생을 원치 않았다면, 디코이들 또한 리후의 희생은 원치 않았어요.

어느 한쪽이 살려면 다른 한쪽이 희생되어야 한다는 딜레마가 이번 세션의 주제였습니다.


아마 PC들이 리후가 희생하는 길을 선택했더라면 연두의 디코이들은 PC들은 물론 모자세계의 그 어떤 아바타도 용서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로 인해 패러독스 등이 새로운 대민폐로 각성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8. 유리후



성별: 남성

레벨: 3


[HP] 20

[완력/기교/지성] 1/1/8


백스토리: 가족

가치관: 31%


무기: 연두색 메이스

소지품: 클로버 모양 스티커 문신(모자)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과학자(클래스), 피의 대가(오토), 봉인(B), 좌표 연산(C), 근미래 연산(C), 해킹(C), 해킹(C)

사용 픽크루: ぐずりだんし


많은 분들의 기대와는 달리 전 사실 리후에 그다지 애착은 없었습니다.

자꾸 리후를 찾으시던데 얜 RP가 재미없어서 별로 안 굴리고 싶어.

아무래도 제 다른 PC들에 비하면 엉뚱한 요소가 적으니까요.


그랬던 게 이렇게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리후의 독선적인 면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리후는 정말 인간적인 캐릭터네요.

있는 힘껏 상처받는 아이기에 리틀과 리트는 다른 의미로 적대하기 무서운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리틀과 리트는 자신들에게 불쾌한 이야기가 나오면 바로 상을 엎는 타입이라면, 리후는 참는 데 한계가 달한 순간 상대의 위선이나 트라우마 등을 낱낱이 폭로해 죄책감을 자극하는 타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후가 바깥 기억을 되찾으면서 오로회 관련 스토리도 드디어 메인 스토리에 언급되기 시작했네요.

원작 모자세계와는 오로회 설정이 상당히 다릅니다.

리후는 오로회에서 계산을 추구하고 있었어요.

오로회는 향후 루트에 따라서 맥거핀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요.




9. 디코이의 관리인 디코이 컴퓨터



레벨: 7

[HP] 112

[완력/기교/지성] 1/1/12


오파츠: (없음)

스킬 카드: 마법 곡예(오토), 비술(A), 금지된 술법(A), 불운 반전(C), 행동 순서 조작(C), 좌표 교환(NPC), 강력 보스 보정(NPC)

사용 픽크루: Object head factory


원래 이 세션의 보스는 리후의 희생에 분노해 반역을 일으킨 패러독스였습니다.

리후가 자기 먹기로부터 안전한 가상의 세계와 가상의 모자를 만들어내면 그걸 패러독스가 갈취해 모순의 관리인이 될 예정이었죠.

그렇게 모순의 관리인이 된 패러독스는 더 많은 모자를 만들어내 자신이 모자세계를 완전히 지배하려고 듭니다.

그걸 막는다는 게 원래 스토리였어요.


비록 패러독스는 보스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지만 모순이라는 키워드가 사라진 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행동 순서'를 반전시키고 '좌표'를 반전시키고 '불운'을 반전시킨다는 설정을 넣었어요.

[기교] 공격은 [지성]으로, [지성] 공격은 [기교]로 방어한다는 것도 재밌지 않나요?

이걸 위해 일부러 오리지널 스킬 카드까지 만들었습니다.


디코이의 모자 특권은 1d6을 굴려 해당하는 가치관의 카드를 뽑는다는 거였는데요.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두] 유리후의 스킬 카드 '해킹(C)'

2: [안경] 메가넬의 스킬 카드 '천리안(C)'

3: [즐거움] 윤시우의 스킬 카드 '꼭두각시 인형(B)'

4: [체념] 유리트의 스킬 카드 '리트라이(C)'

5: [가치관] 레이카의 스킬 카드 '회복 마법(B)'

6: [사명] 클라인의 스킬 카드 '마법 장벽(오토)'

이미 뽑은 카드와 중복: [경쟁] 에흐넨의 스킬 카드 '스킬 강탈(C)'


원래는 모자 특권이 아니라 스킬 렌탈을 사용하는 부하 몹이 열심히 스킬 카드를 가져다 준다는 설정이었어요.

그렇지만 스킬 렌탈은 통상 A/B만 줄 수 있는데다가 부하 몹이 당해 버리면 여러모로 골치아파지기에 모자 특권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조금 반칙적이더라도 이 연출이 전 더 마음에 들어요.




※ NPC 소개는 여기서 끝이지만 이번엔 특별히 애프터 플레이도 로그에 수록하게 되었습니다. 곧 이어 업로드될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유리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