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s ``` 숲속의 별장 맆스토리 :: [모자세계 TRPG] 혜모모 제10회 세션 <체념의 세계> 로그 part 2
2020. 8.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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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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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CM: 유리프

GM: 유리프


일시: 2020. 08. 17. (月), 2020. 08. 20. (木)

종류: 다인 텍스트 세션

플레이 타임: 8시간






[플레이 로그]

 

※ 실제 세션을 다소 각색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편집자 재량껏 바꿨습니다.

※ 편집을 하면서 사소하게 주석을 덧붙인 파트들이 있습니다. 그런 파트들은 이 글처럼 ※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GM:저번 세션에선 중앙 통로로 들어온 부분에서 끝났었죠.
이곳 풍경은 일종의 연구실 같습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다시피 이곳 또한 어두워서 암흑 패널티가 붙습니다.
이번 세션에서 암흑 패널티는 거의 모든 판정을 취약으로 간주하는 형식입니다.
탐정 소유자들, 힘내 주세요.
푸영:(탐정 쓰면)
(2d6이 되는건가요?)
GM:아주 일부 판정에는
보정이 붙습니다.
경애:(힘내자 경애야)
푸영:(푸영 잘하자)
미사:(파이팅!)
레이카:(오들도 크리뜨자 레이카)
GM:주위를 살펴 보면 전자기기나 약품, 보고서 등이 질서정연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핏빛으로 쓰여진 [CCTV 가동 중]이라는 글씨네요.
왠지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경애:.....
푸영:(글씨보고 움찔)
경애:(기분나빠...)
미사:(허튼 짓... 하면... 큰일나려나?)
GM:이곳에서의 룰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은 크게 '통로 페이즈'와 '방 페이즈'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통로를 이동할 땐 CCTV에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나아가야 합니다.
방에는 무언가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경애:(어제처럼 메르샤를 쥐어팬다거나 하면 안 되겠군요)
레이카:(메르샤 미안해.)
GM:통로에서 CCTV에 들키지 않는지는 전부 행운 판정이라서 탐정 보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푸영:(크윽)
(ㅠ)
GM:어차피 이곳 멤버 중에는 도적도 도박사도 없기 때문에
간단히 1d6만 굴리시면 되고요.
경애:(그나저나 왜 CCTV가 있는거야.)
(렉터 이자식. 마음껏 조사하라면서!)
GM:아주아주 놀랍게도
조명이 없어서 CCTV도 제대로 안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경애:(이게 어딜 봐서 마음껏이야!)
(???????)
레이카:(ㅇ0ㅇ?)
GM:여러분이 펌블을 띄우지 않으면 들키는 일은 없습니다.
푸영:(제대로 안 돌아간다니)
(그건 펌블 뜬다는 플래그으으으으으)
GM:펌블이 뜰 때마다
주목도라는 것이 1씩 올라가고요.
이 주목도가 일정 수치 이상이 될 때마다
무언가가 벌어집니다.
레이카:(ㅇ0ㅇ)
경애:(주목도라니 뭔가... 연예인이 된 기분이네요)
(우리애들 아이돌로 데뷔했구나)
(안되겠다! 데뷔하자!)
GM:슬슬 데뷔할 때도 됐지.
레이카:(안되겠다! 데뷔하자!)
경애:(아이돌의 세계 없나요?)
미사:(훌라춤의 복선인가..)
GM:훌라춤의 세계는 만드셔도 좋아요.
레이카:(아이돌 데뷔해서 훌라춤 추면 되는 거죠?)
푸영:(누가 만들어요 누가)
GM:...시우가?
경애:(훌라춤 엔드 말고 아이돌 엔드 내자.)
(아이돌의 노래로 구제받는 세계.)
(모두! 내 노래를 들어!!)
(스이멘가~ 유라구~)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밀 카드는 딱 한 번 통로 판정을 면제할 수 있고요.
푸영:(앗)
GM:그림자 숨기는 무려 연달아 세 번이나 되는 판정을 확정 통과시켜 줍니다.
푸영:(아아앗)
GM:둘의 차이점은 어떻게 되냐면
은밀은 이미 벌어진 펌블을
면제 처리할 수 있고요.
경애:(오오오)
GM:그림자 숨기는 주사위를 굴리기 전에 미리 선언해서
해당 판정, 다음 판정, 다다음 판정을 면제할 수 있습니다.
레이카:(오오오)
GM:뭐, 주목도 팍팍 올려도
전멸은 안 할 거라고 생각하니
스킬 카드를 아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순 있겠네요.
푸영:(흠...)
레이카:(음...)
GM:단지 주목도가 올라갔을 때
레이카는 확실히 지켜 주셔야 합니다.
푸영:(일단은 아껴볼까요....)
(는)
GM:전멸을 막을 수 있다는 건
레이카가 안 쓰러졌다는 전제입니다.
푸영:(레이카...아)
경애:(힐러는 귀중해)
미사:(아악감싸기갖고잇을걸)
레이카:(아 그러면 레이카 리버스 올 쓰고 가는 게 좋을까요?)
(현재 회복마법이 없어서.)
GM:마지막으로 이번 세션 최종 전투는
주운에 모든 게 달려 있어서
여러분의 주운이 터지면
자기 먹기 이상의 악몽이 될 거예요.
[※ 최종 전투.... (웃음)]
레이카:(ㅇ0ㅇ...)
미사:(꺄아아악)
경애:(그러면 뭐... 죽죠)
푸영:(지금까지)
(주운에 안 달린 전투가 있었던가요)
(암흑세션도 주운 터져서 리틀이에게 죽었는데)
경애:(다들 사요나라하고... 루프뒤에 보자..)
레이카:(암흑 세션은 순한맛 이었군요!)
(죽진 않았어요!)
GM:자, 마지막으로!
여러분은 주변을 살피던 도중
이곳의 지도를 발견합니다.



레이카:(지도~)
(교수~)
(지도 교수~)
GM:(뭐라고?)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ㅋ)
GM:여러분이 계신 곳은 7번 방이고요.
암흑 세션과는 달리 벽을 부수는 건 불가능합니다.
실제로는 뚫려 있는 곳이 단순한 벽이 아니라
조심조심 나아가야 하는 기나긴 통로이기 때문에
길이가 수십 미터는 돼요.
푸영:(글쿤요)
경애:(확실히..)
GM:강철의 육체가 있었어도 뚫을 수 없는 무언가입니다.
푸영:(수십미터는)
(너무 긴데요)
경애:(일단 그만큼을 부수는 건 부순다기보단 거의 땅굴파기인데다가)
레이카:(이번에도 방향을 가늠할 필요는 없는 건가요?)
GM:네, 방향은 가늠할 필요 없습니다.
수십 미터 정도가 적당하다고 봐요.
레이카:(네~)
미사:(이번에도 넘 기대되는 룰이네요)
경애:(렉터... 대체 얼마나 개조한거야)
(리트 토지 오지게 침범당했다)
GM:아, 지도 제시했으니 하나 더 설명드려야 하는구나.
좌표 연산을 사용하면 상하좌우 방에
이벤트의 유무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만
경애:(!)
GM:어차피 이번 기믹의 목표는
함정을 피해 탈출구를 발견하는 게 아니라
일단 이벤트들을 최대한 발생시켜서
후견인 심사를 끝내는 거라서요.
경애:(하긴..)
(진상을 다 알아내는거니까)
레이카:(벽이 있어도 알 수 있나요?)
GM:알 수 있습니다.
좌표 연산은 은폐물 뒤까지도 파악하는 거라서요.
레이카:(벽을 은폐물로 치는군요.)
(확인했습니다.)
푸영:(그럼 일단 4->5 순으로 가는 게 좋으려나요)
(그리고 5에서 좌표연산쓰고)
GM:질문 없다면 RP 시작해 주세요.
레이카:(매의 눈은 아무 효과도 없는 건가요?)
GM:아, 회의는 하는 게 좋겠네요.
매의 눈은 이번에 효과 없습니다.
레이카:(넵)
경애:(매의 눈을 쓰면... 경애의 눈매가 날카로워집니다)
푸영:(지금 있는 7번 방은 아무 이벤트 없나요?)
(조사할 것도 없고요?)
레이카:(그럼 저는 이상 질문 없습니다.)
GM:네, 지도가 있었다는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미사:(저도 이쯤 하겠습니다!)
경애:(지도를 들여다보며)...1번 쪽으로 갔다가, 5번 쪽으로 가는 게 좋을까요?
푸영:(그럼 질문은 이쯤하고...)
미사:으으음, 5번은 저도 걸려요. 가장 가운데니까..
푸영:"음...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는데...CCTV가 좀 걸리지만요..."
경애:대체 왜 있는 걸까요. CCTV..
최대한 조사하라고 해놓고선...!
레이카:"그러게."
푸영:(푸영의 은밀이나 그림자 숨기는 언제 쓰는게 좋을까요...? 은밀은 펌블 났을 때 쓰면 되겠지만 그림자 숨기는 언제쯤 쓰는 게 좋을지...)
(아님 그냥 아낄까요?)
레이카:"근데 이렇게 어두우면 CCTV도 효과 없을 거 같은데."
미사:조사는 하되... 선은 넘지 말아라?
푸영:"선을 넘지 말라는 건가..."
미사:그렇네요, 그래도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움직여요.
푸영:"그럼 이 이상 조사하면 선을 넘는 거라는 거네요."
"대체 어떤 게 있길래 선을 넘는 건지...."
미사:(우선 4번 방으로 넘어가봅시다)
푸영:(푸영은 스킬 카드 아끼는 게 더 나을까요...?)
경애:(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선 주목도가 찬다고 바로 주목당하는 건 아닌 것 같으니까 조금 아끼는 게 나을지도..!)
레이카:(스킬카드는 우선 아끼는 게 좋지 않을까요?)
미사:(초반에는 아껴봐요)
푸영:(그럼 초반에는 아끼고...)
레이카:(그러고 보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레이카 리버스 올 하는 게 좋을까요?)
푸영:(푸영의 주목도가 높아지면 그때 쓰는 걸로)
레이카:(지금 회복 마법이 없어서.)
푸영:(회복마법을 위해서라면 쓰는게 괜찮을지도요....?)
경애:(전투상황이 오면 전투 직전에 리버스올해도 되지 않을까요?)
미사:(그것도 지금은 아껴볼까요?)
경애:(아닌가)
푸영:(아 전투 직전이나)
미사:(저도 전투 직전에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혹시 모르니까)
푸영:(회복 마법이 필요한 순간까지 아껴도 되겠네요)
레이카:(그럼 레이카 리버스 올도 아껴두겠습니다.)
미사:(좋아요 그럼 모두 4번방으로 이동하는 거죠?)
레이카:(네~)
GM:첫 복도 페이즈네요.
전원 1d6 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1d6
(
1
)
=
1 (펌블…)
푸영:
rolling 1d6
(
1
)
=
1 (펌블…)
(?!)
레이카:(ㅇ0ㅇ)
미사:
rolling 1d6
(
2
)
=
2
경애:
rolling 1d6
(
4
)
=
4
푸영:(푸, 푸영 은밀 쓸까요?!)
경애:(??????/)
(일단 푸영은 은밀을 쓰고)
(아니 이게 무슨일!?)
레이카:(일단은 넘어가봐요!)
(초장부터 은밀 쓰기는...)
GM:주목도 이벤트를 보고 싶으냐, 안 보고 싶으냐에 따라서
방침이 달라질 것 같아요.
경애:(은밀은 펌블이 안 뜬 시점에선 의미가 없어요...! ㅠㅠㅠ)
GM:사실 스킬 카드를 아끼는 건 둘째 문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주목도 이벤트)
(아무리 생각해도 긍정적인 이벤트가 아닐거 같은데)
레이카:(주목도...)
미사:(이벤트는 다 수집하고픈 게이머의 욕심..)
레이카:(그렇죠)
GM:당연히 긍정적인 이벤트는 아닙니다.
경애:(일단은 넘어가고 자시고 펌블이 안 뜨면 은밀도 의미가 없고...)
GM:그냥 호기심을 못 이기고 패널티를 받을 것이냐,
아니면 지나칠 것이냐.
이런 거예요.
푸영:(전 패널티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넘어가고 싶은데...)
경애:(아니 처음부터 펌블이 둘이 뜬다고...???)
GM: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면
레이카는 리트라이도 있어요.
레이카:(아 리트라이도 되는 거였나요?)
경애:(어차피 나중에 아직 한 번 리버스 올 쓸 수 있으니... 지금 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GM:네, 원래는 일반 능력치 판정이라서 사용 가능해요.
경애:(아 리트라이는 조금)
(아끼고 싶긴 한데)
레이카:(확실히 그렇죠.)
경애:(은밀- 씀 리트라이- 안씀은 어떨까요?)
레이카:(메리트가 많은 카드라서 리트라이...)
푸영:(그럼 은밀 쓸까요?)
GM:다들 같은 의견인 것 같네요. 은밀만 사용하는 거.
레이카:(그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사:(동의할게요.)
GM:그럼 은밀 카드 지워 주세요.
우선 제일 먼저 앞서 나가던 레이카는
부주의하게 움직이다가 화려하게 무언가를 우르르 쾅쾅 무너트립니다.
경애:"!?"
레이카:"...?"
GM:마찬가지로 레이카의 뒤를 따르던 푸영은
그 소리에 깜짝 놀라
잽싸게 몸을 숨겨
참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푸영:'헉...헉...마, 맞을 뻔했다...'
미사:와아아악악(입꾹막구소리지름)
레이카:"다들 괜찮지?"
경애:뭐, 뭐하신거에요 레이카씨!?(작게 소리침)
미사:레레레이카괜찮찮나요
레이카:"난 괜찮아."
"나도 몰라. 그냥 뭔가 쓰러졌어."
푸영:"마, 맞을뻔했잖아요...!"(소근소근)
미사:휴우우...
레이카:"암흑의 세계가 생각나는 상황이네."
"일단 더 나아가 보자."
푸영:'다음부턴...더 조심해서 나아가야겠다...'
GM:4번 방으로 진입하면
4번 방은 아까와 비슷한 풍경입니다.
이런저런 자료들이 놓여 있지만
전부 여러분이 읽을 수 없는 글입니다.
문자 자체는 뭐 읽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전문 용어가 절대 다수예요.
푸영:(멍...)
레이카:"...?"
GM:딱히 조사할 수 있는 무언가는 아닙니다.
레이카라면 의학 관련 용어겠구나 싶은 정도?
미사:(지성2)
경애:.....(끄응)
레이카:"이거 읽을 수 있는 사람~?"
푸영:"전 못 읽습니다..."
(머리쥐어짬)
경애:....으...
푸영:"이거 마치..."
미사:이 이거 글자인가요
레이카:"음..."
미사:하얀 게 종이고 검은 게 글자란 건 알겠는데
푸영:"그때 교수의 안경 문제를 봤을 때 같은 느낌...!!!"
레이카:"의학 용어 같은데. 잘 모르겠네."
"이제 어디로 갈까?"
미사:아까 경애가 말한 것처럼 1번으로 갔다가 5번으로 가 볼래요?
경애:1번 방은 막혀있으니까... 여기 먼저 갔다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푸영:"하긴...1번에도 뭔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레이카:"음 그렇겠네."
"그럼 1번 방으로~"
"나 대신 앞장서 줄 사람?"
경애:...제가 앞장설게요.
레이카:"고마워~"
미사:(조심조심 뒤를 따라갑니다!)
푸영:(푸영도 아까 실수할뻔해서 조심스럽게 가기로 합니다)
GM:그럼 경애부터 1d6 굴려 주세요.
경애:
rolling 1d6
(
6
)
=
6
(와!!)
미사:(대박)
레이카:
rolling 1d6
(
4
)
=
4
푸영:
rolling 1d6
(
6
)
=
6
미사:
rolling 1d6
(
1
)
=
1 (펌블…)
(꺄아아악)
경애:(주사위가 한 개라서 크리는 아니지 )
레이카:(ㅇ0ㅇ)
경애:(엣)
푸영:(아니)
GM:미사링~!
[※ 원래 이렇게 펌블이 자주 뜨냐 싶으실 텐데요.
네, 자주 뜹니다!
6면체 주사위를 네 번 던져서 한 번도 1이 안 나올 확률은 625/1296입니다.
절반이 약간 안 되는 수치예요.]
레이카:(미사링!)
푸영:(우리 귀여운 미사링이)
미사:(데헤페로~ 실수했다!)
경애:(다들 자신의 귀여움을 어필하고 싶은 게 분명해)
(귀여운 레이카에 이어 귀여운 미사가 왓습니다!)
GM:그럼 어두운 복도를 걷다가 긴장한 미사는
무심코 전기톱을 꺼내 들어 전원을 켭니다.
미사:(미사는 머 상쇄 수단도 없세상에)
경애:(그게 어딜봐서 무심코 할 만한 행동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갑자기 엄청난 소리가 어두운 복도에 울립니다.
푸영:"?!"
레이카:"와~"
GM:그치만 미사라면 가능할 것 같았어요.
경애:"!?!?!??!?!"
미사:저저저저저전투상황인 (작은 소리에 긴장해서 전기톱을 켜버립니다)
푸영:"뭐뭐뭐뭐뭐뭐뭐하시는거예요오오오오오오?!?!?!?!"(소리없는 비명)
미사:
미안해요
(끔)
레이카:"미사 괜찮아?"
경애:대체... 무슨.......
미사:으아아아미안해요너무놀라서
경애:(다들... 카메라 욕심이 있는 걸까...?)
푸영:(그러고보니)
레이카:"괜찮아 괜찮아."
미사:(예능 욕심 있는 듯)
푸영:(주목도 누적되는 거 개인별로인가요 아니면 모든 주목도를 다 모아서 누적하는 건가요)
system 주목도가 2로 상승했습니다.
GM:합산입니다.
레이카:(단체구나)
GM:죽을 거면 다 같이 죽어야죠.
레이카:(와~)
미사:(꺄아악)
푸영:(합산이라니...)
GM:아직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푸영:(합산이면 푸영 그림자 숨기도 고려해야 되는 건가...)
(어느 시점에선...)
GM:무사히 1번 방으로 도착할 수 있었네요.
경애:(그림자 숨기...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 ㅠㅠㅠ이게 뭐야 )
푸영:(일단 1번 방을 보죠...)
GM:이 방엔 누군가가 있습니다.
경애:(!)
미사:(침착.........)
GM:무수한 모니터들이 눈에 들어오고 그 앞에 흰색 머리를 한 과학자가 보이네요.
우선 미사를 제외한 전원이 [지성] 판정입니다. 암흑 패널티 없습니다.
미사:(미사만모르는~~~)
레이카:
rolling 2d6+6+2 [지성]
(
6
+
1
)
+6+2
=
15
푸영:
rolling 2d6+6
(
3
+
3
)
+6
=
12
경애:
rolling 2d6+1+4
(
4
+
6
)
+1+4
=
15
GM:그럼 다들 진실까지 알아채 버렸네. 쳇.
경애:(쳇<ㅋㅋㅋㅋㅋㅋ)
푸영:(왜 쳇 하는거예요)
경애:(다들 지성이 높으니까..)
미사:(그래서 미사만 모르는구나)
레이카:(레이카니까요!)
렉터!:(저번에 만난 차림과는 다르지만 오즈마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감이 외칩니다. 이건 오즈마의 탈을 쓴 렉터입니다!!)
(여러분이 온 걸 눈치채지 못했는지 뭔갈 만지고 있네요.)
경애:( '...렉터?' )
푸영:'?!?!?!?!?'
렉터!:"경비 시스템을 대체 어디서 끄는 거람.... 이 어딘가에는 있을 텐데."
푸영:'당신이 왜 거기서 나와'ㄴㅇㄱ
미사:(누누누ㅜ누구지)
GM:그냥 무시하고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레이카:(말 걸면 화내나요?)
푸영:(하긴 여기서 우리 들키면)
(전투 벌어질지도)
미사:(주목도가 올라갈까요?)
경애:(주목도...가 올라갈것같진 않은데)
GM:주목도가 상승하진 않습니다.
경애:(맞췄다~)
GM:방에서는 그 어떤 짓을 해도
주목도가 오르지 않아요.
경애:(복도만 문제로군요)
(렉터가 여깄다면 복도는 누가 뭘 위해 감시하는 거지... 제인 로인가)
(아니면.... 팝 아저씨가 팝콘먹으며 관찰 중인 건가)
(팝아저씨:흥미롭군)
GM:역시... 인간이란 재밌군....
경애:(관리인 홈마 팝아저씨.)
푸영:(사과 와그작)
(아니 팝콘 와그작)
레이카:(그럼 어떻게 할까요?)
(개인적으론 말 걸어보고 싶기도 한데.)
푸영:(근데 갠적으론...말걸다가 전투 벌어질까봐 그게 좀 무서워요(...))
레이카:(음.. 그러면 그냥 나갈까요?)
GM:(미사 오너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사:(저는 걸어도 걸지 않아도 상관없어요!)
GM:(그럼 역시 경애 오너님이 오셔서 정해야겠네요.)
[※ 잠시 자리를 비우신 상황이었습니다.]
미사:(파이널 경애.)
경애:(아이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푸영:(뭔가 정보 얻을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근데 말 걸다가 무슨 일 생길까봐 무섭고...)
레이카:(역시 파이널은 경애죠.)
경애:(저도 말 걸어도 안 걸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으으음)
푸영:(죄송합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말 걸고 싶으시다면 그냥 걸어보셔도 괜찮아요...)
경애:(뭔가... 걸어서 대화를 나누고 싶기도 하고?)
(주목도가 오르지 않는다면 말 걸어도 되지 않을까요? 렉터에게 복도의 CCTV는 뭐냐고 묻는다거나)
푸영:(그럼 말 걸어 보실래요...?)
레이카:(음... 그럴까요?)
미사:(모쪼록 마음 가시는 대로 행동해주셔요)
GM:그럼 용기의 관리인이 나서 주나요?
미사:(ㅋ)
(ㄷ아그그그럴까요?)
(님들! 용기를 내요!)
GM:(용기의 관리인은 다른 PC들의 용기를 돋우러 왔다고!)
레이카:(그럼 용기내서)
(미사가 말 걸어 보는 걸로!)
경애:(용기!)
푸영:(용기의 관리인 홧팅...!)
미사:(어째서)
(여러분이 용기를 내라구요~~)
GM:뭐, 오즈마야 사명 세계 때 모습을 보기야 했겠네요.
경애:(그럼 경애가 말걸어볼까요?)
미사:(근데 분위기도 꽤 다르고 안경도 껴서 당장은 못 알아볼 것 같은 느낌)
(좋아요!)
레이카:(와~)
경애:(역시 안경은 굉장해..)
푸영:(역시 신흥 영웅)
경애:....렉터? (조심스럽게, 말을 겁니다.)
렉터!:(그제야 여러분을 눈치채곤 돌아봅니다.)
푸영:(깜짝)
렉터!:"이런...! 벌써 이곳까지 와 버리셨다니!"
레이카:"여기는... 어디야?"
렉터!:"여긴 바깥 세상을 본따 만들어진 곳이에요."
경애:...바깥 세상...
푸영:"바깥 세상...이요?"
렉터!:"그래서 경비 시스템이 작동 중이라 해제하려던 참인데...."
"외부 업체에 맡겼는지 도무지 해제하는 법을 모르겠네요."
푸영:'내가 기억하는 바깥이랑은 전혀 다른데.....?'
미사:바깥 세상... (곰곰히..)
경애:...복도에 있던 CCTV는 뭔가요?
레이카:"어두워서 그런 건 아니고?"
렉터!:"일단 임시방편으로 CCTV가 감지하지 못하도록 복도는 전부 정전을 내 버렸지만요."
레이카:"아. 그래서..."
GM:어두운 건 요컨대 이 녀석의 소행인 것 같습니다.
경애:당신 탓이었군요...
GM:원한다면 다시 켜 달라고 요청할 수 있어요.
경애:(안 원합니다!)
GM:그러면 복도를 지날 때마다 CCTV를 피하기 위해 매번 크리티컬 판정이 필요합니다.
푸영:(키면 CCTV 판정치 더 오를 거 같아요...)
(데스요네-)
경애:(당연히 안 킵니다!)
미사:(크리티컬ㅋㅋㅋㅋ)
레이카:(ㅋㅋㅋㅋㅋㅋ)
경애:(패왕애인처럼 피해가는 거냐고요!)
푸영:"어두운 게...오히려 행운이였다는 거네요."
레이카:(몇 번을 크리가 터져야 하는 거야)
GM:CCTV에 찍히지 않을 속도로 움직이면... CCTV에 찍히지 않는다! (펀쿨섹하게)
푸영:(나니소레)
레이카:(CCTV랑 요컨대 CCTV입니다. 그것이 CCTV이기 때문이죠.)
GM:그쵸, 그쵸.
경애:(그걸 판정하는것 자체가 섹시하지 않네요.)
레이카:(펀하고 쿨 하게 지나가 봅니다.)
경애:(앞으로 지나갈 때마다 가호 이름 한번씩 외쳐볼까...)
GM: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여튼 키지 않는 걸로)
렉터!:"되도록이면 여러분이 오기 전에 해결해 드리고 싶었는데, 이거 유감스럽게 됐네요."
(오즈마의 모습으로 어깨를 쓰윽 들어 올립니다.)
레이카:"기계 만지는 거라면 자신있어!"
(뭐요?)
경애:아니아니아니관둬주세요레이카씨
푸영:"안 돼요!"
"절대 안 돼요!!!"
레이카:"에?"
"왜요!"
푸영:(레이카 말리려는 중)
경애:그때 부쉈던 거 기억 안 나요!?
레이카:"망각의 세계에서도 방송 장비 고쳤잖아요?"
푸영:"그거 망가뜨린 게 당신이잖아요?!?!?!?!?!?!?!?"
레이카:"그랬던가~?"
푸영:"애초에 망가뜨리지만 않았어도!!!!!!"
레이카:"잘 모르겠네요~?"
푸영:"대강 넘어가려고 하지 마요!!!!!"
레이카:"아무튼 기계는 렉터가 알아서 해주겠지?"
경애:저희는 빨리빨리 다음 조사를 하러 가요.
렉터!:"노력은 해 볼게요. 여러분이 조사를 마치는 게 더 빠를 것 같긴 하지만요."
미사:으으응, 그럼 여기는 맡길게요.
레이카:"좋아 그럼 우리는 다른 곳으로 가보자."
푸영:(후견인이 뭔가에 대한 질문은 역시 안 들을 듯하니)
(다른 곳으로 가죠!)
GM:그럼 여러분은 렉터와 헤어져 다시 복도로 나옵니다.
그러고 보니 렉터는 죽은 사람의 모습으로만 변신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뭐, 깊게 생각하면 손해겠죠.
푸영:(오즈마...)
GM:다들 1d6 굴려 주세요.
미사:
rolling 1d6
(
6
)
=
6
(미사! 분발했어요!)
레이카:
rolling 1d6
(
3
)
=
3
푸영:
rolling 1d6
(
1
)
=
1 (펌블…)
레이카:(푸영쓰...)
푸영:(...너 다음부터 그림자 숨기 써라)
(이대로는 안되겠다)
경애:
rolling 1d6
(
3
)
=
3
GM:푸영은 문득 자기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을 소란이 떠오릅니다.
아주 잠깐 다른 생각을 했을 뿐인데 그러는 사이에 뭔가 툭 쳐 버립니다.
도미노처럼 무언가들이 넘어지고 쏟아지고 깨지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경애:"!?!?!?"
푸영:"히이이이이이익?!"(소리없는 비명)
레이카:"다들 뭔가 사고를 치네."
푸영:"죄죄죄죄죄죄죄송합니다제가가가가가가각가ㅏㄱ"
(너무 당황해서 떠는 중)
레이카:"이제 경애만 사고 치면 모두가 사고를 친거네~"
GM:전원 [완력] 판정입니다. 암흑 패널티 붙습니다.
푸영:(네?!)
미사:와아아아아악
rolling 1d6+7 [완력]
(
2
)
+7
=
9
경애:그런 기대 하지 마세요...!!
푸영:
rolling 1d6+2
(
5
)
+2
=
7
레이카:
rolling 1d6+2
(
1
)
+2
=
3 (펌블…)
경애:
rolling 1d6+2
(
3
)
+2
=
5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GM:레이카 펌블....
경애:(레이카!!!!!!)
GM:제일 지켜야 할 사람이....
푸영:(리, 리트라이?!)
GM:어떻게 하실래요?
레이카:(쓸까요?)
경애:(리트라이할까요)
(분위기 보니 심상치 않아...)
푸영:(저도 심상치 않아 보여서...)
레이카:(그럼...)
(사용 하겠습니다.)
경애:(가호를 한번 외치고 굴려요)
레이카:레이카는 리트라이를 사용합니다.
rolling 1d6+2
(
6
)
+2
=
8
경애:(가호의 힘!)
푸영:(너무 극과 극이잖아)
레이카:"뭔가 위험한 상상을 했어..."
GM:
rolling 2d6+2
(
3
+
3
)
+2
=
8
무언가가 갑자기 천장에서 떨어집니다.
경애:"!?!?!?"
뭐, 뭔가가..!!
GM:다들 8에서 완력 수치 나온 것만큼을 뺀 대미지를 입습니다.
레이카:(휴...)
푸영:"아코!"(데미지1)
경애:(수정했습니다!)
(현재 경애 체력 19!)
레이카:"다들... 괜찮아...?"
경애:아으... 괜찮아요.
푸영:"이, 일단은요..."
경애:너무 눈에 띄었던 걸까요. 저희...
푸영:"음..."
레이카:"미사는...?"
푸영:"다음부턴 저라도 좀 조심할게요.."
레이카:"미사가 방금부터 말이 없어..."
경애:그러고보니 푸영씨는 그림자숨기를 쓸 수 있었죠... 그걸로 조용히 건너갈 수 있으려나...
GM:레이카는 피한 느낌이고
미사는 금강불괴처럼 막아낸 느낌 아닐까요?
뭔가 파리가 내 머리에 앉았다 갔나 싶은 느낌?
경애:((((금강불괴))))
푸영:(사스가 영웅님)
레이카:(금강불괴ㅋㅋㅋㅋㅋㅋㅋ)
경애:(아니면 뭔가 떨어졌는데)
(무심코 손날로 쳐냈다거나)
GM:오소이.
system 주목도가 3으로 상승했습니다.
GM:여러분은 다시 4번 방으로 도착합니다.
...만 여긴 아무것도 없었죠.
5번 방으로 이동해야겠네요.
푸영:(이동하기 전에...그림자 숨기 사용하고싶은데)
레이카:"후... 놀래라."
푸영:(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경애:(전 찬성이에요)
레이카:(그림자 숨기 좋은 거 같아요~)
미사:(좋아요!)
푸영:(그럼 푸영은 계속 실수하는 거 때문에 그림자 숨기 사용합니다...)
(적어도 자기라도 소음 줄여야지라는 심리)
GM:그림자 숨기 사용 접수했습니다.
그럼 푸영을 뺀 멤버들만 1d6 굴려 주세요.
레이카:
rolling 1d6
(
3
)
=
3
미사:
rolling 1d6
(
2
)
=
2
경애:
rolling 1d6
(
4
)
=
4
GM:크윽.
분하지만 전원 무사 통과입니다.
푸영:(역시 푸영이 제일 문제였던 거였어...)
레이카:(분한가요?)
미사:(분하지만ㅋㅋㅋㅋ)
푸영:(차애 중 그림자 능력을 쓰는 캐릭터가 있어서...어둠속 그림자에 동화 된 푸영이였습니다)
경애:(정말 애정캐가 많은 푸영...)
레이카:(혹시 그 캐릭터...)
푸영:(일단 세션으로 넘어가죠)
미사:(ㅋㅋㅋㅋㅋㅋ)
푸영:(5번방으로 고고)
레이카:(네~)
GM:5번 방은 몹시 환합니다.
그러고 보니 원래는 복도들만 정전 상태였다고 했었죠?
다른 방들은 불을 켤 수 있는 구조였던 걸까요?
이곳은 연구실 같지도 않습니다. 2층의 홀과 비슷한 구조 같아요.
예쁘게 꾸며진 테이블에 모니터가 달린 벽을 향한 방향으로 의자들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에 놓인 의자에 누군가가 앉아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후견인 심사에 참석하라는 편지를 전달한, 비밀의 관리인 제인 로입니다.
푸영:(?! 여기서?!)
미사:어라...
제인 로:"드디어 오셨네요."
레이카:"제인..."
푸영:(핑발이었어)
(상상치도 못한 비주얼)
경애:...당신은?
제인 로:"저는 여러분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여러분 중에는 저를 잘 모르는 분이 더 많겠네요."
"톱 텐으로서의 경력은 제일 짧은, 비밀의 관리인 제인 로라고 한답니다."
푸영:"당신이 그...비밀의 관리인..."
GM:파르메가 자기 먹기에 먹히고 난 뒤 그 공석을 채운 것이 바로 제인 로입니다.
푸영:(나루호도)
레이카:"안녕."
경애:...당신이 편지를 보낸...
GM:아뇨.
조금 다릅니다.
미사:(제인은 전달자 아닌가요)
GM:편지를 여러분에게 전달한 역할을 제인이 맡았었어요.
편지를 보낸 건 렉터!
미사:(맞구나)
경애:(아앗 실수.)
GM:그러니까 모두와 일단은 구면이네요.
경애:(구면이었구나)
GM:PC들은 기억 못하겠지만 카르마의 편지를 전달한 것도 제인이긴 했습니다.
경애:(비밀의 관리인이라 모습도 비밀일 줄 알았는데..!)
[※ 렉터랑 설정이 겹쳐서.]
미사:(제인의 말에 일단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저기.. 이곳에서 뭘 하고 계셨나요
푸영:(그러니 보기는 했지만 첨엔 그건 몰랐다는 건가)
미사:(모습을 비밀로 하는건 렉터가 담당하는듯)
푸영:(그러니 첨엔 비밀의 관리인인 걸 몰랐다는 건가)
제인 로:"여느 때처럼 비밀을 관리하고 있었죠."
"모자세계의 모든 비밀을 관리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렇게 말하며 후후후 낮은 목소리로 웃습니다.)
푸영:"모든 비밀..."
레이카:"모자세계의 모든 비밀..."
경애:(저는 뭔가... 렉터나 카르마가 이렇게 보내줘 하면 제인 로가 자기 이름으로 보내주는 느낌인 줄 알았어요)
(아예 전달해줬구나..!)
GM:제인에게선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비밀의 관리인 앞에선 심안과 천리안은 물론 그 어떠한 속임수나 허세도 전혀 통하지 않아요.
푸영:(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합니다.)
경애:(...모든 비밀. 모든 진실...)
GM:반대로 여러분이 제인의 앞에서 무언가를 숨기려 하면 할수록
오히려 그것은 제인에게 더 훤히 보이기 때문에
심리전을 펼치기엔 최악의 상대입니다.
다행인 점은 제인은 여러분에게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다는 거네요.
제인 로:"마음 같아선 여러분에게 모자세계의 비밀을 전해 드리고 싶은데, 비밀의 관리인이 직접 전할 순 없는 노릇이라서요."
"조금 귀찮지만 이런 무대를 꾸며 봤어요. 마음에 드시나 모르겠네요."
레이카:"너한테 캐물을 수는 없다는 거지?"
경애:...유감이네요.
제인 로:"제가 직접 말하면 제 가치관이 흔들리니까요. 톱 텐들의 대다수가 제기능을 못하는 상황에서 저까지 흔들리면 위험하지 않겠어요?"
레이카:"그렇긴 하지."
푸영:"그건..그렇긴 하겠네요."
레이카:"가치관은 중요하니까."
푸영:'안 그래도 지금 윗층에서 크리실라 씨랑 세이티 씨도....'
'......'
(표정을 살짝 찡그립니다.)
레이카:"무대 같은 걸 준비해서 간접적으로 전하는 건 괜찮은 거야?"
제인 로:"네, 물론이에요."
"무엇보다도 여러분은 확실하게 알아 둘 필요가 있으니까요."
경애:그렇다면 저희가 직접 찾아낼 수 밖에 없겠네요.
미사:후견인 후보, 니까요?
제인 로:"네, 맞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후견인을 시킬 순 없으니."
(표정이 아주 잠시 어두워지지만 이내 다시 잔잔한 미소로 돌아옵니다.)
푸영:"그래서 이런 무대를 만든거군요..."
레이카:"그 후견인 말인데."
"후견인이 되면 모두를 구할 수 있는 거야?"
제인 로:"...안 그래도 그 부분에 대해서 여러분이 알길 바랐어요."
"인과의 관리인 카르마와 공급의 관리인 메르샤...."
"본래라면 후견인의 자리에 오르더라도 이상하지 않았을 오로회의 간부들...."
경애:.....
제인 로:"누가 그런 처지가 되리라고 상상이라도 했을까요."
"결국 후견인도 한 명의 사람이에요."
"막중한 의무와 권한을 짊어지지만, 신은 아니죠."
경애:...그 둘이 그런 처지가 된건 제인씨의 뜻이 아니라는 건가요.
[※ 그건 또 아닙니다. 카르마라면 모를까 메르샤에게는 굉장한 악감정을 품고 있었습니다.
비밀의 관리인이라서 여태까지 줄곧 그것을 숨겨 왔을 뿐이에요.]
제인 로:"무력한 사람이 후견인이 되면, 아무런 희망이 없어요."
"그 점을 명심하시길."
푸영:'그 두 사람이 무력해졌다는건가...'
경애:(후견인 되려면 제인이랑 맞짱이라도 떠서 이겨야 하나?)
푸영:"...저...질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후견인이랑 코어는...확실히 다른거죠?"
"그러니까 그...코어가 되는 사람 말이예요."
(카르마한테 들은 걸 잠시 생각하며)
제인 로:"후견인은 단순한 코어 같은 게 아니에요."
"그보다도 더 엄청난 거죠."
"대답해 드릴 수 있는 건 여기까지네요."
(답할 수 있는 부분을 확실하게 답한 뒤 제인은 입을 다물고 미소를 짓습니다.)
레이카:"나머지는 우리 보고 찾으라는 거야?"
제인 로:"네, 그런 셈이죠. 하지만 서둘러 주셔야겠는걸요? 시간이 그리 많진 않아서."
"...분명 오래 버티진 못할 테니까요. 코어도 후견인도 공석인 세계는."
푸영:"......."
레이카:"그럼 어서 가자."
푸영:'세이티 씨...'
미사:(새삼, 무겁게 다가옵니다.)
레이카:"지체하고 있을 시간이 없는 것 같아."
미사:...으으응, 서둘러야죠, 우리도.
푸영:"그래요...서두르죠!"
(그 전에 경애가 좌표 연산 쓰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미사:(좋아요!)
레이카:(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경애:(그러면 좌표 연산 쓸게요!)
GM:그러면 2/4/6/8번 방을 살펴보는 게 되겠네요.
우선 4번 방은 아시다시피 아무것도 없고요.
2번 방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8번 방도 아무것도 없고
6번 방에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푸영:(아무것도 없는 거...너무 많아...)
경애:(....)
레이카:(9번을 확인하고 6번을 가는 게 좋을까요?)
미사:(ㅋㅋㅋㅋㅋㅋㅋ)
경애:(근데 9번방은 볼 수 없고 어차피 6번방 가려면 2번방을 지나야 하니까)
(쓴 의미가...있었던 걸까....)
(뭐... 의미가 있었겠지...)
GM:사실... 쓴 의미 별로 없긴 한데요.
이로써 당신의 스킬 카드는 잘 받아갑니다.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뭔가...죄송합니다...?)
(괜히 쓰자고 말해서...)
GM:좌표 연산 카드가
그다지 이번 세션에선 쓸모가 없어서
뭐라도 소비하게 만들어 줘야 할 것 같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그럼 9번부터 갔다가 6번으로 가기엔.. 너무 길가요? 최단 루트가 뭐가 있지)
경애:(뭐... 차피 좌표연산은 그렇게까지 쓸데가 많은 카드인것도 아니고요)
(전투 전에만 리버스 올 쓰면 되겠지.)
레이카:(근데 이게 이벤트를 최대한 많이 보는 게 중요할 거 같아서...)
(9번에 뭔가 있을 지도 모르고.)
푸영:(일단 6번으로 가보도록 할까요?)
(9번은 아직 애매모호하니)
경애:(전 좋아용)
미사:(6번 갔다 9번 가는 게 더 길 것 같기도 해서..)
경애:(6번에서 리버스 올하고 9번을 한번 더 볼까요?)
레이카:(시간도 중요한것 같은데.)
경애:(그러면 9번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확실히 알 수 있으니까)
푸영:(그것도 좋으려나...? 일단은 6번방으로 가보고 난 뒤에 결정해봐요)
경애:(갑시다~)
미사:(다수결에 맡길게요.)
GM:잠시만요.
잠깐 정리해 드릴게요.
우선 9번 방에 무언가가 있다면
9번 방을 먼저 가는 쪽이
모든 방을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가장 줄일 수 있는 루트고요.
GM:그렇지 않다면 6번 방부터 가는 게
현명한 상황입니다.
사실 시간 이전에
주목도랑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고요.
푸영:(음...)
미사:(가능하면 모든 방을 다 보고 가고 싶어서 저는 9번 가고 싶긴 해요)
푸영:(그럼 잠시 8번방으로 내려가서 거기서 리버스 올로 좌표 연산 한 번 더 써보는 건...?)
경애:(아 그러면 단축되겠구나..!)
(멍청한 뒷사람...)
GM:그럼 8번으로 일단 이동할까요?
경애:(사실 뭔가... 9번에도 무언가 있을 것 같긴 해요)
미사:(네, 이동할게요.)
경애:(무언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혹시나라는 게 있으니까)
레이카:(그럼 그렇게 해요~)
푸영:(그냥 모든 방을 돌아본다는 심정으로 갈까요?)
(리버스 올은 아끼고?)
레이카:(그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경애:(그렇게 할까요?)
GM:그럼 연달아 두 번 이동하는 걸로 할까요? 9번 방까지?
미사:(네~!)
경애:(네~)
레이카:(네~)
GM:푸영을 제외한 멤버들은 2d6 굴려 주세요. 1이 나온 횟수만큼 주목도가 올라갑니다.
푸영:(그게 좋을거 같아요!)
(으으 부디)
레이카:
rolling 1d6
(
1
)
=
1 (펌블…)
미사:
rolling 2d6
(
3
+
5
)
=
8
경애:(가호님 리프신님)
rolling 2d6
(
6
+
6
)
=
12
푸영:(레이카)
경애:(???????????????/)
미사:(경애)
레이카:
푸영:(2d6이여야해요)
레이카:2d6이구나
ㅋㅋㅋㅋㅋㅋ
GM:(가호... 뭐야....)
푸영:(다시 굴리세요)
레이카:죄송합니다.
GM:레이카는 1d6만
더 굴려 주세요.
미사:(가호 짱!)
레이카:
rolling 2d6
(
3
+
4
)
=
7
(아 1d6만 더 굴리면 됐는데)
GM:은근슬쩍 1 나온 걸 덮으려고 하셔도
소용없으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ㅠㅠ)
레이카:(아쉽~)
system 주목도가 4로 상승했습니다.
미사:(우리 앞으로 가호 부르고 굴려요)
푸영:(가호...당신은 대체...)
GM:우리 애... 명예 혜모모 되겠네.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미사:(사실 막 가호 교 있는거임)
GM:함가교.
9번 방에 들어서자 비릿한 피냄새가 풍깁니다.
경애:...우욱...
GM:각종 구속구에 속박당한 누군가가 보이네요.
푸영:"...윽?!"
(피냄새로 코 막다가 누군가 보고 당황)
미사:(손으로 코와 입을 가립니다.)
...?
GM:메르샤보다도 훨씬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레이카:"...?"
노스겐:"...." (멍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습니다. 그 모습은 피와 눈물로 얼룩져 있습니다.)
경애:....
푸영:"?!"
레이카:"...?"
미사:저, 저기....
GM:불러도 전혀 반응이 없습니다.
푸영:"아아아아 아니 세상에 이런 어린 애가?!?!?!?"
(노스겐인 걸 모릅니다)
GM:암흑 패널티, 탐정 보정이 있는 [기교] 판정입니다.
푸영:(2d6인가요?)
(탐정 보정은?)
GM:네.
미사:
rolling 1d6+3 [기교]
(
4
)
+3
=
7
푸영:
rolling 2d6+4
(
1
+
2
)
+4
=
7
(푸영아)
(너무 당황했냐_)
레이카:
rolling 1d6+4
(
4
)
+4
=
8
경애:
rolling 2d6+4
(
4
+
6
)
+4
=
14
푸영:(역시 경애야)
(푸영 너 이제 은퇴해라)
GM:그럼 경애 한 명만 느낍니다.
시각도, 청각도 상실한 것만 같은 모습이네요.
경애:.......
....왜, 왜....이런 짓을....
미사:(라이프 캡슐로도 회복은 무리일까요?)
제인 로:"...그대로 놔두세요." (어느샌가 등 뒤에 제인이 나타납니다.)
레이카:"...?"
푸영:"우왓 깜짝이야?!"
(뒤에 갑자기 나타나서 깜짝)
경애:누가... 왜... 이렇게까지....?
레이카:"저 아이는 누구야?"
푸영:(레이카는 노스겐 봤잖아요)
(왜 몰라요)
미사:왜, 왜 이렇게 해 두는 거예요?
레이카:(어둠의 세계였잖아요.)
미사:(암흑이에요)
레이카:(암흑이요)
푸영:(어둠은 원작에 있다고요)
경애:어째서, 이런 짓을 ...!!
GM:암흑의 세계였고
그때 레이카도 얼굴을 보긴 했습니다.
레이카:(그래요?)
(그런갑다~)
제인 로:"이미 모자에 자아를 침식당했거든요."
푸영:"그, 그럴 수가..."
경애:......
레이카:"노스겐이...?"
푸영:"노스겐...? 서, 설마 그 노스겐 씨요?!"
제인 로:"간단히 말하자면 자기 먹기와도 동일한 상태예요."
"다행히도 암흑의 모자는 온순한 편이라 가끔 발작을 일으키는 수준이지만요."
(노스겐에게 다가가 손수건으로 피와 눈물을 닦아 줍니다. 이미 여러 번 같은 작업을 했는지 손수건에는 짙은 얼룩이 남아 있습니다.)
푸영:"자기...먹기..."
경애:.......
제인 로:"라스트 넘버라고 다들 피했잖아요? 아바타들로부터 소외될수록 자아는 약해지기 마련이에요."
"라스트 넘버 같은 건 전부 메르샤가 꾸민 누명에 불과했는데. 불쌍하기도 하지...."
경애:....
푸영:"그럴...수가..."
경애:왜... 그런, 이렇게....
푸영:"...좀 더 많은 분들이 암흑의 세계에 갔다면..."
레이카:"그랬던 거구나."
경애:...라스트 넘버, 라는건...?
(떨면서 묻습니다.)
제인 로:"모두에게 멸시당하는 역할을 맡는 자."
레이카:"기피대상이지..."
제인 로:"모자세계에는 강한 자극이 필요하니까요."
"누군가는 조롱당하는 역할도 필요하다는 거죠."
미사:그냥 괴롭힘이잖아요, 그런 거..!
경애:...그런 게!! 어디 있어...!!
레이카:"잔인하게도 사회라는 건 누군가를 따돌리면 강하게 연결되니까."
푸영:"그건...너무 하잖아요!"
"왜 그래야 되는 거예요?! 왜 그렇게 누군가가 희생이 돼야 하는데요?!"
미사:그런 '희생' 같은 건 용납할 수 없다구요..!
경애:사람을 이 따위가 되도록 몰아붙이고는, 필요하다니...!!
제인 로:"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보시다시피 이 상황이 될 정도로 누군가가 희생당했는데도."
"모자세계는 제물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경애:....제물...
제인 로:"여러분이 후견인이 되어 모자세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면."
"그때는 더한 제물도 바쳐야 할지 모르죠."
경애:.......
푸영:"왜..."
"...왜 항상 희생이 있어야..."
미사:(이렇게까지 파괴되어야만 하는 세계라면,)
푸영:"왜 항상 누군가가 희생되어야...."
미사:(유지할 필요가 있는 걸까요?)
경애:다른 방법은...? 없었던 거야..?
미사:(.........그 덕에 저 자신도, 이렇게 목숨 붙이고 살아있는 거지만.....)
(...........)
이 분은.. 어떻게 해야 구할 수 있어요?
푸영:(예나를, 클라인을 떠올리면서 이를 확 깨뭅니다.)
제인 로:"다른 방법... 구할 수 있는 방법...." (살짝 쓸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오즈마도, 카르마도, 메르샤도, 유리후도, ...그리고 파르메도. 모두가 각자의 방법으로 모자세계를 구하고자 했죠."
"하지만 그 모든 방법은 이제 끝."
"방법은 더 이상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요."
"여러분이 찾아내셔야 하는 거죠."
레이카:"그래."
"찾아 내야지."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
미사:......
경애:(...이렇게까지 해야지만 유지될 수 있는 세계에, 존재할 가치가 있어?)
푸영:'차라리 그 때 유리후 씨를 내버려뒀던 게 좋은 선택이였던 걸까?'
'하지만 난...그 사람이 희생되는 게 싫어서 그때 막았던 거였는데.'
'그런데 그 사람의 희생을 막으니, 다른 사람들이 계속해서 희생되고 있어...'
'...누구를 희생시켜야만 되는거야? 이 세계는?'
'그럴거면 차라리...'
"......"
(여러 생각이 자꾸 들어서 고개를 흔들어봅니다.)
제인 로:(한쪽으로 기울어진 노스겐의 몸을 붙들어 쓰러지지 않게 고정해 둡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지 않은 채 여러분에게 이야기합니다.)
"이미 세 명의 톱 텐이 사라지고, 두 명의 코어도 붕괴된 상태에서 라스트 넘버인 노스겐마저 쓰러지면, 그땐 정말로 모든 게 끝이에요."
"...제대로 된 선택지를 남겨주지 못해서 죄송해요."
경애:....
레이카:"괜찮아."
"이게 최선이었던 거겠지."
제인 로:(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이제 자신에게 남은 패는 없습니다.)
(남은 길은 새로운 후견인뿐.)
(하지만 모자세계는 정말로 유지되어야 하는 걸까요.)
(아무리 고민해 봐도 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자, 가 봐요. 아직도 여러분은 확인해야 할 게 남았으니까요."
푸영:"...네."
"여러분...빨리 가보죠."
경애:.....
(힘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레이카:"여태까지 노스겐을 돌봐주고 있었던 거지?"
"고마워. 어서 끝내고 올게."
제인 로:(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작게 끄덕입니다.)
미사:(눈을 한 번 꾹 감았다가, 결심한 듯 뜹니다.)
...꼭..... 어떻게든, 할게요. 해 볼 테니까...
경애:제인씨는... 어떻게 해서 모자세계의 비밀들을 전부 알게 된 건가요?
미사:조금만 더 버텨주세요 . ....
제인 로:"저의 모자 또한 오로회의 간부였던 모양이라서요."
"카르마의 아들이었다나 봐요."
경애:.......
레이카:"카르마의 아들..."
푸영:(세상에)
"그건...상상치도 못한 정체네요..."
레이카:"자. 어서 가자. 시간이 촉박한 거 같으니까."
경애:....네.
푸영:(갑자기 자신의 모자는, 여기있는 다른 누군가의 모자들은 원래 누구였을지 생각해보지만...일단 빨리 가보기로 합니다.)
미사:....(끄덕이고, 걸음을 옮깁니다.)
제인 로:(벽에 기댄 채 당신들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부디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기를.)
GM:그럼 이제 3번 방까지 가셔야겠군요.
푸영:(몇d몇이죠?)
GM:무려 4d6인가....
레이카:(4d6인가...)
경애:(가호님...)
미사:(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브금 변경인가 했는데 기도는 공허.)
레이카:(공격치였으면 좋아라 하면서 돌렸겠지만...)
미사:(우리는 공허하군요..)
(가호 님 제발!)
푸영:(가호야 제발)
rolling 4d6
(
5
+
1
+
5
+
6
)
=
17 (1 펌블…)
미사:
rolling 4d6
(
3
+
1
+
2
+
3
)
=
9 (1 펌블…)
경애:
rolling 4d6
(
4
+
2
+
6
+
5
)
=
17
푸영:(크아아아악)
미사:(어우)
레이카:
rolling 4d6
(
4
+
6
+
2
+
1
)
=
13 (1 펌블…)
GM:흠....
레이카:흠...)
미사:(그래도 다들 1이 하나 이상 뜨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요)
(경애 짱!)
[※ 소소한 태클이지만 이상이 아니라 초과입니다.]
푸영:(경애도 영웅이다)
경애:(하나 초과하지 않은것-)
레이카:(역시 경애.)
푸영:(글고보니 경애 계속 1이 안떠)
미사:(하나 초과하지 않은 것ㅋㅋㅋ)
(이거 자꾸 헷갈림)
경애:(와~ 아이돌이다)
system 주목도가 7까지 상승했습니다.
system 침입자 제거를 시작합니다.
푸영:(뭐요?!)
미사:(이곳을봐줘앗)
(앗~~~~)
경애:(와...전투 타임이다...)
미사:(죽는구나~~~~~)
GM:여러분이 통로를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미사:(보지마그냥가)
푸영:(보지마 훠잇 쉿쉿)
경애:(저리가~~~)
경비병:"거기 누구냣!!"
푸영:(너무 대충이야)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졸라맨도 아니고)
GM:이 녀석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데 3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최고 가성비.
푸영:(뮤직스토리에 나온 사람 같애)
경애:(어릴적 추억의 플래시게임...)
GM:심지어 이거 다른 시날 NPC 재탕입니다.
푸영:(세상에)
미사:(가성비)
경애:(맞아... 저 녀석 기억나..)
레이카:(이거 혹시 사일런스 걸고 튈 수 있나요?)
GM:사일런스로 도망은 불가능합니다.
레이카:(아깝다~)
경비병:"...읏! 침입자인가!!"
"가라, 복실아!!"
(무언가를 소환(?)합니다.)
경애:(복실이?)
푸영:(하나가 아냐?!)
레이카:(그럼 봉인 하고 튀는 건 아되려나?)
미사:(복실이)
레이카:(아 하나가 늘었네.)
복실이:"왈왈!!"
미사:(복실이......!!!)
헉가강아지
레이카:(왜 믝믝이가 아니지?)
경애:(복실이는... 귀엽나요?)
GM:아무래도 경비견도 데리고 왔나 봐요.
푸영:(헉 진짜 개인가)
"크아아아악 나 개를 좋아한단 말야!!!!!!!"
GM:일반적으로는 경비견이 침입자를 찾아내고
그걸 경비병이 와서 제압하고 하지 않던가요.
아무튼 엄청난 속도로 무언가가 여러분을 향해 덮쳐옵니다.
경애:(복실이에게 매혹판정은 무린가요?)
(복실이를 길들여서 우리편으로 만들자.)
GM:갈색 털을 가진 네 발 달린 생명체.
이것은... 불곰...?
복실이:"왈왈!!"
경애:(곰이면...무리지.......)
미사:(이터야~)
푸영:(메타인가?)
미사:
귀여워...............!
푸영:"아니 생각보다 귀여운데?!"
경애:두 번 귀여웠다간 저희가 죽을 것 같지만요!?
GM:야생의 감 때문인지 복실이는 암흑 패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도망칠 수도 없어요.
전투입니다!
레이카:(암흑 페널티만 없었어도 미사링 저 곰이랑 짝짝궁 하면서 놀 텐데...)
미사:여 여기봐 곰돌아....! (암튼 귀여워서 정신 못 차림)
경애:귀여운게 문제가 아니니까요!?
GM:전위/후위를 선택해 주세요.
푸영:(상대는 복실이 뿐인가요?)
GM:경비병도 있습니다.
미사:(일단 전위할게요)
레이카:(음..)
(전위입니다~)
푸영:(상대는 어디에 있나요?)
경애:(일단 후위 하겠습니다!)
푸영:(둘다 전위?)
GM:경비병은 후위, 복실이는 전위입니다.
푸영:(치사한 경비병)
미사:곰돌아아아아
GM:저희가 지금 보니까 미사 빼고 다 기교 수치가 똑같네요.
푸영:(일단 푸영도...후위에 갈게요!)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미사만 다른 엇저구)
레이카:(엥 진짜네?)
(미사 빼고 다 4야)
미사:(미사만 모르구.... 미사만 ....)
GM:순서는 푸영/경애/레이카-미사-복실이-경비병입니다.
푸영:(기교 낮나봐 경비병)
레이카:(미사링은 귀여우니까 괜찮아요.)
미사:(복실이랑 귀여움 대항 판정해서 이기면 이기게 해주세요)
경애:(우선 전투 들어가기 전에 리버스 올 한 번 쓸 수 있나요?)
(다들 어케 생각하시나요 쓸까 말까)
레이카:(앗 저두 그거 궁금했어요.)
(레이카 회복 마법 없어서)
(힐이 안 돼요.)
미사:(전투 길어질 것 같지 않으니까 안 써도 괜찮을 것 같은데)
푸영:(전...이게 최종 전투가 아닌 거 같아서...)
(리버스 올은 아직 안 쓰는게 좋지 않나 싶어요....!)
레이카:(알겠습니다~)
경애:(그럼... 쓰지 말까요..?)
미사:(죽기 전에 죽이죠)
GM:저희 근데
레이카를 보호한다는 걸로
가는 거 아니었나요?
왜 레이카는 전위?
레이카:(그러게요?)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근데 레이카 전위에 없으면 공격을 못 해요.)
경애:(그치만 레이카는 원거리공격이 업서)
GM:하긴... 회복 마법도 써 버렸고.
알겠습니다.
뭐, 맞기 전에 죽이면 되니까.
레이카:(웅...)
미사:(웅)
GM:그럼 전투 시작합니다?
레이카:(진정한 힐러는 아군이 다치기 전에 적을 처단하는 거니까요.)
미사:(하지마루욧ㅡ!)
레이카:(전투~)
경비병:"가라, 복실아!!!"
(종자 각성을 3장 사용합니다.)
푸영:(종자였어)
GM:복실이가... 뭔가 엄청나집니다....
경애:(복실이 종자엿어!?!?!?!?)
복실이:"왈왈!!!!!!!!!!!!"
GM:복실이의 스탯에 변동이 생겼습니다.
푸영:(어느 쪽이 강해진 거지...역시 완력이려나...)
레이카:(어쩌면 지성일지도...)
GM:후후, 맞혀 보시죠.
미사:(때려보면 알겠지)
GM:우선 누구부터 행동하시겠어요?
경애:(경애는 가장 나중에 행동할게요..!)
푸영:(푸영이 먼저 행동해도 괜찮을까요?)
레이카:(뉑)
경애:(그러면 자연스레 미사는 2번째?)
푸영:(레이카가 2번째 아닌가요)
경애:(아 레이카가 속도가 같았구나)
(잘못 이해했다~)
레이카:(:3)
푸영:(그럼 푸영은...마력 증폭과 영창을 사용해서 복실이를 노립니다!)
GM:좋습니다. 암흑 패널티 잊지 마세요.
푸영:(암흑 패널티면 2d6이죠?)
GM:네.
푸영:
rolling 2d6+12
(
6
+
2
)
+12
=
20
레이카:(ㅇ0ㅇ?)
푸영:(일단 높긴한데)
(복실이...어떨지...)
복실이:
rolling [지성] 2d6+2
(
2
+
5
)
+2
=
9
"끼이잉...."
[HP] 12/23
푸영:(푸영의 연금술로 복실이를 공격하고)
미사:(완력이나 기교를 대폭 강화했겠군)
푸영:(끼이잉 소리 듣자 죄책감 들기 시작합니다)
"으아악 역시 포유류는 귀여운데에에..."
미사:보보보복실아..........!
(남의 자식임.........!)
경비병:"안 돼, 복실아!!!!"
경애:(다들 복실이에게 홀렸어...!)
GM:다음은 레이카인가요?
레이카:(넹)
레이카도 복실이를 공격합니다.
(그러면 1d6+8인건가요?)
GM:기본 공격은 그렇습니다.
레이카:(네~)
그럼 레이카는 복실이를 향해 [지성] 공격 합니다~
rolling 1d6+8 [지성]
(
2
)
+8
=
10
"저리가~"
복실이:"...!!"
(마음의 상처.)
rolling [지성] 2d6+2
(
2
+
1
)
+2
=
5
푸영:(마음의 상처 데미지:5)
복실이:"뀨우우우...."
[HP] 7/23
경비병:"너, 너 이 자식...!!"
(대흥분!)
레이카:"음... 어두운 공간에서 어둠 마법 쓰는 거 의외로 효과 있는 거 같은데?"
푸영:"어둠 마법이었어요?! 몰랐어요?!"
레이카:"미안. 나 곰은 별로라서."
"토끼를 데려왔어야지."
푸영:"너무 어두워서!"
레이카:"그래서 맞은 건가?"
GM:토끼라고 안 때렸을까. 저 인간이.
푸영:'고, 곰이 별로라니...'
레이카:"때렸겠죠?"
푸영:'곰도 잘 보면 귀여운데...'(포유류는 웬만해선 다 좋아하는 사람)
GM:GM의 말에 대답하기 시작했어.
세 번째 영웅 탄생.
푸영:(레이카 GM의 말에 대답했어)
(무서워)
경애:(영웅 많아!)
미사:(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어?)
(왜 큰따옴표가 됐지?)
GM:그럼 경애의 차례입니다!
복실이:(불쌍한 눈으로 경애를 바라봅니다.)
경애:(지금 경애가 때리면... 확실히 복실이를 해치울 수 있지 않을까?)
레이카:(와 경애랑 미사 관리인 데뷔 전이야!)
경애:(종자라면 체력이 그렇게 많이 남진 않았을 거 같긴 한데...근데 해치울 수 있나)
미사:(종자를 해치우면 관리인이 풀 파워 강화되는 시스템일 수도)
푸영:(몰라 뭐예요 그 시스템 무서워)
경애:(경애는 우선... 스킬 카드 없이 사격으로 복실이를 기교 공격한 후 연속행동하겠습니다!)
GM:좋습니다!
경애:그런 눈으로 봐도 소용없어. 세계의 위기라고...!! (경애는 뭔가 이젠... 장난감이 아니게 되어버린 총으로 복실이를 노립니다)
rolling 1d6+2+2
(
4
)
+2+2
=
8
푸영:"뭐예요 그 총?! 이제 장난감 총도 아니잖아요?!"
(보고 당황)
경비병:"복실아, 피해!!"
복실이:"멍멍!"
경애:직접 개조한 기관총이에요. (당당)
복실이:
rolling [기교] 2d6+6
(
3
+
1
)
+6
=
10
미사:(기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실이:(복실이는 멋지게 백덤블링해서 피합니다.)
레이카:"경애 관리인 데뷔하더니 과격해졌네."
푸영:"너무 당당한데요?! 는 복실이 피했어?!"
(더블 츳코미)
경애:쳇. 재빠른 녀석...!
푸영:(기교 원래 3이였는데 종자 각성으로 6으로 올랐나)
(그럼 완력이 4배로 오른건가)
경애:(종자각성을 3번 썼으니까... 아마 그렇게 되겠네요)
미사:(어쩐다...)
레이카:(기교가 6이 된거 보니까 테이밍 확장도 있겠네요.)
경애:(그렇죠!)
미사:(어떡하지.)
GM:경애는 어떻게 하나요?
경애:(씁. 이것까진 쓰기 싫었는데...경애는 급소조준과 필살을 동시에 사용해 복실이를 제대로 노립니다.)
GM:(안 돼, 복실아!!!)
경애:(잘 가라...)
미사:(복실아~~~~~~~~~~)
복실이:(불쌍한 눈....)
푸영:(바이바이모우예이엔니아에나이네)
경애:
rolling 2d6+8+2 무자비한 사냥꾼
(
6
+
6
)
+8+2
=
22 (크리티컬!)
푸영:(크리티컬?!?!?!)
경애:(너무 무자비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와)
경비병:"안 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진짜 무자비하다..경애...)
경비병:(감싸기를 사용합니다.)
푸영:(푸영도 주저해서 수치가 쪼매만 나온건데)
미사:(저기요~~~~~~~~~~)
푸영:(는 경비병씨...)
경애:(경애는 복실이의 울망울망한 눈이 보이지도 않았던 모양입니다...뭐요?)
경비병:
rolling [기교] 0d6
()
=
0 (강제 펌블…!)
미사:(경비병씨.......)
레이카:(경애가 리틀이 만나고 많은 걸 깨달았나 봐요.)
미사:(휴먼드라마)
푸영:(그 와중에)
(경비병 펌블이여)
경애:(0d6이라니 뭐야!?!?!?!?!?)
(이 사람)
(기교 취약인데)
푸영:(아니)
(펌블이 아니라 0d6인거였구나)
경비병:"크윽...."
경애:(암흑 디버프까지 받아서 무조건 펌블이잖아!!!)
푸영:(순간 착각했어요)
경비병:"복실아......"
푸영:(아니 얼마나 복실이 지키고 싶었으면)
복실이:"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푸영:(취약인데도 감싸기를)
경애:"!?!?!?!?"(어처구니없음)
GM:복실이가 화났다!!
푸영:(복실이가 각성했다?!?!?!?!?)
경애:복실이의 상태가 이상해!?!?!?
미사:(경비병이 아니라 복실이가 파워 업 하는구나)
푸영:"주, 주인이 다쳐서...일까요?"
경애:(사실 복실이가 본체에요.)
GM:하지만 미사의 차례입니다!
경애:(복실이가 주인이에요.)
GM:들켰네.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글쎄... 곰 같은 맹수는 길들일 수 없기는 한데..."
미사:(여러분 어떡하죠 복실이 완력도 최강인 것 같은데)
레이카:"그쪽이 곰이라면 우리는 곰보다 강한 미사다!"
미사:(그냥 미사랑 맞짱 뜰까)
레이카:"미사 힘내!"
경애:(미사... 기교어택도 가능하지 않나요!)
복실이:(쿵쾅쿵쾅 날뛰고 있습니다.)
미사:무슨소맇ㄹ하는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영:(그나마 기교가 6이니)
(함 기교 가봐요)
미사:(미사가 기교 3이지만.......)
(음...좋아요)
(유격필살 급소조준 사용해볼게요)
푸영:(카드쓰면 기교 3으로도 엄청 수치 올라가는걸요)
(화이팅)
경애:(미사 유격필살급소조준도 있고...)
푸영:(가라! 미사의 유격필살급소조준!)
레이카:(가라!)
미사:
rolling 3d6+6 [기교]
(
2
+
1
+
2
)
+6
=
11
(아쉽...)
복실이:
rolling [기교] 2d6+6
(
6
+
5
)
+6
=
17
경애:(역시 복실이를 치고 싶지 않았구나...)
복실이:(야생의 스피드로 피해 버립니다.)
미사:(와 상쇄댔어~)
레이카:(한 번 더!)
푸영:(한번 더!)
경애:(맞닥잠간)
(잠깐만요)
(아니 이미 굴렸으니 소용없구나)
푸영:(왜요?)
경애:(근미래연산.......)
GM:근미래 연산.
미사:(다음 공격은 근미래 적용 안 될까요?)
푸영:(앗)
GM:저희 복실이가 불쌍해서.
경애:(유격필살은...처음부터 적용해야 해서....)
푸영:(아니 복실이)
미사:(ㅇㅋㅇㅋ알겠습니다)
푸영:(암만 봐도 강한데)
레이카:(맞아요.)
푸영:(뭐가 불쌍해요)
경애:(어찌 됐든 한번 더 굴려봅시다)
GM:아니, 뭐 두 번째도 GM의 자비로는 가능해요.
레이카:(그래서 저번에 후이터도 안 됐잖아요.)
미사:(음..... 미사 기교 카드 다 써서)
(완력공격 함해볼게요)
GM:하지만 GM의 자비는 복실이에게 내려집니다.
레이카:(ㅋㅋㅋㅋㅋㅋㅋ)
푸영:(푸영은 복실이 귀엽지만)
(전 적이여서)
[※ 집요하게 복실이를 디스하고 계시는데 이거 만든 사람은 저니까요!
아무 활약 못하고 퇴장시키면 마음 아프고, 이렇게까지 방패물로만 취급해 버렸을 때 상처 입는 것도 나고!]
GM:아뇨.
유격이면 연속 행동이랑 달라서.
미사:(아 기교 공격이구나)
(아...)
경애:(유격필살 자체가 똑같은 공격을 두 번 하는 거예요)
GM:네, 네.
그대로 한 번 더!
미사:(아...... 제 지성도 펌블났음)
레이카:(한 번 더~)
미사:(ㅇㅋㅇㅋ한번더할게요)
푸영:(음 근데....미사도 암흑 패널티 적용되니)
(2d6 아닌가요..?)
경애:(암흑패널티가 있지만 무예가도 있어서..)
푸영:(어차피 첫번째 공격은 상쇄돼서)
(아 무예가)
미사:(아 미사 무예가 효과예요)
푸영:(무예가를 까먹었구나)
[※ 여러분은... 10회차 세션을 맞이한 베테랑 모자 티알러들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레이카:(역시 미사링!)
경애:(저도 그래서 놀랐어요... 강해 미사...!)
푸영:(역시 미시링)
레이카:(우리들의 최종병시 미사링)
미사:
rolling 3d6+6 [기교]
(
2
+
5
+
1
)
+6
=
14
(이이잉)
복실이:
rolling [기교] 2d6+6
(
3
+
6
)
+6
=
15
미사:(복실이 주운 너무 좋아~~~~~~~~~)
푸영:(제발 대미지 좀 입어라!!!!!!!!)
복실이:(야생의... 힘...!)
경애:귀엽다고 봐주면 안 돼요. 미사씨!!
미사:으으아아아하지만어떻게공격해요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영:"그, 그래요! 저도 귀여운 건 인정하는데..."
"그래도 일단 엄청 세게 공격했다고요!"
레이카:"미사 무기가 안 익숙해서 그런 거지?"
"나는 다 아니까."
미사:ㅠ 저저전기톱은처음이라
GM:그쵸, 그쵸.
경애:아. 그러고보니 익숙한 도끼에서 전기톱으로 바뀌었네요...
레이카:"괜찮아 괜찮아."
"누구나 데뷔전은 힘드니까."
GM:그러고 보니 지금 전위 멤버들이
메르샤랑 맞장 뜬 멤버들인데요.
미사:(위협적이게 진동하는 전기톱)
푸영:"그러고 보니 왜 무기를 다 바꾸신 건지..."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미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이카:"난 아 바꿨어!"
"언제나와 같은 마검인걸!"
푸영:(미사에게 한 질문입니다)
GM:레이카는 상식적으로 건드리기 힘드니 복실이는 미사를 노립니다.
레이카:(?)
경애:(상식적으로 건드리기 힘드니)
푸영:(????)
레이카:(왜째서)
미사:앗복실아..........!!
GM:힐러를 지켜주고 싶은 GM의 마음.
푸영:(힐러여서?)
레이카:(레이카 완전 방어두 있구! 완전 방어두 있구!)
경애:(GM님...상냥해....!!)
복실이:(그럼 상냥한 복실이는 미사를 향해 공격합니다.)
rolling [완력] 2d6+16
(
5
+
6
)
+16
=
27
푸영:(수치가 안 상냥할 듯)
미사:(앗~~~~~~~~~)
경애:(안 상냥해~~~~~)
푸영:(데스요네에에에에에에에에)
경애:(강해 ~~~~)
레이카:(하나도 안 상냥한데요?)
경애:(미사는 널 봐줬잖아!! 어떻게 그럴수 있어!!!)
(미사를 배신했어!!!)
GM:펌블 떠도 아직 죽진 않는다!
레이카:(저 정도면 봐줬다!)
미사:(미사는갈게요~~~~~~~~~~~~~~~~~)
(몰라갈거야쉴거야)
푸영:(안 돼 미사)
미사:
rolling 1d6+2+7 [완력]
(
4
)
+2+7
=
13
경애:(크리 띄울 걸 크리 띄우지 않아서 봐준 건가..)
GM:저게... 사람인가... 영웅인가....
레이카:(14군요~)
푸영:(영웅이다...)
GM:암흑 패널티를 받고 저거라니....
레이카:(진짜 영웅이다...)
GM:그럼 경비병은 복실이가 각성한 걸 보고 다친 몸을 이끌고 후퇴합니다.
경비병:"크윽... 조금만 기다려 줘... 복실아...."
"내가 지원군을 불러 올 테니까...."
경애:(경비병 도망쳤어!!!)
레이카:"야 어디가!"
푸영:"어디가요!!!!!!!!!"
경애:(지원군이요???????)
미사:(절반 깎였어 미사)
푸영:"튀지 마!!!!!"
레이카:"애완동물 데리고 가야지!!!!"
경비병:(복실이보다 더 심하게 다친 것 같습니다.)
경애:(그러게 왜 몸을 날린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지원군 좋아하네!!!!!!"
레이카:"저 사람 진짜 주인 맞아?"
경애:(사실 복실이가 주인인거임.)
GM:그래서 경비병의 차례는 사라졌고요.
복실이의 기교가 상승했으니
다시 복실이의 차례네요.
레이카:(ㅇ0ㅇ)
푸영:"몰라요...빨리 해치우고 빨리 이동하고싶네요 진짜..."
미사:(복실아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얼른 해치우고 튑시다)
GM:이번엔 주사위로 정할까.
푸영:(츳코미 하는 것에 지쳐버린 푸영이였다)
복실이:
rolling 1d2
(
1
)
=
1
(미사를 노립니다.)
푸영:(미사 제발)
레이카:(이런)
미사:(이번엔 죽겠네~)
복실이:
rolling [완력] 2d6+16
(
3
+
2
)
+16
=
21
미사:(미사는 갈게요...)
푸영:(안돼애애애애애애)
미사:
rolling 1d6+2
(
3
)
+2
=
5
아나
푸영:(완력인데)
레이카:(아 심장 쫄려라)
미사:(아니 잘못쳤어요)
+7이니까
(미사 방어치 12)
경애:(살아남았어!)
GM:대미지는 9네요.
푸영:(산건가?)
GM:역시 야생이고 뭐고.
미사가 더 강하네.
레이카:(살았네)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영:(미사.....)
경애:(야생의 미사가 더 강해.)
미사:(미사 왜 안 죽지)
GM:동물은 인간을 이길 수 없어요.
푸영:(정말 영웅이다......)
레이카:"미사 진짜 곰보다 강하네."
푸영:"미사 씨...역시 영웅...!"(엄지척)
경애:(미사의 파워는 곰 세 마리에 비견된다.)
(곰 세 마리가 한 미사에 있어.)
미사:그그그ㅡ런말들하지마세요ㅠ
(쿨럭쿨럭)
(피토)
복실이:(미사와 멋진 합을 주고 받습니다.)
"크르르르릉...."
푸영:(이미 푸영은 미사가 엘렌의 공격을 크리로 막았단 걸 들었을 때부터 미사를 존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레이카:"뭐랄까... 관리인이 되고 나서 더 강해진 느낌?"
GM:이제 여러분 차례인데요.
푸영부터 행동하나요?
푸영:"관리인이 되면...강해지는 건가요..."
'왜 난 전혀 강해진 거 같지 않지'
(푸영부터 할까요?)
레이카:(아니면 레이카가 그냥 비술로 바로 날려 버릴까요?)
푸영:(그럼 푸영보다 레이카가 대미지 더 많이 줄 듯하니)
(레이카한테 맡기겠습니다)
미사:(가라 레이카!!)
레이카:그럼 레이카가 먼저 합니다!
GM:다들 시트 수정을 안 하셔서
사용한 스킬 카드 지워 드렸습니다.
레이카:레이카는 비술을 사용합니다.
경애:(저는 수정 했는데!)
푸영:(앗 죄송합니다)
레이카:카드 3개 썼으니까 +3d6이죠?
GM:네.
레이카:
rolling 4d6+8
(
4
+
5
+
2
+
2
)
+8
=
21
경애:(강해!)
레이카:"어둠으로 인도해 줄게. 곰돌아."
복실이:
rolling [지성] 2d6+2
(
2
+
4
)
+2
=
8
(어둠 속으로 인도당합니다.)
푸영:"이미 어둠인데..."
미사:(곰돌아 사요나라)
레이카:"자 가자."
GM:여러분은 무사히 복실이를 쓰러트렸습니다.
하지만 지원군을 불러온다는 경비병의 말이 걸리네요.
푸영:"음...그 지원군이란 말이 신경쓰이지만..."
"...일단 가봐요."
GM:이러다가 곰 세 마리라도 만나면 어쩌죠?
빨리 도망칩시다.
경애:...좀 더 눈에 띄면 확실히, 큰일날 것 같네요...
레이카:"응. 빨리 가자."
미사:(호다다다다닥)
(곰돌아..어둠 속에서 행복해..!)
GM:3번 방에 들어서면 3번 방 또한 이런저런 문서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지성] 판정을 통해 무언가를 발견할 수도 있겠습니다.
미사:(지성2)
레이카:(암흑패널티 있나요?)
GM:없습니다!
레이카:
rolling 2d6+6+2 [지성]
(
4
+
5
)
+6+2
=
17
푸영:(그럼 굴려보겠습니다!)
미사:
rolling 2d6+2 [지성]
(
1
+
6
)
+2
=
9
경애:
rolling 2d6+1+4
(
5
+
3
)
+1+4
=
13
푸영:
rolling 2d6+6
(
3
+
6
)
+6
=
15
미사:(울애들 짱!)
GM:그럼 두 문서 다 발견했네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간단한 설명문입니다.
조직에 대해 설명한 낡은 자료 같네요.
그 내용은 핸드아웃으로 드리겠습니다.



▶ 유토피스 사: 사람의 정신 데이터를 수치화하는 것에 특화된 조직. 특히 이를 응용해 정신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은 집단 지성의 신지평을 열어 준 획기적인 아이디어라 평가받는다. 현재는 지식의 전이에 대해 연구 중이며, 집단 지성을 이용한 인공 지능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무한한 지식을 손에 넣는 것이 꿈이다.


▶ 메르헨 연구소: 유토피스 사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네트워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연구 시설. 단,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 자체에 드는 비용과 네트워크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워낙 짧다는 점이 아직 난점으로 꼽힌다. 언젠간 유사 영구 기관을 발명해 무한한 힘을 얻는 것이 꿈이다.


▶ 자이로스 종합 병원: 네트워크 시스템을 뇌만 남은 환자들에게 적용해 연명 장치로 탈바꿈시킨 조직. 그러나 손상된 육체를 되살리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아직 미흡하다. 이를 타파하고자 인공 생명체(통칭 디코이) 제작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무한한 수명을 손에 넣는 것이 꿈이다.


▶ 망혼교: 망각을 통한 임상 치료로 유명한 종교. 강력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자아가 부족한 사람을 지배함으로써 더 강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모자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허나 이에 대한 윤리적 문제로 비판의 목소리 또한 거세다. 무한한 창조의 힘을 손에 넣는 것이 꿈이다.


▶ 아바타 학교: 가상 공간을 이용한 수업으로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학교. 이 학교의 학생들은 일시적으로 가상 공간의 아바타가 되어 다양한 경험을 체험한다. 최근에는 단순 AI를 통한 가상 공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시스템에 학생들을 집어 넣는 수업 또한 고안 중이다. 네트워크 시스템에 자아를 침식당하지 않기 위한 코어 시스템 또한 아바타 학교에서 개발되었다. 다른 조직에 비해 기관장의 힘이 많이 약해 통일된 목표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네트워크는 아바타 간의 교류가 많을수록 그 힘이 강해진다.

코어 시스템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장기간 아바타들로부터 소외된 관리인이 있다면, 그 관리인은 모자에 자아를 침식당할 우려가 있다.



경애:(창조의 힘이... 카르마였지)
GM:자이로스라는 이름과 아바타 학교라는 이름이 눈에 띄네요.
미사:(강력한 자아를 가진 사람이 자아가 부족한 사람을 지배...)
레이카:"...."
경애:.....
레이카:"아바타 학교..."
"파르메...?"
푸영:"그, 그러니까...이 조직들이 오로회 그거라는거죠...? 근데 아바타 학교...?"
레이카:레이카가 고개를 좌우로 흔듭니다.
"그럴 리가."
GM:이곳에 적힌 아바타 학교는
파르메의 아바타 학교와는 너무나도 다르네요.
푸영:"음...이 아바타 학교는 현실세계의 사람을 가상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느낌이니...좀 다르지 않을까요..."
레이카:"파르메의 아바타 학교와는 너무 다른걸?"
"아무래도 그렇겠지?"
"그것보다 자이로스 종합병원..."
경애:직접적인 관계는 없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되어있을지도...
레이카:"이건 아무리 봐도..."
미사:....으으음....
푸영:"오즈마 씨가...이곳 소속이었던가요"
레이카:"응."
푸영:"그리고 어쩜 클라인 씨랑...세이티 씨도..."
레이카:"그렇게 되겠지."
경애:....
레이카:"세이티는 잘 모르겠지만 클라인은 확실한 거 같아."
푸영:"무한한 수명이라..."
"...오즈마 씨가 분명, 자신이 오래 살기 위해 그런 짓들을 저질렀다 하던데..."
"그 꿈 떄문이었던 걸까요..."
"것보다...망혼교도 좀 신경쓰이네요. 망각을 통한 임상 치료라니까...크리실라 씨가 좀 생각나고..."
미사: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만든...
으으으음.....
푸영:"이런 종교가 소속돼있어서 크리실라 씨의 세계를 이용했던 건지..."
미사:머리가 아프네요. 다른 건 더 없을까요?
경애:...다른 것도 읽어봐요.
레이카:"그러고보니 하나 더 발견하지 않았어?"
푸영:"아, 다른 것도 있었던 거 같기도..."
GM:또 하나의 자료에는 이상한 괴물들이 잔뜩 찍혀 있습니다.
이게 대체 뭘까요.
파일들을 넘기다 보면 문득 어디선가 본 적 있는 괴물들이 나타납니다.
망각의 세계에서... 그리고 사명의 세계에서 봐 온 자기 먹기들입니다.
이곳에는 자기 먹기들에 대한 상세한 관찰 데이터들이 실려 있는 것 같아요.
푸영:"........"
레이카:"자기먹기..."
GM:물론 사명의 자기 먹기에 대해서도... 실려 있습니다.
미사:..... ..... (질끈, 눈을 감았다가.)
경애:.....
미사:(뜹니다.)
.......
GM:자료들 사이에는 이질적인 종이 한 장이 끼어 있습니다.
손으로 적은 글씨가 적혀 있네요.
[파르메의 마지막 순간, 그 누가 도와주러 왔던가.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았다.
심지어 나조차도....

그러니 우리는 죄인이다.
그 누구 하나 빠짐없이 죄인이다.
파르메는 이 세상에게 죽은 것이다.

천하의 클라인이 정말로 몰랐을까?
비밀의 관리인은 또 어떻고?
우리 형 또한 사실은 분명....

...몰랐다는 건 다 궤변이다.
전부 궤변에 불과하다.

이제 자기 먹기 따위 아무래도 좋다.
관리인들은, 아니 모자세계의 아바타들은 더 이상 살릴 가치가 없다.
더 이상 이런 인간들을 위해 누군가를 희생시킬 필요는 없다.

이런 세계 따위, 멸망해 버리라지.]
경애:........
푸영:"......"
(파르메 말고도, 또 한 명 더 있었습니다. 그 후 자기 먹기한테 죽을 때, 아무의 도움도 받질 못했던 사람.)
(아니...정확히는 도움을 스스로 거절했다고 말해야하는걸까요.)
(그 사람은 자신의 동생이 휘말리지 않게 일부러 먼 곳으로 보내버렸으니까요.)
(그때 망각의 세계의 강에서...그 사람은 마지막 순간까지 웃으면서 푸영을 자신의 세계 밖으로 보내려고 애썼습니다.)
(그때 푸영은...도망치듯 그 말대로 떠나버렸습니다.)
(그 원인을 제공한 게 자기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푸영:(리트의 말대로입니다.)
(그때 한예나를 지키지 못한 푸영은, 죄인이나 매한가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자세계의 아바타들을 살릴 가치가 없다는 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종이를 꽉 잡으면서,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경애:(...사신이라고 불려왔던 그 사람일까요. 이것을 적은 것은.)
GM:이 글은 분명히 리트가 적은 거겠죠.
자기 먹기의 토벌이 실패할수록 어느샌가 남은 사신들의 부담은 커져만 갔습니다.
사신 소리 듣고 싶지 않으면 잘하라든가,
언제나 들려오는 원망 어린 목소리.
마지막 순간, 파르메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리트가 느낀 체념인 걸까요.
푸영:'그래서, 체념의 관리인이...'
GM:금기치 상승입니다.
전원 4d6 굴려 주세요.
경애:
rolling 4d6
(
6
+
1
+
4
+
6
)
=
17
레이카:
rolling 4d6
(
3
+
5
+
6
+
4
)
=
18
푸영:
rolling 4d6
(
4
+
2
+
6
+
5
)
=
17
미사:
rolling 4d6
(
1
+
6
+
2
+
1
)
=
10
푸영:(아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높은거 아니냐고 얘들아)
(경애 좀 있음 100 아녜요?!??!?!)
GM:3 남았네요.
경애:(경애의 금기치.. 97이 되었습니다!)
미사:(경애절대지켜)
푸영:(그만 제발 금기치 그만)
레이카:(레이카 72 입니다.)
GM:자, 이제 마지막 방만이 남았습니다.
준비는 되셨나요?
레이카:(네)
미사:(.....네)
경애:(네...)
푸영:(네...)
GM:복도 페이즈는 생략합니다.
6번 방은 지금까지 봐 온 방 중에서도 제일 이질적이에요.
뇌가 들어 찬 수조들이 잔뜩 있어요.
푸영:"우욱...!"
미사:.... ....
레이카:"...."
GM:일부 수조에는 사람도 담겨 있습니다.
푸영:(입 틀어막습니다)
GM:그리고 이곳의 모든 수조들은, 중앙에 있는 특정 수조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확인해 보시겠습니까?
레이카:(네)
경애:(...흐리멍텅한 눈으로, 수조들을 봅니다.)
푸영:(잠깐)
미사:(확인합니다.)
푸영:(경애는 이 이상 보면 안되는데)
(금기치 너무 많이 쌓였는데)
경애:(보고 죽죠 뭐)
레이카:(ㅇ0ㅇ)
푸영:(안돼 경애야 죽지마)
미사:(죽지마~~~~~~~~~~~~_
레이카:(안돼~)
경애:(그렇지만 경애라면 보려고 할것 같은데...!)
GM:중앙 수조에는 사람이 담겨 있습니다.
모든 색을 잃어버린 소년, 세이티의 모습이요.
경애:?
푸영:"?!"
미사:(기절한다~)
경애:(?)
푸영:"세, 세이티 씨?!"
경애:(??????????/)
GM:수조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임시 코어용 디코이 세이티 자이로스라고요.
푸영:(......네?)
미사:....세이티....
푸영:"잠....깐...........그럼........."
GM:다른 수조들을 살핀다면 사람이 들어가 있을 만큼 커다란 수조에는 온통 세이티와 닮은 아이들이 갇혀 있어요.
경애:(그동안 디코이의 죽음에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했던 이유가...)
푸영:"세이티 씨는........디코이.........?"
GM:모자세계의 디코이는 관리인의 의도를 가지고 탄생한 피조물입니다.
자신을 만들어낸 모자가 파괴되면 같이 사라지고 말죠.
세이티 또한 그렇습니다.
경애:(그래서... 그때도 혼자서 주사위 2개 더 굴리고..)
GM:모자세계의 코어로서 쓰임받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 생명체.
그 역할을 다하고, 모자세계가 무너지면 같이 사라지고 말겠죠.
바깥 세상에는 그를 기억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경애:(괴롭다)
푸영:"어째서...어째서?"
"왜...왜 세이티씨가...왜...."
"...왜 세이티 씨가...디코이인 거예요...."
레이카:"글쎄..."
푸영:"왜 세이티 씨가...이런...이런 괴로운 역할을......"
레이카:"아마 그러기 위해 만들어 졌기 때문이겠지..."
푸영:"왜...왜 이렇게 마치...마치 쓰고 버리는 소모품같이..."
레이카:"소모품이라..."
경애:.....
미사:...싫어요, 이건....
이런 건....
정말로....
푸영:"왜 이렇게!!! 왜 이렇게 그를 괴롭히는건데요!!!"
"세이티 씨 본인이 이를 원한 게 아닐 텐데 어째서!!!"
(수조를 두드리면서, 계속 외칩니다.)
미사:(친구라고 생각했어요, 정말로.)
(그래서, 그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은, 그가 우리를 위해 모든 걸 하고 있었던 걸까요?)
(희생이라는 건, 처음부터 싫었습니다.)
푸영:(너무나도 조그맣고, 귀엽게 생겨서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아끼고 싶어했던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정말 소중하다듯이 대해주고, 좋게 봐주고 지켜봐주었는데.)
(왜? 왜 그가 이리 돼야 하는 건가요.)
(그 때 자신의 세계에 세이티가 방문했을때.)
(그는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자신처럼, 다른 것을 모티브로 해서 만들어진 잡덕의 세계의 디코이를 보고...)
(자신을 인형이라고 주장하는 릴리랑 엘렌을 보고...)
(...세이티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레이카:"세상은 언제나 희생위에 서있네."
"그건 어느 세상이든 변하지 않는 거 같아."
푸영:"하지만 이건 너무...너무 잔혹해요..."
미사:이런 세상이라면, 없어지는 게 좋을 텐데.
푸영:(수조안에 담긴 세이티를, 계속해서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레이카:"세이티가 원하는 원하지 않았든."
"그 아이의 희생위에 이 세상이 서있다는 건 변하지 않아."
미사:그러면, 또.. 여기에 있는 모두를 희생하게 되는 걸까요.
푸영:"하지만...하지만 그래도 전 세이티 씨를..."
"세이티 씨를...인간이라고 생각해요."
레이카:"지금 우리가 괴로운 이유는 희생당하는 사람이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겠지."
"산 자는 나아가야해."
"더 이상 희생 없이 세상을 서 있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도."
푸영:"인간이라고요. 마운틴 듀를 좋아하고 은밀하게 행동하면서 전투하고 활을 잘 쏘는 그런 인간이라고요 세이티 씨는!!"
"...산 자는...나아가야 한다..."
경애:.....
더 이상의 희생을.. 없게 하기, 위해서라도... 나아가야...
레이카:"인간이면 어떻고 디코이면 어떤데!"
"희생 당했다는 건 매한가지잖아!"
"그게 중요해?"
"그게 지금 여기서 중요하냐고!!"
"저 아이 같은 희생이 이제 다시는 일어 나지 않게 우리는 나아가야해."
"중요 한 건 그거야."
푸영:"그래도...그와 함께한 추억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이 세계도, 그 추억이 남아있다고요."
GM:세이티는 줄곧 가치관이라는 시스템을, 디코이의 희생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그렇게 될 것임을 알고 있어서 그랬을까요.
그런 세이티의 바람이 무색하게도, 세이티는 지금 이곳에 있습니다.
클라인이 완수하지 못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비록 클라인의 임시방편인 대역에 불과할지라도.
[※ 세이티는 인간임을 인정받고 싶은 생각 따위 추호도 없었습니다.
디코이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세계가 미웠을 뿐입니다.]
레이카:"지금 세이티가 디코이인 게 중요한 게 아니야. 그렇지?"
"푸영 네가 말 했는 그 아이가 설령 디코이라도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진짜니까."
"그 아이를 위해서라도 나아가야지."
"세이티를 위해서라도 우린 앞으로 나아가야해."
"자처해서 희생했든 희생을 당했든. 살아있는 자가 죽길 바라진 않을 거야."
경애:...네.
나아가서, ...더 이상 누군가가 희생되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햐 하니까.
레이카:"맞아."
"더러워진 길을 즈려 밟고서라도 나아가야해."
미사:...이겨낼 수 있을까요?
(수조 위에 손을 대어 봅니다.)
정말로.. 할 수 있을까요.
푸영:"...더 이상...희생되지 않게..."
레이카:"용기의 관리인. 정신차려."
경애:...할 수 없더라도, 끝까지 해봐야 해요.
레이카:"네가 용기를 안 내면 누가 용기를 내?"
"이제 더 이상 두려울 건 없다고 한 건 어디 사는 누구야?"
푸영:"...이미 희생당한 누군가를 구할 방법은...있을까요..."
(계속 수조에 눈을 떼지 않으면서, 중얼거립니다.)
경애:적어도 그 발자취가 언젠가, 어떻게든, 의미가 있기를 바라면서.
...발걸음이 끊겨버린다고 해도, 그것이 누군가를 구할 실마리가 될 수 있기 위해.
미사:저는요,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이 모든 게 가짜고, 바깥의 우리들은 이 모습이 아니고, 진실을 알아버린 이상, 두려워할 건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무서운 게 있었네요....
(한숨처럼 말을 뱉고, 눈을 감았다 뜹니다.)
...응, 미사는 용기의 관리인이니까요.
어떤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그 앞을 관철하는 것.
그게 용기의 본질이에요.
푸영:"...저도 일단은, 앞으로 나아가보도록 할게요."
"그리고...더 이상 희생을 막아낼 방법을 찾아낼거예요."
'가능하면, 희생당한 사람도 구해낼 수 있는 방법도...'
레이카:"선대가 힘겹게 찾아낸 방법으론 아무도 구할 수 없었어."
"그럼 우리 신세대가 찾으면 되는 거잖아."
"그들이 했던 거처럼."
GM:이제 각오는 되셨나요?
경애:(...레이카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푸영:(수조속에 담긴 세이티를, 쓰다듬듯 수조를 만지면서 레이카의 말대로 하기로 다짐합니다.)
미사:보고 있는데 보고 싶다니, 이상한 기분이네요... (목소리에 물기가 어려 있습니다.)
네, 그래요.
(각오합니다.)
레이카:"그러게... 보고 있는데 보고 싶다니."
"다들 방금은 미안해. 살짝 강하게 말했던거 같아...."
푸영:"...아뇨, 자극은 됐으니...괜찮아요."
"그래요...전...이젠 더 이상...절망하고 있진 않아요."
경애:...괜찮아요. 덕분에, 정신이 들었으니까.
미사:아니에요, 저, 레이카를 항상 동경하고 있는걸요.
언제나 고마워요.
경애:어째서 나아가야 하는지, 다시 한 번 떠올렸어요.
이런 희생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멈춰서는 안 돼요.
레이카:"자 가자."
GM:여러분의 다짐을 지지하듯 뒷편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렉터:"후견인이 선발되었습니다."
경애:.......
.....!?
푸영:"?!"
레이카:"...?"
미사:....
경애:후견인이...!? 지금?
푸영:"아니 잠깐 아직도 난 심사기준 모르겠는데?! 여러분은 알겠어요?!"
레이카:"사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렉터:"다들 제인을 만난 방으로 이동해 주세요."
레이카:"응."
푸영:"어...네...."
미사:(렉터의 말대로 이동합니다)
경애:...가야 겠죠.
레이카:"CCTV는 꺼져있는 거지...?"
렉터:"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멋지게 성공했으니까."
푸영:"그건...다행이네요."
레이카:"그래."
푸영:"아까같이 복실이가 대량으로 나오면...어쩌나했네요..."
미사:..하아, 크나큰 뭔가가 끝난 기분이에요...
레이카:"나도 그래..."
"자 돌아가자. 5번방 이었지?"
GM:여러분은 5번 방으로 이동합니다.
5번 방은 기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경애:(최후의 만찬?)
GM:테이블에 놓인 의자들은 전부 벽에 달린 모니터를 향해 있고.
그 모니터에는 한 명의 노인이 비치고 있습니다.
나이는 일흔 정도 됐을까요.
무릎 아래 부분은 잘렸는지 입고 있는 옷의 다리 부분이 헐렁합니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은 것 같아요.
팔에는 링거를, 코에는 콧줄이, 그 외에도 각종 의료 장비가 달려 있습니다.
허나 노인의 눈빛은 아직 또렷합니다.
오즈:"...지금까지 몹시 수고가 많았군."
"한 번쯤은 이렇게나마 모습을 드러내 감사 인사를 표하고 싶었어. ...내가 바로 오즈마의 뒤를 이어, 조직을 계승한 이 조직의 기관장 오즈다."
푸영:(아니?!)
레이카:"...."
경애:.....
오즈:(가래가 섞인 목소리지만, 어떻게든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입니다.)
(작게 기침을 몇 번 하고는 오즈는 이야기를 잇습니다.)
"우선 새로운 후견인을 이곳으로 모셔야겠군."
"탐구의 관리인 안경애를, 지금 이 자리에서 새로운 후견인으로 선발하고자 한다."
경애:....제가?
GM:노인이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여러분의 시야에서 경애의 모습이 사라집니다.
푸영:"?! 겨, 경애 씨?!"
미사:히익..
GM:어찌 된 일인지 놀라 주위를 살피면 TV 화면 속에 경애의 모습이 비치고 있습니다.
푸영:"아니 근데 어째서 경애 씨가...어?!"
레이카:"???"
푸영:(티비에 나온 경애보고 당황)
GM:여기서부터의 장면은 경애 혼자서 진행합니다.
다른 분들은 RP하지 말아 주세요.
경애:( 오너토기 )
푸영:(팝콘이나 준비해라)
-
GM:정신을 차려 보면 당신은 홀로 노인의 앞에 서 있습니다.
풍경도 아까 전과는 달라져 있어요.
경애:.....
GM:이건... 방금까지 모니터로 보이던 화면 속?
노인은 경애의 눈을 바라보며 묻습니다.
오즈:"모자세계가 현재 직면한 위기들은... 똑똑히 보았나?"
경애:....네.
오즈:"...이대로라면 모자세계는 끝이겠지."
(노인은 시선을 천장으로 옮깁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어."
"이대로 끝내는 게 더 나은 길일지도 모르지. 누군가를 희생시켜 가며 이 세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는 단언할 수 없으니."
"허나... 당사자들의 의견을 듣지 않을 순 없었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지...?" (다시 시선을 경애에게로 옮깁니다. 기운 없는 미소가 표정에 살짝 어려 있습니다.)
경애:(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이윽고, 천천히 말합니다.) ...확실히, 모자세계는 수도 없이 많은 희생으로 지탱되고 있는 세계에요.
수많은 사람이 이 잔혹한 세계를 저주하고, 또, 원망했겠죠.
지금 이 순간조차도, 모자세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누군가는 희생되고 있고...
이런 세계의 잔인함을 모르는 사람들 역시도, 그 절망적인 현실에 계속 가까워져가고 있겠죠.
...그렇지만.
경애:이대로 모자세계가 끝나버린다면, 또 다시 수많은 사람이 죽고 희생당해요.
...희생시키는 것과, 희생시키는 것 중 하나를 고르는 부조리한 선택이에요. 이미 수없이 희생되어왔고, 희생되고 있고, 희생시켜가고 있는, 여기에서 무게를 재고, 어느 쪽이 나은가를 고르는 것에 의미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그런데도 저는 이 세계를 끝내고 싶지 않아요.
세계를 끝내는 순간, 여태까지 그 수많은 희생을 없애기 위해 발버둥치고, 희생해온 많은 사람들의 노력은 전부 의미가 없어져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어디에도 남지 않을 거예요.
...파르메씨도, 유리후씨도, 다른 많은 사람들도 계속해서 더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희생시키지 않기 위해 그렇게나 노력했는데. 모자세계가 없어지는 순간 그 모두가 의미없어져버려요.
결국 이런 식으로 끝났어야만 하는 세계에서 쓸데없는 짓을 하며 괴로워했다고, 누군가가 비웃듯이... 비웃을 사람조차 없이.
경애:그래서 또 다시 누군가가 희생하는 것을 반복하며 이런 세계를 유지시키는 게...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어요 . ...하지만...
그 모두의 희생을 없앨 방법을 찾기 위해 나아가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그 불합리한 세계에서 계속 살아가고 싶어요.
오즈:(그 이야기를 잠자코 듣다가 입을 엽니다.)
"너는 지금 모자세계의 그 어떤 아바타도 많은 진실을 알게 되었지."
"오로회의 관계자들도, 코어 시스템을 자처한 두 관리인들도, 심지어는 비밀의 관리인조차도...."
"지금의 너보다 더 많은 진실은 알지 못해."
"모든 진실에 도달하고서도 그런 대답이 나올 줄이야...."
"역시... 모자세계에는 가치가 남아 있었던 모양이구나."
오즈:(작게 한숨을 내쉰 뒤 다시 입을 엽니다.)
"허나... 지금의 모자세계는 이미 모든 것이 한계에 도달해 있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코어지...."
"세이티 자이로스를 기억하고 있나?"
경애:...물론.
저희들의 소중한 동료에요.
...세이티씨는 지금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오즈:"지금까지 수용된 인간 중 맨정신으로 코어 역을 맡을 수 있던 건 오즈마가 창조해낸 인공 생명체 클라인뿐이었다."
"세이티로서는... 역시 부족했던 모양이야."
"코어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은 이제 하나뿐."
"모든 아바타들을 잠재우는 것."
"...너는 모두가 잠든 세계에서 홀로 세계를 지켜보는 후견인이 될 각오가 되어 있는가?"
GM:오즈는 처음에 물었습니다.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성립할 수 없는 모자세계가 정말로 앞으로도 유지되어야 하는지를요.
지금은 질문이 조금 바뀌었네요.
오즈가 희생시키려고 하는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모자세계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오즈는 이야기를 이어나갑니다.
오즈:"후견인으로서 너를 대체할 후보는 처음부터 없었다."
"아직 바깥의 육체가 남아 있고, 모자세계의 진실을 감당할 고귀한 자아를 가진 자."
"그건 너밖에 없었지."
"후견인이란 이 기관의 기관장을 의미하는 자."
"...원한다면 모자세계의 일은 전부 잊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 좋다."
"정말로 너는, 너의 모든 것을 포기해 가며 모자세계에 유지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나?"
경애:...가족이라. (그 말에는 조금 씁쓸하게 웃는다.)
...저 세계 안에도, 가족같은 사람이 있어서 말이에요.
모든 아바타들이 잠자게 되면, 그 이후는 어떻게 되나요?
오즈:"그 뒤도 그리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는 보장은 없지."
"디코이들까지 전부 재울 수단은 없어. 디코이들이 폭주하는 세계가 나타나면 너 혼자 사태를 해결하거나, 그 세계를 통째로 멸망시켜야 할 거다."
"...즉, 관리인 되는 뇌와, 모자 되는 뇌를 너의 손으로 직접 파기해야겠지."
경애:......
오즈:"게다가 오로회의 기술을 전수받는 과정에서 너의 자아가 붕괴될 가능성 또한 있어."
"...리스크는 산더미 같다."
경애:그런 힘든 일이면 확실히, 남에게 맡기진 못하겠는걸요.
해보지도 않고 포기할 수는 없어요.
오즈:(노인의 얼굴에 슬픔이, 아니 연민이 스칩니다.)
(허나 노인은 더 이상 만류하지 않기로 합니다.)
(이것이 아이들의 선택이라면, 자신은 후견인으로서 지켜볼 뿐.)
"힘든 결정을 내렸구나...."
"좋아, 지금 이 순간. 내가 가진 오로회의 모든 기술을 너에게 전수해 주마."
"조금이라도 너에게 도움이 되겠지."
GM:노인은 휠체어를 끌어 당신의 앞으로 다가섭니다.
당신의 머리에 닿으려는 듯 손을 뻗지만 휠체어에 묶여 있는 몸으론 팔이 그리 높게 올라가질 않습니다.
오즈:"...눈을 감고 고개를 숙여 줄 수 있겠나?"
경애:(...경애는 눈을 감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말대로 고개를 숙입니다.)
GM:당신이 고개를 숙여 노인의 손에 머리를 가져다대자 노인으로부터 온갖 기억이 흘러들어옵니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술.
네트워크를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
인조인간을 만드는 기술.
모자를 만드는 기술.
코어 시스템을 만드는 기술....
GM:수많은 지식들이 당신에게로 흘러들어옵니다.
지식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기억으로, 그리고 감정으로 연계되어 갑니다.
모자세계에서 있었던 각종 사건들.
모자세계를 향한 깊은 애증.
...아, 그렇군요.
이 노인의 진짜 이름은......
......
......
.......
오즈:"이제부터 네가 새로운 후견인.... 이 조직의 오즈마다."
GM:경애가 눈을 뜨면, 경애는 어느샌가 동료들과 헤어진 그 방으로 돌아와 있습니다.
눈앞에는 노인의 모습 대신, 당신의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리트의 모습이 보이네요.
그렇습니다.
이 사람이 바로 오즈....
소중한 가족을 잃고 50년 넘게 모자세계를 지탱해 온 프로바이더이자,
오즈마의 사후 새로운 후견인의 자리에 오른 자이며,
파르메를 죽인 세계의 네트워크를 유지하고자 파르메를 모자로 만든 죄인입니다.
GM:다른 PC분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 RP해 주셔도 됩니다.
경애:.......
오즈:"...너는 앞으로 후견인으로서 살아가야겠지."
"모든 것을 한발 뒤로 물러선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수없는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도전하고,"
"소중한 사람의 죽음도 그 눈으로 지켜봐야 할 거다."
"...후견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 탐구의 관리인."
푸영:(다른 PC들에게는 이 상황이 어찌 된 상태인 건가요)
(화면 속으로 모든 걸 다 본 건가요? 딴 PC들도?)
GM:줄곧 지켜보고 있었어요. 물론 오즈의 기억은 전수받지 못했지만요.
레이카:"..."
미사:경애...
레이카:"어린아이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한 거 같네..."
푸영:"설마...후견인이라는 게 그런 거였다니..."
미사:......(작게 심호흡하고, 경애의 손을 잡습니다.)
경애:...정말. 그렇게까지 어린아이가 아니니까요.
레이카:"미안해. 경애."
미사:이런 짐을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요.
도와주고 싶지만.... 우리로는 안 되는 거겠죠? (다소 쓸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레이카:"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말을 안 했으면 경애의 답은 달라졌을까?"
경애:미사씨가 사과할 게 뭐가 있어요?
푸영:"...경애 씨."
"...존경스러워요...정말로..."
레이카:"미안해 경애."
경애:정-말이지. 다들 바보 같은 얼굴이나 하고 있고.
푸영:"...미안해요...정말로..."
레이카:"맞아. 바보야."
경애:그런 표정보다는 차라리 웃어봐요. 제가 보고 싶은건 그런 얼굴이니까.
미사:고마워요, 정말로.
레이카:"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으면서 정작 진짜로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을 보니까 막고 싶어지는 바보."
미사:용기의 관리인으로서, 무한한 감사를 보낼게요.
.... ....
GM:당신은 지금까지 동료들과 함께 여러 고비를 넘겨 왔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그것도 끝이겠죠.
이제부턴 모든 것은 당신이 혼자서 해결해야 할 겁니다.
당신은 이제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후견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경애.
미사:이 모자세계를, 우리를.. 부탁해요.
(다정하게 미소짓습니다.)
경애:네. 잘 부탁드려요.
푸영:"...정말 죄송하고...잘 부탁해요..."
레이카:"계속 잠들어 있는 우리를 경애가 언젠간 해답을 찾아내서 깨워주겠지?"
경애:꼭 다시 만나서, 같이 차라도 마시자고요.
레이카:"그때까지 우리를 잘 부탁해 후견인."
푸영:(손을 잡으면서 미소 지어봅니다.)
"...저희도 잘 부탁하고..."
경애:물론이죠. 언제가 되더라도, 저는 답을 찾아낼 테니까요.
푸영:"...제 세계도 잘 부탁해요..."
미사:응, 믿고 있어요. 탐구의 관리인!
레이카:"맞아 경애는 탐구의 관리인 이니까."
오즈:(본래 몸이 쇠약해져서 그럴까요. 서 있는 것조차도 힘겨운 표정입니다.)
(하지만 떨리는 몸을 붙들고 어렵게 경애에게 다가섭니다.)
"...앞으로 모자세계를 잘 부탁한다, 오즈마."
경애:(경애는 씨익 웃어 보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GM:경애의 미소를 본 오즈, 아니 리트는 안도한 듯 마주 웃습니다.
그 미소에는 복잡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애틋함, 안타까움, 미안함, 씁쓸함....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가장 많이 담겨 있는 것은 역시 연민입니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모자세계에서 제일 괴로운 사람은 리트 자신일 거라 자부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겠죠.
경애가 걷게 될 길은 지금껏 리트가 걸어온 길보다도 더 괴롭고 험할 겁니다.
왜냐하면....
유리트:"마지막으로... 뇌가 있는 방까지 부축해 줄 수 있을까...." (마지막까지 전하지 못했던 괴로운 진실이 하나 남아 있습니다. ...이제 그것을 전해야 할 차례입니다.)
경애:...네.
미사:네, 네! 당연하죠.
(리트를 부축해서 이끌어줄게요.)
레이카:레이카도 고개를 끄덕입니다.
경애:(경애도 거들겠습니다.)
레이카:레이카도 도와줄게요.
푸영:(푸영도 조심스럽게 옆에서 리트 부축 도와줍니다)
경애:(부축에 네 명이 하면)
(그..)
GM:그니까요....
어떻게 하려는 거지....
경애:(리트를... 넷이서 들어올린 건가...?)
푸영:(어...등을 밀어주나?)
레이카:두 명은 팔을 들고
두 명은 다리를 들고?
GM:헹가래 하듯이...?
아니면 관짝 밈?
미사:(가마 태우자)
푸영:(진짜 가마다)
경애:(관짝밈 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M:뒤의 두 분은 마음만 받도록 할게요.....
레이카:다리 드는 거요?
푸영:(네...)
레이카:(네~)
(그럼 레이카는 뒤에서 천천히 따라갑니다.)
GM:여러분이 다시 뇌가 있던 방으로 들어서면 보기 싫더라도 그 수조들이 다시 눈에 들어옵니다.
푸영:(푸영도...이래저래 복잡한 심정으로 뒤따라갑니다)
GM:뇌가 담긴 수조들에는 여러 이름이 적혀 있어요.
리후, 리틀, 도랑, 크리실라, 렌.... 물론 여러분의 이름 또한 보입니다.
리트는 그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중앙 수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는 털썩 주저앉아 수조에 기댄 채 눈을 감습니다.
그 피곤해 보이는 모습에선 어딘지 체념의 관리인다운 깊은 피로감이 느껴집니다.
유리트:"...마지막으로 한 가지, 추억의 관리인이 된 세이티 자이로스에 대한 얘기가 있어."
경애:.....(끄덕인다)
푸영:"...세이티 씨..."
미사:.....
레이카:.....
유리트:"이것은 분명히 너희들에게 괴로운 이야기가 되겠지. ...듣고 싶지 않은 녀석들은 듣지 않아도 좋아."
미사:..듣고 싶어요.
푸영:"저도요...세이티 씨에 관한 건...더욱 더 들어야할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경애:여기까지 왔는걸요. 듣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레이카:"괜찮아. 얘기해줘."
유리트:(리트는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고는 천천히 눈을 뜹니다.)
"...얘기한 대로, 세이티는 추억의 관리인이 되었다."
"그로써 코어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지...."
"하지만... 세이티로선 도무지 클라인을 대체할 수 없었어."
"......세이티의 정신은 이미 붕괴하기 시작했다."
푸영:"......."
경애:......
미사:(몹시도 슬픈 표정입니다.)
GM:여러분은 문득 오늘 아침에 본 세이티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그 모습은 분명히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푸영:'그 이유가...정신이 붕괴되어서...'
경애:...울면서 웃고 있었죠.
유리트:"이미 그 녀석은... 과거의 추억에 매달릴 뿐인 망령이나 다름없어. ...앞으론 더더욱 심해지겠지."
경애:.....
유리트:"그 녀석 본인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거다...."
"자신의 정신 상태가 계속 붕괴되리라는 것 정도는...."
"즐거운 추억일수록 돌아갈 수 없게 된 지금, 너희들의 존재는 유해해. ...절대로 세이티에겐 접촉하지 말도록."
푸영:(그러고보니 그는 예전에, 추억이 하나 생긴 거 같아서 좋다는 말을 한 적 있었죠. 그때의 추억을, 계속 꿈속에서 보고 있는 걸까요. 푸영은 그 눈물을 떠올리며 씁쓸한 표정을 짓습니다.)
레이카:"그래... 알았어."
경애:...돌아갈 수 없게...
푸영:"...그게...세이티 씨한테 좋은 거라면..."
미사:되게.... 슬픈 말이에요, 그거.
하지만, 알았어요.
(현재의 우리는 그에게 추억이 될 수 없는 걸까요? 조금, 가슴 안쪽이 꾹꾹 쑤시는 듯 아픕니다.)
푸영:(만약 자신이 클라인을 구해낼 수 있었다면, 그가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까요...그 후회를 계속 마음속으로 반복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것도, 자신의 . 세이티랑 다시 접촉하지 않는다는게, 어찌보면 그 죄에 대한 .)
(...푸영은, 그 벌을 받기로 합니다.)
유리트:"너희들은 아바타들을 살리고자 디코이들은 전부 죽이는 길을 택했다...."
"...그 길은 곧 클라인이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이 새로운 제물이 되는 길이기도 했지."
"그 녀석은 절대로 너희를 용서하지 않아."
경애:.....
GM:리트는 그렇게 확언합니다.
그럴 수밖에요.
리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아직도 가슴 한편에 파르메를 죽인 모두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이 리후를 죽이는 길을 택했다면, 그땐 리트 자신이 여러분을 용서하지 못했으리란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유리트:"아바타들을 잠재운다고 해서, 코어의 부담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야.... 언젠가 세이티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만큼 망가져 괴물이 되는 순간이 오겠지."
"그때가... 아바타들이 깨어나는 순간이 될 거다."
"너에게는 타임 리밋이 될 것이며...." (슬쩍 경애를 바라봤다가)
"...세이티 자이로스를 처분해야 할 순간이기도 할 거다." (다시 스르르 눈을 감습니다.)
경애:......
GM:제물이 되는 것은 경애뿐만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세이티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경애가 모든 것을 해결하기까지 앞으로 몇 년, 아니 몇십 년을 더 괴로워해야 하는 걸까요.
자신이 미쳐 가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깊은 잠에 빠져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말입니다.
유리트:"...내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미사:미사는 말이에요,
무척,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울음기가 역력한 목소리로, 하지만 눈물 한 방울은 흘리지 않으며 담담하게 말합니다.)
그렇네요, 그분이 저희를 용서할 리가 없는데..
멋대로 걱정하고 있었어요.
저는 정말로, 계속 제멋대로였네요.
푸영:"...이미 알고 있었는데. 클라인 씨를 구해내질 못했다는 죄를 저지른 시점에서...그 벌이 언젠가는 내려질거라는걸 알고 있었는데...죄를 지으면 언젠가는 벌을 받는 법이니까요...그게...그게 이런 식으로 돌아온거 같네요. 이런 걸 인과응보라고 해야하나 하하!"
(웃지만, 그 눈가에는 약간 눈물이 맺혀있습니다.)
레이카:"누군가를 구한다는 건 누군가를 구하지 않는 다는 거랑 일맥상통하니까..."
경애:...세이티씨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면, 최대한 빨리 해답을 찾아내서- ..그 괴로움을 일찍 끝내는 일 뿐이겠죠.
레이카:"응... 그렇게 되겠네."
"다들 소중하다고 말했지만."
"결국 관리인은 디코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거네..."
푸영:"그러게요...결국..."
"전 세이티 씨에 대해...아무것도 모르고 멋대로 말한 셈이 되네요."
레이카:"그런 거라면 내가 더하지 않을까?"
"얼마 전 가지만 해도 디코이랑 내게있어 정말 가치관을 위한 것 이외엔 무엇도 아니었으니까."
"세이티 라면 나를 제일 싫어하겠지."
푸영:"...그래도 레이카 씨는 그냥 표면상으로도 그리 생각한거지만...전 표면상으론 디코이가 소중하다고 생각했으면서, 정작 세이티 씨 입장에서 생각하면 정말 이기적인 말을 자꾸 내뱉었는걸요...오히려 저를 제일 미워하겠죠."
'내 세계의 디코이에게 있어서도 그래...난 그들이 인형이 아니라고 했으면서, 지금도 그들의 문제는 계속 방치해놓고 여기에 와 있는걸...'
미사:...그런 식으로 줄 세우지 말아요.
푸영:"......"(미사의 말을 듣고, 그대로 침묵합니다.)
레이카:"뭐... 어찌 됐든 우리 모두 그 아이에게 나쁜 짓을 했다는 건 변하지 않네..."
미사:제 말은, 그러니까.. 여기에서 우리가 세... 그분의 감정을 재어도 변하는 건 없으니까요.
으으응, 그래요.
경애:(..해야 하는 것은, 세이티의 고통을 최대한 일찍 끝내고, 새로운 희생을 낳지 않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할 수 있을까... 아니. 할 수 있어. 해야만 해.)
(경애는 아무 말 없이, 굳게 다짐한 듯이 속으로 읊조립니다.)
미사:(머리로는 알고 있어요. 이제 받아들이고, 방법을 찾고, ...놓아야 한다는 걸.)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정말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았는데, 왜 항상 잃어버리기만 하는 걸까요?)
(경애에게 또 큰 짐을 지운 것 같아서, 미안해집니다.)
푸영:(안 그래도 지금 푸영은 죄를 너무 많이 쌓았습니다. 예나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죄. 원래 아바타였던 누군가를 모자로서 사용하며 고통에 몰아넣은 죄. 클라인을 구하지 못한 죄. 세이티의 마음을 모르고 멋대로 말한 죄. 디코이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죄. 그런데 여기서 죄를 하나 더 쌓게 되겠죠. 경애를 오랫동안 계속 괴로운 선택을 하게 내버려둔다는 죄.)
(그 죄에 대한 벌이 세이티와의 접촉을 더 이상 안하는 것. 오랜 잠에 빠지는 것이라면....자신은 그걸 순순히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괴로워진다고해도.)
미사:그럼 이제... 잠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레이카:"그렇지 않을까?"
미사:그 전에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좋을 텐데..
유리트:"...그래, 잠들기 위해선 준비가 필요하지."
경애:다들 긴긴 겨울을 맞이해야겠네요.
미사:으으음, 겨울잠은 처음 자 봐요!
푸영:"기나긴...꿈을 꿀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꿈을 안 꾼다고 해도...잠 자고 일어나면 순식간이겠지만."
GM:리트는 힘겹게 팔을 뻗어 어느 한 곳을 가리킵니다.
가리킨 곳은... 텅 빈 벽?
미사:...(부수나?)
레이카:"...?"
유리트:"벽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지나갈 수 있어...."
"저곳을 넘어... 터미널을 거치면 끝의 방이 보일 거다...."
푸영:"끝의 방...?"
레이카:"끝의 방..."
유리트:"노스겐의 자아가 끊어지기 전에... 모든 아바타를 강제로 셧 아웃시키게끔... 미리 프로그램을 가동해 놨어...."
푸영:'그나저나 숨겨진 통로가 있었구나...'
경애:(시작의 방과 대조되는, 끝의 방.)
유리트:"셧 아웃된 아바타들은... 저곳으로 이송돼 잠에 들겠지...."
"그 순간이 올 때까지... 하나라도 더 많은 위험 요소를 제거해라...."
(몸 상태가 좋지 않은지 리트의 목소리가 점점 사그라듭니다.)
레이카:"위험요소..."
경애:...
(고개를 끄덕입니다.)
미사:.......네, 알겠어요.
유리트:"이미 이곳에 있는 다른 아바타들은... 전부 이곳을 떠났어...."
"너희들도 이제 물러나 주지 않겠나? ...손님 맞이는 오랜만이라서 피곤하군. ...좀 쉬어야겠어."
(리트의 표정은 정말로 지쳐 보입니다.)
경애:... 푹 쉬세요.
푸영:"...그래요. 알겠어요..."
레이카:"그동안 수고했어. 리트."
"편히 쉬어."
푸영:"....잘 쉬시길...바랄게요."
경애:...마지막에, 웃는 얼굴을 보여줘서 고마웠어요.
미사:(주머니에서 꼬물꼬물.. 마지막 남은 선물을 하나 꺼내 리트의 곁에 밀어둡니다)
...그으,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유리트:"그래.... 이제 가 봐라."
(리트는 선물을 받아 품에 안습니다.)
(감사 인사를 들은 게 얼마만이었을까요.)
(이제 와서 그런 것쯤은 아무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어쩐지 마음이 조금 편해지는 것 같습니다.)
미사:(고개를 푹 숙여 인사하곤, 그에게 방해되지 않게끔 발걸음을 무릅니다.)
푸영:(사실 언젠가는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그동안 역경을 함께 헤쳐나간 동료들에게 말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은 끝까지 그에 대해 말하질 못한 이기적인 죄인일 뿐. 그러니 이런 형벌을 받는거겠죠.)
(그래서, 끝의 방으로 향하는 곳을 망설임 없이 걸어가봅니다.)
경애:(경애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신경 쓰여서 문득, 흘깃 뒤를 돌아봅니다.)
(하지만 다시, 돌아섭니다. 부디 편안한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라며.)
(가야 할 곳으로... 걸어갑니다.)
GM:여러분은 끝의 방으로 향합니다.
지금까지 수고해 온 이곳의 관리인을 뒤로 한 채요.
잠시 NPC 단독 장면이 있겠습니다.
행동하지 말아 주세요.
-
GM:여러분을 떠나 보낸 리트는 품에서 자신의 모자를 꺼내 선물 위에 얹습니다.
유리트:"...파르메, 이건 너에게 줄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저 아이들에게 뭔갈 받을 입장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지...."
GM:잠시 숨을 고르던 리트는 현실 세계로 돌아갑니다.
늙고 병든 자신의 몸으로요.
유리트:"...." (인공 호흡기에 의존해 간신히 숨을 내쉽니다.)
(몸상태가 말이 아니네요.)
GM: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습니다.
모자세계는 뇌만 이뤄진 자들을 위한 공간.
몸이 남아 있는 리트가 모자세계에서 부상을 입을 때마다 그 충격은 몸에도 전달되어 왔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의학 기술을 자랑하는 기관이라도, 그것은 의술일 뿐 모자세계처럼 속 편한 회복 마법 같은 건 없습니다.
사신의 활동을 할수록 망가져 온 몸은 어느덧 이 지경에 달하고 말았네요.
유리트:"드디어... 작별의 시간인가...."
GM:순간 막막한 괴로움이 리트의 몸을 잠식합니다.
이제 더는 피할 수 없음을 확신합니다.
...마지막까지도 떠오르는 건 역시 모자세계에 대한 생각뿐.
지금까지 수도 없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모든 것을 놓아 버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GM:아둥바둥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두가, 때로는 잘못된 길에 빠지기도 하는 너희가, 사실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으니까요.
이런 세계 따위 멸망해 버리라지....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래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체념할 수 없는 게 있습니다.
부조리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 세계에 집착했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이 세계에 매달렸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가장 지키고 싶었던 사람을 지키지 못하고, 목적을 잃어 방황하던 나날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있었습니다.
유리트:"다들... 한 번이라도 더... 바깥에서 만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가족들의 얼굴이, 파르메의 얼굴이 스칩니다.)
(실은 만나서 하고 싶은 말이 산더미 같지만....)
"이런 날... 용서해 주길...."
(전하지 않고 떠납니다.)
(잘 있어. 모자세계.)
GM:노인은 후회와 아쉬움이 가득 담긴 얼굴로, 하지만 마지막 순간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인 미소로 세상을 떠납니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이 없다면 분명히 이곳에 있었던 자신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어딘가에 남아 있겠죠.
희망이라든가 이루지 못한 소망이라든가....
그런 건 이제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저 이 체념의 평온함이 영원하기를.
그 누구도 이 잠을 방해하지 않기를....
-
GM:마지막 금기치 판정입니다.
준비가 되셨다면 경애를 제외한 세 분부터 각각 2d6씩 굴려 주세요.
푸영:
rolling 2d6
(
1
+
1
)
=
2
레이카:
rolling 2d6
(
5
+
1
)
=
6
미사:
rolling 2d6
(
1
+
2
)
=
3
경애:(여기서 펌블이?)
푸영:(이런데에 펌블인게)
(오히려 다행인가...모르겠다...)
GM:금기치 판정에서 펌블은 없습니다.
푸영 또한 금기치가 2 상승합니다.
경애:(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여기서 최소값이?)
GM:마지막으로... 경애의 차례입니다.
푸영:(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아들이기로 해서...모든것에 체념했나...)
GM:경애, 3d6 굴려 주세요.
경애:
rolling 3d6
(
6
+
6
+
6
)
=
18
(???????????????????/)
푸영:(?!)
GM:(미쳤나 봐.)
레이카:(ㅇ0ㅇ...)
미사:(??)
경애:(리트는 엄청난 것을 전달해줬습니다.)
푸영:(100을 훨씬 넘어가는데요)
GM:경애의 금기치는 115가 되었습니다.
푸영:(이거 공격치였음 크리크리크리였는데요)
경애:(아이큐라고 해도 믿을 금기치)
GM:100을 넘는 초과치인 15를 목표치로 삼는 [지성] 판정입니다.
다른 분의 스킬 카드 보정은 받지 못한 채
자기 자신의 스킬 카드만을 사용해서
자신의 자아를 유지할 수 있을지 정신력 판정입니다.
경애:(경애의 스킬카드는 사용해도 되나요?)
GM:네.
경애:(탐정 주사위 사용은 가능할까요?)
GM:가능합니다. 그 경우 근미래 연산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경애:(탐정으로 얻은 주사위 5,6에 기본 지성치 5를 하면, 목표치를 초과하게 됩니다.)
GM: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자신의 자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무런 타격도 없었다고 한다면 물론 거짓말이겠죠.
더 이상 경애는, 리트의 기억을 전수받기 전으로 되돌아갈 순 없습니다.
하지만 괜찮을 거예요.
당신은 모자세계의 수많은 아바타 중에서도, 그 진실을 가장 잘 감당할 수 있는 후견인이니까요.
-
GM:그리고...드디어 에필로그 묘사입니다.
새로운 후견인은 모자세계의 숨겨진 진실들을 마주하고서도 이 모자세계를 유지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제 모두가 잠들기까지 그리 긴 시간이 남진 않았겠지요.
당분간 엄청 바빠질 것 같습니다.
리트의 말대로 터미널에 오르면 버튼은 단 하나 '추억의 세계'만이 보입니다.
추억의 세계로 이동하면 시작의 방과 마찬가지로 헤아리기 힘들 만큼 많은 침대가 놓여 있는 것이 보이네요.
GM:그중 하나에 걸터앉아 있는 설운의 모습 또한 보입니다.
상당한 두께의 종이 뭉치를 훑어보고 있습니다.
미사:설운! (말을 걸어봅니다.)
난설운:"... 돌아왔구나." (종이 뭉치에서 시선을 떼고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미사:으으응, 다녀왔어요.
뭘 읽고 있었나요? (굉장히 지친 표정이지만, 아는 얼굴이라 그런지 반갑게 말합니다.)
푸영:"안녕...하세요..."(조심스럽게 인사)
난설운:"가장 꼬마 친구가 오즈마가 됐다면서? ...하긴 선대 기관장도 처음 입사했을 때는 17살이랬지."
GM: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대충 알고 있는 모양입니다.
푸영:(17살 아이고)
레이카:"다들 너무 어린 나이 아니야?"
푸영:"그러니까요..."(모자세계 오기 직전 현실세계 나이가 20대)
경애:꼬마라는 말을 듣게 될 줄은...
레이카:"보고서?"
난설운:"이건 새로운 기관장에게 보내는 첫 번째 보고서야."
"원래는 이런 직장 같은 거 그만두고 싶었는데.... 역시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꼬마한텐 전부 맡기기엔 양심에 찔려서...."
"당분간 더 일하게 됐으니, 잘 부탁할게, 기관장."
GM:...모두가 잠든 뒤에도 혼자 남겨지지만은 않겠네요.
경애:때려칠 기회를 놓쳐서 유감이네요.
바짝 굴려드릴테니까 각오하세요.
(가벼운 어투로)
난설운:"날 얕보지 마. 최장 기록은 야근만 42일 연속으로 했으니까." (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는 표정으로.)
미사:(모자세계에는 노조가 없나요?)
푸영:'세상에'
경애:그랬는데도 용케 더 일하겠다는 다짐을 했네요....
GM:악덕 기업이라서....
경애:(좀 측은한 눈)
레이카:"음..."
미사:(노조의 세계를 만들었어야 했어..)
경애:(솔직히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방법부터 연구윤리는 개나 줬는데)
(노동자인권이 안지켜지는것도 어찌보면 당연...)
푸영:(이미 통 속의 뇌란 시점에서 윤리 따윈)
난설운:"그래서 기관장, 첫 보고인데 말이야. 우선 렉터가 위험 디코이 3785마리의 데이터를 보내왔더라고." (종이 더미를 탁탁 치며 그렇게 말합니다.)
미사:삼천칠백팔십오
경애:3785마리
레이카:"삼천칠백여든다섯...."
난설운:"이걸 전부 처리할 시간은 없을 것 같아서, 우선 위험 순위를 자체적으로 매겨 봤는데...."
"...잡덕의 관리인, 대체 너네 세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갑자기 푸영 쪽을 째려봅니다.)
푸영:"앗"
(시선회피)
경애:(푸영을 바라봅니다)
레이카:"??"
푸영을 바라봅니다.
미사:네?!
경애:여기에서시선을피하면안되죠
푸영:"시, 실은...그...."
"망각의 세계에 갔을때부터...제 세계에 무슨 문제 생겼던듯해서..."
미사:어어어엄청오래됐잖아요그거
레이카:"그러고 보니까~"
"가치관의 세계는 없어? 위험 디코이."
(화제를 돌립니다.)
푸영:"그 문제가 너무 오래 지속되다보니..."
경애:...가치관의 세계는 디코이... 셋 아닌가요?
레이카:"음..."
"그렇긴 하지."
"이젠 넷이지만."
푸영:"...넷?"
레이카:"그... 토끼 한 마리가..."
"살기 시작했어."
경애:??
미사:식구가 늘었나봐요? 좋은 일이네요!
난설운:"가치관의 세계 디코이들은... 0순위로 분류했어. 여긴 손댈 수 없으니 폭주하면 그대로 세계를 멸망시킬 셈이야."
레이카:"그래?"
"잘 부탁해~"
푸영:"손 댈수 없군요..."
"...제 세계는...음..."
경애:(확실히 거기는 손댈 수 없을 만도 하지)
레이카:(확실히 그렇지.)
푸영:"...화, 홧팅입니다...?"
(어째 자기 일을 떠넘긴 느낌이라 죄책감 엄청남)
난설운:"우선 잡덕의 세계부터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자신의 세계가 걱정되는 사람은 자기 세계부터 해결하고 와. 남 걱정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니까."
"다들 잠들어 있는 동안 너희 세계의 디코이가 폭주하면 그땐 가차없이 너희 뇌를 차단할 거야."
경애:(마지막까지 경애에게 칠칠치 못한 사람으로 남게 된 푸영...)
레이카:"뭐... 벨루에스는 레이나가 항상 싸워주니까 상관 없고... 테스타먼트는... 무슨 생각하는 아이인지 모르겠으니 토끼가 알아서 해주겠지?"
난설운:"기관장이 반대하더라도, 난 그냥 못 넘어가. 내 말 무슨 뜻인지 알아 들었지?" (무표정한 설운의 표정만 봐선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진담 같죠?)
푸영:"아...자기 문제 해결해도 되는 거구나...음...그렇구나..."
미사:(모자얻자마자디코이만들새없이초대장받고거의끌려온미사지만표정굳히구끄덕끄덕함)
네! 알겠습니다!
경애:이제 막 생긴 토끼에게 너무 임무가 막중한 거 아니에요...??(레이카를 봄)
(딱히 설운을 말릴 생각은 없는듯)
레이카:"테스타먼트 그 아이 보기보다 여리니까 그런 심한말 하지 말아줘."
GM:생김새만한 성격이면 그게 더 문제긴 하겠지.
푸영:"어...테스타먼트가 대체 어떻게 생겼길래..."
(아직 못본 사람)
경애:(아니 ... 심한 말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능력치를 봤을 때...)
[※ 자기 먹기의 레벨조차 8이었는데 테스타먼트의 레벨이 200이었습니다.]
레이카:"저번에 그 아이한테 넌 너무 큰 게 문제라고 했다가 3일이나 토라져서는 안 나왔어."
GM:네가 만들어 놓고, 그런 말을 한 거냐!
푸영:"그건 여리다의 수준을 뛰어넘은거 같은데요."
미사:(GM이 츳코미를!)
경애:그건 레이카씨가 잘못하지 않았어요!?
미사:(하늘의 계시가 츳코미하는 레이카의 보케!)
경애:(세번째 영웅: 하늘의 계시로 츳코미를 받는 편)
레이카:"그래서 요즘은 자기 덩치도 줄일 수 있게 됐으니까!"
"토끼가 잘 놀아 줄 거야."
"아마두."
경애:'아마두'
푸영:"토끼가...잘 놀아주는군요..."
(뭐라 태클걸지 포기)
레이카:"뭐 장난은 이쯤 해 두고."
"수습 가능한 것 중에서는 푸영의 세계가 제일 우선이라는 거지?"
푸영:'제일 우선이라니 그 정도로 심각했구나'(몰랐다)
미사:저 전기톱 잘 갈아 뒀어요!
언제든 출동! 가능이에요!
난설운:"응, 그 세계가 우선이야. 물론 빠지고 싶은 사람은 빠져도 좋지만."
레이카:"음... 나도 얼마 전에 오랜만에 우리 마검 칼라드볼그를 갈아뒀으니까."
"평소보다 잘 싸울 수 있어!"
'사실 여태까지 세 번 정도밖에 안 휘둘렀지만.'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지?'
[※ 레이카의 마검이 칼라드볼그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단 설정이었습니다. 이번이 처음 공개하는 거였던가.]
푸영:"어 그럼...제가 먼저 제 세계 확인해볼 테니...그럼에도 문제 수습 안 되면 터미널에라도 적어둘게요...?"
경애:예예.
레이카:"그렇게 하자. 토끼 밥 주러 가야 돼."
푸영:"그러니 혹시 바쁘시면 다른 분을 부르셔도 상관없으니까요...!"
미사: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불러 주세요.
잠들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더 많이 다니고 싶기도 하고...
경애:저는... 다른 할 일들도 둘러보고 나서 결정할게요.
레이카:"결국 아바타 학교를 재건한다는 내 장대한 계획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고 마는 거네...."
푸영:"그래요 경애 씨가 특히...제일 바쁘실 듯하니..."
경애:제가 못 가겠다 싶으면 아마 메가넬씨가 가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미사:...(레이카의 말에 조금 아쉬운 눈치)
레이카:"음음... 경애는 많이 바쁠 테니까"
푸영:"아바타 학교...다시 깨어날 때 가능했음 좋겠네요..."
GM:네, 다시 눈을 떠서 재건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레이카:"그때 까지 내가 살아 있다면 말이지."
GM:그게 문제긴 하지.
레이카:"그치그치."
푸영:(Gm이랑 대화하고 있어)
경애:불길한 말은 금지에요. 금지!
레이카:"히히 알았어요~ 후견인~"
GM:그럼 세션은 여기서 종료해도 될까요?
경애:(저는 좋아요~)
푸영:(저도 상관없어요)
레이카:(앗 저 미사 선물 보고 싶은데...)
GM:설정 짜 놓으셨나요?
미사:(레이카가 원하는 것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열어보려고 해도 미사가 부끄러워하면서 못 열게 할 거니까! 생략!)
GM:그렇다네요. 레이카라면 토끼 먹이인가요.
푸영:(제각각이 원하는게 들어있는 건가요)
레이카:(토끼 귀 모자군요. 알겠습니다.)
푸영:(그럼 푸영 선물은 굿즈겠군요. 알겠습니다.)
경애:(나중에 후일담썰로 푸는 것이에요)
미사:(여러분이 행복하면 됐어요..)
GM:그럼 마무리짓도록 하겠습니다.
레이카:(네~)
GM:...여러분은, 아니 새로운 후견인은 모자세게를 유지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희생이 필요할지는 알 수 없겠죠.
지금은 그저 바랄 따름입니다.
언젠간 희생 없는 세계가 찾아오기를....
모자의 수만큼 다양한 세계.
관리인의 수만큼 존재하는 가치관.

모자세계 TRPG
팀 혜모모 완결 시나리오
체념의 세계 ~完~
외전 시나리오가 무사 해금되었습니다!






[역대 보상 요약]


단 한 번도 보상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해선 이야기한 적이 없었네요.

공식 캠페인은 여기서 완결되었으니 역대 보상에 대해 요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중간중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소하게 가치관 회복이 있었습니다.

이 점 참고 바랍니다.



제1회 연두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연두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480cr: 연두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라이프 캡슐 C, 가속 스위치, 돌 가면): 연두의 가치관 소모

∴ 연두의 가치관 61% 하락


제2회 안경의 세계

-경험치 보상 8점: 사명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480cr: 안경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 없음

∴ 사명의 가치관 32% 하락, 안경의 가치관 16% 하락


제3회 잡덕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사명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480cr: 잡덕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라이프 캡슐 C 4개): 잡덕의 가치관 소모

∴ 사명의 가치관 40% 하락, 잡덕의 가치관 20% 하락

(※ 당시에는 계산법이 명확하지 않아서 24%로 계산했습니다.)


제4회 암흑의 세계

-경험치 보상 9점: 사명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160cr: 암흑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신기한 팔찌, 우리집 작은 망치, 귀신의 손): 암흑의 가치관 소모

∴ 사명의 가치관 36% 하락, 암흑의 가치관 81% 하락


제5회 가치관의 세계

-경험치 보상 8점: 즐거움의 가치관 소모(원래는 체념의 가치관을 소모할 예정이었으나 사정상 바뀌었습니다.)

-크리스탈 보상 200cr: 레이카 사비 소모

-기타 보상: 없음

∴ 즐거움의 가치관 32% 하락


제6회 망각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체념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1800cr: 망각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480cr: 즐거움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중화제, 라이프 캡슐 A, 라이프 캡슐 B, 천사의 반창고): 망각의 가치관 소모

∴ 체념의 가치관 40% 하락, 망각의 가치관 96% 하락, 즐거움의 가치관 16% 하락

(※ 당시에는 계산법이 명확하지 않아서 98%로 계산했습니다.)


제7회 경쟁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디코이 컴퓨터에 동원된 전원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1260cr: 경쟁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중화제 2개, 예티의 발자국, 황금의 데드 마스크): 경쟁의 가치관 소모

∴ 경쟁의 가치관 79% 하락, 안경/즐거움/체념/가치관/사명의 가치관 5% 하락, 연두의 가치관 10% 하락


제8회 디코이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디코이 컴퓨터에 동원된 전원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없음)

-기타 보상: (없음)

∴ 안경/즐거움/체념/가치관/사명의 가치관 5% 하락, 연두의 가치관 10% 하락, 경쟁의 가치관 소멸


제9회 사명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체념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3000cr: 연두/사명/즐거움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신의 왼손): 공급의 가치관 소모

∴ 연두/사명/즐거움의 가치관 소멸, 체념의 가치관 40% 하락, 공급의 가치관 34% 하락


제10회 체념의 세계

-경험치 보상 10점: 선택/비밀의 가치관 소모

-크리스탈 보상 240cr: 체념의 가치관 소모

-기타 보상(라이프 캡슐 A, 마법의 램프): 장사의 가치관 소모

∴ 체념의 가치관 소멸, 선택/비밀의 가치관 5% 하락, 공의 가치관 33% 하락



모자 티알 캠페인은 크게 CM 주도형과 GM 자치형으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요.

혜모모는 CM에게 큰 그림이 있는 CM 주도형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GM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팍팍 깎아 가며 보상을 퍼 주는 식의 구조가 되었네요.


...네?

딱히 안 퍼 준 것 같다고요?

20% 넘게 가치관 깎은 GM 돌리기 세션이 경쟁의 세계밖에 없다고요?


뭐, 요컨대 그겁니다.

중요한 전달 사항은 까먹지 않도록 글로 남겨 둬라 뭐 그런 거죠.

자기 먹기 가치관 하락 시스템을 안경 세션 쯔음부터 계획하고 있었기에 경험치나 오파츠가 모자라 밸런스가 무너질까 굉장히 조마조마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모자세계 TRPG에서 보상을 얼마나 줄 것인지는 향후 게임의 밸런스를 좌우하는 굉장히 중요한 영역입니다!

단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을 플레이할 게 아니라면 CM이 확실하게 PL들에게 공지를 해 줍시다!






[세션 후기 & 완결 후기]


#1 서문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혜모모를 처음 결성한 것은 모자세계 TRPG의 한국어 번역본을 처음으로 배포한 2020년 2월 10일이었습니다.

어느덧 반 년이 조금 넘는 세월이 흘러, 2020년 8월 20일에 완결 세션을 마치게 되었네요.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모자세계 TRPG는 초장기 캠페인에 적합한 룰입니다.

PL 중 한 분의 정말로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만큼 길게 플레이하지 못한 채 완결을 내게 되었네요.

CM의 입장에선 준비해 뒀던 거의 모든 스토리를 다 진행했기 때문에 큰 미련은 없는 것 같습니다.




#2 이번 세션에 대하여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마지막 세션 진행 도중 큰 사고가 터진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사실 마지막 세션은 플레이할 수 있는 날짜도, 시나리오를 집필할 수 있는 날짜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원래 기획했던 스토리가 있었지만 플레이할 수 있는 날짜가 부족했기에 결국 스토리를 아예 새로 써야 했었고, 그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 시날 집필이 정말로 괴로웠네요.


본래 마지막 시나리오는 조금 더 희망찬 스토리일 예정이었습니다.

모자세계에서 희망을 느끼는 그런 스토리일 예정이었습니다만....

제가 준비한 혜모모의 진상이 몹시나 어둡고 방대했단 점이 문제였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션을 진행할 수 있는 날이 거의 없었기에 플레이 타임에 맞춰 시날을 쓰면서 진상과 무관한 거의 모든 장면을 잘라내면서 시날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어두워지고....


사실 세션 도중 저의 준비 미수로 원래 기획했던 최종 보스전을 통째로 날려 버리는 대참사가 있었습니다.

세션 날짜를 변경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던지라 몸상태가 안 좋은데도 세션을 강행했더니 제 머릿속에서 버린 플롯들이 뒤죽박죽 섞여 버려서는, 시나리오는 수정 전 것을, 디코이 데이터는 초기 것을, 기믹 적용은 또 암튼 버린 걸 사용했습니다.

중요한 반전을 넣는 장면에서 모든 게 수습할 수 없을 만큼 꼬여 있음을 뒤늦게 인지하고 결국 세션을 중단한 뒤 최종 전투를 빼고 마지막 부분만 어떻게든 다른 날짜를 잡아 재플레이했네요.




#3 원래 플롯에 대하여


잠시 원래 시나리오 플롯을 이야기하자면 본래는 전원이 현실 세계로 구현화 인코드되는 스토리였습니다.

디코이 컴퓨터는 파괴되었지만 사라진 모자들은 대체품이 존재했습니다.

'삶은 경쟁의 연속'이 가치관인 경쟁의 모자는 '삶은 선택의 연속'이 가치관인 선택의 모자로 대체 가능합니다.

즐거움의 모자는 잡덕의 모자로, 사명의 모자는 추억의 모자로, 그리고 연두의 모자는 민트의 모자로 대체 가능했어요.


그래서 우선 민트의 모자를 빼앗으러 다 같이 민트의 세계에 침공!

리후가 사망하는 루트라면 민트의 세계가 가치관 반동 영향도 직격으로 받아 굉장히 흉흉한 세계가 되어 있습니다.

어떻게든 민트의 모자를 빼앗는 게 초반부 스토리였어요.

...그렇습니다, 이 기나긴 스토리가 고작 초반부입니다!


나머지는 워낙 스토리가 달라졌으니 거두절미하도록 하고.

어두워서 암흑 패널티를 받아가며 연구소를 조사하는 부분 말입니다만, 실은 현실 세계를 전제로 만든 기믹이었습니다.

원래는 현실 세계에선 마법 같은 게 존재하지도 않고 주먹으로 벽도 부술 수 없으니 모든 게 취약이나 다름없어진 상태겠다 싶었어요.

당연히 등장하는 몬스터도 현실 세계에 존재해야 하기 때문에 무난하게 경비병과 경비곰으로 준비했었어요.


희망찬 메시지를 못 전한 건 아쉽습니다만 그걸 전달하기 위해 들여야 했을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차라리 이렇게 끝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4 CM으로서의 후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준비해 뒀던 스토리는 거의 다 세션으로서 진행했는데요.

어디까지나 '스토리'로서 만들 예정이 있었던 설정의 이야기고 아직도 못 다 한 설정이 정말로 너무나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NPC 설명 포스팅에 정리했습니다.

궁금했던 의문점들이 이로써 해소됐으면 좋겠네요.


제 개인적인 욕심은 혜모모를 시즌 1과 시즌 2로 나눠서 진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언젠가 세이티가 한계에 달해 모두가 깨어난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었어요.

아바타들이 잠들어 있는 사이 디코이들도 몹시 강해져서 더 이상 디코이들을 얕볼 수 없는 세계가 될 예정이었습니다.

새로운 대민폐들도 생겨났을 테고, 분명 그중에는 세이티도 있겠죠.


허나 실제로는 그럴 만큼의 시간이 없단 말이죠.

아니, 시간도 솔직히 핑계입니다.

당장 저부터가 더 이상 CM 일을 맡고 싶지 않아!

재밌었지만 너무 힘들었어!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그 세계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건 분명히 기쁘고 즐거운 경험이긴 해요.

그래서 CM을 할지 말지 망설이고 계신다면 한 번쯤은 해 봐도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두 번씩이나 할 만한 경험은 아닌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마지막으로....


우선 함께 울고 웃어 주신 PL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 같이 눈물바다가 되는 순간도, 괴로워서 크아악거리는 순간도, 웃겨서 숨 넘어갈 뻔한 순간도 여러분과 함께일 수 있어서 추억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괴롭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래도 즐거운 추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입니다.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재밌게 보고 있다며 감상을 적어 주신 분들 또한 감사드립니다.

아마 그러한 호응이 없었더라면 완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엎어져 버렸을 거예요.

혜모모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로그를 공개하는 모자세계 TRPG였습니다.

그만큼 의욕이 과한 부분도 있었고, 그렇기에 지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마 호응이 없었다면 끝까지 달리진 못했을 거예요.


오히려 기술적인 면에선 훨씬 우위에 있는 공식 리플레이에선 미니 게임 한 편으로 시나리오를 준비하거나, 전투 하나만으로 시나리오를 준비하거나, 심지어는 잡담만으로 한 편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혜모모처럼 꼭 기믹을 만들고 반전 서사를 넣고 할 필요는 전혀 없어요.

여러분은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모자세계 TRPG를 즐겨 주셨으면 합니다.


CM이 준비한 세션은 이로써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혜모모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PL분이 준비한 외전 세션도 있고, 저 또한 세션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혜모모와 관련된 이야기를 계속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NPC 설명 포스팅을 작성해 봤습니다!

부디 많이들 읽어 주세요! (※ 비밀번호는 password입니다!)

▶ NPC 설명 바로 가기


또, 당분간은 QnA를 받아볼까 합니다.

궁금한 게 있으신 분은 맆로그나 제 트위터 계정 또는 아래 링크로 질문 부탁드려요!

제가 아니라 PC분들께 던지는 질문도 환영합니다!

기한은 이달 말일까지!

▶ QnA 질문하러 바로 가기


아 참, 완결을 기념해 최애캐 토너먼트를 열어 봤습니다.

참여해 주시면 저를 포함한 팀원들이 몹시 기뻐합니다.

부디 많은 참여 바랍니다.

비밀번호는 전부 1123581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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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코이 월드컵에서 세림이와 패러독스가 누락되었음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이미 적지 않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월드컵의 수정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ㅠㅠ

※ 폐기된 장면 모음집 포스팅을 만들었습니다. 바로 가기 (비밀번호는 이것도 password입니다!)

Posted by 유리프